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사
1. 개요
白騎士(White knight).
흰색 갑옷을 두른(+백마를 탄) 기사를 칭하는 말.
원래는 중세의 결투 재판[2] 에서 원고를 대신해 싸우는 사람을 가리킨다. 반대로 피고를 대신해 싸우는 사람은 흑기사라 불렀다.
창작물에서는 흑기사, 검은 기사의 반대되는 의미로 쓰이고는 한다. 흑기사가 어두컴컴한 일을 맡는 것을 전문으로 맡는 느낌과 마법이나 특수한 힘을 쓴다고 하더라도 어둠에 관계된 힘을 사용하는 것에 강한 인상을 지녔다고 한다면, 반대로 백기사는 성스러움, 떳떳한 일을 전문적으로 맡는 인상을 지니고 있는 편이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정반대의 일을 행하지만 진실이 가려져 있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다. 백색이 지니는 느낌 탓에 주인공 급 위치를 취하는 경우도 많은 편.
투견으로 개량되었던 불테리어(불독 + 테리어)의 왕년의 별명이 백기사였지만 안습.
2. 인터넷 용어
맹목적으로 여성을 추종하거나 챙기는 남성들을 의미하는 서양권 인터넷 용어. 전통적으로 남성들이 여성의 간택을 받기 위해 잘 보이려고 하는 행동을 미화/강권하는 기존의 맨 박스적인 사회 현상의 폐해를 비꼬는 용어다. 한국의 보빨러와 통하는 의미. 좀 더 경멸적으로는 Mangina(대략 명예보지 정도)라고 부른다.
3.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의 별명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간달프의 새로운 별명. 발록과의 싸움에서 간신히 승리한 뒤에 중간계로 돌아온 간달프는 흰색의 로브를 걸치고 쉐도팩스와 함께 다니는 마법사가 된다. 그 뒤로 사루만을 굴복시키고 아라고른을 도와서 양동작전을 이끌었다.
여담이지만 김리는 이렇게 돌아온 그를 사루만으로 오해하고 도끼로 그의 머리를 쪼개버리려고 했다(...).
4. 판타지소설 묵향에 등장하는 인형전투병기. White Knight
묵향 2부 다크 레이디에 등장하는 타이탄. 문서 참조.
5.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초기에 백위니의 필수품이었던 카드 중 하나. 2마나에 2/2에 선제공격으로 굳이 흑색을 상대하지 않아도 좋았던 카드지만 이후에 같은 2마나 2/2 선제공격으로 Knight of Meadowgrain같은 것도 있고 다른 좋은 카드가 널려서 절판된 뒤에 잊혀진 카드이다. 하지만 준드어그로 및 모노블랙 뱀파이어가 나오고 나서 백위니에서 잠깐 다시 쓰이기도 했던 카드.
이 카드의 영향으로 '기사'들은 2/2에 선제공격(블록에 따라 부시도나 플랭킹이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추가로 뭔가 하나 더 달리는 경우가 많다.
흑기사와 함께 Magic 2010에서 재판되었다. 준드어그로라든가 뱀파이어 등 흑색이 은근히 판쳤을 때 나름대로 백위니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둘 다 그렇고 그런데다가 흑색을 상대하는 사이드로는 Devout Lightcaster가 있고, 어떤 색이든 Jace, the Mind Sculptor로 손에 올라가는 걸 막을 수 없으니(....)
Magic 2012에서는 다시 퇴출.
Saviors of Kamigawa에서는 선제공격 대신 Bushido가 붙은 변종인 Hand of Honor가 있다.
흑색버전으로 흑기사#s-6가 있으며 강화판으로 마나가 하나 더 들지만 흑색과 적색보호가 둘 다 붙은 벡족의 성기사이 있다.
Scourge 시절에 나온 Silver Knight로 백기사에 흑보호 대신에 적보호 달면 어때? 라는 말 때문에 만들어진 카드.
Planar Chaos에서는 백보호가 붙어있는 적색의 Blood Knight도 있다.
6. 전뇌전기 버추얼 온 시리즈의 백홍기사단원
전뇌전기 버추얼 온 시리즈의 등장 세력인 백홍기사단 단원들을 따로 부르는 말로, 전용 템진과 그 파일럿을 묶어서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7. 주식 용어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발생했을 때 그 기업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에 우호적인 사람 혹은 그런 세력을 일컫는 말. 적대 세력의 공격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자는 흑기사라고 한다.
만약 적대적 기업 인수나 합병의 대상이 된 기업이 적당한 방어 수단이 없을 경우 매수 대상 기업의 경영자에게 우호적인 제3자를 영입하여 "쟤들에게 기업을 내주느니 그냥 너희가 인수하면 안 되냐"고 할 수도 있으며 이 우호적 인수자를 백기사라고 지칭할 때도 있는데, 인수를 원천 차단하는 게 목적이었던 사람들은 "흑기사보다 쟤들이 더 맘에 안 들어"를 외치며 부들부들하기도.
2003년 외국계 자본인 소버린이 SK그룹 지분 15%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려고 하자 신한은행·하나은행·산업은행이 SK의 백기사 역할을 해 경영권을 지켜준 것이 백기사의 대표적인 사례. 최근에는 몇몇 중견 그룹이 서로의 주식을 일부 보유하고 유사시 서로의 백기사가 되어주는 전략도 나오고 있다. 일종의 불가침 동맹으로, 포스코와 일본 '신일본제철'의 상호 지분 보유 등이 대표적인 예. NC소프트가 넥슨의 경영 개입을 막기 위해 넷마블과 주식을 맞교환하기도 했다.
8. 로도스도 전기의 등장인물의 젊은 시절 별명
환(로도스도 전기) 항목 참조.
9. 슈퍼로봇대전 OG의 바이스리터
바이스리터 항목 참조.
10.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백기사 시리즈
[image][image][image]
좌측부터 차례대로 백기사 HT, 백기사 9, 백기사 X이며, 자세한 내용은 각 해당 문서 참조.
11.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시즌3[4] 하이라이트 카트바디
[image]
2020년 9월 28일[5] 글로벌 서버에 출시된 시즌3[6] 하이라이트 카트바디.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2. 이주용 작가의 판타지 소설
항목 참조
13. 마크로스 Δ 의 등장인물
윈더미어군 공중기사단의 에이스를 뜻하는 칭호. 작중에 이 칭호를 단 사람은 두명이 있으나 보통 백기사 하면 키스 에어로 윈더미어를 뜻한다.
14. 정부나 사법기관 소속이 아닌 사람이 사이버 범죄에 맞서는 행위
일반인 신분으로 사이버 범죄에 맞서는 사람들을 칭한다. 가령, 딥웹에서는 아동성범죄자에게 맞서 자신이 아동포르노 거래 상대인 것 처럼 속이며 범죄자들의 꼬리를 밟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각국의 정부와 사법기관은 대체로 백기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리 의도가 좋았어도 처벌을 받을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백기사들은 정부와 사법기관에 성과를 내주고도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실제로 백기사들의 활동을 통해 많은 관련 웹 사이트들이 폐쇄되거나 운영자가 정부와 사법기관의 처벌을 받았다.
[1] 글로벌 서버 기준. 중국 서버는 시즌2[2] 원고와 피고가 싸워 이긴 쪽이 옳다고 결론을 내리는 어처구니없는 형태의 재판. 당시는 신이 올바른 사람의 편을 들어, 신이 함께하는 자가 이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3] DotP 2014의 번역[4] 글로벌 서버 기준. 중국 서버는 시즌2[5] 중국 서버는 2019년 9월 28일 출시[6] 중국 서버는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