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스밥버거
공식 홈페이지
고 바로 옆 뚱스밥버거 아줌마가 매출이 올라 업종을 바꾸기까지 했
[image]
2009년 창업한 대한민국의 밥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수원시 출신인 오봉구[1] 라는 사람이 '''단돈 10만 원으로 창업한 업체'''로, 오봉구는 그 전에도 여러 번 사업을 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홍익대학교에 입학한 지 14일 만에 자퇴하고 등록금을 환불받아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17번이나 실패하다 18번째로 시작한 사업이 바로 봉구스밥버거라고. 처음에는 수원 동원고등학교 앞에서 노점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 이틀 동안은 손님이 없었지만, 사흘 째에 한 학생이 처음으로 밥버거를 사 먹었고, 그 학생과 친해지는 과정에서 그 학생이 다른 친구들을 데려오고 어느 새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좋았지만 원칙상 불법이었으므로 결국 행정 처분에 의해 쫓겨났고[2] , 이후 정식으로 가게를 열게 된 뒤 인기를 끌게 되자 결국 가게를 프랜차이즈화하여 지금까지 '''1,000'''여 개가 넘는 가맹점을 두게 되었다. 즉, 웬만한 지역에는 거의 다 있다는 소리. 이 과정을 노래로 만든 영상
회사 이름인 '봉구스'는 프랑스어로 'bon gousse'로 '훌륭한 한입거리'라는 의미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오래 살다 온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고 오 대표가 어느 매체에서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프랑스어는 성(性)이 있는 언어고 'gousse(덩이뿌리→한입거리)'가 여성 명사임을 감안하면, 앞의 남성형 'bon' 역시 여성형인 'bonne'가 되어야 옳다. 'bon'와 'bonne'의 발음이 각각 '보'와 '본'에 가까움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영어식 알파벳 철자가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bonne'이 '본~봉' 발음으로 와닿지 않으므로, '봉구's 밥버거'라는 중의적 의미를 의도하여 'bon'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봉구스밥버거는 주먹밥 업체이며, '햄버거 모양의 주먹밥'이기 때문에 '밥버거'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업체 스스로 밝히고 있다.
매장 내부의 안내에는 꾹꾹 눌러서 납작하게 만든 후 먹으라고 되어 있는데 그냥 숟가락으로 떠 먹기도 한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숟가락을 제공하지만, 일회용 제품 사용에 따른 지자체 방침에 따라 숟가락을 제공할 수 없는 업체도 있으니 참고할 것.
학교 앞에서 시작한 창업 배경 때문인지 피자스쿨처럼 대부분 매장이 학교 앞이나 학원가, 대학가, 혹은 아예 대학 내부에 있는 경우가 많고,[3] 3개 이상의 중고등학교가 있을 경우[4] 높은 확률로 이 업체의 점포가 있다. 또한 웬만한 대학가에는 한둘 씩은 반드시 있을 정도다. 그 외에 주택가나 번화가에서도 종종 발견된다.[5]
한줄평을 남긴 포스트잇으로 일부 벽면이 도배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봉구스밥버거의 고향인 수원시의 경우 시립 도서관 휴게실에 온장고가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봉구스밥버거는 전자렌지보다 온장고와 궁합이 매우 좋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애초에 밥인데다가 참치마요같이 마요네즈가 들어간 경우가 많기 때문. 마요네즈는 전자렌지와 궁합이 별로 좋지 않다. 전날 구매한 봉구스밥버거를 바로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식사 몇 시간 전에 온장고로 옮겨 놓으면 방금 구매한 것만큼 따끈한 밥버거를 즐길 수 있다. 덕분에 도서관 휴게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메뉴가 밥버거.
프랜차이즈라 가게들 레시피가 전부 같긴 하지만 만드는 사람에 따라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다. 베테랑 집에선 버거 2~3개 갓 만들어 포장하는데 1분이 채 안걸리는데 막 개업한 초보 집에선 버거 2~3개 포장하는데 5분은 걸린다. 초보 집 밥버거는 김치 국물이 새서 밥이 빨갛게 젖어있고 숟가락만 대면 버거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보이는데, 베테랑 집 버거는 모양도 단단해보이고 숟가락으로 잘라 먹어도 버거 모양새가 잘 유지된다.
