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

 


1. 개요
2. 문재인 정부의 정책
2.1. 장점
2.2. 단점
3. 논점
4. 가릴 수 없는 경우, 악용
5. 사건사고
5.1. 어기구 의원 MBC 공개청탁 논란
6. 관련 문서


1. 개요


영어 블라인드(Blind)와 '사람을 골라서 사용함'이라는 뜻의 채용(採用)을 합친 개념이다. 즉 신입을 채용할 때 학력, 경력, 자격증, 어학 점수, 해외 활동 등의 흔히 스펙이라고 불리는 요소를 보지 않고 그 사람의 인성, 업무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채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블라인드 채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신상정보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시험이나 면접 등 객관적 요소만으로 평가하는 경우, 두번째는 이름만 블라인드 채용으로 걸어놓은 뒤 성별 쿼터, 학벌 쿼터 등 의무할당제를 걸어 실력있는 지원자를 고의적으로 탈락시키는 방식이다.
두 번째 경우는 특히 '소수자들을 위하여' 고의적 탈락을 시키는 경우이다. 소수자들은 훌륭한 능력이 있음에도, 교육을 따라가기에 힘들어(생계 문제 등) 악순환을 끊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참고로 소수자가 최소 30%를 넘어야 그 소수자들의 의견이 반영된다고 한다.
가장 큰 장점은 학벌, 뒷배경, 해외 연수 경험이 아닌 철저히 지원자들의 업무와 관련된 능력과 장점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취업을 위한 과도한 스펙 경쟁이 사회적인 문제로도 부각된 상황에서 스펙 경쟁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카카오에서 개발자를 선발할 때 이와 같은 방식의 블라인드 채용을 한다.

2. 문재인 정부의 정책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블라인드 채용'은 '성별, 학벌' 등에 대한 의무할당제를 포함한 채용이므로 엄밀히 말해 블라인드 채용으로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를 '블라인드 채용'이라 표현하고 있으므로 용어는 이를 따르기로 한다.
2017년 6월 22일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를 제시했으며, 7월 5일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2017년 7월부터 모든 공공기관의 입사지원서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이 모두 삭제된다. 공무원 공채 뿐만 아니라 경력 채용에도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된다. 332개의 모든 공공기관은 2017년 7월, 149개의 지방공기업은 해당 공기업의 인사담당자 교육 이후 8월부터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된다. 관련 기사
2017년 8월 말부터 신입채용뿐만 아니라 경력채용에도 사진과 학력사항 기재란이 사라진 블라인드 채용이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
블라이드 이력서에 사진이 사라지는 것은 ILO Privacy Guideline 등의 국제적 관점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국내 개인정보보호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 거버넌스 정책으로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안면 얼굴 초상은 개인정보 중에서도 민감한 등급의 민감정보에 해당되는 정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진과 학력사항이 빠지는 것은 정보학적 관점에서는 자연인 개인정보주체를 완전히 식별할수 있는 6단계분리원칙 개인정보식별침해위험가능성 제거 차원이기도 하면서 인지부조화, 확증편향, 선입견 등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한 오염되지 않은 정보로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부합하는 개인정보보호방법론이 될 수 있다.

2.1. 장점


지역 인재 및 블라인드 채용의 목적은 더 이상의 수도권 과밀화를 막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데 있다. 그간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지속됐던 소모성 노력들이 줄어들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할당제를 통해서 지방의 인재가 지방의 대학에 가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순환구조를 유도하는 게 현 정부의 목표다. 지방 분권 시대에 걸맞은 지방거점국립대학교들의 성장을 도모하여 서울에 집중된 자본들을 분산시켜 지역경제활성화와 내수 살리기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과도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 역량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다. 지방할당제를 통해서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소비되는 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다. 지역 할당제라는 극약처방이 불필요해질 때까지 말이다.
또한 과도한 명문대 입학 경쟁으로 인한 출세 목적 교육 또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2. 단점


