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하라 치즈루
1. 개요
여친, 빌리겠습니다의 메인 히로인. TVA 성우는 아마미야 소라.[2] 북미판은 리지 프리먼.
2. 성격 및 특징
대학 새내기이자, 'Diamond'라는 사무소에 소속된 렌털 여자친구. 본명은 이치노세 치즈루(一ノ瀬千鶴).
집에서는 '프리지아직원'이라고 써있는 가벼운 후드티를 즐겨 입기도 하는데 그 정체는...
작가가 대놓고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의 여성상을 그렸다'''고 인증한, 작중 최고 미녀 겸 패셔니스타.[3] 쪼들리는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히로인 보정에다 만화가의 유려한 작화와 센스 덕에 자주 패션이 바뀐다. 작중 히로인 중 키가 제일 크고 몸매가 제일 좋다.[4] 몸매가 상당히 좋은 편인 루카도 한 수 접어 줄 정도. 평소에는 눈이 좋지 않아서 안경을 끼고 머리를 땋아 키베와 쿠리의 뒷담화로 '글렀다' 얘기를 들을 정도이나 '렌탈 여친'일 때는 머리를 풀고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여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을 정도로 정변한다.[5] 설정상으론 도수높은 안경 때문에 눈이 작아보이고 매니큐어의 제거 및 철저하게 메이크업마저 다른 스타일로 하기 때문에 쉽사리 동일인물로 안 보인다고. 옷도 이치노세일 때는 스키니진에 니트나 티셔츠 같은 중성적인 옷만 입는다.
조신하고 여성스러운 연기를 할 때의 렌탈 여친 모드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상당히 한성깔하는 털털한 성격이다. 초등학생 시절 맨날 상처를 달고 다닌 걸 보면 싸움도 자주 한 듯. 하지만 이례적으로 카즈야와 있을 때만큼은 렌탈 여친 모드를 하지 않는다. 카즈야가 자기랑 있을 땐 굳이 그런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기도 했고 카즈야는 렌탈 여친을 연기하는 치즈루에게는 불편함을 느끼지만 평소의 치즈루가 이상형의 여자친구라고 평가했다.
키노시타 카즈야의 첫 렌탈 이후로 카즈야의 렌탈데이트 시간 중에는 특별하게 꽁지머리를 하고 있다. 다른 고객의 렌탈데이트에는 전혀 하지 않으며 카즈야의 예약시간이 종료되면 오프로 계속 카즈야와 일정이 있더라도 꽁지머리를 해제한다. 카즈야의 렌탈여친일 때는 다른 고객과는 달리 카즈야만의 이상의 여친의 연기를 위한 마음가짐에서 온 행동으로 보인다. 반대로 보면 시모다 바다, 두달 만에 만난 카즈야에게 핸드폰 케이스를 선물할 때나 카즈야의 생일파티 때는 렌탈여친이 아닌 이치노세 치즈루 자신의 의지로 행동했다는 것.
시모다 바다 사건 이후 '''카즈야를 이성으로 의식하면서''' 은근히 다른 히로인들에 대한 견제도 하고 있다. 카즈야가 더블데이트에서 쿠리의 여친 루카를 주시하자 질투섞인 눈으로 보다 슬쩍 회피한다.[6] 결국 루카와 카즈야의 임시 여친 관계를 스스로 만들어 주고 아쉬운 표정을 금하질 못한다. 이후 만날 명분이 사라지자 크리스마스 선물도 렌탈여친인 본인이 카즈야에게 먼저 챙겨 주었으며 이후 정월이나 카즈야 생일파티 때의 루카가 카즈야를 차지하기 위한 돌발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애쓰게 된다. 루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스미가 데이트 연습상대를 부탁하여 카즈야에게 요청할 때도 몇 시간 고민하고 베란다에 재킷입고 온 허당 카즈야처럼 후드티에 향수까지 뿌리고 스미에게 손대면 안된다고 다짐까지 받고 있다. 두번째 연습요청에는 아예 스미는 가지지 못한 자신만의 매력으로 카즈야에게 자신이 더 훌륭함을 절묘한 각도로 어필하고 있다. 마미와의 렌탈 이벤트에선 자신의 일과 숨어있는 카즈야에 대한 연심이 역겨움으로 매도되자 육교에서 마미에게 자신의 카즈야에 대한 감정을 돌려 질문을 하며 아예 자신이 카즈야에 마음이 있는 것을 마미한테 슬쩍 어필한 셈이 되었다.
3. 작중 행적
첫 등장은 카즈야가 마미와의 실연의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인터넷 광고의 렌탈여친 서비스에서 지명하여 만나게 된다. 마치 이상의 여친인 모습을 연기[7] 해주는 치즈루를 보고 카즈야는 알 수 없는 불편함을 느껴 치즈루를 매도[8] 해 곤란하게 하자 결국 치즈루도 짜증이 나서 카즈야를 끌고나가 훈계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카즈야의 할머니가 쓰러졌단 소식 때문에 얼떨결에 같이 병원에 찾아가게 되고 자신의 할머니도 주인공의 할머니와 같은 병원에 입원[9] 했다는 것을 알고 어쩔 수 없이 카즈야와 가짜 연인 행세를 하게 된다. 게다가 다음날 같은 대학교에 바로 옆집이란 사실도 알게 된다.[10]
3번째 데이트가 끝나갈 무렵에 우연히 길에서 카즈야가 친구 키베와 슌을 만나게 되어 약속한 시간이 지났으나 주점으로 향하게 된다. 전여친 마미가 있는 줄도 모르고 방문한 어색한 상황에서 마미가 카즈야에게 상식 이하의 매도[11] 를 퍼붓자 따끔하게 경고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이후 DVD 렌탈점에 들러 어느 오래된 영화[12] 를 하나 빌리는데...
카즈야가 친구들과 바다에 갔을 때 문학부 이치노세 치즈루로 친구들과 바다에 갔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카즈야가 편의점 화장실에서 끌고 들어와 본인이 미즈하라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훈계를 하는 도중 마미가 찾아오자 이치노세 모드로 나간다면 더욱 의심받을 거라 생각해 화장실 안에서 미즈하라 모드로 나와 마미를 당혹케 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카즈야는 마미의 미련을 끊어내지 못한 상태였고 마미의 여우짓에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자 결국 여자친구 앞에 두고 뭐하는 짓이냐며 카즈야와 친구인 키베가 싸움을 벌이게 된다. 단순히 렌탈여친으로선 상당히 짜증나고 성가시는 상황이였는데 미즈하라는 침착하게 싸움을 진화하고 키베에게 카즈야의 좋은 점을 듣고 화해하라면서 유람선 티켓을 받게 된다.
키베의 성의를 무시하지 못하고 유람선 카노카리에 탄 치즈루가 피로 및 배멀미로 인해 난간에 서있다 바다로 떨어지게 되고 마미와 전화하던 카즈야가 치즈루를 구하러 바다에 뛰어들면서 이 작품의 흐름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카즈야는 치즈루를 구해내긴 했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셔 호흡정지가 오는 상황이 되고 치즈루는 렌탈여친인데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냐면서[13] CPR과 인공호흡으로 응급처치를 해 무사히 병원에 가게 된다.[14]
할머니들이 퇴원하게 되고 카즈야 가족들과 합동인 줄 모르고 온천여관에 방문한다. 헤어졌다고 하고 렌탈관계를 종료하려 했지만 여탕에서 만난 나고미 할머니에게서 이 여행이 카즈야의 할아버지의 기일여행이고 카즈야를 부탁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할머니가 생각하는 것이 아닌 거짓이라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과 답을 듣게 된다. 부득이하게 한방에서 지내는 와중에 카즈야를 믿고 둘이서 맥주도 마시며... 카즈야는 치즈루가 있으면 자신이 성장하게 된다고 말하고, 이에 진짜 여친이 생길 때까지 좀 더 렌탈할 수 있게 허락해 준다.
