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찬
1. 개요
경향신문의 만평인 장도리를 그리는 시사 만화가.
2. 상세
작가 인터뷰(2012). 인터뷰(2015)
서울특별시에서 1969년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천문대기과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생 시절 동아리 '만화사랑'에서 노동운동 관련 만화 유인물과 걸개그림을 그렸다. 1995년 경향신문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4컷 만화 장도리를 연재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친목 동아리로 가기 전까지 '만화사랑'은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당시에는 계급 투쟁에 많은 활동과 데모를 위한 걸개그림으로 유명한 운동권 동아리었고, 이한열 열사가 있던 곳으로, 데모 동아리로 이름이 있었다. 그러나 87학번 이후로는 설인종 고문치사 사건으로 운동권세력의 명맥은 거의 끊어진 상태였고 운동권 세력이 있어도 만화사랑 자체에서 활동하지는 않았다.
3. 그의 만평 '''장도리'''
4. 비판
4.1. 극심한 진영논리
시사만화가로서 제기되는 가장 큰 문제는 진영논리에 관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회 현상에 있어서 기업, 언론, 정치권, 기타 기득권이나 권력층 대다수가 만악의 근원으로 묘사되며, 여기에 정치권의 경우 진영논리가 더해져서 박정희 사진 걸어놓고 숭배하는 보수 정치인들이 스테레오 타입마냥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예로 삼성 등의 재벌 대기업 + 친일 독재 + 한국당 이 3형식을 많이 써 먹는다.
게다가 호평에서 과거에 모두까기 성향에 풍자도 괜찮은 편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그 모두까기 성향이 잘못이 있으니까 깐다는 기계적 중립에 불과한지라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노무현 정권까지만 하더라도 신경무, 김상택, 백무현등 어설프더라도 자극적인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가 주목을 받았었지. 박순찬은 좋게 말하자면 그냥저냥한 무난한 평이고 정확히 말하자면 평범한 듣보잡 시사만화가 1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부터 깨시민스러운 성향으로 바뀌게 되면서 그쪽 진영의 입맛에 맞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그림체가 시사만화가 중에서 비교적 괜찮은 편인데다 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이 점점 더 인터넷 상에서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은 것이다. 소위 '갓도리'라 불리게 된 때는 박근혜 때 부터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이후로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많아졌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이후 박순찬은 문재인과 민주당, 그리고 민주당이 연루된 부정비리 사건들을 비평한 만화를 단 한 편도 그리지 않았다. 어느 순간 그의 만화에선 집권당인 민주당과 문재인과 관련된 관련한 현실 정치 이슈에 관련된 만화를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서 대신 기승전삼성탓, 기승전보수당탓, 기승전조중동탓, 기승전미국탓으로 일관하며 계급투쟁적 논조로 거의 무한루프를 돌듯 비슷비슷한 내용의, 알맹이가 전혀 없는 만평을 공장에서 찍어내듯 양산해대고 있다. 이미 이명박근혜 시대는 끝난 지 오래이고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로 가고 있는 상황이 된 현재까지도 계속 전 보수정권 까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이른바 '문도리'라는 비판적인 별명이 붙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시사만화가가 시사만화를 그리지 않고 당 홍보지 수준의 프로파간다나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시점에서 박근혜는 감옥에 간지 오래고 이명박 역시 나중에는 구속, 자유한국당 세력은 야당으로 내몰린 상태였다. 물론 이들을 비판하는 거야 사람 마음이지만, 박순찬의 직업이 '''현재 연재를 하고 있는, 그 시점의 정치, 시사 관련 내용을 다뤄야 하는''' 시사만화가인 이상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우호적이라는 지적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실제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줄었다. 아니 정확히는 정부에 누가될만한 사회적 이슈는 무시되고 보수나 검찰, 기업, 종교인에 대한 스캔들만 다루는 행태를 보인다. 다른 만평들에서도 다루는 내용조차 무시하고 보수까기에 몰두한다는 것은 현재의 장도리가 얼마나 편향적인지를 보여준다.