어떤 정책을 내놓을 때 그 정책이 좋은 정책인지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판단된다. 교육이나 취업에서의 정책 중 의도가 좋지 않은 정책은 없었다.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그러나 반대파에서는 미리 예측한) 부작용이 나타나 정책을 폐기해야 하면 나쁜 정책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역차별 논란이 불고 있다. 논점은 '''학교는 블라인드 처리되지만 학점은 블라인드 처리되지 않는 것'''과 '''지역 할당제 병행'''이다.
사실 '학교, 학점, 지역' 3가지를 모두 블라인드할 경우 지방 출신 인서울 출신이든 지방 출신 지방대 출신이든 유리하거나 불리할 게 없다. 이 3가지를 모두 블라인드할 경우 그냥 실력만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 되므로 기존 명문대생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의견도 많은 상황이다. 문제는 학교는 블라인드하고 학점은 일부 오픈하되 특정 지역 출신들한테 할당까지 한다는 모순된 정책으로 인해 이미 열심히 스펙을 쌓아온 취업준비생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열심히 산 사람들에게 역차별이다.', '지금까지 죽어라 공부한 사람들 억울할 것이다.'등의 의견이다. 관련 기사
공식적으로는 학점은 기재를 금지하지만 '직무에 연관된 특정 과목 학점만 기재가 가능하다' 라고 나와있는데, 이건 사실상 전공 관련 학점들은 기재가 된다는 소리이므로 상위권 대학 출신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다. 한 학생이 상위권 대학에 다니고 있을 때와 중위권 대학에 다니고 있을 때 절대 학점이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큰 논란이 지역할당제이다. 먼저 열심히 공부해서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들로 상경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은 지방 소재 대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역할당제에 포함되지도 않고 취업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실력이 있으면 실력있는 사람답게 뒤집어봐라, 학점 기재한다고 뒤집힐 실력이라면 실력이 없는 것이다'라는 반론을 하기도 하는데, 서류전형에 쿼터를 두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종 결과에 쿼터를 둘 경우 아무리 인적성, 필기, 면접을 잘 봐도 쿼터 때문에 탈락한다.
2016년 금융감독원 신입 공채에서는 서울 소재 대학을 나온 사람을 '지역인재'라고 서류를 조작하여 합격시키고 블라인드 면접이어야 할 면접에서 '자칭 지역인재'에게 일부러 높은 점수를 주어 합격시키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사실 이건 먼저 금융감독원 내부의 잘못된 문제로 발생한 부분도 있다. 해당인물은 지역인재가 아닌데 서류를 조작해 지역인재로 위장해 가산점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류를 조작했기 때문에 해당인물에게 유독 높은 점수를 준 것이 들통났을 뿐, 다른 사실관계가 없다면 "면접에서 정말 대답을 잘 하기에 좋은 점수를 주었다" 고 주장할 경우 조사조차 불가능하다. 면접을 일일이 녹화하는 것도 아니고 면접 점수는 철저하게 면접관의 주관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 한 국회의원 보좌관에 따르면, 학력이나 학점을 블라인드하면 자기소개서, 논술, 면접 위주로 사람을 선발하게 된다. '''자기소개서는 대필이 가능하다.''' 그리고 논술과 면접을 잘 한다고 자신할 수 있는 수험생은 드무니 학원이 늘어나는데 이쪽은 필기시험과 달리 학원에서 소수만 가르치는 게 가능하므로 비용이 폭증한다. 거기다 면접에서는 외모가 보이므로 외모, 표정관리, 걸음걸이, 자세 같은 게 얼마나 사람이 똑똑하고 성실한지보다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것도 문제.
또한, 한 사람이 지금까지 10여년 이상 여러 방법으로 평가를 받아온 결과가 쌓인 것이 "스펙"인데, 지원서, 자기소개서, 그리고 몇 시간의 채용 면접 만으로 더 정확한 평가를 내리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는...
현행 블라인드 채용이 심각하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전문 연구직종이다. 연구 직종의 경우 최신 연구 성과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정형화된 교육체계도 없을 뿐더러[1] 이력서(CV)가 면접 이전에 전문성을 증명할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더 성실히 기재해야 한다. CV도 모자라서 reference로 몇몇 연구자들의 연락처를 두는 것도 같은 이유인데, 동료 연구자의 평가 및 추천을 통해 어떤 연구자인지 판단하는 척도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석박사급 연구직을 채용한다. 그런데 블라인드 채용의 도입으로 이러한 방식은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상 PKS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남성이 국내 연구기관에 포닥 지원할때 붙을 방법이 없다. 여성우대 가산점이 장애인에게 부여하는 가산점과 동일하기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PKS 출신자들이 자신들의 실적을 사실상 적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만회할 방법이 가산점 밖에 없다. 더군다나 CV나 지원서에 자세한 연구주제를 작성하면 필연적으로 소속이 드러나므로 두루뭉실하게 쓰게 되어 실무자들이 지원자의 전문분야를 정확히 파악하여 거를 수 없다. 블라인드 채용이 과학기술계에 부정적 영향 줬다.
블라인드 채용 이후 SKY 출신들의 입사 비중이 더 커진 기업들이 있어, 제도의 의도와 달리 작용하기도 한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공기업 8곳의 블라인드 채용 도입 전후를 비교했을 때 SKY 출신 신입사원 비중은 28.1%에서 22.1%로 6%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서울지역 금융공기업은 대부분 블라인드 채용 도입 이후 SKY 출신 신입사원이 늘었다. 금감원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보 등 다섯 곳 중 기업은행을 제외한 네 곳의 SKY 출신 신입사원 비중이 블라인드 채용 시행 이전보다 높아지거나 같았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서류전형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기 힘들어지자 필기시험을 어렵게 출제해 변별력을 높이고 있다. 한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시험 난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명문대 출신에게 유리해진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명문대 출신 쏠림현상을 줄이고 연령과 출신학교 등을 다양화하려는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뉴스

