개표
開票 / ballot 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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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대한민국, 일본, 우크라이나, 영국 개표장면.
개표시연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개표영상.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의 실제 개표 과정 영상.
선거, 국민투표 등 각종 투표에서 투표함을 열고 투표용지를 점검, 계산하여 그 결과 및 효력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공직선거 및 국민투표 등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를 담당하고 있다.
대선이나 총선, 지방선거의 경우에는 투표하는 사람 수가 워낙 많다 보니 개표 작업에만 매달리는 사람 수가 한두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완전개표 하는데만 몇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선관위 직원들로만은 당연히 버겁기 때문에 인근 시군구청 직원들을 다 끌어모으는 데도 불구하고 심하면 날밤을 세워도 개표가 끝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한 "표를 찍는 사람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다. 표를 세는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스탈린)"라는 말처럼, 부정부패가 심하거나 민주주의가 취약한 나라에서는 개표과정에서 부정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부정부패가 심하지 않은 국가도 개표과정이 이상하다던가 하는 의혹 제기는 언제나 들어오기에 개표과정은 최대한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한다.[1]
한때 대한민국에서도 초창기에는 투표용지 바꿔치기 등 이런 개표과정에서 부정이 만연했고 이것 때문에 나라가 뒤집어지기도 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투표나 개표를 민간 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정 시비가 있기도하며 수사물 미드 중에는 이걸 주제로 한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한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부터는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한다. 일부는 개표조작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하지만 투표지분류기는 그저 같은 후보를 찍은 표끼리 모아주는 역할에 한정된다. 최종적으로 사람이 다시 검수한다.
개표의 어려움 때문에 터치스크린 등을 이용한 전자투표도 거론되고 있지만 비밀투표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우려와 디지털 자료 변조등의 우려로 시행되지 않고 일부 전당대회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개표를 하는 개표소는 주로 지역내에 국공립 체육관이 있는 경우 이를 활용하고[2] 이것이 없을 땐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교통정체가 덜한 지역에 위치한 학교 체육관이나 강당으로 지정되며, 중소규모 전시장(컨벤션센터)가 있는경우 전시장으로 지정된다.(예: 강남구-SETEC, 서초구-aT센터) 일반적으로 시/군/구 당 하나씩 지정하는데, 행정구역이 사이의 거리가 멀거나, 투표인수에 비해 장소가 비좁거나 하는 등의 상황이 있을 때는 두 군데가 지정되기도 하며, 자기 행정구역 내에 마땅한 곳이 없을 때는 옆 동네에 개표소를 마련하기도 한다. (예: 올림픽공원(서울)에 있는 체육관들중 하나는 송파구, 하나는 강동구 개표소로 사용되곤 한다.)
나라마다 투표방식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개표속도도 차이가 있다. 한국과 일본,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빠르면 당일 밤, 느려도 다음날 정도에 개표가 마무리되며, 이는 투표 마감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면이 있어서 영국은 밤 10시에 투표가 마감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든 낮든상관없이 늦은밤-새벽에 개표한다. 대만도 수개표로 진행함에도 개표속도가 빨라서 밤샘개표가 이례적인 상황으로 손꼽힌다.[3] 한편 브라질[4] 이나 인도처럼 전자투표를 채택하면 개표가 1~2시간 정도면 모두 마무리되며, 반대로 지방교통망이 열악한 국가는 개표가 며칠에서 최대 몇주일씩 걸리기도 한다.
개표 시간은 선거방식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네덜란드 총선에는 수백~천수백명의 후보자 가운데 1명을 고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표가 3일에 걸쳐 진행되고, 호주와 아일랜드는 선호투표제를 채택하여 개표방식이 복잡하기 때문에 개표가 며칠에 걸쳐서 진행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미국은 지역에 따라 투표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재빨리 개표가 완료되는곳이 있는가하면 며칠에 걸쳐서 개표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전국단위 선거에서 개표가 완료될때까지 며칠이 걸린다.
크게 두가지이다. 한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투표 총 수 대비 실제 개표된 표 수'''를 개표율로 세는 방법, 미국과 대만에서 채택하는 '''투표함 개수비교법'''이다.
한국식 개표율 집계법이야 다 알테니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잠정적으로 집계된 전체 투표 수가 10,000표일 경우, 개표 진행에 따라 실제 개표된 표 수를 계산해서 전체 투표수와 비교하여 개표율을 올린다. 1,000표 개표하면 10%, 2,000표 개표하면 20% 이런 식. 나중에 100% 다 개표되었을 때 잠정 투표수와 실제 투표수가 약간의 오차가 발생하게 되어 있는데, 그것은 개표 완료 시 모수를 살짝 조정해서 끝낸다.