문재인 정권 이전까지는 모두까기라는 성향 일치 탓에 장도리를 높게 평가하던 디시인사이드의 일부 갤러리들에서는 정권 교체 이후 계속되는 현 정권 및 여당에 대한 우호적 묘사와 이명박, 박근혜, 전두환, 삼성 문제 우려먹기 등으로, "이명박, 박근혜, 재벌 없으면 그릴 게 없냐"와 같은 비판을 하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사상만 다른 신경무라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신경무가 보수 쪽 진영논리에 빠져있으며 노무현만 죽어라 비판하고 스포츠 분야에 관한 잘못된 지식을 반성하지 않았던 것[1] 처럼 박순찬은 진보 쪽 진영논리에 빠져있으며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삼성 등만 죽어라 비판하고 군사 분야에 관한 잘못된 지식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유사하다는 점이 주된 비판 논지.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단순히 진영논리에 빠진 것만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아주 후진적이고 시대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 및 노동 문제에서 이런 문제가 가장 잘 드러나는데, 21세기 이후 현재 한국 노동시장은 비정규직의 증가와 함께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노조만 하더라도 진보 진영에서도 조직화된 대기업 정규직 노조가 재벌과의 적대적 공생을 통해 자신들만의 이익을 챙기고 비정규직 및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짐을 지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박순찬의 만평은 아직도 재벌은 악이고 노동자는 선이라는 19세기 계급투쟁론 수준의 극도로 단순무식한 시각을 반영한 만화만을 그리고 있어 이런 상황을 전혀 담아내지 못한다. 비단 재벌과 노동자 뿐 아니라 박순찬의 만평에는 강자들은 무조건 악으로, 약자들은 무조건 선으로 묘사하는 언더도그마적인 행태가 짙게 배어난다.
또한 촛불 세력을 '순진무구한 절대선 인민들'이라고 보는, 70년대 대학가에서 인기를 끌었던 민중사관적, 인민민주주의적 사회관을 고수하고 있으며, 문재인 정권을 이 촛불 민중을 이끄는 정의의 화신으로 추앙하며 토템에 가까운 맹목적인 충성 만평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이 '촛불 세력'과 그 촛불 세력이 만든 문재인 정권이 저지르는, 과거 정권과 전혀 다를 바 없거나 오히려 그들을 능가하는 온갖 추악한 행태에는 아예 눈을 감아버리는 것에서 박순찬은 이미 시사만화가로서 낙제 수준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나는 좌파가 아니다''', '''내 성향은 보수에 가깝다''', '''나는 운동권이 아니다''', '''단지 공정사회를 원할 뿐이다''' 와 같은 뻔뻔한 거짓 변명으로 누가 봐도 뻔히 드러나는 자신의 성향을 남들 앞에서 부정하고 있는 이중적인 행태까지 보이고 있어 더더욱 비판받고 있다.
4.1.1. 정권 교체 후 사라져버린 현실정치 비평
집권 말을 향해 가는 현재까지, 박순찬이 문재인과 민주당, 그리고 민주당이 연루된 부정비리 사건들을 비평한 만화가 단 한 편도 없다. 어느 순간 그의 만화에선 현실 정치 이슈(당연히 집권당인 민주당과 문재인과 관련된) 관련해 단 한편의 만화도 제대로 그릴 수 없기 때문에, 그는 매일매일 4컷만화를 '''기승전삼성탓, 기승전보수당탓, 기승전조중동탓, 기승전미국탓, 그리고 계급투쟁적 논조로 거의 무한루프를 돌듯 비슷비슷한 내용의 현실정치를 담지 않아 알맹이도 전혀 없는 만평 만화를 공장에서 찍어내듯 양산해대고 있어, 지난 정권때 그를 응원하던 독자들에게 참담함을 넘어 혐오감을 더 하게 만든다.
일단 박근혜 정부는 어찌보면 시사 만화가에게는 그야말로 황금기(?)였다. 유신의 딸이라는 상징성에, '''탄핵 정국''' 덕분에 소재는 무궁무진했고, 그 스캔들의 파급력도 끝을 달렸다. 여기엔 정계 뿐만 아니라 재계, 심지어 문화계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고, 이는 박순찬이 늘 비판해오던 '높으신 분들의 부정부패'의 완벽한 사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거기에 박순찬이 연재하는 신문이 진보 성향인 경향신문인 만큼 아무리 까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실력이 거리낌없이 발휘될 수 있었고, 독자들의 호응도 컸던 것이다.
