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하트 캐치 프리큐어!)
1. 개요
デューン
하트 캐치 프리큐어!의 최종 보스.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디도.[1]
이름의 유래는 듄(Dune). 즉 사막의 모래 언덕이다.
사막의 사도를 지배하는 사막의 왕. 사바쿠 박사의 상관으로 전 세계 사막화 계획으로 마음의 아름드리나무를 시들게 하여 전 세계를 사막화하고 전 우주를 정복하고자 하려는 야심가이다.[2]
2. 작중 행적
2.1. TV판
중반부 20화에서 첫 등장.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당시 모니터를 통해 '''실루엣'''으로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이때 모니터에 비쳐있는 얼굴이 흐릿한 모습이었고 게다가 통신 전달이 제대로 안되어 사바쿠 박사에게 명령을 전달할 때 잡음까지 들렸다. 여기서 사바쿠 박사에게 큐어 플라워에 대한 얘기를 해 주었는데 본인은 본래 큐어 플라워와는 오랜 과거에 서로 싸웠던 관계로 하트 캐치 미라쥬를 사용해 한계를 넘어 파워업한 큐어 플라워에게 자신의 힘을 봉인당하고 물러난 과거가 있었다.
카멜레온을 닮은 요정처럼 생긴 생김새가 험악한 마스코트(?)를 어깨에 지니고 있는데 최종화에서 듄과 함께 이 생물도 함께 모습이 변하는 것을 보면 애완동물 같은 것이 아니라 '''이 생물도 몸의 일부로 추정된다.'''
2.1.1. 불완전체 - 소년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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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불완전한 형태로 사실상 듄의 평상시 모습. 20화에서 첫 등장한 지 10여화 만에 31화에서 재등장하였는데 이때 어둠 속에 가려진 모습이나마 외관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사바쿠 박사와 그 일파들에게 통신을 전달하고서 이들로 하여금 프리큐어의 파워 업에 중요한 아이템을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며 지령을 내린다. 후반부 37화에서 데저트 데빌을 날려보내 지구를 사막화하여 하트 캐치 미라쥬의 힘을 봉쇄하려고 하였으며 검은 혜성을 통해 몰래 지구로 접근하였다. 38화에서 사막의 사도의 본부인 혹성성(듄의 성)[3] 이 지구에 도착한 이후 드디어 마침내 본모습을 드러내었다.
의외로 평소의 모습은 하나사키 츠보미 일행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모습이였지만 이는 큐어 플라워에 의해 힘이 봉인되어서인 듯하다. 하지만 힘을 되찾기 전에도 '왕'이라는 이명답게 매우 강하다. 큐어 플라워의 목걸이에 담겨진 자신의 힘을 되찾기 위해 프리큐어들 앞에 나타나서 과연 최종 보스답게 4명을 전부 맨손으로 처리해 버리는 엄청난 위엄을 선보였다.
2.1.2. 완전체 - 청년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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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른 인물과 달리 눈에 동공 표현이 없다.
듄의 완전한 형태. 45화에서 프리큐어들 앞에 나타나 갑자기 큐어 플라워를 납치하여 그녀에게 봉인당한 힘을 강탈, 완전히 회복하면서 어른의 모습으로 성장하는데 이때는 굉장한 '''미청년의 모습'''이었으며 '''역대 프리큐어 시리즈의 최종 보스들 중에서 얼마 안 되는 미형(미청년) 최종 보스'''이다. 이제까지의 최종 보스들이 인간 형태이기는 하지만 인간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듄은 '''톱 클래스의 미모'''를 자랑한다.[4] 또한 한 눈에 봐도 악역임을 알 수 있는 색깔을 한 프리큐어 시리즈의 다른 최종 보스들과 달리 새하얀 옷을 입고 있다. 하지만 본 실력을 발휘할 때는 썩소와 함께 최종 보스다운 사악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힘을 되찾은 후에는 데저트 데빌을 지구에 대량으로 투하해 지구 전체를 사막화하는 것은 물론 사바쿠 박사의 연구 성과를 이용해 마음의 아름드리 나무의 결계를 간단히 깨부수고 순식간에 시들게 하고 지구의 사람들의 마음의 꽃을 모두 말려 크리스탈 속에 봉인하며[5] 마침내 지구에 총공격을 감행한다.
