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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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
Kidako moray
이명 :
''' ''Gymnothorax kidako'' ''' Temminck & Schlegel, 184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뱀장어목(Anguilliformes)

곰치과(Muraenidae)

곰치속(''Gymnothorax'')
''''''
'''곰치'''(''G. kida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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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새끼 때의 모습. 저 인상적인 투명한 몸체는 모든 장어들의 성장 과정 특징(렙토세팔루스, 댓잎장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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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쏠종개들 사이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있는 위엄을 보인다.'''
Moray Eel, Family Muraenidae
ウツボ(鱓)
1. 개요
2. 상세
2.1. 이름의 어원
2.2. 신체 구조
2.3. 습성
2.4. 독과 감염 여부
2.5. 유전적 동일성
3. 사육
4. 기타
5. 꼼치
6. 관련 문서


1. 개요


뱀장어목 곰치과의 야행성 물고기. 바다에 사는 물고기로 알려져 있지만 담수 및 기수에서 서식하는 곰치 종류도 존재한다. 관상용으로 잘 길러지는 어종이기도 하다.
바다에 서식하는 종들은 따뜻하고 얕은 바다의 바위가 많은 암초 지대, 특히 열대의 산호초 속에 무리를 이루어 사는데, 문어와 보금자리 쟁탈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 상세



2.1. 이름의 어원


"곰치"라는 명칭의 어원에 대해선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1 m 가량의 거무스레한 물고기가 바닷속을 휘젓는 것이 곰 같다 해서, 옛 어부들이 "물곰" 또는 "곰치"라고 불렀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 출처@
또 곰치의 생김새가 뱀과 유사한 것에 착안해, 경남 창녕, 경북 대구 등에서 뱀을 지칭하는 방언인 "구마귀"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구마귀는 뱀을 뜻하는 세 이음동의어 "구(蛇), 마(蛇), 귀(蛇)"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합성어로, 이중 "구 + 마"가 "곰"으로 변화해서 생선을 의미하는 접미사 "치"와 합쳐지며 만들어진 게 "곰치"라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곰치의 명칭은 위에 명시되어 있듯이 보통 "ウツボ(鱓)"로 통하나, 바다뱀을 나타내는 단어인 "うみへび(海蛇)" 또한 어류를 지칭할 땐 "곰치"를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이에 더해 곰치의 본래 일본식 이름은 "クサウオ(草魚)," 즉 "쿠사우오"로 발음되는데, 쿠사는 각각 "ku(蛇), sa(蛇)"로 이루어진 이음동의어들이고, "ku(蛇)"는 구렁이와 동어원, "sa(蛇)"의 어원은 살무사의 "sa(蛇)"의 어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진어 중에 용을 가리키는 "mudusyo(龍)"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는 또 이음동의어들인 "mu, du, syo"로 이루어졌으며 이중 "syo(蛇)"가 "sa(蛇)"와 동어원이라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ku(蛇), sa(蛇), uo(魚)"는 "뱀 같이 생긴 물고기"를 의미하는 것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발상으로 곰치의 모습에서 뱀을 연상해 "구마귀"에서 파생한 "곰치"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는 설이다. 출처@
마지막으로 곰치가 항상 좁은 틈새나 굴 속에서만 지내는 것 때문에 "구멍고기"라는 의미에서 "구멍"으로부터 "곰"이라는 단어가 파생했다는 설이 있다. "ㄱ`ㅁ`ㄱ"이 "구먹"[1]으로, 그것이 "구멍(凹)"으로 변화했으며, "ㄱ`ㅁ"이 구멍을 뜻하는 옛말인 "구무(凹)"로, 그 "구무"가 "고무"로 변하고 그로부터 "곰"이 되는 과정을 거쳐 "곰치"라는 명칭이 되었다는 것이다. 출처@
하지만 이와 같은 가설들은 신빙성이나 공신력이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다. 처음의 설은 별다른 출처 없는 신문 기사의 글이고 단순히 명칭에 "곰"이 있다는 것만으로, "곰"이 연상되어서 붙은 명칭일 것이라는 이유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곰치보다 더 크거나 휘젓는 게 요란한 종들이 있기도 하고.
두 번째의 뱀의 모양새에서 착안했다는 설은 나름 신빙성이 있지만, 개인의 포스팅인 데다 마찬가지로 별다른 출처가 표기되어 있지 않다. 게다가 발상의 근거로 일본의 사례를 들었는데 일본어로 "クサ(kusa)"와 뱀이 매치되는 경우는 일단 사전에 등재된 것으론 '''없다.''' 뱀은 "쟈·다(じゃ·だ)" 아니면 "헤비(へび)," "쿠치나와(くちなわ)" 정도로만 불리고, "ku"나 "sa"만으로, 또는 "kusa"로 발음되진 않는다. 당연히 일본어로 "ku"와 "sa"가 구렁이나 살모사와 연결되는 부분도 찾기 힘들기에 저 글만으론 동어원이란 근거를 찾기 힘들다.[2]
이 부분에서부터 근거가 희박한데 여기에 무리하게 여진어까지 연관시켜 발상의 유사함을 설명하려 드니...결정적으로 일본에서 "クサウオ(草魚)"는 곰치가 아니라 "'''꼼치'''"를 의미하는 명칭이다.[3] 사실 한자부터도 뱀이 아니라 풀을 가리키는 "초어"이기도 하고... 게다가 여진어로 용은 mudusyo가 아닌 무두리(muduri)다.
마지막 가설은 사전에 등재되어 있긴 하지만 개개인이 직접 작성할 수 있는 "오픈사전"이라 이마저도 공신력이 좀 떨어진다.
영어 명칭인 "moray"의 경우엔 포르투갈어 "moreia(moréia)"로부터, "moreia"는 바다 장어(sea eel)와 칠성장어(lamprey)를 의미하는 라틴어 "muraena(mūrēna)"에서, "muraena"는 그리스어 "μυρος(mūros)"로부터 나온 "μυραινα(mūraina)"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말로 보고 있다. "mūraina"는 고대 그리스어로 "σμυραινα(smyraina)"이기도 하며, 마찬가지로 "mūros" 또한 바다 장어(sea eel)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σμυρος(smyros)"로도 알려져 있다.
즉 "고대 그리스어 mūros(smyros) → mūraina(smyraina) → 라틴어 muraena(mūrēna) → 포르투갈어 moreia(moréia) → 영어 moray"인 것이다.출처
그리고 이 어원의 시발점이 된 "σμυρος(smyros)"은 몰약(myrrh)을 의미하던 그리스어 "σμυρνα(smurna)"와 강하거나 쓴 것을 뜻하는 셈어 "מרר(marar)"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여겨진다.출처