하지만 그 뒤 문재인 정부가 시작되면서 보수진영에서 터져나오던 수 많은 소재들은 끊겼다. 역사 만화라면 모를까 시사 만화라면 늘 그 시점의 시사 문제들을 다뤄야 하는 만큼, 정권이 교체된 이상 이젠 더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1년이 지나고서도 박순찬이 여전히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거의 하지 않기 시작하면서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시사만화가는 어느 한 진영만 택일해서 비판하기보다는 중립을 지키고, 어느 진영이든 어디까지나 과오를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 자기가 소속한 곳[2] 의 성향을 따르더라도, 그와는 별개로 문제가 있을 때는 거리낌없이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3] 이런 점에서 보면 문재인 정부 들어서의 장도리는 친여권 성향을 강하게 드러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4] 가령 탈원전부터 https논란까지 문재인 정부가 벌인 여러 실책들이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박순찬은 이 사실을 무시하거나 아예 전개를 망치고 기승전보수까기로 우겨넣는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만평을 제외하면 장도리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이것도 주된 타겟이 김진표 의원과 일부 개신교인들이었던데다가 이후 개신교 측에서도 납세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심지어 여론조작 논란이나 인사 관련 문제 등 문재인 정부가 확실하게 비판받을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조차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 이렇게 모두까기를 지향하던 과거와는 정반대의 노선을 취함에 따라, 예전처럼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는 경우도 줄어들었다. 그나마도 집권 초기 허니문 기간의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2018년에 들어와서도 1년 넘게 현 정권 찬양과 과거 정권 비판 일색의 내용이 계속 이어졌다. 시사만화가면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정치, 시사 요소를 다루는 것이 정상인데 그냥 무시하면서 여태껏 해왔던 소리, 즉 이명박근혜, 자유한국당 등의 보수세력, 재벌 등 기득권층에 대한 비판만 끊임없이 반복하였다. 때문에 장도리에 대해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가히 신경무의 재림이라고 해도 할 말 없는 지경이다. 신경무도 당시에 노무현 정부가 끝난 후에도 노무현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면서 비난을 받았는데 박순찬도 이건 마찬가지이기 때문. 그러나 신경무는 상기했다시피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지는 않고 때때로 비판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예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실정에 대한 언급은 커녕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는 박순찬 쪽이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최저임금에 관련된 논란도 보수 기득층의 내로남불이라는 식으로 정부의 잘못을 애먼 사람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고 현 정부의 저조한 성적표는 기업과 건물주 등 기득권의 탓인 것으로 돌리는 등 끊임없이 비슷한 주제의 만평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민주노총 간부들의 고용세습, 대북제재 완화 주장 등으로 대표되는 지나친 북한 편들기식 대북 정책으로 인한 국제 사회로부터의 신뢰 저하과 한미관계 악화 및 외교적 망신 초래, HTTPS 차단으로 인한 인터넷 검열 우려 등과 같은 문제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데도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
참고로 덧붙여 설명하자면, 사실 장도리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당시, 그리고 퇴임 이후 노 대통령의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적이 있다. 이러한 장도리의 행적 때문에 친노-친민주-친문 성향에서도 장도리를 비판하기도 한다. 이른바 '친문' 진영의 커뮤니티에서도 2017년 들어 대두되고 있는 경향신문에 대한 불신감과 장도리가 도매금되어 이따금 비판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2018년 4월 30일이 지났는데도 2017년 8월 23일에 올라온 만평 2018년 8월 20일호는 이러한 논란의 정점을 찍었다. 취업난을 주제로 만평했는데, 정작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은 온데간데 없고, 난데없이 또 이명박근혜를 꺼내와서 까내리는 만평을 보였다. 현 정부를 향한 비판은 커녕, "최저임금 인상으로 김치 추가" 구절로 "현 정부는 잘하고 있는데 건물주와 같은 가진자들과 야당과 기업이 방해한다" 같은 편가르기를 펼치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자체가 경제학자들의 지적을 받을정도로 급진적인 정책이고 부작용도 많은 정책이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문재인 정부 역시 실정으로 인한 부작용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고 또 터져나오고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계속 이명박근혜와 보수세력, 재벌, 기득권층 비판에만 몰두한다면 박순찬은 박근혜정부 당시의 인기와 평가를 잃게 될 것이다.
