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종단철도
- 몽골어 : Транс-Монголын төмөр зам
- 러시아어 : Трансмонгольская железная дорога
- 중국어 : 蒙古纵贯铁路
- 영어 : Trans-Mongolian Railway, TMGR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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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의 파란색 선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몽골 종단철도. 위 빨간색 선인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직통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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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울란우데에서 13km 떨어진 자우딘스키(Zaudinsky)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 본선에서 분기해 몽골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철도. 대개 이 노선을 달리는 열차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까지 직통 운행하며, 모스크바까지 직통 운행하기도 한다.
2. 역사
몽골이 중국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던 데는 소련의 후원이 컸기 때문에 이 철도도 소련 부랴티야에서 몽골로 오는 구간이 먼저 개통되었다. 남쪽 중국 쪽 연결은 중국이 공산화된 이후 1950년대에 이루어졌다. 1960년대 중국과 소련 간 사이가 나빠지자 중국 쪽 철도는 폐쇄되었다가 1980년대에 와서야 다시 운행이 재개되었다.
3. 여행
중국, 몽골, 러시아 3국의 수도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본선만큼이나 유명하고 여행자들이 타 보고 싶어하는 노선이다. 노선은 베이징 근교의 협곡지대와 몽골의 대초원과 고비 사막과 시베리아의 침엽수림 등 경치가 좋은 곳을 많이 지나고 바이칼 호, 울란바토르, 만리장성 등 유명 관광지도 많이 지난다.
이 노선 여행의 단점이라면 인기가 많은 노선이라 표 구하기가 가끔 어렵다는 점, 버스에 비해 국경 출입국심사가 오래 걸리고 번거로운 점이 있다.
궤간은 러시아를 따라 1,520mm이지만 중국 철도는 표준궤 1,435mm 궤간을 따르므로 몽골-중국 국경에서 대차를 갈아 끼우거나 환적해야 한다.
분명히 남북을 세로로 가르는 종단철도인데 한국에는 몽골 횡단철도로 더 알려져 있다. 아마도 본선격인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같이 세트로 묶이다보니 그런 듯. 몽골 횡단철도로도 이 문서에 들어올 수 있다.
4. 주요 기착지
- 모스크바 - 러시아의 수도.
- 이르쿠츠크 - 바이칼 호 근처에 있는 도시.
- 울란우데 - 부랴티야 공화국의 중심도시. 근처에 바이칼 호가 있다.
- 울란바토르 - 몽골의 수도.
- 후허하오터 -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중심도시.
- 다퉁 - 중국의 지역. 윈강 석굴이 유명하다.
- 베이징 - 중국의 수도.
- 화물열차는 중국을 경유해 홍콩[1] 까지도 간다. 몽골은 내륙국이라 수출에서 홍콩의 콰이청 항구를 빌려쓰므로 이 철도가 중요하다.
5. 주요 열차
- 3개국 국내선 열차는 매일 수시로 운행한다.
- 베이징 ↔ 모스크바 : 매주 화요일 모스크바 출발, 매주 수요일 베이징 출발[2]
- 베이징 ↔ 울란바토르 : 비수기 주 2회, 성수기 주 4회 운행
- 울란바토르 ↔ 후허하오터 : 주 2회
- 울란바토르 ↔ 이르쿠츠크 : 매일
- 울란바토르 ↔ 모스크바 : 주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