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오리 코스즈
妖怪の言う事を信じるんですか?
요괴가 하는 말을 믿으시는 거예요?[2]
1. 기본 설명
동방 프로젝트의 등장인물. 《동방영나암》의 주인공으로 첫 등장했다.
인간 마을에서 '스즈나안(鈴奈庵, 영나암)'이라는 대본소(貸本屋)를 경영하는[3] 소녀. 히에다노 아큐와 친구 사이며, 하쿠레이 레이무와도 면식이 있는 듯하다.
스즈나안은 대본소로, 도서 대여가 주 업무이고 그외 책을 팔거나 소규모 인쇄도 한다. 아큐가 쓴 《환상향연기》도 이곳에서 찍어낸 것. 다루는 책들 대개는 환상향에서는 드문 바깥 세계에서 온 책들이다. 여기에 코스즈가 취미로 모으는 요괴책[4] 도 있으며, 개중에는 《네크로노미콘》의 사본(마리사가 탐낸다.) 같은 위험한 책도 있다. 하지만 본인은 무슨 일이 일어나면 레이무에게 부탁하면 된다면서 태평하다.
작중 코스즈의 부모(모습 없이 목소리만 나와서 아버지인지 어머니인지는 불명)가 책을 읽는 코스즈에게 밥 먹으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오며, 13화에서는 코스즈가 신발이 사라지자 '엄마, 내 신발 어디 갔어?' 하고 부르는 장면도 나온다. 동방에 등장하는 캐릭터로서 처음으로 부모가 작중에서 묘사되는 드문 경우다.[5] 아큐와 같은 기모노 타입이지만 다이쇼 시대에 유행했던 기모노와 양장을 섞어 입는 스타일이다. 상의 안에는 서양식 원피스[6] 를 받쳐입었고 신발은 부츠다. 앞치마에는 KOSUZU 라고 로마자로 이름이 적혔다.
바깥 세계에 관심이 매우 많다. 하지만 책으로만 바깥 세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터라 자세히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잡지에서 언급된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벽이 무너져서 사람들이 다쳤을지도 모르는 부실공사라고 생각했으며, 그 다음에 나오는 소련의 붕괴 또한 '바깥 세상에는 부실공사가 참 많다'고 생각하였다. 무게의 기원 발견자에 노벨상을 주었다는 기사를 보곤 '저울이 있는데 뭐하러?' 라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2. 모티브
히에다노 아큐가 《고사기》의 암송자 히에다노 아레(稗田阿礼)에서 모티브를 땄다면, 모토오리 코스즈는 《고사기》를 해독한 학자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혹 수능 동아시아사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국학의 대표격 인물로 언급되니 기억해두자.[7]
3. 능력
"온갖 문자를 읽는 정도의 능력"이라고 하며, 같은 28화에서 부가설명으로 목활자같이 좌우가 반전되어있는 문자는 문자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판독할 수 없다고 한다.
작중 묘사로는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맹인이 점자를 읽듯이 책을 더듬어가며 읽는 모양. 코스즈에게 이러한 능력이 생긴 것은 최근일이라고 한다.
4. 작품 내에서의 모습
4.1. 동방영나암
크게 이렇다 할 고정적인 역할은 없으며,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상담하러 오거나 가지고 있는 요마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나름대로 사건에 대해 조사해 보기도 하고 전반부(대략 1~4권)에는 비교적 요마서로 인해 알게 모르게 사건의 원인을 제공하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후반부에 마을의 존재의의와 인간과 요괴의 관계가 주된 소재로 떠오르면서 등장하는 장면은 많은 데 비해 막상 해당 에피소드의 주된 내용과는 별 관계 없거나 아예 비중 자체가 적은 경우도 종종 보인다.
