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대중매체
1. 대중매체
아무래도 인류가 가장 싫어할 법한 곤충이다 보니 99% 이상이 악역.[1] 그렇게 강한 이미지는 아닌지라 개체 하나로는 잡졸이나 삼류 악당스러운 느낌으로 등장할 때가 많지만, 물량 공세하는 모기떼나 현실에는 존재할 리 없는 무지막지한 괴물 모기의 경우 강자로 나오기도 한다. 어쨌거나 선역으로 등장하는 것은 정말 가뭄의 콩 수준.
의외로 모에화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빨대를 물고 다니며,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지기 위해 피를 빤다는 NTR 속성이 붙기도 한다. 제대로 된 모범적인 모에화. 1, 2, 3, 4, 5[2] , 코코에게 피를 주세요
2. 예시
- 국산 애니메이션 라바: 초민폐 버러지[3] 로 등장한다. 보통 매체에서 표현되는 사나운 눈매를 하고 있는 모기들과는 달리 귀엽고 순박한 눈매를 하고 있으나, 역시나 모기답게 천부적인 흡혈 본능으로 주연들에게는 아주 두렵고도 성가신 존재다. 등장하는 순간, 일단 최소 1명은 피가 다 빨려서 쪼그라든다. 덤으로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이 모기에게 피를 빨린 옐로우가 뱀파이어로 감염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라바서열의 최고들 중 하나인 바이올렛도 이 녀석 단 한 마리에게 쪽쪽쪽 맛있게 빨려서 쪼그라들었다. 게다가 주인공인 레드와 옐로가 바이올렛이 불어준 풍선 위에서 놀고 있을 때도 끼어들어서 풍선을 입으로 찌르려 한다. 결국 레드와 옐로가 자기 몸을 내어줘서 겨우 가버리는 듯했으나... 친구들을 더 데리고 온다. 이 모기는 나중에 체액을 빨아먹듯이 피를 빠는 것이 아닌 그냥 현실처럼 찌른 다음 그 찔린 부위를 팅팅 붓게하는 것으로 바뀌였다. 그러니까 약화된 셈.[4]
- 레이맨 시리즈: 1편에 1 라운드 보스로 등장했는데, 쓰러뜨리면 패배를 인정하고 레이맨과 친구가 된다. 제작진이 나름대로 애착이 좀 있었는지, 2편과 3편에도 까메오로 등장했다(2,3편에서는 1편 캐릭터들은 대부분 등장하지 못했었다. 그 중 유일하게 모기만 등장.). 그리고 오리진과 레전드에서도 등장한다.
- 구 바이오니클: 미스티카 마쿠타인 고라스트가 뮤트란(방사능 물질) 탓에 모기로 변한다.
- 모스키토(혐오주의) (1995), 스키터 (1993): 모기를 소재로 한 영화다. 당연하지만 둘 다 호러영화로 각자 모기들이 거대해져서 사람들을 습격한다는 줄거리. 모스키토는 황당하게도 추락한 외계인 시체를 빨아먹다가 거대해져서 사람만 해진 모기가 나와 총으로 쏴야 죽는다. 참고로 둘 다 SBS에서 더빙되어 방영했다.
- 스트라이커즈 1999: 6번째 스테이지에 두 가지 보스가 있는데, 파리가 모티브인 크로스 블레이드와 모기가 모티브인 지오바이트로, 그 중 지오바이트는 모든 스테이지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보스로 꼽힌다.
- 원펀맨: 모기를 모티브로 한 모스키토 소녀가 등장하는데(무늬를 봐선, 구체적인 모티브는 흰줄숲모기인듯.), 진화의 집에서 작중 최초로 등장한 괴인으로, 원펀맨에서 보기 힘든 여성 괴인이다. 엄청난 수의 모기를 다룰 수 있으며 모기들이 모아다 준 피를 흡수해 신체능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작중에서 Z시를 활보하며 다니다가 제노스와 교전하여 제노스의 팔을 뜯어갔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의 다리 두 짝이 날아가자 이에 대한 위기감에 모기들이 모은 피를 흡수해 강화한다. 피를 흡수한 뒤 엄청나게 강해져서 제노스를 순식간에 털어버렸지만, 갑툭튀한 사이타마의 따귀 한 방에 흡수한 피를 사방에 뿌려대며 날아가버렸다.
또한 세계관 최강자 사이타마가 유일하게 해치우지 못한 악인(?) 역시 모기 한마리. 원작에서는 끝까지 못 잡았다고 못 박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입에 들어갔다며 퉤퉤거리며 끝난다.
- 풍뎅이뎅이: 자신의 아기들을 위해 알맞는 물웅덩이를 찾아다는 등 나름 모성애를 가진것으로 나온다.
- 헬로 카봇: 카봇 호크가 차탄이 모기를 잡아달라는 말에 화가 났지만,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결국 지는 척하고 해주지만... 모기에 열 받은 호크는 밖에 까지 나가면서도 잡았다... 하지만 이후 모기들이 복수하러 엄청나게 몰려와 차탄을 데리고 도망간다. 물론 이걸 해결 못한 대가로 다른 카봇들이 호크를 놀릴 때 소재로 써먹게 된다.
- 리얼주주: 모기 한 마리가 핫도그의 피를 빨자 화난 핫도그가 모기를 잡기위해 후려 쳤는데 하필 후려친 곳이 쌔콤의 얼굴이였고 졸지에 한도그만 쌔콤에게 쳐맞았다. 이후 모기를 안에 가두고 핑키가 반대편 입구를 막아 모기약을 뿌리지만 모기약이 아니라 락카라서 모기와 핑키 등판만 파랗게 칠해졌다.