우연히 렌탈 데이트 중 카즈야의 친구 슌을 만나게 되고, 슌이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더블데이트를 요청한다. 더블데이트에서 슌의 여자친구를 보니 치즈루도 은연 중 경쟁심이 발동한다. 그러나 슌의 여자친구 사라시나 루카는 치즈루가 렌탈여친임을 간파하고...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지며 루카는 슌과 카즈야 앞에서 자신이 렌탈여친임을 말하여 슌은 이전의 카즈야처럼 재기불능에 빠진다. 루카가 카즈야에게 고백하자 치즈루는 카즈야에게 연심이 없이 아무렇게나 사귀는 건 안된다고 하지만서도[15] 카즈야와 함께 논의하여 '''일단은''' 비밀유지를 위해 실험삼아 사귀어주라고 한다...
이후 크리스마스 날 극단 소속인 우미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카즈야가 목격하고 심란하게 하나[16] 사실 본인을 구하느라 휴대폰을 깨먹은 카즈야를 위해 휴대폰 케이스를 선물로 주기 위해 같이 쇼핑을 한 것.[17] 이 때 우미와 자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꿈은 여배우이며 꿈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돈이 필요하며 렌탈여친은 현재 꿈을 위한 가장 좋은 연기연습 및 생계수단임을 말한다. 카즈야는 휴대폰 케이스를 받고 싱글벙글하면서도 치즈루는 평범한 자신과는 다른 절벽 위의 꽃이라고 생각하면서 치즈루의 꿈을 위해 자신도 지지할 것을 다짐한다..
연말, 카즈야와의 렌탈데이트[18] 를 루카에게 들키고... 약속한 정월연휴 가족모임에 카즈야의 가족들에게 렌탈여친에 대해 들킬 뻔하였으나 루카가 아직은 카즈야의 가족들에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루카와 카즈야를 쟁탈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첫 월급을 탄 카즈야의 부탁으로 루카 때문에 재기불능 상태에 빠진 슌에게 렌탈여친임을 고백하며 일일 데이트를 해주게 된다. 슌은 이러한 의미에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하지만 이상적인 여친을 연기해주는 치즈루를 보며 진짜 사랑에 빠지고 싶다며 느끼게 되고 여성혐오에서 벗어나게 된다.[19] 슌은 치즈루가 카즈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보며 단순한 렌탈여친과 고객 사이랑은 다르다 느끼게 되고 손님에게 진심이 되는 경우는 절대 없는 거냐며 묻게된다. 이에 치즈루는 '''어떨까'''라고 대답한다.[20]
카즈야가 치즈루가 추천하여 렌탈여친 수업을 원하는 스미와 데이트를 하는 중 마미에게 들키게 되고... 마미는 치즈루가 렌탈여친인 것을 알게 되고 이후 치즈루를 카라오케마을[21] 로 렌탈한다.[22] 어색한 상황에서도 치즈루는 마미에게 카즈야의 진심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냐고 설득하기도 한다. 몰래 이를 엿본 카즈야는 집에 돌아온 치즈루에게 자신의 우유부단함이 치즈루를 상처입혔음을 사과하고 치즈루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초식남 특유의 부끄러움에 렌탈여친으로써 좋아한다고 정정한다.[23] 당연하다는 듯이 상황을 마무리하고 돌아서지만 순간 무너졌던 자신과 카즈야의 속보이는 고백에 "바보"라고 독백한다.
원래 무명 배우였지만 렌탈 여친을 하면서 연기 능력이 비약적으로 올라, 이후 큰 무대에 뽑혀서 그쪽에 전념하고자 카즈야에게 렌탈 여친을 그만두겠다는 말을 한다. 무대가 궁금한 카즈야는 공연을 관람하게 되고... 연극 왜가리공주에서 조연 쿠노이치 오네네로 카즈야와 관객들이 감동할 만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이미 연출가와 연줄이 있는 다른 주연 여배우에게 배역이 돌아가고... 침울해 하던 중 카즈야에게 격려를 받고[24] 다시 일어서게 된다.
2학년이 되어[25] 첫 카즈야와의 렌탈여친 데이트[26] 를 마치고 치즈루는 시간 외에 재입원한 사유리 할머니의 면회를 부탁한다. 치즈루가 없을 때 카즈야는 사유리 할머니를 통해 치즈루를 부탁받게 되고...[27] 열쇠를 잃어버려 카즈야의 방에 잠시 있을 때 마미가 카즈야의 집에 오는 돌발 상황도 맞이하게 되지만... 치즈루도 조금씩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서 카즈야에게 이야기하고, 카즈야도 치즈루의 꿈을 계속 지켜보아 주기로 약속한다. 이후 학교에서 아무도 모르게 서로 비밀스런 인사를 하는 사이가 된다.
폭우로 루카가 카즈야의 방에 묵었던 날. 아침에 루카가 큰 소리로 어젯밤은 잊을 수 없었다고 소리치자 반응하지 않았지만 사실은 방 현관문 앞에서 귀를 대고 듣고 있을 정도로 신경쓰고 있었다. 카즈야와 만나자 남녀 사이는 그럴 수도 있다며 애써 냉정한 척을 하지만 이미 대사연습이 제대로 안될 정도로 3일째 멘탈붕괴... 하지만 생일날 렌탈여친 뿐만 아니라 히어로쇼 무대알바까지 하는 것을 본 카즈야가 매실절임을 선물하며 메모로 절대 루카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하자 20세 여자에게 주는 생일선물의 여전한 여친없는 초식남 센스를 확인하며 또 금방 믿어주며 지친 일상에서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된다.[28]
아르바이트와 문학부 친구들과의 모임 때문에 카즈야의 렌탈신청을 거절하고, 문학부 이치노세로 방문한 주점에서 다시 별 일정이 없어 참여한 카즈야와 아슬아슬한 술자리를 가지게 된다.[29] 치즈루의 안경이 벗겨지고 술자리 게임을 잘 못하여 벌주를 마시게 되는 위기에 카즈야가 대신 일부러 연거푸 게임을 틀려 벌주를 마시게 된다. 치즈루는 만취한 카즈야를 집까지 수습하고 나오려는데... 카즈야는 꽤나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조금씩 더 둘은 가까워진다.
카즈야의 생일이 되어 나고미 할머니의 등살에 카즈야는 치즈루에게 축하파티의 렌탈신청을 하지만, 치즈루는 거절[30] 하고 좀 늦게 도착할 테니 기다리라고 한다. 나고미 할머니가 카즈야에게 치즈루와 통화하라고 시키지만 카즈야는 라인에 치즈루를 추가할 용기가 없어 결국 치즈루가 먼저 친구추가[31] 를 하고 전화를 걸어 할머니와 통화하게 된다. 그러나 루카가 축하파티에 있어 돌발행동을 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쌓인다.
