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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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직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외야수이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코치로 활동했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2016 시즌부터 감독을 맡는 야구인. 현역 시절 괜찮은 방망이 실력과 리그 탑급의 도루 능력으로 훌륭한 리드오프로 꼽히기도 했으나 전성기가 그리 길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다수의 팬들이 그를 기억하게 만든 장면은, 지금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2004 ALCS 4차전에서 마리아노 리베라와 호르헤 포사다를 상대로 기록한 '''The Steal'''.
2. 선수 경력
2.1. 초창기
오키나와라는 출생지에서 짐작할 수 있지만, 주일미군 해병대 출신이었던 아버지와 일본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해 고등학교 시절엔 야구를 비롯해 미식축구, 농구 등에도 소질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나 빠른 발이 장점이었던만큼 미식축구 쿼터백으로의 실력도 일품이었다고.[2]
1994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되었지만 계약을 거부하고 재수끝에 1995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게 지명을 받고 입단하였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와중인 1998년 결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된다. 다음해인 1999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데뷔하지만, 이후 2001년까지 계속 트리플 A와 메이저리그를 오락가락하는 소위 AAAA 선수였다. 이후 2002년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면서 다저스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고 활동하다 2004년 시즌 정확히 트레이드 마감일에 대주자 및 작전용 플레이어를 급구하고 있던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된다.
2.2. 레드삭스 시절: The St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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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04년 시점에서 로버츠가 대주자 정도로 쓰일 실력의 선수는 아니었다. 2002,03시즌 2년 연속 40도루를 넘겼고 2004시즌에도 트레이드 직전까지 68게임에서 .253-.340-.356의 비율스탯, 그리고 무엇보다 33도루 '''1 도루실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 시기 레드삭스의 외야진이 좌익수 매니 라미레즈, 중견수 자니 데이먼, 우익수 트롯 닉슨이라는 사기급의 선수들로 구성이 되었고, 매니를 DH로 보내자니 데이비드 오티즈가 버티고 있는 어마어마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로버츠는 아름다운 벤치행(...)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가을야구에서 레드삭스는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꺾고 ALCS에 진출한다.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뉴욕 양키스. 그런데 보스턴은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맥없이 져버리고, 엘리미네이션 게임이었던 4차전 역시도 4-3으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이한다. 그리고 양키스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는 마리아노 리베라. 그렇게 레드삭스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을 줄 알았는데... 선두 타자 케빈 밀라가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하며 한 줄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선택한 카드는 바로 '''대주자 데이브 로버츠.'''[3] 로버츠는 프랑코나 감독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리베라는 무려 3번 연속으로 견제구를 던지면서 로버츠를 묶어두려고 했지만 로버츠가 초구[4] 에 도루 시도를 감행했고, 성공했다. 이것이 'The Steal'로 불리는 도루이다. 이후 빌 뮬러의 안타로 로버츠가 홈인[5] 하면서 레드삭스는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 여기서부터 전설의 리버스 스윕이 시작된다. 기세를 이어간 레드삭스는 2004 월드 시리즈에서도 카디널스를 꺾고 마침내 지긋지긋한 밤비노의 저주를 털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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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심지어 로버츠는 견제구를 던질때마다 리드폭을 조금씩 늘리는 패기를 보여준다. 나중에 자기도 위험한 것은 알았지만 일부러 리베라에게 압박감을 주려고 그랬다고 밝힌다. 게다가 도루가 아슬아슬한 차이로 성공[6][7] 했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훌륭한 판단.
레드삭스에서는 불과 3개월가량 뛰었을 뿐이지만, 이 도루 하나로 로버츠는 봑빠들에게 영웅이 되어 평생 까방권을 획득하게 된다. 2006년에 보스턴 팬들이 투표에서 레드삭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면으로 뽑아줬다. 심지어 샌프란시스코 시절 펜웨이 파크로 원정을 왔을 때 레드삭스 팬들이 그가 타석에 설 때마다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고, 적장으로 마주한 2018년 월드 시리즈 에서도 다저스의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는 와중에도 로버츠에게는 레드삭스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낼 정도였다. 영상
2.3. 이후의 선수 경력
테오 엡스타인을 비롯한 레드삭스 수뇌부들은 로버츠를 무척 아꼈지만, 로버츠 본인에게 대주자로나 기회를 부여받는 것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보스턴은 그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시킨다. 그리고 2006년 로버츠는 타율 .293에 49도루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다. 2006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로버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지만 팔꿈치 등 각 부위에 부상을 앓으면서 반 먹튀가 된다. 결국 2009년을 끝으로 은퇴 선언.
2.4. 선수시절 평가
2001년 다저스에서 주전으로 자리잡고 2006년 샌디에이고 시절까지, 그는 리그 최고의 주루 능력을 갖춘 리드오프 중 하나였다. 통산 23개의 홈런에서 보이듯이 파워는 보잘 것 없었지만(...) 단타도 충분히 2루타로 둔갑시킬 수 있는 발의 소유자였으며 리그 최고의 도루 성공률을 자랑하는 그가 1루에 나간다는 것은 상대팀 배터리에게는 상당한 압박감으로 작용했다.참고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195개의 도루에 성공률은 81%. 빠른 발을 이용한 엄청난 수비 범위는 덤. 다만 어깨는 소녀어깨였다(...) 문제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뒤 부상에 시달리면서 이게 다 사라졌다는 것이다.
3. 지도자 경력
2011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루 주루 코치로 활동하였다. 2015년 시즌 도중에 버드 블랙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을 때는 잠깐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3.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 시절
3.1.1. 2016년
2015 시즌 종료 후 3+1년 계약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며 2016년부터 다저스를 이끌게 된다. 현재 평가는 시즌 초만 해도 돈 매팅리 감독과 뭐가 차이가 있냐는 의견이 꽤 많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 거듭할 수록 큰 문제로 지적된 다저스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이 6월 21일 기준으로 NL 전체 1위라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함과 동시에 팀 케미와 선수 운용면에서도 융통성이 있다는 의견이 점점 나오고 있는 중이다. 적어도 돈 매팅리 감독보단 선수 운용면에서만큼은 훨씬 낫다는 의견도 만만찮게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
불펜진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팀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특정 팀처럼 쓸놈쓸 성향이 강해서 특정 불펜투수를 지나치게 과부하시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 다저스의 불펜진 구성이 2015 시즌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같은 변화는 로버츠 감독의 투수 운용이 쓸놈쓸 성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지난 시즌까지 불만 지르다가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감한 애덤 리베토어만 해도 올 시즌은 6월 현재 0점대 평균자책점의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각성을 한 상황이며, 켄리 잰슨이 팀내 불펜진 중 평균자책점이 네 번째로 낮은 투수인 현 상황.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
또한 돈 매팅리가 계속 있었다면 코리 시거, 트레이스 톰슨, 훌리오 유리아스 등의 젊은 영건이 지금 시기에 꾸준한 기회를 못 얻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며, 젊은 선수진으로 세대교체를 과감하게 시도한 것에는 로버츠 감독의 지분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롭 세거딘, 크리스 테일러, 앤드류 톨스나 그랜트 데이튼과 브록 스튜어트 등의 마이너 자원까지도 폭 넓게 활용하며 LA 다저스가 2016년 현재 27명의 부상자 명단이라는 리그 타이 기록을 세운 가운데에도 지구 1위를 탈환하기도 했고, 있는 선수들로 경기를 잘 꾸리는 것을 보면 확실히 돈 매팅리 감독보다는 유연하게 경기를 운영한다고 볼 수 있다. 2015 시즌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컨텐더 팀에게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진 선수들로는 확실히 경기는 잘 꾸리고 있는 모습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시즌 막바지 자이언츠를 상대로 의문의 투수 기용으로 자이언츠에게 스윕을 당한 건 옥의 티. 물론 맥카시 불펜 기용은 경기 전에 사전 예고가 된 거라 테스트 목적이 강하긴 했다. 스윕을 당한 것 때문에 나온 결과론적인 이야기.
