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코
1. BISCO
1.1. 대한민국의 게임 유통사
1990년대 중후반에 코에이사 게임인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 삼국지 시리즈, 영걸전 시리즈, 대항해시대 시리즈, 수호전 시리즈, 네오 로망스 시리즈 등을 정발 유통한 회사. 설립자는 이지영(1961년생)이라는 '''여성'''으로, 1980년대 후반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으며 코에이 본사의 경영진과 친분관계가 있던 사람이라고 한다. 이후 그녀는 코에이의 게임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한국에 돌아와 1992년에 비스코를 세우고 코에이의 게임을 본격적으로 한국에 번역 유통한다.
당시 비스코가 유통한 코에이 게임들은 '''그야말로 완벽한 한글화'''를 자랑했으며[1] 여기에 더하여 게임 핸드북 등 주요 부가상품까지 전부 번역해서 판매하기도 했다. 그 퀄리티가 어느 정도였냐 하면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게임전문 기자가 판단할 정도. 다만 코에이 본사 특유의 고가정책은 어쩔 수 없었는지, 유통한 게임도 당시 물가로서는 꽤 비싸게 팔았다.[2][3]
게다가 1990년대 중후반은 삼국지 3, 삼국지 4, 삼국지 5, 삼국지 영걸전, 삼국지 공명전, 대항해시대 2, 수호전 천도 108성 등 코에이가 고전 걸작들을 그야말로 쏟아내던 시기였고, 아직 국내 게임 패키지 시장이 완전히 무너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가정용 컴퓨터가 서서히 보급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렇게 로컬라이징을 철저히 하면서도 상당한 판매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 마디로 PC 게임 1세대를 이른바 '''코에이의 노예'''로 만드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코에이코리아마저 판매실적 부진을 이유로 철수하고, 이후 게임들은 아예 정발되지 않거나(PC용), 디지털 터치의 매뉴얼 한글화를 통해 정발되는(플레이스테이션3용) 현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참으로 고마웠던 회사. 코에이 컴퓨터용 패키지 게임의 전성기를 한국 게이머와 함께 했던 회사이다. 이후 2000년 코에이가 직접 지사를 한국에 설치하면서 유통권을 회수함에 따라 게임 시장에서 철수하였다.
코에이 게임 이외로는 국산 게임인 디어사이드3과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확장팩을 유통하기도 하였다.[4] 또한 쯔꾸르 시리즈 중 RPG 만들기 2000, 연예시뮬레이션 만들기, 택티컬 RPG 만들기를 국내에 유통한 적이 있다.[5]
여담으로 90년대에 알뜰살뜰 모은 용돈과 코 묻은 돈으로 비스코의 게임을 사던 8090세대가 자라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이 되면서 비스코가 유통했던 코에이 게임 패키지들의 가치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상기했듯이 망작이 아닌 명작들이 대부분이던 그 당시 코에이의 역작들인 데다가 번역의 퀄리티도 엄청났을 뿐더러 한정판이 아닌 일반판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처럼 종이박스에 덜렁 cd한장 있는 구성이 아닌 단단한 플라스틱 박스에 빽빽한 속지와 CD 등 구성품까지 알차게 들어있는, 현재 패키지 게임의 한정판과 비교해도 크게 꿀리지 않는 구성이라 가치가 급등한 것. 일판 초회한정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품이거나 정발판 미개봉상품인 경우에는 그야말로 부르는게 값이며 일반판도 상태가 S급이라면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선다. 손상이 있거나 구성품 자체가 온전하지 않다하더라도 각각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특히 삼국지의 경우 구작일수록 가격 차이가 큰데 삼국지2,3,4의 경우 박스풀셋에 상태가 온전하다면 100만원을 넘어 200만원에 상회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며 삼국지5와 6는 상태에 따라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60정도선에서 거래된다.
1.2. 부산시설공단
'''B'''usan '''I'''nfra'''s'''tructure '''Co'''rporation
원래는 '부산시설관리공단'이었으나 2010년 사명을 '부산시설공단 BISCO'로 변경했다.
1.3. 에자키 글리코에서 만든 크림샌드 비스킷
'''ビスコ'''
일본 에자키 글리코에서 출시하여 판매중인 크림샌드 비스킷
1933년 출시 이후 2013년인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있으며 무려 80주년을 맞이한 장수 과자.
크림 맛을 비롯해 소맥분,딸기 맛,초콜릿 맛과 같은 바레이션이 존재한다.
상자나 포장지에 그려진 꼬마[6] 는 5대에 걸쳐서 바뀌었다.
심지어 2010년에는 우주여행도 했다(...)
1.4. BeatStream 시리즈의 마스코트 캐릭터
BeatStream 시리즈#s-4 항목 참조.
1.5. 함대 컬렉션의 칸무스 비스마르크의 별칭
비스마르크(함대 컬렉션) 참조.
2. VISCO
일본의 게임 제작사. 공식 홈페이지
1983년 설립되어 80~90년대에 주로 아케이드 업계에서 활동한 중견 게임회사이다. VASARA 시리즈처럼 전체이용가 아케이드 게임도 종종 개발했지만, 일본물산과 함께 주력은 탈의 마작과 화투, 슬롯머신 등 유흥업 게임이었다. 일본물산을 비롯해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많은 업체들이 2010년도 후반부에 결국 파산하고 사라졌지만, 이 회사는 2017년에도 영업 중이다. 아케이드, 콘솔 게임 개발은 2000년대 초를 마지막으로 포기한 듯하고, 이후 주업종을 성인용 도박 기기로 바꾸고 카지노 기기, UFO 캐처 등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비스코에서 활동하던 제작진들이 세운 회사가 비디오 시스템이며 비디오 시스템에서 소닉윙즈를 제작한 팀이 독립해서 세운 회사가 사이쿄이다.
