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다크 나이트 리턴즈
'''I want you to remember the one man who beat you.'''
1. 개요
1986년에 출판된 프랭크 밀러 원작의 배트맨 만화. '''북미 만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걸작''' 중 하나로, 그 전까지 심의 등으로 싸구려 아동 히어로 취급을 받던 배트맨을 본격적인 다크 히어로로 만들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성인풍의 만화를 만드는 흐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기를 잃고 몰락해가서 DC 코믹스에서 아예 죽여버리려고 했던 배트맨의 인기까지 부활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독창적인 컷 사용방식으로 만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품이기도 하다.
4부 2권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제는 The Dark Knight Returns(다크 나이트 귀환하다), The Dark Knight Triumphant(다크 나이트 승리하다) Hunt The Dark Knight (다크 나이트를 사냥하라) The Dark Knight Falls (다크 나이트 추락하다)
'인간의 존재에 정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개인 이득에 있어서의 도덕의 역할', '잘못된 형식적 리더에 대비되는 다크 히어로 리더', '정치의 큰 힘에 대항하는 민중의 작은 힘' 등 상당히 진중하며 정치, 철학적인 주제를 갖고 있다.
2대 로빈이었던 제이슨 토드의 죽음[1] 이후 브루스 웨인은 배트맨 생활에서 은퇴[2] 하나, 점차 늘어나는 고담 시의 범죄율과 자신의 내면의 분노와 광기를 통제하지 못해[3] 결국 배트맨으로 부활한다. 시민들과 경찰, 범죄자들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해 하다가, 투 페이스의 복귀, 뮤턴트 갱의 반란[4] , 조커의 테러행위를 각각 제압하는 등, 계속되는 배트맨의 단죄행위에 배트맨에 동조하는 여론과 반대하는 여론은 점점 치열해지고, 핵 미사일을 맞아 미국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도 정부는 배트맨의 활동[6] 으로 높아져만 가는 고담 시의 치안률이 자신들의 이미지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한다. 이에 정부는 슈퍼맨에게 배트맨을 저지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미 정부와 타협한 슈퍼맨과 배트맨의 대립과 결투까지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특징으로는 이야기 내내 TV 프로 등에서 배트맨의 행위에 대해서 사람들이 토론[8] 하면서 슈퍼 히어로라는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한다는 것과 어둡고 진지한 히어로들의 해석이 있다. 이 때문인지 슈퍼 히어로들은 서로를 본명으로 부르지, 슈퍼 히어로의 호칭으로 부르지 않는다.(배트맨과 슈퍼맨은 서로를 "브루스", "클라크"라고만 부른다. 이는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을 좀 더 현실적이고 진지하게 묘사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지금에 와서는 당연한 듯한 설정이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이것은 참신한 시도였다. 오히려 왓치맨과 함께 이 작품이 그런 경향을 만들어낸 것에 가깝다.
그리고 슈퍼 히어로와 보통의 인간을 두 개의 집단으로 갈라서 얘기하며, 배트맨은 슈퍼맨에게 "네가 우리를 그들에게 팔아먹었다" 라고 하면서 분노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시각은 후에 《킹덤 컴》 등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배트맨의 특징인 '''겉으로는 침착하고 냉정하지만 속은 분노와 광기, 악을 증오하는 복수심으로 들끓어오르는''' 점을 확실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그 외 투 페이스나 조커 등의 악당들도 사회의 수많은 재활시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범죄 행위로 돌아오는 점 등의 암울한 모습과 정부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슈퍼맨 등 현실적이고 음울한 묘사가 많다. 프랭크 밀러의 초안의 경우 배트맨이 슈퍼맨을 목조르고 패면서 조커처럼 낄낄거리는 장면이 있는 등 배트맨을 멋지게 표현하는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파시스트적인 폭력신봉자로 묘사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배트맨의 동조자나 모방범들은 강도 피해자의 오른 손가락을 뭉텅이로 잘라버리거나 포르노 극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무고한 인명을 해하고 식당에서 배트맨 의상을 입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암살하려다 사살당하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뉴스에 보도되는 반면 정작 배트맨에 반대하는 일개 소시민이 배트맨 기사를 읽고 기지를 발휘해 강도를 퇴치하나 자극성이 부족해 신문에도 보도되지 않는 장면은 의미하는 것이 크다.
