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뎅이뎅이

 



'''풍뎅이뎅이'''
[image]
글/그림
주니쿵
연재 사이트
다음 만화속세상
연재 날짜
2012년 7월 13일 ~ 2017년 11월 22일
연재 요일
수요일, 금요일
장르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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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애니메이션화
3. 등장인물
3.1. 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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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봐도 밟지 마세요! 그냥 풍뎅이일 뿐이니까요!"


1. 개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연재되는 주니쿵[1]웹툰. 2012년 7월 13일부터 연재를 시작하였다.
어린 풍뎅이를 주인공으로, 의인화된 곤충들의 숲 속 일상을 부드러운 색채로 그려낸 작품. 귀여운 캐릭터와 따뜻한 이야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교훈적인 이야기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내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좋은 느낌을 준다.
캐릭터들의 이름은 대부분 해당 곤충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가끔 신 캐릭터가 나오면 독자들에게 이름을 공모하기도 한다.
울산저널에서는 이 웹툰을 최고의 만화동화라 극찬했다.
대부분의 등장 곤충들은 의인화 되어있지만 단 두 종류의 곤충만은 별로 의인화되지 않았다. 바로 '''모기장수말벌'''이다.[2]

2. 애니메이션화



'''2017년 5월 5일 어린이날 특집으로 이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극장에서 개봉된다.'''

2월 6일 유튜브에 예고편 영상이 공개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풍뎅이뎅이(영화) 문서 참조.

3. 등장인물


  • 뎅이
주인공으로 막 성충이 된 어린 풍뎅이이다. 멍하고 느긋하면서도 호기심이 강하다. 착하고 순한 성격이다. 숲에서 여러 친구를 만나며 성장한다. 가끔 위험에 대한 자각이 너무 부족해서 충고를 받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일도 있다. 날 수는 있는데 풍뎅이답게 지그재그 난장판으로밖에 못 날다 보니(…) 비상시가 아니고서야 좀처럼 날개를 쓰지 않는 편. 등딱지를 끈기있게 말려서 맷집이 꽤 된다고 한다.
  • 뎅구
뎅이의 친형제. 뎅이와 외모는 완벽하게 동일하지만 성격이 정반대다. 눈썹 굵기로 구별 가능하다.
  • 레미
어린 암컷 바퀴벌레. 뎅이가 처음으로 만난 친구이다. 성질이 사납고 기가 세지만 느긋한 뎅이한테 은근히 자주 말린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놀이를 생각하는 등 주도적인 성격이다. 뎅이를 답답하게 여겨 성질을 내면서도 은근히 잘 챙겨주고 편안하게 여긴다. 머리도 꽤나 좋고 아는 것도 많다. 땅이에 의해 집에 공개되었는데 인간의 물건들이 즐비한 공간이다. 집바퀴일 가능성도 있다. 집바퀴의 특성 때문인지 레미의 집에는 온갖 인간의 물건들로 도배되어 있다. 또한 과자의 맛을 알고 있는데, 가얌이의 말에 따르면 곤충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귀하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한다. 더듬이가 긴 편인데 작중에서 더듬이를 휙휙 움직이며 여러 정보를 순식간에 알아내는 등 이를 다루는 실력은 꽤나 비범하다.
