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소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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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소사우루스'''
''' ''Mixosaurus'' ''' Baur, 1887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어룡목(Ichthyosauria)

†믹소사우루스과(Mixosauridae)

†믹소사우루스속(''Mixosaurus'')
''''''
†''M. cornalianus''
†''M. kuhnschnyd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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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1. 개요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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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중기에 유럽 일대의 바닷속에서 살았던 원시 어룡. 속명은 '섞인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우타츠사우루스킴보스폰딜루스처럼 곰치를 연상시키는 체형의 원시 어룡들에서 후대의 이크티오사우루스, 오프탈모사우루스템노돈토사우루스처럼 돌고래를 닮은 체형의 어룡들로 변화해가는 중간적 형태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2. 상세


몸길이 약 1~2m 정도로 지금까지 알려진 어룡들 중에서는 작은 축에 드는 편. 전체적인 체형은 앞서 트라이아스기 전기에 등장했던 원시 어룡들처럼 길쭉한 형태지만, 등지느러미가 발달했고 뒷지느러미보다 긴 앞지느러미를 가졌다는 점 등은 후대의 어룡들과의 관련성을 암시하는 부분. 꼬리지느러미는 상어처럼 위아래로 높이 솟은 형태가 아니라 뱀장어처럼 낮은 높이로 곧게 뻗은 꼬리를 따라 늘어진 형태라, 헤엄치는 속도가 그리 빠른 녀석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학자들은 다른 어룡들에 비해 해면골 조직이 더 치밀한 형태였음을 근거로 이 녀석이 대륙붕 지대나 해안 근처에 주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긴 주둥이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나 있었고, 두개골 형태를 분석한 결과 강력한 턱 근육이 붙어있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트라이아스기 중기의 얕은 바다에서 타니스트로페우스, 피스토사우루스 등의 다른 해양 파충류들과 공존하면서 어류두족류를 잡아먹고 살았을 듯. 뱃속에 7마리의 새끼가 함께 있는 화석이 발굴된 사례도 있는데, 이는 이 녀석이 다른 어룡들과 마찬가지로 난태생이었음을 확인시켜준다.
이 녀석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미국네바다 주와 알래스카 주를 비롯해 캐나다, 노르웨이,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한때 전세계에 널리 분포했을 정도로 번성한 종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모식종이었던 아타부스종(''M. atavus'')을 포함한 몇몇 종들이 팔라로돈(''Phalarodon'')이라는 별도의 속으로 떨어져나가고 판시아넨시스종(''M. panxianensis'')은 바라쿠다사우로이데스(''Barracudasauroides'')로 재명명되는 등 대대적인 재분류 과정을 거친 결과, 현재는 이탈리아스위스 지역에서 발견된 코르날리아누스종(''M. cornalianus'')과 쿤슈니데리종(''M. kuhnschnyderi'') 정도만이 남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