사실 이정도로 잘만드는 집이면 좀 입이 더러워지긴 하지만 그냥 버거처럼 입으로 냠냠 씹어먹어도 된다. 사실 제품 완성도 편차야 다른 프렌차이즈 사례도 많기에 그럭저럭 이해할만 하지만, 매장별로 김치와 밥 편차가 큰건 감내하기 힘든 부분이다. 특히 김치의 경우는 좀 많이 심한데, 어떤 집은 시제품 김치처럼 아삭한 반면 어떤 집은 익은 김치처럼 시고 물렁거리기도 한다. 아무래도 발효 음식이다보니 보관 문제라던지 입맛 차이라던지 때문에 편차가 생길수밖에 없는 듯.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메뉴는 햄치즈밥버거이다.
노점상 시절부터 이어온 전통을 고수하여, 다른 요식업체의 엄청난 가격 인상에도 기본 주먹밥인 '봉구스밥버거'는 '''1,500원'''이었다. 이 밥버거가 바로 동원고등학교 앞에서 팔기 시작했다는, 프랜차이즈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그 메뉴이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봉구스밥버거' 메뉴는 시작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포하면서도, 지금의 가게가 존재하도록 도와주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서도 작용하였다. 더군다나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의 예외로, 다른 주먹밥들은 이 기본 주먹밥에서 재료가 하나씩 추가한 것인만큼 기본 주먹밥임에도 한 끼 식사로 괜찮은 양에 참치마요와 볶음김치의 훌륭한 조화를 자랑하고 있다.
토핑 메뉴로 500원을 더 내면 계란 프라이, 참치마요, 청양고추, 단무지, 스팸 중 하나를 추가로 넣을 수 있다. 김치, 야채 토핑(상추, 깻잎) 추가는 300원이다. 또한 일종의 사이드메뉴로 355ml짜리 캔음료와 컵라면을 각각 1000원, 즉석국(미역국과 된장국)을 500원에 판매하기도한다. 이들은 셀프 형식으로 계산한 뒤 원하는 종류를 가져가면 된다. 예를 들면 캔음료를 주문했다면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아무 캔음료나 하나 꺼내가면 된다.
2015년 2월, 가혹한 물가 인상에 더 이상 점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도록 3월 2일 자로 봉구스밥버거가 1,800원으로 상승하는 것을 비롯하여 일부 메뉴를 제외하고는 3~500원씩 상승하였다.[6] 대신 소시지 야채볶음을 재현한 쏘야 밥버거를 출시, 1,500원 가격의 메뉴를 유지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돈까스 밥버거의 돈까스가 기존의 민치에서 통살로 바뀌면서 500원이 올랐고 훈제오리 밥버거[7] , 버터 장조림 밥버거 등이 추가되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죠스떡볶이처럼 기습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 아닌 2주 전부터 가격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인상이 예고[8] 되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밥버거는 가성비가 좋았었고, 물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1,500원 가격을 고수'''한 메뉴를 다시 내놓았다는 것은 업체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점주와 소비자의 형편을 충실히 고려했다는 호평. 원래 봉구스밥버거는 신 메뉴가 정식 출시되기 전에 본사 페이스북에서 테스팅 메뉴를 공지하여 소비자의 의견을 충실하게 듣는 등 소비자와의 교류가 활발한 업체였다. 양심적인 가격만큼이나 퀄리티 유지를 위해 그만큼 애써온 것이 가격 인상에서도 역풍은커녕 훈풍을 불게 한 것이다. 2017년 기준 쏘야 밥버거도 1,800원으로 인상되었다.
신제품 중 훈제오리 밥버거의 소스가 허니 머스터드가 아닌 그냥 겨자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었는가 하면 초밥의 와사비 맛과 향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만족을 표시했는데, 2015년 8월 1일 자로 허니 머스터드로 교체하였다.
