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딸

 


'''작품 메인 배너'''
[image]
'''로마의 딸'''
'''글/그림'''
동사원형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연재 기간'''
2017년 3월 27일 ~ 장기휴재중(1부 완결)
'''연재 요일'''
월요일
'''장르'''
시대극 / 드라마
프롤로그 / 목록
1. 개요
2. 등장 인물
3. 관련 문서


1. 개요


레진코믹스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연재되고 있는 드라마 / 시대극 웹툰이다. 글 / 그림 작가는 동사원형.
과거 루리웹 만화 게시판에 연재된 작품인 <고대 로마 TS만화>의 리뉴얼작.[1][2] 정식 연재로 바뀌면서 항목의 제목으로 바뀌었다. 고대 로마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역사툰으로 정보글에서도 적혀있듯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이 죄다 모에화 TS돼버려서 나온다. 시점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인 카이사르의 시점에서 그려지며, 동글동글한 캐릭터치고는 어느 정도는 진지한 스토리를 담고 있기에 이야기를 담아가고 있기에 고대 로마의 잔혹한 현실을 거의 날 것 그대로 그려내고 있는 만화이다. 아마추어 연재 당시의 출현과 작가의 말에 따르면 주요 인물로 카이사르 외에도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네로, 하드리아누스 등 로마 제정 초중반기 황제들 또한 이후 등장할 듯하다. 특히 아마추어 연재 당시를 보면 티베리우스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는 등 카이사르 다음으로 꽤 좋게 보고 있는 모양이다. 티베리우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과거에는 원로원과 마찰을 빚고 섬에 틀어박혀 난잡한 생활을 즐기는 성격 더러운 암군, 혼군이었지만 현재는 정치력, 행정력을 갖춘 명군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참고 문헌이 매 화마다 계속 달려 있으며 현재 1부 완결까지 80권 가량이 된다. 고대의 이야기인지라 모두 정확할 순 없겠지만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기존 매체에서 별로 언급되지 않는 '마티우스'라는 인물이 주역으로 등장하는데 이 사람은 카이사르 암살 이후에도 '''카이사르의 친구로서 카이사르의 후계자인 옥타비아누스를 후원하고 카이사르 추모 경기 대회 지원을 해준 사람이다.''' 기존의 카이사르를 다루는 매체에선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 인물인데, 작가의 덕력을 알 수 있는 부분. 이 사람이 옥타비아누스를 후원하지 말라는 키케로의 말에 반박하는 편지는 그가 카이사르를 얼마나 절절하게 친구로 생각했는지 보여주는 편지이다.해당 편지 하지만 본작 설정과 다르게 마티우스는 키케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와의 친분 외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인물이다.] 정식으로 언급된 참고 문헌 외에도 작가가 아스테릭스를 알고 있는지, 프롤로그부터 갈리아군에 아주 익숙한 2명(아스테릭스, 오벨릭스)의 모습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게 "특정 개인"만 바뀐 게 아니라 귀족, 지휘관 등 어느 정도 이상 되는 인물들은 모조리 여자로 TS 모에화 되었고 아예 작중인물의 입을 빌어 TS 모에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심지어 작중에서 스트라보가 광장에서 모에(?)에 대한 일장연설을 하더니만, 끝에서 난데없이 모니터 쪽을 가리키며 '''"그게 정 싫으시다면 이 타락한 만화에서 당장 나가!"'''라고 삿대질을 해댄다(...). 로마 뿐 아니라 갈리아와 폰투스, 마케도니아 같은 곳도 마찬가지다. 일반 무명 병사들과 시민들은 거의 남자인데 "여자는 귀족이고 남자는 평민이다"라고 묘사하는 듯 해서 보다 보면 대체역사물과 같은 괴리감이 느껴진다. 심지어 8화에서는 키케로의 독백이 나오는 데, '''여자'''들의 이권 다툼에 질려서 도망쳤다고 한다(...).
물론 정확하게는 일단 엑스트라, 병사들의 경우 상당수가 남자이나 여성도 종종 보인다. 작중 가이우스 마리우스만 해도 원래 사병 시절부터 올라왔다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주요 평민 계급, 시민, 병사 중에도 여성들은 충분히 보이며, 상류층 정치인이나 군인들로 가면 거의 여성이라고 보면 된다. 아마추어 연재 당시부터 보이던 것이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여성들이 원래 역사상 남성들의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TS 모에물 이전에 성별 반전물의 성격이 상당히 강하다. 가령 아마추어 연재 당시에는 문란한 성생활로 아우구스투스를 지지리도 속을 썩였던 딸 율리아를 바람둥이 난봉꾼 남성으로 묘사했다.