투표함 개표율법은 다르다. 미국과 대만에서 채택하는 방법. 미국-대만식 투표함 개표법은 다음과 같다. 특정 선거구에 있는 투표함 수를 먼저 정한다. 그리고 그 투표함 개수를 세어놓고, 개표할 때 개표 완료된 투표함 개수를 세어서 전체 투표함 개수대비 개표 완료된 투표함을 가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개표율 계산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전에 투표함 수가 정해져 있으니까. 문제는 이 방법으로 개표율 계산하면 개표율 진행을 해도 실제로 표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모른다는 것. 한 투표함마다 들어있는 표 수는 다르니까 말이다. 또한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볼 수 있듯 개표 완료된 이후에도 우편투표가 늦게 도착한다거나, 조기투표(미국은 사전투표가 아닌 조기투표라고 한다) 중 선거인명부에 등재 여부가 불명확한 사람들의 투표(이를 잠정투표라 한다)를 별도로 남겨놓기 때문에 '''개표율 100%가 개표 100%가 안 되고 계속 조금씩 투표수가 변동하는 문제점이 생긴다'''.
실제 개표장에서 일이 돌아가는건 크게 4단계로 나누어서 진행한다. 개함부, 투표지 분류기 관리부, 심사·집계부, 정리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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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내용을 서술할때는 실무에서 쓰이는 용어보다는, 일상어로 쉽게 풀이하여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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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정에는 이렇게 각 후보 측에서 파견한 개표참관인이 일일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모든 과정이 아주 깐깐하고 까다롭고 철저하게 이뤄진다. 그럼에도 유튜브, 특히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채널 등지에서는 여전히 개표부정론이 횡행하고 있다. 이것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 혹은 세력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아주 크게 도와주는 행위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당시(이때 투표지 분류기가 처음 사용됨) 한나라당에서 반발하며 전자개표조작설을 주장해 재검표를 이끌어냈는데 결과가 바뀌지 않아 대망신을 당한 전례가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은 개표부정론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에게 당의 이름을 걸고 그런 얘기를 하고 다니지 말라고 부탁했다.
실제 개표 참여 경험자의 경험담. 여기서 작성자가 죽어라 설명해 줬는데도 안 믿는 사람은 끝까지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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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가 들어있는 투표함들이 제대로 왔는지, 투표함과 부속서류 등을 대조 확인하여 유효한 투표함을 인수받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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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하지 않은 투표구의 표도 인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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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함을 인수받으면 투표함 적치장소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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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후 개표장으로 옮겨진 관내사전투표함.[5] 밑에 저렇게 안 보이게 검은색 행낭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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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투표함을 까는 곳이다. 투표함을 열어서 그 안에 뭉탱이로 들어있는 투표지들을 한 방향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한다. 여러 투표가 동시에 진행돼서 2가지 이상의 투표용지가 혼합되어 들어있는 경우 투표지를 종류별로 분류하기도 한다. A선거와 B선거를 동시에 치러서 A선거용지와 B선거용지가 섞여 들어있으면, 이를 A선거용지와 B선거용지로 나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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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외 사전투표 투표함 봉투를 개봉하고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개표장면. 저 어마어마한 숫자의 봉투를 일일이 잘라낸다(...). 부재자 투표 제도가 사전투표 제도로 확대 개편되면서 참가자가 크게 늘어나서 사전투표 개표는 시간이 상당히 잡아먹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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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많고 탈도 많은 투표지 분류기 관리부이다. 우선 투표지 분류기를 흔히 '전자 개표기'라고 말하는데 이는 틀린 표현이다. 투표지 분류기는 말 그대로 투표지를 1번 후보 찍은 투표용지, 2번 후보 찍은 투표용지 등등으로 분류해주는 작업만 할 뿐이다. 이걸 다시 심사집계부에서 육안으로 확인해야 유효표로 인정이 된다.
개표가 조작되었다며 주장될 때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투표지 분류기인데, 우선 모든 투표지를 고속스캐너로 스캔하고 그림파일로 저장하기 때문에 추후에 문제 발생시 확인이 가능하다. 인터넷 연결이 아예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6] 외부 해킹도 불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스캔되는걸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으므로 프로그램을 조작해서 1번 후보자에게 기표된 표를 2번으로 보내는것도 불가능하다. 만에하나 프로그램이 오류를 내서 분류를 잘못하면 다음 단계인 심사집계부에서 전부 육안으로 걸러낸다.