사유리 할머니의 상태가 안 좋아 방문을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사유리 할머니에게 오늘 나고미 할머니에게서 자신의 생일축하 파티가 있다고 말하는 치즈루, 이에 할머니는 회복된 모습으로 다녀오라고 한다. 루카는 이미 먼저 방문하여 카즈야의 가족들에게 점수를 따고 있었으나, 치즈루가 식사 전 먼저 카즈야 할아버지의 불당에 인사드리고 싶다고 하고, 나고미 청주에 대해 평을 하는 등 예비며느리의 완벽한 연기를 하여 모든 게 물거품이 되자 격앙되어 결국 몰래 임시애인인 카즈야와 키스까지 하고 만다. 오늘 두 여자를 자신의 어리광으로 몰아붙여 상처를 입힌다는 것을 깨달은 카즈야가 가족들 앞에 마음속으로 둘에게 사과하며 치즈루와 헤어졌다고 고백하려는 찰나에, 사유리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전화가 오고...[32] 치즈루는 이제는 그 거짓말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하며 할머니가 행복해 하면 그것으로 되었다고 말한다. 루카 또한 당시 상황을 눈치채고 치즈루와 휴전을 선포하고 그 거짓말을 끝까지 안고 가기로 한다.
이후로 가정사가 드러나는데,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집을 나가 편부모 가정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었다. 얼마 안 가서 어머니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현재 가족이라곤 병원에 계신 할머니밖에 남지 않게 된다.[33] [34][재지명률] 렌탈여친뿐 아니라 히어로쇼 무대 알바도 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기본적인 생활비 때문에 식사를 에너지 드링크로 해결해야 할 정도로 꿈을 위해 매우 혹사를 하고 있다.
할머니가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영화 오디션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자 자신이 배우가 되어 나온 작품을 할머니에게 보여줄 수 없게 됐다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는데 카즈야가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아 독립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이에 치즈루는 순간 엄청난 표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그 제안을 승낙한다.
202호의 야에모리 미니의 참견 덕에 베란다에서의 어정쩡한 회의 대신 직접 카즈야 방에 가서 앞으로의 계획을 듣게 되는데 의외로 철저히 준비[35] 한 카즈야에 감탄[36] 하게 되고 처음 카즈야를 만났을 때 현관에서 렌탈을 구걸하던 모습에서 성장한 카즈야를 잠시 회상한다. 카즈야가 영화준비로 밥을 제대로 먹지 않은 것을 알고 집에서 재료를 가져와 오므라이스를 해주었는데 이때 또 루카가 방문을 하며... 사정을 들은 루카가 영화촬영에 협력하겠다면서도 치즈루의 오므라이스와 자신의 카레 중 어떤게 더 맛있었냐를 카즈야에 질문하자 곤란한 질문에 눈치껏 카레라고 하고 치즈루도 눈빛으로 그렇게 하라고 했지만 돌아서서는 분한 감정을 낸다.
촬영준비를 할수록 카즈야의 성장한 모습에 점점 빠지는 치즈루... 그러나 방심한 탓에 자금자체가 모이지 못할 위기가 처해진다. 야에모리에 스미까지 가세하며 홍보를 하는 중. 야에모리는 치즈루에게 개인소장품을 내놓을 것을 요청하여 집안을 뒤진다.
야에모리가 카즈야가 치즈루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카즈야는 렌탈여친인 자신을 좋아하는 바보가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밀어붙이자 점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카즈야를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해주며 심지어 그 직후에 카즈야를 만났을 때 얼굴을 붉히면서 빨리 피하는 모습도 보인다. 티격태격끝에 여러 물품을 내놓게 되었지만 야에모리가 돌아간 후 치즈루는 주머니에서 절대 소장품으로는 내놓을 수 없는 카즈야의 생일날 나고미 할머니가 물려준 반지를 꺼낸다.
치즈루가 야에모리의 조언에 따라 SNS 팔로워와 팬이 많은 우미에게 영화 홍보 요청을 제의한다. 우미는 그 댓가로 여자친구 대신 연극감상 데이트를 하게 되고... 사실 여자친구는 이미 헤어졌고 긍정적이게 변한 치즈루가 좋아졌다며 우미에게 고백받는다. 그러나 치즈루가 대답을 회피하자 이미 눈치를 채고 카즈야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는다. 치즈루는 잠시 고민하지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37] 라고 대답한다.
크라우드 펀드 자금 모집에 성공하고 촬영도 그간 티격태격했던 루카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등 순조롭게 진행된다. 마지막 씬 촬영을 앞두고 영화동호회가 스케쥴상 참석하지 못하게 되고 카즈야로 충분하다고 맡겨버리고... 야에모리의 계략으로 카즈야와 단둘이 마지막 장면 촬영을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호텔 방까지 하나로 예약되어 버리지만 일전에도 그런 상황을 경험했기에 치즈루는 불필요한 지출을 거부한다. 새벽의 마지막 촬영 시작 전, 치즈루는 렌탈여친이 아닌 배우로써 자신을 지지해 준 카즈야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말해주었던 언젠가 나타날 꿈을 지지해주는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음에 최고의 행복한 연기로 답한다. 촬영이 끝나고 숙소에 복귀한 카즈야는 그동안 촬영을 하느라 기력을 다 써 버려 곯아 떨어져버리고 혼자 두근거려 잠이 못드는 자신을 한심하다 생각하며 얼굴을 붉힌다. 할머니들의 계략으로 둘이서 온천에서 묵었을 때와는 정반대의 입장이 되어버렸다.
둘만의 촬영이 끝난 후 루카의 고집으로 카즈야와 루카가 생일파티를 하게 되고 루카가 카즈야를 이름으로 부르자 내색은 안 하지만 꽤나 충격받는다. 그러곤 혼자 방에서 카즈야의 이름을 부르며 얼굴을 붉힌다.[38]
그렇게 영화제작을 마무리하고 사전답사로 상영관을 사유리 할머니께 보여드렸는데... '''할머니가 쓰러지고 만다.'''[39]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시지만 오늘 밤이 고비라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들었는데도 감정을 숨기며 카즈야에게 사과와 감사표시를 한다. 카즈야는 후회하지 않으려면 둘의 관계를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고 하고 치즈루는 그렇게 하면 할머니가 카즈야를 원망할 것이라며 거부한다.
할머니 병실로 들어가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자신의 영화를 보여주지 못함에 사과하는데, 기어이 카즈야가 그날 막 완성된 편집본을 가져와 병실에서 상영을 시키고 나온다. 영화에 나오는 자신을 봐 달라며 할머니를 애타게 부르지만 일어나지 않아서 포기하려고 할 때, 그 순간 할머니가 치즈루의 영화를 보고 혼미한 와중에도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흘린다.
잠시 후 다시 혼수상태에 빠진 할머니... 영화는 종료되고 진실을 밝혀야 할지 거짓을 유지할지 고민하다 할머니가 자신을 부른다. 할머니에게 카즈야가 렌탈관계로 만나는 친구라는 사실은 말하지 못하고 대신 그간 할머니를 속여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할머니는 원래 인생이란 정답이 없다며 매일 고민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며 치즈루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위로해준다. 그렇게 자신을 보물이라고 해주는 할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임종을 지킨다.
장례준비를 시작하려는 치즈루를 기다렸던 카즈야는 '''이웃'''이지만 도울 일이 없냐고 물어보고 그 단어 때문에 본심이 아닌 연기로 '''괜찮아'''라고 답한다.
할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후, 기운을 북돋아주려는 카즈야의 렌탈에 응해 데이트를 하게 된다.[40] 데이트 당일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치즈루를 보고 카즈야는 그저 이겨 내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그런 그녀를 격려해 주고자 옷을 선물해 주게 되는데 카즈야가 마음에 들어한 옷을 시착한 치즈루는 그대로 그 옷을 입고 데이트를 계속하자고 말한다.