2.2. 신체 구조


몸체는 갯장어를 닮아 좁고 길면서 옆으로 납작하고, 좀 두꺼운 인상을 준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없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꼬리지느러미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비늘이 없고 피부가 두꺼우며 점액을 분비한다.
상단 사진처럼 대개 물 속에서 마주쳤을 때 가만히 있는 곰치는 십중팔구 어어 하듯 멍하니 입을 쩌억 벌리고 있는데 사실 신선한 물을 아가미로 보내기 위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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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곰치에겐 아가미 뚜껑이 없고 아가미의 생김새가 뻥 뚫린 동그란 모양에 가깝기 때문이다. 타 어종은 아가미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해서 손쉽게 물을 펌프질해 아가미로 빨아들일 수 있지만, 곰치는 저런 구조라 직접 물을 계속 들이켜 입 안쪽의 근육을 이용해 아가미로 보내줘야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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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에 에이리언을 연상시키는 두번째 턱 "인두악"이 있다. 곰치와는 관련없는 시클리드도 이게 있다고 한다. 미 데이비스 소재 캘리포니아대의 "리타 메타(Mehta)" 박사에 의해, 2007년 9월 6일자 네이처 지에서 그 존재와 특유의 사냥법이 밝혀졌다.
이 인두악이 작동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바깥쪽의 턱은 먹이를 붙잡아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이고, 입으로 먹이를 붙잡으면 안쪽에서 인두악이 튀어나와 먹이를 붙잡고 씹어 넘기면서 끌고 들어가는 것이다. 이때 보면 입천장에도 촘촘히 이빨이 나있는 걸 알 수 있는데, 안으로 휘어진 모양이라 이 또한 먹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걸려든 먹이는 안으로 휘어진 이빨의 구조에 의해 조금씩 목구멍 쪽으로 끌어당겨지는 것이다.[4] 따라서 곰치에게 손가락이 물렸을 때 억지로 당길수록 더 빼기 힘들고 상처가 커질 수 있다.
상술했듯이 곰치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외에도 약 3만 종의 어류가 목구멍 쪽에 제 2의 턱을 가지고 있다 한다. 그러나 대부분 먹이를 갈거나 부수는 역할만 하지, 곰치처럼 먹이를 끌고 가는 적극적인 기능은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흡인력으로 먹이를 목구멍 안으로 빨아들인다. 곰치의 이중턱이 가진 특유의 기능에 대해 메타 박사는 "좁은 산호초에서는 입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먹이를 빨아들이기 어려워 제 2의 턱뼈를 사용하는 식으로 진화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3. 습성