2016 NLDS 1차전에서는 정규시즌 보여준 투수운용이 다시 한 번 딱딱 들어맞으면서 기선을 제압, 클레이튼 커쇼의 짐을 덜어주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우려를 불식시켰다. 하지만 우천순연 후 2~3차전에서는 패배. 4차전에서는 시즌 중 거의 유일하게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뜬금없는 좌우놀이에 울면서 경기를 그르칠 뻔했으나, 선수들의 대동단결로 승리를 거두며 5차전을 앞두게 되었다.[8] 결국 5차전에서는 과감한 투수 기용으로 3년만에 NLCS 진출에 성공했다.
2016 NLCS 1차전에서 흔들리는 마에다를 조기에 교체하여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8회초 만루에서 곤잘레스의 동점이 나오지만 8회말 올린 블랜튼에게 이날 3루타가 있다지만 부진한 헤이워드를 거르게 하고, 바에즈를 뜬공 처리 후 나온 코글란까지 거르게 하여 만루를 만들더니 대타로 나온 몬테로가 만루홈런을 쳤으며, 이후 파울러의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며 대패한다. 1차전의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 2차전과 3차전을 모두 영봉승으로 쓸어담으면서 반전을 마련하면서 끈끈한 다저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여전했으며, 1차전에서도 마지막까지 추격을 하면서 시위를 한 것은 고무적. 다만 4,5차전은 1년차 감독의 한계인 건지, 이해 불가능한 투수 운용을 포함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평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특히 정규시즌 내에 준수했던 불펜진이 포스트시즌에서 대거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지만, 4,5차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1년차 감독의 혹독한 신고식이라고 봐도 무방한 모습. [9] 결국 2016 시즌은 리그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은, 정규시즌 103승의 시카고 컵스에게 패퇴하며 NLCS에 만족하는 것으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다만 시즌 전만 해도 다저스의 선발투수진이 클레이튼 커쇼 정도를 제외하고는 역대급 엑소더스를 겪은 걸 생각하면 메이저 통산 첫 해에 NLCS까지 진출시킨 감독에게 지나친 돌을 던지는 것은 옳지 않으며, 앞으로의 계약기간을 쭉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는 정규시즌을 성공적으로 잘 이끌어 왔고, 팀 케미스트리 등 경기 외적인 면에서 체질 개선에 과감하게 성공한 모습이 선수들에게서 자주 드러나고 있는 만큼, 1년차 시즌만의 모습으로 그를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10] 현재까지는 앞으로의 임기가 더 기대된다는 의견과 단기전에서의 아쉬움이 공존하는 그런 모습. 결국 악재 속에서 2016년 다저스를 NLCS까지 이끈 공로로 시즌 종료 후 내셔널 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3.1.2. 2017년
2년차인 2017 시즌에는 선수들의 메디컬 문제를 의식해서인지, 투구수를 많이 가져가는 대신 90~95구 선에서 조정하는 경향의 운용을 많이 보이고 있다.[11] 하지만 이 운용은 결국 선발진들의 체력이 부치기 시작했던 9월에 그 문제가 드러났는데, 선발이 적은 투구수로 이닝을 먹지 못하고 두들겨 맞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불펜에게 그 하중이 누적이 되고 만 것. 결국 8월 말에서 9월 중반에 그 문제가 드러나면서 11연패를 기록하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연승 이상을 두 번 한 팀이 11연패를 찍어본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같이 덮어쓰고 말았다.[12][13] 그 이후에 여차저차 연패를 끊으면서 팀 분위기도 함께 수습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좋지 않은 이미지가 생긴 것은 당연한 결과. 8월 말까지만 해도 불펜의 이닝에 관해서는 NL 8위로 그것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2017년 9월 시즌 막판을 기점으로 11연패를 찍는 과정에서 불펜의 이닝이 자연스럽게 누적이 되면서 541.2 이닝으로 NL 7위, 2017년 컨텐더 팀 한정으로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컵스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불펜이 소화해야 했다는 점이 불안요소가 된 상황이다.[14]
아무튼 반도의 어떤 3단 변신 감독마냥 말도 많고 탈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43년 만에 프랜차이즈 100+승을 달성하면서 5년 연속 지구 우승 달성에는 성공하면서 내셔널 리그 전체 어드밴티지 획득에도 성공, 포스트시즌을 앞두게 되었다. 결국 9월의 부진을 완벽히 만회하는 기괴한 운용을 보이면서 직전 6연패를 당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면서 2년 연속 CS 진출, 그리고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1로 시리즈를 격파하면서 29년만에 팀을 월드 시리즈로 이끌었으나, 월드 시리즈에서 전술의 한계를 2016년에 이어 다시 보여주면서 3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무르면서 시즌을 마감하였다. [15]
3.1.3. 2018년
3+1년 보장 계약의 마지막 해.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커쇼의 구위 저하 등으로 인해 선발들의 투구수를 극도로 민감하게 바라보는 퀵후크를 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데, 상황이 안 좋게 시작하고 있다. 다만 다저스팬들은 전세계 팬들은 물론 이미지가 그다지 좋지 않다. 시즌 전부터 잇따른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고생을 하고 있는 건 덤. 4월 현재는 저스틴 터너와 로건 포사이드의 부상 이탈로 인해 타선 균형이 무너지고 그로 인해 득점 지원이 감소하면서 그 때문에 투수들이 고생하고 있는 여타 팀의 패턴이 그대로 연출되고 있다.[16]
4월 29일 경기에서는 벨린저가 2타수 2안타를 쳤음에도 우측 담장까지 가는 장타를 쳤음에도 3루에 가지 않고 2루에 멈춰서 허슬플레이를 안 했다면서 중간에 교체하는 일이 있었다. 벨린저는 "젊은 선수라면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야 한다는 의도로 그랬을 거라고 이해한다" 하면서도 "난 땅볼을 치더라도 최선을 다해 전력질주를 하는 등 매번 허슬 플레이를 한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벨린저 본인은 이번 일로 인해 어떤 일로든 추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관련 링크[17] 시즌 초에도 비슷한 상황으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로 호불호가 꽤나 갈릴 만한 부분.[18] 외신에 의하면 결국 이 문제는 당일에 라커룸에서 선수와 직접 대화가 이뤄진 끝에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벨린저는 다음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연전부터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후 팀이 잇따른 주전 선수의 줄부상 속에 부진을 꾸준히 겪으면서 경질론이 대두되자, 이에 대해 프리드먼 사장은 현 다저스의 부진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아닌 본인에게 있다며 경질설에는 일축을 가했다. 어떻게 보면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서 감독에게는 힘을 돋아주면서 분위기를 수습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데, 이 말은 다르게 말하면 적어도 이번 시즌까지로 예정되어있는 보장 임기까지는 지켜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면서 이후 롤러코스터 모드를 타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홈 4연전에서 포스트시즌권에서 완전히 밀어내버리고 또다른 경쟁 팀 콜로라도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싹쓸이하고 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샌디에이고전도 첫 날은 또 에릭 라우어에게 호구를 잡히고 9회에 치명적인 수비 에러가 터지며 타선의 부진 속에 완패를 했지만 나머지 두 경기를 참교육하며 위닝 시리즈에 성공, 지구 선두 유지와 함께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면서 다시 로키스에게 0.5게임차 지구 선두를 내주고 와일드 카드 획득으로 만족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19]
