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르바(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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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andharva'''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주연'''. 이미지 컬러는 연두색.
간다르바족 나스티카급 수라로 현존하는 종족 내 최강자이자 종족의 초대 왕.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인도 신화의 나오는 환상종이자 신들의 악사 간다르바.[2]
2. 상세
인간형일 때의 모습은 푸른 피부와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상당한 길이의 연두색과 파란색이 섞인 장발[3][4] 이 특징인 여자같이 곱상하게 생긴 미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카락 길이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지만 재생을 강제로 억제하지 않는다면 평상시엔 장발이다. 오른쪽 눈은 인간화가 불가능한 유일한 부분이라 수라형일 때의 눈을 하고 있어서 늘 하늘색으로 뽀얀 죽은 눈. 키가 크지 않고 마른 체격에 속눈썹이 길며 선이 고운 얼굴 때문에 얼굴만 봐서는 여자로 보일 정도라 옷을 걸치면 여자로 착각당할 정도라고 한다.[5]
나스티카급 수라의 특성상 성별을 바꿀 수 있지만 우주의 나이와 맞먹는 긴 세월 동안 스스로의 정체성이 남성으로 거의 확정되었기에 대부분 남성형으로 다닌다. 여성형으로 있었던 적은 탄생 초기에 자신의 여성형이 무엇일지 궁금해서 몇 번 바꿔본 정도가 다라고 한다. 여성형이 어떻게 생겼나 기대하는 독자가 많은데, 나스티카인데다 남성형도 미청년이니 예쁘지만, 엄청난 미인으로 설정하지는 않았고 마카라보다 못하다고 한다. 작가가 간다르바 여성형의 체형은 딸이 어머니인 메나카의 가슴 사이즈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복장은 동양풍의 두루마기 비슷한 상하의를 주로 입으며[6] 거의 맨발이고, 가끔 신발을 신어도 슬리퍼 밖에 신지 않는다고 한다. 굳이 인간 행세를 해야 할 때는 피부색을 뽀얀 살색으로 일반적인 인간과 비슷하게 바꾸고 머리를 짧게 한다.[7] 오른쪽 눈은 유일하게 인간의 신체로 바꿀 수 없기에 안대로 가리며, 검문소에 있는 수라 감지기를 통과해야 할 경우와 같이 안대 속을 들킬 위험이 있을 때는 위의 그림과 같이 아예 '''미리 뽑아 버리고''' 다시 안대로 가린 다음 재생력을 억제한다.
2.1. 성격
한 수라 종족의 왕인 만큼 본래 평화주의자와는 거리가 멀었으나[8] 가족이 생기면서 자신의 아내와 딸에게 자신의 본 성격을 보이기 싫어 오랫동안 본성을 억눌러 온 결과로 '''다른 수라들에 비해 꽤 온후해졌다'''.
마루나의 말에 의하면 결혼하기 전의 간다르바는 섬뜩하리만치 냉혹하고 비정한 성격으로, 어지간한 나스티카급 수라들 조차도 그의 앞에서는 벌벌 떨면서 말을 더듬었을 정도로 공포스러운 존재였다고 한다. 1부에서 사가라는 '과거에는 존경할 만한 왕이었지만,[9] 현실 감각 없는 메나카와 딸(샤쿤탈라)이 간다르바를 완전히 버려 놨다.'는 식으로 평했다.
2.2. 인간 학살
'''인간을 학살하는 수라들 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로 거론되는 수라.'''기억해? 네가 멸망시킨 행성 그레스반. 그 곳에서 죽어간 인간들. 멸망 이유는 아주 단순했지. '''그냥 너 기분 나쁘다고 화풀이.''' 마성마법보다 신성마법을 택했다는 이유로 네놈은 이 인간들이 신들에게 인도되지도 못하게 영혼을 박살내버렸어. 1억 명의 영혼이 그렇게 사후 세계도 못 가고 사라져버렸지. 그레스반 뿐만이 아니야. '''태초부터 네놈한테 심심풀이로 멸망당한 행성들, 나열하자면 끝도 없어. 우주에 해가 되는 나스티카 중에서도 넌 정말 독보적이야, 간다르바. 웬만큼 악명 높은 나스티카들도 저지른 짓만 놓고 보면 너한테 비교할 바가 아니거든.''' 무의미한 파괴만 일삼는 분노조절장애 갯지렁이 새끼. 너 같은 놈은 그냥 죽어버리는 게 우주 수명에 보탬이 될 거다.
사실 유타가 2부에서 말했듯이 수라와 인간의 사고방식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간들은 동족을 재미삼아 죽이지는 않고 수라를 죽이는 것마저도 재미 때문은 아니다. 물론 일부 예외는 있을 수 있겠으나 일반 상식으로는 그렇게 나온다. 반면에 수라도에서는 같은 수라를 재미삼아 죽이는게 일상이고 필요에 따라 죽이는 것도 마찬가지다. 동족이나 동맹관계의 종족을 죽이지는 않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도덕이 아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거기에 더해, 상급수라들은 인간을 일개 미물로 보고 깔보는 경향도 있다. 즉, 인간을 죽인 것에 대해 수라, 그것도 나스티카인 간다르바가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은 도덕성과는 별개로 개연성에서는 문제가 없다.
첫 번째 문제점은 간다르바의 상황 파악 능력 혹은 적응력이다. 간다르바는 아그니와 같은 편이 되기 위해서, 또한 신들을 피하기 위해서 하프 행세를 하며 인간 사회에 살며, 심지어 수라도로 넘어가는 것조차 거절한 상태이다. 따라서 인간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입장이고, 그렇다면 비록 인간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그니와 한편이 되는 것이 목적이라 해도 인간, 특히 아그니가 자신을 적대하도록 할 수 있는 인간을 겉으로나마 존중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마루나는 2부에서 유타와 대치할 때 '왜 인간의 입장을 고려하냐'며 피해자인 리즈 앞에서 오만한 태도를 보이지만, 3부에서 필멸의 눈의 사용법을 카즈가 알고 있고 그 카즈가 생존자라는 사실을 알자 일단은 카즈를 자극하지 않으려 하고, 카즈가 필멸의 눈으로 자신을 조롱하자, 하찮게 여기는 인간이지만 카즈를 구하기도 하는 등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더라도 객관적으로 상황 파악을 하는 모습이라도 보였다.