어벙하고 괴한 모습과는 별개로 육식성으로 성깔이 좀 있는데 곰치의 이빨에 잠수부들이 잘 물린다고. 특유의 이중턱도 있고 생각보다 큰 물고기라서 입 쩍 벌리고 있는 걸 보면 좀 무시무시하게 생겼다. 이 외모 때문에 여러 창작물에서 악역으로 등장한다.
사실 사람을 무는 이유는 성질과는 별개다. 곰치들은 시력이 나쁜 대신 후각은 발달해있어서 사람 손가락을 물고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 먹이를 주면 먹다가 사람 손도 덤으로 씹는다. 무는 힘이 상당하여 운나쁘면 '''손가락이 잘릴 수도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된 예로 남자가 소시지를 먹이로 주다가 곰치가 손가락을 소시지로 착각해 물었다가 손가락이 잘렸다고.[5] 혹시 만나게 되면 건드리지 말자. 먼저 공격하지는 않는지 사람이 먼저 난리를 피우거나 먹이를 주거나 해서 어그로를 끌지 않는 한 섣불리 공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호기심은 상당해서 카메라에 어그로가 끌리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사람 주변을 헤엄치고 다닌다. 물론 잠깐 그러다가 다시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다수. 이때 곰치가 다가온다고 놀라서 날뛰면 물릴 수 있으니 가만히 놔둬서 서로 관찰(?)만 해야 한다. 그러면 보통 그런 사고는 잘 안 일어난다.[6]
하지만 이런 사나울 것 같은 외모나 왕성한 호기심과는 다르게, 사냥 방식은 적극적으로 먹이를 찾아다니며 "추적"하는 방식이 아니라, 암초나 산호초 틈새에서 먹이가 올 때까지 숨어있다가 먹이가 가까이 접근하면 빠르게 잡아채는 "매복형"에 가깝다. 그리고 이처럼 좁은 틈새 사이로 파고드는 습성 때문에 구멍이라는 구멍은 모두 들어가 보려다 하니, 수족관에선 배수구의 조그만 틈을 파헤쳐 들어가 펌프까지 도달해 자기는 죽어버리고 펌프까지 멈추게 만드는 사고를 치기도 한다(...). 심지어 자기 키보다 훨씬 높은 수조를 밤새 훌쩍 뛰어 넘어 월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출처@
어류 중에서도 유독 '''사람 손을 잘 타는 종류이기도 하다.''' 지능도 꽤 높기 때문에 잘 길들인 곰치는 이렇게 만지는 것도 가능하다고. #1#2[7] 이런 경우도 있다. 덕분에 관련 영상 등으로 곰치를 접한 이들 중에선, 고래나 상어처럼 은근히 매니아나 팬이 있는 듯. 영상의 리플 등을 보면 애교를 부리는 게 거의 '''바다의 개'''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들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아무 곰치한테나 시도하다가 손가락이 아작날 수도 있으니 주의.
그와 함께 곰치는 타 어종과 '''협력'''해서 사냥을 하는 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 예로 "참바리"의 일종인 Roving Coralgrouper(학명: Plectropomus pessuliferus) 무리들이 "대왕곰치"를 자신들의 사냥에 끼워주는 사례가 관찰되었는데, 이는 곰치에겐 그루퍼들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와 좁은 틈새에 파고들어 먹잇감을 몰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으로 사료되고 있다. 이렇듯 타 어종과 협력하면 이점이 있을 수 있는데도, 아직까지 이러한 협동 사냥은 곰치가 포함된 경우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이 밖에도 청소놀래기 등에게 청소를 받는 일반적인 공생 관계 또한 존재한다. 출처 1출처 2(2:41 문단)
참고로 바위틈을 은신처로 삼기 좋아하는 문어와는 타고난 경쟁자이자 앙숙관계이다. 서로 자리를 놓고 곰치와 문어가 다투는 것도 볼 수 있는데 크기가 어느정도 비슷한 경우 곰치의 날카로운 이빨, 강한 턱 공격에 문어가 다리를 다치면서 싸움에서 물러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하지만 대형문어의 경우 간혹 소형 상어를 포식하는 경우도 목격이 될만큼 절대로 쉬운 상대는 아니다. 그래도 크기가 작은 문어의 경우 곰치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감이기도 하다. 물론 보호색으로 항상 위장을 하고 지능도 뛰어나며 위기 상황에서 감각기관을 교란시키는 먹물을 뿌리면서 도망가는 소형 문어도 그리 만만한 먹이감은 아니지만.

