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스
1. 개요
Витас / Vitas. 본명은 비탈리 블라다소비치 그라초프(Виталий Владасович Грачёв / Vitaliy Vladasovich Grachyov). 중국식 표기는 維塔斯(Wéitǎsī)로서, 웨이타스라고 읽는다.
러시아의 팝가수로 1979년 2월 19일 라트비아 SSR 동부 다우가프필스에서 출생했다. 다만 라트비아인은 아니고 러시아인이라고 하며 자란 건 오데사에서 자랐다. 2006년 결혼해 현재 딸 하나와 아들 하나가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아쟁 총각''''으로 잘 알려졌다. 별명의 유래는 그의 비상식적인 고음 발성. 그런데 아쟁은 저음악기이므로 사람들이 해금과 착각한 듯하다. 혼동의 이유와 역사에 관해서는 아쟁 문서 참고.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서는 2015년 레딧에 7th element가 올라가면서 유명한 밈이 되어 알려졌다. 2019년 7월 22일에 Tomorrowland에서 Timmy Trumpet과 함께 7th element를 부른 적이 있다.Vitas & Timmy Trumpet (Tomorrowland 2019)
하지만 사실 그는 그의 데뷔곡인 Опера #2(오페라 2번)를 러시아의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싱글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으로 기록시키고, 러시아의 그래미 상인 골든 그라모폰 상을 2001년과 2002년 연속 수상했으며 러시아의 대통령 궁인 크렘린 최연소 솔로 공연을 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어마어마한 팬을 거느린 러시아의 비틀즈이다.
서방세계에서는 낮은 인지도를 가지며 대부분 유머 동영상 주인공으로만 알고 있는,[1] 여러모로 저평가된 인물.[2]
2. 엄청난 고음
일반적으로는 남성이 낼 수 없는 초 고음역에 도달해 있으며, 그 고음마저도 막 지르는 것이 아니라 수족처럼 자유자재로 다룬다. 마음만 먹으면 성악가로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수준. 비타스 정도의 고음을 내기 위해 카스트라토가 되려고 목숨까지 걸던 중세의 남성들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기가 막힐 정도다. 듣다 보면 사람의 성대 소리라기보다는 현악기 고음부나 태평소 소리를 듣는 기분. 더군다나 입 앞에서 휘두르는 특유의 마이크 워크가 목소리를 더욱 악기 소리처럼 바꾼다.[3] 항간에서 흔히 익룡 창법이라 부르는 괴성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 음이 깨끗하고 안정적이며 공명 또한 대단하다.[4]
굳이 비타스를 장르로 분류한다면, 팝페라 쪽에 위치하고 있다.
음역대의 넓이는 0옥타브 레(D2) (good bye)~5옥타브 시(B7)(improvisation 2019) 정도이다.
3. 사건사고
2013년 5월, 러시아 본국의 뉴스에 나와서 경찰에게 붙잡혀 있는 모습이 나왔다. 조금 심각해 보인다. 모스크바에서 음주를 한 상태로 가족과 함께 운전을 하다 자전거를 타고 있던 행인과 접촉사고가 나 경찰에 체포되었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그의 차 안에서 총기가 발견되었고,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그가 욕설과 폭행을 하는 영상을 찍어 언론에 공개했다. 이는 러시아에 큰 파장을 가지고 왔고, 징역 10년 형을 구형 받았으나 판결은 10만 루블 벌금으로 확정되었다. 이 사건은 경찰의 과잉진압이 문제가 되어 러시아에서는 그의 인기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이후 그의 중국 콘서트가 티켓 판매 부진으로 취소되었다. 우스운 점은 이러한 사건 이후 러시아의 한 음원사이트에 게재된 비타스의 프로필 사진이 경찰에 체포되었을 때의 사진으로 바뀌어 있다는 점이다.#
4. 기타
- 중국에서의 인기가 대단한데, 이를 답례로 중국 활동을 많이 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D-10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노래가 끝난 뒤에 비타스가 중국어로 "전 베이징을 사랑합니다 . 님들 좀 짱(棒[bàng])인 듯!"이라고 말했으나, 단어 하나를 잘못 발음하는 바람에 "님들 좀 뚱뚱한(胖[pàng]) 듯!"이 되어버렸다.(...) 자신이 중국어로 노래를 부른 적도 있다. 이를테면 Qinghai-Tibet Plateau(칭하이-티벳 고원), Ambilight(流光溢彩) 중국어로 앨범도 냈다. 2009년 영화 <뮬란: 전사의 귀환>에 출연하였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폐막식 가수로 초청되기도 하였다.
- 웃긴 이미지 때문에 듣보잡 가수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총재산 200억원 이상의 엄청난 부를 가진 가수이다(!)
- Alla(Алла)와 Maxim(Максим)이라는 귀여운 딸과 아들이 있으며 무대 또는 TV 쇼에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 최근 들어서 SNS에선 자신이 불렀던 노래인 Seventh Element의 재미가 들어서 그런지 Seventh Element 관련 게시물을 올리거나 패러디, 코스프레를 공유한다. 그래서 공연 공지를 빼면 거의 Seventh Element 관련된 글밖에 안 나온다. 그리고 신동훈이 Seventh Element 불렀던 영상을 공유한 적도 있다.