집권 1년 6개월이 지난 2018년 11월 현재에도 여전히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이나 지적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아니, 아예 언급조차 거의 안 되고, 어쩌다가 등장하면 문비어천가 수준의 낯뜨거운 찬양 만평 뿐이다. 장도리 만화만 보면 여전히 한국의 대통령이 이명박이나 박근혜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이 정도면 한국판 굿바이 레닌이라는 평가도 가능할 지경이다. 현재까지도 장도리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는 사람들은 민주당/정의당의 극렬 지지자들이나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 정도뿐이며 대다수의 독자들은 '언제까지 같은 주제만 다루며 현 집권 세력의 잘못은 회피할 것이냐'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일이 매우 많아졌다. 결국 자신이 속해있거나 옹호하는 집단은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옳다는 이분법적이고 이율배반적인 흑백논리를 버리지 않는 한 이러한 비판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게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힘들다면, 차라리 자유한국당 계열 정당이 다시 집권할 때까지 아예 장도리를 연재하지 않는 것이 나은 선택일 수도 있을 것이다.[6]
이는 2019년에도 변함이 없으며 늘 같은 내용만 반복하며 현 정부에 대한 언급은 일절 함구하는 상태라 장도리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는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반면 같은 신문사에 소속된 김용민의 만평이나 한겨레의 만평 등은 이미 취임 초반부터 현 정부의 문제점이나 여러가지 논란거리들을 간간히 비판해오다 2018년 하반기부터 이에 대한 횟수를 늘리면서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박순찬이 스스로 변함 없는 만평을 낸다고 봐도 무관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김용민 또한 자신의 사상과 소속 신문사의 성격을 따라가 박순찬에 준하는 억지 만평을 그려내 비판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박순찬 급으로 극단적이진 않다.
급기야 2019년 1월 28일에는 땅투기 의혹으로 인해 심각한 물의를 빚은 손혜원을 대놓고 옹호하는 만평을 그리면서 밑바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이 후 3월 중에 말도 없이 쉬고온 후 만평이 좀 더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또 비판받고 있는 주제들의 만평들을 계속 다루면서 혹평은 계속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문제가 불거지자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기 시작했으나 얼마 있지 않아 다시 옛날의 상황을 번복하는 만평을 또 쓰기 시작했다. 결국 2019년 8월 20일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 대한 전방위적 학사 비리 의혹이 드러나 여론이 돌아선 상황에서도 조국을 옹호하는 만평을 그려 어용 만화가로 추락했음을 입증한 꼴이 되어버렸다.해당 만평
그리고 9월에 접어들어선 뜬금없게도 휴가를 냈다. 타이밍이 타이밍인지라 댓글란은 아무리봐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부에게는 불리한 일이 터지는 현 시점에 대한 비평을 회피하려드는 모습같다는 비판으로 가득하다.[7] 휴가에서 복귀한 후에는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열렬히 찬양하며 참여를 촉구하고, 검찰을 비꼬는 프로파간다를 그리고 있다.해당 만평해당 만평해당 만평
12월 코로나 발병의 폭증으로 마침내 감염자 수 천명이 넘어가자 이제는 '''평생 집단생활이 이어지는 이런 나라에서 이정도면 잘했다!(...)'''라는 현정권을 쉴드치는 만평을 내보내고 있다. 해당 만평
문재인 정권 북한 원전 USB사건이 터지자 이번엔, 이를 강력히 문제삼는 야당을 '원시인'으로 표현하며, '''때가 어느때인데 아직도 국가보안법 타령이냐''' 라는 전형적인 70~80년대 운동권 특유의 가치관을 표출하고 있다. 해당 만평 게다가 이 만평에서는 그가 문재인 정권을 쉴드치기 위해 인용한 조지 버나드 쇼의 이름의 철자(원래 조지 버나드 쇼의 쇼는 Shaw이나 이 만평에서는 Show라고 오기했다.)마저 틀리면서 더더욱 조롱받고 있다.