2.4. 독과 감염 여부


대형 포식어종이라 먹이에 따라서 독성[8]이 축적되는 탓에 대왕 곰치[9] 같은 경우에는 먹다가 죽을 수도 있다. 수십 명이 한 마리를 먹고 11 명이 중태에 빠지고 2 명이 사망한 경우도 있다.
시구아테라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면, 일단 해당 식중독의 주요 구성 독소는 "시구아톡신(Ciguatoxin)"과 "마이토톡신(Maitotoxin)" 두 가지다. 곰치에게 물린다고 중독되진 않으나 위의 사고에서도 보다시피 가열 조리해도 사라지지 않는 독들이다. 시구아톡신의 경우 신경독의 일종으로 신경세포의 나트륨 통로를 차단한다. 이 식중독에 의해 설사, 구토, 경련, 감각이상, 피부염증, 마비증세 등이 올 수 있다.
본래 시구아테라 자체는 독의 종류나 원리가 복어 독과 유사하긴 하지만, 그래봤자 일반적인 범주에 드는 질환이라 사망률이 그렇게 높거나 매우 치명적인 식중독은 아니다. 기타 항목에서 보다시피 나라에 따라선 충분히 식용으로 사용되는 만큼, 곰치를 먹는다고 반드시 걸리는 병도 아니다. 그러나 대왕 곰치 정도의 대형 개체라면, 독성의 축적률이 높아져서 상술한 것처럼 위험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근데 이러한 독성 얘기가 와전되어서 곰치는 이빨에 독선이 있으므로 물리면 신경계와 순환 기관이 마비된다느니, 급성 쇼크로 죽을 수도 있다느니 하는 다소 과장된 얘기가 인터넷 상에 퍼진 것 같다.[10] 아무래도 먹으면 중독될 수 있고 무는 힘과 성질이 특징이란 점 때문에, 쏨뱅이 등의 독을 가진 물고기 이야기와 혼동되면서 저런 형태의 루머가 퍼진 듯하다.
그런데 이빨의 독선 및 그 독의 위력과 증상에 대한 이야기는 루머일지 몰라도, 곰치에게 물리면 중독될 수 있다는 건 사실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대한 의학적 증거로 거론되는 것이, 곰치에게 물렸을 때의 극심하고 지속적인 고통이다. 상처를 통한 2차 감염이나 안쪽으로 휘어졌으며 날카롭고 촘촘한 이빨을 염두하더라도, 비슷한 크기의 다른 육식성 어류에 비해 곰치에 의한 상처는 이상하리만치 훨씬 고통스럽고 출혈이 심하다고 한다. 즉 그 정도의 고통과 증상이 나타난다는 건, 앞서 언급한 이유들 때문이 아니라 곰치의 타액에 독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확히는 곰치가 피부에서 분비하는 "점액"에 독이 있는 걸로 여겨지고 있다. 물리는 경우에도 이빨에 독선이 있어서가 아니라 물린 상처를 통해 입 안의 점액이 침투해 중독을 일으켜서라고 보고 있다.[11] 이러한 고통과 출혈을 일으키는, 점액에서 발견된 여러 독성 물질들을 통틀어 "크리노톡신(Crinotoxin)"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적혈구 세포를 엉기게 하는 당단백질이나 적혈구를 파괴하는 용혈성(溶血性)의 물질 등이 포함되어 있다. 크리노톡신이 처음 발견된 종은 "노란입 곰치(Yellowmouth moray)" 또는 "별무늬 곰치(Starry moray)"라 불리는 종[12]으로, 이 종의 피부에서 채취한 곤봉 모양의 세포가 그러한 독들을 만드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더불어 이 세포는 별무늬 곰치만의 특성이 아니라 다른 곰치들에게도 있을 거라고 여겨진다. 따라서 곰치는 시구아테라처럼 먹이에 의해 농축된 독말고도, 스스로 만들어내는 독도 갖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크리노톡신은 단지 고통과 출혈량을 늘리는 정도고, 그것도 생명에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어서 그렇게나 치명적인 독은 아니라 한다. 사실상 상처만 없다면 중독되기도 힘들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긴 하다. 어쨌든 네이버 지식인 등에 나온 것처럼 무슨 살무사마냥 물리면 반드시 죽는다는 식의 이야기는 명백한 과장이다. 신경계와 순환 기관의 마비는, 독의 주된 증세가 고통과 출혈인 걸로 보아 완전히 틀렸다 하기는 그렇지만... 아무래도 크리노톡신과 곰치에 대한 외국산 자료의 일부가 애매하게 퍼지면서 나온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정리하자면 이빨에 독선이 있는 게 아니라 몸에서 분비되는 점액에 독이 있는 것이고 이 독에 의한 증상도 고통과 출혈 유발 정도다. 그러나 알레르기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독 외에 그런 부분도 염두해서 주의해야 하는 독이다.