종반부 47화에서 사바쿠 박사가 다크 프리큐어와 둘이서 큐어 문라이트, 큐어 블로섬과 전투를 벌이는 도중 문라이트의 공격으로 인해 철가면이 깨져 정체가 드러남과 동시에 세뇌에서 풀려나자 이후 마침내 48화에서 재등장하는데...
자신이 '''사바쿠 박사를 타락시킨 원흉'''임을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사바쿠 박사 항목 참고.('''스포일러''' 주의)
이후 프리큐어의 편으로 돌아선 사바쿠 박사(츠키카게 박사)와 큐어 블로섬, 큐어 문라이트를 상대하면서 3대 1의 상황으로 격투를 벌였다. 역시 사막의 왕이자 이 작품의 최종 보스답게 3명을 압도하고 "강자가 약자를 잡아먹는다"라고 하며 엄청난 일격으로 그들을 날려보내려고 하나 츠키카게 박사가 직접 희생하여 문라이트와 블로섬을 지켜낸다. 자신의 일격을 목숨을 걸고 막아낸 츠키카게 박사의 죽음을 보고 큐어 문라이트가 증오심으로 듄에게 덤비려고 하지만[6] , 큐어 블로섬의 만류로 각성한 큐어 문라이트와 큐어 블로섬에 의해 반격당하게 된다.
그 이후 둘을 돕기 위해서 큐어 마린과 큐어 선샤인까지 합류한 4대 1의 격투 끝에 4인 합동 플로랄 파워 포르테시모에 이은 하트캐치 오케스트라를 직격으로 맞지만...[7]
2.1.3. 궁극체 - 최종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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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최종 형태. 최종화에서 정화되기 직전 자신의 힘으로 하트 캐치 오케스트라를 무효화시켜버리고 최후의 발악으로 혹성 성과 융합해 거대화하여[8] 지구 그 자체를 부숴버리려 하지만 이를 저지하려는 슈퍼 실루엣 상태의 프리큐어들과 교전하게 되고 프리큐어들이 하나로 합쳐진 무한한 사랑과 무한한 힘을 가진 최강의 프리큐어 '무한 실루엣'이 날린 주먹 펀치를 맞고 가슴에 하트가 생김과 동시에 정화되어 소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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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정화되는 장면에서는 무한 실루엣에게 미소를 지으며 소멸한다.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증오심을 가득 채우다가 지칠 대로 지친 듯.[9] 이런 마지막 때문인지는 몰라도 은근히 큐어 블로섬과의 커플링이 있다. 더군다나 정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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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의 무대는 말 그대로 '''우주로 날아간다'''.[10] 듄은 마지막 발악으로 혹성만 한 크기로 스스로 거대화하고 츠보미, 정확히는 무한 실루엣 역시 비슷한 크기로 거대화(...). 게다가 정화되어 사라지기 직전엔 츠보미와 비슷한 나이대로 돌아가면서 사라진다. 정화되기 전에는 무한 실루엣에게 뭔가 말을 했지만 무슨 말을 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고맙다고 말했을 듯.[11]
참고로 과거에 큐어 플라워와 싸울 때도 이 모습이었다.
2.2. 극장판
극장판 하트캐치 프리큐어! 꽃의 도시에서 패션쇼...입니까!?의 메인 악역인 샐러맨더 남작이 잠시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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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영되는 프리큐어 올스타즈 기적의 마법에서 역대 최종 보스들과 함께 나온다. 본작에서는 솔시엘이 마법의 힘으로 프리큐어들의 기억 속에서 실체화해 만든 가짜다. 하지만 전투신은 전혀 없었다! 그냥 잠시 서 있다가 자폭하는게 끝이다.
