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나이트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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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1년 10월 13일 부터 12월 9일까지 엠넷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형식의 드라마.
대한민국 가요계의 르네상스 시기로 불리던 90년대를 풍미하던 뮤지션들의 대부분이 데뷔 전부터 춤꾼으로 모여든 곳이 바로 서울 이태원 소재의 클럽 문나이트였다는 점을 착안하여, '''클럽 문나이트를 극중 주요 장소로 설정'''하고 이 곳에서 이름을 날리던 90년대 뮤지션들이 겪었던 실화들을 픽션을 가미하고 오늘날의 아이돌 스타들을 통해 재연하였다.
K-POP의 인기에 한이 맺힌 일본 오사카 방송국 PD인 와타나베 슈스케가 한국에 와서 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현재 K-POP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90년대 댄스 음악을 조명한다는 특유의 설정을 가지고서, 와타나베 PD가 각 뮤지션들을 게스트로 실제 초대하여 대담을 나누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극중에 나래이션으로 비중있게 등장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성우 주재규.
2. 특징
현진영, 듀스, 클론, 룰라, 서태지와 아이들, DJ DOC, 박진영 등의 '''실제 문나이트 클럽 시절 부터 춤꾼으로 유명했던 90년대 뮤지션들'''이 매 에피소드들마다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다뤄진다. 각 에피소드들 마다 현재 인기 있는 아이돌 스타들을 주연배우로 캐스팅하였으며, 주변 인물들로는 '''탤런트 윤기원이 소속사 사장이나 매니저로 고정 출연'''하였고 그 밖에 무명 배우들이 단역이나 스쳐 만나는 타 에피소드 주인공인 90년대 뮤지션들을 연기하였다.
문나이트 클럽에서 춤꾼으로 활약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던 이들의 성장과정이 스토리의 구심점이 되기에, 실존 인물 인터뷰도 서로의 에피소드에 맞물리는 경우가 많고, MBC 테마게임 처럼 각 에피소드 주인공들이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마주치며 등장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만, 이 경우 단역으로 무명 배우가 출연하기에 캐스팅의 통일성은 떨어진다.
제작발표회 때 부터 '''실제 이태원 문나이트 클럽이 있었던 건물의 지하실'''을 발표 장소로 선정하여 화제가 되었는데, 이 곳은 '''실제 극중 문나이트의 촬영장으로도 사용'''되었다. 다만, 고증에 있어서는 떨어지는 편으로, 1회에서 출연한 현진영이 촬영장에 방문하면서 들어가는 입구가 원래는 검게 칠해져 있었고 촬영장에서처럼 샹들리에 같은건 없었다고 증언하는 등 프로그램 성격에 맞게끔 세트를 미화시킨 부분도 있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뤄지는 뮤지션들의 스토리는 와타나베 PD의 주인공 뮤지션들과의 대담을 기초로 하고 뮤지션 주변인물들과의 인터뷰들을 참고하여 구성되며 이들의 대담 및 인터뷰 장면이 중간 중간에 가미되는 등 기본적으로 다큐멘터리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 재연 드라마 장면 중에 픽션으로 가미된 장면은 "이 상황은 픽션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자막으로 공지해 주는 등 '''스토리 구성에 있어서는 신뢰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주변인물들과의 관계와 영향력을 그래픽을 통해 상세하고 알기쉽게 설명하는 점은 다큐멘터리로서 상당히 점수를 줄 만 하다. 하지만 주연으로 출연하는 아이돌들 대부분이 단발성 출연이다 보니 실제모델이 되는 90년대 뮤지션의 실제 모습과 이질적인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연기하는 등[1] 다큐멘터리에서 중요한 당시의 시대 고증이 떨어지는 편이며,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떨어지는 아이돌을 주연으로 하고 중간에 웃음코드를 넣고자 무리한 픽션을 설정하는 등 드라마로서의 퀄리티는 그닥 높지 않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90년대 가요계를 추억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쪽으로 시청한다면 나름 재미가 쏠쏠한 프로그램'''. 클론의 구준엽이 듀스 편에서 등장하면서 한웅큼식 머리카락이 빠지며 '''"이러다 대머리 되는거 아냐?"''' 하며 걱정하는 장면과 구준엽의 현재 사진이 오버랩 되는 장면이나, 이주노가 문나이트 클럽에서 현진영과의 가수 캐스팅 대결에서 지고서 매니저로 출연한 윤기원이 '''"넌 아이들이나 해라"'''고 드립하는 장면이나, 과거 이주노가 이수만에게 오디션 볼 때 그 전에 박진영이 이수만 앞에서 오디션을 봤다가 퇴짜 맞으며 '''"내가 치사해서 기획사 하나 차린다"'''고 독설을 퍼붓고 나가는 장면 등은 현재 시점에서 보았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설정들이다.
특히 이현도는 유세윤이 이끄는 그룹 UV와 함께 프로그램과 동명인 타이틀곡을 OST로 제작하기도 했다.
3. 방영목록
- 1회 - 셔플댄스의 원조 현진영
- 2회 - 최초의 한류 붐을 일으킨 클론
- 3회 - 가요계의 전설의 힙합 그룹 듀스
방영일자 : 2011년 11월 17일
주연 : ZE:A - 황광희 (신정환), 하민우 (고영욱), 정희철 (이상민),
주연 : 쥬얼리 - 김은정(배우) (김지현), 하주연 (채리나)
주연 : ZE:A - 황광희 (신정환), 하민우 (고영욱), 정희철 (이상민),
주연 : 쥬얼리 - 김은정(배우) (김지현), 하주연 (채리나)
- 6회 - 가요계를 뒤흔든 충격사건 서태지와 아이들
- 7회 - 한국 가요계의 소문난 악동 DJ DOC
- 8회 - 최고의 뮤지션 박진영의 모든 스토리
[1]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일부 아이돌 멤버들은 90년대 뮤지션들 중에 염색한 적이 없는 이들을 연기하면서 자신들의 노랑 머리 그대로 유지하고 학창시절 부터 출연하거나, 구준엽을 연기한 천둥은 데뷔 후에도 머리숱이 그대로인 점이 눈에 거슬린다. 이에 반해 다른 에피소드에서 구준엽을 연기한 무명 연기자의 경우 현재 구준엽의 머리스타일을 재현하고자 일부러 삭발까지 했다.[2] 실제 신동은 현진영과 개인적인 친분이 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3] 4회는 2011년 11월 10일에 베스트 특집으로 1~3회 명장면으로 재방송.[4] 실제로 리키는 아역 배우 시절 서태지의 Human Dream이라는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인간과 안드로이드 1인 2역을 선보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