그렇지만 인터넷에 퍼진 곰치의 독에 대한 정보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나 크리노톡신은 제쳐두더라도, 곰치에게 물리는 건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긴 하다. 다른 육식성 어류들과 마찬가지로 곰치의 이빨에도 박테리아가 득시글거릴 수 있으며, 이에 따라 2차 감염으로 패혈증까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박테리아에는 "슈도모나스(Pseudomonas) 균"이나 '''"비브리오"''' 등이 있다. 게다가 신체 구조 문단에서도 언급했듯이, 곰치는 특유의 이빨 구조 상 상처가 매우 깊게 날 수 있으므로, 그만큼 물렸을 때 피나 살점이 많이 떨어져 나갈 수 있는 것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다른 독으로는 혈액에 포함된 독성 단백질이 있다. 사실 이는 비단 곰치뿐만 아니라 장어류에 속하는 어류들의 혈액엔 모두 포함된 독소다.[13] 이 독은 "이크티오톡신(Ichthyotoxin)"이라고 불리며 뜻은 '''"물고기의 독"'''이다. 신경독의 일종이며, 본래는 어류가 생산하는 독소뿐만 아니라 어류에 유독한 화합물까지 일컫는 용어다.[14] 전술했듯이 단백질이므로 60.5 ℃ 정도나 75 ℃ 이상에서 5 분 이상 가열하면 변성해서 독성을 잃는다.
곰치의 이크티오톡신은 주된 증상으로 경련과 호흡 곤란이 있고 어느 부위에 피가 닿냐에 따라 다양하게 증세가 나타난다. 입에 들어가면 설사, 구역질, 구토 등이 발생하고,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이나 심하면 실명까지 일어날 수 있으며,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을 일으킨다. 또 마찬가지로 용혈성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크티오톡신은 많이 먹으면 사망할 수도 있어 진짜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이다. 이 때문에 곰치를 비롯한 장어의 피에는 맨손으로도 함부로 닿아선 안 되며, 곰치나 장어류는 손질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하고 식용할 땐 반드시 '''가열 조리'''를 해야 한다.
즉 곰치의 독들을 정리해보면,
  • 피부에서 분비되는 점액에 함유된 독 - 크리노톡신(Crinotoxin)
  • 곰치에게 물린 상처를 통해 발생하는 2 차 감염 - 슈도모나스(Pseudomonas) 균, 비브리오(Vibrio) 등의 박테리아에 의한 패혈증
  • 곰치를 비롯한 장어류 전반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혈액에 포함된 독 - 이크티오톡신(Ichthyotoxin)
  • 먹이를 통해 살과 내장 등에 축적되는 독 - 시구아테라(Ciguatera) 중독
이중 곰치에게 물렸을 때는 "크리노톡신, 슈도모나스 균이나 비브리오 등에 의한 패혈증"에 중독될 수 있고, 곰치를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는 "이크티오톡신, 시구아테라"에 중독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인터넷 상에 퍼진 흔히 곰치의 독이라고 나온 썰들은, 사실무근의 왜곡된 정보들이거나 일종의 선입관 내지 뇌피셜이지만, 곰치가 독을 지니고 있는 것 자체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열대지방 바다에 서식하는 동물들은 독이 없는 종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로 독성 어종이 꽤나 많기 때문에, 곰치도 독이 있다는 건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그저 진짜 독으로 유명하거나 위험한 종들에 비해선 그렇게 크게 부각되진 않는 걸로 보인다.
출처 1@출처 2[15]@

