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나 홀로 집에
[image]
412회. 2015년 1월 10일 방영. 2013년 초의 뱀파이어 특집을 이은 연초 공포 특집.[1] 제목은 동명의 영화에서 따 왔으며, 거기에 걸맞게 무한도전 멤버들이 도둑으로 분장하여 본사를 이전하여 이젠 아무도 없는 폐건물이 되어버린 여의도 MBC 방송국을 털어낸다는 내용이다.[2] 여기까지만 보면 어두운 방송국에서 지령을 받고 물건을 찾아다니는 서바이벌 특집처럼 보였지만....엘리베이터를 탄 순간, 난데없이 이상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상황은 대반전.
목소리의 주인공은 그 유명한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 케빈. 케빈은 방송국을 무사히 빠져나가고 싶다면 자신이 시키는대로 하라고 했고 이후에는 시키는대로 뉴스 스튜디오에서 뉴스방송 하기, 드라마 세트장에서 지시하는대로 연기하기, 분장실에서 사진처럼 똑같이 분장하기 등등 각종 미션을 하면서 제작진이 심어놓은 귀신트랩에 놀라 나자빠지는 전개다. 이후 귀신트랩에 괴성을 질러대느라 지칠대로 지쳐버린 멤버들은 다시는 이렇게 안살겠다며 난데없이 도둑질을 반성했다. 이어 모든 미션을 다 완수하고 나자 그간 멤버들에게 지시를 내렸던 케빈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정체는 바로...
사실 타이틀과는 달리 상대방이 감시카메라로 전원을 지켜보면서 살고 싶다면(즉, 탈출하고 싶다면) 제시한 '''무시무시한''' 미션을 클리어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건 아무리 봐도 쏘우에 가깝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에 찍는 촬영이다보니 쏘우보다는 나 홀로 집에를 선택한 듯 싶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들이 죄다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밖으로 나가 집에 없는 사이 빈집털이를 위해 모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곧 철거될 예정이라 아무도 없는 여의도 MBC를 털기로 한다. MBC 정문에 도착했지만 당연히 문은 잠겨있었고, 이목을 피하기 위해 크리스마스라는 상황에 맞춰 성가대로 분장한 뒤 한명씩 조용히 담을 넘어 들어간다.
MBC 안으로 무사히 잠입한 멤버들은 위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데 엘리베이터 안의 버튼들은 봉인되어 누를 수가 없는 상태였고, 설상가상으로 문까지 닫혀버려 멤버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에 처한다. 이때, 엘리베이터 내의 스피커로 자신을 케빈이라 자칭하는 자의 목소리[3] 가 들려오는데...
여기서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라는 엉덩국의 드립을 쳤다.
하지만 영화의 케빈은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멤버들은 케빈이 막말할 때마다 무섭지 않은 척 케빈을 꾸짖는다.
케빈은 이곳에서 무사히 나가고 싶으면 자신이 내는 미션을 성공할 것을 요구한다. 첫번째 도전은 나이순으로 가장 많은 멤버 → 적은 멤버 순으로 진행했다.
시작부터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멤버들을 엘리베이터 안에 넣어두고 문을 수차례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했다. 문이 열릴때마다 자지러지는 멤버들의 반응이 일품.
분장실로 가는 길에 마련된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콩알탄) 불꽃과, 분장실 입장 전 필수로 입어야 하는 캐비넷 안의 양복과 함께 놓여있다 문을 여는 순간 옷장에서 쏟아지는 (탁구공에 그린) 눈알 세례를 넘기고[4] 분장실에 들어가면 진짜 미션이 나오는데, 5분 안에 거울에 붙여진 사진 속 인물로 분장하는 것. 근데 예시로 주어진 사진이 마릴린 맨슨이었다.
일단 멤버들이 화장을 시작하면 으스스한 오르골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지시한 화장 순서대로,
실패자들은 이른바 '패배자들의 방'이란 곳에 모였는데 여기서 CCTV로 다음 도전 멤버들의 행동을 보면서 기다렸다. 이 와중에 서로 누가 더 겁이 많느니 하며 주고받는 디스가 일품.