어떤 매점에서는 봉구킹과 봉구퀸을 판매하기도 한다. 각각 4,500원이며 밥버거라기보다는 플라스틱컵에 담아서 파는 컵밥 종류라고 보면 된다.
2013년 2월 26일, 오봉구 대표가 자사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올린 호소문이 상당히 논란이 된 바가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을 차렸는데, 그의 부모가 평촌에 '쉐프밥버거'라는 유사 프랜차이즈 업체를 차렸고, 그 쉐프밥버거 창업주는 이미 예전부터 프랜차이즈 장사 경력이 있던 사람이란 것, 그리고 이는 자신 같은 영세 사업가의 기술을 가로채서 단지 돈벌이에 써먹으려는 수작이라는 것이다.
현재 쉐프밥버거 공식 구블로그는 댓글 달기가 완전히 막힌 상태.
쉐프밥버거 공식 현블로그
다음은 호소문 전문, 판단은 알아서 하자.
2013년 12월 12일 기준으로 두 브랜드 사이의 마찰이 해결되었다는 소문이 사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는데 소문의 근원지는 이곳이다. 블로그 본문은 쉐프밥버거에게 피의 실드를 치고 있으니 주의. 해당 블로그 본문의 경우 제시하는 증거가 너무 빈약한데, 전달받았다는 합의문이나 판결문 등이 전혀 공개되어 있지 않고, 자신이 받았다는 메일 전문도 스크린샷이 아닌 그냥 텍스트로 되어 있는 등 조작 가능성이 많은 형태로 되어 있다. 그리고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중, 논리정연하여 자신이 반박하기 어렵거나, 자신의 약점을 찌르는 댓글은 삭제한 후 글쓴이를 차단하고, 근거 제시를 요구하는 사람에게도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아닌, 일방적으로 차단하는 등 이해 못할 행동을 보이고 있어 신뢰성을 더욱 가지기 어렵다.
2015년 봉구스밥버거 공식 페이스북에 연락한 결과 다음과 같은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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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따르면 "마찰은 해결되었으며 문제가 된 매장은 현재 봉구스 밥버거로 운영 중"이라는 답변이다.
쉐프밥버거 자체는 아직 살아있다. 평촌 학원가에도 하나 있으며 메뉴같은건 비슷하다. 길 건너에는 봉구스가 있다. 서울 동북부 학원가인 은행사거리에도 봉구스와 쉐프가 있다. 하지만 봉구스밥버거는 본래 의미의 은행사거리에서 좀 떨어진, 은행사거리 학원밀집가에 위치해있고, 쉐프밥버거는 학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본래 의미의 은행사거리에 위치해있다.
사실관계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쉐프밥버거에서 해명이라고 내놓은 것은 이것 뿐이다.
이 해명의 반박.
위 문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 대중의 봉구스밥버거와 그 창업자 오세린에 대한 인식은 매우 호의적인 편이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오세린 대표의 개인사 및 경영 실패로 인해 브랜드까지 이미지가 매우 나빠졌다.
2017년 8월 22일 SBS 보도를 통해 노점상으로 시작해 햄버거 모양 주먹밥 프렌차이즈로 자수성가한 청년 사업가 오 모씨가 마약사범으로 전락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그것이 누구인지는 너무나 명약관화했다. SBS 보도 자료에 의하면 영상이나 사진 등이 봉구스밥버거의 대표 오세린이 거의 확실하며 기사 내용에 따르면 한 '''호텔에서 여성 3명과''' 마약 투여를 시작으로 주변 지인에도 권하는 수준까지 진행되었으나 끊고자하는 의지가 강해 집행유예를 받았다.
결국 봉구스밥버거 홈페이지 및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세린 대표의 사과문이 올라오며 사실로 확정되었다. 그 이후 마약밥버거, 뽕구스밥버거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봉구스밥버거, 판매관리설비 '노예계약' 강요
특정 POS기 업체와 뒷거래를 하고 가맹점주들에게 부당 계약을 강요하였다는 의혹이 있다.
