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뉴스
1. 개요
방송사의 뉴스 진행시 집권층(국가원수나 집권당) 관련보도를 첫번째로 하는 뉴스를 가리키는 말. 물론 땡뉴스는 정식용어가 아닌 속어에 가깝고 정식용어는 없다. 사실 원조는 80년대 한국 사회에서 쓰던 땡전뉴스에서 나온 말로, 이에 대해서는 항목 참조.
2. 상세
보통 독재국가의 방송사에서 하는 뉴스는 정부의 통제를 많이 받는 편인데, 정부는 독재자의 권력유지를 하기 위해 언론사에게 정부나 집권당, 집권자가 보기에는 안좋은 내용은 보도하지 말라는 식의 강력한 통제를 가한다. 특히 독재자나 독재중인 집권당 홍보를 위해서는 방송사를 통제하기도 하는데 뉴스를 진행하는 방송사에게 메인 뉴스의 첫번째 보도를 독재자나 집권당 관련보도로 하라는 식의 통제까지 가한다. 최초로 텔레비전을 이용한 땡뉴스를 선보인 나라는 다름 아닌 나치 독일로 1935년 기계식 TV를 이용한 땡틀러 뉴스(...)와 베를린 올림픽 중계방송을 시도한 전적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 KBS와 MBC가 1980년대에 진행하던 땡전뉴스와 중국의 CCTV가 첫방송 시작부터 현재까지 메인 뉴스에서 중국 공산당, 공산당 주석과 서기장, 국가주석 관련소식을 첫번째 보도로 전하는 것등.
트로피코 시리즈에서도 이게 나온다. 트로피코 4/법안 참고.
3. 나라별 땡뉴스
3.1. 진행 중인 방송사와 뉴스 프로그램
- 북한: 조선중앙방송 보도(오후 8시) - 조선로동당, 최고지도자(김정은) 관련보도를 첫 뉴스로 많이 내보낸다. 이른바 땡김뉴스. 뒷골 땡긴다는 식으로 입에도 착착 달라붙는다.
- 중국: CCTV 신문연파 - 중국 공산당(특히 주석, 총서기장)과 국가주석(시진핑) 관련보도를 첫 뉴스로 많이 내보낸다.
3.2. 과거에 방송하던 방송사와 뉴스 프로그램
- 대한민국: KBS9시 뉴스, MBC 뉴스데스크 - 전두환 관련보도를 첫번째로 많이 내보냈다. 전두환 관련보도는 땡전뉴스 참조. 민주화 이후 노태우, 김영삼 시절(1994년 이후)에도 비슷한 사례가 나왔으며, 박근혜 임기초반에는 KBS 9시 뉴스에서 박근혜 관련보도를 첫번째로 내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었다. 또한 박근혜 임기동안에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박근혜 관련보도를 첫번째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 대만: CTV, TTV, CTS의 메인 뉴스 - 중국 국민당과 총통(장제스, 장징궈) 관련보도를 1980년대까지 첫번째로 많이 내보냈다.
- 소련: 러시아 채널1 브레먀 - 소련 공산당 관련보도를 첫번째로 많이 내보냈다.
- 루마니아: TVR Telejurnal -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관련보도를 첫번째로 많이 내보냈다. 이 때문에 민주화 이후 루마니아의 뉴스 프로그램은 아예 이름을 바꾸었다.
4. 영상
4.1. 한국
전두환 시절의 한국에서 방송한 땡뉴스(땡전뉴스)
첫번째: 1982년 KBS 9시 뉴스
두번째: 1982년 MBC 뉴스쇼
세번째: 1982년 MBC 뉴스데스크
네번째: 1985년 MBC 뉴스데스크
다섯번째: 1986년 MBC 생활뉴스
4.2. 중국
중국 CCTV 신문연파. 중국 공산당의 통제로 첫뉴스가 거의 땡뉴스 형태이다.
첫번째: 2008년 CCTV 신문연파, 후진타오 관련 소식이 먼저 나온다.
두번째: 2014년 CCTV 신문연파, 시진핑 관련 소식이 먼저 나온다.
중앙인민방송 조선어방송을 듣다보면, 뉴스 시작하자마자 시진핑 소식이 먼저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