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2018년

 




1. 시즌 전


시즌 전부터 FA가 임박한 상황이라 트레이드설이 돌기 시작했는데 그와중에 구단에 자신이 올 시즌부터 유격수로 뛰고 싶다는 얘기를 계속했다. 팬들은 무리하게 전환했다가 망하는 거 아니냐면서 그랬지만 결국 벅 쇼월터 감독은 유격수로 쓰기로 결정했다. 작년 주전 유격수인 팀 베컴은 반대로 3루수로 전환한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지구 경쟁팀인 뉴욕 양키스의 주전 우익수 애런 저지가 대놓고 그에게 탬퍼링을 넣었다가 사무국에게 벌금을 받자 오히려 옹호해주면서 팬들에게는 FA가 되면 미련없이 떠날 놈이라는 인식이 심어졌다.

2. 페넌트레이스



2.1.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리올스에서의 마지막'''

MLB에서 풀타임 유격수로 뛰는 첫 시즌이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시즌 초반에는 그야말로 온 몸으로 "Show me the money"를 외치고 있다. 4월 3-4-6의 비율스탯을 찍으며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쌍으로 FA 최대어의 위엄을 보여주는 중이다. 반면 팀 사정은 워낙 막장인지라 결국 트레이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벌써부터 뉴욕 양키스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트레이드 행선지에 대한 수많은 링크가 뜨는 중.
다만 유격수 수비는 막장. DRS, UZR 모두 리그 최하 수준이다. 2016시즌에 유격수 알바 뛸 때는 잘만 했는데 어떻게 된 건지.. 7월 초 기준 UZR -7.8 DRS -20으로 둘 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기준으로 보아도 메이저리그 최악의 유격수임은 변함이 없다. 이 정도면 누구도 이 선수를 유격수 자원으로 보지 않을 듯 하다.
7월 15일에 펼쳐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텍사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기 최종성적은 96경기 365타수 115안타(2루타 21, 3루타 1) 24홈런 65타점 45볼넷 51삼진 8도루(1실) .315 .387 .575 OPS 0.963을 기록하였다. 수비는 올시즌 많이 아쉽지만 타격은 커리어하이 페이스이다.