2020년 들어서는 이낙연을 풍자하는 만화가 종종 나와서 장도리가 정신차렸나 하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럴 리가 없다.''' 이낙연은 문빠 세력이 좋아할 만한 출신성분이 아니고 민주당내 고위직 인사라 책임소재를 묻기 편해서 이낙연에게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뒤집어 씌우고 마음껏 비난하는 것 뿐이다. 2020년 1월 26일에는 검찰의 과거 행적들을 비판하면서 진영논리를 검찰이 키웠다는 듯한 만평을 그렸다.#
4.2. 매너리즘
그냥 편향적인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예전까지 지속적으로 쓰던 소재와 주제를 2017년에도 되풀이하는 매너리즘도 지적되고 있다. 이미 몰락했거나 정치적으로 힘을 잃은 전 대통령들이나 박근혜/친박/야당 등을 까는 내용을 계속 재탕하는 것이다. 심지어 2019년 8월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하여 비판적인 내용의 만평을 그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조국 관련 새로운 논란이 연일 터져나와 소재가 넘쳐남에도 9월 2일부터 11일까지 휴가를 내고 연재를 쉬었다. 그리고 복귀하고 나서도 조국 관련 사태가 끝나지 않자 '''대놓고 조국 편을 들며''' 안면몰수를 하고 있다.
매너리즘 문제는 비단 반대 성향 측에서만 제시하는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우호적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2017년 들어서는 언급 빈도 등이 다소 줄어들은 걸 볼 수 있다. 즉 성향이 같아도 예전만큼 호평할 만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020년 들어 커뮤니티에서 언급이 되더라도 긍정적인 평가 보다는 부정적인 평가나 한 물 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후 2020년에 들어서도 변함 없이 현정부에 대해 과도한 지지를 나타내거나 늘 반복하는 비평만을 내고 있으며 3월에는 9일에서 13일까지 휴가를 내고 쉬자 늘 같은 만평만 낼 거면 차라리 평생 쉬어라는 비판까지 들을 정도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 여론이 다시 고조되기 시작한 시점인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또 휴가를 내면서 더더욱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4.3. 인권 의식 결여
5월 22일에는 그동안 침묵하던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이용 논란에 대한 첫 만평을 그렸는데... '''이재용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 정의연의 조그마한 부실회계 가지고 초가삼간을 태운다'''는 충격적인 내용에 다들 혀를 내두르는 중. 밑바닥에도 바닥이 있다는 말을 본인 스스로 입증하고 말았다.
윤미향 사태를 둘러싼 정국에서도 박순찬은 윤미향에 대한 비평이 담긴 만평을 '''단 한번도''' 그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혀 뜬금없이 이재용을 끌어들여 윤미향을 쉴드치는 소름끼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 이는 조국 사태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문제가 심각한데, 조국 사태는 그래도 '공인의 부정부패'를 둘러싸고 정쟁의 범주에서 벌어지는 문제로 볼 수 있는 여지라도 있었으나 '''이 문제는 진보의 가장 기본중의 기본의 덕목인 인권의식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좌파계 언론인 한겨레의 만평들조차 이 시기에는 윤미향을 비판했는데도 이에 대해 침묵하는 행태를 보인 것이다.
심지어 박순찬은 평소 수시로 장자연 사건과 사회 하부층들이 당하는 고통, 학대, 한국사회의 몰인권에 대해 매일같이 4컷의 마지막 컷에 그려대는게 거의 생활습관과 같은 작가인데, 30년에 걸쳐 위안부 할머니들을 소위 '''앵벌이'''로 팔아먹은 윤미향의 천인공노할 행태에 침묵하며 오히려 '불쌍한 할머니를 공격하는 불특정다수의 행태'로 물타기하고 은근슬쩍 또 작품내에서 보수 신문들을 상징하는 펜대를 들고있는 언론인 기레기들 탓으로 몰아가고 있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였다.