  • 가얌이 23(이하 가얌이)
어린 수개미. 같은 이름을 가진 개미가 많아서 이름이 이렇다. 뎅이가 두 번째로 만난 친구로 단짝이 된다. 항상 애완 진딧물 봉봉이를 데리고 다닌다. 봉봉이를 대단히 아끼며 진정한 친구에게만 봉봉이의 진액을 나눠준다고 한다. 활달한 장난꾸러기이지만 어른들 말을 잘 듣는 착실한 면도 있다. 얼굴이 네모난 편이다. 그러나…
랑이의 심호흡법으로 조류 공포증을 이겨낸 무치를 보고 무치를 새가 나타났다며 놀래주며 그게 삶의 낙이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콩따기 팥따기를 이용해 먼지벌레의 방귀를 구하여 무치에게 뿌려서 다시 조류 공포증이 되살아 난 무치를 보고서 엄청나게 좋아하는 등.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남의 고통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쓰레기 기질이 있다는 게 밝혀져 독자들에게 욕을 먹었다. 오죽하면 댓글 중에 인간 꼬마들에게 잡혀 능지처참을 당하라는 등의 댓글이 있다. 그러나 잘못한 것을 깨달은 콩따기 팥따기에게 독가스 공격을 당하게 된다. 그것도 26번이나(...).[3] 가얌이도 그렇고 토목미도 그렇고 개미들은 여왕개미가 아닌 이상 자기 이름 뒤에 숫자를 붙이는데 동명이인이 워낙 많아서 구분하기 위해 이름을 이렇게 짓는 것이다. 아마도 같은 역할의 개미들(일개미, 수개미 등)에게 다 똑같은 이름을 부여하고 뒤에 숫자만 다르게 붙이는 방식으로 이름을 짓는 것 같다.
  • 봉봉이
가얌이 23의 애완 진딧물로 노랗고 동그래서 매우 귀엽다. 다른 곤충들은 의인화되었지만 봉봉이는 애완동물 포지션이다. 지조 있는 진딧물이라 마음에 드는 상대 외에는 진액을 주지 않는다. 풍뎅이뎅이의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참고로 암컷인 듯하며 아릉이를 좋아한다. 최근 화에서 임신했다!
레미가 얘기하는 상식에 따르면 진딧물은 알을 낳기 위해 추운 날에만 짝짓기를 하고 따뜻한 날에는 새끼를 임신한다고 한다.
  • 토목미 7
개미로 노처녀이다. 뎅이가 처음에 아저씨라고 부를 정도로 인상이 강하다. 약간의 노처녀 히스테리가 있긴 하지만 건축에 대한 열정과 안목이 아주 높다. 일에 대한 열정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철학이 있다. 여기에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우울하게 지내던 중 늙은 나비의 한탄에 깨달음을 얻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기로 하면서부터이다. 최근에는 슴이의 구애를 받고 있는데 장군이가 구애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본작에서 뎅이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기도 하고, 집짓기나 다른 곤충들의 일에 많은 도움을 주거나 하늘소 할아버지와의 인연 등으로 등장빈도가 잦다. 나오는 인물들 중 가장 지혜롭고 현명한 묘사가 있다.
  • 무치
수컷 풀무치. 꼬마 벌레들의 큰형 포지션의 캐릭터이다. 겁이 많고 성격이 다소 삐딱하며 음흉한 구석이 있지만, 근본은 좋은 벌레. 풀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하는 말썽꾸러기 포지션이면서 어른의 상식을 대변하기도 한다. 어린시절 하마터면 산비둘기에게 잡혀먹힐 뻔한 경험을 한 탓에 산비둘기를 극도로 증오한다.
곰팡이를 무척 싫어하는데 토목미 7의 얘기에 따르면 후술할 방아란 방아깨비가 곰팡이병으로 사망해서 그 이후부터 곰팡이를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콩이와 사이가 안좋았지만 나중에 곰팡이를 콩이네 집앞에 전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 방아
암컷 방아깨비. 작중에는 이미 고인이다. 풀무치들 중 늦되던 무치를 친동생처럼 키워줬으나 곰팡이병(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어쩔 수 없이 숲을 떠나야했다.)에 걸려 사망했다. 이 일로 인하여 무치는 곰팡이를 극도로 혐오하게 되었다.
  • 개똥이
어린 수컷 반딧불이. 말수가 적고 무뚝뚝한 인상에 불빛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점 등으로 친구를 잘 만들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이다. 마음 속으로는 다른 벌레들과 친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지만 표현이 서투르다. 뎅이와 친구가 된다.
  • 슴이
수컷 사슴벌레. 강한 인상에 우락부락한 근육질 마초버그다. 끊임없이 단련하고 있고 힘을 과시하는 것을 즐긴다. 힘이 필요한 일을 자주 해준다. 힘을 중요시하는 면에서 통했는지 토목미 7에게 반해있다. 장군이에 비해 노력파에 성실한 성격이라 주변에서 의지할 때가 많다. 매우 부지런해서 하루종일 체력을 단련한다.