사전에 데이트 코스를 듣지 못하고 약속된 장소로 나와 데이트를 시작한 치즈루가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묻자 카즈야는 '''영화관으로 이동한다.'''[41] 보통은 오지 않는 장소이기에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카즈야에게 이런 중후한 영화를 자주 보냐고 물어보자 카즈야는 연기를 할 때의 진지한 치즈루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자신도 이런 걸 보고 싶을 때가 있다고 답한다. 카즈야의 힘있는 대답에 생각에 잠긴 치즈루는 카즈야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놓고'''[42] 영화를 감상한다. 영화가 끝난 후 치즈루는 진심으로 즐거웠는지 영화의 감상평을 이어갔고[43] 치즈루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안심한 카즈야는 치즈루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이 후 예약해 놓은 식당의 시간에 맞춰 가게 안으로 이동하는 도중 치즈루는 카즈야의 뒷 모습에서 아무말 없이 병실에서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여 영화를 틀어준 모습을 떠올리고 다시금 생각에 잠긴다.[44] 그렇게 식당에 들어간 스파게티점이 렌탈여친과 가기엔 좀 고급이란 걸 알았고 카즈야에게 할머니 일 때문에 이런 거냐고 각오는 이미 하고 있었으며 괜한 걱정을 하는 게 오히려 더 난감하다는 말로 카즈야를 멘붕에 빠지게 하지만 야에모리와 스미의 격려를 떠올려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얼버부린다. 그런 카즈야를 뚫어지게 보면서 '''프로젝터 건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 또 다음주가 상영회를 하니까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한다. 카즈야는 할머니는 보셨냐고 묻자 전부는 안 봤지만 조금은 봤으며 멋진 영화라고 평가해주셨다고 말한다. 또한 스크린에서 보여드린다는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영화는 보여드렸으니 그것에 대해 카즈야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식사를 한 후 너에게는 충분히 받았으니 이 이상 잘해주면 미안하다는 말로 이제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카즈야는 자신이 원해서 하는 거라서 하자 렌탈여친으로 남친이 그렇게까지 말해서 거절하지 않는다며 받아들여준다.
다음에 간 곳은 체육관의 보더링을 하는 곳이었고 카즈야는 보더링을 잘 못해서 한심한 모습은 보여줄 수 없다는 생각에 스트레칭을 하는데 도와줄까라는 말을 한다. 그렇게 스트레칭을 같이 한 후 보더링을 했는데 카즈야가 의외로 보더링을 잘하자 칭찬하고 자신은 일반인이라면 할 수 없는 4등급을 도전한다. 어느 정도는 올라가지만 점점 한계가 되자 카즈야가 조언을 해줘서 성공한다. 그렇게 밤이 되고 카즈야가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는데 렌탈여친으로써는 이번에도 너무 비싼 곳이었다. 카즈야에게 괜찮은 거냐고 하자 괜찮다고 하고 그렇게 카즈야가 호스트에게 안내를 받자 따라가는데 그의 뒷모습을 보고 웃지만 그 가게에서 할머니와 손녀가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고는 '''표정이 어두워지며 카즈야를 따라간다.''' 실연에 상처입은 카즈야가 수족관에서 치즈루의 손에 끌려가는 모습과 대조된다.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척 식사를 한 후 1시간이 남아서 상점가라도 가는게 어떠냐고 묻자 카즈야가 마지막으로 불꽃놀이를 제안한다. 오랜만에 하니 재밌겠다며 불꽃놀이 세트 중 할머니가 좋아하는 선향 불꽃을 발견하자 그걸 터뜨린다. 자신이 터뜨리는 동안 카즈야는 방화수을 받으러 가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추억이 떠오르며 부들부들 떨고만다. 방화수를 받아 돌아온 카즈야가 그 모습을 보고 만다. 자신을 부르자 눈물이 맺힌 게 보였으며 연기가 나서 눈물을 닦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 그리고 즐겁게 남은 불꽃을 다 터뜨리는데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카즈야는 표정이 어두워졌으며 복잡한 심정을 느낀다. 그렇게 불꽃 놀이가 끝나고 데이트에 대한 평가와 이 정도면 여자친구가 생길지 모른다는 말에 카즈야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친에 대해 듣게 된다.
카즈야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친은 정말 힘들때 가끔은 울기도 하는 여자라며 참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한다. 치즈루는 처음엔 카즈야의 진심에 부끄럽고 당황하여 감정을 추스르려고 했지만 결국 할머니의 추억이 떠올라 장장 6페이지에 걸쳐 표정이 변하면서 카즈야에게 안겨 '''펑펑 운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펑펑 울던 카즈야 옆의 치즈루와 대조대는 씬이 나오고 치즈루는 마음을 추스리고 카즈야와의 데이트를 마무리한다. 1부가 카즈야의 할머니가 쓰러지고 실연의 상처를 입은 카즈야가 '''렌탈여친'''에게서 치유받았다면 2부는 치즈루의 할머니가 쓰러지고 절망에 빠져 있던 치즈루가 '''손님'''에게서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 이제 이들이 렌탈여친과 손님의 관계에서 진전할 수 있는지 새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방 앞에서 만나자 상영회를 마무리하자는 사무적인 태도로 초연한 모습을 보여준다. 카즈야는 이를 보고 그 날 있었던 일은 전부 연기였냐며 혼란스러워 하지만 치즈루는 방에서 할머니의 사진을 보며 카즈야 덕분에 후련해졌다면서 이런 자신이 이상하다고 푸념한다. 이후 상영회에서 영화 동아리 부장에게 카즈야가 영화 편집본과 빔 프로젝터를 빌려 병원에 달려왔었다는 사실을 들으며 번아웃 증후군으로 넋을 놓고 있는 카즈야에게 고맙고 즐거웠다며 인사한다. 그리고 천국에 계신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계속 연기를 할 거라며 카즈야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짓는다.[45]
새학기가 시작되고 카즈야도 일상과 아르바이트에 집중하느라 여름방학 때처럼의 치즈루와 접점이 사라지게 되고, 베란다에서도 보이지 않는 카즈야에 치즈루는 카즈야가 이전보다 더 그리워진다. 먼저 주말에 만나자고 문자를 보내고 루카와의 관계에 대한 안부와 지난번 렌탈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렌탈비 일부를 돌려주려 한다. 예상한 대로 카즈야에게 큰 소리를 듣고... 카즈야가 자신의 성의에 만족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여 조금 기뻐한다. 헤어지려는데 이번엔 데이트치곤 부족함을 느낀 카즈야가 점심을 먹자고 제안하고 슬쩍 승낙하게 된다. 주변에 그럴듯한 데이트코스는 예약없이 방문이 안되고... 곤란해하는 카즈야에게 눈앞에 있는 저렴한 사이제리야를 제안한다.[46] 오늘은 일정이 없다며 대낮에 글래스와인을 연거푸 시키더니 카즈야 앞에서 만취하고 만다... 카즈야에게 평소와는 다른 추태를 부리고 카즈야에게 진지하게 '''나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당황한 카즈야에게 위로데이트에 말했던 이상적인 여친과 야에모리한테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시 한번 재확인을 한다. 카즈야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후식이 나오고 그냥 질문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후식을 먹은 후 식당을 나간다. 카즈야와 같이 집에 돌아가는 중 카즈야가 할머니께 사실대로 말했는지 묻고, 그 질문에 거짓말을 하였다는 것만 밝히고 사실은 대답하지 하지 못했지만 후회는 하지 않으며 일깨워준 카즈야에게도 감사하지만 결국 나고미 할머니에게 떳떳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집 앞에서 결국 이전과 같은 이웃과 손님의 관계로 돌아가 카즈야에게 멋진 여친을 사귀라며 작별하지만 이웃이나 손님이라는 관계를 참지 못하는 카즈야는 그간 말하지 못한 것을 갑자기 터지듯이 '''고백을 하게 된다'''. 자리를 피하고 집에 들어오지만 들어오자마자 방금 카즈야의 고백을 모두 듣고 용기 없이 아무 대답도 못하고 집안에 들어와 숨어버리는 자기자신에게 다시 한번 '''바보'''라며 말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한다.