2~3화 '요괴퇴치의 12월' 편에서는 책의 글귀를 갉아먹는 요괴 벌레 '자식충(지쿠이무시)'을 퇴치하기 위해 연기 요괴 '엔엔라'가 봉인된 책을 이용하지만, 풀려난 엔엔라가 상상 이상으로 위험한 요괴인 것에 당황해서 레이무에게 요괴 퇴치를 부탁해서 생고생을 시킨다. 이 과정에서 레이무에게 태연자약하게 엔엔라의 부활을 지쿠이무시의 소행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등 훌륭한 소악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4~5화 '사가판 백귀야행 그림 두루마리'에서도 역시 이변의 직접적인 원흉. 대본소에서 보관중이던 요마서 "사가판 백귀야행 그림 두루마리 최종장 보유"가 자신을 스스로 완성시키기 위해 주변의 집기들을 츠쿠모가미로 만들었고, 이 츠쿠모가미들이 후타츠이와 마미조가 벌인 요괴 너구리 집회에 모여들면서 밤마다 여우불 소동을 일으킨 것. 레이무가 주의를 준 후에는 요마서를 절대 열지 않는다고 약속했지만, 이후에도 요마서의 연구를 위해 몰래몰래 열어보면서 월 1회 정도 비슷한 소동을 벌이고 있는 모양이다. 이대로라면 요마서에 봉인된 강력한 요괴가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인간으로 둔갑한 채 요마서에 대해 경고하러 온 마미조를 멋있다고 생각해서 반해 버렸다. 설마 너구리 요괴라고는 생각지도 못하는 듯.
6~7화 '진수의 사육자격'에서는 어떤 흡혈귀가 원흉이었던 관계로 생략. 갖고 있던 능력으로 바깥 세상의 투파이가 사쿠야가 찾고 있던 애완동물이 아니라는 것 정도만 확인해줬다. 4컷 만화에선 이것에 대한 감사편지를 받았는데, 이 때의 묘사만 보면 읽는 것과는 별개로 영어를 쓰는 쪽은 서투른 듯 하다. 또한 아큐가 범인을 잡기 위해 마련한 술에 대한 설명이 거짓말같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떠서 맛을 보려고 한다든가(재료에 독버섯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큐가 말리긴 했다), 투파이에 대해 좀 더 조사하다가 알코올이 나오는 야자에 흥미를 보이는 것을 보면 작중에 직접 묘사만 안나왔지 평소에 음주를 하는 듯한 낌새가 엿보인다.
10~11화 '암흑의 전통 예능'에서는 어떤 두루마리를 보고 '가면상심무 암흑노가쿠'[8] 의 존재를 알게 되고 하타노 코코로를 위험 인물로 주시하게 된다.레이무도 완전히 악의 한 통속 취급한다. 그리고 하타노 코코로를 염탐하러 가는데 복장이 할아버지 긴다이치 코스케. 어째 레이무보다 마미조를 신뢰하고 있다.[9] 여튼 이 상황을 넘어가야 했던 마미조가 거짓말을 하면서 소동을 일으키진 않는 선으로 넘어갔다.
12~13화 '요술망치의 잔재'에서는 휘침성 이변의 잔재가 영나암에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변의 해결자들 처럼 아예 적응을 해버려서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요마서에서 나타난 '쿠츠츠라'가 코스즈의 신발을 물고 간 덕에 아큐네 밭을 서리한 범인으로 몰릴 뻔 했다. 다행스럽게도 퇴치 후에 발뺌을 했지만 코스즈가 하는 일의 위험성을 보여주었다.
14~15화 '일시적인 세븐원더'에서는 주로 마을에 떠도는 괴소문을 신사에 알리면서 상담을 구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밤중에 소문중 하나인 사람도 없이 지나가는 등불들이 마찬가지로 소문중 하나와 관련된 저택쪽으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바로 눈앞에 등불과 마주친 것을 깨닫고 놀라서 외투를 휘두르는데 이때 등불의 주인이 떨어뜨린 물건을 득템한다.
16~17화 '사연있는 연애편지'에서는 이야기에 나오는 편지의 진품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떻게 진품인지를 아는지 묻는 아큐에게 책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는 등, 능력이 강해지고 있는 듯한 묘사가 나왔다. 또한 이야기의 내용과 달리 원령은 성불된 것이 아니라 편지안에 봉인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놀라긴 하지만 이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원령이 빙의해버려서 본인이 아예 편지를 원하는 원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의 범인이 되버린 상태였고, 결국 레이무에게 머리를 맞고 기절한다. 그 와중에도 사건의 발단이 된 편지에 대해서는 숨기려 하다가 결국 들켰음에도[10] 끝까지 편지만큼은 사수하려고 하는 등 훌륭한 콜렉터혼을 보여준다. 코스즈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레이무는 코스즈의 머리를 때린게 마음에 걸렸던 탓인지 편지를 처분하지는 않고, 원령은 다시 봉인만 하는 것으로 끝낸다.