한편, 간다르바는 인간이 아닌 존재의 관점에서도 문제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선, 인간을 죽이는데 영혼까지 파괴해서 자기 안위를 챙기는 나스티카는 거의 간다르바가 '''유일'''하다. 심지어 영혼이 파괴되어 저승에 못 가서 우주의 수명이 줄어든다는 언급도 있다. 찬드라가 언급했듯이 수라 기준으로도 굉장히 비도덕적이고 막나가는 나스티카였던건 사실로 보인다.[10]
게다가, 엄청난 세월 동안 나스티카와 알아왔으며 인간의 도덕 관념과는 거리가 먼 오선급 신 찬드라도 간다르바에게 ‘해야할 말을 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브릴리스에게 사과하지 않는 모습에 분노했다. 인간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사랑하고 인간과 살았던 나스티카들도 몇몇 있었고[11] 현재 상황을 따져서 상대가 기분이 나쁠만 했다하면 공감은 못해도 형식적인 사과를 하는 수라들도 있는데[12] , 간다르바는 그에 대해 형식적인 변명조차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인간 행세를 하며 살려고 했던 건 분명 위선이며 작중 등장인물 중 라크샤사급 수라인 마루나나 같은 나스티카인 사가라도 그런 간다르바를 고깝게 생각하고 있다.[13]
순수하게 득실로만 따져봐도 간다르바의 무의미한 학살행각 때문에 같은 수라는 물론 신들과도 단단히 척을 지게 되 간다르바 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간다르바의 절친인줄 알았던 비슈누는 사실 겉으로만 친구인 척 한 거지 우주 초창기 땐 간다르바가 낙원의 불꽃에 죽기를 기다렸을 정도로 그를 혐오했다. 메나카는 그를 감화시킬 수 있다는 말에 비슈누로 변장한 칼리와 거래를 해 미래를 빼앗기고, 사후 타라카로 되살아났다. 그렇게 되살아난 타라카는 메나카 시절에 사랑했던 간다르바와 딸 샤쿤탈라, 그리고 동족을 앞장서서 짓밟았고 위기에 몰아넣었다.[14] 거기다 자기 때문에 신들이 영혼을 다루는 룰이 바뀌어 버려서 자기딴엔 소중한 인간이라는 테오도 원래 영혼은 바로 저승으로 가버리고 테오의 육체는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타라카족 수라의 영혼으로 되살아나게 만들어버리는 등, 사랑하는 이들을 전부 잃어버렸다.[15] 어찌보면 자업자득.
간다르바가 메나카에게 감화되었기도 하고 종종 인간에게 마음을 주기도 하는데 3부에 와서 적반하장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사실 캐붕이 아니라 간다르바는 원래 그랬다. 우선 간다르바는 수십억 년동안 인간을 죽이고, 불과 1천년 전까지만 해도 그레스반의 사람들을 몰살시켰다.[16] 메나카에게 감화되었다 하더라도, '무의미한 쾌락 살인'만을 멈췄을 뿐, 인간들을 벌레보는 듯 한 시각은 대부분의 상급 수라들과 같았다. 실제로 3부 86화에서 간다르바는 인간 학살이 신들이 말하는 죄란 걸 알고 있었지만 그냥 알 뿐인 것에 그쳤고 살인을 그만둔 것도 소중한 이들이 그러길 바라지 않았으니 맞춰준 것 뿐이었지 죄책감을 느낀 게 아니었다. 애초에 감화된 것도 아니었으니 태도가 나아졌을 리가 없었다.
간다르바는 사적인 감정에 좌지우지된다. 감정적으로 가까웠던 메나카와 샤쿤탈라가 우선이었지, 동족이 우선은 아니었다. 즉, 리즈와 테오에게 호감을 보여서 개인적인 감정으로 우유부단하게 일을 그르친 것이지, 인간들을 지키거나 아끼는 것은 아니었다. 칼리블룸에서 신관 하나 살리면 나머지 인간들은 어찌되든 상관없냐는 사가라의 지적이 정확하다. 그리고 적반하장의 싹수는 2부에서도 나왔다. 호티 야마로 성장한 리즈와 대화할 때 리즈가 수라들이 도시 습격하는 나쁜 놈들이라고 하자, 자신이 딸을 찾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자기합리화와 변명을 한다. 당시에는 리즈가 생존자임을 몰랐다 하더라도, 결국 자기합리화만 하는 모습은 이미 나왔다.
결국 이는 간다르바의 성격 문제와도 직결된다. 과도한 폭력성을 지닌 주제에 매우 자기중심적이고 유아틱하며 책임감도 죄의식도 없고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는 '''최악의 성격'''.
3부 111화에서 학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하였는데 태초의 인류는 모든 전생을 기억하기에 종족 전체가 전생을 통해 연결되어 타인과 자신의 경계가 흐려졌고 그 결과 인간들을 죽이면 종족전체가 복수하려 들며 죽은 인간들도 환생하여 복수하기에 호전적인 수라들과는 공존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언급을 보면 간다르바는 태초의 인류를 견제하기 위해서 학살을 해왔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태초의 인류가 절멸한 뒤에도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학살 행적을 이어간 것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없다.[17]
3. 능력
'''과연 수라도 최고의 방패... 그렇게 약해져도 맷집 하난 여전하구나.'''
3부 20화. 찬드라.
'''전성기 시절 수라도 최강의 방패'''브라흐마: 죄값을 치르게 만드는 기술은 답이 될 수 없어. 직접적인 무력으로 제압할 수밖에는...
아그니: '''무력으로 제압하는 게 가능하질 않잖아!'''
(중략)
혼약까지 가능한 영적 존재를 창조해 놓고, 그들을 학살하는 간다르바를 '''무적'''으로 만들어? 실수로 그랬다면 책임져야 하는거고 일부러 그랬다면 악취미야, 이건!
3부 57화. 아그니와 브라흐마의 대화 중, 전성기 때의 간다르바에 대한 아그니의 평가.