한때는 세타 [7] -사미와 삼각동맹을 맺어 SSV 기판 등을 만들어내기도 했었다.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과 영업력이 부족한 세타와 반대로 파칭코 사업으로 자금은 풍부하나 게임개발 노하우는 적었던 사미를 비스코가 묶어주는 역할을 했었다고 한다. 이 관계는 세타가 아루제와, 사미가 세가와 합병하면서 청산.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인 경우 성우 고용이나 캐릭터 연출도 상당히 공을 들이는 편이다. VASARA 시리즈는 물론이고, 성인용 게임들도 마찬가지이다.
이 회사에서 나온 네오지오 게임들의 경우 가정용 버전이 출시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안드로 듀노스, 브레이커즈 딱 두개만 가정용 AES로 출시되었다. 네오지오 CD까지 합해도 여기에다가 네오 드리프트 아웃까지 딱 3작만 가정용 출시.
2.1. 제작 게임들
2.1.1. 일반 게임
- 골! 골! 골!
- 드리프트 아웃 - 데뷔작
- 무사시 간류키 - 횡스크롤 액션게임. 네오지오로 나왔지만 콘솔이식은 전혀 되지 않았고 심지어 가정용 네오지오인 AES로도 나오지 않았다가, 먼 훗날 브레이커즈가 드림캐스트로 이식된 뒤 이것도 드림캐스트로 이식. 물론 에뮬레이터 구동이기 때문에 드림캐스트판만의 추가요소는 없다.
- 바사라
- 브레이커즈
- 블럭 카니발 - 벽돌깨기게임. 주인공이 아저씨고 적들이 과자라는 나름 맛이 간 캐릭터 선정이 볼만하다.
- 스톰 블레이드
- 아수라 블래스터
- 캡틴 토마데이 - 종스크롤 슈팅 게임이지만 횡화면. 무사시 간류키와 마찬가지로 네오지오 MVS 이외의 기종으로는 출시되지 않았다가 먼 훗날 드림캐스트로 이식.
- 퍼즐 de 퐁! - 퍼즐 보블 시리즈의 파생작으로 타이토 라이센스를 취득해서 발매했다. 콘솔 이식은 전혀 되지 않았으며 가정용 네오지오인 AES 및 네오지오 CD로도 나오지 않았고, 심지어 판권문제 때문인지 아케아카로도 못 나오고 있다.
2.1.2. 성인용 게임
- 러블리 팝 합시다 시리즈
- 러블리 팝 화투합시다
- 슈퍼 리얼 화투 화투합시다 2
- 러블리 팝 마작합시다
- 러블리 팝 마작합시다 2
- 러블리 팝 2in1 작장 코이합시다 - 마작합시다 1편과 화투합시다 1편을 한 데 묶어 발매한 세가 새턴/플레이스테이션용 이식작. 원본과는 달리 세가의 '탈의 마작 발매 금지' 정책으로 인해 전체이용가 등급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이벤트 장면에 상당한 수정이 가해졌다. 콘솔 자체의 문제로 그래픽 자체는 아케이드판에 비해 떨어지지만, 이벤트 장면들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
- 꽃 뒤집기 - 바사라 시리즈와 같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래픽을 담당했다.
- 클라운 매직
3. 기타
3.1. 워스트의 등장인물
[1] 사실 어느 정도 오타와 실수는 있었다. 삼국지 4 한글판 인물열전에서 동형 열전에 나오는 방덕을 '''농덕'''으로 잘못 쓰는 오류가 있었고, 장로가 군량미를 태우고 도망갔다는 내용으로 잘못된 오역이 있었다. 다만 삼국지 10의 오역만큼 치명적인 오역은 전무한 편이다.[2] 컴퓨터 붐을 타고 설립된 세진컴퓨터랜드와 같은 곳에서 삼국지 공명전이 3만원대 초반, 삼국지 5가 대략 4만원대 초반에 팔렸다. 오늘날의 웬만한 콘솔 게임 타이틀 가격을 '''15년 전에''' 받은 것이다. 그리고 7, 8에 와서는 그야말로 폭발해서 6만원대의 가격을 자랑했다. 파워업키트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가격대 결국 둘 다 사려면 10만원이 넘는 돈을 필요로 해서 학생인 게이머들에게 눈물을 지으며 설날을 기다리게 만들었다.[3] 사실상 당시 게임 패키지 가격은 다들 비슷했다. 오히려 요새가 오프라인 게임을 즐기기엔 더 저렴한 편이다. 인터넷 발달로 인한 유통망 간소화와 시장이 커졌기 때문... 다만 인터넷 발달로 인한 불법복제 때문에 효과가 어느정도 상쇄가 되었을지도 모른지만... CD가 아니라 디스켓으로 게임을 하던 시절에도 타이틀 가격은 2~3만원 정도는 했었다. 다만 코에이는 본편+PK로 이중적으로 가격을 받아서 욕을 먹은거지....[4] 이후 판권이 아타리 코리아로 넘어감.[5] 그전에는 하이콤이 쯔꾸르 시리즈를 유통하였다. 아쉽게도 그 이후부터 스팀에서 RPG 만들기 MV 한글판이 나올 때까지는 국내 정발이 되지 않았고, 유저들이 직접 일본판을 구해 이를 한글화하여 배포하였다. (이렇다보니 배포 과정이 불법 공유이었지만...)[6] ビスコ坊や(비스코 아가)라고 불린다.[7] 아루제(현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산하로 합병되었다가 2008년도에 사라진 게임회사. 주로 장기, 골프 등 성인지향의 게임 을 만들었다. 대표작은 슈퍼리얼마작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