멤버들이 분장실에서 미션을 모두 실패 후, 엘레베이터를 타고 여의도 MBC의 뉴스센터로 가게 된다. 여기부터는 2명씩 짝을 이뤄 미션을 수행하는데 맨 먼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뛰쳐나간 정준하-유재석 팀이 가장 먼저, 그 다음으로 계속 안무섭다고 허세를 부리는 박명수를[5] 케빈이 제일 마지막 도전자로 배치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하하-정형돈 팀이, 마지막으로 예고된대로 박명수가 미션을 혼자 진행했다. 특히 케빈은 박명수가 혼자 엘리베이터에 남아있을땐 마이크를 통해 정체불명의 찢어지는듯한 소음들을 방출해 박명수를 패닉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번엔 앞서 진행한 미션과는 달리 복도에서 사람 놀래키는 그런건 전혀 없었지만 멤버들이 알아서 제 발 저리면서 지나갔다. 특히 박명수는 이번에도 별의별 기물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 기나긴 복도를 거쳐 도착한 뉴스센터도 이곳저곳에 종이가 흩뿌려져 있는 등 기괴한 인테리어로 탈바꿈해있는 모습에 멤버들은 또 다시 겁에 질리면서 자리로 이동했다.
제한 시간 안에 프롬프터로 출력되는 뉴스 원고를 읽으며 뉴스를 진행하면 되는 미션인데[6] 문제는 뉴스 원고를 또박또박 읽어갈 때, '퍽치기'나 '뒤통수'라는 단어가 나오자 갑자기 뒤에서 짐볼이 날아왔다. 이 때 제대로 맞은 정준하의 표정이 압권. 그 뒤 공을 맞은 뒤 신경을 곤두세우며 계속 읽다가 '뚝 떨어지는'이 나오자 이 때는 마네킹 손이 위에서 뚝 떨어진다. 뉴스를 마무리 지을 때 쯤 방심한 틈을 타 데스크 중앙의 숨겨진 공간에서[7] 여자귀신의 갑툭튀로 멤버들을 깜짝 놀래주었다.[8] 처음엔 제대로 읽었지만 한번 당하고 난 뒤 또 뭔가 튀어나올까봐 잔뜩 긴장하고[9] 허공을 휘젓는 멤버들의 반응도 백미. 뉴스 원고는 어떻게든 다 읽었지만 제한 시간 5분을 초과해서[10] 이번에도 모두 미션에 실패했다.
박명수는 눈치가 빠른 탓에 '''퍽치기'''에서 혹시나 하고 뒤를 돌아봤으나 공이 빨라 못 피했다. 또 여자 귀신이 나올 때는 다른 멤버들처럼 놀라기는 했으나 금방 여자귀신에게 들고 있던 정장 자켓을 집어던졌다.(...) 물론 실패했지만. 압권은 프롬프터에 있던 내용들 중 지문마저도 있는 그대로 '''강한 어조로''' 읽기(...).[11]
이번 미션은 드라마 세트장에서 들려오는 나레이션의 목소리(성우: 정유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다시 개별 도전. 이번엔 드라마 세트장 답게 컨셉을 잡고 행동하는것이 주목적으로 멤버들은 형사로 분하고 무언가 사건이 일어난 화가의 집을 수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순서는 정형돈 - 하하 - 유재석 - 정준하 - 박명수 순이였다.
여담으로 이 부분을 자막으로 '케빈의 수제트랩'이라고 칭했는데 이게 일종의 드립인지 뭔지 이해가 불가능하다. 뭐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 부분의 트랩은 케빈이 제안해서 추가한걸지도.
정준하가 탈출에 성공해서 혹은 너무 손쉽게 탈출해서인지 박명수는 나오지 않았다. 도전을 안 한건지 편집 된건지는 불명. 하지만 박명수의 성격 상 진짜로 놀라서 어마무시한 양의 욕설을 해서 통편집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참고로, 정준하는 여기서 귀신에게 놀라 혼비백산한 후 다시 나가려다가 또 떨어진 쟁반에 또 맞고 또 다시 리타이어 했다가(...) 다행히 겨우 탈출했다. 이 부분은 정준하에게만 적용한 애드립이였는지 아니면 다른 멤버들에게도 했는데 편집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멤버들이 이걸 보고 깔깔 웃긴 했는데 이게 자신들도 예상 못한 부분이라 웃은건지 아니면 자기들도 당하고 나서 보니까 웃겨서 그런건지...