  • 장군이
수컷 장수풍뎅이. 슴이와는 라이벌 관계로 참나무를 두고 달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다. 슴이보다 다소 작고 비만 중년남의 몸매를 하고 있다. 깔끔한 슴이와는 대조적으로 생활태도가 지저분하다. 하지만 정이 많은 아저씨다. 장수풍뎅이 유충을 발견하고 돌봐주고, 자라기 좋은 땅으로 옮겨준 뒤 헤어지고 나서 눈물을 보이는 등 정이 많은 아저씨다. 슴이와는 대조적으로 엄청나게 게을러서 슴이가 운동하는 시간 만큼 낮잠을 잔다. 잘때도 어지간하면 깨지 않고 꾸릉이가 방귀를 끼는 정도 되면 깨어난다. 슴이나 장군이나 둘 다 완력 수준은 비슷하지만 몸매는 천지차이인데 슴이는 루갈 번스타인같이 체격이 커다랗고 균형잡힌 몸매의 근육질인 반면 장군이는 장거한같이 배가 엄청나게 나온 비만 체형이다.
  • 콩이
쥐며느리가 아니라[4][5] 공벌레 4남매의 첫째. 막 이사 와서 집을 짓기 위해 뎅이가 기르는 풀 비나리의 울타리 돌을 훔쳐가다가 뎅이와 만난다. 동생들을 먹여 살리느라 고생하는 큰누나이다. 사실상 어머니를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험한 곳에서 살다 와서 그런지 넉살이 좋고 성질도 제법 있다. 누님 스타일로 생긴 외형과는 달리 체격이 엄청나게 작아서 키가 뎅이의 절반도 안된다.
  • 둥이
공벌레 4남매의 둘째. 수컷이다. 정의나 힘을 외치면서 턱없는 상황에 큰소리를 치는 철없는 동생 포지션. 반말 캐릭터에 쬐끄만 주제에 깡이 극에 달해서 슴이나 장군이에게도 서슴치 않고 싸움을 건다. 누나인 콩이보다도 더 체격이 작다. 둥이, 굴이, 레이 모두 체격이 비슷하다.
  • 굴이
공벌레 4남매의 셋째. 암컷이다. 꺄아꺄아거리면서 애교를 부린다. 외모는 콩이의 축소복사판이다.
  • 레이
공벌레 4남매의 막내. 수컷이다. 무덤덤하고 의연한 성격인듯 하다. 참고로 둥이, 굴이, 레이의 이름 앞글자를 모으면 둥굴레가 된다.
  • 동구
어린 수컷 쇠똥구리. 우직한 인상이다. 어리면서도 굉장히 부지런해서 열심히 경단을 굴린다. 아직 많이 서투르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이다. 밤에도 경단을 잘굴리기 위해 천문학까지 공부한다. 토목미 7이 그 장래성을 인정할 정도.
  • 하늘이
늙은 수컷 장수하늘소. 벼락을 맞고 타버린 검은 나무 근처에 살면서 접근하는 벌레들을 위협하여 쫓아낸다. 외다리[6]의 괴팍한 할아버지이지만 원래는 아주 자상하고 어린 벌레들을 잘 돌봐주는 할아버지였다. 불행한 사건(비오는 날 낙뢰 사고로 인해 나무와 어린 벌레들이 전부 죽었다.) 때문에 그렇게 된 것으로 속마음은 여전히 따뜻하다. 식성이 기묘해서 구린내 나는 어른들만 먹는 요상한 열매를 먹으며 엄청 맛있다고 한다. 정작 뎅이는 그걸 먹으면 얼굴색이 죽어버리면서 기절한다.
