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2011년
1. 개요
롯데 자이언츠의 2011년 시즌에 대한 문서.
2. 아마추어 감독의 프로야구 적응기
2.1. 시즌 전
제리 로이스터와는 재계약을 포기하고 양승호 전 고려대학교 감독과 새로 계약했다.
시즌 전이던 2010년 12월 20일, 넥센 히어로즈와 고원준 ↔ 박정준, 이정훈을 바꾸는 1: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고원준 항목 참조.
외국인 선수로는 라이언 사도스키와는 재계약, 카림 가르시아는 재계약을 포기하고, 투수인 브라이언 코리와 새롭게 계약을 했다.
시범경기는 8승 5패로 3년 연속 1위를 했다.
2.2. 4월
자세한 내용은 롯데 자이언츠/2011년/4월 참조.
2.3. 5월
5월 중순까지만 해도 7위에 머물렀다. 그러다 12일 넥센전을 이기고 6위가 되고, 한때 4위까지도 올랐으나 월말에는 다시 5위에 머물렀다.
5월 20일 LG 트윈스전이 비로 취소되었는데 롯데선수들의 일사분란한 후퇴가 인상적이다.#
이 와중에 강민호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비를 방어해내고 있었다. 옷을 몸쪽으로 해서 숨기는 변신법인듯.#
2.4. 6월
6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 5개 등을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서 13:7로 대승했다. 12일에도 한화 이글스를 홈에서 17:2로 크게 이겼다. 이처럼 타선은 다시 살아났지만...
6월 11일 현재 팀방어율이 뒤에서 2번째다. 불펜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한 듯. 소위 필승조인 코리, 김사율의 블론세이브가 합쳐서 6개, 피홈런이 9개, ERA도 4.5밑으로 내려올 줄을 모른다. 결국 5위를 유지하게 된다.
6월 28~3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3연전에선 1승 2패로 위닝 시리즈에 실패했고,[1] 6위로 떨어졌다.
2.5. 7월
7월 1일 삼성과의 경기에선 불펜질의 불질로 연장 11회에서 '''끝내기 볼넷'''으로 패배했다. 이로서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세이브보다 블론세이브가 많은 팀으로 등극(?)했다.
양승호 감독 본인이 강조한 승리조/추격조 구분은 커녕 1,2,3선발을 제외하면 선발/중간/마무리 뚜렷한 분업도 없고 점수차이도 고려없는 마구잡이 투입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4월노예 - 고원준, 5월노예 - 브라이언 코리, 6월노예 - 진명호[2] 로 이어지는 불펜 혹사가 이어지면서 코리는 방출 수순, 고원준도 아직 시즌 절반인데 벌써 구위하락.
결국 빡쳐버린 팬들은 '''무관중운동'''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양승호 감독의 사퇴나 그에 준하는 조치가 없다면 7월 26~28 사직 3연전 현장직관을 거부하겠다는 것. 아직은 찻잔 속의 태풍이지만 '''롯빠라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 관련 '''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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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6일 결과는..
근데 관중석 다른 쪽에는 빈 곳도 많다 특히 외야쪽.
그래도 이건 '''정말 안 온거다.'''원래 올스타 브레이크땐 야구를 보지 못하던 롯데팬들은 후반기 첫 홈경기에는 거의 야구장을 꽉꽉 채우는 위엄을 뽐낸다. 그런 롯데가 외야석의 반도 못 채웠다는 것은 감독이란 인간이 얼마나 병맛인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1시즌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LG가 트레이드를 한건 성사시켰는데 분위기상 한두번정도의 트레이드가 더 있을것이라는 카더라가 있다. 그중 가장 유력한 구단이 롯데다. 물론 작년과 올시즌전 연달아서 넥센 히어로즈의 황재균 & 고원준을 잉여들로 퉁치며 데려온지라 또 넥센과 거래가 성사된다면 원자에 분자단위로 까일수도 있다.
그리고 MLB파크나 각종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7월 31일안에 트레이드가 터질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은데 롯데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현재는 크리스 부첵을 영입, 그다음날에 열린 경기에서 첫 1승을 따냈고, 다른 선발진도 호투하고 있어
송승준-사도스키-부첵-장원준-고원준 으로의 선발은 감을 찾아간듯 하나,
역시나 문제는 불펜...
선발진이 잘 틀어막고 타선의 열타로 우세함에도 선발만 물러나면 벌써 역전이나 동점이 되어있다
그래서 선발투수까지 투입시켜보지만... 결과는...