아무튼 후반기가 지나 승부처가 될 정규시즌 선두권을 계속 유지시켰고 2018년 9월 29일 ~ 30일 (한국시간) 마지막 샌프란시스코 3연전 원정경기에서 첫 경기 류현진, 두번째 커쇼를 내세웠다가 커쇼가 부진했던 예상 밖의 경기 양상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의 활약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시켰고, 결국 타이브레이커 게임에서 또 지구 우승을 결정지었고, 3시즌 연속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도 성공한 데에 이어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까지 이끌어 냈다. 한때는 승패마진이 -10까지 벌어지고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을 했던 악재를 경험하고도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시킨 것을 보면 그래도 뎁스복 혹은 선수복 하나는 정말 타고난 사람이다.
하지만 월드 시리즈에서는 또다시 이 극단적인 데이터 기반의 뎁스 활용의 한계를 절감하고 말았는데, 1차전 위기 상황에서 매드슨을 투입하여 실점한 것은 그렇다 쳐도 2,4차전 같은 상황에서 라이언 매드슨을 투입하는 무리수를 띄웠다가[20] 시리즈를 연달아 내주었고 강한 타순을 상대로 켄리 잰슨을 3,4차전 둘 다 8회부터 내는 강수를 선보이다 3차전에서는 동점포를 맞으며 연장 18회 접전 끝에 겨우 승리했고, 4차전에서도 동점포를 얻어 맞으며 실패한 용병술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5차전에서는 당시 부진하던 키케 에르난데스를 3번 타자로 기용하는 무리수로 단 1점만 뽑는 졸전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홈에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내주며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을 시키고도 그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 이 분의 전철을 밟는다.[21][22] 승리를 한 3차전뿐만 아니라, 이 월드 시리즈 내내 플랜 A가 엉켰을 때 임기응변에서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며 플랜 B가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꾸준히 보였고, 5차전까지 극복하지 못하면서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재계약은 쉽지 않을 듯 했는데...LA 타임즈의 이 기사에 의하면 장기 연장 계약이 곧 마무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록 월드 시리즈에서 2년 연속으로 물을 먹었지만, 이 분과 마찬가지로 임기 동안 정규 시즌을 잘 이끌었으며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 그 자체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준 듯 하다.[23][24] 그리고 2018년 11월 6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계약 기간에서 이견이 생긴 것인지 아직 오피셜을 띄우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확실히 결정된 건 2019년 옵션 실행인데, 이를 봐서는 2019년 시즌까지 천천히 결정할 듯 했는데 오피셜이 지연된 것은 휴가 일정 때문으로 확인되었다. 이후에는 켄리 잰슨이 심장 수술을 받았을 당시에 직접 문병을 가는 등의 근황이 보여지다가 12월 3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구단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3.1.4. 2019년
2019년에도 몇몇 선발투수에게는 그놈의 조기 교체라던가 어느 정도의 좌우놀이는 아직도 나오고 있지만(...)[25] 그래도 이 시즌에 좀 달라진 거라면 그래도 반도산 괴물 한 명 등 믿어줄 만한 투수는 그래도 뚝심있게 믿어주는 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주고[26] 때로는 좌투를 상대로도 좌상바로 유명한 작 피더슨을 우타자로 안 바꾸고 그대로 밀고 갈 때도 종종 있을 정도로 좌우놀이도 지난 시즌만큼 극단적으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
5월까지는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근소하게 따돌리면서 지구 1위를 꾸준히 수성하는 등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건 프런트와의 케미가 잘 맞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할 듯.[27]
올스타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백악관에는 안 가겠다고 공언했다. 작년 도널드 트럼프에게 디스당한 것과 비 백인 계층의 트럼프에 대한 반발로 인한 결정으로 보인다.[28]
2019년 정규시즌 지구 1위를 달성하면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했지만, 그만큼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대하는 팬들과 구단의 기대가 큰 만큼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친다면 감독직을 보장받기 어려울 수 있다. 디비전 시리즈부터 5차전까지 가게 되면서 다소 아쉬운 시즌이 되어버린 것은 덤. 다만 선발 로테이션 순서는 프런트와 구단 분석 팀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하는 만큼 이 사항에 대해서는 구단 전체적으로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스탠 카스텐 CEO는 프리드먼과는 시즌 결과에 상관없이 계약 연장에 관해 긍정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카스텐 본인이 공식적으로 대답을 내놓은 만큼 당분간 카스텐 CEO와 프리드먼 사장, 로버츠 감독 체제가 깨질 일은 없을 듯했다. 하지만...[29]
결국 2019년은 켄리 잰슨의 부진으로 인한 나비효과와 그 여파로 맞물린 클레이튼 커쇼 초강수의 실패,[30] 그리고 디비전 시리즈가 되고 나서 귀신같은 타선의 부진 등이 맞물린 나비효과와 함께 이해하기 어려웠던 선수 기용 등으로 인해 감독 커리어 통산 처음으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에이스의 무리한 기용, 그리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선수 기용 등의 뒷심 부족 등이 마치 3년 전 상대 팀의 감독이었던 이 사람이나 재작년에 리그 최고 승률을 찍고 거짓말같이 와일드 카드 팀에게 리버스 스윕을 당한 전적이 있는 이 사람[31] 과 정말 비슷한 결말인 것이 참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2019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잇따른 감독 경질 러시를 고려하면[32]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구단주가 직접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버린 시점에서 이 책임을 로버츠 감독이 떠안고 물러날 가능성도 생겨버린 상황이 되고 말았다.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이 좌절되고 나서, 다저스 팬 포럼이나 SNS에서의 반응은 정말 좋지 않다. 이 경기에 대해 로버츠 감독이 경기 종료 후에 한 인터뷰에서 커쇼는 이미 등판 준비중이었고 예열을 마쳤던 마에다 대신 커쇼를 올린 것에 대해서 '''"커쇼가 더 좋을 것 같았다. 이튼, 렌던, 소토가 차례로 나올 때 나는 커쇼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가 던졌다. 어떻게 던질지 계획을 세웠고 커쇼는 준비를 했다".'''라고 해명을 했다.# 이어서 나온 '''"이런 상황이 다시 와도 나는 커쇼를 선택할 것이다"''' 란 말이 로버츠의 단기전에서의 문제점을 단 한 마디로 정리하는 실언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본인은 이에 대해 모든 책임을 커쇼 대신 본인이 지겠다며 본인을 비난하라고 하기도 했다.