2.5. 유전적 동일성


진화론의 한 이론인 "격리설(isolation theory)"에 따르면 지리적 조건은 "종분화(speciation)"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등, 유전적 변화와 종 다양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다.[16] 즉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서 그 지역별로 분포된 종의 비중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 지역 간 종들 사이에는 많든 적든 유전적 차이점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2010 년 사이언스 데일리라는 미국의 한 과학 전문지에, 곰치는 산호초에 서식하는 어류들 중 전 세계에 가장 널리 분포된 종인데도 그 종들 사이에 지리별 유전적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는 이 실렸다.
해당 칼럼의 연구를 진행했던 "Joshua Reece"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한 암초 내에 무려 다섯 종의 서로 다른 곰치가 서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먹이까지 같은 사례를 발견했다고 한다. 종래의 이론에 의하면 한 생태 지위(niche)를 점하는 종은 그 환경에 따른 특정 종만이 우세해 종 다양성이 나타나기 힘들며, 이는 바꿔 말하면 서로 다른 종들의 서식 환경이 겹치기 힘들다는 걸 의미한다. 설명하자면 서로 다른 종들끼리 먹이가 겹치면 먹이 경쟁이 치열해져 생존이 힘들어진다. 따라서 그 경쟁을 피하고자 활동 시간이나 서식 환경 따위가 달라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먹이가 같을수록 특정 생태 지위를 특정 종만이 점하게 되고, 다른 종들끼리는 생태 지위가 겹치기 힘들어지는 것이다.[17] 그러나 위의 사례는 먹이가 같은 서로 다른 종들이 한 서식 환경을 공유하고 있어 해당 이론에 반하는 데다,[18] 뿐만 아니라 인도양과 태평양에 걸친 12 곳에서 채집한 곰치 두 종[19]의 여러 개체들 사이에서도, 지역별·종별에 상관없이 유전적 동질성이 확인됐다고 한다.
이렇듯 유전적으로 동일한 종들이 그렇게 넓은 지역에 분포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해서, Joshua Reece는 그 원인을 곰치의 유생 단계에서 찾았다. 곰치는 유생 단계 동안 원양에서 살아가는데, 이때 같은 어미와 종에게서 난 많은 유생들은 해수면의 조류를 타고 여기 저기로 널리 퍼지게 된다. 물론 곰치의 특성 상 성체가 되면 한 곳에 정착하게 되지만, 곰치의 유생 단계는 특히나 긴데다[20] 이 시기 동안 수영 능력이 매우 떨어지기까지 한다. 결과적으로 여러 장소로 퍼져가는 해류에 그대로 몸을 맡겨, 동일한 유전자 풀에서 나온 개체들이 오랫동안 세대 교체를 거치지 않은 채 먼 지역까지 흘러가게 되니,[21] 서로 다른 지역의 개체들 사이에서도 유전적 동일성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물론 해양에도 육지의 섬이나 산과 같이 종의 분화와 격리에 영향을 끼치는 분포장벽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동태평양장벽(Eastern Pacific Barrier, EPB)"과 "순다 육붕(Sunda Shelf)"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웬만한 부유유생들은 각 대양이나 군도 사이의 분단된 간격이 너무 넓어 다른 지역으로 채 건너기도 전에 굶어죽거나 수명이 다 하거나 한다. 또는 해수면이 너무 낮아지는 대륙붕이 중간에 끼어있는 나머지 격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멀리 떨어진 해양 지역 간에도 육지처럼 종의 분화와 유전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기한 곰치 두 종의 개체 중, 이러한 요건에 의해 동떨어진 지역에서 채집된 개체들 사이에도 유전적 동일성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비록 곰치가 오랜 세월 유생 상태를 유지해 먼 바다까지 나갈 수 있다 해도 그 정도 거리에서도 같은 유전 형질이 발견되는 것에 대해, Joshua Reece는 "유전자 확산(gene flow)"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유전자 확산은 지역이 서로 다른 집단 사이에서 유전 형질의 교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결국엔 대립 유전자 빈도가 같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즉 같은 유전자를 지닌 개체가 먼 곳까지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지역생물집단 사이에서 지속적인 유전자 교환도 이루어져 지역에 따른 곰치 집단의 유전적 차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렇듯 곰치의 유전적 동일성의 원인은 먼 곳까지도 유전자를 옮기고, 떨어진 지역과도 유전자를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이 특히 뛰어난 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22]
그렇지만 이렇게 종의 이동성이 높아 유전적 특성이 어떤 장소에서도 동일하다면, 최초로 곰치라는 종 자체가 분화되어 확립된 지점이 어디인가라는 의문이 남는다고 한다. 그리고 곰치는 상술한 두 종뿐만 아니라 150가지 이상의 무수한 아종이 있다 한다. 유전적 동일성이야 어찌 됐든 그 종들마다 고유한 특성이 확연하게 다른데, 지리적 격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이러한 차이는 어떻게 발생했는가도 앞으로의 연구 과제라고 한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경우엔 동일한 유전자 풀로부터 나온 대립 형질이라도 적자생존에서 생존한 경우만이 남겨지고 나머지는 도태되어, 유전적 동일성이 유지되는 지점에선 분포 지역 간에 매우 극적인 환경적 변화와 차이가 나타나거나, 대립 형질들이 매우 다양하고 비슷한 비중으로 공존하기 힘든 법이라 한다. 그러나 유독 곰치에게만 이런 법칙이 잘 적용되지 않는 건 아직까지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라 한다.