  • 여왕개미
가얌이와 토목미가 사는 개미굴의 여왕개미. 가얌이도 인정하는 걸 보면 객관적으로 봐도 꽤 미형인 듯하며, 작중 여타의 캐릭터와 비교해도 확실히 미인이다. 키도 꽤나 큰 편이라 그 체격 좋은 토목미보다도 훨씬 크다. 알 낳는 걸 귀찮아하거나 일을 전부 토목미에게 맡기는 등 여왕답지 않게 떼를 쓰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만 나름대로 여왕개미로서의 자각과 책임감은 느끼고 있다. 그런데 이해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 하루에 알을 100개 이상 휴일도 없이 매일 낳는다. 처음에는 여왕벌이 자신을 알현하러 왔다는 보고를 받지만 이를 가얌이의 장난인 줄 알고 기각했다가 사실임이 밝혀지는 바람에 여왕벌과의 회견에서 사과했다. 이후 여왕벌과 다시 회견하는데 여왕벌이 짝짓기에 대해서 물어보자 매우 당황했다. 평생을 개미굴에서만 지냈는지 은근히 여왕벌과의 회견을 핑계로 밖에 나가고 싶어한다. 사실 나이는 엄청나게 많은데도 얼굴은 동안이다. 155화에서 자신이 예전에 낳았을 것으로 추측되는 살리미 21이 천수를 다해 늙어죽는 모습이 나온다. 심지어는 172화에서는 완전히 늙은 하늘이한테 마저 존칭을 듣는다. 일개미의 몇대에 걸쳐 수많은 개미들을 낳으며 살아왔다.[7] 아마도 작중 등장인물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의지하는 토목미 7이 죽을 때를 걱정하고 있는 걸 보아 가까운 이들이 죽어가는 걸 많이 보며 지내온 걸로 보인다.
  • 아릉이
언젠가부터 비나리 잎에 눌러앉은 진딧물. 약간 뚱한 인상에 뎅이가 다가와도 물어버리곤 하는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점차 뎅이에게 정이 들면서 뎅이의 애완동물 포지션이 되었다. 뎅이와 가얌이가 같이 놀 때는 같은 진딧물인 봉봉이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겉모습은 무심하지만 속정이 있는 성격이다.
수컷인 듯 하며 의외로 봉봉이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봉봉이의 임신으로 이후 태어날 아기 진딧물들의 아빠로 추정되고 있다....만 레미의 상식에 의하면 진딧물은 알을 낳을 때(양성생식)만 짝짓기를 하며 새끼를 가진 경우(단성생식) 짝짓기를 하지 않기에 자연스럽게 흐지부지 되었다.
  • 여왕벌
양봉장 벌집에서 살고 있었지만 자연 꿀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대책 없이 분봉해 나온 여왕벌. 심지어 아직 짝짓기도 안 했다.[8] 게다가 신나서 선두로 날아오느라 따라와야 할 일벌들을 전부 제쳐놓고 혼자 숲에 도착한 탓에 집도 제대로 못 짓고 혈혈단신이 되었다가 운 좋게도 보비와 합류한다. 이후 나름대로 벌집도 짓고 여왕벌로서 살아가지만 휘하 병력이라고는 보비가 유일하기 때문에 여왕벌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직접 꿀을 따러 다닌다. 이후 여왕개미를 알현하러 갔다가 문전박대당하고 2번째 시도만에 여왕개미를 만났다. 그 이후 한번 더 만나서는 거의 초면에 가까운 상대인 여왕개미에게 짝짓기하는 법을 물어봤다가 여왕개미를 당혹스럽게 했다. 여왕개미와 마찬가지로 숫벌만 있으면 왕국을 차릴 정도로 알을 많이 낳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 숫벌과 제대로 된 접촉을 해본 적이 없다.
사실 야생벌이 되기로 결심한 동기가 315화에 적나라하게 나와 있다. 매우 가슴아픈 사랑을 했었지만 모종의 사유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좋아했던 숫벌이 늙은 상태로 찾아와서 해후하게 되었고 322화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을 한 뒤 완전히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여왕개미처럼 외출이 힘들어졌다.
  • 3집12열34번 보비 9159(이하 보비)
꿀벌. 대책 없이 분봉해 나온 여왕벌을 모시고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여왕벌을 따라 나온 병력 중에 유일하게 여왕과 합류에 성공하고 새 벌집을 만들면서 여러 가지로 이웃들의 도움을 받는다. 벌집을 완성하고 무리를 키울 생각을 하지만 여왕벌이 짝짓기를 안 하고 나온 바람에 단둘이서 꿀을 모으면서 생활하게 된다.