'대표 마약범죄' 봉구스밥버거, 가맹점 광고비 부담 늘려
원래 50:50이던 광고비 부담 비율을 본사 20:가맹점 80으로 바꾸었다. 마약 사건 이후 가맹점 매출이 줄어든 와중에 본사는 아무 책임을 지지 않고 되려 가맹점주들을 착취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위 사건들의 여파로 인하여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휘청거리다가 결국 2018년 10월 2일에 네네치킨[9] 에 인수되었다. 하지만 인수 과정에서도 가맹점주들에게 인수 사실을 알리지 않는 등 불협화음이 생기다 결국 가맹점주들이 가맹거래법 위반등의 혐의로 봉구스밥버거 본사를 공정위에 신고하기까지 하였다.# 매각 소문은 예전부터 있었고 이에 대해 본사에 매각 여부를 다들 확인까지 했지만 그럴 일이 없다는 확답을 받았었다고 한다. 현재도 점주들과 소비자들은 언제 매각이 되는지 구체적인 날짜까지도 모르고 있는 상황. 이후 연락까지도 두절되어 논란이 되었다. 때문에 일부 돈을 꿔준 가맹점주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하였다.
오세린 대표는 이러한 논란에 답하기는 커녕 이미 외국에 나가 한 달 전부터 잠적해있던 상황이었다. 한편 네네치킨 측은 인수 사실을 인정하였다.한겨레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봉구스밥버거의 점포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가장 많았을 때 1100여 개였던 점포 수는 오세린이 빤쓰런하고 본사가 네네치킨에 매각되었던 당시 650개로 줄어있던 상태였다. 2020년 2월 현재는 590개로, 전성기 점포 수의 거의 반절까지 줄어들었다.
창업주의 마약난교파티 사건으로 이미지가 나빠지고 갑질 사건과 무단 매각 사건으로 가맹점주들이 빠져나간 영향도 크지만 객단가가 워낙 낮아 가맹점주들이 수익을 보기 힘든 밥버거 자체의 한계도 무시할 수 없다.[10]
한편 2020년에 들어서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학생들의 등교가 반년동안 중지되었다. 그렇기에 학생층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봉구스의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금지 조치는 점포수 감소의 강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봉구스와 함께 밥버거를 전문으로 경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그리 많지 않다. ㈜일가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하는 뚱스밥버거#가 있고, 위에서 언급된 쉐프밥버거 등이 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하는 밥버거집은 중고등학교 앞이나 외진 곳에 종종 찾아볼 수 있는 편.
다만 4년전 부터 밥버거 집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고 쉐프밥버거는 홈페이지가 사라지고 현재 영업하는 곳들도 사라진곳들이 많다.
그리고 밥버거의 특성상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다는 점에서, 김밥천국 등의 분식점과도 소비자층이 겹치는 경향이 있다.