불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아직 롯데는 멀었다.
7월 28일 SK전 부터 29-31 두산 3연전에서 김사율이 연속으로 마무리로 등판하여 4연속 세이브를 달성하며 마무리 주축으로 부상했다. 롯데의 4위 탈환에 큰 힘을 보태며 마무리로써의 재능을 맘껏 펼쳤다.--
2.6. 8월
8월 3일 경기가 우천취소된 사이 SK의 로또가 4위 LG를 상대로 끝내기 포를 쏘면서, 드디어 '''단독 4위!'''
8월 9일 넥센전에서 심수창의 연패를 끊어 주었다.
8월 16일부터 18일 까지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스윕했다.
8월 20일 단일구단 2천만 관중을 돌파하였다. 그리고 이만수 감독대행에게 데뷔 첫승을 바쳤다. 그러나 '''다음 날''' 타선이 9점이나 내 주고, 투수진도 실점을 단 한점만 내주면서 대승했다.
8월 24일 현재 단체로 뭔 약을 먹었는지 선전중, 물론 감독보단 선수들의 분전이라는 평이 많긴 하지만 2위 SK와 1.5경기차, 3위 기아와 2경기차로 따라 붙었다[3] . SK와 기아가 팀 내부적으로 상당히 어수선 한 상태라 롯데가 이들을 제치고 페넌트레이스 2위를 할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 그리고 24일 기아전에서 화끈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승리하여 2위 SK에 1,5경기, 3위 기아에 1경기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8월 25일, 선발등판한 장원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 이로써 기아 홈 3연전 스윕과 더불어 지난주 스윕한 광주경기까지 하면 기아전 7연승. 게임차는 같으나 승률이 4리 앞서게 되어(롯데 0.539 vs 기아 0.535)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당일 SK와 삼성이 각각 두산과 한화에 승리하였기에 SK와의 게임차는 1.5게임, 1위 삼성과는 6게임차를 유지하였다. 반면 4위권 싸움중인 LG는 넥센에 패배하면서 기아, 롯데와 6.5 게임차까지 벌어졌다.
8월 26일, 대 넥센 원정에서 투수진에게 막히며 지지부진한 경기를 보이다가 7회초 2사후 문규현 볼넷 출루(도루+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감), 전준우의 볼넷 이후 김주찬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온 손용석의 펜스 직격 2루타로 2점을 냈다. 사도스키가 6.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주는 가운데 강영식-임경완-김사율의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 같은 날 SK vs 기아에서 기아가 승리하면서 SK와 0.5 게임차가 되었다. 반면 LG는 한화와 비기면서 7게임차까지 벌어졌다.
8월 27일, 선발투수 부첵이 1회에 5실점을 하는등 6이닝6실점 6자책점으로 무너지고 덩달아 타격도 넥센 선발 심수창에게 틀어막히면서 2대6 으로 패배했다. 그나마 건진거라곤 부첵 이후의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막았다는 점 정도. 이에 SK, 기아에 이어 4위로 다시 내려앉았고 한화를 잡은 LG와는 6게임차가 되었다.
8월 28일, 넥센이 1점을 먼저 냈지만 송승준 vs 김상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그러다 6회초에 연속 볼넷 출루와 적절한 보내기 번트, 안타, 더블스틸, 다시 안타를 섞어서 4점을 뽑아내며 역전시켰다. 이후 송승준의 7타자 연속 범타 처리와 함께 넥센의 흔들리는 수비를 공략하여 8회초에 2점을 추가하였다. 8회말 1사 이후 내려간 송승준에 이어 등판한 이명우-이재곤이 2실점을 하고 9회말 김사율이 무사 만루까지 만들었으나 짧은 외야플라이와 병살타를 섞어서 틀어막아 6:3으로 승리했다. 송승준은 이 경기로 10승을 올려 4년연속 10승을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4] . 프로야구 통산 18번째. 또한 시즌 탈삼진 101개를 기록하여 4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프로야구 통산 16번째에 해당한다. 김사율은 시즌 14세이브 달성. 이날 순위는 SK vs 기아에서 기아가 승리하면서 2위 기아, 3위 롯데, 4위 SK가 되었다.
8월 30~31일, 사직에서 열린 삼성전은 난타전 속에 각각 3:13 패배, 8:2 승으로 1승 1패를 기록.
