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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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IA 타이거즈의 소속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 2017년 신인 2차 2라운드로 입단했다. 대학에서는 최고구속 149km/h를 기록하는 등 두산 1차 지명 최동현과 더불어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꼽혔다.
2. 선수 경력
성남중-성남고-건국대를 졸업한 사이드암 투수로, 한국프로야구/2017년/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4번에 지명되었다.
드래프트 며칠 전 라디오볼에서 KIA가 상위라운드에서 대졸 사이드암을 눈여겨 본다는 것이 알려졌다. 많은 KIA 팬들은 1라운드에 대졸을 뽑아 대졸 잔혹사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고졸 좌완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인 이승호를 1라운드로, 박진태를 2라운드에 호명함으로써 미래 좌완 선발투수와 즉전감 불펜투수를 모두 지명하게 되었다. 정면승부를 즐기는 공격적인 피칭과 준수한 직구 구위, 그리고 변화구 구사력이 높은 점수를 받아 서울권 1차지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2.1. 2017 시즌
스프링 캠프에서 신고식을 가졌는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이 찍혔다.사진
6월 10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팻딘이 3.2이닝 6실점하고 물러난 뒤 등판해 호투했다. 비록 승기가 넘어간 뒤이긴 했지만, 만원관중들이 보는 앞에서 넥센 강타선을 3.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주목을 받았다.
6월 13일 사직 원정에서 데뷔 첫 선발등판을 했는데, 타자들이 1회부터 박세웅을 공략해 3점, 2회에 다시 2점이나 뽑아줬음에도 3.2이닝 4실점을 하며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팀은 역전승에 성공했다.
팬들의 반응은 볼질은 하지 않지만 스트라이크 밖에 안꽂는 투수는 처음 본다, 라는 반응... 위닝샷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2스트를 잡아놓고도 한가운데에 던지다가 두들겨 맞았기 때문. 1군 무대에서 활약하려면 확실한 위닝샷을 키워야 할 듯.
6월 18일 광주 LG전에 선발 등판해 임찬규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임찬규가 난조를 보이면서 헤드샷 퇴장을 당했고 타자들이 그 뒤에 올라온 최동환을 확실히 두들기는 득점 지원을 해 줬다. 그러면서 박진태는 5⅓이닝을 소화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내려갔지만, 손영민의 엄청난 불쇼로 경기가 뒤집히면서 첫 승리 투수가 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6월 23일 팻딘에 이어 8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2월 LG전, 양현종의 뒤를 이어 올라와 1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월 4일 SK전, 7회부터 올라와 3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비록 9회에 연속안타로 2실점을 하긴 했지만, 10점이 넘게 차이가 나던 상황이라서 큰 위기는 아니였다. 여담으로 나중에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본인은 3이닝 세이브요건 룰을 모르고 있다 선배들이 말해줘서야 알았다고....#
7월 8일 kt전, 9회초에 3번 타자 대타로 '''타자'''로 나왔다!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 타격을 할 생각이 없었고 멀찍이서 공만 지켜보느라 결과는 삼진.. 투구는 2이닝 무실점.
7월 26일 SK전, 무너진 난세영웅 정용운의 뒤를 이어 올라왔으나 화려한 불쇼를 선보이며 아웃카운트 하나도 겨우 잡고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후 강판당했다. 성적은 0.1이닝 3실점.
7월 29일 두산전, 한 타자만 상대하러 나와서 깔끔하게 막고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8월 9일 넥센전, 팀이 크게 앞선 7회부터 올라와 3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다. ERA는 6.02로 다소 높지만, 지금까지 추격조의 중심으로 계속 잘해주는 모습이다.
8월 19일 SK전, 끔찍한 모습을 보였던 배힘찬의 뒤를 이어 3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올라와서 배힘찬이 쌓아둔 2명 주자를 불러들이고 이후 2실점을 하였지만 4⅔이닝 '''88구'''를 던지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감독은 주제에 미안하고 고맙다고 표현했다. #
고작 3일 휴식을 하고 8월 23일 롯데전, 7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런데 감독이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될 경우, 8월 25일 한화전 '''선발'''로 나올 예정이라고 하였다. # 아무리 젊은 투수라지만 심각할 정도로 굴리고 있다. 그나마도 다행히 24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가 되면서 없던 일로 되었다.
8월 26일 계투로 나와 2와 2/3이닝을 소화하였다. 이호준의 시즌 5호 솔로홈런을 헌납하기는 했지만 대체로 호투한 편..이었으나 9회 2사에서 유재신의 실책으로 인해 김세현과 교체되었다. 호투를 펼쳤으나 실책으로 인해 세이브도 날렸다. 게다가 김세현의 분식회계로 9회에 3실점 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2⅔이닝 4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9월 3일 한승혁의 볼질로 모레 선발인 심동섭이 갑작스럽게 등판했으나 간신히 삼진만 잡자 등판했는데 초이스를 볼넷으로 내주고 강판당했다. 김진우가 끝내기를 맞아 억울하게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9월 14일 신인 투수 이민우의 뒤를 이어 7회부터 등판했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세이브를 거뒀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었지만 특이하게 1,2차전 미출장자로 분류됐다. 보통은 다음 경기 선발을 빼는 게 정상이기 때문이다. 김기태 감독은 확대해석은 말라면서 점수차가 많이 나야 등판을 시킬 텐데 1,2차전은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미출장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3차전부터는 선발들이 정상적으로 빠졌으나 출장하진 못했다. 대신 팀이 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선수 생활 초년부터 반지 하나를 얻어가게 되었다.