2. 등장 인물




2.1.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image]
이 작품의 주인공, 로고에 나와 황금 독수리(아퀼라) 조형물을 들고 있는 여자아이가 [3] 카이사르. 실제 작중에서 아예 대머리로 표현되지는 않고, 앞머리가 조금 빗겨지고 반짝이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프롤로그에선 갈리아 전쟁기의 클라이막스인 알레시아 전투를 묘사하며 본편은 카이사르가 12살인 기원전 88년부터 시작된다.
마리우스술라에게 패배해 북아프리카로 달아난 시기부터 작품이 진행되며, 카이사르는 마리우스처럼 자신도 큰 사람이 되고싶다고 말을 한다.[4] 하지만 내전의 영향은 의외로 미치지 않은 것인지, 친척인 보피스쿠스의 연설을 듣고 그녀와 맛있는 것을 사먹는 등 평화롭게 지낸다. 하지만 미트리다테스 전쟁을 위해 술라가 로마를 떠나자, 킨나의 대응으로 마리우스가 다시 로마로 돌아오게 된다. 카이사르는 마리우스를 반갑게 반겼으나, 곧 이어 마리우스가 눈 앞에서 이모인 루키우스의 목을 베어버리고, 상당수의 일족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해버린다. 설상가상 카이사르 본인은 충격에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됐으며, 마리우스에 의해 유피테르의 무녀가 된다.[5][6][7] 이 당시의 기억으로 인해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긴 모양으로, 이후 작중에서도 카이사르는 시체나 죽음에 대한 강한 심리적 거부감을 나타낸다.
카이사르는 킨나에 의해 국가사제단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유피테르의 무녀로서의 대관식을 올리게 된다.[8] 소꿉친구인 마티우스의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깜빡 졸게되는데, 마리우스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인한 악몽으로 고통받는 모습이 그대로 나온다. 이 때 카이사르는 마티우스와의 대화에서 친척인 루키우스가 마리우스에게 직접 살해당하는 장면을 봤는데도 마리우스를 차마 미워할 수는 없었다고 말한다. 이는 마리우스가 죽기 전날 카이사르와 만나 '싸움을 통해 명예를 얻으며 큰 인물이 되어감에 따라 이에 집착하다가 결국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간다. 그럼에도 아직도 '''권력을 원하고 있다''''면서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9][10]
곧이어 술라가 이탈리아로 돌아오고 2차 내전이 일어나버린다. 2차 내전 중에 자신의 직속 상관이던 대제관 스카이볼라가 암살당한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이사르는 스스로의 의지로 트라우마를 억눌러가며 술라의 로마 진군과 삼니움족과의 콜리나 성문 전투를 직접 두 눈으로 지켜본다. 이후 역사대로 자신의 아내이자 킨나의 딸인 코르넬리아를 다독이며 술라의 살생부에 언제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세를 살피기 위해 밖으로 자주 나서다가 마침내 살생부 인원을 죽이고 다니던 살기등등한 카틸리나에 의해 술라에게 끌려간다.[11], 후일 카틸리나의 탄핵 당시에 끝까지 카틸리나를 옹호한 인물이 바로 카이사르라는 점에선 매우 흥미로운 각색. 술라는 마리우스의 것은 자신의 것이라는 얀데레적 미명 하에 역사처럼 코르넬리아와의 이혼을 강요하나, 그동안 무력하게 주변인들이 살해당하는 것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있었던 차인 카이사르는 술라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사라지라고 울먹이며 저항한다. [12] 이후엔 별 다른 위해없이 풀려나는데, 술라는 폼페이우스와의 대화에서 카이사르를 '''마리우스는 벨로나. 카이사르는 포르투나 그 자체'''라고 표현한다.
여담이지만 주변 인물들, 심지어 동갑내기인 마티우스조차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내비치는 데 반해 카이사르만은 끝까지 로리이다(...).[13] 전체적으로 작품 내에서 병으로 죽을 정도로 나이 먹은 노년층 인물들을 누님 정도의 나이로 회춘 + 모에화시키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카이사르만은 유독 그 정도가 심한 편인데 이는 실제 역사상 카이사르의 신체적인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14]

