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나라의 앨리스(영화)
1. 개요
2016년 5월 27일에 북미에서 개봉한 디즈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루이스 캐럴 문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전편과 출연진은 동일하나 감독은 팀 버튼이 아닌 머펫 시리즈를 만들었던 제임스 보빈이 맡았다.
디즈니의 다른 영화들의 성공에 가려져서 묻혔지만 《더 파이니스트 아워스》에 이은 '''2016년 두 번째 흑역사'''가 된 작품. 전편 역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으나 1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본작은 그보다 더 처참한 평가를 받으며 흥행 역시 전작의 반토막도 되지 않는 비참한 결과를 거두었다. 한국에서는 같은 디즈니 자체 제작 영화인데도 《파이니스트 아워》는 극장 문턱도 넘어가보지 못한 반면 9월에 개봉이 확정됐으나 해외에서와 마찬가지로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2. 출연진
- 미아 바시코프스카 - 앨리스 앨리스 킹슬리
- 조니 뎁 - 모자 장수 타런트 하이톱
- 헬레나 본햄 카터 - 붉은 여왕 이라스베스
- 앤 해서웨이 - 하얀 여왕 미라나
- 사챠 바론 코헨 - 시간
- 리스 이판 - 모자 장수 아빠 자닉 하이톱
- 앤드류 스콧 - 정신 병원 의사 애디슨 베넷
- 알란 릭맨[1] - 파란 애벌레와 나비 압솔렘
- 스티븐 프라이 - 고양이 쳬셔
- 마이클 신 - 하얀 토끼 맥트위스프
- 티모시 스폴 - 사냥개 베이야드
- 맷 루커스 - 쌍둥이 형제 트위들덤, 트위들디
- 바버라 윈저 - 겨울잠 쥐 말리엄킨
- 폴 화이트하우스 - 3월 토끼
- 토비 존스 - 시간의 집사 윌킨스[2]
- 존 세션 - 험프티 덤프티
3. 예고편
4. 줄거리
배경은 1874~1875년의 영국.
전체적인 내용은 1편에서 선장이 된 앨리스가 항해에 성공하고 돌아오는 것에서 시작한다.이후 해미쉬[3] 의 승급 무도회에서 중국풍 드레스를 입고(...) 해미쉬와 이사회에게 사업과 관련된 제안을 하지만, 해미쉬는 그걸 무시해버리고는 앨리스에게 뜬금없이 선장을 그만두고 그녀의 배를 팔라고 하며 그렇게 하면 사무직을 준다고 하며 여직원을 두는 회사는 요즘 없다며 무시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배가 '''아버지의 유품이며 동시에 앨리스가 아끼는 물건'''이었단 것.
앨리스가 거절하자 해미쉬는 앨리스의 '''집을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엄마도 선장은 여자가 할 일이 아니며 배는 얼마든지 있다며 앨리스를 말리자 앨리스는 실망감에 뛰쳐나가버린다. 그런데 밖에서 나비가 된 압솔렘(전편의 파란 애벌레)를 만나서 어딘가로 이끌리는데 그곳은 한 방에 있는 넓적한 사각형 거울이었다.
압솔렘은 따라오라고 인도하며 태연하게 거울 속으로 들어가자 앨리스는 깜짝 놀랐고 거울에 들어가기를 주저했다. 그러나 곧 누군가가 앨리스를 찾으러 쳐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앨리스는 급히 거울 속으로 뛰어들었다. 거울 속에는 방금 전 있던 방과 비슷하게 생긴 방에 들어와 있었으며 몸도 줄어 있었다. 그곳은 전체적인 색조가 파란색이 아닌 브론즈/황갈색이며,좌우대칭이 반대가 되었다. 무엇보다 물건들이 전부 살아있다. 그리고 조금 거리를 이동하자 체스판 위에 있던 나이트가 앨리스를 공격해왔고, 피하려다 험프티 덤프티를 넘어트린다(...). 이후 체스말 병사들이, 조각난 험프티 덤프티를 고친다.