  • 뚜라미 삼형제
귀뚜라미 삼 형제. 밤마다 노래를 부르는데, 뎅이는 이 노래를 좋아하지만 무치가 잠을 못 잔다고 학을 떼곤 한다. 소음공해 할 때 빼고는 출연이 없어서 캐릭터를 종잡기 힘들지만 뎅이와 잠시 대화할 때의 태도를 보면 신사적인 성격을 가진 것을 보인다.
  • 랑이
이름은 의견을 받아서 지은 이름인데 당랑의 랑에서 따온 듯. 뎅이 또래로 보이는 어린 사마귀 암컷. 지쳐서 쓰러져 있던 것을 뎅이가 주어왔다.
왠지 일반적인 사마귀와 다르게 사마귀의 본능을 억누르고 친구인 벌레들을 잡아먹지 않겠다고 한다. 대신 지렁이를 먹는다. 다른 곤충들은 안 되고 지렁이는 괜찮으냐는 점은 랑이가 호감형 캐릭터이다 보니 굳이 많은 사람이 걸고 넘어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렁이를 먹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거론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실 작품을 잘 보면 같은 서로 소통이 가능하며 의인화가 되어 그려지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곤충들이며 이들은 종이 달라도 같은 생물군처럼 그려지는 것에 반해, 다른 생물들이나 벌레들은 의인화가 되어있지 않고 확실한 의사소통도 나누지를 못한다. 절지동물인 거미 또한 의인화되지 않는다. 그 외에 곤충이 아닌 등장인물은 콩벌레 남매들[9] 정도밖에 없으며[10] 나머지는 그나마 애완동물로써 고정되어있는 진딧물들이 캐릭터화가 되어있는 정도로, 달팽이나 지렁이는 완벽하게 리얼한 모습으로 연출된다. 아무래도 작품 세계관 설정상 혹은 연출 관계상 곤충과 다른 벌레들은 인간과 동물들 정도의 관계를 이루고 있는 듯하다.
최근화에서는 탈피를 했는데 어째 전이랑 차이가 없다.
  • 알록이
무당벌레. 주식인 진딧물을 사냥할 때만큼은 정신줄을 놓는 습성이 있어 고생하고 있다. 원래 무당벌레는 이로운 곤충이지만 여기서는 묘하게 악역(?) 비스무리하게 비춰진다.
  • 콩따기, 팥따기
각각 콩중이, 팥중이.[11] 둘 다 나이가 어린 암컷들이다. 두 녀석이 항상 같이 다니며 누가 더 멀리 뛰는지 부터 시작해서 시종일관 티격태격한다. 둘 다 무치를 보고 반해서 쫓아다닌다. 가면 갈수록 사생팬에 가까운 형태로 변하고 있다.
  • 나름이
암컷 배추흰나비. 중증 공주병에 대단히 이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뎅이와 첫 만남에서는 뎅이에게 본의 아닌 골탕을 여러 번 먹는다. 소금을 대단히 좋아한다.[12] 외모는 귀여운 편이지만 성격 탓에 안티가 많은 편인데 이 웹툰에 출현하는 첫인상이 나빴던 캐릭터들이 두세 편 이상 진행되면서 성격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 것에 비해 혼자만 이 성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잊을 만하면 나와주는 것으로 보아 작가 머릿속에서 잊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얄미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밀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 356화에서 여왕벌을 의해 보비 대신 물을 떠다주는 등 나름이도 나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보비가 한번 더 부탁하는 바람에 표정이 급 어두워졌다.
  • 권연벌레
뎅이와 동일한 외모지만 체격은 콩이의 동생들인 공벌레 쌍둥이들과 동일하다. 개채수가 엄청 많다.
  • 척이
수컷 대벌레. 선비수염을 기르고 있다. 풀인 척, 가지인 척을 잘한다고 해서 이름이 척이이다. 다른 이들과 마주치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배경이 되는 숲에 온 지 오래되었지만 다른 벌레와 만난 적이 없다. 본편에서는 소개 그대로 엑스트라 기믹.