유튜버 신태일이 영상을 찍기 위해 들른 적이 있다. '''봉구스 봉구스 봉구스 봉구스 아 밥! 버거'''라는 대사와 버거를 흘리고 낸 비명이 일품. #
고 바로 옆 뚱스밥버거 아줌마가 매출이 올라 업종을 바꾸기까지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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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창업한 대한민국의 밥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수원시 출신인 오봉구[1] 라는 사람이 '''단돈 10만 원으로 창업한 업체'''로, 오봉구는 그 전에도 여러 번 사업을 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홍익대학교에 입학한 지 14일 만에 자퇴하고 등록금을 환불받아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17번이나 실패하다 18번째로 시작한 사업이 바로 봉구스밥버거라고. 처음에는 수원 동원고등학교 앞에서 노점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 이틀 동안은 손님이 없었지만, 사흘 째에 한 학생이 처음으로 밥버거를 사 먹었고, 그 학생과 친해지는 과정에서 그 학생이 다른 친구들을 데려오고 어느 새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좋았지만 원칙상 불법이었으므로 결국 행정 처분에 의해 쫓겨났고[2] , 이후 정식으로 가게를 열게 된 뒤 인기를 끌게 되자 결국 가게를 프랜차이즈화하여 지금까지 '''1,000'''여 개가 넘는 가맹점을 두게 되었다. 즉, 웬만한 지역에는 거의 다 있다는 소리. 이 과정을 노래로 만든 영상
2. 상세
회사 이름인 '봉구스'는 프랑스어로 'bon gousse'로 '훌륭한 한입거리'라는 의미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오래 살다 온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고 오 대표가 어느 매체에서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프랑스어는 성(性)이 있는 언어고 'gousse(덩이뿌리→한입거리)'가 여성 명사임을 감안하면, 앞의 남성형 'bon' 역시 여성형인 'bonne'가 되어야 옳다. 'bon'와 'bonne'의 발음이 각각 '보'와 '본'에 가까움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영어식 알파벳 철자가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bonne'이 '본~봉' 발음으로 와닿지 않으므로, '봉구's 밥버거'라는 중의적 의미를 의도하여 'bon'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봉구스밥버거는 주먹밥 업체이며, '햄버거 모양의 주먹밥'이기 때문에 '밥버거'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업체 스스로 밝히고 있다.
매장 내부의 안내에는 꾹꾹 눌러서 납작하게 만든 후 먹으라고 되어 있는데 그냥 숟가락으로 떠 먹기도 한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숟가락을 제공하지만, 일회용 제품 사용에 따른 지자체 방침에 따라 숟가락을 제공할 수 없는 업체도 있으니 참고할 것.
학교 앞에서 시작한 창업 배경 때문인지 피자스쿨처럼 대부분 매장이 학교 앞이나 학원가, 대학가, 혹은 아예 대학 내부에 있는 경우가 많고,[3] 3개 이상의 중고등학교가 있을 경우[4] 높은 확률로 이 업체의 점포가 있다. 또한 웬만한 대학가에는 한둘 씩은 반드시 있을 정도다. 그 외에 주택가나 번화가에서도 종종 발견된다.[5]
한줄평을 남긴 포스트잇으로 일부 벽면이 도배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봉구스밥버거의 고향인 수원시의 경우 시립 도서관 휴게실에 온장고가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봉구스밥버거는 전자렌지보다 온장고와 궁합이 매우 좋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애초에 밥인데다가 참치마요같이 마요네즈가 들어간 경우가 많기 때문. 마요네즈는 전자렌지와 궁합이 별로 좋지 않다. 전날 구매한 봉구스밥버거를 바로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식사 몇 시간 전에 온장고로 옮겨 놓으면 방금 구매한 것만큼 따끈한 밥버거를 즐길 수 있다. 덕분에 도서관 휴게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메뉴가 밥버거.
프랜차이즈라 가게들 레시피가 전부 같긴 하지만 만드는 사람에 따라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다. 베테랑 집에선 버거 2~3개 갓 만들어 포장하는데 1분이 채 안걸리는데 막 개업한 초보 집에선 버거 2~3개 포장하는데 5분은 걸린다. 초보 집 밥버거는 김치 국물이 새서 밥이 빨갛게 젖어있고 숟가락만 대면 버거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보이는데, 베테랑 집 버거는 모양도 단단해보이고 숟가락으로 잘라 먹어도 버거 모양새가 잘 유지된다.
사실 이정도로 잘만드는 집이면 좀 입이 더러워지긴 하지만 그냥 버거처럼 입으로 냠냠 씹어먹어도 된다. 사실 제품 완성도 편차야 다른 프렌차이즈 사례도 많기에 그럭저럭 이해할만 하지만, 매장별로 김치와 밥 편차가 큰건 감내하기 힘든 부분이다. 특히 김치의 경우는 좀 많이 심한데, 어떤 집은 시제품 김치처럼 아삭한 반면 어떤 집은 익은 김치처럼 시고 물렁거리기도 한다. 아무래도 발효 음식이다보니 보관 문제라던지 입맛 차이라던지 때문에 편차가 생길수밖에 없는 듯.