배트맨의 경우 '10년여간 배트맨 활동을 하지 않고 백만장자의 삶을 살며 편하게 지냈지만[9] 그의 광기와 분노는 전혀 억누를 수 없었다'는 묘사가 나와 배트맨을 단순 '돈빨 히어로'나, '취미로 히어로 활동을 한다'는 농담을 할 수 없는 진지함과 암울함을 보여준다.
특히나 조커는 아캄 정신병원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가 배트맨의 복귀소식을 듣자 기뻐하며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힘없고 무기력한 얼굴로 TV만 보다가 배트맨의 뉴스가 나오자 점점 눈에 생기가 돌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가 떠오르는 장면이 백미다. 이때 하는 대사가 "Batman... '''Darling."'''(배트맨... '''우리 자기.''')
참고로 이때 당시 브루스 웨인의 나이는 55세(!). 세월의 흐름을 독백이나 묘사로 보여준다.[10] 하지만 여전한 거구에 근육질의 몸을 소유하고있다. 후덜덜.[11]
알프레드도 살아있으나, 무척 노쇠하였다. 그리고 브루스는 마지막까지 알프레드의 속을 태운다.[12] 캣우먼 셀리나 카일은 충격적이게도 살찐 중년 여성이 돼서 매음굴을 운영하고있다. 작중에선 돌아온 조커 일당에 의해 원더우먼 복장으로 갈아입혀져 모욕을 당하는 등 안습. 이후 배트맨의 장례식장에서 슈퍼맨에게 너 때문이라고 울면서 화내는 장면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슈퍼맨의 옛 연인이던 라나 랭 역시도 살찐 중년 여성이 되었으나, 배트맨의 복귀 소식에 여론이 분열된 상태에서 배트맨을 끝까지 믿고 두둔하는 측의 대표로 활약한다. TV 토론에 데일리 플래닛 대표로 나와 배트맨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면서 웅변을 토하는 모습은 간지폭풍.
본작의 인기로 프랭크 밀러는 프리퀄인 배트맨 이어 원을 집필했으며, 후속작인 배트맨: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도 집필했다.[13] 그리고 2015년 말, 드디어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의 후속작인 다크 나이트 3: 마스터 레이스를 연재하면서 다크 나이트 3부작이 될 전망이다.
2. 그 외
- 2대 로빈 제이슨 토드의 죽음은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처음 등장한 설정이다.(즉 이 코믹스가 등장할 당시 본편의 제이슨 토드는 아직 죽지 않았다) 정확히 제이슨 토드의 죽음 시나리오는 이 작품에서 영향받은 것. 그리고 2016년에 제이슨 토드의 사망을 다룬 프리퀄 작품 '다크 나이트 리턴즈: 더 라스트 크루세이드'가 발매했다.
- 후속작으로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이 있다. 그리고 2015년 4월 세번째 속편 마스터 레이스가 발표되었다. 2015년 가을이 발매 예정일.
- 프랭크 밀러의 말에 따르면 본인이 1994년에 집필한 이미지 코믹스와 DC 코믹스의 크로스오버 작품 《스폰/배트맨》도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프리퀄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마찬가지로 《올스타 배트맨 & 로빈, 보이 원더》도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프리퀄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 스토리상으로만 보면 다크 나이트 이전에 등장했던 DC 코믹스 영웅들이 궁극적으로 도달한 결말쯤으로 비춰지는데, 캣 우면은 은퇴하여 중년의 일반인 여성이 되었고, 그린 애로우는 팔이 잘린 뒤 히어로에서 은퇴하였다. 슈퍼맨은 히어로들간의 모종의 합의를 거친 뒤 정부 기관의 요원으로 들어갔으며 배트맨 역시 은퇴하여 브루스 웨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존에 존재했던 히어로물의 정의[14] 를 모조리 깨부시며 DC 히어로물의 에필로그 같은 구성을 만들어 냈다. 특히 조커와 배트맨의 관계 흐름에서 그것이 가장 잘 드러난다. 조커는 그 이전과는 달리 진심으로 배트맨을 죽이기 위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배트맨 역시 주저하지 않고 조커를 죽이려고 든다.[15]