그리고 이 투표지 분류기는 아주아주 깐깐하다. 정말 올바른 투표 방법 팸플릿에 나올 정도로 정확하게 기표된 것만 인정해준다. 투표용지에 얼룩이 있거나, 도장을 찍을때 삐끗해서 모양이 이상하거나, 인주가 다른곳에 조금이라도 묻어있으면 무조건 미분류로 빼낸다. 미분류로 분류된 투표용지는 심사집계부에서 육안으로 보고 처리한다.
혹시 이 투표지 분류기에 대해 알고 싶다면 링크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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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분류기 관리부에서는 분류가 끝난 투표용지를 심사집계부로 넘긴다. 예를 들어서 1번 후보 500장, 2번 후보 400장, 미분류 100장이 나왔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일단 1번 후보와 2번 후보로 분류된 투표용지를 스르르륵 넘겨보면서 이게 정말 제대로 기표가 되어있는건지 확인을 한다. 그리고 미분류로 넘어온 100장을 체크한다. 미분류는 유효표와 무효표로 나누어진다. 제대로 기표하기는 했는데 분류기가 워낙 깐깐해서 미분류로 빠져버린건 유효로 처리한다. 명백하게 무효인 것은[7] 무효로 처리한다. 유효인지 무효인지 애매한것은 심사집계부에 있는 사람들과 정당에서 나온 참관인들이 모여서 토의를 하여 결정한다. 참고로 이건 '''만장일치'''다. 단 한 명의 참관인이라도 문제있다고 주장하며 나서는 순간 투표함의 개표는 여기서 멈춘다. 모두가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그리고 투표용지를 계수기(은행에서 돈 세는 기계)로 장수를 확인한다. 이때 투표지 분류기 관리부에서 1000장이라고 해서 넘겼는데 999장으로 나오는가 1001장으로 나오면 투표지 분류기 관리부에서 다시 돌린다. 즉 아주 엄격하게 개표가 진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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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위원들과 위원장이 최종적으로 도장을 찍는다. 직후 개표위원장(개표소 관할 지방법원 '''부장판사''' 또는 '''고등법원 판사''')이 인정된 투표함 개표 결과를 개표소 내부에 낭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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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산으로 넘긴다. 그러면 이걸 보고 방송국에서는 [8] 개표방송을 진행한다.[9]
대한민국에서 선거의 개표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3대 전국단위 선거의 경우 오후 6시, 재보궐선거의 경우 오후 8시에 투표가 끝남과 동시에 시작된다. 투표가 종료되면 방송국들은 일제히 선거방송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10]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투표함을 개표장소로 수송해서 상술한 과정을 밟아야 겨우 개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개표 시작 시점은 투표시각 종료 후 40분~1시간 정도가 지난 후이다.
대한민국은 투표함 단위로 개표하며, 투표함은 한번 설치되면 투표 시작부터 끝까지 꽉 차더라도[11]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 즉, 노년층이든 젊은층이든 한 투표함에 들어가 있으면 다 똑같은 시점에 개표되는 것. 많은 사람들이 빨리 개표되는 건 노년층이 많고 늦게 개표되는 건 젊은층이 많다고 오해하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요지의 발언을 한 사람한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발언자제를 요청한 적이 있다. 다만 이런 오해는 보수정당(농촌, 구도심)과 민주당계 정당(신도시)이 우위를 보이는 지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로 '''신도시 지역의 투표함이 교통정체를 이유로 개표장에 더 늦게 도착한다.''' 농촌지역이야 교통정체가 없으니 투표함 봉인절차 끝나면 개표장까지 5~10분만에 배송이 되는데, 도시지역 투표함은 교통정체때문에 40~50분쯤 있어야 들어온다(...). 도농복합지역의 개표봉사를 해보면 알겠지만, 한차례 투표함이 우글우글 몰려와서 X빠지게 일하고(겁나게 무겁다. 투표용지 꽉찬 지방선거 투표함은 '''거의 50kg쯤 된다'''. 혼자서 절대로 못 들어올린다. 대선이나 총선은 투표용지가 적어서 15-20kg이라 들만하다.) “이제 안 들어오겠지?” 하는 '''순간'''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외치며 들어오는 도시지역 투표함들때문에 딥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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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개표를 바탕으로 각 방송사들은 당선자 예측 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작동 원리는 방송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아래의 기준에 따라 단계별로 유력, 확실, 당선을 판정하는 건 똑같다.