3. 사육


대형 아쿠아리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비주얼 덕분에 사육이 어려울 것 같지만 수질에 민감한 다른 해수어들 보다는 사육이 쉬운 편이다. 기본적으로 뱀장어류 물고기는 체내에 물고기에게 치명적인 암모니아를 요소로 바꿀 수 있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다른 물고기들보다 수질에 덜 민감하고, 특히 바닷가 연안에 사는 곰치들은 썰물 때 웅덩이에 갇히는 경우도 있어서 온도와 염도의 급격한 변화에도 어느정도 내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크기가 크기인지라 큰 해수어인만큼 사료순치는 어렵지만, 먹이를 급여했을때의 역동적인 반응도[23] 관상 포인트.

4. 기타


중생대 쥐라기 후기의 플레시오사우루스장경룡 무라에노사우루스의 학명이 "곰치 도마뱀"이다.
'''요리만화 괴작의 필수요소.''' 미스터 초밥왕철냄비 짱 R에서 등장. 어느 쪽이든 식인 물고기급으로 묘사되었으며, 전자에서 삼태랑은 '''맨몸으로 잠수해서 잡아오고,''' 후자에서 아키야마 짱은 '''식칼로 산 채로 토막내고, 목만 남은 곰치한테 물리기까지 한다.''' 근데 이게 과장이 아닐 수도 있다. 곰치는 몸 전체가 근육으로 꽉 차있고 생명력이 매우 강해서, 손질되기 전의 살아있는 상태에서 고정을 안 해두면 버둥거리는 힘이 엄청나며 ※ 혐오주의 해체되기 시작해도 한 동안은 숨이 붙어있어 머리가 여전히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다. ※ 혐오주의 실제로 철냄비 짱 R에 나온 곰치 손질의 정석은, 뱀장어와 마찬가지로 머리를 못으로 고정시키나 뱀장어보다도 훨씬 힘이 좋다보니 거기에 더해 꼬리를 잘라 '''척추 속에 철사를 심기까지 하는 것이다!''' 은 퍼포먼스와 과시를 위해 일부러 아무 고정도 안 하고 산 채로 토막을 내버려 아직 살아있는 머리통에 물린 것(...). 사실 전반적으로 장어들의 생명력과 힘이 엄청난 편이다. '''※ 매우 혐오주의'''
또한 위 주석에서 보다시피 상당한 근육질이라서 그런지 철냄비짱 R에 따르면 아래의 "꼼치"와는 다르게 육질이 쇠고기처럼 탄력 있다고 한다. 더불어 근육이 무색하게 상당히 기름지기도 하다고. 그 기름기가 꽤 심한 편인지 그대로 먹기는 힘들어서 보통은 여러 방식으로 그 기름기를 제거하여 요리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곰치 또한 장어의 일종이라 그런 것 같다.
마리오 시리즈에도 곰치가 등장한다. 슈퍼 마리오 64의 3번째 월드에서 처음으로 거대한 검붉은(고동색) 곰치 한 마리가 파워스타를 꼬리에 단 채 데뷔했다. 이후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에서 동족들이 마리오를 잡아먹으려고 쫓아오는 걸로 재등장 했으며,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바다 왕국 바닷속에도 같은 곰치들이 출연한다. 불로 지져도 절대 죽지 않는 특이한 종족으로, 뉴슈마 한정으로 거대화하거나 무적이 되면 퇴치할 수 있다. 멍멍이와 매우 닮아있다.
요괴워치에서 등장하는 뽀로롱족의 와라우츠보(웃곰치)의 모티브가 곰치다.
인어공주(애니메이션)의 플랫섬과 잿섬이 곰치이다.
Disney Twisted Wonderland제이드 리치플로이드 리치가 곰치 인어이다. Twisted Wonderland 자체의 인기도 많거니와, 제이드와 플로이드 모두 인기가 많고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서 굿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 곰치 인형이라던지 곰치 관련 상품들이 빠르게 품절되고 또 프리미엄이 잔뜩 붙어 거래된다.[24]
어쌔신 크리드 4에서 해저 보물 탐사시 몹으로 나온다. 잘 안보이는데서 갑툭튀하는데 곰치한테 잡혀있는 시간 동안 산소는 산소대로 소비하고 체력은 체력대로 깎여 나가기 때문에 꽤나 귀찮은 존재다.
온갖 괴생명체와 괴수들이 등장하는 메탈슬러그 3에서도 당당히 출연한다. 물론 원래 사이즈 말고 대형 버스 높이에 길이는 알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녀석들이 스테이지 1의 분기점에서 등장하는데, 목줄도 되어있는데다 벽에 우리까지 만들어져있다! 이름도 하나씩 지어져 있는데, 죄다 여자 이름이다(...).[25] 규칙적으로 철장이 열리고 무서운 기세로 튀어나와 반대편 벽에 나있는 구멍으로 돌진하는데 이때 쿵 하고 화면이 흔들린다. 그리고 '''지 얼굴만한 해파리를 물고 우리로 돌아간다.''' 저 돌진에 부딪혀 구멍으로 끌려가면 무조건 사망이며 공격 시 피격판정은 있으나 절대 죽일 수 없다.
ABZÛ에는 초록곰치가 챕터 1, 3에서 등장. 챕터 3의 개체들은 간혹 실러캔스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천승세의 연극 '만선'에 등장하는 주인공 어부의 이름이기도 하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서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 중 하나가 곰치머리를 하고 있다. 심지어 머리가 몸통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다하며 공격을 피하기도, 상대방 머리를 물어 부러뜨리기도 한다. 후반부에 바르보사와 맞붙다 목이 잘린다.

5. 꼼치


물메기 종류에 속하는 "꼼치"를 동해안에서 "곰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름 때문에 자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내에서 곰치를 다루는 식당이 없는 반면, 꼼치를 다루는 식당은 전국적으로 있다.[26] 강원도 동해안 지방에 유명한 곳이 많은데 주의할 것은 여기에 들어가는 건 꼼치가 아니라 미거지다. 포항 등지에서 먹는다는 물곰탕은 곰치도 꼼치도 아닌 미거지. 단 상인들 중 미거지와 꼼치를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수조를 잘 살펴보자. 가격대는 미거지>꼼치라서 가격 보고 구분할 수도 있다.
미식가들 사이에선 상당히 높은 평을 받는 물고기로, 육질이 연하고 맛도 좋아서 회나 어포, 탕으로 먹는다. 특히 탕으로 끓여 해장에 애용하는데 해장 효과가 발군이다. 먹어본 사람의 표현으로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고 한다. 단순히 비유가 아니고 정말로 '''그냥 녹을 만큼 부드럽다.''' 강원도 동해안에 놀러가 볼 일 있으면 먹으러 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단 MSG 국을 내놓는 곳이 있으니 리뷰를 잘 찾아보고 가도록 하자.
뼈에 달라붙은 살은 익혀도 끈적거리고 물컹한데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콧물이랑 느낌이 비슷하다고(...).