  • 달팽이
뎅이와 친해진 동물. 처음에는 뎅이가 돌멩이로 착각했다가 그런 동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서로 마음을 열면서 친해졌다. 뎅이를 태우고 돌아다니고 싶어하지만 정작 엄청나게 느려서 별 도움은 되지 못한다.
  • 토로레 땅이
땅강아지. 통칭 땅이. 땅을 깊이 파고들어 갔다가 지하수에 휩쓸려서 뎅이가 사는 마을에 도착하였고 친구들과의 만남 끝에도 별 머무를 생각이 없었지만, 이 지역에 지렁이가 매우 많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머무르기로 한다. 지렁이를 아주 좋아한다. 땅을 파고 다니는 특성상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여왕개미의 방 천장을 뚫은 바람에 여왕개미에게 개미들이 사는 지역은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 꾸릉이
먼지벌레. 상반신은 평범한데 하반신이 뚱뚱하다. 그리고 이 녀석의 방귀는 그야말로 결전병기이다.
벼룩. 매우 비관적이고 불평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운이 없게도 기생하고 있던 들쥐가 잡아먹히는 바람에 무리에서 밀려나 우연한 기회에 뎅이에게 묻어 왔다. 매우 작아서 뎅이나 레미가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 체구가 작은 굴이에게 통역(?)을 부탁해야 했다.
  • 왕지네 아줌마
사실은 마음씨 따뜻한 아줌마이지만 험상궂은 외모 때문에 다른 곤충들이 기피한다. 랑이가 처음 숲에 왔을 때 랑이를 잡아먹으려고 접근한 도마뱀과 사투를 벌여 랑이를 구해주고 뎅이가 사는 숲으로 친절하게 데려다 준 과거가 있다.
  • 명주 [13]
어린 암컷 비단벌레. 다른 비단벌레들과는 달리 예쁘거나 화려하기는 커녕 오히려 음침하고 칙칙하다. 하지만 그런 겉모습과는 달리 속마음은 좋은 녀석이며, 하늘이 할아버지와 검은나무 근처에서 지내고 있다.
  • 리틀엘비올라
수컷 코끼리장수풍뎅이. 새로 등장한 캐릭터이다. 나이는 뎅이와 같지만, 크기는 숲에서 가장 거대했던 곤충인 슴이와 장군이보다 훨씬 크다!... 정도가 아니라 이보다 넘사벽으로 큰데다가 작중 최강자인 산비둘기와 체격이 같다! 곤충 중에서는 완력이 최강자급으로 쎄서 슴이와 장군이를 동시에 상대하는 수준이다. 덩치가 저렇게 장대한데도 이름이 저렇게 된 건 가족들 중 체격이 제일 작기 때문이다.
  • 영춘이
방울벌레. 다른 방울벌레와는 다른 조금 이상한 소리를 낸다. 하지만 본인은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겠다며 밤 낮으로 연습한다. 무치와 잘통하는듯 하다.
  • 두꺼비
원래 개울가에서 이것 저것 먹으며 살던 조용한 두꺼비지만 언제부터 인가 들쥐길에 들쥐만 잡아먹게되었다. 벌레는 잡아먹지않고 들쥐만 먹기때문에 들쥐로 부터 숲의 벌레들을 의도치 않게 지켜주고 있다.
  • 망울이
검정오이잎벌레. 뎅이가 집에 깔기위해 가져온 나뭇잎을 갉아먹는걸로 첫등장. 이후뎅이네 집까지 따라와 비나리를 갉아 먹는바람에 멀리 떼놓고 왔으나 레미의 말을 듣고는 죄책감에 못이겨 살곳을 찾을때까지 돌봐 준다. 이후 레미의 도움으로 살곳을 찾아 보내준다. 그런데 그게 잎이 3개 밖에 없는 팽나무였다. 뎅이는 곤란해 했으나 막상 본인은 별 신경도 안 쓰고 배고프다며 날아가 잎을 먹어댔다.