다시 엘리베이터에 모인 멤버들에게 케빈은 꼭대기 층인 10층 연회장에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준비해두었다며 10층으로 이동시킨다. 이번엔 다같이 행동하며 케빈이 말한 연회장의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고 10층 연회장의 문을 열었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음식이 아니라, '''많은 수의 귀신들이었다.'''(이른바 귀신 연회) 멤버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는데 그 와중에 박명수는 낙오당했다. 이 때 박명수가 처음으로 '이번건 무서웠어'라고 고백.
모든 미션을 끝내고 간신히 1층으로 돌아와 MBC를 탈출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수수께끼의 농구공 소리를 듣는데, 그 소리가 나는 곳에서 기다렸던 케빈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서장훈이었다. 케빈의 정체를 알게 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르던 멤버들이었으나... 이래서야 건들 수(...)가 없다. 실제로 하하가 분노하여 서장훈에게 덤벼들어 멱살을 잡았지만, 오히려 서장훈의 체격과 힘에 밀려서 뒷걸음질만하다가 데꿀멍했다.
그 와중에 자신만 피해본 줄 알았던 정준하가 이 사태를 유재석이 준비한 줄 오해하고 모두 발설해버려 유재석은 미리 알게 되어버렸다. 자막 왈 '하아... 새해엔 좀 더 나아지겠지...' 게다가 하하도 같은 생각을 한건지 유재석에게 다가와 스포일러질에 참가해버려 결국 유재석은 서프라이즈 쇼를 다 알게 되어버린다.
김태호 PD는 오히려 이걸 기회로 삼아 멤버들과 합심하여 유재석 대신 케빈 서장훈을 놀래키자는 제안을 하였고(마침 서장훈이 재석과 같은 차를 타고 가기 때문이다) 유재석과 하하, 정준하의 동의 하에 서장훈을 놀래주는 작전을 펼쳤으며 결과는 대성공. 하마터면 귀신 분장 연기자를 한 대 때릴 뻔 했다고.(...) 하루종일 서장훈에게 지독하게 농락당한 멤버들이 소소한 복수에 성공했다는 자막과 함께 방송이 끝났다.
마지막에 퇴장하는 유재석의 차 뒷유리창에 처녀귀신의 모습을 CG로 넣긴 했지만 딱히 별 의미는 없었다.
1. 개요
412회. 2015년 1월 10일 방영. 2013년 초의 뱀파이어 특집을 이은 연초 공포 특집.[1] 제목은 동명의 영화에서 따 왔으며, 거기에 걸맞게 무한도전 멤버들이 도둑으로 분장하여 본사를 이전하여 이젠 아무도 없는 폐건물이 되어버린 여의도 MBC 방송국을 털어낸다는 내용이다.[2] 여기까지만 보면 어두운 방송국에서 지령을 받고 물건을 찾아다니는 서바이벌 특집처럼 보였지만....엘리베이터를 탄 순간, 난데없이 이상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상황은 대반전.
목소리의 주인공은 그 유명한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 케빈. 케빈은 방송국을 무사히 빠져나가고 싶다면 자신이 시키는대로 하라고 했고 이후에는 시키는대로 뉴스 스튜디오에서 뉴스방송 하기, 드라마 세트장에서 지시하는대로 연기하기, 분장실에서 사진처럼 똑같이 분장하기 등등 각종 미션을 하면서 제작진이 심어놓은 귀신트랩에 놀라 나자빠지는 전개다. 이후 귀신트랩에 괴성을 질러대느라 지칠대로 지쳐버린 멤버들은 다시는 이렇게 안살겠다며 난데없이 도둑질을 반성했다. 이어 모든 미션을 다 완수하고 나자 그간 멤버들에게 지시를 내렸던 케빈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정체는 바로...
사실 타이틀과는 달리 상대방이 감시카메라로 전원을 지켜보면서 살고 싶다면(즉, 탈출하고 싶다면) 제시한 '''무시무시한''' 미션을 클리어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건 아무리 봐도 쏘우에 가깝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에 찍는 촬영이다보니 쏘우보다는 나 홀로 집에를 선택한 듯 싶다.
2. 전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들이 죄다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밖으로 나가 집에 없는 사이 빈집털이를 위해 모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곧 철거될 예정이라 아무도 없는 여의도 MBC를 털기로 한다. MBC 정문에 도착했지만 당연히 문은 잠겨있었고, 이목을 피하기 위해 크리스마스라는 상황에 맞춰 성가대로 분장한 뒤 한명씩 조용히 담을 넘어 들어간다.