이때 압솔렘이 나타나서 지금 앨리스의 몸과 맞는 사이즈의 문으로 그를 인도하는데, 문 밖은 하늘에 떠있었기 때문에 들어서자마자 앨리스는 추락한다. 다행히 모두가 모여있던 꽃 위로 착지하는데 성공했다. 앨리스가 하늘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높이가 굉장히 까마득했다. 즉 현실이었다면... 이때 추락하는 와중에 네모 모양으로 진열을 지키며 날아다니던 분홍 새가 “Hi.”하고 인사한다. 언더랜드에서 만난 옛 동료들도 만났지만 그들에게서 '모자 장수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는다. 작중에서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라고만 언급하는데, 실제 상태는 더 심각했다.
그 소식을 들은 앨리스는 모자 장수를 구하러 가겠다고 나섰고, 곧장 모자 장수의 집으로 찾아갔다. 모자 장수는 처음에 노크만 했을 때는 매몰차게 거절했으나 앨리스가 말 몇 마디 했더니 목소리를 듣고는 바로 알아차리고 “너라면 말할 수 있다”며 문을 열어준다. 모자 장수는 가족이 그리워서 이렇게 된 거라고 하는데, 모자 장수의 가족은 전작에서 사실상 죽었다고 암시되었었다.
모자 장수는 자신이 어릴 적 처음 만든 파란 모자[4] 가 버려진 줄 알았는데 베이야드와 뼈를 던지며 놀다(...)[5] 되찾은 걸 근거로 자신의 가족이 살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앨리스가 안 믿어주자 '''갑자기 무서운 눈빛을 보이더니 넌 진짜 앨리스가 아니라며 내쫒는다.''' 앨리스가 들여보내달라고 사정해봤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앨리스는 그 사실을 여왕에게 전하는데, 하얀 여왕은 해결책이 하나 있긴 하지만 너무 위험하다고 한다. 그녀가 말한 해결책은, '''앨리스가 과거로 돌아가서 모자 장수의 가족을 살려내는 것.''' 하얀 여왕은 절대시계를 움직이는 원천인 '''크로노스피어'''를 타고 시간을 거스르면 된다고 하지만, 만약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만나기라도 하면 모든것이 끝장날테니 주의하라 일러 준다.
곧이어 앨리스는 봉인되어 있던 시계속으로 들어가 시간의 성 안에서 '''시간'''을 만나고,[6] 시간은 "원더랜드의 주민"의 이름이 써진 회중시계가 가득한 곳에서 수명이 다한 사람들의 회중시계를 떼네 "죽은 원더랜드 주민" 이라 써진곳에 다시 다는 일을 하고있었다.[스포일러]
앨리스는 시간을 만나, 모자장수를 구해야 한다며 부탁하지만 시간은 '과거를 바꿀순 없고 단지 교훈만을 얻을수 있다'며 매몰차게 거절하고, 돌아가라고 앨리스에게 말한다. 그 말에 결국은 돌아가려던 앨리스는 크로노스피어를 발견하고, 곧이어 시간의 여자친구(!!)인 붉은 여왕이 나타나고, 붉은 여왕은 시간에게 다짜고짜 선물을 달라며 손을 내밀고(...) 시간은 애써만든 오르골을 주지만 붉을 여왕은 매몰차게 버리고는 크로노스피어를 달라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붉은 여왕과 이야기하는 사이 앨리스는 크로노스피어를 훔치려 달아난다. 이때, 초반에 앨리스가 본 조그만 깡통인형 "초"가 합쳐저 "분"으로 변해 크로노스피어를 훔치려는 앨리스를 쫒아온다. 결국 붉은 여왕에게 들킨 앨리스는 크로노스피어를 타고 시간의 바다속으로 도망간다.
그러나 곧바로 수동으로 움직이는(...) 타임머신을 타고 쫒아온 시간의 공격을 받고 원래 목적이였던 '섬뜩끔찍한 날’ 이 아닌 모자장수의 과거 시간대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앨리스는 과거의 모자장수를 만나고 붉은 여왕과 하얀 여왕의 대관식에도 참석하게 된다. 대관식에 참여한 이유는 다름아닌 모자장수 일가가 왕실의 왕관을 만들던 가문이기 때문.