2.2. 가이우스 마리우스


[image]
작중 카이사르에게 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영향을 준 인물이며, '''카이사르의 어린 시절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1.'''
마리우스가 평민 출신이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게끔 사투리를 구사하는 캐릭터로 표현된다. 얼핏보면 첫 등장 시의 설명과 같이 그냥 촌뜨기로 보이지만, 권력욕이 지나치게 강한 인물로 술라에게 쫒겨난 이후 로마에 귀국하면서 오스티아 항구를 잿더미로 만드는 등 피의 복수를 하면서 7번째 집정관직에 오르지만 결국 폐렴으로 허무하게 병사하고 만다.
권력의 화신 같던 모습으로 친구와 친척들 마저 사정없이 숙청하던 마리우스였지만 카이사르만은 '우리 얼라'라 부르며 정을 붙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마리우스가 죽기 직전 피를 토해가며 카이사르에게 남긴 회한 가득한 유언은 인생무상을 절로 느끼게 한다. 카이사르에게 지금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린 영웅으로 알아온 마리우스가 인간적이며 한없이 약한 모습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평민 출신에서 로마의 집정관으로 출세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피를 흘리며 권력을 쥐고 그렇게 쥔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던 마리우스가 죽기 직전에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며 운명의 여신에게 놀아났음을 실토하며 오열하는 것을 보고 카이사르는 심정적으로 많은 고민하게 한다.

2.3. 루키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image]
카이사르의 TS된 친척, 이모 중 한 명. 카이사르에게는 거의 제 2의 어머니나 다름없는 캐릭터이며, 마리우스가 승승장구하던 시절부터 권력에 먹혀 타락하는 것을 다 지켜 봤으므로 마리우스를 닮고 싶어하는 어린 카이사르를 내심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또한 단순히 마티우스와 싸운 카이사르에게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일화를 대며, 카이사르에게 정치판에서 '대등한 친구'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렵다고 말해준다. 이후 전직 집정관[15]의 위치로서 마리우스의 로마 입성을 위한 투표를 하다가 마리우스의 숙청에 휘말리는데, 이 때 카이사르의 눈 앞에서 마리우스에게 목이 베어져 사망하고 또 하나의 어머니나 다름 없던 루키우스의 죽음은 어린 카이사르에게 큰 충격을 준다.
여담으로 이 사람은 후일 카이사르의 오른팔이자, 제 2차 삼두정치의 일원인 마르쿠스 안토니우스[16]의 외할아버지다. 실제 역사에서 루키우스와 독재관 카이사르 간의 관계가 어찌되는지 나오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노림수가 있는 각색으로 보인다.

2.4.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스트라보 보피스쿠스


[image]
카이사르의 TS 된 친척, 작중 이모 중 한 명. 역사적으로 거의 다뤄지지 않는 카이사르의 친인척들 중 하나. 유년기의 카이사르와 교감을 나누는 모습으로 초반부 제법 비중있게 등장하는 등 작가의 고증덕력을 알아 볼 수 있는 캐릭터. 적발의 쭉빵 누님 스타일이며, 연설에 능한 것으로 묘사된다. 로마의 시조인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수염이 덥수락한 아저씨였으면 좋겠냐, 늑대귀가 달린 로리 미소녀였으면 좋겠냐고 말하며, 로물루스 쌍둥이도 모에롭고 눈에 이로운 미소녀 늑대귀 쌍둥이인게 더 좋다고 결론 지어버린다.[17] 또한 혹여나 그런게 보기 싫으면 이 타락한 만화에서 당장 나가라(...)며 어쩌면 이 만화의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메타발언을 해버린다.
이름에 스트라보(사팔뜨기)가 들어감에도 처음엔 사팔뜨기로 나오지 않아 의아했으나 이후 정신을 놓으면 사팔뜨기가 된다는게 밝혀졌다(...). 카이사르와의 관계는 친구 같은 이모이며 카이사르는 그녀의 웅변능력을 배우고 싶어했고, 실제로 수업을 땡땡이친 카이사르에게 간식거리를 사주며 웅변능력을 가르쳐준다. 이후 마리우스의 숙청 때 언니인 루키우스와 같이 휘말리게 됐는데,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그 광경은 어린 카이사르에게 큰 충격을 준다.