- 조커의 최후에 대해선 말이 많은데, 대체적으로 배트맨이 자신의 불살주의를 깨면서 조커를 죽였다는 해석이 지지를 받고 있다.[16] 이 해석에 따르면 배트맨이 조커의 목을 꺾은 시점에서 이미 조커는 사망했고, 그 뒤에 이어지는 짧은 대화는 자신의 신념을 깼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배트맨의 자아가 스스로 만들어낸 방어기제였다는 것이다.[17] 이후 경찰들의 포위망을 탈출할 때도 불타고 있는 조커 시체에다 대고 "웃지 마"라며 마치 살아있는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이때까지도 자기부정을 떨쳐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이렇게 살생이 애매한 장면을 제외하면, 의외로 불살주의를 지킬려는 모습을 보였다. 흔히 오해받는 장면들이 갱단과의 전투와 조커의 죽음이다. 뮤턴트 갱단과의 싸움에서는 배트-탱크로 기관총을 쏘아 갱단원을 쓸어버리는데 캐리가 뭐라고 하려고하자 고무탄이라 걱정말라고 하며, 중간에 갱단 두목이 역시 총알을 보고 고무탄따위나 쏴댄다고 독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갱단 조직원들은 기절하고 부상을 입다보니 나중에는 배트맨을 무서워하여 덤빌 생각을 못하게 되며 이 갱단 두목은 배트맨과 싸우자고 도발하여 싸우다가 그에게 두들겨맞아 코와 사지가 부러지고 실신하게 된다. 놀이공원에서 조커가 죽은것도 배트맨이 아니라 조커 스스로 목을 비틀어서 죽은 것. 비록 배터랭을 날려서 조커의 눈에 박히게 하고 죽기직전까지 복날 개패듯 쥐어팼지만 죽이라는 도발에는[22] 선을 넘지 못해 망설였고 결국 조커를 죽이지 않자 조커는 이를 비웃으며 스스로 목을 꺾어 죽는다.
- 슈퍼맨 덕후인 앵그리 죠는 이 만화를 싫어한다. 자신의 우상인 슈퍼맨을 정부의 조종을 받는 꼭두각시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라서.[23] 하지만 배트맨에게는 의문없이 배드애쓰한 만화라고 작품적으로는 인정했다.(#)
-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역시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육중한 형태의 배트모빌인 텀블러, 배트맨의 죽음을 가장한 위장이 대표적이다.
- 2016년에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장면을 그대로 따르는 웨인 부부의 죽음,[24] 배트맨의 기본 슈트 및 대 슈퍼맨용 강화 슈트, 브루스 웨인의 연령대가 나이가 있는 40대 중반이라는 설정 등. 감독인 잭 스나이더는 작가인 프랭크 밀러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또한 둠즈데이와의 격투 장면에서는 본작의 표지 일러스트를 오마주한 장면이 연출되었다.[25] 근데 참 뭐한게 영화에선 배트맨이 총을 아무렇지도 않게 써대며 적들도 싸그리 다 죽여버린다(...).
3. 영상화
워너브라더스에서 정식으로 애니화한 작품[26] OVA의 DVD와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물론 북미 이야기. 현재까지 나온 배트맨 애니중 평가가 가장 높은 축에 속하며 매상도 2위에 랭크되는 등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할 가치가 있다.
- 배트맨 / 브루스 웨인 - 피터 웰러[27]
- 로빈 / 캐리 켈리 - 아리엘 윈터
- 조커 - 마이클 에머슨[28]
- 투페이스 / 하비 덴트 - 웨이드 윌리엄스
- 닥터 울퍼 / 데이빗 셀비
- 슈퍼맨 / 클락 켄트, 칼엘 - 마크 밸리
- 알프레드 / 마이클 잭슨[29]
- 코난 오브라이언 - 코난 오브라이언 - 토크쇼 진행자 본인으로 나온다.
그리고 본작의 클라이막스라고 할수있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결전은 원작을 더 보충해서 좀더 길고 굉장히 박진감넘치는 액션으로 그려냈다.
