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쿠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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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란드 출신의 F1, WRC 드라이버. 1984년 12월 7일생.
2. 선수 경력
2.1. BMW-자우버 F1 팀
2.1.1. 2006 시즌
2006년 8월 자우버 소속으로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최초의 폴란드 F1 드라이버로 데뷔. 단 세번째 경기만인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3위로 포디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게 된다.
2.1.2. 2007 시즌
2년차인 2007년에는 닉 하이트펠트와 호흡을 맞춰 BMW로 인수된 자우버가 컨스트럭터 2위로 도약하는데 크게 도움을 줬다. 단, 본인은 39포인트로 팀메이트에 비해 다소 부진했는데[2] 이는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대형 사고로 부상을 입었기 때문.[3] 이 때문에 다음 경기인 미국 그랑프리에서는 결장해야 했는데, 이는 前 F1 1인자인 제바스티안 페텔이 F1에 데뷔하는 계기가 된다.[4]
2.1.3. 2008 시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에는 75포인트를 기록, 당당히 BMW 자우버의 1인자로 떠올랐고, 덤으로 자신이 작년에 중상을 입었던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자신의 첫 승까지 일궈내며 승승장구하는 듯 했으나....
2.1.4. 2009시즌
2009년에는 BMW 자우버가 급추락하면서 쿠비차의 성적도 저점을 찍었다. 17포인트로 전시즌 4위에서 무려 14위로 10위나 떨어지면서 한 시즌만에 급추락하였다.
2.2. 르노 F1
2.2.1. 2010 시즌
2009년 후 BMW까지 자우버에서 손을 떼면서 쿠비차도 팀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크래쉬 게이트 이후 팀 재건에 여념이 없던 르노가 그의 새 둥지가 되었다. 빗길이라는 난전을 찍었던 호주 그랑프리에서 당당하게 2위로 포디엄에 입성하면서 기량이 건재함을 보였고,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퀄리파잉에서 무려 2등, 본 경기에서 3등으로 포디엄에 올랐으며,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도 포디엄에 오른다. 이적 첫해 136포인트로 8위를 기록하면서 르노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팀도 지니 캐피탈이라는 새 주인을 찾았고 이제 위로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는가 했는데...
2.3. 사고와 시즌 아웃
2.3.1. 2011년
다시 한번 부상이 그를 덮쳤다. 2011년 2월 6일 이탈리아 제노바 인근에서 열린 랠리에 참가 도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손, 오른팔,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고 후송된 것.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회복에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진단에 따라 결국 그는 시즌 아웃 처리되고 말았다. 대체 드라이버로는 자신의 옛 동료였던 닉 하이트펠트가 들어왔다.[5] 이 사건 때문에 드라이빙 도중 힘이 부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으며, 쿠비차가 차기 시트 확보를 하지 못할것이라는 애기가 돌기도 하였다.
2.3.2. 2012년
현재는 2012시즌 복귀를 목표로 순조롭게 재활중. 그러나 2012시즌 로터스-르노의 시트를 두고 경쟁자가 많아[6] 과연 무사히 르노의 시트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듯.
결국 2012시즌 로터스의 시트가 키미 라이코넨과 로맹 그로장으로 확정되면서 2012시즌은 F1에서 뛰지 못했다. 페라리가 2012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펠리페 마싸의 대안으로 눈독들이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역시 루머로 끝이 나버렸다.
2.4. WRC와 2013 시즌
2013년 페라리 시트의 주인도 알론소와 마싸로 최종 결정. 포스 인디아의 시트도 1년 쉬었던 아드리안 수틸을 복귀시켰고, 쿠비차는 랠리를 뛰다가 또 사고를 냈다고 한다. 사실 그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F1 복귀에 부정적이라는 뉴스도 있긴 했지만 그나마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던 팬들의 억장은 무너져 내렸다.
F1 대신 랠리쪽으로 관심을 돌리는듯 하다. 2013-14 시즌엔 유로피안 랠리와 WRC에 꾸준히 나오는중.
2.4.1. 2014 시즌
결국 2014시즌은 F1이 아닌 WRC에 모습을 드러냈다. WRC2에서 속성으로 챔피언을 해먹더니 WRC에 가볍게 승격했다. 하지만 워크스 팀 소속이 아닌 개인팀으로 풀시즌 출전을 했으나 피에스타의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퍼포먼스와 개인팀이면 어쩔 수 없는 자금 조달 부족 엔지니어의 부족등으로 몇 시즌 내내 이렇다 할 성적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따금씩 가공할 만한 기록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했지만 그게 랠리 우승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2.4.2. 2015 시즌
결국 올해부터 WRC 출전이 슬슬 뜸해지더니 기브업 선언을 해버렸다. 랠리쪽으로는 이제 슬슬 접는 듯 해보인다.
2.4.3. 2016 시즌
2016년엔 온로드 레이싱으로 복귀했다! 처음엔 F1 팀에서 테스트도 받았으나 F1 복귀로 이어지진 않았고 르노 RS컵과 같은 GT레이싱에 주로 출전하며 올해를 보냈다. 그리고 2017년 드디어 WEC 바이콜레스 팀에 워크스 드라이버로 풀 시즌 참전이 확정되었다.