2.5.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킨나


[image]
로마의 집정관. 역사적으로 마리우스가 7번째 집정관으로 취임할 때 같이 취임한 집정관이자 카이사르의 장인으로 나오는 인물. 카이사르의 장인인 만큼 어린 시절 부터 카이사르와 면식이 있는 것으로 나오며 본인을 킨나 님으로 부르면 반드시 집정관으로 부르라며 권력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리우스의 급사 후 그 시대 최고의 장군 술라와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으나 그 와중에도 카이사르만은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사제 신분을 인정받게 하려고 애쓴다. 본인은 술라 같이 광기어린 군인으로부터 로마를 지키기 위해 집정관을 한다고 주장하고 그것에 대해 세르토리우스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아들을 잡아먹은 사투르누스와 친구와 친척들을 잔인하게 숙청한 마리우스도 비슷한 말을 하며 독재자로 군림했음을 지적하자 지금까지 킨나라 부르면 역정을 냈던 행적과 달리 '집정관인 킨나 양을 너무 괴롭히지 말아주세요,'라고 씁쓸히 말한다. 본인도 자신이 마리우스와 같이 권력에 먹혀버린 독재자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그 악덕을 받아들였다는 진심이 통했는지 세르토리우스는 이후 경의를 담아 그녀를 집정관이라 부른다.
이후 폼페이우스의 계략에 의해 자신의 군단에서 폭동이 일어나 이에 휘말려 그만 사망하고 만다. 카이사르의 남편이자 킨나의 아들인 코르넬리아는 이 때문에 아내인 카이사르에게 더욱 집착하게 된다.

2.6.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image]
본래 역사대로라면 옵티무스파의 일원으로서 마리우스를 혐오는 포지션이 되어야 할 텐데, 여기서는 묘하게 마리우스에게 집착하는 얀데레 포지션이다. 그녀가 꾸던 꿈에 따르면 로마의 영웅이 된 마리우스의 개선식을 보면서 그녀를 동경하게 됐으며, 이후 마리우스를 벨로나[18]로 여기면서 숭배하며 마리우스와의 싸움을 일종의 밀당으로 여기고 있는 듯하다. 삼니움과의 싸움에서도 마리우스님의 로마에 개미 한마리라도 들이지 말라고 소리지르고 어차피 다 죽어도 상관없고 마리우스의 유산만 자신의 것이 되면 나머진 어찌되든 상관없다 여기는 광기를 보인다.[19] 어쨌든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삼니움족 포로들을 잡고 벨로나 신전으로[20] 원로원과 국가사제단을 소집하는데, 역시나 원 역사처럼 피의 숙청을 단행한다. 이 때 어떤 원로원 의원 두 명이 술라에게 이의를 제기하는데, 이 때 이들이 한 말을 모티브로 삼아 현상금을 거는 형식으로 이탈리아 전역에서 피의 대숙청을 진행한다.
피의 대숙청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카틸리나가 살생부에 적혀있던 카이사르를 잡아오게 되며, 역사대로 카이사르와 술라는 대담을 가지게 된다. 술라는 마리우스의 유산과도 같은 카이사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이전부터 계속해서 타인에게 휘둘리던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던 카이사르는 술라에게 반항하게 되고, 술라는 카이사르의 반응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이후 폼페이우스와의 대담이 이어지는데, 폼페이우스에게 카이사르가 언젠가 폼페이우스가 이루어놓은 것들을 모조리 무너뜨릴 것이라는 감상을 밝힌다. 또한 평소 마리우스를 벨로나 여신처럼 숭배했던 술라가 카이사르를 포르투나 여신으로 칭한다. 마리우스가 자신의 인생을 밝히며 후회하는 카이사르의 회상에서 자신은 포르투나에게 놀아났으며 카이사르에게는 그러면 안된다고 밝힌 것과 대비되는 장면이다.