당선 유력: '''현재 1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95% 이상'''일 때 표시[12]
당선 확실: '''현재 1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99% 이상'''일 때 표시
'''당선: 현재 2위 후보가 남은 표를 모두 가져가도 당선될 수 없을 때 표시''' (매직넘버 0)
개표가 지속되면 개표율이 조금씩 올라가는데, 개표율은 처음 5%까지는 천천히 올라간다. 그 때부터 모든 투표함이 도착하게 되므로 5%를 넘어서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개표율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개표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선거 판세의 윤곽이 잡히면 1위 후보에 당선 유력→당선 확실 순으로 표시가 되기 시작한다. 일단 당선 유력만 떠도 그 상황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신뢰수준 95%) 그보다 한발 더 나간 당선 확실의 경우 말 그대로 당선이 확실하여 개표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만 남은 상황이다. 판세가 매우 박빙이면 개표율이 95%가 되어도 당선자를 예측할 수 없지만, 판세가 아주 압도적인 경우에는 개표 3% 미만으로도 당선 유력이 뜨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해당 지역이 여당 텃밭이거나 야당 텃밭인 경우 흔히 볼 수 있는데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개표율 5% 미만에서 당선 확실이 뜨는 진기록을 세웠다(...). 심지어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무려 개표율 '''0.3%'''인 상태에서 MBC가 당선 확실을 띄웠다!
대체로 선거 결과가 80:20으로 나오면 개표율 3%, 75:25이면 개표율 5% 정도에서 당선 유력이 뜬다. 당연하지만 양 후보의 표차가 적으면 조금 더 지켜봐야 당락 여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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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는 일반론이고, 개표 일정부분 깠는데 '''뒤집어질 가능성이 없다 싶으면 바로 당선 확실부터 띄우고 본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같은 경우 득표율이 50% 안팎이거나 40% 수준인데도 당선 확실을 떡 하니 박는 경우도 많다.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특히 경상북도나 전라남도처럼 지지정당이 확고한 지역의 선거에서는 개표 '''0.5%'''에서 당선 확실이 뜨기도 한다.
ABC 미국 방송에서 취재한 미국 선거 개표 과정 영상.
교통수단을 이용한 증거로 승차권의 일부를 회수하거나, 승차권에 표기(볼펜 등으로 표기, 또는 도장 날인)를 하거나, 마그네틱이나 바코드로 읽어서 더 이상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을 개표라고 한다. 개표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일본어 改札口를 그대로 읽은 개찰구라고 표현하지만, 개표구로 순화하기를 권한다.
개표는 차에 타기 전에 할 수도 있고[13] , 차에 탄 후에 할 수도 있고[14] , 차에서 내린 다음에 할 수도 있다. 차에 타기 전에 개표를 하고, 차에서 내릴 때 표를 회수하는 것을 합쳐서 개집표라고 부르기도 한다.
1. 각종 투표의 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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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대한민국, 일본, 우크라이나, 영국 개표장면.
개표시연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개표영상.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의 실제 개표 과정 영상.
선거, 국민투표 등 각종 투표에서 투표함을 열고 투표용지를 점검, 계산하여 그 결과 및 효력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공직선거 및 국민투표 등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를 담당하고 있다.
대선이나 총선, 지방선거의 경우에는 투표하는 사람 수가 워낙 많다 보니 개표 작업에만 매달리는 사람 수가 한두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완전개표 하는데만 몇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선관위 직원들로만은 당연히 버겁기 때문에 인근 시군구청 직원들을 다 끌어모으는 데도 불구하고 심하면 날밤을 세워도 개표가 끝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한 "표를 찍는 사람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다. 표를 세는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스탈린)"라는 말처럼, 부정부패가 심하거나 민주주의가 취약한 나라에서는 개표과정에서 부정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부정부패가 심하지 않은 국가도 개표과정이 이상하다던가 하는 의혹 제기는 언제나 들어오기에 개표과정은 최대한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한다.[1]
한때 대한민국에서도 초창기에는 투표용지 바꿔치기 등 이런 개표과정에서 부정이 만연했고 이것 때문에 나라가 뒤집어지기도 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투표나 개표를 민간 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정 시비가 있기도하며 수사물 미드 중에는 이걸 주제로 한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한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부터는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한다. 일부는 개표조작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하지만 투표지분류기는 그저 같은 후보를 찍은 표끼리 모아주는 역할에 한정된다. 최종적으로 사람이 다시 검수한다.
개표의 어려움 때문에 터치스크린 등을 이용한 전자투표도 거론되고 있지만 비밀투표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우려와 디지털 자료 변조등의 우려로 시행되지 않고 일부 전당대회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개표를 하는 개표소는 주로 지역내에 국공립 체육관이 있는 경우 이를 활용하고[2] 이것이 없을 땐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교통정체가 덜한 지역에 위치한 학교 체육관이나 강당으로 지정되며, 중소규모 전시장(컨벤션센터)가 있는경우 전시장으로 지정된다.(예: 강남구-SETEC, 서초구-aT센터) 일반적으로 시/군/구 당 하나씩 지정하는데, 행정구역이 사이의 거리가 멀거나, 투표인수에 비해 장소가 비좁거나 하는 등의 상황이 있을 때는 두 군데가 지정되기도 하며, 자기 행정구역 내에 마땅한 곳이 없을 때는 옆 동네에 개표소를 마련하기도 한다. (예: 올림픽공원(서울)에 있는 체육관들중 하나는 송파구, 하나는 강동구 개표소로 사용되곤 한다.)