3. 메뉴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메뉴는 햄치즈밥버거이다.
노점상 시절부터 이어온 전통을 고수하여, 다른 요식업체의 엄청난 가격 인상에도 기본 주먹밥인 '봉구스밥버거'는 '''1,500원'''이었다. 이 밥버거가 바로 동원고등학교 앞에서 팔기 시작했다는, 프랜차이즈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그 메뉴이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봉구스밥버거' 메뉴는 시작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포하면서도, 지금의 가게가 존재하도록 도와주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서도 작용하였다. 더군다나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의 예외로, 다른 주먹밥들은 이 기본 주먹밥에서 재료가 하나씩 추가한 것인만큼 기본 주먹밥임에도 한 끼 식사로 괜찮은 양에 참치마요와 볶음김치의 훌륭한 조화를 자랑하고 있다.
토핑 메뉴로 500원을 더 내면 계란 프라이, 참치마요, 청양고추, 단무지, 스팸 중 하나를 추가로 넣을 수 있다. 김치, 야채 토핑(상추, 깻잎) 추가는 300원이다. 또한 일종의 사이드메뉴로 355ml짜리 캔음료와 컵라면을 각각 1000원, 즉석국(미역국과 된장국)을 500원에 판매하기도한다. 이들은 셀프 형식으로 계산한 뒤 원하는 종류를 가져가면 된다. 예를 들면 캔음료를 주문했다면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아무 캔음료나 하나 꺼내가면 된다.
2015년 2월, 가혹한 물가 인상에 더 이상 점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도록 3월 2일 자로 봉구스밥버거가 1,800원으로 상승하는 것을 비롯하여 일부 메뉴를 제외하고는 3~500원씩 상승하였다.[6] 대신 소시지 야채볶음을 재현한 쏘야 밥버거를 출시, 1,500원 가격의 메뉴를 유지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돈까스 밥버거의 돈까스가 기존의 민치에서 통살로 바뀌면서 500원이 올랐고 훈제오리 밥버거[7] , 버터 장조림 밥버거 등이 추가되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죠스떡볶이처럼 기습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 아닌 2주 전부터 가격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인상이 예고[8] 되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밥버거는 가성비가 좋았었고, 물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1,500원 가격을 고수'''한 메뉴를 다시 내놓았다는 것은 업체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점주와 소비자의 형편을 충실히 고려했다는 호평. 원래 봉구스밥버거는 신 메뉴가 정식 출시되기 전에 본사 페이스북에서 테스팅 메뉴를 공지하여 소비자의 의견을 충실하게 듣는 등 소비자와의 교류가 활발한 업체였다. 양심적인 가격만큼이나 퀄리티 유지를 위해 그만큼 애써온 것이 가격 인상에서도 역풍은커녕 훈풍을 불게 한 것이다. 2017년 기준 쏘야 밥버거도 1,800원으로 인상되었다.
신제품 중 훈제오리 밥버거의 소스가 허니 머스터드가 아닌 그냥 겨자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었는가 하면 초밥의 와사비 맛과 향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만족을 표시했는데, 2015년 8월 1일 자로 허니 머스터드로 교체하였다.
어떤 매점에서는 봉구킹과 봉구퀸을 판매하기도 한다. 각각 4,500원이며 밥버거라기보다는 플라스틱컵에 담아서 파는 컵밥 종류라고 보면 된다.
4. 쉐프 밥버거 논란
2013년 2월 26일, 오봉구 대표가 자사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올린 호소문이 상당히 논란이 된 바가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을 차렸는데, 그의 부모가 평촌에 '쉐프밥버거'라는 유사 프랜차이즈 업체를 차렸고, 그 쉐프밥버거 창업주는 이미 예전부터 프랜차이즈 장사 경력이 있던 사람이란 것, 그리고 이는 자신 같은 영세 사업가의 기술을 가로채서 단지 돈벌이에 써먹으려는 수작이라는 것이다.