2.3. 코믹스판
애니판과 달리 사막의 사도와 듄이 증오의 화신이 된 이유가 나왔다. 사막같은 환경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종족이었던 사막의 사도들은 자신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찾아 온 우주를 헤맸고 그 와중에 점차 일족이 줄어서 자신만 남게 된 듄은[12] 이런 상황에 점차 지쳐가다 증오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2.4. 소설판
애니판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그의 과거가 드러났는데 코믹스와도 다른 내용이다. 다만 소설을 집필한 것이 애니 본편의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이기에 이게 더 맞을지도 모르지만 소설이라 그런지 내용이 충격적이다.
지구를 침공한 이유는 자신의 증오를 증폭시키기에 적절한 별이어서 그런 것인데 지구는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존재인 아버지가 손에 넣고 싶어했던 별이었고 그걸 자기 손에 넣어서 오염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그의 가족사도 공개되었는데 이전 수령이었던 아버지가 계모의 꾀임에 넘어가 계승 순위 1위였던 당시 7살의 듄을 죽이려고 했고 유모가 그걸 눈치채고 도망쳤지만 금새 따라 잡혀서 '''유모가 그의 눈앞에서 죽었고''' 계속 도망치던 그는 한 건물로 숨었는데 그 건물은 사이비 종교의 교당이었고 거기에 안치된 악마 동상에 자신의 영혼을 바칠 테니 아버지를 죽일 힘을 달라고 했고 그게 실제로 있던 존재였는지 '''그에게 무한의 힘을 줬고 듄은 이후 아버지와 계모, 이복동생을 자기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 죽였다고 한다.'''
3. 평가
3.1. 결말에 대한 비판
평온하게 최후를 맞은 당사자의 행적을 자세히 보면 엄청 악랄한 부분이 많았는데 프리큐어 일행들을 겁 준다면서 데저트 데빌로 멀쩡한 행성 하나를 사막의 행성으로 만들었고 더군다나 츠키카게 박사를 사바쿠 박사로 만든 것도 모자라 츠키카게 유리와 서로 싸우게 만들었으며 그녀의 클론이자 여동생이나 다름이 없었던 다크 프리큐어와도 서로 싸우게 만들었고 '''츠키카게 유리의 주변 인물들[13] 을 사망하게 만든 모든 원인을 제공한 결정적인 총 근원'''이다. 심지어 극장판 악역인 샐러맨더 남작마저 듄에게 버림받아 적대시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듄을 철저하게 박살내는 것은 48화에서 츠보미가 유리에게 말한 것과 같은 증오에 몸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말에 어긋나게 된다. 결국 츠보미와 프리큐어들은 증오를 증오로 되갚지 않고 프리큐어로서의 사명을 이루어내기 위해 듄을 징벌하지 않고 사랑으로 감싸 정화했다고 볼 수 있다. 무한 실루엣은 프리큐어 4명의 의지가 하나로 합쳐져서 탄생한 존재이므로 최대 피해자인 유리마저도 츠보미의 충고를 따라 증오를 초월한 셈이다.
사실 듄의 평온한 최후를 시청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는 최종화 바로 직전까지 듄을 철저한 절대악으로 묘사해놓고는 막판에 와서야 어떠한 사연이 있어서 지구를 증오하게 된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TV판에서는 이후 나온 코믹스판의 전개와는 달리 듄의 과거나 동기 및 심리에 대한 묘사가 일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체 왜 듄이 지구를 멸망시키려 할 만큼 강한 증오를 품었는지 시청자들은 알 도리가 없었다.[14] 이러한 듄의 컨셉은 후속작 스위트 프리큐어♪의 진 최종 보스에게 비슷하게 이어졌으며 듄보다 훨씬 납득할 만한 결말을 맞았다.[15]
3.2. 국내판 성우
어찌 보면 달의 요정 세일러 문의 남주인공 레온과 더불어 디도가 훗날 파워레인저 다이노소울의 멜트를 맡아 호평을 받기 전까지 한 동안 진지한 캐릭터에 안 어울린다는 인식을 뒤집어 쓰게 된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도 있다.[16]
4. 기타
본인은 일단 확실히 외계인인데[17] 작중에서 통솔하는 사막의 사도의 간부들은 대부분 지구인이다.