2.1. MBC의 도둑들
MBC 안으로 무사히 잠입한 멤버들은 위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데 엘리베이터 안의 버튼들은 봉인되어 누를 수가 없는 상태였고, 설상가상으로 문까지 닫혀버려 멤버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에 처한다. 이때, 엘리베이터 내의 스피커로 자신을 케빈이라 자칭하는 자의 목소리[3] 가 들려오는데...
여기서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라는 엉덩국의 드립을 쳤다.
하지만 영화의 케빈은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멤버들은 케빈이 막말할 때마다 무섭지 않은 척 케빈을 꾸짖는다.
2.2. 분장실
케빈은 이곳에서 무사히 나가고 싶으면 자신이 내는 미션을 성공할 것을 요구한다. 첫번째 도전은 나이순으로 가장 많은 멤버 → 적은 멤버 순으로 진행했다.
시작부터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멤버들을 엘리베이터 안에 넣어두고 문을 수차례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했다. 문이 열릴때마다 자지러지는 멤버들의 반응이 일품.
분장실로 가는 길에 마련된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콩알탄) 불꽃과, 분장실 입장 전 필수로 입어야 하는 캐비넷 안의 양복과 함께 놓여있다 문을 여는 순간 옷장에서 쏟아지는 (탁구공에 그린) 눈알 세례를 넘기고[4] 분장실에 들어가면 진짜 미션이 나오는데, 5분 안에 거울에 붙여진 사진 속 인물로 분장하는 것. 근데 예시로 주어진 사진이 마릴린 맨슨이었다.
일단 멤버들이 화장을 시작하면 으스스한 오르골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지시한 화장 순서대로,
립스틱을 바르는 중에 '''전면거울 뒤편에서 귀신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안 그래도 어려운 화장인데 이런 상황에서 집중하기 힘들었던 터라 전원 실패한다. 이 때 시간이 다 돼가면 불이 꺼진 후, 납치되는 듯한 비명소리를 남기며 퇴장한다.1. 눈썹을 그리고
2. 아이라인을 그린 후
3. 립스틱을 바르는데...
실패자들은 이른바 '패배자들의 방'이란 곳에 모였는데 여기서 CCTV로 다음 도전 멤버들의 행동을 보면서 기다렸다. 이 와중에 서로 누가 더 겁이 많느니 하며 주고받는 디스가 일품.
2.3. 뉴스센터
멤버들이 분장실에서 미션을 모두 실패 후, 엘레베이터를 타고 여의도 MBC의 뉴스센터로 가게 된다. 여기부터는 2명씩 짝을 이뤄 미션을 수행하는데 맨 먼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뛰쳐나간 정준하-유재석 팀이 가장 먼저, 그 다음으로 계속 안무섭다고 허세를 부리는 박명수를[5] 케빈이 제일 마지막 도전자로 배치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하하-정형돈 팀이, 마지막으로 예고된대로 박명수가 미션을 혼자 진행했다. 특히 케빈은 박명수가 혼자 엘리베이터에 남아있을땐 마이크를 통해 정체불명의 찢어지는듯한 소음들을 방출해 박명수를 패닉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번엔 앞서 진행한 미션과는 달리 복도에서 사람 놀래키는 그런건 전혀 없었지만 멤버들이 알아서 제 발 저리면서 지나갔다. 특히 박명수는 이번에도 별의별 기물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 기나긴 복도를 거쳐 도착한 뉴스센터도 이곳저곳에 종이가 흩뿌려져 있는 등 기괴한 인테리어로 탈바꿈해있는 모습에 멤버들은 또 다시 겁에 질리면서 자리로 이동했다.
