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자이언트
1. 개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작가인 로알드 달의 아동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영화. 원제인 The BFG는 'Big Friendly Giant'의 약자로, [3] '내 친구 꼬마거인'이라는 우리말 책 제목이 붙어 있다.[4] 국내에선 원작의 한국어 제목이 아닌 '''마이 리틀 자이언트'''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
월트 디즈니 픽처스에서 투자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들 중 디즈니 브랜드를 달고 나온 첫번째 영화이다. 또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처음으로 필름이 아닌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영화이기도 하다.[5]
영화에 대한 평가는 나름대로 준수한 편이지만 1억 4천만 달러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자된 데 비해 흥행세가 워낙 부진하여 2016년 디즈니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즉 디즈니의 2016년 세 번째 흑역사. 디즈니의 앞선 망작들에 비해선 평가가 양호한 데도 이런 결과가 나와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전해에 《스파이 브릿지》로 거장임을 다시금 입증했던 스필버그 감독 브랜드에도 흠집이 생겼다.[6]
2. 출연진
괄호 안은 더빙판 성우진.
- 마크 라일런스(장광) - 꼬마 거인 역
- 루비 반힐(김에스더)[7] - 소피 역
- 빌 헤이더() - 블러드 보틀 역
- 퍼넬러피 윌턴[8] (안경진)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
- 레베카 홀(은미) - 메리 역
- 저메인 클레멘트(시영준) - 한 입에 꿀꺽 역
- 라프 스팰(백승철) - 팁스 역
- (윤세웅) - 피 한 사발 역
- (서문석) - 칼로 댕강 역
- (홍진욱) - 뼈까지 와작 역
3. 예고편
4. 내용
다른 사람들을 잡아먹는 다른 거인들을 멈추기 위한 모험을 하는 영국 여왕과 친절한 거인을 이끄는 작은 소녀의 이야기이다.
5. 평가
원작 소설의 어둡고 시니컬한 면은 꽤 희석되었지만, 아름다운 영상미로 표현된 순수하고 유쾌한 동심의 세계가 호평받으며 과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가족 모험 영화를 만들던 시절의 감이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너무나도 예측하기 쉬운 뻔한 이야기가 유치하고 밋밋하게 전개되며, 모션 캡처로 구현된 거인들의 불쾌한 골짜기[9] 와 몇몇 지저분한 저질 유머들이 거슬린다는 비판점들 또한 많다. 종합하자면 원작에 충실하고 무난하게 잘 만든 가족용 판타지 영화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약간 기대 이하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영국 영화계의 전설인 에머릭 프레스버거와 마이클 파웰에 대한 오마쥬라는 얘기도 많다.
6. 흥행
그야말로 '''망했어요'''. 최소 3억 달러는 벌어야 흑자인데도 불구하고 결국 제작비를 겨우 넘는 1억 8천달러밖에 못 벌었다.
6.1. 한국
흥행 실패 여파로 CGV 단독 개봉으로 확정됐기 때문에 흥행이 물건너갔다.
6.2. 북미
개종 첫 주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으며, '''천 9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주차는 순위가 '''7위'''로 떨어지며 매출액도 반토막 이상 떨어졌다. 스필버그 감독의 이름값도 있고 영화 평도 나쁘지 않은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편.
그 게임과 그분 이 탄생한 고향인지라 덕분에 빅 뻐킹 건을 떠올리며 실실 웃음이 나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
6.3. 해외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슬로바키아 등 10개국이 먼저 개봉하였으며, 그 중에서 폴란드, 아이슬란드, 러시아가 박스오피스 2위인데 도리를 찾아서하고 매출액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나 그 뒤부터 매출액이 더 떨어졌으며, 그나마 7월 7일에 개봉한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호주가 3위이며, 뉴질랜드, 폴란드, 태국이 2위를 차지했다.
3주차는 뉴질랜드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매출액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며, 5주차는 먼저 개봉한 국가들로부터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7. 이야깃거리
- 2016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선공개가 되었다.
[1] 2015년 11월 4일 별세하였으며 그의 유작이다.[2] 멀티플렉스 영화관 중에서는 CGV 에서만 단독 상영한다.[3] 실제로 트레일러 댓글창 같은 곳을 보면 어딜 가나 이 드립이 즐비하다. 포스터에서부터 약자로 대문짝만하게 박혀 있으니...[4] 여담으로, 현재는 제목이 '내 친구 꼬마 거인'이라고 나왔지만, 처음에는 '선꼬거(선량한 꼬마 거인)'이었다. Friendly는 우호적인, 다정한 이라는 뜻도 있다.[5] 아리의 알렉사 XT 기종이 사용되었다.[6] 사실 이 영화는 캐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전적으로 스필버그 감독과 로알드 달의 이름값에 도박을 건 프로젝트였다. 꼬마 거인역인 마크 라일런스는 연극과 여러 예술 영화로 검증받았지만, 한국은 물론이고 현지에서도 스타라 하긴 힘든 인물. 즉 배우들은 모두 연기력을 검증받았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진 스타는 없었다. 그나마 알려진 레베카 홀조차도 주역으로 홍보할 정도는 아니였으니... 그나마 스필버그 감독은 레디 플레이어 원의 성공으로 실패를 만회했다 라일런스가 꽤 비중이 있는 조역으로 나오는 건 덤.[7] 겨울왕국에서 어린 안나를 맡았다.[8] 영국의 드라마 《닥터후》에서 해리엇 존스 총리 역.[9] 이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전작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도 동일하게 지적받았다. 그래도 틴틴이나 차기작 레디 플레이어 원은 매끄럽고 역동적인 연출과 방대한 세계관의 미장센이 호평받았지만,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CG와 실사 간의 경계가 모호하게 섞인 작품이라 모션 캡처의 이점이 상대적으로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