프리큐어 시리즈에 나오는 악의 조직 수령으로서는 최초로 현대 프리큐어가 아닌 '''선대 프리큐어 전사'''와 싸우다가 패배한 전적이 있다. 그 선대 프리큐어가 바로 큐어 블로섬의 할머니인 큐어 플라워. 이는 후에 선대 프리큐어 전사에 의해 패배하여 봉인되었던 프로토 지코츄가 이어받는다.
5. 틀 둘러보기
[1] 방영 당시에는 김디도로 활동. 본작에서 바다(에리카)의 아버지, 해라(이츠키)의 오빠(묘도인 사츠키) 역할도 중복으로 맡았는데 연기력에 대해서는 본문의 후술 참고.[2] 훗날, 후배 프리큐어에서도 똑같이 우주정복을 하고자 하는 조직이 나온다.[3] 국내명은 행성의 성[4] 전작 Yes! 프리큐어 5의 최종 보스인 데스파라이아 역시 가면 아래의 얼굴은 '''꽤 뛰어난 미모'''다.[5] 다만 이전에 한 번 데저트리안이 되었었던 사람들은 무사했다. 이유는 항목의 각주를 참조.[6] 이때 듄은 "너도 내게 증오를 맞부딪칠 거냐"라고 조롱한다. 따지고 보면 내로남불에 가깝다.[7] 이때 오케스트라의 여신의 펀치를 맞기 전 표정이 실로 압권이다.[8] 이때 프리큐어들에게 쓰러졌던 스나키들도 함께 융합한 것 같다.[9] 덧붙여 작중 내내 황폐한 사막과도 같았던 노란 눈동자 색이 정화된 후 푸른 하늘색으로 바뀌었다.[10] 문자 그대로 날아가기보다는 걸어서 간다(...).[11] 이후 오랜만에 올스타즈 DX3에서 블랙홀이 왜 탄생했는지 이유와 함께 사막의 사도를 언급하자 증오에 가득 찬 표정으로 노려보는 실루엣이 등장했는데 원형이 미남이라 실루엣과 차이가 제일 많이 보였다.[12] 스나키는 종족의 일원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애초에 몸이 모래로 되어있는 걸로 보아 만들어진 존재들인 듯하다.[13] 코론(하트 캐치 프리큐어!), 다크 프리큐어, 사바쿠 박사.[14] 차라리 끝까지 듄을 절대악으로 묘사하고, 프리큐어들이 듄을 쓰러뜨리는 모습은 증오와 복수심이 완전히 배제되었다 하더라도 사랑으로 감싸 정화하는 쪽보다 순수한 정의감으로 징벌하는 쪽으로 연출하는 게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15] 노이즈에 의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사망한 인물은 없기 때문에 죄질이 듄보다 더 낮은 편이며 노이즈의 과거와 동기 및 심리에 대한 묘사가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이루어졌다.[16] 디도의 레온 연기가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점차 나아지고 이후 디도의 멜트 연기가 우려에 비해 안정된 연기로 호평을 받으면서 현재는 디도의 듄 연기가 혹평을 들은 게 신인 시절의 한계였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다만 디도의 레온 연기가 후기 시리즈에서의 나아진 연기도 레온의 캐릭터성 변화에 따른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만 잘 살리고 레온의 쿨시크한 느낌은 살리지 못한 힘빠지는 연기라서 호불호가 갈렸고, 디도가 맡은 진지한 미남 캐릭터 중 가장 평가가 좋았던 멜트 또한 듄과 레온만큼은 아니지만 힘빠지는 느낌이 어느 정도 남아있어서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면도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디도의 듄 연기가 엄청난 혹평을 들은 게 단순히 신인 시절의 한계였을 뿐인지는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디도가 신인 시절에도 상술한 최바다의 아버지와 강해진 같이 진지함과 거리가 먼 캐릭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보아, 결국 디도 본인의 연기폭에 안 맞는 배역에 무리하게 캐스팅된 것이 듄 연기와 레온 연기의 혹평으로 이어진 듯하다.[17] 위에서 언급됐듯이 코믹스판에서는 확실히 외계 종족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