제한 시간 안에 프롬프터로 출력되는 뉴스 원고를 읽으며 뉴스를 진행하면 되는 미션인데[6] 문제는 뉴스 원고를 또박또박 읽어갈 때, '퍽치기'나 '뒤통수'라는 단어가 나오자 갑자기 뒤에서 짐볼이 날아왔다. 이 때 제대로 맞은 정준하의 표정이 압권. 그 뒤 공을 맞은 뒤 신경을 곤두세우며 계속 읽다가 '뚝 떨어지는'이 나오자 이 때는 마네킹 손이 위에서 뚝 떨어진다. 뉴스를 마무리 지을 때 쯤 방심한 틈을 타 데스크 중앙의 숨겨진 공간에서[7] 여자귀신의 갑툭튀로 멤버들을 깜짝 놀래주었다.[8] 처음엔 제대로 읽었지만 한번 당하고 난 뒤 또 뭔가 튀어나올까봐 잔뜩 긴장하고[9] 허공을 휘젓는 멤버들의 반응도 백미. 뉴스 원고는 어떻게든 다 읽었지만 제한 시간 5분을 초과해서[10] 이번에도 모두 미션에 실패했다.
박명수는 눈치가 빠른 탓에 '''퍽치기'''에서 혹시나 하고 뒤를 돌아봤으나 공이 빨라 못 피했다. 또 여자 귀신이 나올 때는 다른 멤버들처럼 놀라기는 했으나 금방 여자귀신에게 들고 있던 정장 자켓을 집어던졌다.(...) 물론 실패했지만. 압권은 프롬프터에 있던 내용들 중 지문마저도 있는 그대로 '''강한 어조로''' 읽기(...).[11]
2.4. 드라마 세트
이번 미션은 드라마 세트장에서 들려오는 나레이션의 목소리(성우: 정유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다시 개별 도전. 이번엔 드라마 세트장 답게 컨셉을 잡고 행동하는것이 주목적으로 멤버들은 형사로 분하고 무언가 사건이 일어난 화가의 집을 수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순서는 정형돈 - 하하 - 유재석 - 정준하 - 박명수 순이였다.
- 초인종을 누른다.
- 입장한다.
- 테이블 위의 커피잔을 살펴본다.
- 서랍 안의 물감을 찾아라.
여담으로 이 부분을 자막으로 '케빈의 수제트랩'이라고 칭했는데 이게 일종의 드립인지 뭔지 이해가 불가능하다. 뭐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 부분의 트랩은 케빈이 제안해서 추가한걸지도.
- 침대 위에 누워라.
- 침대 위에 누웠으면 엎드린 다음 다시 원래대로 누워라.
- 드라마 세트장에서 나가라.
정준하가 탈출에 성공해서 혹은 너무 손쉽게 탈출해서인지 박명수는 나오지 않았다. 도전을 안 한건지 편집 된건지는 불명. 하지만 박명수의 성격 상 진짜로 놀라서 어마무시한 양의 욕설을 해서 통편집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참고로, 정준하는 여기서 귀신에게 놀라 혼비백산한 후 다시 나가려다가 또 떨어진 쟁반에 또 맞고 또 다시 리타이어 했다가(...) 다행히 겨우 탈출했다. 이 부분은 정준하에게만 적용한 애드립이였는지 아니면 다른 멤버들에게도 했는데 편집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멤버들이 이걸 보고 깔깔 웃긴 했는데 이게 자신들도 예상 못한 부분이라 웃은건지 아니면 자기들도 당하고 나서 보니까 웃겨서 그런건지...
2.5. 연회장
다시 엘리베이터에 모인 멤버들에게 케빈은 꼭대기 층인 10층 연회장에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준비해두었다며 10층으로 이동시킨다. 이번엔 다같이 행동하며 케빈이 말한 연회장의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고 10층 연회장의 문을 열었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음식이 아니라, '''많은 수의 귀신들이었다.'''(이른바 귀신 연회) 멤버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는데 그 와중에 박명수는 낙오당했다. 이 때 박명수가 처음으로 '이번건 무서웠어'라고 고백.
2.6. 케빈의 정체
모든 미션을 끝내고 간신히 1층으로 돌아와 MBC를 탈출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수수께끼의 농구공 소리를 듣는데, 그 소리가 나는 곳에서 기다렸던 케빈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서장훈이었다. 케빈의 정체를 알게 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르던 멤버들이었으나... 이래서야 건들 수(...)가 없다. 실제로 하하가 분노하여 서장훈에게 덤벼들어 멱살을 잡았지만, 오히려 서장훈의 체격과 힘에 밀려서 뒷걸음질만하다가 데꿀멍했다.
