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내버스/문제점

 


1. 준공영제 이전의 문제점
2. 준공영제 이후의 문제점
3. 각종 문제 사례
3.1. 노선
3.2. 노선개편
3.3. 차고지
3.4. 버스 행정


1. 준공영제 이전의 문제점


쉽게 설명하면 민영제 시절이다. 민영제는 버스 회사들이 노선관리, 수익관리, 노선운영 등 시내버스에 전반적으로 관여하였기에 기존의 버스 회사들의 자유경쟁 체제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회사는 회사대로 서로가 망해 가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으며,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난폭운행과 경쟁 노선 기사들간 시비도 많이 발생되었다.
노선을 과도하게 수익성만 추구하다 보니 빙빙 돌거나[1] 일부 지역에만 노선이 편중되는 현상[2]등이 있었다.
또한, 종점이나 경유지만 살짝 달리한 중복성 자사 노선이나 타사 경쟁 노선들이 상당히 많아서, 노선당 인가 대수도 많지 않았고, 배차간격도 어중간 하였다. 특히 한 지역에 특정 업체가 독점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여 문제가 많았다.[3]
산업단지, 교통오지[4], 외곽지역의 경우는 승객 수가 적어 수익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버스업체들이 노선신설을 꺼렸으며 설사 부산시의 지시로 노선을 개통하더라도 비수익 노선이라며 최소의 차량 대수에 배차간격도 40분 이상으로 운행하였고 시의 관리가 소홀해지면 업체 자체에서 차량을 감차한다거나 그 날 노선운행을 휴식한다거나 아예 무기한 운행중단을 자행하였다. 그 예로써 구.378번의 경우에는 아예 운행을 하지 않다가 시에서 감사가 나오는 날에 예비차 1대를 겨우 빼와서 운행시켰을 정도(...).
당시에는 잘 나갔던 노선이 새 자사노선 혹은 타사 경쟁노선에게 밀려서 도태되거나 시설 등의 이전으로 수요가 저조해지면 새 자사노선이나 주력노선에 차량을 증차 투입하면서 대거 감차되어 배차간격이 막장화되는 경우도 많았다.
1980년대 이전의 문제점과 사례는 부산광역시 시내버스/역사 참조.