속성은 水(물)과 回(부활)로, 물과 재생에 관련된 다양한 초월기들을 가지고 있다. 간다르바족의 초대 왕답게 전성기의 전투력은 우주 최강 축에 들며, 신들이 뽑은 나스티카 순위에서는 아난타, 브리트라, 야크샤, 아수라에 이어 5위에 랭크되어 있고 아난타와 아크샤가 사망한 현재는 3위에 랭크되어 있다.[33]
초대 왕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성기의 강함은 압도적이었지만 마루나의 평에 의하면 "힘을 제외하고 왕의 자질을 따지자면 실격"이라고. 감정동조화라는 법칙 때문에 인간화가 불가능한 하급 수라와 하프는 왕의 감정을 따라가는데 간다르바는 지나치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고 한다. 실제로 간다르바가 감정 조절을 못한 탓에 마루나도 사가라의 설득에 넘어가 아테라를 치는데 동의했으니 이건 뭐... 게다가 이것 때문에 미스티쇼어에서 칼리블룸까지 가는 길은 수로를 제외하고 완전히 막혀버렸다. 그것 때문에 인간들 측에서도 상당히 난감한 상태가 되어버린 상황. 게다가 찬드라가 몸소 정신이 어리고 자기중심적인 폭군, 최악의 왕이라고 인증했다. 적대관계인 신 뿐만 아니라 같은 나스티카들조차 간다르바의 폭주를 견디지 못 하고 등을 돌렸다 한다. 그나마 메나카를 만난 이후에는 무차별적인 쾌락살인이 줄어들고 불필요한 싸움을 메나카가 간곡히 설득하여 겨우 회피하는 정도지 여전히 사리분별 못 하는 성격이다.
작가 공식 '''쿠베라 세계관 중 최강의 방패'''. 아난타가 최강의 창이라면, 간다르바는 '''최강의 방패'''였다고 한다. 방어력이 엄청나서 데미지 자체가 잘 들어가지 않고, 설령 들어간다고 해도 재생 속도가 엄청나며 다수의 회복 초월기마저 보유하고 있다. 전성기 당시 간다르바의 재생력은 인간형인 상태에서도 아그니의 '백색동화(白色同化 / White Assimilation)'를 상대로 상당 시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무지막지하며, 특히 수라화 상태의 간다르바의 재생력은 '대체 어떤 방법으로 데미지를 주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오선급 자연신들 사이에서 오랜 토론이 벌어졌던 적도 있을 정도이다. 즉 최고의 신들인 오선급 신들의 전력을 다한 공격조차 전성기의 수라형 간다르바에게는 흠집도 내지 못했을 정도로 그의 방어력은 절대적이었다는 것이다. 다만 공격보다 방어에 치중되어 있어[34] 자기보다 약한 나스티카들과도 무승부가 날 때가 많으며, 최상위권 나스티카들에게 치명상을 줄 정도의 강력한 공격형 초월기는 애초에 갖고 있지 않다고 한다. 물론 이는 상위권 나스티카들과 비교했을 때 공격력이 약하다는 것이지, 아득하게 아래 수준인 라크샤샤급 수라의 수라형 따윈 인간형으로 학살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은 갖추고 있다.
인간형으로도 행성 하나를 멸망 시킬 수 있다. 할무트의 경우 약 2억년 전 모든 인간을 바다로 밀어넣고 얼음으로 뒤덮었다는데 이를 인간형으로 해냈다. 약 2억년 후 외전 소설의 시점에서도 할무트는 여전히 얼음에 덮여있는 모습이다.
단순한 파괴뿐만 아니라 영혼마저 소멸시키는 능력이 있다.[35] 그레스반을 비롯하여 과거 행성들을 파괴할 때 영혼마저 소멸시켜 죽은 영혼이 신들에게 인도되지 못했다고 언급된다. 존재 자체를 소멸시킨다는 점에서 브리트라의 초월기 무저화와 비슷한 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스케일이 행성 하나의 인간들의 영혼을 소멸시킬 만큼 엄청나다. 단순한 살생으로는 혼이 사라지지 않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것.[36] 다만 이는 선천적인 능력이 아닌 칼리가 부여한 능력이다.[37]
그러나 대변동 이후 종족 전체가 수라도로 가게 된 후에 수라도의 독기에 취약한 간다르바족을 독기를 정화하기 위해 '''간다르바족의 왕'''의 고유 초월기인 '깊은 바다의 안식처'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나스티카의 평균 아래가 됐다. 그러다 타라카족이 습격했을 때, 도망치지 못할 동족들과 함께 있겠다는 샤쿤탈라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수라도에 바다를 만들었고[38] , 곧이어 일어난 타라카와의 싸움에서 주력 초월기들까지 봉인된 상태.
다만 1부 시점의 간다르바가 인간계에 있더라도 4단계 라크샤사인 리아가라도 1:1로는 간다르바를 이기지 못하며,[39] 아그니의 백색동화를 잠시나마 막아내기도 했다. 2부에서 수라화한 간다르바가 아그니의 초월기 '낙원의 불꽃'[40] 을 맞았아도 죽지 않고 다시 회복했는데, 이는 죄를 대신 받아 주던 인물이 있을 뿐 아니라 그 이후 영혼을 파괴하는 능력을 부여받았기 때문.
린드할로우 침공에서 완전 수라화 한 후의 페널티[41] 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초월수치는 라크샤사 4단계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약해졌다고 해도 기본적인 능력치는 여전히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 에어로플레토 침공에서 '''마루나가 혼자서 결계 4겹을 깨지 못해서 간다르바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였다.'''[42] 인간을 죽일 생각이 없어 1겹만 남도록 적당히 봐주면서 했지만, 순식간에 결계가 1겹만 남을 만큼 맹공을 퍼부었다. 게다가 비록 아그니의 상태가 약화되었다 하지만 초월기로 인한 충격으로 건물이 붕괴될만큼 강한 타격을 주기도 했다.
'''이제는 수라화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수라화 불가능이 페널티로 차원 관계없이 완전 수라화를 아예 못하게 된건지 이전처럼 지불할 대가가 없어서 인간계에서 완전 수라화가 안된다는 건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인간계에서 부분수라화는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3부 이후부터 유지하던 하늘색 머리, 타라카족이 칼리블룸에 나타났을 때 아그니를 도와 같이 싸우던 때[43] , 찬드라가 두들겨 팰 때 팔다리가 연기가 된 대신 얼음으로 방어한 것 등은 부분수라화이다.
