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애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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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의 등장인물.[3]
1966년 처음 CIA에 발을 들였고 1967년 베트남전 당시 MACV-SOG 소속 공작 활동을 한 후[4] CIA 요원으로 소련의 스파이 페르세우스를 추적했다. 잔뼈가 굵은 베테랑 요원인 만큼 잠입에 능하며 독일어,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멀티플레이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오퍼레이터로 등장한다.
얼굴에 흉터가 잔뜩 있는데, 동료들의 말에 의하면 이 흉터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애들러 본인도 흉터가 난 사연에 대해 대답을 계속 회피하며, 대답을 들어도 항상 그 내용이 바뀐다[5] . 애들러가 흉터에 대해 얘기할 때 헬렌에게 말을 걸면 헬렌 목에 흉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헬렌은 자기가 벨에게 애들러의 흉터에 대해 묻지 말라고 한 건 자기 스스로 흉터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투의 이야기를 한다.[6]
처음에는 동 서양을 막론하고 구글에 Adler is 만 쳐도 Perseus라고 자동 완성이 있을정도로 애들러가 페르세우스라는 추측이 있었다, 러시아어에 능하고 비밀이 많다는것과 주변인물이 알고보니 뭔가 꿍꿍이를 갖고있었다 라는 블랙옵스 특유의 스토리에 팬들이 미리 추측을 했었던것인데, 실상은 진짜 악역이었던 사람은 따로 있었고 애들러 본인은 방법이 극단적이었지만 애국자였다. 또한 Pawn takes pawn의 마지막 퍼즐을 풀면 볼 수 있는 기밀 문서 중 하나엔 로버트 알드리히라는 인물의 활동을 기록한 CIA의 문서를 볼 수 있는데 해당 문서에 끼워져 있는 알드리히의 사진이 흉터가 없고 젊은 모습의 애들러처럼 생겨서 동일 인물이 아닌가 추정했지만 알드리히는 CIA를 배신한 별개의 인물로 밝혀졌다. 정확한 내용은 작전명 카오스 참조.
2.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2.1. 작중 행적
제이슨 허드슨과 함께 미국 정부 관료들에게 소련 간첩 페르세우스의 출현을 브리핑으로 경고하며, 그 수하들을 잡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전투까지 벌인다. 독일어와 러시아어에 능통해서인지 적국 군복을 입고 직접 잠입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페르세우스와의 악연은 베트남에서 베트콩들을 동원해 미국의 핵폭탄을 훔치려 들었던 때부터 시작되었다. 벨과 심즈와는 베트남전 동기 사이로 이때부터 페르세우스를 쫒기 시작했다.
1981년, 주 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의 주모자인 카심 자바디와 아라쉬 카디바르를 잡기 위해 알렉스 메이슨과 프랭크 우즈와 함께 블랙 옵스 작전 요원으로 투입되었다. 현지 경찰을 매수한 뒤, 어느 아파트에서 은거 중이던 카심 자바디를 잡아 아라쉬의 소재를 파악해 터키 트라브존 공항에 잠입한다. 그곳에서 아라쉬가 탄 비행기와 추격전을 펼친 끝에 그를 잡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붙잡힌 아라쉬를 통해 오랫동안 활동이 끊겼던 소련 스파이 페르세우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음을 알게된 애들러는 그대로 아라쉬를 사살한 뒤 레이건 대통령의 지원 하에 페르세우스 대응 팀을 꾸리게 된다.
이후 애들러의 작중행적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캠페인 문서 참조.
나레이션과 더불어 트레일러의 대부분 장면에서 등장하는 것부터 알 수 있다시피 비중도 굉장히 높다. 전작의 제이슨 허드슨의 계보를 잇는 유능한 상남자 요원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허드슨: 안 속였어. 말 안했을 뿐이야.
메이슨: 그게 니 주특기 아닌가 허드슨? 사람들을 조작하고, 진실을 왜곡하는거 말야.
허드슨: 진실따윈 없어. 진실이라고 믿는거지. (애들러를 보며)'''애들러가 잘 알텐데, 안 그런가?'''
레드라이트, 그린라이트 미션 이후 메이슨의 추궁에 대답하는 허드슨의 의미심장한 대답.
'''애들러를 믿지마..'''
'''애들러가 거짓말 하는거야 믿지마.'''
'''애들러의 말을 듣지 마.'''