하지만 원작에 충실하지 못한 부분도 많은데, 조커가 놀이동산에서 독이 든 솜사탕으로 아이들을 집단 학살하는 장면 등 일부 심의에 걸릴 수 있는 부분을 아예 삭제했으며, 무엇보다도 작품의 주제의식을 전달하는 중요한 배트맨의 독백을 거의 전부 삭제해버리고 그나마도 어색한 대화로 때워 원작만큼의 깊이감을 느낄 수 없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뉴 배트맨 어드벤쳐(New Batman Adventure, 통칭 NBA)》의 Legends of the Dark Knight 에피소드 에서 동네 아이들이 배트맨을 자기들만의 허풍과 상상으로 부풀려서 얘기하는 장면에서 리턴즈의 배트맨이 등장한다. 당연히 내용은 단순화 되었지만 특유의 분위기는 잘 살아있다. 성우는 마이클 아이언사이드[31]
배트맨 덕후들이 모여서 만든 애니메이션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도 당연히 여러번 오마쥬된다. 특히 시즌3 Battle of the Superheroes에피소드에서 강화슈트를 입고 사악해진 슈퍼맨과 싸우는 장면의 구도는 다크나이트 리턴즈의 장면들과 거의 일치한다.
여담으로 유튜브 등지의 댓글 반응들을 둘러보면 배트맨 대 슈퍼맨 영화속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보다 리턴즈와 브레이브 앤 더 볼드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이 더 박진감 넘치고 재밌다는 의견이 많다.
4. 한국 정발
2008년 7월 발매
《다크 나이트 리턴즈》란 제목으로 2권으로 나뉘어 출판되었다.
각권 15,000원
김지선 옮김, 세미콜론 출판
2018년 01월 <배트맨 : 다크나이트 리턴즈 30주년 에디션>으로 양장본으로 출판되었다.
18,000원에 통합되었으며, 프랭크 밀러와 브라이언 아잘레로의 대화가 앞에, 배트맨 스토리 콘티와 각 장의 표지 콘티가 뒷장에 수록되었다.
출판사는 세미콜론이 아닌 시공사로 출판되었다.
번역은 이규원이 맡았으며, 이전 번역과 비교해 봤을 때 훨씬 더 나아졌다.
[1] 참고로 다크 나이트 리턴즈는 제이슨 토드가 죽었다는 설정을 처음 도입한 작품이다. 이 시기 배트맨 본편에서 제이슨 토드는 아직 살아있었다. 제이슨 토드가 죽는 Batman: A Death in the Family는 이 작품이 출간되고 2년 후에 출간된다.[2] 작중 뉴스를 통해 은퇴한지 꼭 10년이 되는 해라는것을 알 수 있다. 덕분에 고담의 대부분 젊은이들은 배트맨은 도시전설쯤으로 취급한다고 한다.[3] 은퇴기간 동안은 고령임에도 말 그대로 목숨을 내놓고 기행을 벌인 듯하다... 레이싱 시합에도 나가 자동차의 한계까지 몰아붙이다가 전복되고 폭발하는 가운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온다던가...[4] 진압 이후 배트맨에게 감명받은 일부 돌연변이 갱들은 '''배트맨의 아들들'''을 자칭하며 자경단 일을 하기 시작한다.[5] 이 중에 한 안경 쓴 시민은 자기가 한 일은 생각지도 않고 진압 과정에서 자신을 다치게 한 배트맨을 비난한다. 애니메이션에선 배트맨을 향해 무슨 게슈타포냐며 찌질대다가 다른 시민에게 닥치라는 말을 듣는 모습으로 나온다.[6] 배트맨의 아들들을 통솔해 폭도로 변한 시민들[5] 과 탈옥한 건달들을 제압, 설득하여 해산시킨다. 다른 장소에서는 고든이 총을 들고 비슷한 일을 하며 혼란을 진정시키고 있었다.[7] 다름아닌 슈퍼맨의 옛 연인이었던 라나 랭이다. 앵커 말에 따르면 랭이 가장 소리 높여 배트맨을 지지하고 있다고.[8] 호모들도 혼내줬으면 한다는 생각없는 시민, 배트맨은 반사회적 경향이 있는 범죄자라고 비판하는 정신과 의사, 배트맨은 우리가 불의에 저항할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시민운동가[7] 등, 꽤나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다.[9] 상술했다시피 그에대한 반작용으로 목숨을 건 듯한 기행을 보였다. 물론 백만장자의 기행으로 대중에 알려졌을 뿐. 그 외에도 밤에 나다니던 습성 때문인지 불면증이있는 모습도 보였다.