3부에서 찬드라와 싸울 때 그래도 재생력은 아직 상당한 수준인데다 막강한 초월기들을 되찾은 덕에 무시할만한 전력은 아니다. 실제로 작중 등장한 라크사사 4단계 중 마루나와 더불어 투톱으로 보이는 셰스를 고유초월기 '얼어붙은 눈물'로 일격에 제압할 정도.[44]
다만 수라화한 셰스와 카사크가 싸울때 둘을 말리기 위해 접근해야말지 고민하는데, 7년전 수준이었어도 이런 고민은 안해도 된다고 독백하는 걸 보면 7년 전보다도 훨씬 약해졌다. 과거에는 인간형일때도 수라화한 라크샤사 2마리를 때려잡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그가 얼마나 약해졌는지 알 수 있다.
3.1. 수라화
수라화의 이름은 '빙극(氷棘 / Heartless Edge)'. 나스티카급 수라의 수라화는 그 자체로 고유초월기로 분류되며, 각각의 이름이 있다.통상 목격되는 것은 행성규모지만, 작게는 도시 이하의 규모로 나타날 때도 있다. 목격된 최대 규모로는 적색거성을 삼켰다고 하지만, 목격한 신이 아그니 밖에 없고 그나마도 당시에 아그니가 사망하여 기억이 온전치 않으므로 신뢰도는 높지 않다.
2부 27화의 간다르바의 수라형에 대한 설명 中[45]
작가의 미투데이에 따르면 수라형의 모티브는 하나가 아니며, 여러 수중 생물이라고 한다. 그의 수라형은 대부분 일부만 나왔는데, 부분수라화한 모습은 얼음 비늘의 형태를 지녔으며 수라형으로 신과 '놀아주는' 위엄도 보여주었다. 멋진 수라형을 기대한 팬들이 여럿 있었지만, 작가의 말에 의하면 간다르바 팬들이 대거 이탈할 정도로 생겼으며 특히 2부 61화의 후기에서는 간다르바 수라형의 입이 좀 비호감이라고 한다. 1부 85화 사가라의 회상에서 과거 간다르바의 뒤에 달린 다리로 미루어보면 수라형은 게 같은 절지 형태의 갑각류인 듯했고, 2부 58화와 부분수라화를 볼 때는 일부가 아니라 전신이 얼음 비늘(?)로 되어 있는 듯했다. 2부 62화에서 드디어 수라화한 얼굴이 공개되었는데, 히드라리스크를 연상시키는 아래턱이 여러 갈래로 나뉜 기괴한 모습이다. 2부 63화에서 아그니는 그런 모습을 '왕털갯지렁이'라고 지칭하며 도발했다.
2부 26화에서 테오 라칸의 조사 과정 중 간다르바 수라형의 실루엣이 나왔는데, 행성을 감싸는 그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이때 설명에 따르면 주로 행성 사이즈지만 도시 사이즈라도 현현이 가능하며 현재까지 밝혀진 최대 사이즈는 '''적색 거성'''을 '''삼킬''' 정도라고 한다. 유일한 목격자인 아그니가 그 모습을 본 직후 사망해 기억이 확실하지 않아서 신뢰도가 낮다는데, 이런 정보의 클리셰 상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게 최대 한계 사이즈라는 보장도 없으며, 더 거대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야말로 최상위 나스티카급 수라들의 상식을 아득하게 벗어난 힘을 잘 보여주고 있다.
2부 60화에서 완전수라화 모습이 제대로 등장했다. 크기는 도시 하나 정도인데, 마루나나 아그니의 말에 따르면 둘이 본 간다르바의 수라형 중에서 가장 작은 형태인 듯하다. 뭔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작은 사이즈라고 한다. 하긴 행성/항성 사이즈로 수라화하는 게 보통이였을 테니. 또한 수라화의 여파로 주변 곳곳에 얼음이 생성되었는데, 2부 60~61화를 보면 대지의 신전의 위치(해발 9,050m)보다 이때 생성된 빙산들이 더 높게 형성되었다.
어떤 팬이 만화에서의 비율로 완전수라화의 크기를 따져서 약 9~10km 정도 된다는 결론을 낸 적이 있는데, 그림마다 비율이 다르다는 게 밝혀져서 큰 의미가 없어졌다. 사실, 도시 사이즈여도 어마어마하게 큰 정도이다.[46]
그 외에 특필할 만한 건 부분수라화가 범용하고 활용도가 높다는 것. 수라의 수라형은 모두 특정 생물의 형태를 하고있고, 따라서 부분수라화의 형태도 제한되는데 반해 간다르바의 부분수라화는 빙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특정 생물이 아니라 얼음의 형태를 했기에 부분수라화로 검, 절지류의 꼬리같은 촉수, 벽 등을 만들거나 장판처럼 바닥에 깔아두는 등 생물의 형상에 얽매이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다. 빙극이라는 이름답게 수라형에서 가시들을 무수히 뻗어 찌르는 공격형태도 존재한다.
2부 중후반 이후에는 부분수라화도 그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테오 라칸의 시체를 보관하던 얼음은 새끼손가락 일부를 이용한 부분수라화임에도 산 정도의 크기였다. 린드할로우 공방에서 아그니의 중립의 활을 막을 때 사용된 얼음 역시 부분수라화로 추정되는데, 간다르바의 팔이 연기가 되어 사라져있다. 즉, 팔이 수라형으로 된 것. 3부 칼리블룸에서 찬드라에게 얻어맞을 때 팔다리가 사라진 대신 얼음으로 땅이 뒤덮혔는데 이 역시 부분수라화. 찬드라가 얼음을 박살내려다가 엄청난 몸빵을 보고 좌절한다. 다만 완전수라화의 부작용 탓인지 팔쪽에 문제가 생긴 듯 하다. 린드할로우에서도 팔이 완전히 인간형으로 회복이 안됐고, 3부에서 아그니가 오자 부분수라화를 풀어 얼음이 사라지고 인간형 다리는 돌아왔는데 팔은 아직 연기 상태이다.
3.2. 고유초월기
물과 재생에 관한 다양한 초월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본편 시작 시점에선 타라카에게 대부분의 고유초월기를 봉인당한 상태였다. 더군다나 인간계에서는 차원의 제약 때문에 쓸 수 있는 초월기가 많지 않다. 그러나 2부 후반에 카사크가 타라카를 한 번 죽임으로써 상당수의 초월기를 되찾게 되었다
이외에도 대상을 은폐하는 효과가 있는 초월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테라에서 아그니의 백색동화를 막아냈을 때도 사람들이 얼음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고, 2부에서도 테오 라칸의 시신을 보존하던 얼음을 초월기로 가려서 사람들이 찾지 못했다. 유타가 눈을 쓴 뒤에야 얼음이 드러난 것을 보면 초월기인 것은 확실하다.