시즌 종료 후, 상무 야구단에 지원하여 최종 합격했다. 원래는 공익판정이었지만 재검을 받고 상무에 지원했다고 한다.
2.2. 2019 시즌
9월 17일 상무에서 전역해 9월 21일 잠실 야구장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박흥식 대행은 “2군 감독 시절부터 봐왔다. 구속이 빠르고 제구도 좋다. 여러면에서 기량이 향상됐다”라며 “그 때와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변했다. 상무에서도 선발로 뛰었고 현재 모습도 선발이 어울린다”라고 밝혔다
9월 21일 잠실 야구장 두산 베어스전 선발 등판하여 1회 정수빈에게 볼넷,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2구 안타로 '''1실점'''.. 2회 박세혁에게 2구 안타, 김인태에게 1구 안타, 류지혁에게 2구 안타로 '''1실점'''.. 허경민에게 2구 안타로 '''1실점'''.. 3회 오재일에게 4구 안타, 박세혁에게 10구 안타로 '''1실점'''.. 4회 류지혁에게 6구 볼넷, 최주환에게 6구 볼넷,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6구 땅볼출루 했지만 무실점.. '''4이닝 91투구수 (S:57, B:34) 7피안타 4사구3, 2삼진 3실점 3자책'''으로 일찍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9월 28일 LG전 4.1이닝 동안 1자책을 기록 하며 나름 호투 했다.
2.3. 2020 시즌
5월 6일 키움전을 앞두고 브룩스와 함께 1군에 콜업되었다. 반대급부로 말소된 선수는 홍건희와 최정민.
5월 8일 삼성전에서, 6회말 1사에서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는 동안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해민을 플라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박진태는 0.2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0일 삼성전에서, 7회말 10점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투 아웃을 잘 잡고 갑자기 볼넷 두개를 내주었지만 김성표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박진태는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4일 한화전에서, 석점 뒤진 8회말에 등판해 위력적인 공의 무브먼트를 보여주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5일 두산전에서 홈런 세방을 맞으며 2이닝 5피안타(3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5월 16일, 장영석, 최정용, 변시원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홍건희, 김명찬, 황대인, 김규성이 1군에 콜업되었다.
5월 31일 말소된 김승범, 김현수를 대신해 김명찬과 함께 1군에 콜업되었다.
5월 31일 LG전에서 석 점 뒤진 5회초 2사 3루에 등판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는 등 1.1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6월 11일 kt전에서 3.1이닝만에 조기강판당한 이민우 뒤에 올라와서 로하스에게 홈런을 맞고 볼질하다가 결국 1.0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고영창으로 교체되었다. 평자는 15.43
나올때마다 빅이닝을 홈런을 동반해서 선사해주는 관계로 별로 기대가 안가는 선수다. 29자책을 합작한 김현준과 함께 항복조, 상대기쁨조로 불리고 있다.
6월 21일 삼성전에서 크게 뒤진 경기에 등판해 2.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6월 22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7월 19일, 거의 한달만에 다시 1군에 등록되었다.
7월 25일, 1군에서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다시 1군에서 말소되었다.
현재 2020 시즌은 상무에서 혹사 당했던 것 때문인지 2017년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군에서는 3점대 초반의 준수한 선발로 자리잡고 있다.
9월 9일, 1군에 다시 등록되었다.
9월 17일 삼성전에서 아홉 점 앞선 7회말에 등판해 1이닝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20일, 선발 자원 김기훈이 등록되며 1군에서 말소되었다.
10월 13일, 1군에 복귀했다.
10월 14일 NC전에서 고영창의 뒤를 이어 나와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10월 20일 NC전에서 박살난 장현식의 뒤를 이어 나와 3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함께 털렸다.
10월 24일 삼성전에서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월 30일 롯데전에서 0.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 피칭 스타일
최고 145km/h, 평균 140km/h의 무브먼트가 준수한 포심 패스트볼, 125-130km/h에서 형성되는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곁들여 구사하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이다. 작은 신장을 가졌으며 위닝샷이 없어서 자주 커트당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대학 시절 최고 149까지 찍었던 직구만 살아나도 전성기를 구가할 가능성이 높은 매우 유망한 투수. 건국대 시절 어린 투수답지 않게 차분한 게임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컨트롤을 기반으로 대학 리그를 평정했으며, 고속 사이드암답게 탈삼진 능력도 상당하다고 알려졌다. 데뷔 첫 시즌에는 대학 시절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해 난타당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피해가는 승부보다는 정면 승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평.
4. 여담
- 부모님이 두분 모두 청각장애인에 기초수급자이고 밑으로 동생이 3명이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중학교 시절 야구부 회비를 내지 못해 타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아 야구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채 집에서 혼자 훈련한 날이 부지기수라고. 그렇게 어렵게 생활하던 차에 LG 트윈스의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금전 지원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학비와 간식비 등을 지원받아 겨우 야구부 훈련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한다.#[1]
- 젊은 나이지만 벌써 결혼을 했다. 식은 아직 올리지 않은 듯.[2] 그리고 2018년 8월 22일, 딸을 순산하면서 아버지가 됐다.
- 2009년 LG 트윈스의 러브 페스티벌에 투수로 등판한 적이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iNdekXlGBqw
- 본인 및 동생은 코가 크다.
- 1군에서는 처참하지만 2군에서는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퓨처스 브룩스, 퓨룩스 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