2020년 7월 13일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사망 사건을 다루는 만평을 그리는데, 박원순의 자살의 원인인 박원순의 성범죄 사실은 은근슬쩍 가리는 방식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 명색이 진보 언론의 만평가라는 작자의 인권의식이 군사 독재정권 치하의 부역자들의 인권의식 수준과 전혀 다를 게 없다, 아니 그보다 더 추악하다는 것이 명명백백히 드러나는 중이라 충격을 더해가고 있다.
5. 작품 목록
5.1. 만평
- 《장도리》 (경향신문, 1995년 2월 6일 ~ 연재 중)
5.2. 저서
- 《만화 박정희》(백무현과 공저) (시대의창, 2005)[8]
- 《삽질공화국에 장도리를 날려라》(책보세, 2009)
- 《나는 99%다》(비아북, 2012)
- 《516 공화국》(비아북, 2013)
- 《세월의 기억》(비아북, 2014)
- 《헬조선에 장도리를 던져라》(비아북, 2015)
- 《굿바이 사이비 전성시대》(비아북, 2016)
- 《빛은 어둠을 넘어》(비아북, 2017)
6. 기타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루리웹발 패러디를 올려 다시 루리웹 눈팅 인증을 했다.(...) #
- 신경무와 공통점이 있는데 그 것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점이다. 설명이나 묘사가 없으면 누구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그래도 신경무는 밥 먹듯이 노무현을 까서 너무 뻔하게 알 수 있을 정도. 사실 신경무는 2003년까진 노무현을 닮게 그렸다.
- 2017년 들어 만화 속에서 고양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 고양이의 정체에 대한 설왕설래 가 오가고 있다. 예전의 만화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했으나, 주로 4컷의 밖, 제목의 위치에서 나오곤 했을 뿐이다. 만화의 4컷 속에도 까메오처럼 한 컷씩 출몰하게 된 것 은 근자의 일이다. 급기야는 고양이 그리려고 장도리 그리는 거 아니냐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작가가 최근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한 것이거나, 새삼스레 기르고 있던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샘솟게 된 것이 아닐까 의심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마침내 탐사 기사가 나왔다. 작가가 직접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아니고 2014년 이집트 여행 때 만난 어느 길고양이가 모델이라고. 2020년 9월 9일자에 따르면 수컷인 듯.
- 마침내 냥도리의 공식계정까지 등장했다. 박순찬 화백이 직접 운영하여 작성 되는 계정으로 보인다.
- 만화고에서 장도리를 패러디한 캐릭터 '장돌휘'가 나온다.
- 2018년 12월 10일~14일까지 휴가로 휴재를 한다고 하였다.
- 2019년 3월 8일 이후로 21일까지 만평이 올라오지 않았다. 정확한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1] 그나마 신경무는 이후 이명박도 동시에 비판하면서 박순찬처럼 극단적인 진영논리에 빠진 케이스는 아니었다.[2] 예를 들어 장도리의 경우 연재처인 경향신문.[3] 박순찬의 반례로 같은 연재처를 가진 김용민도 문재인정부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었다.[4] 가령 예를 들어 대북외교만 보더라도 칭찬할 점은 칭찬하고 우려할 점은 거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남북 해빙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며 잘 되기를 응원하는 것이 좋긴 하나, 북한의 전적상 합리적 의심은 당연한데 그런 것이 아예 배제되어있다. 한 화에서는 아예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내 수구 세력들을 멸절하는 구도의 그림을 그린 것은 아무것도 아닌 수준.[5] 물론 박순찬은 시사만화가이지 기자가 아니며, 당시 언론에서 발표한 자료들의 진실과 거짓을 모두 구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시사만화가로써 자신이 쓰는 주제와 관련된 사실 유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만평을 그리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그렇게 따진다면 신경무가 쇼트트랙에 대해 잘 모르고 만평을 그린 것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6] 결국 잠시 동안 휴가를 갔다왔으나 연재되는 내용은 늘 판박이라 김영석급 만평가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7] 여담으로 2019년 3월에도 비판을 받자 별 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고 휴재를 했던 적이 있었다.[8] 그림을 박순찬이 맡고 글을 백무현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