젊은 시절의 붉은 여왕은 머리가 컷지만 현재보단 작았고 모자 장수의 아버지는 붉은 여왕에게 왕관을 씌우나 맞지 않아 왕관이 부서진다. 애초에 붉은 여왕의 머리는 왕관을 쓰기 참 애매한 구조다. 당장 머리카락이 5:5로 나뉘어져 굳어있는데 전체를 감싸는 왕관이 아닌 이상 걸치는 수준에 그친다(...)
그걸 보고 웃는 모자 장수를 선두로 참석한 이들의 대부분이 비웃자 분노한 붉은 여왕은 악담을 퍼붓는다. 혀를 뽑는다는둥 귀를 자른다는둥... 마지막에는 머리를 자르라고 말하려다 머리를... 에서 멈춘다. 이에 실망한 왕은, 군주의 자격이 부족하다며 붉은 여왕의 왕위계승권을 박탈하여 그 자리에서 바로, 하얀 여왕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 선포한다. 이때 선포하고 나서 붉은 여왕이 매우 분노한 상태로 말을 잇다가 갑자기 머리가 붉어지다 커지기 시작한다.
분노한 붉은 여왕은 모자 장수와 그 가족들에게 복수하겠다고 소리치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며 가버린다. 모자 장수의 아버지는 모자 장수에게 너는 자신을 실망시킨다고 말하자 삐친(...) 모자 장수도 왕관을 들고온 가방을 들고 가버린다. 앨리스는 모자 장수에게 가족들과 화해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모자 장수는 앨리스가 미친것으로 치부하고 티파티에 참석한다.
앨리스는 아버지를 만나려다 하얀 여왕과 모자 장수의 아버지가 나누는 대화 중 “언니가 '''넘어진 날''' 모든것이 바뀌었다” 라는 말을 듣고는 그때 붉은 여왕이 넘어지지 않았다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생각하여 크로노스피어를 타고 하얀 여왕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한편, 티파티 장소로 떨어진 시간은 모자 장수와 3월 토끼, 겨울잠 쥐에게 앨리스의 행방을 묻고 셋은 시간을 끌기위해[7] 각종 개드립[8] 을 치고 이에 화가 난 시간은 그런 농담은 많이 들었다며 앨리스는 도대체 언제 오나며 행방을 묻고는 모자장수가 "자신은 그저 초대했을뿐 온다고는 안했다" 며 한번 멕이고는 화난 시간은 셋의 시간을 멈추게 해버리고 사라진다. 정확히는 그 셋을 티파티 1분 전의 시간에 묶여있도록 저주를 내린다. 한마디로 앨리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티파티를 시작할수 없다. 영원히 티타임이라며 3월 토끼는 경악한다.
이 장면은 원작 앨리스 이야기의 매드 티 파티를 각색시킨 장면으로 보이는데, 루이스 캐럴 원작에선 하트 여왕의 궁전 무도회에서 노래를 더럽게 못 부르는(...) 모자장수를 보며 여왕이 '저 자식이 박자를 놓쳤다(He murdered the time)'라고 말하는데, 모자장수는 이를 '시간을 살해했다'로 알아듣고 시간을 화나게 했다 착각하여 영원히 티타임을 즐기게 되었다고 앨리스에게 설명한다. 원작의 모자장수는 시간을 의인화하여 마치 자신의 친구처럼 얘기하는데, 시간이 화나서 자기 시간이 안 간다 식으로 착각한 것. 이 영화에서 원작의 연주회는 붉은 여왕의 즉위식으로 각색된 것으로 보이며, 원작에서 앨리스가 모자장수를 만나는 시간은 그가 끝나지 않는 티타임을 즐기기 시작한지 두 달 후, 1편에서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왔을 때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미루어 보아 비슷한 시기에 어린 앨리스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앨리스는 크로노스피어를 타고 ‘넘어진 날’로 이동해 어린 시절의 동료들과 만나게 된다. 트위들디 형제는 눈사람을 만들며 티격대고 있었고 체셔 고양이는 이제 막 몸을 숨기는법을 알았는지 막 모자장수와 베이야드에게 내가 보이냐며 몸을 숨기다 미처 못숨긴 꼬리를 베이야드에게 물린다(...) 보면 같이 놀고 있는게 어렸을때부터 모자 장수와 동료들이 친했던것 같다.