집안일을 하며 쉬는 날, 할머니와 통화를 하는지 인기척이 있는 카즈야방을 보고 상념에 젖어 있는데, 문자로 우미에게 카즈야와 함께 와달라는 초대를 받게 된다. 직접 카즈야를 찾아가 월말즈음에 지난 번 영화제작 축하 겸 우미의 파티에 초대받았으니 참석할지를 묻는다. 파티 당일 다른 연기자들도 다시 쳐다볼 정도로 꾸미고 카즈야와 파티장에 들어선다. 동료 연기자의 손에 이끌려 인사차 잠시 카즈야와 떨어지지만 금세 돌아와 잠시 홀로 남겨졌던 카즈야에게 내가 요청해서 온 만큼 외톨이[47] 로 두지 않겠다고 하며 같이 식사를 시작한다.
4. 평가
157화 시점까지의 치즈루에 대한 분석 1
157화 시점까지의 치즈루에 대한 분석 2
157화 시점까지의 치즈루에 대한 분석 3[48]
일반적인 인식으로 조건만남에 가까운 불순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다가 고객입장인 카즈야를 은근히 낮게 보는 면이 없지 않아서[49] 몇 독자들에게 '''이미지가 은근 안 좋다.'''[50][51] 고압적인 자세를 자주 보이고, 렌탈 여친 알바로 주인공의 돈을 탈탈 털어낸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가 꽤 있다. 그러나 사실 카즈야를 진짜로 봉으로 보고 있다기보단 스스로 선을 두기 위해 일부러라도 돈을 이용해 사무적으로 대하는 것이다.[52] 그렇기 때문에 카즈야가 미안할 때마다 돈으로 무마하려 하면 거절하고 렌탈이 아닌 사적인 만남일 때는 대체로 더치 페이를 한다. 이후 루카와 마미에게 카즈야를 좋아하는 것은 오히려 네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태도를 고쳐 카즈야에게 대등한 이웃사촌으로 지내자고 제안한다. 애초에 작품 초중반에 치즈루가 카즈야에게 관계를 끊자고 몇번이나 이야기 하기도 했다.
2학년이 되고서는 오히려 주1회 렌탈조차 거부하였고 이후 사무실에 접수된 정식 렌탈은 치즈루의 생일 이후[53] 의 교복데이트와 할머니의 장례식 이후의 위로데이트 뿐이다.
히로인들의 순결을 중시하는 서브컬쳐 팬덤에서는 배우지망생이 이러한 스캔들에 휩싸이기 쉬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도 일반적인 정서로는 이해가 불가능한데다가[54] 카즈야와 친해졌다고는하나 결국은 사적인 만남을 가지지 않는 입장 때문에 치즈루의 남성편력이나 사생활은 여전히 미지수이다. 때문에 몸 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순애보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치즈루는 상당히 터부시되는 설정을 가진 캐릭터이다.[55][56] 게다가 고압적이고 사무적인 태도, 본인의 외모가 빼어나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이용한 화류계와 흡사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꿈을 위한 선택이라고 합리화하는 치즈루의 언행은 흔히 국내 청춘물에도 자주 나오는 스폰을 받는 여성을 연상시킨다는 것. 때문에 마치 라라랜드나 스물(영화)처럼 치즈루는 배우로 성공해 카즈야와 헤어지며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장치인 페이크 히로인이라 예상하는 독자들도 꽤나 있는 편이다. 무명배우가 유명해져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는 것은 상당히 흔한 클리셰이기도 하고.
결국 암만 정조관념과 순결성을 물고 늘어져 봤자 으레 비처녀 논란이란 것이 무의미하듯 이 작품에서의 렌탈여친은 스미처럼 남성경험이 전혀 없고 내성적이라 대화조차 제대로 못하는 소녀마저 성격을 바꾸고 싶다고 지원할 정도로 흔히들 생각하는 현실적인 풍속알바랑 개념이 달라서[57] 현실의 관념을 들이대기에는 무리가 있다. 치즈루 또한 그것을 스펙으로 생각하고 떳떳하고 당당한 것도 그러한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갈수록 치즈루 또한 카즈야에 대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 명확하게 묘사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요소가 발목을 잡을 거란 섣부른 판단은 금물.[58] 애초에 작품에 등장하는 히로인 4명 중 3명이 렌탈여친 아르바이트 경력이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요약하자면 치즈루는 카즈야와 동시에 여태 러브코미디물의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으며 본인의 꿈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건 전부 이용하는 이해타산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정에 약하고 남을 못본채 하지 못하는 이타적인 다정함을 지닌 작가의 이상을 가미한 '''현실에 있을 법한 입체적인 인물상'''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쉽사리 남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다소 차가워서 다가가기 어려운 면모 때문에 정조를 지키며 남자주인공에게만 순애보를 보이는 비현실적으로 헌신적인 히로인에 익숙해진 서브컬쳐 팬덤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히로인이라는 것. 돈 때문에 카즈야의 감정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살짝 어폐가 있는게 치즈루는 단 한번도 카즈야에게 렌탈을 하라며 종용한 적 없었고 직업상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다 한편이다.[59] '''심지어 세간의 독자들의 평가와는 다르게 치즈루는 끊임없이 카즈야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렌탈을 그만두라고 충고했었다.''' 현재의 치즈루의 비판은 본인도 카즈야에게 진심이 되었기에 통용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접대업을 하는 사람에게 돈을 많이 받았으면 고객에게 진심이 되어야 한다는 상당히 속물적인 발상이 될 뿐이다.
렌탈여친 알바 전적이 있는 스미와 루카의 팬들이 치즈루만 업소녀나 걸레라면서 더럽다고 매도하는 것도 남자주인공과의 관계보다 자신의 꿈을 우선시하며 선을 긋는 독자들의 역린을 찌르는 면모가 맘에 안 들어 그런 경우가 많다. 다만 치즈루가 이렇게 독자들의 눈엣가시가 될 정도로 최근 인기 작품들의 히로인들이 무작정 순애보만을 보여주었는지는 갑론을박이 있다. 요즘 범람하는 이세계물, 뽕빨물에서나 그러한 무조건적 메가데레 히로인이 판을 치지만, 그런 경우 현재 시장에서도 극단적으로 비판을 받는다. 라이트노벨이나 만화 중 대다수 대외적인 호평을 받은 작품들에서는 그런 히로인들이 스토리의 중심을 가져가는 세태는 사라져가고 있다.