나라마다 투표방식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개표속도도 차이가 있다. 한국과 일본,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빠르면 당일 밤, 느려도 다음날 정도에 개표가 마무리되며, 이는 투표 마감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면이 있어서 영국은 밤 10시에 투표가 마감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든 낮든상관없이 늦은밤-새벽에 개표한다. 대만도 수개표로 진행함에도 개표속도가 빨라서 밤샘개표가 이례적인 상황으로 손꼽힌다.[3] 한편 브라질[4] 이나 인도처럼 전자투표를 채택하면 개표가 1~2시간 정도면 모두 마무리되며, 반대로 지방교통망이 열악한 국가는 개표가 며칠에서 최대 몇주일씩 걸리기도 한다.
개표 시간은 선거방식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네덜란드 총선에는 수백~천수백명의 후보자 가운데 1명을 고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표가 3일에 걸쳐 진행되고, 호주와 아일랜드는 선호투표제를 채택하여 개표방식이 복잡하기 때문에 개표가 며칠에 걸쳐서 진행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미국은 지역에 따라 투표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재빨리 개표가 완료되는곳이 있는가하면 며칠에 걸쳐서 개표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전국단위 선거에서 개표가 완료될때까지 며칠이 걸린다.
1.1. 개표율 집계 방법
크게 두가지이다. 한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투표 총 수 대비 실제 개표된 표 수'''를 개표율로 세는 방법, 미국과 대만에서 채택하는 '''투표함 개수비교법'''이다.
한국식 개표율 집계법이야 다 알테니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잠정적으로 집계된 전체 투표 수가 10,000표일 경우, 개표 진행에 따라 실제 개표된 표 수를 계산해서 전체 투표수와 비교하여 개표율을 올린다. 1,000표 개표하면 10%, 2,000표 개표하면 20% 이런 식. 나중에 100% 다 개표되었을 때 잠정 투표수와 실제 투표수가 약간의 오차가 발생하게 되어 있는데, 그것은 개표 완료 시 모수를 살짝 조정해서 끝낸다.
투표함 개표율법은 다르다. 미국과 대만에서 채택하는 방법. 미국-대만식 투표함 개표법은 다음과 같다. 특정 선거구에 있는 투표함 수를 먼저 정한다. 그리고 그 투표함 개수를 세어놓고, 개표할 때 개표 완료된 투표함 개수를 세어서 전체 투표함 개수대비 개표 완료된 투표함을 가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개표율 계산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전에 투표함 수가 정해져 있으니까. 문제는 이 방법으로 개표율 계산하면 개표율 진행을 해도 실제로 표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모른다는 것. 한 투표함마다 들어있는 표 수는 다르니까 말이다. 또한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볼 수 있듯 개표 완료된 이후에도 우편투표가 늦게 도착한다거나, 조기투표(미국은 사전투표가 아닌 조기투표라고 한다) 중 선거인명부에 등재 여부가 불명확한 사람들의 투표(이를 잠정투표라 한다)를 별도로 남겨놓기 때문에 '''개표율 100%가 개표 100%가 안 되고 계속 조금씩 투표수가 변동하는 문제점이 생긴다'''.
1.2. 대한민국에서의 개표 과정
실제 개표장에서 일이 돌아가는건 크게 4단계로 나누어서 진행한다. 개함부, 투표지 분류기 관리부, 심사·집계부, 정리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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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내용을 서술할때는 실무에서 쓰이는 용어보다는, 일상어로 쉽게 풀이하여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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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정에는 이렇게 각 후보 측에서 파견한 개표참관인이 일일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모든 과정이 아주 깐깐하고 까다롭고 철저하게 이뤄진다. 그럼에도 유튜브, 특히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채널 등지에서는 여전히 개표부정론이 횡행하고 있다. 이것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 혹은 세력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아주 크게 도와주는 행위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당시(이때 투표지 분류기가 처음 사용됨) 한나라당에서 반발하며 전자개표조작설을 주장해 재검표를 이끌어냈는데 결과가 바뀌지 않아 대망신을 당한 전례가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은 개표부정론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에게 당의 이름을 걸고 그런 얘기를 하고 다니지 말라고 부탁했다.