어린 모자 장수는 앨리스의 헤어스타일이 예쁘다며, 예쁜머리엔 예쁜모자가 어울려 모자를 만들어 주겠다 자기 가게에 대려오고 자신이 처음 만든 그 파란 모자를 아버지께 보인다. 하지만 아버지는 리본을 거꾸로 달았다며 손보려다 찢고, 쓰레기통에 버린다. 상처받은 모자 장수는 윗층으로 올라가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걸 깨달은 앨리스는 하얀 여왕과 붉은 여왕을 6시가 되기 전까지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같은 시각, 궁전에서는 어린 하얀 여왕이 붉은 여왕과 파이를 가지고 싸우다 쫒고나고, 이후 남은 파이를 몰래먹곤 그것을 어린 붉은여왕에게 뒤집어 씌운다. 자신의 말은 믿어주지 않는 엄마에게 상처받아 궁전 밖으로 뛰쳐나간 어린 붉은 여왕을 발견한 앨리스는 자신 쪽으로 달려오는 것을 본다. 여왕 앞에서 개구리들이 옮기는 시계에 맞을 거라 여긴 앨리스가 개구리들을 밀치고 시계를 떨어뜨리지만, 여왕은 시계가 아닌 동상 밑동에 부딪치고 이후 머리가 부어오르는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 것. 어린 붉은 여왕은 부어오르는 머리를 부여잡고 동상에 피어있는 흰장미를 보며 욕한다. “멍청한 장미...” 이 장면은 원작 앨리스에서 하트 여왕이 흰 장미를 싫어하고 붉은 장미만 심도록 하는 이야기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제야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앨리스는 혼란스러움에 골목에 숨어있다가, 모자 장수의 가게 안에서 파란 모자를 꺼내 소중하게 바라보는 아버지를 보며 시간의 말을 이해한다.[9] 그러나, 곧바로 뒤쫒아온 시간에게 잡혀 시계가 가득 있는 가게 안으로 당겨진다. 시간은 과거를 바꿀순 없다며 설득하지만, 방금까지 가능성을 본 앨리스는 그의 말을 무시하고 마지막으로 한번더 쓰겠다며 가게 안에 있던 거울을 통해 현실세계로 도피한다.
앨리스가 깨어난 곳은 다름아닌 '''정신병원'''. 앨리스의 어머니는 이상한 말과 행동[10] 을 하는 앨리스를 해미쉬가 발견했고, 그가 입원시켰다고 한다. 의사 [11] 는 앨리스의 진찰결과로 보이는 서류[12] 를 읽은 뒤, 앨리스에게 엄청 크고 아파보이는 주사 안에 담긴 마취제를 놓으려 하나 실패하고 되려 자신이 주사를 맞고 만다. 앨리스는 정신병원 옥상에서 밧줄을 통해 마차로 대피,[13] 다시 해미쉬의 저택의 방에서 가구 밑에 있던 크로노스피어를 찾아 거울속으로 들어간다.
앨리스는 ‘섬뜩끔찍한 날’로 가는데 들어가자마자 마을을 파괴하는 재버워키를 맞딱뜨리고, 겨우 모자 장수의 가족들을 발견하지만 재버워키가 발사한 화염에 의해 길을 막혀버린다. 곧이어 카드병사들이 모자 장수의 가족들을 체포하는 것을 발견. 이번에도 과거를 바꾸지 못했다며 절망하지만 이 모든게 대관식날 발생한 사건에 대한 붉은 여왕의 복수라는걸 깨닫고는 원래시간대로 돌아가 모자 장수를 마나러 간다.
그러나 모자 장수는 숨만 겨우 쉴 정도로 죽어가고 있어, 동료들도 포기한 상태였다. 앨리스는 자신이 그의 말을 믿지 못한것을 사과하고 너희 가족이 살아있다고 말해주자 모자 장수는 “내 말을 믿어주는 거야?”라며 다시 회복하고 붉은 여왕에게서 가족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내 앨리스가 돌아왔다”며 기뻐하는 것을 보아하니 ‘너의 가족을 구하겠다’는 과거의 앨리스를 기억하는 듯하다. 여태동안 말한 앨리스는 모두 과거, '''자신이 기억하는 앨리스'''거나 '''굉장함을 지닌 앨리스''' 인듯.