허나 중요한 것은 여기서 독자들이 말하는 처녀성이란 단순히 신체적인 요소를 아울러 커뮤니티에서 우스갯소리로 일컫는 심기체 3가지를 전부 충족한 캐릭터를 뜻한다. 신체를 아울러 정신적으로 환경적으로도 순결한가를 뜻하는데 '''즉 남성경험이 없으면서 마음속으로는 남자주인공만 바라며 문란한 환경에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라는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기분나쁜 논리이다. 치즈루는 이 요소에서 두 가지나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 '주체적인 캐릭터라서 미움을 받는다'라는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논리보다는 남성의 애정에 굴복하지 않을 정도로 주체적이면서 나의 시야밖에서 내가 모르는 주변남자가 많다 라는 것이 가상캐릭터에 대한 권위욕과 독점욕을 가진 사회성이 떨어지는 오타쿠들의 불편한 심기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이라서 비호감이라기엔 어폐가 있다. '''타 작품의 진취적이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히로인들이라도 일부 독자들이 불편해하지 않는 이유는 결국 그 캐릭터의 순결과 순애보가 지켜지기 때문이다'''.
다만 카즈야와 똑같이 현재 치즈루의 가장 큰 비판점은 여전히 카즈야가 자신을 렌탈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족 친지가 남지않아 자신을 지원해 줄 수 없는 치즈루는 안 그래도 전공하는데 고액이 들어가는 연기를 위해 어떻게든 자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카즈야는 치즈루를 가장 많이 렌탈하는 1등 고객이기도 하고 사무소의 방침에 따라 거절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치즈루가 카즈야를 친구, 혹은 그 이상으로써 생각하고 있다면 헛돈을 쏟아붓는 렌탈을 만류하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다.[60] 치즈루는 카즈야에 대한 본인의 호감도 그저 일이라고 합리화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맹목적인 응원과 지원을 하는 카즈야의 마음에도 그것은 호감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카즈야 본인의 만족을 위한 소비라고 자신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합리화 하고 있다는 것. 특히나 최근 들어 카즈야를 떠올리거나 뒷모습을 보며 상념에 잠기는 묘사가 늘어난 것으로 보아 치즈루 또한 본인은 카즈야에게 진심이 되었는데 억지로 렌탈로 이어가는 관계에 대해 권태감을 느끼는 연출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카즈야가 치즈루를 만나려고 렌탈을 이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어느 순간부터 카즈야를 의지하기 위해 렌탈여친이라는 구실로 이어나가고 있는 셈.
어떻게 보면 치즈루에 대한 비판의 상당 부분은 작가가 지나치게 전개 과정에서 무리수를 던진 것이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렌탈 여친으로 시작한 관계일 수는 있어도, 이후에는 조금은 전개의 방향을 비틀었어야 했으나, 결국 렌탈 여친이라는 소재를 버리지 못함으로써 작가가 한 캐릭터의 평가까지 깎아먹은 셈. 사실 소재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들을 빼고 보았을 때 치즈루는 딱히 불순하다고 욕 먹을 수준의 히로인은 아니다.[61]
종합적으로, 치즈루는 카즈야와는 반대되는 성향인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동일선상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62] 용모가 수려하고 능력치도 굉장하다는 점은 일반 러브코미디물의 메인 히로인들과 크게 다른 점이 없으나, 면모를 살펴보면 타 인기 히로인들과 비교하여도 굉장히 현실적인 행보와 범인간적인 인물상이 두드러진다. 즉, 단순히 모에 포인트만 부각되는 일차원적인 히로인이 아닌, 입체적인 인물상을 지닌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63] 이 때문인지 카즈야처럼 깔 때는 까면서도 두둔하려고 하면 끝도 없이 두둔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치즈루는 확실하게 카즈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맹목적으로 꿈을 좇느라 여유가 없는 자신의 처지와[64] 애매하게 대답을 회피하는 카즈야 때문에 스스로 카즈야가 자신을 좋아할 리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루카의 치즈루에 대한 질투공격에 데미지[65] 를 입는 빈도가 늘어나고 야에모리가 직설적으로 질문하니 대답을 회피하는 등, 카즈야에 대한 가드가 점차 풀리고 있다. 다만, 카즈야에게 선을 긋는 발언을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자신은 카즈야의 '''내 이상의 여자친구'''에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기는데 카즈야의 그 이상의 여자친구의 기준이 되는 애교있고 지적이고 화려한 나나미 마미와 비교해서[66] 자기는 가짜에 돈으로 움직이는 천박한 여자이고, 그렇게 친구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할머니와 카즈야의 식구들에게까지 거짓으로 대하였기 때문에 이를 번복하려고 해도 당장 감당할 만한 비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치즈루가 카즈야에게 자신의 연심을 표현하려면 스스로 이를 뒤집고 용서받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여 카즈야에게서 마미를 능가하는 이상의 여자친구가 본인임을 인식하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사유리 할머니의 시한부판정과 영화상영회 에피소드까지로 치즈루의 인생사와 카즈야와의 러브라인이 정리된 시점에서는 치즈루는 카즈야가 자신에게 가지고 있는 연심을 확인하여 그간 자기만 속앓이를 한 것이 아님을 자각하여 렌탈여친이 아닌 진짜여친으로서 각오도 선 상태이다. 카즈야가 배우로서의 커리어도 만들어 주었고 이것이 발판이 되어 꿈을 이루게 되고 렌탈여친을 그만둘 지, 아직 이들에게 위협이 되는 전여친과 임시여친은 어떻게 정리할 지 앞으로의 전개와 그 마무리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5. 이름에 대하여
본명이 '미즈하라 치즈루'가 아닌 '이치노세 치즈루'라고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카즈야는 여전히 사유리 할머니 앞에서 치즈루를 '미즈하라'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를 듣는 사유리 할머니도 이것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데다가, 치즈루 본인도 카즈야의 가족에게 자신을 '미즈하라 치즈루'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이상하지 않냐는 의문을 품는 독자들이 있다.'''水原には 迷惑かけて ばっかだから...... 一ノ瀬だけは 俺が 死んでも 守んなきゃって'''
'''미즈하라한테는 늘 민폐만 끼치고 있으니... 이치노세만큼은 내가 죽는한이 있더라도 지키겠다고'''
73화에서 카즈야[67]