2.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준수한 다저스의 중심 타자로 자리잡고, 수비까지 반등하다'''[1]
'''생애 첫 30홈런 100타점 타격 커리어하이'''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고 결국 7월 17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도중''' 경기장을 빠져나갔는데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었다.[2] 다만 트레이드 상대가 유망주 3명인지, 5명인지부터 현금과 국제 계약 슬롯도 포함되어 있는지 등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3]
결국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국제 계약 슬롯머니 금액과 현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고, LA 다저스는 매니 마차도의 대가로 유스니엘 디아즈, 딘 크레머, 라일런 배넌, 잭 팝, 브레이빅 발레라 총 5명의 유망주를 내주고 마차도를 영입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를 보며 딜이 공식 발표되었다.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주가가 상승하고 있었던 유격수 유망주 개빈 럭스와 우완투수 유망주 더스틴 메이를 오리올스가 강하게 원하고 있었지만, 이들을 지키고 1명의 탑 외야수 유망주인 디아즈와 나머지 쩌리 4명으로 올스타 유격수인 마차도를 반년 렌탈로 데려온 것은 대체로 합리적이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적어도 디아즈는 팜에 알렉스 버듀고[4], 제런 켄달, 에드윈 리오스라는 외야 유망주들로 대체 가능하며, 나머지 4명은 20위권에 속하거나 혹은 아예 랭킹에 포함되지 않은 유망주도 있는 하위권 유망주들이기 때문에 큰 출혈은 없다시피 하다.
게다가 코리 시거가 토미존 서저리를 받으면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전력이 약화된 다저스로서는 시거의 공백을 마차도로 대신한다는 것은 여러 부분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적용될 수 있다. 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을 플래툰으로 사용하면서 유격수 공백을 메웠지만 시거의 공백을 메우긴 역부족이었고, 트레이드 되기 전 올해 .315 .387 .575의 타격 성적과 24개의 홈런을 때려낸 마차도가 에르난데스, 테일러 보다는 타격면에서는 확실한 업그레이드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오리올스에서 내셔널 리그 컨텐더인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것도 선수 본인에게는 동기부여는 확실하다고 할 수 있겠다. [5]
그리고 이적이 확정되자마자 빈 스컬리부터 가장 먼저 만나러 가며 다저스에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다만, 한가지 걸림돌은 그가 달게 될 등번호였다. 오리올스에서 줄곧 13번을 달았던 마차도였는데, 이는 현재 다저스의 맥스 먼시가 달고 있다. 이것을 의식했는지 팀의 마무리 투수인 켄리 젠슨은 자신이 돈을 줄테니까 마차도에게 등번호 13을 양보해줄 수 있느냐고 먼저 먼시에게 제안을 했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등번호 8번을 달겠다고 하였다고 한다. 이는 자신이 동경해온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칼 립켄 주니어을 기리면서 자신의 고향팀이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대한 작별인사 겸 현지 팬들에게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댄 클락 기자의 예측이 있었는데, 정작 이후 마차도 본인은 빌 샤이킨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8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굳이 칼 립켄 주니어를 고려한 것은 아니고 '새로운 시작'에 관한 것이었으며 본인이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레전드인 코비 브라이언트의 광팬이여서 8번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6] 그러면서 '''"이 팀은 나 없이도 이미 충분히 좋은 팀이다."'''라고 다저스를 치켜세우는 말을 하면서 오리올스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그러면서 마차도는 우승 반지를 원하며 필요시에는 3루수로도 뛰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7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가졌으며, 유격수 겸 2번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만 마차도의 유격수 수비를 볼 수 있는 장면은 없었던 지라 수비면에서는 아직 미지수. [7]
이후 21일과 22일에 안정적인 호수비를 여러 차례 선보이면서 수비에 대해선 앞으로 지켜볼 여지가 생긴 듯. 22일에는 이적 후 첫 장타를 2루타로 기록하였다. 7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7회초에 3루타 이후 맥스 먼시의 짧은 중견수 플라이 당시 허슬 플레이로 한 점을 보태며 팀이 이후 7-6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7월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2번타자 3루수로 출전하여 6회초에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3: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다저스에서의 첫 홈런을 신고한다. 6회말 2사에서 수비 실책을 범해 이닝을 끝내지 못한것이 아쉬웠지만 다행히 이 날 7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던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이 위기를 잘 넘어갔다. 경기성적은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팀은 8-2 대승을 거뒀다.
7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9회말에 마무리 투수 코리 크네이블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저스 소속으로 홈 데뷔전 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타석에서의 활약을 보고 데려왔는데, 타석에서 약간 사이클이 내려가 있는 와중에 정작 기대도 안 하던 수비력으로 더 활약하고 있다. 8월 9일 기준으로 21경기동안 고작 2홈런 5타점에 OPS는 0.800이 채 안 되는데, 오히려 수비와 주루로 점수를 더 쌓았다는게...그리고 시즌 종료 후에 FA가 되다보니 시즌 전부터 뉴욕 양키스로 가냐 마냐로 이슈가 많이 있었는데, 유격수에는 디디 그레고리우스, 3루에는 미구엘 안두하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마차도가 온다면 둘 중 한명은 마차도 때문에 벤치로 밀려나야 하는 상황. 그러다 보니 이에 대해 존 헤이먼 기자는 '''"양키스는 디디를 매우 좋아하고, 안두하는 AL ROY의 잠재력이 있는 만큼 이들을 밀어줄 가능성이 높다."''' 라면서 마차도의 양키스행 가능성을 낮게 보는 평가를 내렸다.[8]
8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루타 하나를 포함하여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8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리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면서 제 역할을 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다저스 이적 후 그 동안 나오던 2번 타순에서 3번 타순으로 타순을 변경했는데, 이 과정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차도의 타순을 3번으로 바꿔주기 위해 그 동안 다저스의 3번을 담당하던 저스틴 터너에게 타순을 바꿔줄 수 있냐는 요청을 했고, 저스틴 터너는 그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여 터너가 2번 타순으로 가고 마차도에게 3번 타순을 양보했다고 한다.[9] 그리고 그 결과는 마차도의 타격감도 살아나고, 터너도 여전히 8월의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타선에게 좋은 방향으로 갔다고 한다.
8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 1회말 1, 2루 상황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다음날 3차전 경기에서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8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2차전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다음날 3차전 경기에서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33번째 홈런을 기록하였다. 8월말에만 4홈런을 기록하는 등 이제는 제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9월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타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틀 뒤 경기에서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시즌 35번째 홈런을 기록하였다.
9월 22일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데뷔 첫 100타점을 기록했다. 23일 경기에서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다. 다음날에는 2타점을 기록하였다.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 8회초 스코어는 5-5였지만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급박한 상황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유리했던 스코어가 따라잡혔었고, 타선이 6, 7회에 연이은 득점권 찬스를 날려버린 상황이라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2사 2루에서 천금같은 결승 3루타를 작렬시켰고, 팀은 9회초 4득점을 추가하며 10-6 승리로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10월 1일 타이브레이커 게임에서 1안타에 머물렀지만 이는 다저스의 팀 첫 안타이기도 했고, 워커 뷸러가 흔들리던 와중에 결정적인 호수비 하나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3. 포스트시즌