2. 준공영제 이후의 문제점


준공영제 이전(민영제)과는 달리 시내버스의 전반적인 관리를 대중교통과에서 한다. 운송수익금, 노선, 운행대수 전부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특정 지역에만 대중교통 노선이 편중되는 일이 적다. 하지만 그로 인하여 또 다른 문제점이 존재한다. 여기서는 '''차량총량제'''와 '''부산시 윗선의 말도 안되는 지시''', '''담당자의 전문성 부족, 소통 부족으로 인한 엉뚱한 노선개편 및 조정'''으로 인하여 피해지역 주민들이 신음을 앓고 있다. 이들 중 차량총량제가 가장 문제다.
차량총량제라는 것은 주어진 차량대수로 시내버스 전체를 꾸려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ㅇㅇ-1번의 노선을 신설하여 운행할 차량을 공수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존에 운행중인 ㅇㅇ번 소속 차량을 감차시켜 ㅇㅇ-1번에 투입하는 형식이다.[5] 이 문제 때문에 순수증차를 주장하는 애호가들이 있지만, 부산시는 운송적자금 메우기 급급하고 있는지라 차량 대수 조정으로 해결하려 한다. 또 준공영제에서 순수증차를 하면 그만큼 더 많은 돈이 들어가야 되므로 자연스레 요금을 인상해서 운영할수밖에 없다. 따라서 준공영제에서는 순수증차도 엄연히 문제점이 존재하며 전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실제로 순수증차를 시행한 광주광역시 시내버스의 사례랑 비교하는 애호가들이 더러 있는데[6] 광주광역시의 경우 준공영제를 시작할 때 적은 대수로 시작한데다 운행대수가 그리 많지 않아 순수증차가 가능했던 것이며[7], 이 마저도 광주 버스 봉선37 등 다른 노선들은 부산처럼 다른 노선에서 감차시켜서 증차하였다. 그리고 순수증차 때문에 요금도 대폭 인상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불필요한 노선은 유사노선을 통폐합하거나 진짜 불필요한 노선을 변경/폐선시켜 차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2007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만해도 크게 걱정되기 않았고, 2009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까지만해도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그 이후부터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다.
각종 삽질을 벌이는 바람에 버스 동호인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으며 큰 논란이 일었다.
준공영제 이후에 신설된 문제 노선들은 상술했던 바와 같이 다른 노선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탄생한 노선들이거나 차량총량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노선들이므로, 이는 상대 노선의 기존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노선은 웅상읍 노선들과 영도구 노선들이다.[8] 공통점이 있다면 이들 모두 정관신도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전담형식이 아닌 순환근무 형식이라, 전.후임 근무자 간의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업무의 일관성이 떨어지게 된다. 당연히 대중교통과에도 대중교통 전문가가 아닌 일반 행정 공무원들이 배치된다.
즉, 그 분야의 전문성은 부족하며, 순환근무를 통해 각 분야의 지식을 깨우치는 식이다. 쉽게 말해 인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허나 주무관이 부임되어와도 순환근무를 하다보니 건설, 개발, 예산, 행정, 복지, 환경, 문화관광 등의 전혀 다른 분야에 있다가 대중교통과로 발령받아 온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버스노선 개편, 인가대수 조정 등을 하려면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해당 공무원이 왜 저렇게 노선을 바꾸나 하는 시선도 있으나 어떻게 보면 어쩔 수 없고, 관련 지식에 대한 부족으로 인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큰 예로 이상한 노선이 등장하는 경우가 빈번하다.[9] 이는 의도치 않게 중복노선이 더 생기거나 교통요충지로의 연결을 못하는 노선까지 신설되어 수익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해서 적자가 더 누적되는데, 이를 요금을 인상시켜서 시민들에게 부담을 떠넘긴 적이 있었으며, 상황이 심각했을 때는 승무원 임금인상 문제로 인해 파업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다.
특히 운송수익이 손익분기점인 일반 64만원[10], 급행 70만원[11] 보다 저조하거나 도시철도와 과다하게 중복될 경우 가축수송 노선들[12]도 예외없이 노선에 칼을 대는 불미스러운 상황으로까지 이어진 적이 있었다.
가장 큰 사건으로는 2011년 4월 1일부산 도시철도 4호선 개통으로 시행된 버스개편으로 21대가 순수감차[13]되고 반송동 지역 노선이 급변한 사태, 2012년 5월 30일에 터진 '''청강리 사태'''가 있었고, 최근 2015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터져버렸다. 그 중에서 가장 논란이 일었던 것은 이 사건이다.
이런 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로 전문성 문제가 가장 크겠지만, 대체로 직원들이 현장답사를 잘 하지 않아 버스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것도 있다. '''책걸상에 앉아서 노선수익 통계자료, GPS 운행정보 등의 관련 문건만 보고 주먹구구식 일처리'''를 하니 이런 사태가 생기는 것이다. 심지어 모 주무관은 매크로 답변을 하는 것도 모자라 시청 게시판 민원과 유선상으로 악감정이 섞인 답변이나 훈계조의 답변까지 하여 심각한 수준을 보여줬다.
그러나 청강리 사태를 기점으로 운행소요시간이 200분을 초과하는 장거리 노선들이 눈에 띄게 많아질 정도로 문제가 꽤 심각해졌다. 2007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때 실컷 잘 정리해놓고는, 2012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 2015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 담당 주무관들이 거하게 삽질을 하는 바람에, 약 8년 만에 말짱도루묵이 된 셈이다.
2017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때도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어도 실패사례들이 대거로 쏟아져 나왔고, 2018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은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 하나때문에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차량총량제인만큼 노선연장에 신중해야하는데 자꾸 증차는 시켜주지는 못할 망정, 기존 배차간격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노선연장만 할려는 모습을 연거푸 보여주고 있다.
준공영제가 어느덧 11년째가 되어가고 오래되다보니 시내버스업체들의 경영해이가 생기고 있으며, 임원들은 자기들의 개인적인 이익과 사리사욕을 채우기위해 부산시에서 내려오는 보조금들을 횡령하는 행위를 하였다.
그 예로 차고지로 사용하지도 못 하는 부지를 차고지로 사용한다고 신고하거나, 형태도 없는 유령업체를 시내버스 관리.정비하는 업체이라며 보조금을 받아먹고, 버스업계 관계자도 아닌 단순히 임원의 지인이나 임원자녀의 가정교사등을 시내버스업체 직원으로 위장취업시켜 인건비를 받아먹는 등의 수법을 사용 했다.관련기사
또한, 준공영제로 인해 운전사들의 임금이 대폭적으로 인상되어 상당히 많은 임금을 벌이는걸 악용하여 버스업체의 임원들이 취업 장사로 버스업체종사자의 친인척들 혹은 업체임원에게 접근한 취업희망자들에게 뇌물을 받아서 운전사로 취업시켜주는 등의 비리행위를 저질렀으며, 이에 모자라 이런 취업뇌물에 대한 비리행위를 고발하겠다는 종사자에게 조폭을 대동하여 협박 및 폭력을 자행하는등의 악랄한 행위를 하는 업체임원도 있었다. 관련기사
한때는 서울, 경기, 광주처럼 저상을 저상으로 대차하는 일이 흔해졌는데, 그 이후로 저상을 저상으로 대차하면 보조금을 안준다.[14][15] 2017~2019년에 전기저상버스를 대거 투입한 이후 표준형 저상버스를 투입하는 일이 점점 뜸해지고 있다. 대신에 저상-전기,수소전기저상 대차는 가능하게 되었다.