'''놈이 거짓말 하는거야...진실을 찾아'''
'''놈이 거짓말 하는거야'''
'''애들러를 믿지 마.'''
정면돌파 미션에서 벨이 회상을 시작할 때 나오는 페르세우스의 환청.
사실 애들러는 주인공인 벨과 베트남 전쟁 동기도 아니였고 상관이었던 적도 없었다. 오히려 주인공의 진짜 상관이었던 페르세우스를 잡기 위해 세뇌를 통해 주인공을 이용하고 있었다.'''해야 할 일이 있다.'''
'''We've got a job to do.'''
러셀 애들러가 벨에게 명령을 내릴 때마다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세뇌 문구'''.
첫 임무인 '도망칠 곳은 없다'에서 아라쉬의 총을 맞고 죽어가던 공작원을 살려내 페르세우스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려 고문한 것도 그 였고, 그렇게 괴롭히고도 심문이 통하지 않자 가짜 기억을 주입시켜 '벨'이라는 이름을 주고 부려먹은 것도 그였다. 그가 작중에서 벨에게 자주 하는 말인 '해야 할 일이 있다'도 사실 벨을 세뇌하려 만든 문구인 걸 보면 참 아이러니할 따름.
이후 점점 기억이 돌아오는 주인공 벨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데, 벨이 계속 애들러와 CIA를 따른다면 애들러는 소련의 공작으로부터 서방 세계를 지켜내는 데 성공하고 살아남는다. 그리고 모든 일이 끝난 후에 바닷가에서 벨과 단 둘이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사적인 감정은 없다면서 권총을 뽑아들고 벨을 쏴서 토사구팽해 버린다. 애들러 본인의 안전을 생각했다면 벨에게 죽이겠다는 통보 없이 자기 편이 많은 곳에서 죽였을텐데, 단 둘이 외딴 곳에서 무장 상태인 벨을 향해 이제 곧 널 공격하겠다는 말을 하고나서야 공격한다. 벨 또한 그가 자신을 공격하려는걸 깨닫고 거의 동시에 권총을 뽑고 응사를 시도한걸 보면 나름대로는 일방적인 처형이 아닌 결투에 가까운 형태를 갖춤으로써 협조한 벨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려 한듯 하다.[7][8]
벨이 조국인 소련을 다시 돕기로 한다면 우즈와 메이슨에 이어 두가 내부에서 벨에 의해 사살당하게 된다.[9][10] 후자 엔딩에서는 페르세우스가 하나의 인물을 뜻하는 게 아니라는 것조차 알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하며 그렇게 우려했던 미국 핵미사일들이 유럽을 박살내 놓는 개판까지도 하나도 막지 못하는 처참한 결말을 맞게 된다.
어떻게 보면 블랙 옵스 3에서 세계구급 삽질을 하던 CIA를 이어 미국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캐릭터. 발매 전에는 신상도 기밀인 등 수상한 게 많고 결말부에서 진실을 말하고 핵 폭발을 막는 걸 선택시 나중에 둘만 있을때 주인공을 토사구팽 하려고 했기에 CIA에 잠입한 소련 공작원이거나 페르세우스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그와는 관련도 없는 순수한 애국자였다. 문제는 그 애국하는 방식이 1편의 드라고비치와 메이슨을 방불케 하는 막장이어서 그렇지... 이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베스트 엔딩을 먼저 진행했다 애들러에게 통수당하는 결말 때문에 일부러 바로 배드 엔딩으로 넘어가 애들러를 정의구현(...)하고 소련으로 되돌아가는 결말을 더 마음에 들어할 정도.[11] 물론 객관적인 입장에서는 조국을 위협하는 페르세우스를 추적하기 위해 어떤 수단이든지 쓰려 했을 뿐이다. 핵폭탄을 막은 엔딩에서 벨을 인정하면서도 토사구팽한 건 비록 벨이 이쪽에 도움을 주는 선택을 했더라도, 원래 기억이 상당히 돌아온 이상 언제 또 이상 증세를 일으킬지 모르는[12] 불안정한 위협 요소인지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에 가깝다. 통념상의 빌런이라고 보긴 애매하지만, 주인공 입장에서는 자신을 세뇌시켜 거짓 인격을 주입해 비밀을 알아낸 후 살해해버린 빼도박도 못할 악인이긴 하다.