이에 대해 가능성이 있는 추측은 작중에 등장한 적이 없는 치즈루의 아버지의 성이 '미즈하라'라는 것이다. 사실 이치노세 성을 쓰는 사유리 할머니는 치즈루의 외할머니이므로[68] , 자녀가 아버지의 성을 따라가는 일본에서는 치즈루가 사유리 할머니와 성이 같은 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아버지의 성을 따라 이름이 '미즈하라 치즈루'였고, 부모님을 모두 잃고 외조부모와 함께 살게 되면서 실질적인 부모인 외조부모를 따라 성을 '이치노세'로 바꾼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사유리 할머니와 치즈루의 성이 다른 것은 일반적으로는 당연한 것이므로 카즈야의 가족 입장에서는 의문을 품을 이유가 없고,[69] 카즈야가 치즈루를 '미즈하라'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사유리 할머니가 의문을 품지 않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의아할 수 있어도 그렇게까지 이상한 일은 아니게 된다.[70]
[1] 작중 히로인 중 '''최장신'''이다.[2] 성우의 대표배역과 목소리 톤이 많이 비슷해서 해외에서는 치즈루를 아쿠아로 합성하기도 한다. 물론 치즈루는 바보같은 목소리를 내는 일은 없다.[3] 단행본 5권 후기에서 작가 曰 "야하고 굳세며 친절하고 야하고 현실을 살아가려 애쓰지만, 실은 정에 휩쓸리기 쉬운 이상주의적인 면도 있는 야한 여자아이가 제 취향입니다."[4] 나고미 할머니가 처음 봤을 때 건강우량바디로 불렀다. 북미더빙에서는 Hale & hearty hottie[5] 물론 안경끼고 머리를 땋고 있을 때도 본판과 몸매가 워낙 뛰어난데다가, 그림체가 그림체다보니 상당한 미인으로 나오지만 작품 내에서는 그리 주목받지 못한다.[6] 렌탈여친이 손님에게 감정이 생겨서 질투하는게 말이 안되는 것을 자각하였고, 카즈야의 외도를 오해했을 때도 입장을 깨닫고 소극적으로 대했고 야에모리의 추궁에도 이런 명분으로 대했다. 하지만 결국 조부모님의 영정사진 앞에서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7] 첫번째 수족관 데이트[8] 첫번째 데이트에 평점1을 주고 두번째 데이트에서 대행서비스 자체를 디스하는 진상짓을 한다.[9] 치즈루는 솔직하게 서로 헤어졌다고 말하자고 하지만 렌탈여친 일을 들키지 않기 위해 또 카즈야가 진짜 여자친구를 사귈 때까지를 조건으로 주1회 수요일 1시간 가짜연인 행세를 계속하게 된다.[10] 코믹스에선 2번째 데이트에서 치즈루를 매도하고 할머니의 입원과 방문까지, 애니메이션에는 치즈루의 할머니까지 만나는 것이 합쳐졌다. 3번째 데이트는 애니메이션은 재방문 및 선후배 술자리 이벤트, 코믹스에는 이 날 치즈루 할머니 이벤트 및 돌아오는 길에 술자리 이벤트가 벌어졌다.[11] 헤어진 지 얼마 안 돼서 멋진 여자친구를 데려와서 보여주니 화가 치민 것으로 보인다.[12]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인 천우학[13] 정작 본인도 렌탈여친이면서 카즈야를 위해 오지랖을 부리고 따귀도 때렸던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발언.[14] 카즈야는 병원에서 회복 후 치즈루가 자신에게 인공호흡을 한 걸 인식하나 자신은 마미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던 때라 렌탈여친은 그런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게 된다.[15] 루카와 사귀게 된다면 그간 렌탈여친으로써의 임무인 여친 만들어주기 목적의 달성인데도 그렇게 말해주어 카즈야는 과거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16] 오해를 하고 끝까지 쫒아다녔다.[17] 사실 루카 출현 후 2개월 정도 카즈야의 렌탈여친을 하지 않았지만 카즈야를 계속 의식하고 있었다.[18] 카즈야의 크리스마스 때의 사정청취[19] 슌이 이전의 카즈야처럼 렌탈의 허무함을 치즈루에게 질문하지만 이미 한번 겪어서 아는 치즈루이기에 재치있게 대답한다[20] 당연히 딱 잘라 없다고 해야 정상인데 미묘한 대답을 듣고 슌은 이상한 낌새를 알게 되지만 서로 정체에 대해서 함구하기로 한다.[21] 카즈야가 일하고 있는 곳이나 둘 다 모른 상태[22] 마미는 카즈야가 자신이 몰랐던 헌신의 모습이 있음을 알게 되어 집착하고 있었는데 그 대상이 렌탈여친이라는 점에 불쾌감을 느끼게 되었다.[23] 마미에게 그 정도까지 할 필요가 없는데 해준 것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고맙기도 하지만 이것으로 치즈루가 자신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게 된다[24] 카즈야가 렌탈여친으로 어울려주는 것에서 배우로서 지지해주는 것으로 마음이 바뀌게 된다[25] 56화, 연재분에 신장개막이라고 표기되었으며 2학기가 시작되는 168화 이전까지 무려 112화라는 2년이 넘는 연재기간 동안 치즈루 중심의 스토리가 진행된다[26] 흥분한 카즈야가 너무 많은 렌탈신청을 해서 이날 거절하였다[27] 치즈루는 카즈야 가족들과의 온천여행에서 나고미 할머니에게서 카즈야를 부탁받았다[28] 루카는 이것을 보고 렌탈여친이면서 어떻게 그렇게 부부마냥 믿음이 깊을 수 있냐며 노발대발했다.[29] 작년 여름 덕에 경영학부 모히칸머리 사사노와 문학부 신보가 사이가 좋아졌다.[30] 생일에 매실절임을 선물받은 이후 카즈야에게 돈을 아끼라고 충고했다[31] 렌탈 여친의 벽을 깼다[32] 카즈야의 할머니가 쓰러진 것과 대조되어 스토리의 중심이 남친인 카즈야에서 여친인 치즈루로 전환된다[33] 연기자가 되겠다는 꿈도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약속.[34] 카즈야의 생각일 뿐 이 일을 매일 받을 수도 없고 시간적 제약은 물론 대체로 요금이 비싸 오래 이용하지도 않는다. 카즈야도 치즈루가 3학기 정도 기간동안 재지명 제외 누적 백명쯤 렌탈여친 이용객이 있음을 알고 있으며, 카즈야가 할머니를 위해 영화를 찍자고 제안한 날은 하루에 연기학원, 극단, 학교, '''렌탈여친''', 병원, 집, 패밀리레스토랑 순으로 꽤 지친 일과 중에서도 단시간이나마 수입이 있기 때문이다.[재지명률] 렌탈여친 다이아몬드 재지명률 평균 85%, 치즈루 90%. 그러나 스미는 10%. 재지명시 같은 옷을 입지 못해 옷이 많아졌다.[35] 자신을 위한 영화이니 사례가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카즈야는 '''여배우'''로써 개런티까지 생각하고 있었다.[36] 치즈루 : 복잡한 일로 고민하는 건 포기!, 18화, 치즈루로썬 이런 발상은 생각도 못하고 무조건 오디션 합격에만 쏟아부었었다[37] 렌탈여친으로서 결코 애정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자신의 꿈을 지지해주는 소중한 사람[38] 카즈야가 치즈루를 미즈하라라고 부르듯이 치즈루 역시 마찬가지로 직접 카즈야라고 부르지 않고 언제나 너나 그 사람 등으로 우회해서 부른다.[39] 할머니가 여배우라는 꿈을 쫓아 무리하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았는데 태연한 척 힘들긴 해도 꿈을 쫓는 건 좋아한다는 말을 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40] 5개월만이다. 2학년이 된 후로 카즈야와의 즐거웠던 렌탈관계는 1시간의 교복데이트 정도였다. 그 외는 스미[41] 손님 입장에서는 렌탈 시간을 2시간이나 아무 말도 안하고 보내는 최악의 장소지만 영화와 연극을 좋아하는 치즈루에게는 최고의 장소임을 알고 치즈루가 좋아할 내용의 영화를 조사하여 고른 장소이다.[42] 눈이 마주친 몇 컷 사이에 두 사람의 손은 깍지를 낀 상태가 된다.[43] 지금까지 연극이나 영화를 보고 진심이 되는 치즈루를 아는 남자는 우미 뿐이었다.[44] 편집이 막 완료된 것을 가져온 시점이라 슬픔 때문에 당시 카즈야가 영화를 가져온 걸 이해하지 못하고 야속하게 대했고, 늦으나마 영화를 보여드린 약속을 지켜준 점에 대한 고마움을 아직 표현하지 못했다.[45] 정확히는 카즈야에게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겠음을 각오했다[46] 오래된 연인이나 아이 데려온 부부면 괜찮은데 이곳은 떠들썩한 먹고 빨리 자리 뜨는 데이트하는 분위기 있는 곳이 결코 아니다. 한국으로 치면 애슐리 급이다. 렌탈데이트시 방문했던 Denny's도 사이제리야보다는 급이 높다. 