2.7.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 마그누스


[image]
마이페이스에 뭔가 풀어지고 느긋한 성격의 모습으로 등장, 작중 등장 인물들 가운데 가장 거유로 묘사된다. 술라에게 '마그누스'라는 명칭을 받은 것도 폼페이우스의 크고 아름다운 거유(...)를 보고서 그렇게 말한 것으로 묘사된다. 겉으로는 그저 사람 좋아보이지만, 속으로는 만만치 않은 야심이 있는 듯이 묘사되고 있다. 술라 왈, "겉은 정말 얼빵하기 그지 없는데, 속은 그보다 훨씬 천박한게 재미없을 리가 없지."
첫 등장은 술라의 로마 진군 이후, 군을 떠난 키케로와의 대담이며, 이 때 키케로에게 매우 강한 호감을 내보인다. 이후 술라가 다시 로마로 돌아왔을 때 재등장하며 술라가 킨나를 처리해 줘서 힘써줬다는 말을 하는데, 실제로는 폼페이우스가 한건 없고 킨나에게 폼메이우스가 내쫒기자 안 그래도 불만이 많았던 휘하에 있던 병사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죽은 걸로 얼핏 묘사된다. 그러나 묘사된 장면들이나 이후 폼페이우스가 웃는 장면을 보면 폼페이우스의 차도살인으로 보인다. 이후엔 본 역사대로 술라의 로마진군에 합류해 마리우스파의 잔당들을 깨부수며 활약한다. 1부 마지막에서 카이사르를 아무 위해없이 풀어준 술라를 의아하게 보았는데, 이 때 술라가 카이사르가 언젠가 폼페이우스가 이루어놓은 것들을 모조리 무너뜨릴 것이라고 밝히는 것에 대해 웃고 있던 눈이 잠시 희미해지며 곧바로 그 감상을 부정한다.

2.8.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image]
원 역사처럼 술라의 2차 로마 진격 당시 휘하의 무장으로 합류, 마리우스와 킨나의 숙청 때 도주해 히스파니아에 숨어있다가 그리스에서부터 돈냄새를 맡고 합류했다고 묘사된다. 박해를 피해 동굴에 숨어지낼 때부터 겁이 많은 성격으로 묘사되는데 로마에서의 전투에서도 이런건 젬병이라면서 모르겠다고 울상을 짓는다. 결국 로마 전투에선 도움도 안되고 군사들의 기세에 휘둘려서 로마 북쪽의 도시 안템나이까지 쫓아가서 그 곳을 포위하는데, 크라수스의 지원이 필수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술라가 이끄는 좌익 본군은 5만명의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 전쟁에 대해선 애매하지만 돈에 대해선 철저한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결국 돈이며 투자한 대상이 그만한 욕심이 있다면 투자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2.9.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image]
술라의 1차 로마 진군 때 술라의 진군을 말리는 포지션으로 등장하며, 안경 캐릭터로 등장한다.[21] 이후 군을 떠나, 폼페이우스와 함께 로마 광장에서 카이사르의 친척인 보스피쿠스의 연설을 듣고 있는데, 여기서 폼페이우스는 키케로와 대화하면서 친분을 드러낸다. 폼페이우스는 '자기가 문제 생기면 케로가 도와줄테니까'라며 가볍게 말하지만, 키케로는 군대를 떠나면서 '그런건 나나 내 후손들의 오점일 뿐'이라며 전쟁을 부정하는 자신의 입장을 말하는데, 사실 끝없는 전쟁을 바탕으로 상무 정신이 강력한 로마에서 군대가 맞지 않았던 키케로의 성격을 드러낸다. 이후 로마 내전을 뒤로 하고 어딘가로 향하는 키케로는 아티쿠스[22]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도 이권을 위해 싸우는 마리우스와 술라의 내전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낸다.