다만 카스텐 CEO는 긴 고민 끝에 2020년까지도 로버츠 감독 유임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 계약 기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지켜주면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정규 시즌을 잘 이끌어준 것에 대한 예우를 해 준 것으로 보인다.
3.1.5. 2020년
단축시즌에 43승 17패로 호성적을 내며 디비전 시리즈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스윕을 거두더니, 챔피언십 시리즈는 선수 기용 문제로 팬들에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클레이튼 커쇼의 부진 끝에 1승 3패로 핀치에 몰린 시리즈에서 1승 3패 뒤 3연승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데에 성공하며 감독 커리어 통산 세 번째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7차전에서 4-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클레이튼 커쇼나 켄리 잰슨을 올리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7회부터 9회까지 모두 7차전의 벌크 가이로 예정이 되어 있었던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경기를 맡기는 초강수를 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었던 모습.[33] 또한 2020 시즌에 새로 영입된 무키 베츠의 호수비가 여러 번 팀을 구한 것을 고려하면 진짜 선수 복 하나는 타고난 사람이다.
월드 시리즈에서도 3차전까지는 그래도 준수하게 선수 기용을 하면서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4차전에서는 뭐가 씌인 것인지 경기 내내 투수 교체에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7:8 끝내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다만 이 경기 이후에 페드로 바에즈를 일찍이 빼려고 했다가 팀이 리드를 잡는 것을 보고 멀티 이닝을 던지게 하는 것으로 생각을 바꿨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해 이례적으로 생각을 바꾼 것은 본인의 잘못이라고 인정했고 의외로 피드백을 빠르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34] 다행히 경기 후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한 덕분에 5차전은 여러 차례 운도 따르고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선수 기용을 함과 동시에 켄리 잰슨 대신 과감하게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마무리 투수로 올리는 강수를 두면서 3승 2패로 리드를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다.
결국 6차전에서도 무난한 투수 운용과 함께 불펜진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피칭을 선보였고,[35] 타선도 적절하게 탬파베이의 투수진을 공략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32년만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함께할 수 있었다. 지난 2019 NLDS 5차전 당시 클레이튼 커쇼가 백투백 홈런을 맞은 이후 5개월 동안 심하게 마음 고생을 했고 잠도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 우승으로 그 트라우마도 깔끔하게 털어낼 수 있게 되었다.
4. 감독 성적
5. 매니징 스타일
투수 운용은 퀵후크 석 자로 거의 모든 것이 설명이 되며, 그에 따라 정규시즌 내내 불펜투수 혹사 논란이 끊이지 않다보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유형이다. 다저스 구단 프런트와 로버츠 감독의 운용을 좋게 보는 입장에서는 전임 감독 시절에 비해 불펜의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으며 타 구단에 비해 다저스 구단의 두터운 투수 뎁스를 극한까지 돌려막고 또 돌려막으면서 불펜 투수들의 등판 일정과 이닝 관리를 시켜주고 있으니 문제될 게 없다고 보고 있지만, 그렇지 않게 보는 입장에서는 퀵후크는 엄연히 퀵후크일 뿐이며 이닝 누적이 아무리 적더라도 퀵후크 그 자체만으로도 필연적으로 가을에는 불펜이 퍼질 수밖에 없다고 보는 시각으로 나뉘는 상황이다. 실제로 마이너 뎁스를 돌려막기할 수 없는 포스트시즌에서 이러한 퀵후크 기반의 투수 운용이 꽤 많은 문제를 드러냈는데, 그러다 보니 포스트시즌에서는 기존 프라이머리 셋업맨들이 연투를 밥먹듯이할 수밖에 없고 이 분이나 일부 한국 프로야구 감독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필승조 혹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린 것. 이러한 투수 운용의 호불호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재임 기간인 2018년 혹은 2019년까지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술한 퀵후크 기반의 투수 운용에 비해 대타 작전 등의 야수 운용 능력은 상대적으로 좀 많이 떨어지는 편. 물론 전임 감독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수준이지만, 2017년 NLCS에서도 카일 파머에게 좌우놀이를 맡기거나 혹은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속고 또 속는 등의 모습 등 대타 작전이 지나치게 좌우놀이에 얽매이는 경우가 많았던 편이다. 이 역시 다저스의 두터운 뎁스 덕분에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는데, 2017년 현재까지는 로버츠 감독의 스타일은 좋게 말하면 현 구단 수뇌부가 추구하는 방향의 야구를 가장 잘 보여주는 타입이지만 부정적으로 말하면 프런트의 뜻대로만 움직이는 전형적인 바지감독이라고 보일 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38]
한편으로 미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투수 운용이 로버츠 감독 본인의 지론이라기보다는 구단의 분석 자료에 근거해서 로버츠 감독이 그걸 받아들이고 그대로 따르는 운용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2017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당시 오렐 허샤이저[39] 해설위원의 말에 의하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단을 포함한 세이버매트리션들은 선발 투수들 중 타순이 세 바퀴를 돌 시기에도 그 세 바퀴째를 버티는 선발 투수는 극소수라는 분석자료를 신뢰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허샤이저의 말대로라면 다저스의 퀵후크 지론은 이 분석자료에 근거한다는 것.[40][41][42]