3. 논점


'''논리 혹은 사실에 입거하여 서술하여 주십시오. 비과학적이거나 개인의 철학적 가치관 및 도덕 관념[2]을 근거로 한 설득식 멘트(칼럼식 서술)는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아래 아니요가 어느 논의에서든 무조건적으로 같은 입장에서 대치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읽을 때 혼동하지 않기 바랍니다.
  • 정시 대 수시 논란, 학종 대 수능, 한국 교육 제도 비판 등은 이 문서에서 심층적으로 언급해야 될 사안이 아닙니다. 편집자들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똑같은 인재가 있어도 인서울 대학 진학과 지방 대학 진학 사이에 기회가 차이난다?'''
''''''
인서울과 지방은 당장 경험할 수 있는 것부터 차이가 난다. 갈수록 입지가 약화되어 가던 지방대가 지잡대로 격하당하는 게 현실이다.
'''아니오'''
이병식, 최정윤(2009)에 따르면 대학졸업자 취업성과 요인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삼, 이삼호(2007)에 따르면 졸업생 취업률의 대학 간 차이는 입학 당시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차이에 기인한다.
'''인서울 출신은 명문대라도 지방할당제에 밀려 탈락한다?'''
''''''
공공기관의 전체 평균 연봉은 7,500만원 정도인데 이는 롯데, 동부, 금호그룹 이상 수준이다. 그런데 근속연수는 약 1.5배나 된다. 즉, 아무리 연봉 높은 대기업에 취업해봤자 평균 수준의 공공기관에 겨우 미칠 만큼 공공기관 직원의 평생 소득이 상승하였다. 이 때문에 수도권 상위대학에서 인상, 인성, 실력이 안 좋아서 떨어져도 할 말이 없는 극히 일부만 공공기관 채용에 탈락하는 게 아니라, 매우 노력한 응시자 중에서도 많은 수가 탈락하고 있다. 입시에서 수도권 상위 대학의 입학 백분율을 상위 5% 정도로 보는데 공공기관 경쟁률은 20:1을 넘는다. 높게는 200:1을 넘기도 한다. 즉, 수도권 상위 대학에 들어갈 실력만으로는 쿼터 제한을 0%로 한다 해도 상당수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국전력의 지방할당제를 받는 전남대 전기공학과, 전자정보통신공학과에서는 취업자의 약 70%가 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있다.
'''아니오'''
수도권 상위대학의 학생이 지방의 하위권 학생에게 밀려 떨어질 수 있다는 극단적인 예시도 나온다. 하지만 수도권의 상위대학교들은 대부분 학업뿐만 아니라 배우는 깊이, 경험 등등 기본적인 수준이 다르다. 상위권 대학에 나올 정도의 수준이면 준비도 못하고 인상, 인성도 안 좋아서 면접이라도 망치지 않는 이상 어차피 지방할당제는 씹어버리고 면접이나 능력 면에서 웬만하면 좋은 결과를 얻어 들어갈 수 있다. 반면 지방의 정말 좋지 않은 대학이라면 지방할당에 들어 입사하기란 힘들다. 있어도 정말 뛰어난 1~ 2명 정도. 결국 학생들의 능력이 엇비슷한 수도권 중하위권 대학과 지방 상위국립대 사이에서 경쟁이 발생하게 된다. 지방할당제는 지나친 학벌 풍조와 그로 인한 불필요한 인서울 중시 현상 및 인재유출을 막아낼 수 있다. 지방의 학생들이 굳이 힘들게 인서울 비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려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태어난 인서울 졸업생이 공공 기관에 들어가고 싶다면 70%에 들 경쟁력을 보이면 된다. 지방국립대생은 30%에 들어갈 지역 인재의 역량을 보여야 한다.
'''블라인드 채용이 외모의 영향력을 키운다?'''
''''''
스펙이나 필기시험을 보는 일반적인 전형의 경우 사실 외모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또 사진도 안 보고 면접도 안 볼 거면 얼굴을 배제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문재인식 블라인드 채용에서는 스펙은 배제하되 면접은 본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3] 업무와 관련된 능력과 장점만을 보는 것이 블라인드 채용의 근본적인 목표인데, 경력직이 아닌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절차에서 업무와 관련된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결국 블라인드 채용은 면접 위주의 채용 절차가 되기 마련인데, 이는 블라인드 채용의 본질적인 문제가 된다. 어차피 대학을 갓 졸업한 학부생들이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능력을 가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얼굴과 말빨에 의존한 채용절차가 되는 것. 일본의 한 방송에서 실험해본 적이 있었는데, 철저히 준비한 대학생은 남녀 할 것 없이 탈락하고, 인상 좋은 모델들은 일부러 버벅거리게 지시했음에도 전원 합격했다.
'''아니오'''
선천적 외모가 모두라고 할 수는 없다. 수능 및 기타 시험들처럼 면접도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 건 똑같다. 수능에서처럼 면접 컨디션 관리, 멘탈 관리(거기에 더해서 인상 관리)는 자기 몫이다.