스핀오프작에서 사쿠라사와 스미와 나나미 마미가 방문한 로열호스트 정도 돼야 패밀리 레스토랑급에서는 느긋하게 먹을 수 있다. 예로 작중 치즈루가 마신 글래스와인은 사이제리야 가격은 100엔, 로열호스트에서는 380엔. 우미가 치즈루에게 제안했던 회원 한정 레스토랑급은 연간멤버쉽만 만엔 단위다.[47] 진짜 외톨이는 치즈루이다. [48] 이 분석들을 보면 알겠지만 작품이 카즈야의 관점으로 흘러가다 보니 단편적으로는 카즈야의 우유부단함과 자학으로 둘의 관계가 꼬인 것처럼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치즈루 또한 '설마 걔가 날 좋아하겠어?'와 같은 생각에 본인이 마음을 열지 못한 부분들도 꽤 있었고, 결국 치즈루와 카즈야의 관계는 일방적으로 한 쪽이 아닌 서로의 애매한 태도로 많이 꼬이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된 데에는 카즈야의 태도가 치즈루 입장에서는 선 긋는 것 처럼 보인 것도 적지 않다.[49] 하지만 카즈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카즈야 자체가 독자들에게 너무나 이미지가 안 좋아서 그럴만도 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작중에도 치즈루를 이용해서 밥먹듯이 거짓말을 하거나 특히 렌탈 중에 대뜸 불편하다는 이유로 첫번째 데이트에 평점1을 주고 두번째 데이트에서 대행서비스 자체를 디스하는 진상짓과 폭언을 하는 초반부를 보면 그야말로 민폐 그 자체였다.[50] 특히 158화가 연재되던 주에 각종 갤러리에서 까이는 평가가 정점을 찍었다. 교복데이트나 카즈야 생일 에피소드에서는 렌탈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보였지만 10시간 렌탈비만 6.7만엔에 달하는 이 위로데이트를 이전과는 달리 덥석 승낙했다[51] 특히 초기 불법번역물의 역식자 후기 평가가 초반부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방해하고 선동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장기간의 연재 로 인해 그간 주어진 떡밥조차 잊어버린 독자들도 많이 있다.[52] 약관 위반수준인 병원 문병을 단 1시간만 허락하였으나 오히려 카즈야가 시간진상을 부린다. 연장요금이 청구되었다는 것은 하루에 1건 이상의 렌탈을 받지 않는다는 것도 의미한다.[53] 카즈야에게 렌탈을 하지 말고 돈을 아끼라고 조언하고 한가한 날을 지정해 주었다. [54] 렌탈여친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풍속업이 아니나 역시나 불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한 있는 편이다. 작중에서도 카즈야나 마미 등이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55] 다만 카즈야부터가 EX여친이 있는데다 미련이 철철 넘치는 녀석이고, 렌털 여친 활동이 문제라면 어차피 그 서비스 소비자인 카즈야 쪽도 떳떳치 않기론 마찬가지니 치즈루의 남성편력만 물고늘어지는 것도 뭣하다.[56] 거기에 루카와 스미도 여러가지 사정과 이유로 렌탈 여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경력을 가지고 있다.[57] 실제 렌탈여친 알바는 풍속업이 아니여도 고객을 만족시켜야 하기에 상당히 높은 친화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요구한다.[58] 치즈루는 렌탈여친이 들켜 망신을 당할 카즈야를 걱정하고 있고, 카즈야는 일전에 마미에게 치즈루가 렌탈여친이란 것을 들켜 모멸스러운 경험을 겪는 것을 보았기에 자신이 뒤집어쓰겠다고 각오하고 있다[59] 사실상 그 이상을 다 한편이다.[60] 물론 처음에는 치즈루도 카즈야에게 렌탈을 그만두려고 충고했었고 카즈야의 할머니에게 고백할 시도와 나중에 본인 스스로 렌탈을 그만두려 했지만 전부 실패하고 말았다.[61] 만화인 만큼 과장식의 전개는 당연히 있기 마련인데, 카즈야는 렌탈로 치즈루를 위로해준답시고 거금을 들이는데 치즈루는 그걸 알면서도 딱히 도움을 주거나 하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여기에는 치즈루 본인의 심리도 들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납득이 되지만 어디까지나 또 만화니깐 그런 것이다. 생각해보면 치즈루는 그냥 카즈야가 렌탈을 해준다고 해서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치즈루는 분명 카즈야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런 거금을 들이는 것을 딱히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독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드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결국 작가가 렌탈이라는 소재를 지나치게 물고 늘어지려다 멀쩡한 캐릭터의 평판을 망가트린 부분이 있다. 애초에 이 만화의 주제에서 좀 벗어나는 루카를 선호하는 것도 안 그래도 소재가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 소재를 과다사용하다보니 순애보 스타일의 서브 히로인인 루카에게 호감이 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62] 카즈야가 지나칠 정도로 자기비하를 하면서도 동시에 굳은 심지를 보여줄 때도 있는 나름 외유내강 성향의 인물이라면, 치즈루는 겉으로는 강하고 당찬 여성이나 속으로는 여리고 상처받기 쉬운 면모도 존재하는 외강내유의 성향이라는 점에서 서로 반대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으나, 둘 다 현실의 벽에 치이면서 살아가고 작품상 마냥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게 묘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일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둘 다 완성형 주인공 혹은 히로인과는 거리가 멀다.[63] 반면에 치즈루 이외의 히로인들은 다른 러브코미디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성향들을 지니고 있다. 루카의 메가데레적 면모, 마미의 얀데레적 면모, 스미의 도짓코적 면모는 러브코미디 히로인들의 클리셰라고 보아도 될 정도.[64] 당장 치즈루는 사무소와 극단을 오가며 연기를 배우고 렌탈 여친과 아동 연극 알바를 하면서 대학교까지 다니는 것을 일주일 내내 거의 쉬지 않고 하고 있다. 현실이라면 과로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65] 루카가 카즈야라고 이름으로 부르는 이벤트가 특히...[66] 카즈야와의 렌탈데이트 때 만났을 뿐만 아니라 마미가 치즈루를 렌탈하여 충고한 적도 있고 아예 전철에서 우연히 만나 카즈야를 더 이상 안 만나고 있다고 거짓말까지 하였기에 카즈야를 의식할 때마다 마미 또한 의식하게 된다. 즉, 렌탈여친일 때 적당히 뱉은 말들이 진심이 되니까 수습이 되지 않을 정도로 큰 거짓말이 되어버렸다.[67] 카즈야는 거의 언제나 렌탈여친 미즈하라에겐 어리광을 부리지만, 여배우 이치노세에게는 상남자가 되어 절대적인 헌신을 각오하고 있다. 제대로 불러야 할 때 조차 아무렇게나 부르는 것은 아니다.[68] 143화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스미'라는 이름의, 사유리 할머니의 딸이자 치즈루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69] 오히려 아버지 카즈오는 여자친구를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부르는 것에 카즈야를 반푼이로 여기고 있다.[70] 카즈야가 제작한 영화 크레딧에 이치노세 치즈루로 버젓히 나오는데 사유리 할머니가 좀 더 살았다면 왜 미즈하라라고 부르는지 물어봤을 법도 하지만 이젠 맥거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