18~19화 '호의준순하는 대본소'에선 능력을 통해 요괴문자와 인간문자로 쓴 낙서의 내용이 같다는 것을 알고 낙서의 주인이 인간의 문자를 연습하고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을 한다. 거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떻게든 퇴치방법을 마련하려는 아큐에게 딱히 피해를 입히는 것도 아닌데 좀 불쌍한 것 같다며 요괴라도 나쁜 짓을 하는 녀석과 그렇지만도 않은 녀석이 있는 듯 하다는 발언을 하다가 사뭇 심각해진 표정의 아큐에게 경고를 듣는다.[11] 그러다가 좋은 방법이 떠올랐는지 능력을 활용하여 어떤 요괴문자를 써붙이는데 레이무에게 특별한 부적이라고 했던 말과 달리 실제 내용은 영나암 광고였고 이를통해 영나암을 찾아온 낙서의 주인인 여우요괴에게 빈 공책을 빌려주고 다 쓰면 새것과 교환하여 자신은 손쉽게 요마본을 얻는, 등장인물 전원을 속이는 대범한 방법이었다.
20~21화에서 레이센과 쥐약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는 묘사가 나오는데 능력이 더 세진것으로 보인다.
22화에서 마미조가 갖다준 바깥세상의 책을 읽는 모습이 나왔는데 영어도 읽을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사람을 삼킨 뱀에 대한 기사를 보고 22~23화 내내 불안해하는데 뱀을 막기 위해 민달팽이를 들여놓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가 하면 모리야의 분사에 민달팽이 봉제인형을 내놓기도 한다. 여담으로 이 봉제인형에는 나메에몽이라는 글자가 씌여 있다.
24~25화 '저자 불명은 쉽게 도둑맞는다'에서는 낙서가 많은 의문의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되는데, 낙서가 점술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점술외에 그냥 조잡한 내용도 섞여 있다고 한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점을 봐주기 시작하며 이게 잘 맞는지 입소문이 퍼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낙서의 저자가 분명하지 않고 일일히 설명하는 것이 귀찮다는 등의 이유로 자신이 개발한 점술인 것으로 해 두는데, 책에 걸려있던 주술은 조잡한 부분을 뺀 점술 부분을 자신의 것으로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낙서의 주인인 점쟁이가 원념을 통해 부활하게 되는 것이었고 코스즈가 한 행동과 정확히 일치하였기 때문에 요괴화한 점쟁이가 나타났다. 레이무가 영나암 안으로 들어왔을 때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는데 점쟁이의 대사를 보면 점쟁이가 나타난 걸 보고 놀라서 기절한 듯 하다. 레이무가 점쟁이를 퇴치하는 모습을 보거나 퇴치 후의 대사를 들을 리 없었기 때문인지 여전히 위기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는데, 의외로 사건의 발단이 된 책을 처분하겠다는데도 순순히 책을 내놓자 여느때 같았으면 이것도 파는 건데라고 했을 텐데라는 마리사의 말에 너무나도 태평한 모습으로 요마본이 아니라서 크게 가치도 없고, 낙서가 너무 많아서 상품으로는 맞지 않는다고 대답하여 모두를 벙찌게 만든다.