6. 관련 문서



[1] "경기, 전라, 충북, 황해" 지역에서 구멍을 뜻하는 방언.[2] 일본어로 구렁이는 "아오다이쇼(あおだいしょう - 青大将)" 또는 "다이쟈(だいじゃ - 大蛇)"로 "쿠"와 연관되는 부분이 없고, 살모사는 "마무시(まむし - 蝮)," "쿠치바미(くちばみ - 蝮)," "하미(はみ - 蝮)"로 또한 "사"라는 발음과 연관되는 부분이 없다.[3] 원 링크의 글을 보면 알겠지만, 해당 가설을 다룬 저자는 곰치와 꼼치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는 걸 알 수 있다.[4] 후크 등의 구조나 기능성과 유사하다.[5] 유튜브를 찾아보면 나오는데, 비닐에 넣은 소시지를 주려다가 비닐을 벗기질 못해서 시간을 끄는 바람에 먹을 것에 흥분한 곰치가 소시지에 달려든다는 게 실수로 손가락을 물어버린 것이다. 당사자는 이런 식으로 여러 번 먹이를 준 적이 있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했겠지만... 이 때문에 곰치를 돌보는 아쿠아리스트들은 철망으로 된 보호장갑을 꼭 낀다. 근데 실은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곰치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특별한 장갑 없이 그냥 집게로 먹이를 주기도 한다고 한다. 그 남자는 왼손 엄지를 잃은 뒤 왼발의 중지발가락을 절단해서 엄지자리에 붙이는 수술을 했는데 접합이 잘 되었다고 한다.[6] 실제로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거나 공격하기 이전에, 일단 틈새로 숨고 볼 정도로 경계심과 겁이 많은 편이다.[7] 심지어 이 영상의 곰치는 입 안에 손가락을 넣어도 물거나 하지 않는데, 먹이를 직접 넣어줄 때도 바로 덥썩 물거나 달려들지 않고 시간이 좀 지나서야 먹이로 인식했는지 삼키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시력이 안 좋다보니 사람 손일지도 모른다고 여겨서 바로 씹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 [8] "시구아테라(Ciguatera) 중독." 살과 기관에 독을 가진 열대어류를 섭취함으로써 사람에게 생기는 병으로 일종의 식중독이다. 적조를 발생시키는 '''와편모조류''' 등의 특정 조류에서 생성되는 독소가 먹이연쇄를 통해 어류의 체내에 축적되곤 하는데 이를 사람이 먹으면 발병하게 된다.[9] 학명은 "김노토락스 야바니쿠스(Gymnothorax javanicus)"[10] 당장 네이버에 "곰치 독선"이라고 검색해보면 앞서 언급한 이야기들이 바로 나온다.[11] 특히 곰치가 가진 특유의 이빨이 상처에 점액이 더 잘 스며들 수 있게 만드는 구조라서 더욱 고통을 유발하는 것이라 짐작되고 있다.[12] 학명은 "Gymnothorax nudivomer"[13] 따라서 장어의 피는 절대 날 것으로 먹어선 안 된다고 하며, 뱀장어 문서에서도 '''"피는 맹독"'''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14] 전자에는 거북복과가 만드는 "오스트러사이톡신(Ostracitoxin)"이 있으며, 후자에는 "유글레노파이신(Euglenophycin)" 및 "프림네신(Prymnesin)"이 있다. 오스트러사이톡신은 옐로우 박스피쉬(Yellow boxfish, 학명 Ostracion cubicus)가 죽을 위기를 느낄 때 피부층에서 분비하는 독성 점액물이다. 유글레노파이신은 민물조류인 Euglena sanguinea에서 나온 물고기를 죽이는 강력한 독소지만, 암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확연히 감소시키는 효과도 관찰됐다. 프림네신은 황갈조식물인 Prymnesium parvum가 생산하는 독소인데 이 또한 몇몇 어류에게 매우 강한 독성을 드러낸다. 그러나 독성 이외에도 용혈 활성, 마우스 독성, 칼슘 이온 유입 활성 등 복수의 작용이 보고되고 있다.[15] 출처 2와 이 바로 다음의 링크엔 '''수술 장면'''과 '''꿰맨 모습'''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으므로 징그러울 수 있으니 '''열람 시 주의!'''[16] 갈라파고스 제도, 특히 해당 지역의 갈라파고스땅거북이 대표적인 사례.[17] 예를 들면 "가시생쥐(spiny mouse)"의 경우 곤충이 주식인데 한 종은 낮에 사냥을 하고 다른 종은 밤에 사냥을 하는 것으로 똑같은 먹이로 인한 경쟁을 피한다. 이는 활동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생태 지위다.[18] 보통 어류들은 서로 다른 종인데 먹이가 겹치면 서로 다른 수심을 서식지로 삼거나 해서 생태 지위가 겹치는 걸 피한다. 이는 특정 서식 환경을 특정 종만이 차지하는 것으로 생태 지위가 나뉘는 경우다.[19] "undulated moray(학명: Gymnothorax undulatus)"와 "yellow-edged moray(학명: Gymnothorax flavimarginatus)."[20] 대부분의 어류들은 유생으로 있는 기간이 한~두 달 안팎이지만, 곰치는 보통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도 유생 상태에 머물러 있기도 한다.[21] 유체 상태가 지속되는 채로 타 지역으로 유입되니까, 성장과 번식을 거치지 않아 그대로 유지된 한 세대가 먼 지역에 걸쳐서 존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22] 그러나 동질성의 비밀이 유전자 확산에 있다는 것만으론, '그럼 다른 종의 유생들은 넘어서기도 힘든 분포장벽들을 곰치는 어떻게 극복해서 유전자 확산까지 성공했는가?'까지 설명하긴 힘들다. 곰치가 특히 그런 능력이 뛰어나서라 해도 유생 단계가 긴 것만을 빼곤 생존력과 유전자 운반 능력이 높은 이유에 대한 비밀들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23] 격렬하게 똬리를 튼다[24] 1만원 정도의 곰치 인형이 10만원 넘게 프리미엄이 붙어 팔린다. 물론, 공식 굿즈도 비공식 굿즈도 아닌 아쿠아리움에서 기념품으로 팔 것 같은 그냥 일반 곰치 인형이다.[25]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헬렌, 린다, 제니, 바비.[26] 서해, 동해 북부에는 상당히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