2.7. 9월
9월 1일, 사직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기아전에서 롯데가 기아를 2:1로 잡아냈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라이언 사도스키가 10승을 달성, 2년 연속 2자리수 승수를 챙기면서 동시에 팀을 '''2위'''로 올리는데 한몫하게 된다. 이로써 기아전 8연승. 더불어 김사율은 시즌 15세이브를 달성. 롯데의 2위 등극은 2008년 9월 17일 이후 1080일만이며, 올 시즌 리그 꼴지를 기록한지 133일만이다. 그리고 이화여대 갤러리는 3년만에 2위기념으로 털렸다...
9월 2,3,4일 LG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여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1경기가 되었다.
그러나... 잘 나가던 팀은 9월 9일 연장 10회까지 가는 끝에 9:10으로 패배하였다. 참 여러 의미에서 김강민이 아주 롯데를 보내버렸고 거기다 심판진의 농간짓과 불펜투수들의 방화 모드로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해 후유증이 클 것 같았으나 다행히 다음 경기인 9월 10일 사직 넥센 전에서는 비록 전날 패배 후유증 탓인지 점수 내면 점수 바로 내주는 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임경완, 강영식, 김사율 등 불펜투수들이 이번에는 7대6으로 한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연패 탈출, 동시에 전날 대역전패의 악몽을 하루 만에 씻어 내는 의미 있는 1승을 추가하였다. 게다가 이 날은 전날 대역전패 수모를 안겨준 SK와 아직도 헤매는 KIA가 나란히 패배해 3,4위와의 격차도 2.5경기로 다시 벌려 2위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9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8로 져서 대차게 까이는 중. 하필 이 날이 최동원의 추모경기[5] 인데다가 프런트의 병크가 있던 날이었던 터라...
9월 16일 한화 전에서 이대호가 3연타석 홈런을 쳤지만 카림 가르시아의 친정학살포로 SK 와이번스에 승률이 1리 차로 뒤진 3위로 내려갔다.
9월 20일~22일간 부산 사직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최종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였다.[6] 치열한 2위 싸움을 하느라 다들 은근히 잊고 있었지만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도 확정지은 경기였다. 더불어 2위 싸움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9월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승리하였고 장원준이 시즌 14승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다음 날인 9월 25일에는 한화 이글스에 11회 말 끝내기 패배를 당하였다. 하필 김사율의 뒤를 이어 자원등판한 송승준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7]
9월 30일 최동원 데이, 두산전에서 선발 사도스키가 1과 2/3이닝 이후 강판되자 장원준이 구원등판해 남은 이닝을 모두 던졌으며, 이인구와 강민호의 홈런포가 더해지면서 6:3으로 승리. 장원준은 시즌 15승을 챙겼다.
2.8. 10월
SK 와이번스에 1.5경기차 앞서고 있으며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10월 4일, SK는 기아전에서 0:4로 패배하고 롯데는 한화전에서 20:2로 승리하여 '''사상 최초로 단일리그 정규시즌 2위 확정''', 11시즌 플옵 직행권을 따냈다. 이후 한화와의 마지막 3연전을 스윕하여 72승 5무 56패 0.563의 승률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하였다.
2.8.1. 포스트시즌
준 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에 3승 1패를 한 SK 와이번스와 10월 16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2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였다. 페넌트레이스 2위를 한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경우는 2006년의 현대 유니콘스 이후 5년만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프로야구/2011년 포스트시즌 참조.
3. 개별문서가 있는 경기
9월 9일 SK전
[1] 그나마 1승도 우천으로 인한 콜드게임 판정이었다.[2] 6월 5일 2군선발 106개 던지고 7일 1군 등록. 8일 57개를 시작으로 거의 매일 틍판하고 있다.[3] 승률 때문에 SK가 2위인것.[4] 2008년 12승, 2009년 13승, 2010년 14승. [5] 최동원은 '''롯전드'''이긴 하지만 이날 상대였던 '''삼성'''도 거쳐갔긴 하다.[6] 이 시리즈 전까지 승률차가 단 8모 차이였다.[7] 구원투수는 짧은 이닝 동안 강한 공으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보직이라 슬로스타터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포지션이다. 전형적 슬로스타터인 송승준이었기에 어찌 보면 죽을 쒔는게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송승준 이전에 이용훈,김사율,임경완 등 이 날 눈부신 호투를 펼친 롯데 구원진이 하필 전부 소모된 상태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긴 이날 4이닝(!)마무리로 나선 바티스타의 위력적인 공에 눌려 롯데 타자들이 전혀 공략을 하지 못한 것도 패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