- 2016~2017년의 모습은 나잇살이 쪄서 그런지 조금 후덕해졌다.
- 한국에서의 아쟁 총각 이미지와 더불어 지금은 나잇살도 있고 해서[5] 묻히고 있지만 젊었을 땐 굉장한 미남이었다. 실제로 그의 과거 영상들을 보면 굉장히 훤칠하게 생겼고 지금보다 더 이목구비가 뚜렷했다. 한때 삭발로 활동했을 때에도 오히려 미모가 더 돋보였다. 아무래도 두상이 예뻤던 것도 한몫한 듯. 다만 그 특유의 느끼한 웃는 표정과 더불어 노래 부를 때 모습이 꽤 웃겨서(...)[6] 안타깝게도 꽤 묻혔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현재가 못생겼다는 건 아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젊었을 때가 너무 잘생겼던거지 나이를 먹어도 본판은 어디 가질 않아 여전히 미중년이다. 사실 이것도 나잇살 때문에 나이가 들어 보이는 거라 살 좀 빠지고 찍은 사진은 그렇게 나이 들어 보이지도 않는다.
5. 동영상
- Smile (아쟁총각으로 유명한 노래)[7]
- Opera N2
- Dedication[10]
- Сердце/Heart [youtube]
- Соловей/Nightingale
그래도 클라스는 여전하다.
- 싸이 풍으로 변장까지 하고 강남스타일도 불렀다고 한다... 발음은 어색하다.
- 2015년 중국 무대 리허설 영상.
- 드라군 자세로도 고음이 가능하다.(...)
- Tomorrowland 2019에 Timmy Trumpet의 무대에 깜짝 등장해서 특유의 복장(...)과 함께 고음을 선보였다. (그리고 나중엔 음반도 냈다.)
- 이 공연에서 5옥타브 시(B7) 라는 엄청난 고음을 냈다. 그리고 이 고음에 이어서 무려 왕벌의 비행을 노래로 부르는 엄청난 기행을 보여준다.
- 러시아 민요 Дорогой длинною(알파벳 표기: dorogoi dlinnoyu)를 불렀다.
- 2020년 1월에도 비타스의 고음은 살아있다. 그런데 이 영상에서 비타스가 립싱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음색도 예전과는 약간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11]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 [라트비아어] [1] 초창기 시절 때 매우 아스트랄한 센스의 복장을 입고 무대에 섰기 때문이다. 거기에 독특한 창법으로 노래를 하니 우스꽝스럽게 보였던 것.[2]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 자각을 했는지 그동안 고수하던 삭발 머리에서 머리를 기르고 정장 위주의 복장으로 하고 무대에 선다.[3] 이 특유의 마이크 워크는 립싱크 논란이 있어 라이브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해 이런 마이크 워크를 보여준다는 이야기가 있다.[4] 들어보면 알겠지만 4옥타브 이상의 초고음이 마치 동굴에서 부르는 것 같이 울리는 데다 전혀 거슬리지 않는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난다.[5] 과거 시절이 워낙 레전드긴 했지만 지금도 꽤 중후하고 오히려 포근하게 생겨서 편해 보인다는 의견도 많다.[6] 여기에 더불어 특유의 러시아 발음까지 더해졌다.[7] 참고로 아쟁총각 이미지에 가려져서 그렇지, 가사(영문판)를 보면 만사가 꼬이고 힘들어도 웃으면 잘 될 거라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하지만 영상 후반에 유서를 쓰는 장면, 줄이 천장에서 떨어지는 장면과 그 뒤에 나오는 샤우팅을 보면 사실은 절망하고 있다는것을 알수있다. 정리하자면 사실은 너무 힘들고 괴롭지만 계속 웃어라 라고 자기암시를 거는 것을 알 수 있다.[8] 이 곡은 예전에 '우주왕자 사교파티'라는 이름으로 처음 알려졌으며, 2018년 들어서 뜬금없이 타노스와 엮여서 일명 Vithanos라고 부르는 밈이 됐다. 한 유튜버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예고편 동영상을 개그 버전으로 만들어서 올렸는데, 거기서 타노스가 이 곡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대박을 친 것.링크[9] 흔히들 인간이 올릴 수 없는 고음이라고 알고 있는, 영화 제5원소의 diva dance와 관련이 있는 곡으로 보인다. 제목이나 컨셉도 그렇고, 도중에 비숫한 멜로디가 있기도 하고.[10] Dedication 뜻이 '헌정' 인데, 이는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헌정하는 곡이며, 이 곡에 가사가 없는 이유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당시 어느 단어로도 감정을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자신의 고음을 최대로 끌어낸 곡이기도 하다.[11] 나이가 40세를 넘어가는걸 감안하면 어쩔수 없는 일이다. 비타스는 초고음을 내는 보컬리스트였기 때문에 성대가 소모재성질에 가깝다는걸 감안하면 아무리 관리를 하더라도 지금까지 초고음을 라이브로 부른다는것은 힘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