캠페인 이후 시점을 다루는 멀티플레이에서 약간의 설정과 스토리가 더 공개되었는데, 1968년 블랙 옵스 1편의 리버스 섬 침투 작전에 참가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크라브첸코의 수하이자 노바 6 생산감독을 맡던 "스티치" 를 생포하고선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고문하나, 결과가 신통치 않자 그리고리 위버의 몫이라며 대검으로 스티치의 왼쪽 눈을 파버린다. 같은 CIA 소속으로 위버와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 당시 위버는 허드슨과 같이 움직였는데 애들러 옆에서 사진이 찍힌건 조금 설정이 꼬인듯한 부분도 존재한다. 물론 이건 스티치가 등장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추가한 설정임으로 시설 내부에 잠입하며 요인 확보 및 체포조가 나뉠때[13] 위버를 허드슨에게 지원보냈다고 하면 아귀는 맞는다. 이후 1984년에 스티치가 페르세우스 휘하에서 행동을 재개하고, 애들러를 유인하자 그에 맞서 격돌하는 것이 멀티플레이 시즌 1에서의 등장이다. 미드시즌에 공개된 인트로 동영상에서 위의 전투에서 결국 애들러의 팀은 섬멸되고 애들러는 페르세우스 측에 포로로 붙잡히고 말았다. 시즌 2 시네마틱에선 나토 진영이 애들러 구출작전을 펼치는게 나온다.
2.2. 평가
만약 예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주인공이 완벽히 아군의 편인 인물이었다면 과연 애들러가 나쁜 짓을 저지른 것처럼 묘사되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게 하는 것이 이 캐릭터의 묘미이다.[14]
실제로 벨을 세뇌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전까지 애들러는 유능하고 위트있고 간지도 넘치는 진 주인공급 요원이다. 항상 주인공을 신뢰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벨을 격려하고 조언해주면서 목적에 나아갈 수 있게 돕는다. 베스트 엔딩 마지막엔 비록 만들어진 동료애지만 벨을 희생시키는데 다소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반대로 배드 엔딩에서도 라이터를 집어달라거나 벨의 단점을 알면서도 최대한 도와주려고 했다고 얘기하며 나름대로 인간적인 캐릭터임을 보여준다. 그의 목적 또한 단지 자신의 조국인 미국을 지키고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걸 막으려는 선한 의도였지 딱히 다른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였다. 특히 애들러의 이러한 면은 최후반부 베스트 엔딩에서 그의 대사를 통해 아주 직접적으로 드러난다.[15] 정말 단순히 미국 만세 혹은 서방세계 만세 쯤으로 퉁치던 다른 콜 오브 듀티 캠페인이었다면 적이 될리가 없는 유능하고 선한 캐릭터일 뿐이다.
하지만 극후반부의 반전에서 주인공이 원래는 그와 '''아예'''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전의 동료를 아끼는 모습은 어디가고 벨이 죽든말든 어떻게든 진실을 알아내려고 혈안이 되어있고,[16] 목적을 달성하는 루트에서는 결국 벨에게 돌려말하는 형태로 토사구팽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 뒤[17] 바로 제거하려다가 서로 대치하는 걸로 끝난다. 그리고 벨에게 역으로 통수 맞는 루트에서는 마지막까지 라이터를 집어주려던 벨을 공격하려 하지만 이미 부상당한 상태라 결국 실패하고 죽는다. 그러나 벨을 향한 그 비인간적인 처사들이 전부 결국은 미국과 서방세계를 수호하기 위함이였음을 생각해본다면, 블랙 옵스 3에서도 묘사한 바 있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라는 염세주의적인 주제를 잘 드러내는 복잡한 캐릭터다.
