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쿠 박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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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バーク博士
하트 캐치 프리큐어!의 중간 보스. 성우는 쿠스노키 타이텐/고구인.[1]
이름은 일본어로 사막을 뜻하는 さばく(사바쿠)에서 비롯되었다. 사막을 뜻하는 さばく와 달리 사바쿠 박사 이름에는 장음(サバ'''ー'''ク)이 들어갔다. 한국명은 발음만 조금 비튼 '''사마크 박사'''다.
사막의 사도의 총수.[2] 얼굴에는 철가면을 쓰고 있어 본래의 맨 얼굴은 드러나지 않는다. 마음의 아름드리나무를 말려서 시들게 하여 전 세계를 사막화시켜 지구를 정복하려는 목적을 이루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TV판
작품의 프롤로그인 1화에서 다크 프리큐어로 하여금 큐어 문라이트를 쓰러뜨리도록 지시하였다. 궁극적으로 전 세계 사막화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3간부(사소리나, 쿠모자키, 코브라자)로 하여금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마음의 꽃을 빼앗도록 지령을 내린다.
큐어 문라이트에게 무언가 집착이 있는 듯 보이며 다크 프리큐어에게 큐어 문라이트(츠키카게 유리)에 대해서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던가 프리큐어를 끝장내려고 하는 다크 프리큐어를 불러들인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프닝에서 큐어 문라이트와 같이 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무언가 어떤 인연이 있다고 추정된다.
13화에서는 큐어 블로섬, 큐어 마린과 격돌 끝에 큰 데미지를 입혀 변신 해제로 몰아넣은 다크 프리큐어가 큐어 문라이트를 쫓던 도중 다크 프리큐어를 제지하였다. 다크 프리큐어는 끝을 내지 못한 채 하는 수 없이 그대로 기지로 돌아온다.
중반부 20화에서 모니터의 듄[3] 으로부터 사막화 계획 관련 질문, 과거 큐어 플라워와의 전투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31화에서 모니터를 통해 다시 실루엣으로 재등장한 듄의 명령을 받고 '''다크 브레슬렛'''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3간부에게 건네준다.[4]
34화에서 큐어 문라이트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다크 프리큐어를 데려간다. 그리고 이 때 드러난 사실은 '''최초로 마스코트 캐릭터를 사망에 이르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최후반부 47화에서 드디어 프리큐어들과 최종 결전을 벌인다. 다크 프리큐어와 둘이서 큐어 문라이트를 공격하려고 치사한 2인 체제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큐어 블로섬의 난입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블로섬과 전투를 벌인다. 그 순간 문라이트가 다크 프리큐어를 공격하려 하자 자신이 그 공격을 대신 맞아 얼굴에 씌워진 철가면이 깨져면서 결국 정체가 탄로났는데...
2.1.1. 정체 및 결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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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인간'''으로 문라이트(츠키카게 유리)의 아버지인 '''츠키카게 박사(문 박사)'''였다. 본명은 츠키카게 히데아키. 이게 프리큐어 시리즈의 최대 반전 중에 하나이다.
13화에서 식물학자인 츠키카케 박사가 마음의 아름드리나무를 찾으러 갔다가 3년째 행방불명되었다는 점, 다크 프리큐어에게 큐어 문라이트에 대해 신경 쓰지 못하게 하도록 계속 막는 점, 오프닝 부분에서 큐어 문라이트와의 관계라는 이러한 모든 예상들이 모두 '''들어맞았다.''' 세월이 지나고 나니까 고작 3년 만에 머리는 백발이 되고[5] 얼굴은 제대로 나이가 들었다. 47화의 초반 부분에서 츠보미의 할머니는 사바쿠의 정체를 이미 눈치챘다.
48화에서 다크 프리큐어가 큐어 문라이트에게 패배하여 쓰러지고 나서 문라이트가 자기 자신을 안지만 그녀에게 안길 자격이 없다는 말을 하였고 자신이 지금까지 저지른 악행을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을 하였다. 또한 다크 프리큐어를 창조해낸 장본인으로 다크 프리큐어는 자신의 딸인 큐어 문라이트를 기반으로 삼아 만들어진 클론이자 여동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후에 다크 프리큐어를 안아주면서 자신의 딸로 인정한 후 그녀가 사망하자 무언가를 깨닫고 허탈해한다.