앨리스 일행은 붉은 여왕의 성으로 모자장수의 가족들을 찾으러 간다. 시간은 절반은 망가진 상태로 붉은 여왕의 새로운 성으로 도착하고, 계속 모자 장수 일가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시간은 근위병들에게 잡혀가고, 붉은 여왕은 망원경으로 일행을 살펴본다.
이후 앨리스 일행은 흩어져서 하이톱 일가(모자 장수 일가)를 찾고, 마지막 붉은 여왕의 방에서도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모자 장수는 슬퍼한다. 하지만 모자를 그려진 개미집에서모자 장수 일가를 발견하지만[14] 이는 모두 붉은 여왕의 함정이었고, 일행은 모두 붙잡히고 앨리스는 크로노스피어를 빼앗긴다.
붉은 여왕은 하얀여왕을 제외하고 모두를 야채(...) 감옥에 가두고, 하얀 여왕과 크로노스피어를 타고 ‘넘어진 날’로 가 과거를 바꾸는 계획을 말해주며 앨리스의 친구들의 목을 모두 베고 봐서 앨리스의 목도 자르겠다는 말을 하며 하얀 여왕을 붙잡아 과거로 날아간다. 이때 두개의 의자가 나오는데 하나는 붙잡힌 시간이고 나머지 하나는 전편에서 같이 붙잡혔던 해골로 죽어있는 하트잭(...)
앨리스는 과거를 바꿀순 없다며 그녀를 설득하지만 통할 리가 없었고, 꼼짝없이 언더랜드가 끝장 날 상황에 처해 앨리스는 시간의 말을 들었어야 했다면 자책하고 모자 장수는 다시 훔쳐오면 된다 말한다. 그러던 도중, 붉은 여왕을 시중들던 채소여인이 그녀가 자신의 코를 먹었다며 풀어준다. 채소병사들도 손가락과 팔꿈치를 먹혔다고 하소연한다. 짜증날 때마다 먹었는듯 하다.
한편 시간의 성에서는 절대시계가 망가지는중이였고, 윌킨스와 초들은 시계를 고칠방법을 물색하다 모든 초와 분들이 한 시간 단위로 뭉쳐 시계를 직접 움직이며 원더랜드의 시간대는 일단락되었다. 시간의 타임머신을 타고 앨리스와 모자장수는 붉은 여왕을 뒤쫒아가고, 나머지는 시간을 데리고 시간의 성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크로노스피어가 자신의 심장이나 마찬가지였던 시간은 점차 죽어가고 붉은 여왕은 하얀 여왕을 데리고 ‘넘어진 날’의 궁전으로 데려간다. 문 너머에는 둘의 어머니가 누가 파이를 먹었는지 추궁하고 있었으며, 어린 둘의 말에 맞춰 붉은 여왕이 하얀 여왕에게 묻지만 하얀 여왕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붉은 여왕이 문을 열며 “거짓말쟁이!” 라 외치고, 과거의 자신과 마주치자마자 '''금속이나 돌처럼 몸이 굳어 버린다'''.[15]
뒤따라온 앨리스와 모자장수는 하얀여왕과 굳어버린 붉은 여왕을 데리고 시간의 바다를 건너지만, 순식간에 언더랜드의 시간이 멈추어가고 시간의 바다마저 굳어가기 시작한다. 도착한 시간의 성도 점차 굳어가기 시작했기에 셋은 크로노스피어를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으려 달려가나 하얀 여왕은 굳어버린 언니를 들고 따라가느라 뒤쳐지고 결국 굳어버린다. 시간의 성이 점차 굳어가고 모자 장수또한 가족들과 함께 굳고, 베이야드와 겨울잠 쥐, 트위들 쌍둥이, 3월 토끼와 하얀 토끼, 쳬셔고양이 순서대로 굳어버리고 만다.