2.5. 2017년
'''2017년 실로 오랜만에 르노 F1팀에서 공식 테스트를 받았다.''' 헝가로링 인시즌 테스트에 참가했으며 ''' 랩타임은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르노는 한 때 쿠비차의 복귀를 고민했으나 결국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를 선택하였다. 랩타임은 괜찮았으나 레이스 모드에서 다쳤던 팔 덕분에 조금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모양. 현재는 F1 시트를 알아보고 있는 중인 듯 하다.
다만 안타깝게도 다친 팔 때문에 바이콜레스 레이싱에서의 WEC 풀시즌 참전은 무산되었다.
2.6. 윌리엄스 레이싱
2.6.1. 2018 시즌
2018시즌 윌리엄스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영입되었다. 머니싸움에서 세르게이 시로트킨에게 밀려 결국 리저브 드라이버로 영입된 듯 하다. 이후 랜스 스트롤이 아버지가 인수한 포스 인디아에 중도 영입되는 것이 기정 사실화되며 그의 복귀 여부에도 주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두 시트 중 하나가 메르세데스의 주니어 드라이버인 조지 러셀에게 넘어간 덕분에, 포스 인디아에서 쫓겨나는 게 기정사실화된 에스테반 오콘과의 시트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콘의 경우 아직 경력이 짧고, 러셀 또한 신인이기 때문에 쿠비차에게 유리한 상황. 팀에 한 명은 베테랑 드라이버가 있어야 차가 완성되므로 큰 문제가 없지만 오콘은 아직 그 정도 경력은 아니다. 오콘 또한 한 시즌을 결장해야 하지만 자신의 F1 경력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결국 2019 시즌에 윌리엄스의 정식 드라이버가 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2010 시즌 이후 9년만에 F1에 복귀하게 된 것.
2.6.2. 2019 시즌
첫 경기인 호주 GP부터 사고에 휘말려 사이드미러와 프론트 윙에 손상을 입어 피트인했고, 결국 3바퀴나 쳐지며 꼴찌로 들어왔다.[7]
이후 바레인 GP, 중국 GP, 아제르바이잔 GP에서도 최하위만을 담당하고 있다. 인간승리의 표본이자 노장의 복귀임에도 본인의 한계에 너무나도 성능이 뒤떨어지는 윌리엄스의 차라는 악재가 겹치는 안타까운 상황.
다행히 독일 GP의 혼돈의 레이스에서 10위를 기록하며 귀중한 1포인트를 선물했다. 다만 이 이후로 시즌 내내 포인트 추가 획득은 없었다.(...)
2.7. 알파 로메오 레이싱
2.7.1. 2020 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문제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2020 시즌 윌리엄스 시트 확보에는 실패했다. 대신 알파 로메오 레이싱의 2020시즌 리저브 드라이버 자리를 따냈다고 한다. 물론 쿠비차의 오랜 개인 스폰서인 PKN 올렌도 알파 로메오로 따라가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얻었다.
간간이 연습주행 단계에서 랩을 돌며 리저브 드라이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7.2. 2021 시즌
작년과 같이 알파로메오의 리저브로 남았고, 데이토나 24시에서 하이클래스 레이싱 20번 소속[8] 으로 LMP2에 참가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안타깝게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차량 이상으로 게러지에서 몇시간을 소비하다가 리타이어했다
특별한 일 없으면 DTM 대신 lmp2에 계속 도전할것이라고 한다
3. 여담
- 탈모가 있다.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배우 김광규를 닮았다는 말도 있다. 이 영상을 보면 크리스마스에 같은 팀 드라이버인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에게 가발 만들게 머리카락 좀 잘라서 달라고 바리깡을 보내기도.
[1] /rɔbɛrt kuˈbit͡sa/[2] 하이트펠트는 61포인트를 획득.[3] 차가 박살나서 쿠비차의 발이 밖에서 보일 정도였다.[4] 당시 BMW-자우버의 리저브 드라이버였다.[5] 여담이지만 쿠비차는 평소에도 비시즌 기간에 랠리를 즐겼는데, 팀에서는 이를 두고 부상을 염려하여 참가를 자제할 것을 요구해왔다. 결국 팀의 요구를 무시한 것이 크나큰 화를 부른 셈. 이게 당시 어느 정도 사고였나면 가드레일이 캐빈룸으로 들어왔다. 다행히도 코드라이버였던 Jakub Gerber는 멀쩡했고 무사히 나와서 사고에 대한 인터뷰까지 했다. 하지만 가드레일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운전석 쪽을 파고든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약간만 더 운전석 쪽으로 박았으면 그 자리에서 사망했을 정도. 그리고 이 사고를 일반인이 당했다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한다. F1 드라이버의 체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이러한 큰 부상에도 견딜 수 있어 다행이라고. 특히 쿠비차의 오른팔은 거의 절단에 가까운 부상을 당했으며, 재활로 어느 정도 극복하긴 했지만 2019년까지도 제한적인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다.[6] 로맹 그로장, 브루노 세나, 비탈리 페트로프 등등[7] 윌리엄스의 차량 성능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경기도 힘들어보인다. 이는 팀메이트인 조지 러셀도 마찬가지.[8] 케빈 마그누센의 아버지인 얀 마그누센과 같은 차량을 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