4. 작중 행적
5. 인간 관계
자기 가족과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들만 챙기고 잘해주는 경향이 매우 심하며 그 외의 인물들은 정말 벌레보다도 못하게 본다. 물론 작중에서 자기 주변을 먼저 챙기는 인물이 굉장히 많긴 하나 간다르바는 유독 심한 편.
아내인 메나카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민폐만 끼친 상황. 이름을 부여받을 때부터 원래 메나카가 받을 간다르바의 이름을 가로챘으며 계속되는 충고를 무시하다가 메나카가 사기계약에 걸리는 요인도 제공했고 맺어진 이후에도 성격 못버리고 아내 속만 엄청 긁었다.
아내가 죽고 살아있다는 희망이 남아있는 딸인 샤쿤탈라는 '''간다르바 본인이 살아가는 이유'''이다. 실제로 샤쿤탈라에 대한 이야기라면 심하게 동요한다. 샤쿤탈라에 대한 험담을 하면 자신의 친구의 아들이라도 가만 두지 않을 정도. 이런 모습 때문에 딸내미바보, 애처가 속성이 크다.
보통 신과 수라들이 대립 관계인지라 자신과 반대 속성을 이루는 신과 수라끼리는 둘도 없는 앙숙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다르바는 자신과 반대 속성인 신 아그니와 '''견원지간이라고 하기엔 약간 미묘한 관계'''. 이는 '나스티카급 수라를 죽일 수만 있다면 뭔들 못하겠냐?'는 대부분의 신들과는 달리 항상 정정당당함과 정직함을 부르짖는 아그니 특유의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딸 샤쿤탈라가 어릴적에 신들에게 인질로 잡혔을 적에 간다르바의 부성애를 이용해 함정에 끌어들여 죽일 수 있었음에도 역시 그 특유의 정정당당함을 주장하며 샤쿤탈라를 간다르바에게 돌려 보내준 사건 때문이다. 오히려 어린애들 장난마냥 아그니가 먼저 간다르바에게 싸움을 걸어오고 간다르바 본인은 다른 신들과 싸울 때 잔혹하게 응수하는 것에 비해 덜 진지하게 싸운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 끝까지 싸우는 경우도 많은데 속성상 간다르바가 유리한 데다가 간다르바 본인이 나스티카급, 그것도 한 종족의 왕인지라 인간형인 상태에서도 오선급 신인 아그니와는 힘의 격차가 크고 아그니는 어떻게 죽이건 간에 결과적으로 부활하니 몇 번을 죽여 봤자 득이 될 것이 없어 웬만하면 싸우지 않는다 한다.
마루나는 자신의 절친인 가루다의 부탁으로 어릴때 부터 곁에 두고 키웠지만 스승과 제자라고 하기보다 보호자, 아버지 친구와 친구 아들로서의 개념. 마루나는 자신의 어린 시절엔 간다르바가 자신의 스승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실제 간다르바가 한 건 가루다의 부탁으로 수행을 시키러 갔을 때나 후에 가루다의 부탁으로 아들처럼 키우고 있을 때나, 뜨겁거나 차갑거나 둘 중에 하나인 극한 상황을 만들어놓고서 마루나를 던져놓은 다음 자신은 안전한 곳에 가서 구경하며 술 마시던 것이 전부이다. 간다르바의 위치는 스승이나 그런 것보다 마루나를 죽이러 오는 타 종족의 나스티카급 수라들을 막는 보호자의 역할이 제일 컸는데, 사실 마루나를 꽤 아끼고 있다.[51] 아무래도 몇백 년 같이 살면서 친딸인 샤쿤탈라 정도는 아니라도 이래저래 정이 든 모양. 게다가 친구 아들이기도 하고. 또한 마루나의 성장이 느린 만큼 후일 비약적으로 강해질 것을 두려워한 타 종족의 나스티카들이 마루나를 살해하러 찾아올 법도 했는데 이태까지 별 탈 없이 잘 살아 있는 것을 보면 보호자로서의 노릇도 제대로 한 것 같다. 간다르바 본인이 초대 왕 중 한명인 만큼 워낙 강했던지라 존재 자체가 보호 노릇을 한 것도 같지만. 3부에서는 동족들은 생각안하고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간다르바의 모습에 정이 떨어져 사이가 틀어지는데 그래도 수라도로 갈려고 할 때 간다르바의 입장을 생각해 그를 하프 취급한 거나 간다르바가 신들에게 붙잡혀서 그를 거론하는 모습으로 보아 그를 나름 아직은 생각해주는 면모를 보여주기는 한다.
간다르바는 가루다뿐만 아니라 슈리, 비슈누와도 절친으로서 돈독한 관계를 맺고 지냈다.[52]
태초에는 종족번식을 위해서 메나카 외에도 여러 간다르바족 나스티카급 수라들과 관계해서 자식들을 낳았지만 샤쿤탈라를 제외한 나머지 자식들은 다 사망한 모양.
신 쿠베라와는 거의 주종 계약 수준의 관계이다. 신쿠는 침착한 성격에 간다르바는 샤쿤탈라 이야기만 나오면 매우 발화점이 낮아지기 때문에 일단 심리전부터가 상대가 안 되고, 지금의 간다르바는 엄청나게 약화된 데다가 수라도의 문을 열 방법조차 없어서 신 쿠베라가 뭘 하든지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주인공인 리즈와는 뭔가 미묘한 관계이다. 간다르바 입장에서는 애초에 인간에 대해 별 감정을 안 느끼고, 어디까지나 벌레들 중에서 특정한 벌레들만 잡으면 주인이 딸을 준다는 식으로 일을 해온 셈인데, 거기서 우연히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리즈와 만났을 땐 딸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으며 2부에서 호티 야마로 성인이 된 쿠베라 리즈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하지만 어른의 모습으로 만났기에 처음에 만난 리즈와는 별개의 사람이라 생각한다. 이때 리즈와 얘기하며 딸에 대한 격려를 듣게 되어 어느 정도 친밀감을 느껴 마음들기도 했다. 거기에 둘 다 가족 사정이 비슷하기 때문에...[53]
그리고 3부에서 다시 성장한 리즈와 만나게 되는데 간다르바는 2부에서만 만난 리즈라는 걸 생각하고 리즈 또한 간다르바가 나스티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녀는 2부 시점에서 간다르바를 만났을 때 그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고, 딸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학살을 정당화하는 수라라고 생각하고 간다르바가 수라도에서 만났던 각양각색의 나스티카들 중에서 참 끔찍하다고, 차라리 아무런 이해를 구하지 않는 학살자는 밉긴해도 가증스럽지는 않다고 화를 냈다.