26-27화 '콧쿠리상은 벚꽃과 함께 지지 않는다'에서는 마을 아이들이 콧쿠리상을 하는 걸 보다가 보관중이던 비슷하게 생긴 목판을 찾아내어 시험해보려던 차에 마리사가 나타나고 마리사의 주선으로 향림당에 가서 목판의 정체(위저보드)와 용도 및 그 밖의 설명을 듣게 된다. 집에 돌아온 이후 시험해 보려던 참에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온 마리사가 자신과 함께 할 것을 제안하는데 강령을 위해 이것저것 주문을 외우는 중에 영나암에서 또 이상한 기운이 보이는 걸 본 레이무에게 들켜서 제지당한다. 대신 진짜 강령을 보여주겠다며 레이무가 마리사와 함께 강령을 성공시키는데 이 때 저속령 따위가 아니라 신령을 불렀으니 시시한 질문은 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질문하라는 레이무의 말에 압박을 받아서인지 진짜 하고 싶었던 질문은 하지 못해서 레이무 마리사가 돌아가고 혼자 남은 상황에서 이를 아쉬워하다가 원래 하고 싶었던 질문으로 추정되는 말을 하는데 '나도 저쪽 편으로 갈 수 있을까'였다. 연재분에서는 '그것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일 것인가'라는 문구가 있었고 해당 연재분이 나오기 전에 있었던 콤프에이스 10주년 기념사에서는 '코스즈의 꿈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라는 언급이 있었던 걸 감안하면 제법 의미심장한 부분.
28-29화 '캇파의 마도서'에서는 예약출판을 맡긴 인물의 정체는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요마본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 때 목판에 새겨진 형태라 좌우가 반대로 된 상태인 문자는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문자로서 인식할 수 없는 단계에서는 능력이 적용되지 않는 듯 하다. 그 밖에도 마미조에 대해서도 여전히 신뢰를 보이는 장면도 나오는데, 손님에 대한 정보는 프라이버시라고 하면서도 당신이라면 상관없을 것 같다며 예약출판 의뢰가 있었다는 걸 말해준다. 5화에서 레이무에게 프라이버시 운운하며 앞선 손님(마미조)이 어떤 책에 흥미를 보였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았던 것과 대조된다.
30~31화에서는 요마서와는 별개인 소의 목 괴담이 중심이었던 관계로 크게 비중있는 행동은 나오지 않고, 초반에 괴담에 대해 마리사에게 전해주면서 조사에 착수하는 단초를 제공하는 역할 정도로만 나온다. 15화에서 레이무가 했던 말을 귀담아 들었는지 들은 사람이 죽는 이야기라면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을 거라면서 소의 목 괴담으로 불안해하는 아이를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32~33화에서는 마리사가 가져온 글의 내용을 감정해주고 이게 텐구의 서인지 확실히 하기 위해 글 내용중에 언급되는 대야에 대해 조사하러 마리사가 글을 맡기고 떠난 사이 멋대로 장식으로 걸어버린다. 뒤이어 찾아온 아야가 자기 신문을 영나암에서 팔게 해달라는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다가 아야가 정체를 드러내자 크게 놀란다. 좋은 답변을 기대하겠다며 아야가 돌아간 다음 신문판매에 대해 레이무와 상의한 후 레이무가 사전검열을 하는 전제로 판매하기로 한다. 몹시 당황했던 것에 비해 막상 싼 가격에 잘 팔리자 획기적인 상품이라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34~35화에서도 비중이 그다지 많지 않다. 붕붕마루 신문에 실린 세계전복기담과 관련된 기사를 처음 봤을 때는 경악했으나 사실 본 내용은 해당 기담이 엉터리라는 것을 밝힌 기사임을 알고는 안심했으며 좋은 기사라고 평한다.