그래서 그런지 2018시즌 다저스는 투수진으로 보면 1선발 에이스 커쇼의 부진 (DL에 오름), 선발로테이션에 류현진도 복귀했지만 일찍 강판하는건 다반수, 최근 QS를 맞추면서 맞추어주긴 해도 (지난주 부상으로 DL에 오르면서 전반기 아웃) 5월 다저스는 DL가 갑자기 늘어지고 있으며 팀 투타가 전혀 맞지 않다. 이 문제는 선발진이 돌아온 현재는 2018년 시즌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시즌 초에 이탈한 조시 필즈나 토니 싱그라니,그리고 최근에 DL에 간 J.T. 샤그와 등이 돌아가면서 불펜진이 DL에 허덕이고 있는 2018년 시즌 내내 발목을 잡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2018년 9월 지구 우승 경쟁을 시점으로는 어느 정도 피드백을 한 것인지, 아니면 선발진의 건강 상태를 지난 시즌보다 확신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선발 투수의 투구수를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면서 선발 투수를 최대한 믿어주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2017년 시즌보다 그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2018년 현 시점에서도 해결되지 않은 점은 플랜 A가 엉켰을 때 플랜 B의 부재가 현 시점에서도 유난히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퀵후크 상황뿐 아니라 선발 투수를 좀 오래 끌고 가는 경기에서 선발 투수의 강판 시기를 놓쳤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즉 프런트가 추구하고자 하는 야구관을 충실하게 수행하고는 있지만, 그 플랜 A가 꼬였을 때의 플랜 B의 문제와 함께 올드스쿨 야구관을 최대한 배제하고 보여주는 극단적인 데이터 기반의 운용의 한계라는 것이다.[43] 어찌보면 투수 기용이나 야구관 등의 스타일은 거의 정 반대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은 이런저런 악재 속에서도 어떻게든 잘 헤쳐나가지만 과거에만 해도 단기전에서는 플랜 A가 무너졌을 때 임기응변의 부족함을 드러내면서 플랜 B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 하나만큼은 과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 등의 감독으로 있었던 이 사람과 굉장히 비슷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었다. 다만 그럼에도 2020년 시점에서는 이런 일을 겪으면서 피드백을 크게 한 것인지, 훌리오 유리아스를 적재적소에 쓰는 등 적절하게 플랜 B를 섞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6. 기타
- 굉장한 노안이다. 현재의 모습을 보면 얼굴이 거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 등의 올드 감독과 비슷한 나이로 보일 수준의 외모이지만, 실제 2019년 기준 만 나이로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투머치 토커보다 겨우 한살많은 47세(...) 박찬호가 2016 시즌 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로버츠와 대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로버츠의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완전 친구처럼 대화하는 모습이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버릇이 없다고 오해받을정도. 심지어 한 살 어린 일본 야구의 전설은 로버츠가 감독하는 와중에 현역으로 뛰었다. 선수 시절의 모습을 보면 지금보다 더 늙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트레이드마크였던 수염이 있던 시절과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2018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당시 밀워키 브루어스의 감독으로 만났던 크레이그 카운셀보다 2살 아래여서 메이저 리그의 팬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크레이그 카운셀이 선수 시절과 비교했을 때 거의 늙지 않은 영향으로 인해 나이에 비해 정말 동안이 된 케이스이긴 하지만...
- 쌍꺼풀 수술을 한 것인지 현재 눈을 중심으로 보면 배우 윤상현과 닮았다.
- 감독 부임 이후부터는 선수들과의 소통, 그리고 팀 메이트들끼리는 서로 친하게 지낼 것을 중시하며 서로 친하지 않은 선수들과는 식사를 함께 시키며 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라는 조치 등을 통해서 친목을 쌓도록 지시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2016년 LA 다저스의 팀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은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이 가능할 지도 모르는 일. 이는 그가 2016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내세운 공약이기도 했다.
- 다저스의 감독으로 부임을 한 이후부터는 원정경기를 위해 공항으로 이동을 하는 버스는 선수들의 토론의 장이 된다고 한다. 경기 준비를 위한 주제가 주를 이룬다고 하며, 로버츠 본인은 평소에도 선수들과 경기 내외적 소재로 대화를 많이 갖는 편이라고 하며, 이 토론에 대해 선수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편.
- 전임 다저스 감독과는 다르게 선수 운용에 대해 엄격하면서 동시에 주저하지 않고 가차없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거의 유일한 예외라면 클레이튼 커쇼 정도. 이것이 좋게 작용한 경기도 많았고 때로는 명장병 수준으로 보일 정도로 독이 될 때도 있어서인지, 다저스 팬들에겐 이 선수 운용에 대해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게 갈리는 유형이다. KBO 감독으로 굳이 비유하면 이 분을 연상케 하는 감독.[44]
- 경기 내에서 이 분을 연상케 할 정도로 격한 세레모니를 보이는 모습이 자주 비춰지기도 한다. 이 세레모니 때 그와 함께 자주 비춰지는 선수는 다름아닌 작 피더슨(...). 2017년 들어서는 코디 벨린저와도 자주 연출하기도 한다.[45] 이러한 세레모니를 선수들과 서슴없이 하는 것처럼, 매니징 스타일 자체에 대한 논란과는 달리 선수들과의 대화에도 상당히 적극적이고 선수들도 잘 따른다고.[46]
-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유격수였던 리치 오릴리아와 함께 와인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선수 시절부터 와인에 대한 조예가 깊었고 관심이 많았다고.
- 2017년 월드 시리즈에서 적장으로 만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A.J. 힌치 감독과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함께 일할 당시부터 서로의 가족들과도 교류를 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한다. 실제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도 두 살밖에 되지 않으며 이러한 배경 덕분인지 A.J. 힌치 감독이 월드 시리즈에서 승장이 되었을 때 아낌없이 축하를 해 줬다고. [47][48]
- 오키나와에서 태어난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이라 그런지 올스타전 등에서 국적을 소개할 때 일장기가 나온다. 로버츠의 태생을 모르는 사람들에 경우 이 때문에 간혹 놀라는 경우가 있다.
- 2019 시즌에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후에 있었던 브루스 보치 감독의 은퇴식 당시에도 커리어 말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이력이 있어서 그런지 게스트로 초대를 받았다. 이 때 게스트로 내려오던 로버츠 감독을 향해 다저스 모자를 벗겨서 집어던지는 장난을 치며 친분을 과시하던 배리 본즈의 모습이 그야말로 압권. 물론 이 때는 은퇴식 행사를 위해 준비되었던 브루스 보치 감독의 은퇴 기념 티셔츠를 입고 참여했는데, 은퇴식 당시 함께 게스트로 초대받았던 당시 선수들과 여전한 친분을 과시하고 장난을 치던 모습을 보면 선수 시절에도 동료 선수들과의 친화력이 엄청나게 좋았던 것이 확 드러난다.