- 다키스트 던전: 앞뜰마당의 주요 몬스터들인 흡혈귀들의 모티브가 되었다. 흡혈 공격을 한후 땡땡해지는 배와 기괴해지는 외형이 차밍포인트. 보통 대중매체에서 흡혈귀의 모티브를 박쥐로 잡는 걸 생각한다면 신선한 발상이라고 볼 수 있다.
- 위저드리 시리즈: 2편에서 모기떼(No-see-um)라는 이름의 몬스터로 등장. 모기답게 무조건 9마리씩 등장하며 브레스 공격을 가하지만 2편은 애초부터 전작의 캐릭터를 전송해 플레이하는 걸 전제로 하기에...오히려 마법사의 광역주문에 쓸려나가는 역할. 리메이크판의 그래픽은 모기떼들이 해골의 모습을 이루는 무시무시한 모습이다.
- 릴로와 스티치[5] : 본의 아니게 지구를 구한다. 영화 초반에 우주급 괴물인 스티치가 지구로 도망가자 우주연합에서는 아예 지구를 파괴해서 스티치를 없애버리려고 하지만, 우주급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모기가 유일하게 번식하는 곳이 지구라 지구를 파괴할 수가 없어서 대신 요원들을 보내서 스티치를 잡아오려고 하는 내용.
- DJMAX RESPECT의 곡 The Feelings: BGA에서 모기가 나오며 모기에 당하는 우리의 심정도 알 수 있다.
- 폴아웃 4: 흡혈벌레라는 이름으로 거대화 된 모기가 등장한다, 다른 매체의 모기와는 다르게, 피를 빠는 것보다는 독을 이용한 데미지를 주는 게 특징이다. 독 공격이 매우 아프기 때문에 주의. 이놈이 나옴으로서 바퀴, 파리, 모기 이렇게 해충 3대장이 전부 등장하게 되었다.
- 모기전쟁: 흡혈을 통해 다른 생물의 DNA를 체내에 쌓아서 최강의 포식자로 변이하고 일주일만에 인류의 절반을 잡아먹는다. 결국 인간은 대략 5000명 정도 밖에 남지못하고 1조 5천억의 달하는 포식자로 변이한 모기들과 싸우는게 작품의 주 내용.
- 리락쿠마: 게으른 성격과는 다르게 모기를 파리지옥 처럼 한 손만으로 주먹을 쥐어 잽싸게 잡는 의외의 능력이 있다. 그런데 4곰만화에서 어느날 모기가 나타나서 잡으러 방에 들어갔더니 게을러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모기에게 수난을 당하는 내용이 나온다.
- Blood will be spilled: 잭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평소에는 폰초로 주둥이를 감추고 있는데 스킬을 쓸 때 사용하는 혈액을 얻기 위해 적을 덮칠 때는 모기답게 주둥이를 꺼내서 피를 빨아먹는다. 잭은 남성이지만 제작진이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는 호박 속에 갇힌 모기로부터 공룡의 DNA를 추출하여 공룡을 복원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영화의 나오는 호박 속에 갇혀 있는 모기는 흡혈을 하는 종류의 모기가 아니다.
-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DDT에 적응하여 지나치게 강해진 통칭 빅-모기맨이 등장한다. 단행본 표지에도 깨알같이 그려져 있거나 작가가 그리는 짤방에도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은근히 마스코트 취급...
- 모기야: 김건모, 신승훈, 클론 등을 발굴한 김창환 사단의 혼성그룹 콜라(강원래의 아내 김송, 하이틴 가수로 데뷔한 박준희가 소속되어 있었다.)의 데뷔곡으로, 실연당한 여자가 비를 맞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모습을 비 맞은 모기에 비유한 노래이다.
- 짱구는 못말려: 짱구의 꿈에서 등장하며[6] , 맨 처음에는 누나들인줄 알고 유혹했다가, 짱구가 누나들에게 잡힌 이후 짱구는 '누나들은 심술꾸러기' 라고 말했는데, 그 때 짱구를 잡고 있던 누나의 답변이 '세상에, 우리는 누나들이 아니랍니다~' 라고 말한뒤에 빨대를 꺼내서 짱구의 얼굴을 빨다가 짱구가 꿈에서 깨자, 그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 1회성 단역 캐릭터이면서, 본편에서는 이름도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어 위키에서는 蚊ギャル 라는 이름이며, 이 캐릭터를 담당한 성우의 이름은 혼마 유카리.
[1] 이는 결코 막연하고 허황된 두려움이 아닌 것이, 인류를 가장 많이 죽인 동물 1위로 당당히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열대 지방인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저승사자나 다름없는 존재가 바로 모기다.[2] 곤충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인지 날개가 두 쌍으로 그려져 있는데 모기의 날개는 한 쌍이다.[3] 표준어로 벌레라는 뜻이다. 의외로 욕이 아니다.[4] 어떤 화에서는 비닐봉지에 의해 바다로 나가 떨어진 옐로의 더듬이를 물었는 데 그 때 계속 옐로가 긁어 버리는 바람에 엄청나게 부어올랐다. [5] 디즈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6] 해당 에피소드의 이름은 「夜中の蚊にはなやまされるゾ」이며, 국내에서는 「모기와의 한판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