이후 듄이 재등장하면서 그 진실이 밝혀지는데... 3년 전 마음의 아름드리 나무의 연구를 위해서 파리에 가서 연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인간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는 마음의 아름드리 나무를 연구하면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그의 꿈은 연구를 하면 할수록 실현 가능성이 없어보일 뿐이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 절망의 마음의 틈을 샐러맨더 남작으로 하여금 츠키카게 박사를 유혹하여서 지금의 사바쿠 박사가 쓰고 있는 철가면을 씌운 후 세뇌하여 타락시킨 뒤 듄의 부하로서 지금까지 이용한 것이었다. 듄이 마음의 아름드리 나무를 시들게 한 것도 자신의 연구 성과를 이용한 것으로 그 결과 츠키카게 박사는 악한 마음에 물든 채 듄의 '''앞잡이'''로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6]
그리고 자신을 이용해 먹었던 듄에게 분노하여 프리큐어의 편으로 돌아서 큐어 블로섬, 큐어 문라이트를 도와 듄에게 대항하여 잠시 같이 싸우게 된다. 그런데 듄의 엄청난 파워에 결국 밀리면서 듄이 블로섬, 문라이트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려던 순간 직접 자신의 몸을 던져 그 공격을 맨몸으로 막아내면서 두명의 프리큐어를 지키고 문라이트에게 "'''엄마를 부탁한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허망하게 사망하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문라이트는 이성을 잃고 증오의 나락으로 떨어질 뻔했지만 블로섬의 설득으로 정신을 차린다.
2.2. 코믹스판
여기서는 쿠루미 에리카, 묘도인 이츠키도 사바쿠 박사의 정체를 알게 되는 묘사가 나온다. 최후는 비슷하다.
3. 기타
단순히 가면으로 강화된 것이 아니라 '''아예 가면 없이도 사막의 왕과 잠시 격투전을 가능하게 했을 정도'''로 듄의 엄청난 과학력(개조 기술)을 알 수 있다. 사바쿠가 결국 사망하면서 무모했다고 할 수 있다.
프리큐어 가족 중 전작에 나온 모모조노 러브의 어머니에 이어 2번째로 적의 공격을 받아 인질로 납치되었던 캐릭터로 아버지이자 세뇌를 당한 경우로서는 최초이다.[7]
아군으로 전향한 프리큐어 시리즈의 악역 중 '''몇 안 되는 사망자'''다. 그러나 생환해도 문제가 있다. 세뇌당해서 벌인 일이라고는 해도 이미 친딸을 고통으로 몰아넣었고 마스코트 캐릭터를 죽음으로 몰아넣기까지 하는 극악무도한 짓을 해놓고는 아무런 벌도 받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사는 꼴이 된다. 남아 있는 짧은 분량 안에는 전개할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이런 인물의 마무리는 사망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8] 그저 문라이트만 지못미. 정작 아이러니하게도 사바쿠 박사를 살해했던 듄도 사망하긴 하는데 사바쿠 박사와는 달리 평온하게 사망했다(...).
쿠루미 에리카, 묘도인 이츠키와 작중에서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두사람이 프리큐어로 각성하기 전 꿈속에서만 나타났을 뿐이다.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최초로 적에게 세뇌당한 간부다.
다스 베이더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원래는 선인이었지만 타락했고 언제나 가면을 쓰고 다니며 최종 보스를 제외하곤 조직내에서도 그들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 자식과 적대했지만 마지막엔 자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는 점 등이다.
4. 틀 둘러보기
[1] 전작 후레쉬 프리큐어!에서 박소미의 아버지와 클라인역을 맡았었다.[2] 전군의 총사령관을 의미한다. 공식 사이트에 등재되어 있으며 본편 20화에서는 한번 총지휘관으로 표현된다.[3] 희미한 실루엣으로 비추어져 있다.[4] 이 다크 브레슬렛은 데저트리안을 강화시켜 준다.[5] 이 당시에는 흑발이였다.[6] 허나 여기에 좀 구멍(?)이 있다. 억지로 맞추어보자면 400년 동안 듄의 성격이 둥글둥글해져서 자신이 버린 샐러맨더 남작에게 사정하여(?) 사바쿠 박사를 세뇌시키라는 목적을 달성 후 샐러맨더는 듄과 사막의 사도에 대한 인연을 완전히 끊었다고 보는 게 나을 것이다. 그게 아니면 살라만다가, 마침 고뇌하던 사바쿠 박사를 보곤 그런 그를 비웃을 목적과, 듄만큼 미운 프리큐어를 동시에 엿먹일 작정으로, 그를 타락시켰다고 추측된다.[7] 러브의 어머니는 기절만 하고 소레와타세가 똑같이 위장하였다, 게다가 프리큐어 시리즈 최초로 '''프리큐어가 사는 집까지 잠입한 사례'''를 가졌고 '''러브의 어머니 목소리까지 똑같이 따라하였다'''.[8] 디지몬 테이머즈의 임프몬/베르제브몬이 자신의 진심어린 반성에도 불구하고 레오몬을 죽인 주제에 끝까지 산 것에 대해 비판이 많은 것도 비슷한 이유다. 레오몬을 죽여서 황주연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더 나아가 데리파가 인류와 디지몬들을 모두 위협하는 괴생명체로 각성하는 원인을 제공한 것 치고 다른 주역 디지몬들처럼 살아서 테이머와 이별하는 전개는 죗값을 치른 게 아니라 사실상 면죄부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