6. 기타
딸이 살아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 본인도 큰 희망은 품고 있는 건 아니다. 1부 첫 등장시에 잠결에 쿠베라 리즈를 샤쿤탈라로 착각했을 때 "'''죽은 줄 알았는데''' 여기 있었구나."라고 말했다. 잠결에 한 말임을 고려하면 거의 취중진담이나 다름없으므로, 샤쿤탈라가 살아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지만 정작 그 스스로조차 그 희망을 믿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냉혈해지지 못해서 인정을 베푸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큰 피해를 일으켰다. 아테라에서 1차로 침입했을 때 결계를 해제한 후 아그니를 계속 붙잡아 뒀으면 당시 마루나가 나섰으므로 목적을 이루기가 수월했을 텐데[54] 인정 때문에 아그니와 약속을 한 뒤에는 물러났다. 그 결과, 수라들은 아테라 대신 다른 도시를 공격할 준비를 했고, 그 과정에서 도시 간 교류에 불편을 주었다. 또한 사가라가 아테라를 재침입했고, 그 후 수라들은 칼리블룸도 공격하기로 결정했으니 피해를 더 크게 키우게 되었다. 즉, 딸을 찾는 것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비정해질 필요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테오 라칸의 말대로 자기의 위치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그러는 사이 다른 피해가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
아샤 챕터에서 갑작스럽게 카르테 수로에서 물이 터져나온걸 두고 수라도에 있는 간다르바족에게 가야 할 물이 카르테로 간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범인은 아마 비슈누일 가능성이 높다.
2부 55화에서 일단 간다르바의 결정에 메나카가 원인을 제공한 건 사실이나 '''왕은 간다르바'''다. 아무리 마누라 팔불출일지 언정 공과 사를 구별하는 것은 왕의 몫인데 메나카 말만 무조건 들었다는 점에서 메나카 이상으로 간다르바에게 책임이 있다.[55] 간다르바에게 다른 간다르바족의 비극에 책임이 있는 건 물론 딸 샤쿤탈라가 위험해진 것은 결국 메나카와 부부 나란히 인과응보인 셈.[56]
169cm라는 인간형 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루저 소리를 듣기도 한다. 적어도 '''여자 평균 키가 167cm''', 남자 평균 키가 177cm인 윌라르브에서는 작은 키다. 현재 옆에 데리고 있는 마루나가 성장이 덜 끝난 상태임에도 177cm이고 친구들 중에서 가루다는 190대의 키를 자랑하며 인간 여성형인 슈리도 179cm, 그리고 신 아그니가 188cm. 작가는 의식적으로 간다르바와 아그니 둘을 같은 컷에 나란히 그리는 것을 피하다가 결국 17화에서 같은 컷에 그리고 간다르바에게 사과했다. 그래도 인간형일 때 대개 맨발인 걸 보면 자기 키를 그리 의식하지 않는 모양이다.
인간 행세를 할 때는 키가 작고 애꾸눈#s-1인데도 여자들이 좋아한다. 특히 아테라에서 검문소 직원, 칼리블룸에서 테오 라칸과 쿠베라 리즈가 호감을 보인다[57] . 간다르바도 이를 잘 알고 여자한테 미인계#s-1를 쓰기도 한다.[58]
그리고 아그니가 신 쿠베라와 반대의 행보를 걷는 것처럼 이쪽은 아난타랑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아난타는 본래 성격이 좋은 편인 데 비해서 간다르바는 가족이 생기기 전(前)까지는 위의 설명대로 성격 하나는 아주 나빴던 것으로 보인다.
- 아난타는 신과 친구라(고 주장해)서 죽은데 반해 간다르바는 자신과 본래 사이가 나빠야 할 신과는 정말, 굉장히, 매우 미묘한 관계인데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데다가, 오히려 죽고 싶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쳤을 때 다시 한 번 살아갈 이유까지 제시받았다. 덧붙여서 아난타는 쿠베라와 속성이 똑같은 땅이지만 간다르바는 아그니의 속성(불)과 정반대로 속성이 물이다.
- 가족이 없었던 아난타에 비해서 간다르바는 가족도 있고 딸바보, 애처가에다가 심지어 그 가족 덕분에 성격마저도 바뀔 정도가 되었다.
- 최강의 힘으로 최강의 '창(矛)'이라고 불린 아난타와, 초재생능력과 왕의 강대한 힘까지 더해져 최강의 '방패(盾)'로 불린 간다르바.
2부 칼리블룸 후반부 이후, 정확히는 테오 사망 후에는 인간형 모습을 다르게 하고 다닌다. 처음에 나온 인간으로 변장한 모습은 간다르바의 남성형에서 피부톤을 뽀얀 살구색 계통으로 바꾸고 머리는 원래의 연두색을 유지한 숏컷에, 검은 안대를 추가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칼리블룸 잠입 후에는 수라화의 페널티 때문인지 모습이 바뀌었다. 한 눈이 비어있지만 안대를 끼지도, 눈을 감지도 않았으며 숏컷 헤어는 유사하나 머리칼이 연한 하늘색으로 바뀌었고[59] 피부톤도 창백한 흰색으로 변했다. 단, 눈이 벽안으로 채색되는 건 공통사항. 그리고 3부에서 기존에는 위장 시에 주로 검은 옷을 입었는데 이번에는 털 달린 흰색 파카를 입고 다닌다. 이전에는 애꾸눈인 인간으로 위장했다면, 이후에는 하프로 위장한 것.[60] 머리색을 바꾼 건 당연히 원래 연두색 머리 모양으로 인간화했다간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기 때문. 그리고 마루나와 숨어지내기에는 하프로 위장하는 편이 편하기도 하다.[61]
남성형의 모습이 이 캐릭터와 묘하게 닮았다. 긴 녹색 머리칼에 중성적인 외모 등등.