- 국내의 해외야구 커뮤니티 다수와 네이버 뉴스 등지에서는 일부 팬층 사이에서 2018년 월드 시리즈와 2019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의 투수 운용이나 여러 가지 이슈를 비난하면서 '돌버츠'라는 멸칭으로 불렀으며,[49] 해외야구 갤러리에서는 튀기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튀동님이라는 별명도 있었다. 지구 우승하는 게 당연한 전력을 가지고 지구 우승만 할 뿐 우승은 못 한다고 비난하는 것인데 2020년 월드 시리즈에서는 이 때의 실패를 교훈삼아서 피드백에 확실하게 성공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에 성공한 데다가 류현진이 다저스에 없기 때문에 다저스의 국뽕 섞인 화제성도 떨어졌으므로 해야갤 정도가 아니고서야 돌버츠라는 별명은 이전보다 덜 나올 듯.[50] 월드 시리즈 우승 이후에는 로버지(...), 빛버츠라는 드립까지도 종종 나오기도 한다.
- 김병현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직접 만난 적이 있었는데, 김병현 본인의 말로는 의외로 스마트한 기질이 있어서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이 스마트한 성향이 스탠 카스탠 구단주의 눈에 들어서 감독 선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51]
- COVID-19로 한창 시즌 개막이 되지 못하고 있던 시점에서 2010년 3월에 호지킨 림프종 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한 적이 있었던 사실을 밝힌 적이 있다. 1년 뒤에 완치 판정을 받았고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구단 프런트로 현장에 돌아올 수 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고 한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2020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역사상 최초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둔 동양계 혈통의 감독이 되었다.
[1] # [2] 러닝백이 아닌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쿼터백이든 러닝백이든 미식축구 선수는 모두 빠른 선수를 선호하는 편이다. 느린 쿼터백은 여러모로 작전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3] 후일 다큐멘터리에서 로버츠는 "밀라가 볼넷으로 나가자 프랑코나 감독이 저를 향해 윙크를 했죠."라고 회상했다.[4] 당시 상대팀 유격수였던 데릭 지터는, 견제구를 한번 더 던져야 된다고 생각했다고.[5] 상단의 사진이 이 때의 사진이다.[6] 세이프 직후 데릭 지터는 '도대체 어떻게 성공했냐'고 물었다고 한다. 타이밍상 아웃이라고 확신했던 듯.[7] 송구와 태그도 거의 완벽했다.[8] 시즌 내내 좌우놀이를 지나치게 해댄 건 아니며, 정말 뜬금없이 좌우놀이를 하는 경기가 나오다 보니 그 임팩트가 더 막강해서 그럴 뿐이다. 야구 감독들 중에서 좌우놀이에서 자유로운 감독이 없다시피하다는 걸 생각할 필요는 있지만.[9] 이는 2016 NLCS 상대 팀이었던 시카고 컵스의 2016년 전력이 데이터상으로도 30개 구단 중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은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ESPN을 포함한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WS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을 정도.[10] 메이저리그는 실제로 감독의 비중이 크게 높지 않다. 이는 브루스 보치 감독이나 짐 릴랜드 감독 등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 아무리 명장 소리를 듣는 감독이라도 경기를 그르칠 수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 결정적으로, 정규시즌 성적이 없이는 포스트시즌이 없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당장 텍사스 레인저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왜 그 많고 많은 논란 속에서도 2016년 그 당시까지는 평가가 나쁘지 않았는지를 생각해 보자.[11] 사실 이건 비단 감독만의 문제로 돌리기도 어렵다. 2017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고 있는 선수들이 부상이 잦았던 커리어가 있는 선수들로 많이 채워져 있었기 때문.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류현진과 함께 5이닝을 겨우 먹을까 말까 하는 마에다 겐타까지...[12] 모 네티즌은 이를 두고 '''29개의 팀 모두가 7~8월에 정체구간을 천천히 달리면서 기름을 비축하면서 9월에 힘을 낼 수 있었지만 다저스는 그 기간 동안에 혼자 아우토반을 달렸으니 당연히 기름이 그 때 방전되는 거 아니냐''' 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즉 이 네티즌의 말은 여름에 너무 사이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브레이크 아웃을 했다보니 9월에 슬럼프가 길어질 것을 어느 정도 우려했다는 것. 공교롭게도 월간 브레이크 아웃 이후 후반기에 이렇게까지 방전이 되면서 떨어진 것을 잘 보여준 팀은 다름아닌 2016년 시즌 당시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는 점이다.[13] 이 과정에서 9월에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페드로 바에즈에 대한 야유에 대해 언론에 대고 대 놓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연히 이 당시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You're Fired'''까지 나올 수준으로 험악했다. 뭐 한국의 팬들에겐 이 때까지만 해도 전임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돌소리가 나온 건 덤이다. [14] 사실 시카고 컵스도 어느 정도 참작을 할 요소가 있긴 하다. 웨이드 데이비스가 9월 한 달간 지나치게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고 그 이전에 조기에 선발이 무너진 경기도 많았으며 그게 누적이 되면서 디비전 자체가 혼전으로 가 버렸기 때문.[15] 다만 후일 밝혀지기로는, 2017년 월드시리즈 3, 5차전 패배가 전적으로 기계장비를 통한 사인훔치기에 의한 것이었어서 로버츠 감독을 비난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해당 경기에서 다르빗슈와 커쇼만 무너지지 않았더라면 다저스는 이때 이미 우승을 달성했을 것이다.[16] 불펜진 뎁스의 이탈은 어쩔 수 없었던 점이 있다면 사치세 리셋 문제로 인해 2018년 시즌을 앞두고 몸값이 10배 가까이 뛴 브랜든 모로우와 토니 왓슨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불펜진은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이름이 덜 알려지지 않은 중고급 선수를 주워서 살려쓰는 운용을 구단에서 반복하고 있는데,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톰 쾰러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기존 마무리 켄리 잰슨 또한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입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 이후 일시적으로 구속 저하를 겪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휴식을 길게 준 이후 시즌 준비를 늦게 시작한 후유증을 그대로 겪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시즌을 앞두고 구단의 최고 과제인 사치세 리셋은 완료했지만, 그 때문에 2017년에 무리한 여파가 지금 나오고 있는 것. 어떻게 보면 현재의 문제는 프런트의 구상이 꼬여버린 지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후술된 내용 그대로 로버츠에 대한 비판 사항이 프런트의 의사대로만 지나치게 움직이는 경향이 굉장히 두드러진다는 점 때문. 메이저리그가 감독의 비중보다 프런트의 비중이 더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17] MBC SPORTS+ 한승훈 해설위원의 블로그다.