2.7.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촬영 종료 후 멤버들은 각자 자가용을 타고 귀가하려고 하는 찰나에 멤버들의 차에 숨어있던 귀신 분장 연기자들이 멤버들을 놀래주었다.아악! 아허악!
'''으허허잇!'''
'''으허어이 아이~ 왜 그래 진짜!!'''
그 와중에 자신만 피해본 줄 알았던 정준하가 이 사태를 유재석이 준비한 줄 오해하고 모두 발설해버려 유재석은 미리 알게 되어버렸다. 자막 왈 '하아... 새해엔 좀 더 나아지겠지...' 게다가 하하도 같은 생각을 한건지 유재석에게 다가와 스포일러질에 참가해버려 결국 유재석은 서프라이즈 쇼를 다 알게 되어버린다.
김태호 PD는 오히려 이걸 기회로 삼아 멤버들과 합심하여 유재석 대신 케빈 서장훈을 놀래키자는 제안을 하였고(마침 서장훈이 재석과 같은 차를 타고 가기 때문이다) 유재석과 하하, 정준하의 동의 하에 서장훈을 놀래주는 작전을 펼쳤으며 결과는 대성공. 하마터면 귀신 분장 연기자를 한 대 때릴 뻔 했다고.(...) 하루종일 서장훈에게 지독하게 농락당한 멤버들이 소소한 복수에 성공했다는 자막과 함께 방송이 끝났다.
마지막에 퇴장하는 유재석의 차 뒷유리창에 처녀귀신의 모습을 CG로 넣긴 했지만 딱히 별 의미는 없었다.
3. 기타
- 엘리베이터 씬에서 한 명씩 나가라면서 한 명 이상 엘리베이터에서 나갈 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고 나온 자막오류가 있었다.
- 이 특집에서는 해골 자막이 등장하지 않았는데 뱀파이어 헌터 특집과 마찬가지로 다들 겁에 질려 거의 멘트를 구사하지 못한 것과 멤버들의 리액션으로 채워진 특집이라 불필요하기도 했다.
- 여러모로 이번 특집에선 BGM으로 무도의 덕력을 보여줬는데, 박명수가 처음 분장실에 갈 때 루이지 맨션의 메인테마 BGM이 깔렸다. 정형돈과 하하가 뉴스 스튜디오 미션을 실패하고 아웃될때 시유의 노래인 숨바꼭질이 나왔다. 드라마 세트장에선 영화 싸이코의 BGM도 나왔다.
- 처음 게임의 룰을 설명할 때 케빈이 들어올 땐 맘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라는 말을 한다.
- 유재석 & 정준하 그룹이 뉴스 앵커를 진행하다 짐볼에 맞을때 나온 자막은 뒤통수 퍽 쳐드림^^이다.
- 모든 멤버들이 전부 똑같은 체험을 했는데, 워낙 정준하와 유재석의 리액션이 빵빵 터진 바람에 다른 멤버는 통편집되는 부분이 많은 특집이기도 하다. (비중으로 따지면 정준하 > 유재석 > 정형돈 & 하하 > 박명수 정도) 분장실 미션에선 하하와 정형돈이 대형 편집을 당했고, 뉴스 미션은 그나마 전 멤버가 다 등장했지만 드라마 세트장 미션에선 정형돈과 하하는 유재석의 도전에 묻어갔고 박명수는 아예 통편집. 사실 박명수의 편집 이유 중엔 아마 또 쌍욕(...)이 터져서 편집된 부분이 많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15]
- 한편 서장훈은 라디오 스타 땡스 투 라스 편에서 '크리스마스에 녹화가 있다'는 말을 했었다. 사실 서장훈이 무한도전 고정은 아니다보니 크리스마스 녹화라고 해서 무한도전을 쉽게 떠올리는것 자체가 불가능하긴 했지만.
- 차에 숨었던 귀신한테 당한 정준하가 유재석한테 열심히 스포일러하던 장면에서 막 나오던 김태호 PD가 그걸 보고 한숨 쉬는 장면이 스쳐지나갔다. 자막으로 빡친 혈관표시가 그 위치에 정확히 겹쳐진 건 덤.
- 멤버들이 겁에 질려 괄약근이 풀리다보니...(특히 박명수와 정형돈) 역대 무한도전 중 가장 많은 유독가스가 작렬한 특집이다... 일전에 있었던 무한도전 지구를 지켜라 특집 2부에서 다섯번째 도전 '인간 피라미드 달리기' 당시 방구차먀냥 뿜어댄 박명수의 방구 퍼레이드와 맞먹을 정도.