즉 관점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평가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복합적인 인물이라는 것. 전작까지 캐릭터성이 다소 평면적이라는 비판[18][19] 을 받던 콜옵 시리즈였지만 라울 메넨데즈 이후 정말 오랜만에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가 탄생하면서 분명히 주인공을 끝까지 배신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인 동시에 그 목적이 소련의 핵 테러를 막기 위한것이였던것으로 동기만큼은 선했던 애들러는 콜드 워의 싱글 평가를 높혀준 공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애들러가 '''"선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는 그 선을 넘어 싸워야 한다"'''라며 전작의 프라이스 대위와 비슷한 대사[20] 를 한 것은 애들러의 복합적인 면을 여실히 드러낸다. 프라이스 대위 또한 폭탄조끼를 입은 인질을 가감없이 던진다거나,[21] 항복한 사람이 기폭장치에 손이 가려하자 표면적으론 항복한 모습인데도 눈치채고 망설이지 않고 즉시 사살해버린다거나, 테러범의 가족들을 납치해 처형하겠다며 협박하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애들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직접적으로 플레이어 그 자체인 주인공을 잔인하게 고문하며 이용해먹고 마지막에 팀이 된 주인공을 토사구팽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정말 말 그대로 선을 지키기 위해 선을 넘어버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눈치 못채게 뒤에서 쏴버리거나 자기가 유리한 상황에서 처리해버릴수도 있었음에도 굳이 1:1 대면 상황을 만들고 서로 총을 뽑아서 자신이 죽을수도 있는 상황을 감수하고 한 순간이긴 했지만 응사할 기회를 주는 등, 단순한 토사구팽이 아니라 매우 복잡한 심정을 보여주는 상황조성 등으로 '''액티비전의 최고 인기캐릭터인 그 프라이스 대위보다도''' 캐릭터성 면에서는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3.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블랙 옵스 콜드 워의 베타에 참여하면 콜 오브 듀티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애들러 캐릭터 스킨을 배포했다. 그러나 글로벌 서버 한정으로 스킨 코드를 사용할 수 있고 한국서버에선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후 한국에서는 퀘스트 미션(추천)에서 70포인트 달성시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개되었다.
3.1. 작중 행적
시즌 11 기념의 코믹스인 코믹스 6-12 편부터 프라이스 대위와 대테러 연합의 일원으로 등장하였다.
이후 시즌 12 무전 침묵의 코믹스인 7-n 편부터는 그림자 집단(다섯기사)의 목적을 추리하고, U.A.C의 그림자 집단 소탕 작전을 지원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4. 콜 오브 듀티: 워존
워존에서 블랙 옵스 콜드 워의 오퍼레이터들이 발매일인 11월 13일 부터 참전함으로서 애들러를 워존에서 사용이 가능해진다.
5. 기타
마운틴 듀 Game Fuel 프랜차이즈 광고에 찬조 출연했다. 동베를린에서 마운틴 듀 Game Fuel을 마시면서 대충 던진 셈택스로 적 차량을 날려버리고 적 하인드 공격에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걸어다니는 것이 압권.(...) 마지막에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철문을[스포일러] 발로 차 T-72 전차 주포를 튕겨내 자신을 공격한 하인드를 격추하고 다시 쿨하게 마운틴 듀를 마시면서 퇴장하는 걸로 끝(...).
[1] 1981년 기준으로 44세.[2] 헤일로 시리즈의 마스터 치프의 모션 캡처 모델이기도 하다.[3] 외모로 보면 로버트 레드포드의 젊은 시절 모습들과 많이 흡사하다. 영화 스파이 게임을 보면 거기서도 작중 직업이 CIA 디렉터이다. 게다가 캐릭터 배경 또한 월남전당시 활동한 것으로도 나온다.[4] 알렉스 메이슨의 언급에 따르면, 구정 공세 당시 메이슨 일행이 망명자를 찾아 다닐 때 후에 시에서 다른 팀으로 작전을 뛰고 있었다고 한다.[5] '여자 문제로 생겼다' 라거나, ‘임무중 호랑이에게 습격당했다.’ 라는 등[6] "난 베트남 전쟁에서의 기억을 10년 동안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베트남에서 끔찍한 경험을 했고, 흉터도 그때 생긴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전쟁 회상 미션에서 애들러의 얼굴에 흉터가 없는 것을 보면 흉터가 왜 생겼는지 얼버무리는 이유가 베트남에서의 기억을 떠올리기 싫어서인 것으로 보인다.