현재 쉐프밥버거 공식 구블로그는 댓글 달기가 완전히 막힌 상태.
쉐프밥버거 공식 현블로그
다음은 호소문 전문, 판단은 알아서 하자.
2013년 12월 12일 기준으로 두 브랜드 사이의 마찰이 해결되었다는 소문이 사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는데 소문의 근원지는 이곳이다. 블로그 본문은 쉐프밥버거에게 피의 실드를 치고 있으니 주의. 해당 블로그 본문의 경우 제시하는 증거가 너무 빈약한데, 전달받았다는 합의문이나 판결문 등이 전혀 공개되어 있지 않고, 자신이 받았다는 메일 전문도 스크린샷이 아닌 그냥 텍스트로 되어 있는 등 조작 가능성이 많은 형태로 되어 있다. 그리고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중, 논리정연하여 자신이 반박하기 어렵거나, 자신의 약점을 찌르는 댓글은 삭제한 후 글쓴이를 차단하고, 근거 제시를 요구하는 사람에게도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아닌, 일방적으로 차단하는 등 이해 못할 행동을 보이고 있어 신뢰성을 더욱 가지기 어렵다.
2015년 봉구스밥버거 공식 페이스북에 연락한 결과 다음과 같은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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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따르면 "마찰은 해결되었으며 문제가 된 매장은 현재 봉구스 밥버거로 운영 중"이라는 답변이다.
쉐프밥버거 자체는 아직 살아있다. 평촌 학원가에도 하나 있으며 메뉴같은건 비슷하다. 길 건너에는 봉구스가 있다. 서울 동북부 학원가인 은행사거리에도 봉구스와 쉐프가 있다. 하지만 봉구스밥버거는 본래 의미의 은행사거리에서 좀 떨어진, 은행사거리 학원밀집가에 위치해있고, 쉐프밥버거는 학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본래 의미의 은행사거리에 위치해있다.
4.1. 정리?
사실관계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쉐프밥버거에서 해명이라고 내놓은 것은 이것 뿐이다.
이 해명의 반박.
5. 몰락
위 문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 대중의 봉구스밥버거와 그 창업자 오세린에 대한 인식은 매우 호의적인 편이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오세린 대표의 개인사 및 경영 실패로 인해 브랜드까지 이미지가 매우 나빠졌다.
5.1. 대표 마약 논란
2017년 8월 22일 SBS 보도를 통해 노점상으로 시작해 햄버거 모양 주먹밥 프렌차이즈로 자수성가한 청년 사업가 오 모씨가 마약사범으로 전락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그것이 누구인지는 너무나 명약관화했다. SBS 보도 자료에 의하면 영상이나 사진 등이 봉구스밥버거의 대표 오세린이 거의 확실하며 기사 내용에 따르면 한 '''호텔에서 여성 3명과''' 마약 투여를 시작으로 주변 지인에도 권하는 수준까지 진행되었으나 끊고자하는 의지가 강해 집행유예를 받았다.
결국 봉구스밥버거 홈페이지 및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세린 대표의 사과문이 올라오며 사실로 확정되었다. 그 이후 마약밥버거, 뽕구스밥버거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5.2. 갑질 행위
봉구스밥버거, 판매관리설비 '노예계약' 강요
특정 POS기 업체와 뒷거래를 하고 가맹점주들에게 부당 계약을 강요하였다는 의혹이 있다.