실제 개표 참여 경험자의 경험담. 여기서 작성자가 죽어라 설명해 줬는데도 안 믿는 사람은 끝까지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1.2.1. 접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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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가 들어있는 투표함들이 제대로 왔는지, 투표함과 부속서류 등을 대조 확인하여 유효한 투표함을 인수받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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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하지 않은 투표구의 표도 인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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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함을 인수받으면 투표함 적치장소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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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후 개표장으로 옮겨진 관내사전투표함.[5] 밑에 저렇게 안 보이게 검은색 행낭으로 되어 있다
1.2.2. 개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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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투표함을 까는 곳이다. 투표함을 열어서 그 안에 뭉탱이로 들어있는 투표지들을 한 방향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한다. 여러 투표가 동시에 진행돼서 2가지 이상의 투표용지가 혼합되어 들어있는 경우 투표지를 종류별로 분류하기도 한다. A선거와 B선거를 동시에 치러서 A선거용지와 B선거용지가 섞여 들어있으면, 이를 A선거용지와 B선거용지로 나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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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외 사전투표 투표함 봉투를 개봉하고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개표장면. 저 어마어마한 숫자의 봉투를 일일이 잘라낸다(...). 부재자 투표 제도가 사전투표 제도로 확대 개편되면서 참가자가 크게 늘어나서 사전투표 개표는 시간이 상당히 잡아먹힌다고 한다.
1.2.3. 투표지 분류기 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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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많고 탈도 많은 투표지 분류기 관리부이다. 우선 투표지 분류기를 흔히 '전자 개표기'라고 말하는데 이는 틀린 표현이다. 투표지 분류기는 말 그대로 투표지를 1번 후보 찍은 투표용지, 2번 후보 찍은 투표용지 등등으로 분류해주는 작업만 할 뿐이다. 이걸 다시 심사집계부에서 육안으로 확인해야 유효표로 인정이 된다.
개표가 조작되었다며 주장될 때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투표지 분류기인데, 우선 모든 투표지를 고속스캐너로 스캔하고 그림파일로 저장하기 때문에 추후에 문제 발생시 확인이 가능하다. 인터넷 연결이 아예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6] 외부 해킹도 불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스캔되는걸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으므로 프로그램을 조작해서 1번 후보자에게 기표된 표를 2번으로 보내는것도 불가능하다. 만에하나 프로그램이 오류를 내서 분류를 잘못하면 다음 단계인 심사집계부에서 전부 육안으로 걸러낸다.
그리고 이 투표지 분류기는 아주아주 깐깐하다. 정말 올바른 투표 방법 팸플릿에 나올 정도로 정확하게 기표된 것만 인정해준다. 투표용지에 얼룩이 있거나, 도장을 찍을때 삐끗해서 모양이 이상하거나, 인주가 다른곳에 조금이라도 묻어있으면 무조건 미분류로 빼낸다. 미분류로 분류된 투표용지는 심사집계부에서 육안으로 보고 처리한다.
혹시 이 투표지 분류기에 대해 알고 싶다면 링크를 읽어보자.
1.2.4. 심사집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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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분류기 관리부에서는 분류가 끝난 투표용지를 심사집계부로 넘긴다. 예를 들어서 1번 후보 500장, 2번 후보 400장, 미분류 100장이 나왔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일단 1번 후보와 2번 후보로 분류된 투표용지를 스르르륵 넘겨보면서 이게 정말 제대로 기표가 되어있는건지 확인을 한다. 그리고 미분류로 넘어온 100장을 체크한다. 미분류는 유효표와 무효표로 나누어진다. 제대로 기표하기는 했는데 분류기가 워낙 깐깐해서 미분류로 빠져버린건 유효로 처리한다. 명백하게 무효인 것은[7] 무효로 처리한다. 유효인지 무효인지 애매한것은 심사집계부에 있는 사람들과 정당에서 나온 참관인들이 모여서 토의를 하여 결정한다. 참고로 이건 '''만장일치'''다. 단 한 명의 참관인이라도 문제있다고 주장하며 나서는 순간 투표함의 개표는 여기서 멈춘다. 모두가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그리고 투표용지를 계수기(은행에서 돈 세는 기계)로 장수를 확인한다. 이때 투표지 분류기 관리부에서 1000장이라고 해서 넘겼는데 999장으로 나오는가 1001장으로 나오면 투표지 분류기 관리부에서 다시 돌린다. 즉 아주 엄격하게 개표가 진행되는 것이다.