[18] 한승훈 해설위원은 이 글의 덧글을 통해 벨린저의 주력이라면 3루까지 충분히 주루가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는데, 그 근거라면 로버츠 감독이 선수 시절에 AT&T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로 뛴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구장에서 오래 뛴 경험으로 로버츠 입장에서도 그 정도의 감은 있었을 거라는 의견. 참고로 한승훈 해설위원은 송재우 해설위원과 마찬가지로 골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이다. 다만 벨린저가 2루타를 쳤을 당시의 영상을 보면 흔히 말하는 한쪽 무릎을 꿇은 무릎쏴 자세였기에 곧바로 베이스로 달려가기 쉽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는 있다.[19] 다만 이 시즌은 피타고리안 승률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피타고리안 승률에 비해 실 승률을 쌓지 못한, 꽤나 불운한 시즌이기도 했다.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 승률의 차이를 보고 감독의 역량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팬도 많고 심지어 기자도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말하면 이 둘의 관계는 ERA와 FIP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의외로 감독의 역량과는 별 관계가 없다. 감독의 개입이 피타고리안 승률 자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참고로 2016년의 다저스는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1승을 더 올렸고, 2017년에는 2승을 더 올렸다.[20] 2차전 당시 이 상황에서는 추운 날씨를 감안해서 투수코치나 포수를 먼저 올리는 식으로 매드슨이 몸을 푸는 시간을 더 벌어줘야했다. 다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강행을 했다가 무너졌고, 매드슨은 이 당시 두 타자를 상대하고 나서야 뒤늦게 몸이 풀렸다고 밝혔다. 즉, 기후적인 변수에 적절하게 대응을 하지 못한 것. 그 때문에 4차전에서는 7이닝 당시 투수교체 이전에 포수를 먼저 올라가게 해서 시간을 벌어준 다음에 매드슨 이전에 스캇 알렉산더를 먼저 올리는 선택을 했지만, 이 수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당시 브록 홀트가 좌타자에 땅볼 비율이 50%를 넘어가는 타자였던 것을 생각하면 땅볼 유도에 특화된 LOOGY 싱커볼러를 올리는 건 지극히 해볼만 했던 거지만, 문제는 그 알렉산더가 볼질을 한 것이다. 후술한 대로 플랜 A가 완전히 말려버렸을 때 플랜 B라는 임기응변의 한계가 여기에서 드러나는 것.[21] 실제로 1985년 이후를 기준으로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감독 중 유일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사람이 바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이다.[22] 4차전 졸전에 열받은 현 천조국 대통령은 '저놈이 멍청하게 게임을 터뜨린다.'며 실시간 트윗으로 씹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분은 뉴욕 퀸스 출신의 골수 양키스 팬이라서, 레드삭스에게 우승을 헌납하는 장면을 눈으로 볼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The Steal 당시의 앙금이 남아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 애초에 양키스 팬 입장에서 저 The Steal뿐만 아니라 레드삭스가 우승하는 장면을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냐만...[23] 2018년 월드 시리즈 항목에도 언급이 되어있는데, 비록 로버츠의 잘못이 아예 없다고 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무조건 전적으로 로버츠의 잘못만으로 돌리기에도 어렵다. 자세한 내용은 이 항목의 총평 항목 참조. 그리고 이현우 기자는 월드 시리즈가 종료된 당일에 이 기사를 쓰는 것으로 무조건적으로 감독 탓을 하는 사람들을 대 놓고 디스했다. 참고로 이 기사는 이현우 기자의 여타 칼럼과는 다르게, 기자 본인의 주관적인 요소가 전체적으로 크게 개입된 기사이니 참고용으로만 읽을 것.[24] 위에 링크된 LA타임즈의 기사 내용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본인이 2018년 시즌을 총평하는 인터뷰다.[25] 여전히 타순이 세 바퀴째를 돌면 구위가 급격히 하락하는 마에다 겐타라던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자체를 늦게 시작했고 향후에도 부상 위험이 큰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이라던가. [26] 사실 이 또한 팀의 불펜진이 지난 두 시즌보다 많이 약화된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거기에 새로 영입된 조 켈리가 영 못미덥기도 해서이기도 하다.[27] 아무래도 감독이 프런트 밑에서 놀아야 하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사정도 있지만, 다저스는 레이스와 더불어 그 중에서도 특히나 감독이 정말 영향력을 대 놓고 두드러지게 못 보여주는 팀이라고 한다.[28] 항목에 서술되어있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골수 뉴욕 양키스의 팬이라서 저런 디스를 한 쪽에 가깝다.(거기에 로버츠는 그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를 무너트리는 결정적 도루의 주인공이라는 악연까지 있다.) 자기 응원 팀의 라이벌 팀이 우승하는 걸 보는 걸 누가 좋아하겠는가. 이 때문에 디스 당시 사건의 당사자였던 리치 힐에게도 역으로 디스를 당한 것을 생각하면.. 근본적인 이유는 공화당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반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9] 사실 이는 우승에 목이 마른 팬덤이 많긴 하지만 수익적인 구조나 시스템적인 이유 때문에 현재의 구조를 전체적으로 다 깨버리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라서 그런 점이 가장 크다. 당장 팻 길릭을 갑작스럽게 내쳐버리고 이 사람을 영전했다가 몇 년만에 팀을 전체적으로 다 말아먹어버린 케이스도 있기 때문이다. 전술했지만, 다저스는 감독이 두드러지게 영향력을 못 보여주는 것이 강점이자 약점으로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 시즌의 실패를 교훈삼아 그 다음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으니 다행.[30] 류현진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 본인은 물론 로버츠도 인터뷰에서 불펜 출격이 가능함을 시사했지만 실제로는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준비를 지시받았다고 했다. 아마도 커쇼에게 1.1이닝 혹은 최소 랜던과 소토를 상대하게 할 의도로 보였으나 차라리 마에다를 8회에 곧장 올리는 것만 못한 참사였다. 마에다는 삼자범퇴는 물론 KKK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막아냈기 때문이다.[3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한정. 그래도 이쪽은 보스턴 감독 시절 테오 엡스타인 사단과 함께 밤비노의 저주를 깨며 두 차례 우승을 하긴 했다.[32] 이 시즌의 감독 경질 러시의 공통점이 모두 프런트가 자신의 운영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감독에게 그 책임을 떠넘긴 케이스가 다수였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로버츠 감독이 이 상황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돈 매팅리 또한 다저스 감독직에서 떠날 당시 이런 식으로 떠난 것을 생각하면...[33] 9회초가 시작하던 시점에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또 이닝을 맡기면서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던 선수들을 전부 철수시켰다고 한다. 말 그대로 유리아스 너 터지면 나도 감독 그만둔다는 각오로 내린 것이었을 듯하다.