3부에서 진상이 밝혀지면서 간다르바가 원래 받아야 할 이름은 뭐였는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 팬이 원전의 샤쿤탈라의 아버지인 비슈와미트라[62] 혹은 비슷한 이름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63] 또한 원전 신화에서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아프사라스는 우르바시이기 때문에 간다르바가 인간인 테오와 사랑에 빠졌다는 점을 들어 간다르바가 본래 받아야 했던 이름은 우르바시였다는 추측도 있다. 또한 원전속 우르바시는 인간과 사랑에 빠져 아프사라스로서의 직무를 저버린 댓가로 사랑하는 남편 푸르라바스와 강제로 헤어지게 되는데, 간다르바도 인간인 테오와 사랑에 빠져 혼돈의 신관을 죽이라는 임무를 저버리는 바람에 결국 일을 대신 해결하려온 사가라 일행에게 사랑하는 테오를 잃고 테오와 이별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3부 171화에서 메나카가 한 말에 따르면 원래 이름을 받지 못할 미물이었다고 한다. 즉 순리대로였으면 말 그대로 이름도 없는 들짐승이거나 최소한 현생 인류처럼 힘을 가진 이름을 갖지는 못할 영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6.1. 평판
1부에서는 평범한 인기를 구가하는 캐릭터였으며 초반에는 마루나보다 인기가 낮던 때도 있었다[64] . 하지만 점점 순위를 올리기 시작하더니 5차 인기 투표에서 유타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였으며, 6차 인기 투표에서는 모든 투표를 올킬해 1위를 차지한 데다가 2위인 쿠베라 리즈와 거의 3000표가 차이나는 득표수를 기록했다. 쿠베라는 최고 인기 캐릭터가 타 웹툰에 비해 비교적 들쑥날쑥하는 편이라지만, 그래도 놀라운 결과. 2부 60화에서 인간계에서 수라화한 모습이 인기의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7차 인기투표에선 리즈와 유타의 비중이 크게 부각된 탓인지 이 둘에게 밀려 3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3부 들어서는 독자들 사이에서 평판이 추락하고 있다. 간다르바는 최상위 인기 캐릭터 중 하나였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이나 왕으로서의 실책 등으로 인해 안티도 많은 캐릭터였다. 그러던 차에 3부 19화에서 행성 그레스반의 인간 1억 명의 영혼을 소멸시킨 것이 드러나고, 그 이후에도 각종 학살 행적들이 구체적으로 묘사된 이후에는 팬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피해자인 브릴리스가 찾아왔을 때에도 반성하기는커녕 적반하장인 태도를 보여서 비판이 더욱 늘었다. 3부 56화에서는 간다르바가 죽인 인간의 수가 조 단위를 넘어간다고 언급되었다. 멸망당한 행성들의 인구를 그레스반 수준으로만 잡아도, 간다르바는 문명이 존재하는 행성을 최소한 1만 개는 멸망시킨 것이다. 이조차도 과거 시점의 언급이기 때문에 현재는 희생자 수가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나스티카들 중에서도 악명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가 드러났다. 3부 47화에서 클로드의 앞에 나타난 후드를 쓴 자가 호티 비슈누로 부활하는 사람의 영혼에 대해서 설명할 때 하는 대사 중 "대기 중인 영혼까지 소멸시켜버리는 나스티카'''가''' 있었다."와 "'''놈'''에게서 영혼들을 지키기 위해"라는 대사는 복수가 아닌 단수를 지칭하며, 해당 대사가 나오는 그림에서 팔을 수라화한 간다르바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기에, 간다르바는 나스티카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인간의 영혼을 소멸시킨 적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다른 나스티카들도 그랬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 간다르바를 지목해 말한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간다르바의 악행이 두드러지는 것은 변함없다. 3부 55화에서 찬드라는 나스티카들조차도 힘을 최고로 여기는 또라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간다르바에게서 등을 돌릴 정도로 성격에 문제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3부 시간의 무게 편에 이르러서는 직간접적으로 등장할 때마다 밑바닥에도 바닥이란 게 있다는 걸! 거듭 증명하고 있다.
- 171화에서 태초에 그는 본디 이름도 못 받았을 미물인 갓난아기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 174화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경계심 없이 순수한 호의를 베풀거나 차별과 편견의식 없이 서로서로 베풀며 살아가는 선량한 성품까지 갖췄었으며, 수라의 존재조차 모르던 태초인류를 라크샤사 수라 3마리가 느닷없이 학살하는 장면이 나온다. 각각 가루다족, 야크샤족, 간다르바족인데, 가루다족 라크샤사인 랄타라는 그냥 임무로서 가루다족 나스티카들의 명대로 그 별의 모든 인간을 확실하게 죽여 없애는 걸 중시하고, 야크샤족 라크샤사는 초대 왕의 감정동조화 탓인지 인간 학살에 아무런 이득도 재미도 못 느끼지만 그냥 친구가 부르니까 인간이 건방지니까 사냥한다. 그리고 간다르바족 라크샤사는 아버지가 말하는 인간 사냥 방법이 너무나도 재밌어 보였다며 철저히 희망고문해 죽이는 걸 즐기는 걸 가장 중시하는데, 이 모습이 딱 그레스반 행성 인간들을 바다로 밀어넣고 얼려 죽이면서 웃던 간다르바를 연상시켜 이 수라의 아버지란 게 간다르바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 177화 막바지에서 부분수라화한 얼음 촉수로 마루나가 탄 열차를 박살내면서 직접 등장. 심해 속에서 랄타라에게 자신의 자식이 이 행성에서 3명이나 죽었다면서 이것을 랄라타가 인간들을 몰살하지 못했다는 탓으로 돌리면서 인간들을 모조리 몰살시키라 명령하고, 본인은 심해에 처박혀서 구경만 한다. 이 걸 보고 독자들은 자식의 복수라는 이유로 인간몰살 명령을 내린 것을 보아 우주태초시절부터 부성애가 있었으나, 자식들한테 인간학살하지 말라고 가르치기는 커녕 재미있는 인간학살방법을 가르치는 등 쓸데없는 악행들을 저질러 그 업보가 자신의 울타리에 속한 자식들과 아내가 도로 다 받게 만드는 어리석은 자 정도로 평가했는데...