'대표 마약범죄' 봉구스밥버거, 가맹점 광고비 부담 늘려
원래 50:50이던 광고비 부담 비율을 본사 20:가맹점 80으로 바꾸었다. 마약 사건 이후 가맹점 매출이 줄어든 와중에 본사는 아무 책임을 지지 않고 되려 가맹점주들을 착취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5.3. 일방적인 매각 논란
위 사건들의 여파로 인하여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휘청거리다가 결국 2018년 10월 2일에 네네치킨[9] 에 인수되었다. 하지만 인수 과정에서도 가맹점주들에게 인수 사실을 알리지 않는 등 불협화음이 생기다 결국 가맹점주들이 가맹거래법 위반등의 혐의로 봉구스밥버거 본사를 공정위에 신고하기까지 하였다.# 매각 소문은 예전부터 있었고 이에 대해 본사에 매각 여부를 다들 확인까지 했지만 그럴 일이 없다는 확답을 받았었다고 한다. 현재도 점주들과 소비자들은 언제 매각이 되는지 구체적인 날짜까지도 모르고 있는 상황. 이후 연락까지도 두절되어 논란이 되었다. 때문에 일부 돈을 꿔준 가맹점주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하였다.
오세린 대표는 이러한 논란에 답하기는 커녕 이미 외국에 나가 한 달 전부터 잠적해있던 상황이었다. 한편 네네치킨 측은 인수 사실을 인정하였다.한겨레
5.4. 점포 수 감소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봉구스밥버거의 점포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가장 많았을 때 1100여 개였던 점포 수는 오세린이 빤쓰런하고 본사가 네네치킨에 매각되었던 당시 650개로 줄어있던 상태였다. 2020년 2월 현재는 590개로, 전성기 점포 수의 거의 반절까지 줄어들었다.
창업주의 마약난교파티 사건으로 이미지가 나빠지고 갑질 사건과 무단 매각 사건으로 가맹점주들이 빠져나간 영향도 크지만 객단가가 워낙 낮아 가맹점주들이 수익을 보기 힘든 밥버거 자체의 한계도 무시할 수 없다.[10]
한편 2020년에 들어서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학생들의 등교가 반년동안 중지되었다. 그렇기에 학생층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봉구스의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금지 조치는 점포수 감소의 강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6. 경쟁 업체
봉구스와 함께 밥버거를 전문으로 경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그리 많지 않다. ㈜일가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하는 뚱스밥버거#가 있고, 위에서 언급된 쉐프밥버거 등이 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하는 밥버거집은 중고등학교 앞이나 외진 곳에 종종 찾아볼 수 있는 편.
다만 4년전 부터 밥버거 집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고 쉐프밥버거는 홈페이지가 사라지고 현재 영업하는 곳들도 사라진곳들이 많다.
그리고 밥버거의 특성상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다는 점에서, 김밥천국 등의 분식점과도 소비자층이 겹치는 경향이 있다.
7. 여담
유튜버 신태일이 영상을 찍기 위해 들른 적이 있다. '''봉구스 봉구스 봉구스 봉구스 아 밥! 버거'''라는 대사와 버거를 흘리고 낸 비명이 일품. #
[1] 본명은 오세린으로 1985년 5월 9일 생이다.[2] 이렇게 쫓겨나서 떠나던 날에 학생들이 '''가지마요 봉구'''라고 포스트 잇과 편지 등으로 가득 써 주었는데, 이때가 오봉구에게 있어선 굉장히 감동을 먹은 순간이었다고 한다. 한때 홈페이지에도 당시 포스트 잇의 사진이 걸려 있었을 정도였다.[3] 특히 대학가 안에 있는 매장의 경우 점심시간 되면 학생들이 식사하러 바글바글 몰려들기에 미칠듯이 밀린다.[4] 대표적으로 인천광역시 재능학원 부근(네이버 거리뷰).[5] 학원가나 대학가 주변에 비해 이런 곳들은 장사 잘 되는 수준이 케바케인 경우가 많다.[6] 한 때 물가 상승 때문에 가격 인상을 해서 미안하다는 공지 겸 사과문이 각 지역 지점에 기재되어 있었다.[7] 그의 재료인 야채 토핑도 300원으로 추가되었다.[8] 단, 가격을 인상한다는 공지 자체는 점포마다 다르지만, 2~3달 정도 전부터 예고했었다.[9] 혜인식품 계열사 부자이웃[10] 저가 커피, 핫도그 등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의 한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