- 서장훈은 유혹의 거인, 나 홀로 집에에 이어 무도 큰잔치에도 출연했고 식스맨 특집에서도 참여하면서 제작진이 대놓고 서장훈을 밀어주려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식스맨 특집에서 과거 그의 음주운전 이력을 어물쩍 넘어가버리면서 팬덤이 폭발하는 바람에 결국 그는 식스맨 특집을 마지막으로 더는 무한도전에 나오지 않았다. 2016년 1월 9일에 방송된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오랜만에 출연했지만 분량은 거의 없었다.
- 무한도전 레전드 리얼 버라이어티 베스트 5위에 선정되었다.
- 행동을 지시하는 목소리와 말투가 이분을 닮았다.
[1] 촬영은 2014년 연말 크리스마스에 했다.[2] 여의도 MBC에서는 2007년 '방송국에서 하룻밤'이라는 제목으로 밤에 야간촬영을 한적이 있다. 이때 다소 어두컴컴한 배경이 나오는데다 조금만 이상한게 나오면 놀라는 멤버들의 겁쟁이 기믹때문에 본의 아니게 공포특집이 되고 말았다.[3] 당연히 진짜 케빈의 목소리는 아니고, 어린아이의 목소리처럼 음성변조를 시켰다.[4] 다만 이 부분은 방송이 나온 멤버도 있고 안나온 멤버도 있다.[5] 허세긴 하지만 무도 멤버들 중엔 겁이 제일 없었다. 멤버수가 홀수라 혼자 도전했음에도 어찌어찌 갔고 막한에 귀신이 튀어나왔을때도 거의 졸도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잠깐 놀랐다가 귀신을 잡으러 (...) 가려고 했다.[6] 재석, 준하, 명수가 읽는 내용과 하하, 형돈이 읽는 내용이 다르다. 하지만 읽는 도중 등장하는 트릭은 똑같다.[7] 재석, 준하, 명수가 '뒷목잡고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부분을 하하, 형돈이 '등잔 밑이 어둡다' 부분을 읽는 도중에[8] 형돈은 앞에 거울에서 나타난 귀신과 착각했지만 사실은 별개의 인물이라고.[9] 하하는 혀가 꼬여서 질환을 지랄로 발음하기도 했다(...)[10] 유재석 & 정준하 그룹은 진행 잘 하는 재석이 있어서 진행속도가 빨랐으나, 한번 공포 유발 아이템이 등장할 때 마다 한참동안 패닉에 빠져 아무것도 못해서 시간초과. 정형돈 & 하하 그룹은 겁에 질려 진행하다 움찔, 또 진행하다 움찔 하는 식으로 시간초과. 박명수는 말을 버벅거리고 어느 정도 겁에 질려(한마디로 앞의 도전자들의 단점을 조금씩 갖고 있어서) 시간 초과했다.[11] 프롬프터에 나온 내용은 '(강한 어조로)세금 폭탄을 맞게 됩니다' 이므로 말 그대로 강한 어조로 "세금 폭탄을 맞게 됩니다!!"라고 말해야 하는데 그 지문도 그대로 읽은 것이다(...).[12] 유재석은 나레이션이 이젤 앞으로 다가갈것을 주문했고, 정준하는 서랍 안의 물감을 찾으라고 했다. 뒤의 침대 위에 우란 지시에서 정형돈이 물감을 죄다 엎는 모습이 나온 것을 고려해보면 정형돈은 물감을 찾아라, 하하는 이젤 앞으로 다가간다를 지시받은 모양.[13] 소리는 편집 됐으나 입모양으로 보아...[14] 조커 마냥 흰 얼굴에 검은 눈두덩이와 붉은 입술을 그린 남성으로 복장을 자세히 보면 나름 가수다 특집의 정형돈이 불렀던 영계백숙 뮤지컬에서 누들랜드 백성 복장이다.[15] 박명수의 분량 중에 쌍욕 때문에 잘리는 부분이 꽤나 많다. 유출 영상을 보면 평화로운 상태에서도 쌍욕이 뻥뻥 터지는데, 본 특집처럼 무서운 분위기가 감도는 특집에서는 평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