점차 죽어가던 시간은 손가락으로 스파크를 일으켜 굳음을 잠시 멈춰보지만 그마저도 몸이 굳어버리고, 마지막 종이 친 다음에 앨리스 역시 크로노스피어를 제자리에 돌려놓기 직전에 몸이 굳는다. 모든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크로노스피어가 스파크가 일더니 저절로 제자리에 돌아가고 세상은 원래대로 돌아온다. 시간은 집사 윌킨스를 계속 부르며 원래 업무로 돌아가고, 붉은 여왕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다 하얀 여왕이 붉은 여왕에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용서해달라 빌고, 붉은 여왕은 그 한마디가 듣고 싶었다며 용서해준다. 모자 장수의 간청으로 하얀 여왕의 쭉쭉이 케이크로 되돌아온 가족들과 화해를 한다. 앨리스는 아버지의 시계를 시간에게 주며 사과를 한다. 모자 장수는 가족들에게 앨리스를 소개시켜 주려고 했지만, 돌아가야하는 앨리스에 “가족은 소중하다”며 보낸다. 앨리스는 친구들과 작별 인사[16] 를 한 뒤에 거울을 통해 현실로 돌아온다.
때마침 앨리스의 어머니가 해미쉬와 배와 집을 교환하는 계약을 진행중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앨리스가 서명하라 승락하자 ‘원더호’인데 괜찮겠냐며 망설인다. 그리고 앨리스는 “세상엔 ‘원더호’ 말고도 배가 많아요. '''하지만 어머니는 한 명이죠.'''”라고 답 한다. 그에 해미쉬의 깐족거림까지 얹어지자, 딸의 마음을 존중해준 어머니가 “넌 좋은사람이 아니다. 우리 딸이 너와 결혼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계약서를 찢어버린다. 그리고 앨리스는 머리를 짧게 자른채 엄마와 중국에서 ‘'''킹슬리 앤드 킹슬리'''’회사와 배를 새로 장만하고, 선장이 되어 다시 항해를 떠나는 것으로 영화가 막을 내린다.
5. 사운드트랙
6. 평가
5월 11일에 엠바고가 풀리면서 평가가 시작되었다. 대체적인 반응은 '''극도로 부정적'''이다. 로튼 토마토에선 신선도 20%에 썩은 토마토, 메타크리틱에선 39점에 빨간불이 켜졌다. 비슷한 비교 대상인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신선도가 52%임을 감안하면 절망적인 수치고, 멀리갈 것 없이 2015년의 디즈니 흑역사인 《투모로우랜드》가 신선도가 50%인데, 그것보다 낮은 점수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엑스맨: 아포칼립스》(52%), 《앵그리버드 더 무비》(43%)보다도 낮은 점수다. 그나마 비슷한 판타지 영화인 《갓 오브 이집트》(12%)나 《헌츠맨: 윈터스 워》(16%)보단 높다. 하지만 5월 27일, 영화가 북미에서 개봉하자 29%로 조금 상승했다.
디즈니가 2016년에 《주토피아》, 《정글북》,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세 영화로 많은 호평을 얻고, 쾌적하게 출발했지만 이 영화가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대부분 전작이 비평 부문에서 좋지 않았기에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 영화의 평가마저 좋지 않자 많은 영화팬들이 조니 뎁의 최근 필모그래피를 걱정하고 있다.
네이버에 외국에서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이 후기를 남긴것이 있는데 평론가들의 평가는 그저 그랬음에도 관객들의 평가가 괜찮았던 1편에 비해 관객들의 평가도 그저 그렇다.
결국 3억 달러도 거두지 못한채 종료되었기 때문에 적자 확정. 전작의 1/3도 안되는 성적을 거두었다.
7. 흥행
7.1. 국내
개봉 첫날(9월 7일) 1만 9070명의 관객수로 3위를 기록해 참담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관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영상미는 좋지만 스토리가 너무 억지스럽다는 평. 근데 멀리 갈 것도 없이 경쟁작이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이다. 다른 해외 경쟁작들에게도 밀린채 51만 관객을 동원하는 걸로 그쳤다.그나마 《달빛궁궐》 정도는 초월했는데 이건 애초에 수많은 논란에 휩싸인 작품인지라.. 전편은 디즈니 실사영화가 애니메이션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던 시절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200만명을 달성했지만 결국 이보다 훨씬 못미치는 50만명에 그쳤다.
