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스타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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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애니메이션 킴 파서블의 등장인물.
(CV: 윌 프리들[1]/유동균/김명준(실사판))
로널드 "론" 스타퍼블 (Ronald "Ron" Stoppable). 노란 머리에 얼굴에는 주근깨가 있는 평범한 소년. 킴의 사이드킥이다. 주인공킴 파서블과는 유치원 때 처음 만났으며, 이후 소꿉친구로 고등학교 때까지 쭉 알고 지낸 절친이며, 처음 임무를 시작했을 때부터 몇 번을 제외하고 거의 항상 킴과 함께 행동해 왔다. 벌거숭이 두더지쥐(naked mole rat)인 루퍼스를 키우고 있다.[2] 유태인이며, 가족으로는 actuary(보험 계리사)인 아버지와[3] 어머니(직업은 있으나 뭔지 나오진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 입양되는 동양인 여동생 한나가 있다.

2. 찌질이


이 캐릭터의 가장 중요한 특징. 일종의 킴을 돋보이는 장치로 작용하는 특징이다.
자기 관리에 투철하고, 인기 있으며 운동과 공부 만능인 킴과 대비되게, 게으르며, 공부운동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고 여자에게도 '''일단은''' 인기가 매우 없다. 사이드킥으로써의 능력도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하며 대부분 어그로를 끌거나 바보짓으로 적의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하는 역할 정도밖에 못한다. 자신이 그다지 잘나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별다른 콤플렉스는 느끼지 않는 듯 하며, 매우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물론 가끔 가다가 대책없는 근자감에 쩔어 나대다가 당하는 경우도 많다. 돈도 별로 없어 가끔 킴에게 돈을 꾸거나 쿠폰북으로만 물건을 사는 경우도 있으며, 사람이 걷는 것보다도 느리게 달리는(…) 스쿠터를 타고 다닌다. 패스트푸드, 특히 멕시코 음식을 매우 좋아하여 멕시코 음식 패스트푸드점인 '부에노 나초'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며, 누군가가 부에노 나초를 욕하거나 하는 것을 당연히 싫어하고 특히 악당들이 부에노 나초를 '''파괴하거나''' 하면 전투력이 급상승한다...
전형적인 Geek이기도 한데, 서브컬쳐 전반을 두루 잘 알고 있으며, 특히 '애들 때 하던 짓'을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유치한 TV 쇼 감상, 할로윈때 하는 Trick or Treat 등). RPG 등에도 조예가 나름 깊어 이런 쪽으로는 영 젬병인 킴에게 의외로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
느긋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또 희한하게 여러가지 클리셰법칙 등에 깐깐한 모습을 보이고 각종 강박증이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원숭이를 매우 무서워하는데, 이는 어렸을 때 '캠프 와나윕'에서 마스코트 원숭이에게 하도 시달림을 받아서 그렇다.[4] 이외에도 벌레, 옻나무, '''캠핑 그 자체''' 등에 트라우마가 있는데, 전부 와나윕 캠프 이후로 생겼다. 때문에 론은 어릴 적 그 캠프를 기억하기조차 싫어하는데, 시즌3 so the drama에서 사실 캠프 와나윕이 끔찍했던 이유는 '''여름 내내 킴과 떨어져 있어야만 해서'''라고 말한다.

3. 먼치킨?


초창기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 그냥 개그 캐릭터로 가나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각성하거나, 게으른 천재 속성이 나오거나, 기연을 얻어 걸린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 점점 먼치킨이 되어 간다.
시즌 1에서 하필 트라우마가 있던 원숭이에 관련된 힘을 얻는데, 일명 고대의 mysitcal monkey power(신비한 원숭이의 힘)을 얻으려는 빌런 '몽키 피스트'(결국 론의 아치에너미가 된다.)와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얼떨결에 몽키파워를 이어받아 후권(猴拳)인 대성벽괘(大聖劈掛)[5] 의 달인이 된다. 단, 이 능력은 아무 때나 나오는 건 아닌듯 하다.[6] 그러나 마지막에는 이 능력으로 '''진주인공급으로 지구를 구하게 된다.'''
또한 시간여행 에피소드 미래편에서는 전투괴수로 개조(...)된 드라켄박사의 손을 꺾고 집어던지기도...
위에 언급한 Geek스러운 능력으로 킴의 도움이 되는 것도 있고, 의외로 요리에 일가견이 있어 그가 만든 요리가 학교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부에노 나초에서도 타코나초를 합친 '나코'라는 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잡기에 능한데, 희한하게도 론이 잘하는 것은 엄친딸인 킴이 지지리도 못하는 종목이라는 것.
또한 빌런의 재능이 매우 출중하다. 물론 론은 기본적으로 착하지만 사악한 마음을 갖게 하는 기계로 인해 나쁜 성향을 갖게 되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 나온 나사빠진 악당들과는 달리 무시무시한 포스를 뿜으며 사람들을 위기에 빠지게 하기도 했다. 작중 유일하게 제 몫을 하는 쉬고조차도 벌벌 떨면서 비위를 맞출 정도이니.
아래는 론이 악당이 됐을 때의 모습을 모은 클립.

한 술 더 떠서 둔감 속성에 하렘 기미까지 보이는데, 교환학생으로 간 일본의 야마노우치 고교에서 만난 이오리는 그의 아메리칸 조크(…)와 닝가라한 태도에 반해(!)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고, 극장 매표소 알바를 하는 지타와 사귀기도 했다. 그리고 킴이 속한 치어리더부 중 하나인 타라가 나중에 론을 좋아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웨스터마크 효과 때문인지 초창기에는 그냥 친구로만 지내던 킴이지만 시즌 3부터 왠지 떡밥을 풀풀 날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시즌 3 마지막에 고백하고 커플이 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영 미덥지 못하긴 하지만 편견이 없고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바른생활 소녀인 킴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주거나 킴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기도 한다.
제작자 인터뷰에 따르면 대학은 킴과 같은 곳을 합격했다고 한다.(youboit.com/51)
[1]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이 배역의 오디션에 참여했다고한다.[2] 동물을 키우고 싶었으나 아버지가 털 알러지가 있어 털이 없는 동물을 찾던 중 발견했다.[3] 여담으로 이 아버지도 나름 비범한 분이신데 한 에피소드에서 아버지 직업에 대한 레포트를 써오는 숙제를 하기 위해 론과 아버지가 동행하다가 수학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빌런을 만나게 됐는데 수학 실력으로 역으로 털어버리셨다(...). 그리고 그걸 숙제로 쓴 론은 A+를 받았다...[4] 원숭이 공포증은 나중에 극복한다.[5] 실제 후권은 형의권의 일종이며 대성벽괘문도 실제 존재하는 권법이다. 물론 만화에서는 그 이름만 딴 거겠지만.[6] 작중에서도 누군가가 "야 너 무슨 쿵푸인가 잘하지 않냐?" 하니까 론 본인이 "아니 그게 나오다 안 나오다 해서(…)"라고 버벅대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