1.2.5. 정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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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위원들과 위원장이 최종적으로 도장을 찍는다. 직후 개표위원장(개표소 관할 지방법원 '''부장판사''' 또는 '''고등법원 판사''')이 인정된 투표함 개표 결과를 개표소 내부에 낭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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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산으로 넘긴다. 그러면 이걸 보고 방송국에서는 [8] 개표방송을 진행한다.[9]
1.3. 개표와 당선
대한민국에서 선거의 개표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3대 전국단위 선거의 경우 오후 6시, 재보궐선거의 경우 오후 8시에 투표가 끝남과 동시에 시작된다. 투표가 종료되면 방송국들은 일제히 선거방송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10]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투표함을 개표장소로 수송해서 상술한 과정을 밟아야 겨우 개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개표 시작 시점은 투표시각 종료 후 40분~1시간 정도가 지난 후이다.
대한민국은 투표함 단위로 개표하며, 투표함은 한번 설치되면 투표 시작부터 끝까지 꽉 차더라도[11]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 즉, 노년층이든 젊은층이든 한 투표함에 들어가 있으면 다 똑같은 시점에 개표되는 것. 많은 사람들이 빨리 개표되는 건 노년층이 많고 늦게 개표되는 건 젊은층이 많다고 오해하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요지의 발언을 한 사람한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발언자제를 요청한 적이 있다. 다만 이런 오해는 보수정당(농촌, 구도심)과 민주당계 정당(신도시)이 우위를 보이는 지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로 '''신도시 지역의 투표함이 교통정체를 이유로 개표장에 더 늦게 도착한다.''' 농촌지역이야 교통정체가 없으니 투표함 봉인절차 끝나면 개표장까지 5~10분만에 배송이 되는데, 도시지역 투표함은 교통정체때문에 40~50분쯤 있어야 들어온다(...). 도농복합지역의 개표봉사를 해보면 알겠지만, 한차례 투표함이 우글우글 몰려와서 X빠지게 일하고(겁나게 무겁다. 투표용지 꽉찬 지방선거 투표함은 '''거의 50kg쯤 된다'''. 혼자서 절대로 못 들어올린다. 대선이나 총선은 투표용지가 적어서 15-20kg이라 들만하다.) “이제 안 들어오겠지?” 하는 '''순간'''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외치며 들어오는 도시지역 투표함들때문에 딥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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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개표를 바탕으로 각 방송사들은 당선자 예측 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작동 원리는 방송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아래의 기준에 따라 단계별로 유력, 확실, 당선을 판정하는 건 똑같다.
당선 유력: '''현재 1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95% 이상'''일 때 표시[12]
당선 확실: '''현재 1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99% 이상'''일 때 표시
'''당선: 현재 2위 후보가 남은 표를 모두 가져가도 당선될 수 없을 때 표시''' (매직넘버 0)
개표가 지속되면 개표율이 조금씩 올라가는데, 개표율은 처음 5%까지는 천천히 올라간다. 그 때부터 모든 투표함이 도착하게 되므로 5%를 넘어서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개표율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개표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선거 판세의 윤곽이 잡히면 1위 후보에 당선 유력→당선 확실 순으로 표시가 되기 시작한다. 일단 당선 유력만 떠도 그 상황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신뢰수준 95%) 그보다 한발 더 나간 당선 확실의 경우 말 그대로 당선이 확실하여 개표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만 남은 상황이다. 판세가 매우 박빙이면 개표율이 95%가 되어도 당선자를 예측할 수 없지만, 판세가 아주 압도적인 경우에는 개표 3% 미만으로도 당선 유력이 뜨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해당 지역이 여당 텃밭이거나 야당 텃밭인 경우 흔히 볼 수 있는데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개표율 5% 미만에서 당선 확실이 뜨는 진기록을 세웠다(...). 심지어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무려 개표율 '''0.3%'''인 상태에서 MBC가 당선 확실을 띄웠다!
대체로 선거 결과가 80:20으로 나오면 개표율 3%, 75:25이면 개표율 5% 정도에서 당선 유력이 뜬다. 당연하지만 양 후보의 표차가 적으면 조금 더 지켜봐야 당락 여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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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는 일반론이고, 개표 일정부분 깠는데 '''뒤집어질 가능성이 없다 싶으면 바로 당선 확실부터 띄우고 본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같은 경우 득표율이 50% 안팎이거나 40% 수준인데도 당선 확실을 떡 하니 박는 경우도 많다.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특히 경상북도나 전라남도처럼 지지정당이 확고한 지역의 선거에서는 개표 '''0.5%'''에서 당선 확실이 뜨기도 한다.
1.4. 미국의 개표
ABC 미국 방송에서 취재한 미국 선거 개표 과정 영상.
2. 교통수단 승차권의 개표
교통수단을 이용한 증거로 승차권의 일부를 회수하거나, 승차권에 표기(볼펜 등으로 표기, 또는 도장 날인)를 하거나, 마그네틱이나 바코드로 읽어서 더 이상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을 개표라고 한다. 개표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일본어 改札口를 그대로 읽은 개찰구라고 표현하지만, 개표구로 순화하기를 권한다.