[10] 복귀 초반, 밧줄을 잡고 올라가면서 늙어서 다리로 몸을 지탱하고 올라가야한다고 속으로 투덜댄다던가, 밤 활동 후에는 근육통에 시달리는 모습도 보여준다.[11] 사실, 이 때 당시가 어떻게보면 제일 근육량이 많아보인다..[12] 결국 마지막에 이르러 브루스는 심장을 인위적으로 멈춰 일시적으로 사망했으나 같은 시각 알프레드는 웨인 저택의 자폭을 지켜보며 뇌졸증으로 사망하게 된다.[13] 단, 배트맨: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은 평이 좀 갈린다.[14] 아무도 모르는 히어로의 정체, 일상 생활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신비로움, 활극의 분위기가 나는 유쾌함 등[15] 조커가 칼을 휘두르며 "드디어 이 순간이 왔어. 안 그래? 우리 모두가 바라왔던 순간이야."라고 하면서 둘의 관계가 여기서 끝남을 암시한다.[16] 분포를 보면 해외팬들은 조커가 자살했다는 해석이 약간 더 지지를 받고, 국내는 배트맨이 죽였다는 의견이 더 많다.[17] 이에 따라 "이제 어디 가서 이런 일(살인)이 일어난 적 없다고 말해 보시지? 내가 이겼어. 너의 자제력을 잃게 만들었으니까."라는 조커의 대사는 사실 배트맨이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 된다.[18] 처음엔 저격총 형태의 그래플러 건이었지만, 두 번째는 인질로 잡힌 아이를 구하려고 악당의 손에서 기관총을 뺏어 쓴다. 세번째로는 경찰들의 포위에서 탈출하려고 벽에 폭탄을 설치한 뒤 권총을 쏴서 폭발시킨다.[19] 배트맨은 부모님이 총에 맞아 죽는 걸 지켜본 트라우마로 인해 총을 사용하지 않는다. 설정이 분명하지 못했던 초기엔 총을 썼지만 그 기간이 2년밖에 안 되고 그후엔 쓰지않는 설정이다.[20] 저격총 형태의 그래플러 건과 마지막 탈출을 위한 권총 발사는 그런대로 넘어가는 팬들도 있지만, 두번째 경우인 기관총은 논란이 많다. 인질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급한 상황이었다지만 악당의 총을 빼앗아 썼다는것과, 총에 맞은 인질범의 생사가 제대로 묘사되지않았다는 점이 논란 포인트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아이를 인질범의 팔에만 사격을 가한 걸로 묘사되었다.[21] 다만 여기서는 어디까지나 트라우마의 주체는 총이 아니라 "권총"에 한정한 듯하다. 여기서의 배트맨은 다른 총들은 잘만 쓰지만 권총만은 손가락이 떨려 제대로 걸지 못해 두발이나 빗맞추고, 불타는 조커의 시신을 보며 그만 비웃으라고 말한다. 조커가 죽기 전에 말했던 "난 너의 자제심을 잃게 만들었다"라는 걸 보면 이젠 트라우마고 나발이고 탈출을 위해 권총을 쥐는 자신이 조커가 원하는 대로 움직인 듯하다.[22] 사실 애꾸로 만들어준 것 자체가 조커로선 죽음보다 더 큰 치욕이다.[23] 특히 슈퍼맨을 과도할 정도로 너프시켰기 때문에 슈퍼맨 팬들한테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배트맨은 여기서 굉장히 막나간다.[24] 특히 토머스 웨인이 강도에게 주먹을 날리다 총에 맞거나 진주 목걸이가 흩날리는 장면은 여기에밖에 없는 설정이다.[25] [image] 본작과 상황은 약간 다르다. 표지의 상황은 복귀한 배트맨이 앞으로 점프하며 뮤턴트들의 차량을 급습하는 구도이나, 사진속 장면은 왼손은 매달린채 오른손의 그래플링 건을 쏴 둠스데이의 히트비전을 회피하려는 상황. [26] 1편, 2편이 따로 만들어졌다. DC Universe Animated Original Movies에선 처음있는 일.[27] 오리지널 로보캅을 맡았던 배우다.[28] 로스트의 벤자민 라이너스,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의 해롤드 핀치 역을 연기한 연기파 배우. 단 조커 연기는 마크 해밀의 찌든 듯한 광기를 기대하면 좀 실망할 것이다.[29] 물론 그 마이클 잭슨이 아니다.[30] 정확히는 조커가 눈에 배트랭을 맞자마자 돌아서 도망치면서 "미쳤어?"라고 얘기한다.[31] 샘 피셔로 유명한 배우/성우. 걸걸한 목소리로 노익장의 포스를 뿜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