외전으로 뒷이야기가 나왔는데 앞서 2개의 잎을 먹어치우고 남은 하나의 잎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걸 먹으면 더이상 나무에 잎이 없다는 생각에 나무를 살리고 싶어한다. 망울이가 저 나무에서 살고 싶다는 주장을 들은 뎅이는 토목미에게 도움을 청하나 그녀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였고 결국 자기나름대로 망울이가 위로라도 받을 수 있게 나무에 물을 주거나 가지를 돌아다니며 기도해주었다. 다음날 망울이가 다시 나무를 돌아다니지만 당연히 잎은 여전히 하나뿐이었다. 실망한 망울이가 발딜을 다시 돌리는데 놀랍게도 나무가 순식간에 건강해서 잎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이 기적과도 같은 광경을 본 토목미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뎅이에게 물어보자 뎅이는 그저 망울이가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토목미는 아마 저 나무는 자신이 이 숲에 필요없다고 생각해 죽으려고 했으나 뎅이와 망울이 덕에 자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기적을 발휘한 것이라고 추측한다.
  • 강춘이
깡충거미. 이전에 개미 애벌레를 잡아먹었다는 오해를 받아 숲에서 쫒겨난 거미 할머니로 하늘이 할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어 치료를 위해 뎅이와 토목미가 다시 숲으로 데려왔다. 이전에 오해를 받았을때 오해를 풀어주긴 커녕 숲밖으로 내쫒은 하늘이 할아버지를 원망했으나 하늘이 할아버지를 치료해주고 숲밖으로 내쫒았던 이유가 자신을 오해 해거가 아닌 다른 벌레들에게 해코지 당할까봐 걱정해서 였음을 알게되고는 화해한다. 숲에 오기 이전 랑이와도 알고 지낸 사이였다.
  • 참방이
물방개. 뎅이가 새로 만난 친구로 물가에 주로 지내고 있다. 사촌 동생들인 까방이와 애방이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 물뚝이
물장군. 은근히 무섭게 생긴 외모와 달리 속은 좋은 녀석으로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었으나 뎅이에게 자기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모른다며 한 소리를 듣기도하고, 참방이에게 도움을 주자 고맙다는 감사인사에 자기자신을 인정한듯한 모습을 보인다.
  • 까방이와 애방이
검정물방개, 애물방개. 서로 항상 붙어다니 티격태격 하지만 필요할땐 서로 협동하기도 하는 등 사실은 사이가 좋은 녀석들이다. 하지만 항상 티격태격 하다보니 참방이가 골치를 썩고 있다.
  • 다슬기
애방이에게 껍데기를 빼았기고 연못에 버려졌으나 이끼를 열심히 먹어치워 다시 새로운 껍데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까방이에게 빼았긴다(...). 이후 뎅이가 던진 자라 아저씨에게서 빼온 돌맹이를 맞는다(...)
  • 자라 아저씨
물자라. 뎅이가 사는 숲속에 지내는 물자라 아저씨로 항상 등에 돌멩이를 지고 다닌다. 물뚝이의 말에 따르자면 과거에 의문의 사고로 아내와 알들을 모두 잃은 뒤 정신이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후 뎅이와 참방이 알이 부화했다는 이유로 떨어진 돌맹이들을 몰래 빼돌려 버리지만 사고 후 기억을 잃은체로 새로운 돌맹이를 등에 붙이고 나타난다.
  • 부릉이 133
암컷 뒤영벌. 꽃가루를 엄청나게 뒤집어 쓴 상태로 첫 등장해서 나름이의 어그로를 끈다.
천성적으로 게을러서 몸에 오래 묵은 꽃가루가 가득해 가려움증을 느끼는데 자신은 남가뢰 애벌레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척 한다..
뎅이를 이용해 가려움증을 없애려 하나 동구가 의문의 냄새를 맡으면서 아예 꽃가루로 온몸을 감싼다. 꽃이 자신을 원망하는 악몽을 꾼 후 몸을 깨끗이 씻고 집으로 돌아간다.
  • 순뎅이
암컷 풍뎅이. 461화부터 등장하기 시작해 거의 매 회 나오고 있는 사실상의 진히로인 . 등장한지 4화만인 464화에서 마치 운명 같아요. 언젠가는 이렇게 만났어야 했던 것 같은...이라는 염장성 대사를 날려주는 것으로 보아 머지않은 미래에 뎅이의 배우자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인간들로 인해 파괴된 숲에서 살아남아 탈출했으나 비 오는 날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뎅이에게 발견되어 구조되었다. 토목미7의 도움으로 뎅이 집 옆에 새 집을 만든 후로는 사실상 동거녀 포지션을 차지.