36~37화에서는 책을 반납받으러 돌아다니던 중 소금가게 주인의 집 앞에서 한겨울에 마취목을 자르는 것에 대해 푸념하고 있던 소금가게 집의 하인을 보다가 마리사를 만나고 최근에 보인 소금가게 주인의 기행에 대해 듣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을 반납받으러 찾아간 아큐의 집에서 좀 전에 보았던 마취목의 가지가 꽃병에 있는 것을 알아보고 아큐에게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는데 이때 말이 먹으면 취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술 같은 걸까라며 만져보려고 하다가 인간에게도 듣는 독이라는 말에 그만둔다. 집에 돌아와서 책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기뻐하다가 수상한 그림자가 가게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밖으로 나오는데 짙은 안개 속에서 눈앞에 갑자기 머리 부분이 없는 말이 나타난 것을 보고 놀라서 기절한다. 잠시 놀란 것 뿐이었다며 다음날에도 태연하게 가게를 보고 있다가 찾아온 마리사와 마미조에게 자신의 목격담을 얘기하고 이를 들은 마리사와 마미조는 일단 착시현상일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37화 말미에서 상복을 입고 등장하며 단골이었던 소금가게 주인이 사망했다는 언급을 한다. 사인은 병사였다고 하는데 죽기 몇 일 전까지 책을 빌린데다가 원예에 관한 책 등, 병에 걸린 사람이 빌릴 만한 책이 아니었기 때문에 병사라는 사실에 납득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스포일러]
39~39화에서는 붕붕마루 신문을 견제하기 위해 레이무로 둔갑해서 찾아온 마미조에게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영나암에서 강력한 요마가 나오고 있고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말에 겁먹어 결국 백귀야행 두루마리를 넘겨주게 된다.
40~41화에서는 추리소설을 읽다가 찾아온 아큐에게 잘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왠지 재미있다는 감상을 말하고 아큐로부터 환상향에서 추리소설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후 마을 사람들이 추리소설 내용으로 하는 대화를 실제사건으로 착각한 얘기를 털어놓은 레이무에게 최근 새로운 책을 취급하기 시작했다며 환상향에 맞게 씌여진 추리소설 하나를 소개한다. 그리고 추리소설이 대히트하자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Q덕분이라며 기뻐한다. 작가가 소설을 쓴 것에 무언가 목적이 있었고, 이후 해당소설에 쓴 살인사건과 흡사한 사건이 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났다는 얘기를 작가로부터 듣게 되나 그 뒤로는 해당작가에게 초점이 맞춰지면서 등장하지 않는다.
42~43화에서는 바깥세계 책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마리사에게 피서의 일환으로 햐쿠모노가타리 개최를 제안한다. 장소로는 하쿠레이 신사가 낙점되는데 자신도 여기가 최적이라고는 생각했으나 자기가 직접 부탁하기 어려워서 마리사에게 먼저 얘기를 꺼낸 것. 개최 당일 예상과 다른 축제같은 분위기에 놀라나 메인행사인 햐쿠모노가타리는 다른 행사가 다 끝나고 어두워진 뒤에 할 것이라는 레이무의 설명을 듣고 안심한다. 본행사에서는 주최자답게 첫번째 괴담을 얘기한다. 여름밤 이상할 정도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좋지 않은 느낌이 들던 차에 갑자기 바깥이 빛나자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바깥을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생기없이 있었고, 무심결에 소리를 내자 그 사람들이 가면을 벗고 일제히 시선을 돌려 자신을 쳐다봤다는 내용이었다. 레이무와 마리사는 심기루 때의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이 쳐다본 이후의 묘사는 나오지 않았으나 그 후 어떻게 되었냐는 아큐의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아큐는 기절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후 100개의 촛불이 모두 꺼졌을 때 나온 상황이 연출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후에 이번에는 제대로(?) 기절한 모습이 나온다.
44~45화에서는 용신상 눈의 색이 보라색일때가 의미하는 날씨는 태풍이라는 아큐의 설명을 들은 후 비가 세지기 전에 반납받을 책들을 회수하기 위해 서두른다. 생각보다 비바람이 거칠어지지 않자 멀긴 하지만 다음 차례인 레이무에게 가기 위해 마을을 떠났다가 44화 말미에서 마을 밖 어딘가로 추정되는 곳에서 정신을 잃은채 쓰러진 모습으로 나왔다가 45화에서 마을 안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정신이 든다.[스포일러2] 무사함을 확인하러 온 레이무 마리사와 얘기하다가 왜 신사에 가려고 했는지 떠올리고 이에 뜨끔하여 돌아가려는 레이무에게 연체료를 잔뜩 물리겠다는 대사와 함께 45화가 마무리된다.
47화에서는 아큐를 통해 단골이었던 손님의 정체를 듣고 경악한다.
48~49화에서는 요괴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마리사 및 아큐와 상담한 후 영나암으로 돌아오던 중 햐쿠모노가타리에서 본 기억이 있는 손님을 마주한다. 해당 손님과의 대화에서 요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한 이후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해 요마서를 챙겨서 어딘가로 향한다.
