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등학교 야구부
1. 역사
1.1. 고교야구의 강호(1953년~1960년대)
1953년 야구부가 창설된 이래, 1950년대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좋은, 그리고 지금도 각종 사회인 야구팀들의 주된 야구 장소인 학교 야구장을 보유한 팀으로 월등히 우월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1960년대 고교야구 강호로 떠올랐다. 그 증거로 1964년 황금사자기에서 우승한 것이 시초였다. 그 뒤로도 1960년대 고교야구의 강호로 계속 이름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선린상고의 전성기와 그 뒤를 이은 경북고의 전성시대를 막아내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1970년 황금사자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과거의 황금시대의 한 막을 화려하게 마쳤다는 점이다.
1.2. 잠깐의 부진, 그리고 화려한 부활(1990년대~2000년대)
그 뒤로는 간간히 우수한 선수들이 나올 때는 돌풍을 일으키지만 전반적으로는 약세의 개막이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조금씩 기지개를 핀 성남고 야구는 1990년 결승전까지 매 경기 완투를 거듭하며 팀을 혼자서 결승까지 올려놓은 강병규의 활약으로 봉황대기 결승에 올랐지만, 강병규가 결승에서 무너지면서 대전고에 패하며 우승의 기회를 날렸다. 그리고 1993년에도 김경태를 앞세워 두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패하면서 다시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1993년 봉황대기 결승 일화
마침내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0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로 에이스 김주철의 호투 속에 2년 얀속 청룡기 제패를 노리던 이정호의 대구상고를 완파하고 30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에 성공했다.[4] 그리고 2004년 대통령배에서 고교무대 최초의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된 박병호와 역시 타자로서의 기량을 빼어났던 김현중[5] 을 앞세워 대통령배에서는 8강에 오르더니, 마침내 청룡기에서 광주동성고를 꺾고 우승에 성공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당시 나온 선수들이 노경은, 고영민, 박경수로 당시 성남고 야구부의 인적 자원의 풍성함을 보여주는 증거다.
그러나 이 시기를 거친 후 2000년대 후반부터는 다시 침체기를 그리면서 평범한 팀으로 돌아가고 말았으나...
1.3. 3연준(2010년대)
2015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22년'''만에 결승에 올라가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러나 광주제일고와의 연장 11회 혈투를 치룬 끝에 끝내기[6] 를 맞으며 아쉽게 패배를 했다. [7]
대통령배 이후 고척돔에서 치뤄진 청룡기에서도 11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대구상원고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6년 대통령배에서는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지만 정수근[8] 의 활약을 앞세운 인천동산고에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5년, 2016년 3개대회 결승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러나 3년후 2019년 제47회 봉황대기 8강전에서 마산용마고를 3대1로 꺾고 3년만에 메이저대회 4강에 안착했지만 봉황대기 준결승 휘문고 전에서 11대7로 패하며 봉황대기 4강에 만족해야 했다.
1.4. 야구대제전
- 역대전적 : 5승 5패(부전승 1승 포함)
- 최고기록 : 준우승(2013 야구대제전)
2014 야구대제전에서는 충암고를 꺾고 16강에 진출, 경북고를 만나 아쉽게 탈락했다.
2015 야구대제전에서는 참가하지 않았다.
2. 여담
- 특이 사항으로 한국 고교야구 역사상 최장시간 연장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70년 9월 21일에 열린 제24회 황금사자기 전국지구별초청고교쟁패전 서울시예선 준결승, 대광고와의 경기에서 양팁 합쳐서 27이닝, 총 197번 타석이 돌동안[9] 의 타자들이 단 1점씩만 기록하는데 그치며 5시간 15분 경기 끝에 무승부가 되었는데 이 기록이 바로 최장시간 연장 기록. 당시 대광고는 김광득과 이동한이 마운드에 올랐고 성남고는 강진규-노길상이 마운드에 올랐다. 앙팀 투수들이 기록한 총 투구수는 무려 644개.[10]
- 배우 정보석이 부상당하기 전까지 선수활동을 했었다.
3. 출신선수[11]
[1] 아들이 KIA 타이거즈의 박민이다. 박민은 원래 성남중 졸업 후 성남고에 입학했으나 아버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1학년을 마치고 야탑고로 전학했다.[2] 4대 메이저 + 협회장기[3] 나무위키 등록 선수만. 졸업 연도 순.[4] 이 날 결승전에 성남고 출신 MBC 개그맨 정진수가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주도하였다.[5] 박병호와 포수-1루수를 번갈아 봤다. 타순도 3-4번으로 나란히 배치됐다.[6] 3루수 플라이 낙구 실책[7] 이 당시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면서 경기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그라운드 사정이 나빠졌다. 그러나 결승전 다음날부터 홈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있어 연기를 할 수가 없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선수들 간에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성남고 3루수 이동규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광주일고 선수의 목을 손날로 치는 아찔한 장면이 비치기도 했다.[8] 동명이인[9] 대광 92, 성남 105[10] 대광 368, 성남 276구[11] 나무위키 등록 선수만. 졸업 연도 순.[12] 일본 독립리그 팀이다.[13] 배정대로 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