[7] 멀티플레이 스토리에서 이후 시점의 애들러가 나오는걸로 봐선 벨은 죽은게 정사인듯 하다.[8] 애들러의 복장이 최후의 카운트다운 미션 때와 동일하고, 애들러가 북극 근처의 공기 이야기를 하는 걸로 봐서 솔로베츠키의 위치를 감안하면 해당 미션이 끝난 직후 일어난 일로 추정된다.[9] CIA 소속의 애들러가 소련 깃발 아래에서 사망해 있는 것은 마치 미국의 몰락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10] 이 때 죽기 전 동귀어진이라도 하기 위해 마지막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를 주워달라고 한 뒤 벨이 접근하자 바로 나이프로 찌르려 들지만 역관광당해 가슴에 칼이 찔려 죽는다. 덤으로 여기서 라이터를 주워주지 않고 바로 쏴죽이는 것도 가능. 이럴 경우 업적도 달성하는데 업적 이름이 '''끊어 임마'''이다. 다만 옥의 티로 그냥 쏴죽여도 컷신에서는 갑자기 가슴팍에 칼이 꽂혀있는 애들러를 볼 수 있다.[11] 다만 그 후련한 엔딩을 보는 조건으로 메이슨과 우즈와 적대하여 그들을 죽이고 유럽을 핵으로 불태우는데다 장차 3차대전까지 일으키는 것이니 이조차도 결국 찝찝함만 남긴다.[12] 아니면 아예 이상 증세 없이도 자의적으로 배신할지 모르는[13] 애들러는 노바6의 생산감독인 스티치를, 허드슨은 슈타이너 확보 및 메이슨 저지라는 임무를 맡아 갈라졌다고 하고 이때 위버가 허드슨을 지원하러 갔다고 하면 어느정도 문제는 없다. 콜드워에서 찍힌 애들러와 위버는 주간작전시기이고, 블옵 1의 리버스 섬 캠페인은 야간작전이니 시간흐름상의 문제도 적어진다.[14] 콜드 워 자체가 블랙 옵스1의 오마주적 성격을 띄고 있기에, 애들러의 포지션은 블옵1의 메이슨을 심문하던 허드슨을 빼다박은 것임을 알 수 있다.[15] 미션 직전에는 '''"선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는 그 선을 넘어 싸워야 한다"'''라는 대사로, 임무가 성공적으로 끝난 이후에는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잘되기를 바라지 않고, 잘 되도록 만든다. 이것이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이다"'''라고 말한다. 애들러의 캐릭터성과 선악개념이 잘 드러나는 대사라고 볼 수 있다.[16] '정면돌파' 미션이 벨의 정신세계를 묘사한 미션임을 돌아보면 약물로 인해 매순간 목숨을 위협받았고 설사 살아나더라도 트라우마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을 수도 있었다.[17] 영웅은 희생해야 하니 한번만 더 이해해 주기 바란다는 말은, 벨이 페르세우스 계획의 주도자 중 한명이기 때문에 그가 입을 잘못 털거나 소련측에 신병이 어떤 이유로건 넘어가는 날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자명했기 때문에 안됐지만 지금 영웅 벨의 이름으로 진실을 묻고 그냥 죽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을 거라는 말을 한 것. 애초에 벨도 미션이 끝난 뒤 낌새를 챈 듯 애들러가 총을 뽑으려는 자세를 취하자마자 바로 동시에 권총을 뽑아드는 걸 볼 수 있다.[18] 물론 콜옵 시리즈 중에는 호감이거나 인기있는 캐릭터가 없는 것이 아니다.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선 간판 격 캐릭터인 프라이스 대위를 비롯해 가즈, 고스트, 소프 등의 많은 인기 캐릭터가 존재하고, 블랙 옵스 시리즈에는 빅토르 레즈노프와 프랭크 우즈 등의 캐릭터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캐릭터들 중에서도 정서적인 면에서 복합적이면서 입체적이고, 반전이 있는 굵직한 캐릭터는 빅토르 레즈노프 하나 뿐임을 생각하면 콜옵 시리즈의 캐릭터성은 다소 평면적임을 알 수 있다.[19] 특히 슬랫지해머 게임즈가 제작한 콜옵 시리즈를 비롯한 고스트, 블랙 옵스 3 이후의 캐릭터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거기다 바로 전작인 모던 워페어 리부트에서도 프라이스 대위는 캐릭터성이 애매해진데다 카일 게릭을 제외한 그 외 나머지 캐릭터들, 특히 파라와 알렉스는 싱글플레이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20] '''"우리 손을 더럽혀서 세상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그게 임무다."'''[21] 당시에는 폭탄을 해체하고 인질을 무사히 구조하는 클리셰를 과감하게 깨버린 연출이라 다소 충격적인 인상을 남겼지만, 이마저도 기폭까지 '''고작 5초밖에''' 없었던 탓에 던지지 않았다면 본인과 동료, 옆에 있는 수많은 인질들도 죽을 수 밖에 없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스포일러]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이 철문, 캠페인에서 벨을 그토록 괴롭혔던 그 벙커의 붉은 철문이다! 애들러와 이 철문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심히 묘해지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