[34] 그간 고집스럽게 브랜든 모로우나 라이언 매드슨 등을 단기전에서 지나치게 믿었던 행적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거기에 모로우 5연투에 대해서는 선수가 나가고 싶어했다는 발언까지 한 적도 있는 걸 고려하면...아무래도 본인도 감독직이 걸린 문제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좋지 않았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 이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35] 실제로 4차전에서 그런 예능성 경기를 한 이후 5차전을 기점으로 불펜진이 6차전 종료 시점까지 단 한 점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36] 감독 대행[37] 콜로라도 로키스와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렀다. 그래서 163경기.[38] 2019년 2월 현 시점에서는 2018년 시즌 종료 후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팀을 떠난 뒤에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2019년 시즌부터 극단적인 플래툰을 하지 않겠다는 언급을 했는데, 그 때문에 이를 근거로 보면 2018년의 극단적인 플래툰은 로버츠 감독의 독단이 아니라 파르한 자이디 당시 단장이 주도했다는 설이 가장 높은 편이다. 실제로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떠난 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로버츠 감독 모두 지난 시즌의 실패를 학습한 것인지 자이디가 빠져서인지는 알 수 없어도 2018년 시즌만큼의 극단적인 플래툰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함과 동시에 자이디 단장은 자이언츠의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자이언츠에서 적극적으로 플래툰을 써먹겠다는 무브로 서로 엇갈리면서 더더욱 이 설이 사실로 굳어지는 상황이다.[39] 1988년 월드 시리즈 우승 멤버이자 MVP였던 그 투수 맞다.[40] 2017년 월드 시리즈 중계 도중 송재우 위원이 밝힌 사실. 여담으로 허샤이저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17년 현재까지도 다저스의 투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 주고 있다.[41] 즉 허샤이저의 의견대로라면 이른바 마이너 로또 투수를 긁어가면서 다저스만큼 마이너에까지 투수 뎁스를 두껍게 쌓아두지 않은 팀에서는 이 퀵후크 운용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뎁스가 그 정도로 두껍지가 않은 팀에서 이러한 운용을 했다간 결국 이 분이 지휘하던 시절의 반도의 모 팀 꼴이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 정규시즌에 70이닝을 넘긴 다저스 불펜은 사실상 7~8회 노예 포지션 겸 패전조 롱 릴리버 역할을 수행한 로스 스트리플링을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단 1이닝이라도 먹은 적이 있는 불펜진은 18명이나 된다.[42] 여담으로 이 분석 자료를 맹목적으로만 신봉하다가 현재 야구 팬들에게 제대로 뭇매를 맞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놀랍게도 2016년 당시 다저스의 감독 후보 경쟁을 했으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는 게이브 케플러다(...). 케플러의 행각을 보면 이 투수 운용도 융통성있게 해야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 물론 로버츠 또한 현재까지도 호불호가 꽤 갈리지만 케플러에 비하면야...참고로 케플러는 필리스 감독 시절 시즌 개막전에서 다른 선수도 아니고 '''애런 놀라'''를 단순히 타순이 두 바퀴를 돌았다고 60여구(!)만에 강판시키고 불펜을 굴리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그나마 이후 성적이 나아지면서 비난이 잦아들긴 했지만...[43] 대표 케이스로 2018년 월드 시리즈 1차전 당시 정규시즌 2할 출루율과 wRC+ 78에 머물렀던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홈런을 맞거나 하는 등 의외의 변수 혹은 운적인 요소에 상당히 취약했다는 것이다. 의외의 변수 하나에 플랜 A가 꼬이면 그 이후의 플랜이 말린다는 것. 아무리 데이터 야구가 대세가 됐다지만 기본적으로 기계가 아닌 사람 대 사람의 대결인 스포츠가 데이터와 정해진 계획대로만 될 리가 없다. 그것을 증명하는 수치 중 하나가 바로 얄궃게도 2018년 다저스의 발목을 내내 잡았던 피타고리안 승률. 실제로 2018년 다저스는 피타고리안 승률 항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시즌 내내 데이터와는 다르게 불운에 시달리면서 타이브레이커 게임까지 갈 정도로 고난의 행군을 했었다.[44] 그러다 보니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투수 교체 횟수를 2016년에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정규 시즌 내내 두터운 마이너 뎁스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9월 확장 엔트리 당시엔 불펜 투수만 무려 13명을 한 경기 엔트리에 등록할 정도로 뎁스 야구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러다 보니 부상 등 특이한 사유가 없이는 엔트리 변동을 할 수 없으며 투수를 선발 포함 최대 12명만 산술적으로 엔트리에 넣을 수 있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이 운용이 잘 먹혀들지 않은 것. 운용 스타일조차도 선발 투수의 투구수를 100개 이하로 맞춰주는 것도 유사하다. 굳이 좋게 이야기하자면 선발투수의 혹사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45] 피더슨이 감독의 가슴을 치는 세레모니를 하면서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이 맞장구를 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기도 했다. 놀랍게도 두 선수의 나이 차는 무려 20살 차이.(!)[46] 실제로 켄리 잰슨은 자신에게 5이닝 세이브를 맡기는 것에 대해 "감독이 그렇게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해야한다."라는 단 한 마디로 일축을 했을 정도라고 한다. 이는 감독의 매니징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하는데, 감독을 신뢰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47] 이에 대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A.J. 힌치 감독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감독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끔찍하다." "늘 품위가 넘치고 상황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이번 월드 시리즈는 정말 환상적이였고 나는 친구인 로버츠가 자랑스럽다."라는 발언으로 로버츠를 위로했다. 우승의 기쁨이 조금 사그라들면 로버츠와 함께 이번 월드 시리즈를 회상할 것이며 비시즌에도 또 가족들과 교류를 할 거라는 말까지 한 것을 봐선 보통 사이가 아닌 듯.#인터뷰 영상[48] 2017년 시즌이 끝난 후에 힌치가 조지 스프링어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자신의 집을 내어줘서 그 곳에 머물게 하기도 했다고 한다.[49] 단 엠엘비파크에는 원래 야구 관계자 비하 금지 규정이 있기 때문에, 이 표기를 사용하다가 신고 접수를 받을 경우 해당 아이디를 제재했다가 2020년 11월을 기준으로 완전히 금칙어 처리가 되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입력할 수 없게 되었다.[50] 애초에 이 동네는 감독 이름 앞에 돌이라는 접두어가 붙는게 일상이다.[51] 참고로 앤드류 프리드먼은 원래 게이브 캐플러(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을 감독으로 쓰고 싶어했는데, 구단주 측에서 데이브 로버츠를 원했고 그 때문에 로버츠가 감독이 된 것이라고 한다. 당시 로버츠와 함께 감독 면접을 본 사람이 이 둘 말고도 콜로라도 로키스의 감독으로 재직중인 버드 블랙 감독인데, 면접에서 로버츠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