7.2. 북미
5월 27일 첫 날 개봉 흥행 성적이 '''9백만 달러'''이며 이는 지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개봉 첫 날 성적이 '''4천만 달러'''을 감안하면 흥행이 절망적인 수준이다. 데드라인은 이 영화의 오프닝 성적을 4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투모로우랜드》랑 비슷한 성적. 이 정도 수치면 북미 1억도 힘들것으로 보이며 해외 성적에 기대해 보는 수 밖에 없다. 5월 30일까지 '''3천 4백만'''이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4일차 '''1억 2천 5백만''' 달러에 비하면 엄청 낮다는 것을 알수 있다. 3주차에 들어서는 박스오피스 '''8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5주차에 10권밖으로 나갔으며, 매출액 50%이상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7.3. 해외
멕시코가 '''4백만 달러'''으로 해외 개봉 국가들 중에서 중국('''2천 6백만 달러''')을 제외하면 사실상 1위다. 2주차 주말에 이탈리아, 체코, 아르헨티나, 스위스(프랑스어)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였으며 나머지 국가들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4주차는 6월 16일에 홍콩이 개봉 되었으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북미와 마찬가지로 매출액 50%이상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젠 대부분 국가들이 10위권 밖으로 떨어진지 오래이며, 5주차는 '''일본'''이 7월 1일에 개봉되어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2주차는 2위로 내려왔다. 먼저 개봉 국가들로부터는 내릴 것으로 보인다.
8. 이야깃거리
- 영화 촬영 당시에는 영화 제목 원더(The Wonder)라는 이름을 썼다. 이는 작중 앨리스의 부친이 남긴 배의 이름이기도 하다.
- 원래 한국에서는 6월에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과 《컨저링 2》,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개봉되고, 같은 디즈니에서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피해 옮겨온(...) 《정글북(영화)》이 있기 때문에 추석이 있는 9월로 연기되었다.
- 영화 타이틀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지만 사실 전작에서 이상한 나라와 거울 나라의 소재를 다 사용해 버렸기 때문에 이번엔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의문시되었고, 실제로 거울을 통해서 이상한 나라로 돌아간다는 테마와, 전작에서 그대로 승계한 등장인물들과 매드 티파티 말고는 전부 영화 오리지널 스토리라 원작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마지막 장면에서 회사를 새운 다음에 배를 타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장면에 대해서, 결국 저 난리를 친 결과물이 제국주의 첨병이냐는 비아냥을 들었다.
- 알란 릭맨의 유작이다.
- 네이버 영화에서 공개되었는데 시간과 붉은 여왕의 대화 장면을 잘렸다(...) 영상
- 핑크가 부른 영화의 사운드트랙 Just like Fire가 빌보드 10위를 기록하며 대박이 났다. 영화가 흥행과 평가 모두 좋지 못한 상황에서 OST가 대박이 나는 매우 아이러니한 일이 일어났다.
- 하필 조니 뎁의 가정폭력 스캔들이 터진 바로 그 날짜(...)에 개봉한 불운의 타이밍도 흥행 실패에 한 몫을 한 듯 하다. 한국에선 9월에 개봉될 예정이지만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재판에 가면서 다시 공론화되는 바람에 한국에서의 흥행도 망했어요(...)
- 상당 부분이 게임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를 연상시킨다는 평이 많다. 특히 앨리스가 정신 병원에 갇혀서 탈출한다는 연출이나 원더랜드로 처음 떨어질 때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는 점, 작중 보이는 캐릭터의 유사한 디자인 등 때문에 일각에선 아예 베낀게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전작 역시 "앨리스가 원더랜드를 구할 구세주취급 받으며 재버워키와 붉은 여왕과 싸워이긴다"라는 스토리를 보면 해당게임의 전작인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가 떠오르기도... 실제로 영화를 본 아메리칸 맥기가 자신의 게임을 표절했다며 분노했다고 한다. 그나마 잔작과는 달리 스토리는 많이 다른게 다행이다.