[image]
이어지는 50~51화에서는 행방불명 취급된 상태였는데 나름대로의 조사 후 특이한 점을 발견하여 레이무에게 알리러 신사에 온 마리사 앞에 척 봐도 심상치 않은 듯한 상태로 나타난다. 방울 장식이 없어 산발인 데다가 눈동자의 묘사도 평소와 다르다. 또한 7권 뒷표지에서 밝혀진 바로는 머리카락과 옷 색깔도 유사 분홍에서 진분홍으로 변했다. 아무리 봐도 요괴화가 의심되는 모습이다.
그리고 기습적으로 가지고 있던 백귀야행 두루마리의 내용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영창하여 마리사를 쓰러뜨린다. 레이무와 마미조가 신사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모습을 감춘 상황이었으나, 이후 밤이 되자 둘 앞에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낸다. 두루마리의 요괴에 빙의된 상태로, 코스즈 뒤에 진범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레이무가 자리를 뜨자 마미조와 대치하는 구도가 되었다. 기습은 기습일 뿐이지만 마리사를 눕히고, 마미조의 진심을 내게 한 묘사 등을 통해 상당히 강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종 에피소드인 52~53화에서는 51화의 사건 후에 벌어진 연회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사건 당시의 기억이 없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 동안 요괴와 싸울 일 없는 자가 깊이 관계되면 위험해 질 것이라고 판단하여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던 것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한 레이무가 앞으로는 코스즈도 자신들과 같은 부류의 인간으로 대할 것이라고 하며 이 연회의 목적도 환영회의 성격이었다. 그 후 영나암의 영업을 재개하면서 이제는 요마서도 정식으로 대여 품목으로 취급하게 된다.
4.2. 동방심기루
인간 마을(낮) 필드에서 관객으로 등장한다. 원래 체험판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본편에서 추가. 그 때문인지 모리치카 린노스케보다 훨씬 뒤, 왼쪽 뒤편에 조그맣게 보인다.
4.3. 동방자가선
[image]
20화에서 슬그머니 등장. 아큐와 하쿠레이 신사에 토리노이치 축제를 즐기러 온 듯 하다. 단순한 배경은 아니라 레이무가 축제를 열면 참배객이 모인다며 그 예로 들기 위해 코스즈를 붙잡아 보이면서 깜짝 등장하는데, 이후 비록 대화 내용은 안 나왔지만 레이무와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이 구석에 나오기도 했다.
4.4. 동방Project 인요명감 저승편
[image]
다른 서적 출신 캐릭터와 달리 코스즈가 등장한 동방영나암의 그림 담당인 하루카와 모에가 아닌 동방외래위편에서 인간들의 환상향을 연재하고 있는 아시야마가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5. 동인 2차 창작에서 보이는 모습
분홍색에 가까운 머리, 투사이드업이라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특징 때문에 오노즈카 코마치 혹은 이바라키 카센과 닮았다, 또는 더 어려 보이는 버전이라는 평이 많았으나 어느쯤 정보와 그림이 더 공개되자 귀엽다는 호평이 많다. 머리색을 제외하면 키스메와도 많이 비슷하다.
로리로리한 외모와 붙임성 있는 성격, 그 레이무가 '짱'을 붙여서 불렀으니 공식 귀요미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코스즈 이외에 레이무가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호칭을 부른 것으로 확인된 건 모리치카 린노스케와 오쿠노다 미요이뿐이다.
독서를 할 때는 안경을 착용한다. 안경 속성도 충족하는 모에 캐릭.
주된 커플링은 친구인 히에다노 아큐나 요괴 중에서는 영나암을 제일 많이 방문했던 후타츠이와 마미조. 개중에는 아예 이 둘이 한꺼번에 엮여서 삼각관계를 구성하는 일도 있으며, 책방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책과 관련 있는 파츄리 널릿지와 마이너하게 엮이기도 한다.
