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싸움

 

1. 개요
2. 미디어 속 베개싸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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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놀이의 일종. 그 역사와 전통을 여기서 느껴볼 수 있다.[1]
룰은 푹신푹신한 베개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며, 전 세계어린이들이 남의 에 자러 갔을 때나 학교 수련회 또는 수학여행 등 어린이 여럿이 함께 하는 잠자리에서 거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놀이. 동양서양에 걸쳐 안전한 베개가 있는 지역에 걸쳐 널리 퍼져있으며, 그 기원은 거의 푹신푹신한 베개의 발명과 그것을 발견한 어린이의 역사와 함께 할 수 있을 정도로 길다고 볼 수 있다.
베개싸움은 어린이들이 즐기기에는 비교적 안전한 놀이에 속하는데, 일단 베개의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느냐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안에 이 들어있는 베개라면 푹신푹신한데다가 어린이의 으로는 그것을 맞는 상대편에 큰 부상을 입힐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넘어진다고 하더라도 아래에는 침대 등의 바닥이 넘어지는 사람을 보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부상을 입을 확률도 낮다. 따라서 서양에서 생각하는, 속에 깃털이 가득 찬 흰색 베개로 베개싸움을 하다가 부상을 입을 확률은 극히 낮다.(그러다 배게가 터져서 깃털이 흗날리누..)
다만, 한국처럼 안에 메밀이라든지, 실리콘이라든지, 기타 비교적 딱딱한 속이 들어있는 베개라면 아무리 어린이가 휘두른다고 해도 위험도는 급격하게 증가하며, 베개 커버에 달린 지퍼가 피부에 스치면서 상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을 한창 어린이가 아닌 혈기왕성한 10대에서 20대의 남성이 휘두르게 된다면 베개가 머리 쪽에 맞았을 때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목침이나 석침 같은 단단한 소재로 만든 베개라면 맞은 상대편은 유혈사태가 발생하니 베개의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위 사항을 모두 지켜 '''일반적인 솜'''이 들어간 베개를 '''지퍼부분을 피해서''' 휘두른다고 해도 '''일반적인 10대 남학생'''이 휘두른 베개가 머리에 맞을 경우 '''골이 울리는 충격'''을 받는다. '''다른데는 몰라도 제발 머리 등 급소는 피하도록 하자.''' 2013년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서울 베개싸움 이벤트에서도 목침 등 딱딱한 소재로 된 베개나 딱딱한 속을 채운 베개 사용을 금지하는 규칙이 있었다.
수학여행을 갔을 때 발생하는 베개싸움은 이미 신체적으로 성숙하기 시작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베개를 치켜들었을 때 형광등에 베개가 닿을 수 있고, 공용물품에 속하는 베개가 파손될 경우의 문제, 상기에 서술되어 있는 부상 문제 및 실제 폭력사태로 번질 수 있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하는 편이다. 그래도 수학여행에서는 다들 리미터가 풀려버리기 때문에 하는 사람은 다 한다.
서양에서는 플래시몹의 일종으로 베개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고, 모르는 사람과 하는 경우도 있다!
캐나다에는 PFL(Pillow Fight League)라고 하는 세미프로리그도 있는 모양. 자세한 사항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독일의 항공사 루프트한자에서는 한 승객이 베개싸움을 시전하자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베개를 나눠주면서 기내 베개싸움이 벌어진 적도 있다.
미국육군사관학교에서 1897년부터 100년 넘게 지켜 온 전통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1학년 생도들이 여름 훈련을 마치고 베개싸움을 하는 것이다.[2] 하지만 2015년 있었던 베개싸움에서는 생도 3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3], 이 중 24명은 뇌진탕에 걸리기까지 했다. "베개싸움을 할 때 헬멧을 써야 하고 반드시 베개만 던져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데, 생도들이 이 규칙을 따르지 않고 헬멧을 안 쓰거나 베개 안에 음료수 깡통이나 군화 등 딱딱한 물건을 넣은 채로 던져서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이 사건 이후로 1학년 생도들이 베개싸움을 하는 전통은 폐지되고 말았다.

2. 미디어 속 베개싸움


  • 유루유리: 2학년 4인방이 수학여행지 숙소에서 쿄코의 제안으로 베개싸움을 벌인다. 정상적(?)으로 진행돼서 치토세 > 유이까지 격추된 건 그렇다치고 그 이후는... 원작 코믹스에서는 단행본 4권에서/ 애니메이션에서는 1기 10화에서 확인 가능.
  • 케이온!: 이쪽도 수학여행 베개싸움.
  • 메이플 타운 이야기 제 27화에서 주인공들이 여름휴가로 파티의 친척집으로 가서 미하일이 바비를 놀려대자 기분상해진 바비가 미하일에게 던진다. > 이리저리 던지다가 어쩌다가 파티한테 맞았다 > 실컷 즐기다가 베개 하나가 파티의 언니(앤)에게 맞았고 > 화가 난 앤은 파티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자 파티는 언니에게 반항하는 태도를 드러냄 > 파티는 앤에게 스팽킹을 시전해서 그만두게 한다.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S 105화에서 히노 레이츠키노 우사기를 놀려서 화가 난 우사기가 베개를 레이에게 던진다. > 화가 난 레이는 2개의 베개를 던지는데 하나가 빗나가서 아이노 미나코에게 맞았다. > 화가 난 미나코가 베개를 던졌는데 공부 중이던 미즈노 아미에게 맞아서 결국 단체 베개싸움 고고.
  • #유료화
  • TVA 러브라이브!: TVA 1기 10화 합숙 에피소드에서 노조미의 선동으로 시작한다. 중간에 괜히 어떤 사람을 깨우는 바람에 죄다 격추되고 그냥 잘뻔...했지만 이 사람이 던진 음속 베개에 맞은 들은 다들 멀쩡한데 이쪽은 한 대 맞고 격추된 후 잠에 빠져서 이후 속행(...).
  • 크게 휘두르며 2화의 야구부 합숙에서 등장했다.
  • 페어리 테일 애니메이션 기준 시즌1 31화의 온천여행에서 등장했다.
  • 마비노기에서도 이벤트로 진행한 적이 있다.
  • TWICE의 KNOCK KNOCK MV중 베개싸움을 한다.
  • 보석의 나라에서는 동면[4] 전에 베개싸움을 하는 묘사가 나온다. 자투리만화에도 표현될 정도. 여기선 직접 들고 때리는 게 아니라 집어던지면서 노는 모양.
  • 천재소년 지미 뉴트론에서 나오는 밤샘파티 상자가 베개싸움전용 베개를 꺼내준다. ,악몽에서는 오류에 감염된 베개들이 유령이 되어 지미 부모님을 공격한다.
  • 재혼 황후의 여주인공 나비에는 황태자비 시절부터 소비에슈와 다툴 때마다 베개를 철퇴처럼(...) 휘둘렀다. 황족, 것도 황태자의 몸에 상처를 낼 수 없으니 깃털이 들어 푹신푹신해서 맞아도 아무렇지 않은 베개를 쓰는 게 나름의 최선이었다나. 심지어 코샤르는 나비에가 지지 않게 베개싸움을 전수해주기까지 했다고...

[1] 이 동영상은 에디슨이 발명한 키네토스코프의 필름으로 1896년 작품이다.[2] 생도들의 단합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시작한 전통이라고 한다.[3] 팔과 다리가 골절되고 어깨가 빠지는가하면 코뼈가 부러진 생도도 있었다.[4] 겨울철엔 보석들이 양분으로 삼는 햇빛의 일조량이 줄어서 겨울당번을 남겨두고 모두 겨울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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