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플라이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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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맥라렌 570S.
1. 개요
Butterfly door
자동차에 설치되는 문의 종류 중 하나. 옆으로 열리는 일반적인 자동차 문과는 달리 경첩이 회전함과 동시에 문짝이 앞으로도 돌아간다. 그 결과 문짝이 날개마냥 차 앞으로 펼쳐지게 된다. 그 모양이 날개를 활짝 편 나비를 위에서 본 모양과 같다 하여 버터플라이 도어라고 한다. 시저 도어, 걸윙 도어, 코치 도어와 함께 특이한 자동차 문에 속한다.
2. 시저 도어와 차이점
시저 도어는 문이 전방 회전 없이 옆으로만 회전해서 그대로 수직으로 올라가고, 버터플라이 도어는 위로 올라감과 동시에 문이 앞쪽으로 회전한다. 즉, 차문을 열고 차를 앞에서 바라보면 시저 도어는 문짝의 날 부분이 보이고, 버터플라이 도어는 문짝의 판때기가 보인다.
3. 장점
'''역시 간지가 최고의 장점'''. 시저 도어와 마찬가지로 보통 차에는 제조비용, 유지보수, 안전 등의 문제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차문을 열 때 주변 사람들이 저절로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게 만든다. 사실상 가장 중요한 장점. 그리고 시저 도어와 비교했을 때 문을 끝까지 열지 않은 상태에서 타고 내릴 때 조금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시저 도어와 대동소이.
열고 닫을 때 공간이 덜 필요하다는 것도 장점이긴 하나, 시저 도어보다는 공간을 더 필요로 한다.
4. 단점
시저 도어와 마찬가지로 차 문을 열기 위해서는 차 위쪽으로 공간이 필요하며 문콕을 할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보통 이게 장착되는 차량들은 지상고가 매우 낮은 납작한 스포츠카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차장에서 문을 못 열어서 못 내리는 상황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차량이 교통사고로 인해 전복되었을 때. 이때 문이 위쪽으로 열리는 특성 상, 문짝을 떼어내지 않는 이상 땅바닥에 문이 걸려서 열리지 않아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요즘 나오는 버터플라이 도어 차량들은 이 때문에 비상시에 문을 뜯어낼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전복이 된 이후 10~15초 동안 움직임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경첩에 설치된 소량의 폭약이 터지면서 문을 밀면 그대로 떨어져 나가게끔 했다.[1]
5. 사용례
시저 도어와 마찬가지로 주로 스포츠카나 슈퍼카 등의 고급형 차량에 설치된다. 페라리와 맥라렌 등의 스포츠카 메이커들이 선호한다.
6. 적용 차량
-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최초로 버터플라이 도어를 달고 나온 차량
- 페라리의 슈퍼카 모델들
-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
- 맥라렌의 모든 차량
- 토요타 세라: 소형차에다 버터플라이 도어를 다는 대인배 행보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참고로 비디오 카탈로그에서는 걸윙 도어라고 나온다(...).
- BMW i8
- 스파이커
- C8
- C12 자가토
- 살린 S7
- 데본 GTX
[1] 하지만 이는 순정 시저도어, 버터플라이 도어, 걸윙 도어인 경우에 해당되며 튜닝을 했을 경우에는 예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