- 178화에서 자식의 복수 운운하는 건 핑계일 뿐, 자식을 잃은 슬픔 따윈 쥐뿔도 없다는 게 새롭게 드러났다. 행성 하나 끝내는 건 소일거리도 안 되는 전성기의 간다르바가 다친 상태의 랄타라에게 행성 단위의 인간 전멸을 대신 맡긴 것, 랄타라가 간다르바족 라크샤사를 죽인 것도 아니고, 그 간다르바족 라크샤사들이 스스로 행한 공격을 방어탑이 반사해 버려 자업자득으로 죽은 건데 방어탑도 아닌 랄타라를 탓하고 협박해 보내놓고 본인은 가만히 구경이나 한다는 것에 의아해하던 마루나가 추리하기를, 애시당초 자식들 죽은 것 따윈 그다지 슬프지 않고 가벼운 분풀이 아니면 유희거리로, 가루다족 최강의 라크샤사(다친 상태)랑 태초 인류가 만든 무지개 반사탑이 죽을 때까지 싸우면 누가 이기나 vs놀이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 결론.
- 187화에서 간다르바의 절친으로 언급되었던 마카라가 속으로 ' 내가 더 세기만 했어도 진작 묻었다 이 자식.. '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마카라가 우주와 인간, 그리고 신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며[65] 행동의 자제를 요구하는데도 논리 따위는 말아먹은 채 떽떽거리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속이 좁고 한심한 인성인지를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유치찬란하고 미성숙한 모습. 심지어 정기적으로 찬드라와 회담을 가지는 아수라를 본받아서 너도 네 힘의 근원인 바루나랑 친해지라고 하니, 그런 기분 나쁜 놈과 대화 못 한다고 짜증 내는데, 그 기분 나쁜 이유가 자신이 쓸데없이 물 처먹으니까 따라다니며 바다를 만드는 등의 뒷수습을 한 것과 간다르바가 놀이 삼아 인류 학살을 벌일 때 인간들을 대피시키고 싸운 것, 너 같은 미물이 아니라 메나카가 왕이 되었어야 했다고 불평한 것인데, 앞의 두 이유는 바루나 본인의 의무를 다하는 것을 간다르바가 방해한 것이고, 메나카의 경우, 우주 초창기에 한낱 갓난아기 미물에 불과했던 자신을 이득은 커녕 손해 뿐인데도 목숨 걸고 지켜주고 키워준 은인 겸 누나나 다름 없는데 '그런 어중간한 나스티카'를 감히 나와 비교하냐며 성질을 냈다.
6.2. 수라도에 바다를 만드는 것
2부의 얼어붙은 눈물 챕터가 연재 중일 당시 몇몇 팬들이 '''어째서 간다르바가 혼자서, 그것도 한 번에 바다를 만들어야 하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간다르바가 한 번에 바다를 만드는 것보다 간다르바족 전체가 힘을 합쳐서 서서히 바다를 만들어가는 게 정상이지 않냐는 것이다. 간다르바족의 종족 속성이 水이기 때문에 水 속성의 초월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급 수라가 아주 많다. 수라도에서 지형을 바꾸는 일은 매우 힘들다고 하지만, 간다르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수라 전체가 힘을 합쳐도 할 수 없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
하지만 단순히 水 속성 초월기를 사용하는 것과 물을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르다. 물의 5선급 신인 바루나는 간다르바보다 약하지만 물을 창조하는 능력은 간다르바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한다. 지금까지 물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게 확실한 것은 바루나와 간다르바 뿐이다. 마법 '호티 바루나'의 경우 물을 생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장소에서 물을 소환하는 것이며, 칼리블룸을 물바다로 만든 초월기 '출수(Water Spout)'는 지하수를 분출시키는 것이다. 클로페의 초월기인 '서리의 땅(Frosty Field)'이 얼음 기둥을 주위에 생성시키긴 하지만 효과는 '냉기'로, 간다르바의 '깊은 바다의 안식처(The Resting Place of Ocean Depths)'의 '안개(또는 물, 얼음) 발생'과는 다르다. 즉, 水 속성이 있는 수라라 하더라도, 바다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을 수도 있다.
3부 12화에 따르면, 간다르바족을 위한 영역을 정화하는 것은 '''간다르바족 왕'''의 고유 초월기라고 한다. 왕은 자신의 의지로 넘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간다르바가 죽기 전까지는 간다르바의 고유 초월기나 마찬가지고, 간다르바가 죽은 후에야 왕이 된 다른 수라가 바다를 만들 수는 있다. 간다르바만이 아니고 다른 종족의 왕들도 비슷하게 자신의 종족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초월기를 가지고 있다. 이것으로 왜 다른 수라들이 간다르바에게만 바다를 만드는 것을 부탁했는지에 대한 논란은 종결됐다.
그런데 3부 44화에서 밝혀진 내용을 보면 간다르바 족 전체가 자기들의 원수인 신들이 자신들을 돕는다는 기적이나 바랄 만큼 위기를 겪은 것도 사실상 자업자득이었다.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툭하면 장난삼아 마성마법 결과를 조작해서 양민학살을 일으키는 것에 지친 인간들이 목숨걸고 수라와의 연결을 끊자 간다르바족, 가루다족, 아난타족, 아수라족의 수라들은 자신들의 자업자득인데도 하등한 미물(인간) 따위가 배신했다면서 우주구급 규모로 난동을 부렸지만[66] 브리트라족, 아크샤족, 킨나라족은 그러지 않았고, 그 덕에 후자는 수라들의 숙적인 몇몇 신들로부터 감사 받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유리한 환경 조성을 포함하는 지원까지 약속 받았다.
즉, 인간들이 수라들과 연을 끊은 건 수라들의 자업자득인것과 인간들이 자신들과 연결을 끊어도 치명적인 손해가 없다는 것을 간다르바가 감안하여 최소 방관만 했어도 신들이 알아서 어느 정도 도와줬겠지만, 자신들 기분 나쁘다고 우주구급 파괴행위를 벌여 신들과 인간들에게 척을 질대로 지면서 즐길 건 다 즐겨놓은 것도 모자라, 지금 당장 자신들에게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다른 종족의 수라들도 배신해서 척을 져놓고 나중에 안 좋은 상황에 처하니 시초신과의 연줄만 믿고 신들이 알아서 집을 만들어 바쳐주기를 기다린 결과란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