- 팀 버튼은 이 영화에 참여를 거의 하지 않는 대신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제작하는 데 열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영화도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 눈치채지 못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전 편의 "해미쉬"는 본편에서 앨리스를 무시하거나 강제로 자신에게 유리한 계약을 강요하는 등 거의 악역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게의가 그 와중에 얀데레 기질까지 보인다... 해미쉬는 전편에서 앨리스에게 청혼했으나 앨리스가 청혼을 거절했고,이후 무사히 끝난 줄 알았지만 해미쉬는 새 아내를 얻고 나서도 앨리스에게 계속 집착한다.
- 여담이지만, 붉은 여왕 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와 시간 역의 사챠 바론 코헨은 레미제라블(영화)에서 테나르디에 부부 역으로, 하얀 여왕 역의 앤 해서웨이는 같은 작품에서 팡틴 역할로 출연했다.
[1] 이 영화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2] 여기선 시간에게 수없이 털리는데 같은 배우가 연기한 아르님 졸라에서는...[3] 전편에서 앨리스에게 청혼을 거절당했던 귀족 남성. 본편에선 새장가 들었고 아이까지 낳았다.[4] 그런데 크기는 사람에게 씌우기엔 너무 작다. 손가락과 비슷해 보일 정도.[5] 전편에 나온 개[6] 진짜 시간이다. 온몸이 시계부품이며 가슴팍에는 시계가 달려있다.[스포일러] 이때 시간이 죽은 사람의 회중시계를 달다 빈자리의 이름들을 읊는데, 이때 모자장수의 일가의 줄이 비어있다.모자장수 일가가 살아있다는 복선인셈. 이후 앨리스가 과거를 바꿀수 없다는걸 깨달았을때 이 장면을 떠올리고 모자장수 일가가 살아있다는걸 알아차린다.[7] 이때 모자장수가 먼저 알아차리고 겨울잠쥐에게 눈으로 신호를 보내고, 다음에 겨울잠쥐가 알아차리고 3월 토끼에게 신호를 보내지만 못알아들은 토끼는 계속 자리없다고 나가라고 말하자 쥐한테 딸기를 맞고는 알아차린다(...)[8] ‘시간은 내 편, 시간은 내 손안에 있다, 시간이 간다 등’ 갑자기 나타난 쳬셔도 동참하여 놀린다. 마지막에 화난 시간이 갈때도 3월 토끼는 '시간이 간다'며 개드립을 친다.[9] “'''과거를 바꿀 순 없지만, 깨달음을 얻을 수는 있다.'''”[10] “크로노스피어”를 중얼거리며 가구 밑으로 들어가려는 정신나간 짓.[11] 배우 앤드류 스콧은 BBC판 셜록(드라마)에서 짐 모리아티 역을 맡았다. 그런데 체셔 역인 스티븐 프라이는 가이 리치의 영화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에서 마이크로프트 홈즈 역을 맡았다. 또 시간의 집사 윌킨스 역의 토비 존스는 셜록(드라마) 시즌 4에서 컬버튼 스미스 역으로 출연했었다.[12] 그런데 내용이 '''감정적임, 쉽게 흥분함, 망상에 잘 빠짐''' 등이며 병원의 분위기와 의사의 말투와 겹쳐 섬뜩하게 들린다.[13] “저 자를 잡아!” “미쳤으니까 봐주세요!”[14] 붉은 여왕이 작게 만들어 개미집에 넣어 키우고 있었다. 붉은 여왕이 지진이라며 흔들때 비명소리가 나오는걸 보면 알수있다.[15] 보면 '''녹슬어 버린다'''란 말이 더 정확하다. 사람 건물 가릴것 없이 모든게 갈색으로 '''흉측하게 변해버렸다.'''[16] 특히, 모자 장수와 애뜻하게 헤어졌다. “모자 장수, 우리 다신 못 만날 지도 몰라.” “나의 앨리스. 추억의 뜰과 꿈의 궁전에서 우린 다시 또 만날 거야.” “하지만 꿈은 현실이 아니잖아.” “'''뭐가 꿈이고 뭐가 현실인데?'''” 이때, 자신의 꿈을 부정당해 혼란스러워하는 앨리스에게 많은 위로가 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