하도 본편에서 민폐를 끼치는 통에, '영나암에 불질러야 한다.' '또 영나암이냐!'라고 팬들은 아우성치고 있으며 당장 구글에 ''''영나암 방화(鈴奈庵 放火)''''라고 치면 코스즈의 민폐에 대한 엄청나게 많은 분노의 글들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런 부류로 '영나암 방화동맹(鈴奈庵放火同盟)'이라는 태그가 있다. 방화 합동지까지 있는 실정. [12]
[1] Bibliophilia : (영어)서적 애호[2] 33화에서 아야에게 붕붕마루 신문 판매를 권유받은 것을 레이무와 상의하던 중 일단 그 녀석이 하는 말을 믿으면 위해는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레이무의 말에 반문하면서 한 대사.[3] 정확히는 스즈나안 점주의 딸이다. 하지만 도구점집 가출 소녀인 누구랑은 달리 사실상 본편에서 손님을 받는 것이 코스즈이고, 부모님의 등장이 없다시피하다.[4] 요괴가 쓴 책, 마도서, 요괴가 봉인된 책 따위. 스즈나안의 매출액을 빼돌려서 산다고 한다.[5] 한 예로 마리사는 뒷설정이나 《구문사기》, 《향림당》 등에서 부모님에 대한 언급이 있지만 등장이나 자세한 언급은 없었다. 콘파쿠 요우무도 마찬가지로, 콘파쿠 요우키는 부모가 아니라 선대라고만 묘사된다. 히나나위 텐시 또한 가문이 있다는쯤으로만 묘사된다.[6] 이것은 잠옷으로 사용한다.[7] 참고로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인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인물이다. 정한론의 토대를 만든 인물이기 때문.[8] 사실은 텐구의 패러디. 마미조는 이것이 텐구의 패러디임을 알았지만, 코스즈는 그 그림 안에 코코로와 비슷하게 생긴 요괴를 발견하게 되면서 일을 벌렸다.[9] 그도 그럴것이, 레이무는 이 노가쿠로 돈을 벌고 있었기 때문에 협력자로 생각하고 있었다.[10] 최근에 영적인 물건에 손댄 적 없냐는 레이무의 질문에 '아'라고 했다가 뒤늦게 표정을 바꾸며 없다고 하는 바람에 솔직히 말하라는 추궁을 당한다.[11] 환상향에서 요괴는 인간의 적이라는 것은 원래 그렇게 되어 있는 룰이므로 의심해서는 안되는 진실이라는 내용.[스포일러] 사실 코스즈가 본 머리없는 말의 정체는 머리부터 사람의 입으로 들어간 다음 그 사람을 완전히 지배하는 우마츠키라는 요괴였다. 이 요괴가 노리는 대상은 소중한 말을 소홀히 다루는 사람이었고 평소에 가족처럼 여기던 애마를 잡아먹은 소금가게 주인이 표적이 되었고 말이 싫어하는 마취목을 자르게 한 것도 우마츠키에게 지배당하는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마리사를 통해 정체를 파악한 레이무는 마취목이 전부 잘려나간 것을 확인한 다음 돌이킬 수 없는 상태까지 왔음을 파악하고 이를 퇴치한다. 직접적인 퇴치장면 묘사는 나오지 않았으나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소금가게 주인의 진짜 사인은 이 때문이었으며 병사했다는 말은 마을에 혼란을 가져오지 않기 위한 정보은폐의 일환으로 보인다.[스포일러2] 신사에서는 나무가 쓰러질 정도로 비바람이 격렬했음에도 마을만 비바람이 약했던 이유는 텐구들이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코스즈를 발견한 것이 텐구라는 결론에 도달한 레이무와 마리사가 아야를 찾아갔을 때 텐구뿐만 아니라 캇파는 수해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등 역할을 분담하여 마을을 재해로부터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코스즈를 발견하고 상처까지 치료해서 마을로 돌려보낸 건 아야였으며 이 사실이 다른 요괴에게도 알려질 경우 마을의 인간을 납치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표면상으로 텐구는 아무도 납치한 적 없으며 마을에도 일절 피해는 없다는 입장을 취한다.[12] 해당 동인지의 레이무 말로는 홍마관 폭발 소재처럼 이미 도시전설이 구체화되어서 되돌릴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