'''오리올스 시절보다 나아지나 싶었지만 결국 이번에도 실패한 가을야구'''
10월 5일 2018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 1회말 2사 3루, 3-0의 볼 카운트에서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하였다.[10] 지난 1차전 경기에서의 타격 부진과 수비 실책을 이 한 방으로 털어냈으며, 클레이튼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어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3차전까지 이 결승 홈런이 디비전 시리즈의 유일한 안타일 정도로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보니 팬덤에서는 불신감이 강해져갔다.[11]
그랬던 팬덤의 반응 속에서 치른 10월 8일 2018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는 1회초 2사 1루에서 적시타를 쳤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출루하지 못하고, 5회말 수비 실책을 저질러 1사 만루의 위기를 만드는 호러쇼를 시전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라이언 매드슨이 후속 타자 두 명을 포수 파울 플라이와 유격수 팝플라이로 솎아내는 과정에서 유격수 팝플라이를 잘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고, 이후 7회초 3-2의 스코어에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채드 소보카를 상대로 달아나는 3점 만회포를 기록하면서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이 홈런은 팀의 귀중한 쐐기점이 되었고, 다저스는 결국 6-2로 승리하며 3년 연속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10월 12일에 펼쳐진 2018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원정에서는 4번타자로 출전하여 선취점을 내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8회초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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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시리즈 4차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이다가 13회말 간신히 출루하고, 이후 도루와 벨린저의 안타로 끝내기 득점을 했다. 경기 중에 헤수스 아귈라와 마찰을 빚었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도 마차도를 비난했다.[12]
10월 20일 7차전에서는 2회초 첫 타석 때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이 코디 벨린저의 2점 홈런으로 이어져서 팀의 월드 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월드 시리즈에서는 하는 것도 거의 없었으며, 비매너 플레이도 잊을만하다 싶으면 터져 나오며 민폐를 끼쳤고, 우승 청부사 역할도 완벽히 실패했다.


4. 총평




[1] 오리올스 시절까지 마이너스 수치였던 DRS 수치가 다저스 이적 후만 봤을 땐 양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타격 성적은 다저스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리올스에서 보여준 만큼의 스플릿은 나오지 않았는데, 특히 타격하고 수비 모두 정규시즌에 비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좀 많이 아쉽다는 평.[2] 이날 우연치 않게도 마차도가 2회말 그라운드에서 맷 켐프와 셀카를 찍었는데 마차도 자신은 그땐 알았을까, 같이 셀카를 찍은 선수가 몇 시간 뒤에 자신의 팀 동료가 될 줄은.....[3] 확실한 것은 볼티모어로 가는 유망주 안에 외야 유망주 유스니엘 디아즈는 있다고 한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에서 올스타전 흥행을 위해 올스타전 당일에는 오피셜을 띄우지 말아달라고 권고를 했기 때문에 오피셜을 그 이후에 띄우려는 거라고 한다.[4] 특히 버두고는 어린 나이에도 작년부터 빅리그와 트리플A를 왔다갔다 할 정도로 팀에서 기대하는 유망주이다.[5] 이번 시즌 오리올스에서 몇 번의 불성실한 플레이와 경기 자세로 홈 팬들에게 욕을 먹고 사과를 했던 마차도였는데, 선수 본인은 매일 패배하는 팀에 뛰면서 자신도 지쳤다고 이야기를 했었으니 말 다했다.[6] 오죽하면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개의 이름까지도 코비라고 지었을 정도라고 한다.[7] 두 개의 볼넷 모두 밀워키 투수진이 정면 승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나왔다.[8] 물론 마차도 본인은 여전히 동부지구를 선호하고 있다고는 하다.[9] 메이저리그에서는 코칭스태프가 선수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타순을 바꿀 경우 선수 입장에서는 코칭스태프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한다.[10] 이 경기 이전까지 마차도는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통산 15타수 7안타, .467의 타율과 함께 3개의 홈런에 2루타 한 개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었다.[11] 특히 이 당시 10월 8일, 그러니까 4차전이 치러지기 하루 전까지 레딧에서 까임지분을 거의 독차지하다시피했다.(...)[12] 다만 당사자 두 명은 사건이 터진 직후 바로 이야기를 통해 화를 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