3. 각종 문제 사례



3.1. 노선




3.2. 노선개편





3.3. 차고지


  • 동부산공영차고지 - 원래 해운대구 좌동에 사업지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부산시의 늑장+인근 주민들의 님비+해운대 백병원 측에서 환경 문제(님비)로 들먹이기 등의 3종 세트로 인해 사업지를 청강리로 이전하였다. 심지어 차고지가 너무 먼데다 노선 장거리화 문제로 입주 업체들이 운행시간을 과도하게 길게 잡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노선을 단축시켰더니 오히려 수요가 감소되는 역효과를 맛봤고, 문제의 노선들의 단축된 구간을 대체한답시고 애먼 타 지역 노선들까지 막장화가 되어가는 나비효과를 보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현재까지도 최악의 공영차고지로 평가받고 있다. 일단 차고지 근처에 있는 동부산관광단지가 완전히 자리잡힐 때까지는 화가 나도 참고 기다려볼 수밖에 없다.

3.4. 버스 행정


  • 부산광역시 시민행복버스 만들기 - 떨어져 가는 시내버스 수송분담률을 안전하고 친절한 버스 운행 서비스를 통해 반등시키기 위해 시작한 시책인데 문제는 시가 운수회사, 버스조합원들과 아무런 합의 없이 막무가내로 통보를 내린 점과 애매모호한 행정적 강제성 때문에 승무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 - 설계사의 조언을 무시한 채 지자체에서 탁상행정으로 시공해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환승센터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 문단에 서술된 내용 참고.

[1] 수익을 내기 위해서 굴곡을 내서라도 억지로 수요가 있을 만한 곳을 쑤시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2] 역시 수익을 위해서 수요가 많은 지역을 위주로 편중된다.[3] 가장 큰 예로 반여1동의 삼성여객[4] 준공영제 이후 시내버스가 들어간 금성중.고교(증산로), 청학중공업단지(해양로), 백운포체육센터, 고분로, 반여로, 장인로, 일광면 화전리 등[5] 부산 버스 1005가 신설되면서 부산 버스 221부산 버스 1004가 감차된 것이 대표 사례다. 부산에서는 두자릿수 노선과 100번대 노선이 비슷한 경우가 종종 존재하여 ㅇㅇ번 차량을 감차시켜 1ㅇㅇ번에 투입하는 일도 잦은데 이게 부산 버스 168 되시겠다.[6] 광주광역시의 경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가는 광주 버스 좌석02가 순수증차로 개통되었고, 빛고을대로를 경유하여 도산동 ~ 첨단지구 ~ 장등동을 연결하는 광주 버스 상무22광주송정역 연계로 인해 노선이 연장될 때 연장된 길이만큼 순수증차되었으며, 광주 버스 송정33광주 버스 송암68도 순수증차를 통해 개통되었다. 광주 버스 송암68을 빼면 모두 호남고속철도 개통 및 광주전남혁신도시와 관련이 있다.[7] 순수증차가 이루어진 지금도 차량 대수가 부산의 절반에 못 미친다. [8] 다만 이들중 수익이 높은 축에 속하는 노선들은 감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웅상읍에서는 부산 버스 1002, 영도구에서는 부산 버스 6, 부산 버스 8, 부산 버스 30, 부산 버스 82, 부산 버스 113 등.[9] 가장 큰 예로 부산 버스 333번이 있다.[10] 2016년 1월 기준. 몇 년 전에는 57만원이었다.[11] 2000번의 경우 통행료 삥이 심하여 손익분기점이 80만원대라고 한다.[12] 겉보기에는 가축수송이지만 실제로는 승객회전이 상당히 안 되는 노선들이다. 가장 큰 예로 123번과 구.130번이 있다. 특히 구.130번은 148-1번보다 운송수입금이 낮았고, 123번은 승객수가 131번이나 210번과 맞먹지만 운송수입금은 그들보다 14만원 가량 더 적은 수준이다. 근데 123번과 구.130번이 워낙 노선이 길고 장거리 승객이 많아 그만큼 적자가 심할 수 밖에 없다.[13] 당시 폐선된 구.129번의 예비차량을 포함한 대수다.[14] 경상권(창원, 양산, 김해)하고 울산, 대구, 대전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대구도 저상-저상 대차는 한적이 있다.[15] 대신에 일광여객은 2019년에 저상-저상 대차가 오랜만에 이루어졌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