암컷인데 뎅이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뎅이는 초면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반말을 사용하는 것 때문에 일부 독자들의 불편함을 독차지하였으나... 뎅이에게만 존댓말을 쓰는 것도 아니거니와 토목미7이나 레미, 여왕벌, 나름이, 남가뢰 등 뎅이에게 초면부터 반말을 사용한 암컷들도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냥 성격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겠다.

3.1. 천적


  • 산비둘기
이 녀석이 등장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온 동네에 1급 비상사태가 발생한다. 체격은 여타의 등장인물과는 비교도 안되는 거구에다 곤충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이다. 의인화는 되어있지 않고 스토리상으로 일종의 맹수처럼 묘사되어 있다. 유독 무치가 가장 무서워한다.
  • 들쥐
산비둘기처럼 맹수로 묘사되어 있다. 체격은 산비둘기보다는 작지만 상당히 위험하게 묘사되며 들쥐들이 자주 나타나는 들쥐길 이라는 위험 구역도 있을정도.
  • 개구리
다른 천적들 처럼 맹수로 묘사되어 있으며 하늘이를 외다리로 만들었다.
  • 도마뱀
다른 천적들 처럼 맹수로 묘사되어 있다. 이녀석 때문에 왕지네 아줌마가 곤충들을 잡아먹는다는 오해를 받았으며 랑이를 잡아먹으려 했지만 왕지네 아줌마와의 사투끝에 패배하고 도망친다.

[1] 염라공주 모모레로 유명하다.[2] 얼굴이 사람인 다른 곤충들과 달리 곤충에 더 가깝다.[3] 왜냐하면, 콩따기 팥따기가 먼지벌레의 방귀를 구할 때 냄새 때문에 13번 기절했고 그걸 2명이서 겪었으니 2×13=26이라는 답이 나와서이다.[4] 공벌레는 쥐며느리과이긴 하나 쥐며느리와는 다른 종이다. 최초에 주니쿵은 몸을 동그랗게 마는 남매들을 쥐며느리로 설정했다가 오류를 알고 설정을 수정했다.[5] 이들 남매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곤충이 아닌 갑각류. 갯강구나 조금 더 먼 친척으로는 새우 같은 녀석들이다.[6] 외다리가 된 건 토목미가 어렸을 때 개구리로부터 토목미를 구하기 위해 개구리와 사투를 벌이다가 그렇게 되었다.[7] 실제로도 벌과 개미는 일벌, 일개미가 45일~6개월을 살고 죽는 것에 비해 여왕벌과 여왕개미는 5년동안 살 수 있다.[8] 원래는 짝짓기를 이루고 나서 분봉을 하러 나오는 게 정상적인데 짝짓기를 했다고 벌집 벌들을 속이고는 튀어나왔다.[9] 풍뎅이뎅이 246화에서 248화에 나오는 왕지네가 있긴 하지만 모습조차 그림자로 가려져 본 모습은 드러나 있진 않으며 정확히 자신의 이름이 나오지는 않았다. 랑이와는 면식이 있는 정도로만 나왔다.[10] 이 콩벌레 자매들도 다른 곤충 캐릭터들의 신체비율이 거의 통일화가 되어있는 데에 비해 체구가 작고 크고의 문제를 떠나 크기 자체가 많이 작은 편이고 식습관 면에서도 다른 곤충들과 동떨어져 있는 등 다른 군의 생물이라는 점이 엿보이는 연출이 있다.[11] 풀무치와 같은 메뚜기과이다. 콩쥐팥쥐의 어원으로 알려졌다.[12] 실제로는 염분을 선호하는 행동은 주로 수컷 나비에게서 보인다. 이 점은 본편에 부연 설명이 되어 있다.[13] 실제로 본인을 소개할때 '명주' 라고 물으면 "아니야 아니야, 명주야명주." 라고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