3. 관련 문서


[1]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블로그와 부흥 카페, 루리웹 등에 연재하여 인기를 모았고 단행본을 서코에서 판매하여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2] [image]고퀄리티의 웹연재 시절 표지. 왼쪽부터 하드리아누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이다.[3] 로마의 딸의 전신격 작품인 고대 로마 TS 만화에서 나온 별명. 실제 역사에서 카이사르의 별명이 '대머리'와 '바람둥이'인 것에서 착안했다.[4] 어머니인 대大 가이우스 카이사르는 마리우스의 지나친 야심을 직접 보아서인지 마뜩치 않아 한다.[5] 실제 역사에서도 매우 이른 나이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마리우스와 킨나에 의해 유피테르(제우스)의 고위사제로 임명됐다.[6] 이 유피테르의 고위사제 자리에는 골 때리는 규칙이 많이 붙어있는데, 우선 알려진 바로는 부인이 죽을 때까지 평생직이었다. 그렇다보니 부인이 죽을 때에 사임을 해야했다. 유피테르의 고위사제는 어떤 종류의 맹세도 해서는 안됐으며, 3일 이상 도시를 떠나도 안되며 시체, 군인, 축제일에 일하는 사람을 보아서도 안됐다. 심지어는 말에 타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다. 이는 군인 신분으로서, 혹은 정치인으로서 경력을 쌓는데에 치명적이었던 것이다. 일상적인 부분에서도 기묘한 금기는 많다. 유피테르의 고위 사제는 옷에 매듭이 있어도 안됐으며, 음식이 차려지지 않은 탁자 옆에 있어도 안됐다. 또한 면도 할때는 옛 방식에 따라 청동제 칼을 써야만 하며, 깎인 신체 부분은 은밀한 장소에서 불태워야 했다. 이들은 폐쇄된 공간이 아니면 본작에서 카이사르가 쓰고 있는 아펙스(apex)라고 하는 이상한 모양의 모자를 써야했는데 이것들을 떨어뜨리거나 잘못 벗으면 평생 임명되는 이 사제자리에서 멸시를 당하고는 했다.[7] 작중 묘사로 보아 마리우스는 카이사르를 정쟁에서 보호하기 위해 유피테르의 무녀로 임명한 듯 하다.[8] 이 때 카이사르는 트라우마로 인해 염소를 바치는 장면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9] 이 때 마리우스의 대사는 '너는 나처럼 되지 마라'였다. 마리우스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카이사르의 미래와는 정반대로 흘러갈 아이러니한 단말마라고 볼 수 있다.[10] 실제 플루타르코스의 비교열전에서 언급된 일화이다.[11] 카틸리나가 카이사르의 앞에 눈이 존재하지 않는(!) 시체의 머리를 카이사르의 앞에 들이대는 데, 이 사람이 바로 그 '''키케로의 친척'''이다.링크[12] 이 때 카이사르의 눈이 '''마리우스처럼''' 빛난다! 술라가 카이사르의 눈에는 100명의 마리우스가 있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13] 심지어 프롤로그는 현재 1부 시점으로부터 30년 뒤인데도 여전히 로리 체형이다(...).[14] 수에토니우스의 문헌에서는 카이사르의 팔다리가 가늘었고 흰 살결과 둥근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나오며, 플루타르코스는 카이사르의 신체가 말랐고 가냘펐다는 기록을 참고했다고 한다. [15] 동맹시 전쟁 당시 집정관을 역임했다.[16] 프롤로그에도 짤막하게 등장한다.[17] 이 예시로 든 것이 연설을 듣고 있던 키케로의 안경이었다.가 기원전 로마 시대에 존재할리 없을 안경을 끼고 나온 것에 대해 안경은 예쁘니깐 장땡이 아니냐고 해버린 것이다.[18] 로마의 투신으로 전쟁과 파괴의 여신.[19] 이때 성문에서 울먹이면서 전투를 지켜보면 카이사르를 보고 그런 말을 한다.[20] 실제 역사에서도 벨로나 신전에 소집했었는데, 이곳에서는 그 이유가 마리우스를 벨로나로 생각했기 때문임이 밝혀진다.[21] 키케로는 동맹시 전쟁 당시 폼페이우스의 부친의 밑에서 군복무를 했으며, 이후엔 술라의 군대로 이적하여 복무한 것으로 추정한다.[22] 해당 장면에서는 아직 아티쿠스라는 이명을 얻기 이전이므로 폼포니우스라는 본명으로 불리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