4. 가릴 수 없는 경우, 악용


블라인드 채용에서 학력을 어필하는 방법에 대한 말들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이메일 주소 기재란에 '''OOO@대학도메인.ac.kr'''과 같이 학교 이메일을 기재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동아리 활동 기재란에 학교의 이름을 알 수 있는 동아리를 적거나 주소지를 학교 기숙사 혹은 학교 인근의 주소지로 적는 방법 등이다. 관련 기사 그래서 2017년 하반기부터 채용을 진행하는 다수의 공공 기관에서는 해당 행위를 한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 지원서에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에서도 이름과 출신 학교, 출신 지역 등 평가에 편견을 줄 수 있는 개인정보를 기재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이를 어기면 오히려 불이익을 준다고 공지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2018년에도 별 차이 없는데,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를 기재할 경우 불이익을 준다고 여러번 강조한다.
문제는 무엇을 가리고 무엇을 가리지 않아도 되는지 애매하다는 것이다. 이름을 쓰면 안된다 하면서도 이름적는 란이 존재하고(비워두면 접수가 안 됨) 석사/박사 학력을 자기소개 부분에 쓰면 안된다 하면서도 입력란에는 석사/박사 여부를 적는 란이 존재하기도 하는 등 정돈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대학원 졸업생 이상이면 졸업 논문명 기재를 요구하는데, 원래 논문명을 최대한 겹치지 않게 만드는게 일반적인 이상, 논문을 검색하면 학교가 다 나온다(...). 심지어 지도교수도.
성적증명서의 위조방지장치로 학교 마크가 워터마크 형태로 인쇄되어 있는데, 그대로 제출하면 학력을 어필하는 행위가 되어 탈락이 되니 이를 억지로 지워야 하냐는 등의 하소연이 학교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일단 온라인 접수에 제출하는 그림판같은 걸로 마크는 지울 수 있는 만큼만 최대한 지우는 것이 권장 사항이고, 전형이 모두 끝나서 합격자가 결정되면 그 때 원본을 받는다.
관악 모둠강좌연세RC101[4], 자유정의진리 과목 등 학교 이름이나 학교를 상징하는 이름이 붙은 과목을 수강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자신의 학력을 노출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5. 사건사고



5.1. 어기구 의원 MBC 공개청탁 논란


2018년 3월 5일 밤, 어기구 의원이 자기 아들이 MBC아나운서 지원을 했다며 3월 6일 새벽에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렸다. 문제는 MBC는 블라인드 채용을 채택하고 있어, 지원자나 채점자의 신분을 공개하면 안 된다는 것. 당연히 어기구 의원이 자신의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MBC에 공개적으로 취업 청탁'''을 했다는 논란이 커졌다. 어기구 의원은 MBC라는 글자를 한 차례 지웠으나, 페이스북에서는 '''수정 로그도 전부 보존'''하기때문에 글자를 지운다고 지워지지 않았고, 결국 글을 삭제하고 3월 6일 오후 대국민 사과와 동시에 아들의 아나운서 지원 철회를 결정했다고 발표하였다.

6. 관련 문서




[1] 지필시험을 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예를들어 Crystallography분야라 하더라도 연구하는 방식이 한두개가 아니다.[2] 철학자도 포함입니다. 그들의 사상은 저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명 저자 및 칼럼니스트도 포함입니다. 그들의 단순 의견은 과학적인 근거라고 볼 수 없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강요하는 건 '권위에 호소하는 논리적 오류'에 속합니다. 실재하는 문제점에 대하여 상세히 논하거나 근거가 명확히 제시됐을 경우는 근거로 삼으실 수 있습니다. 굳이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도 검색을 통하여 쉽게 찾아볼 수 있거나 통념상의 보편성이 충분히 갖춰져있을 경우 따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3] 사실 면접 위주로 평가하는 전략컨설팅이라는 직종도 있지만 이쪽은 영업 성격이 강하기에 외모를 비롯한 자기 관리 능력이 엄연히 직무능력의 범위에 포함된다.[4] 참고로 이 수업은 송도에 가는 학생들은 무조건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이다. 그래서 연세대학교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 등에서는 이 과목을 필수로 한게 신의 한 수라는 드립도 자주 나왔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