개표는 차에 타기 전에 할 수도 있고[13] , 차에 탄 후에 할 수도 있고[14] , 차에서 내린 다음에 할 수도 있다. 차에 타기 전에 개표를 하고, 차에서 내릴 때 표를 회수하는 것을 합쳐서 개집표라고 부르기도 한다.
[1] 투표함을 개표장으로 이송시킬 때도 경찰에서 경호를 맡는다.[2] 다만 역대 대통령선거는 겨울에 진행되다보니 KBL, WKBL, V-리그 일정과 맞물려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었다. 19대 대선의 경우엔 5월에 실시되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20대 이후엔 3월초에 진행되는 관계로 해당 종목의 시즌 말~포스트시즌과 겹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3] 2018년 지방선거의 경우에는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을 한번에 다 뽑은것은 물론이고 국민투표까지 같이 진행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날밤개표가 진행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4]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개표율 90%대 진행상황이 뜬다(...). 엄밀히 얘기하자면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되기 이전에는 지자체장, 지방의회와 국회의원 개표함부터 먼저 까기 때문에 실제 개표시간은 2시간 정도 더 길기는 하다. 하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개표가 초 스피드급으로 빠르기는 하다. 출구조사가 의미없는 수준이지만, 1차 투표때 출구조사가 이루어지기는 한다. 연령과 인종 및 계층별 투표성향을 조사하기 위해서이다.[5] 관내사전투표함은 밑부분이 천으로 이루어진 행낭형태로, 투표함 뚜껑과 결합하여 받침대에 넣어 사용한다. 투표지는 행낭내부에 보관되며, 이는 사전투표가 2일간 진행되므로 받침대를 계속 사용하기 위함이다. 1일차 사전투표가 끝나면 1일차 행낭을 봉인시켜 구시군선관위로 이송하고, 2일차에 2일차 행낭을 받침대에 넣어 사용한다. 관외사전투표함은 일반 투표함처럼 플라스틱 상자이고, 관외사전은 우편투표 형식으로 이뤄져서 사전투표가 끝나면 투표용지가 담긴 봉투들이 우체국을 통해 각 지방선관위로 발송되고, 지방선관위는 이를 배송받을 때마다 각 당에서 온 참관인들의 입회 하에 우편투표함에 붙어있던 봉인지를 떼고 봉투들을 투입하고 다시 봉인지로 봉해서 입회인들의 확인 서명을 받는 식으로 개표일까지 보관해 놓는다고 한다.37초부터[6] 기계 부팅 시와 종료 시에만 중앙 서버에 접속하고 다시 연결을 차단한다. 개표 봉사활동을 가든 개표참관을 하든 간에 가서 구경해보면 알겠지만, 그냥 랜선을 뽑아버린다. 그리고 그 중앙 서버 역시 외부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접속이 차단'''된 내부 인트라넷이다. 선관위 서버는 무려 3개를 사용한다. 인터넷용 서버(일반 국민들이 보는 선관위 사이트의 서버), 투표지분류기 확인용, 개표장 내부 인트라넷용(개표위원장인 부장판사가 최종 결과를 낭독하고 난 이후에 직원이 입력하는 바로 그 컴퓨터의 서버). 내부 인트라넷에서 중앙선관위로 입력 데이터가 오면, 이 데이터가 맞는지 중앙선관위에서 재차 확인한 이후 일일이 외부 서버에 재입력하는 절차를 거친다.[7] 2명 이상에게 기표하거나 한 경우[8] 이런 식으로 개표 상황을 알려주는 영상을 바이폰이라고 한다.[9] 제19대 대통령 선거때는 방송사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자료를 똑같이 받아 방송하며 그래픽 표출등 방송 기술상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자막이나 아나운서 멘트를 통해 고지하기도 했다.[10] 재보궐선거는 출구조사가 없다. 사실 무슨 출구조사를 금지하는 규정이 있는건 아니고 출구조사를 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나 2011년 재보선때의 분당을 선거구급이거나 혹은 전국단위 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교육감, 광역단체장 등의 재보선이 아니면 출구조사를 하지 않는 것.[11] 참고로 사전에 투표함을 충분히 크게 만들기 때문에 투표함은 '''절대 꽉 차지 않는다.'''[12] MBC는 '''현재 1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80% 이상'''일 때 부터 유력으로 판정한다.[13] 지하철 등[14] 시외버스(승차 직후), 일반열차(승차 도중. 다만 좌석지정의 경우에는 PDA로 확인하기 때문에 따로 표기되지는 않는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