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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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fferent Kind of Car Company'''(다른 종류의 자동차 회사)'''"'''

- 1989~1994년 사이 브랜드 표어

1. 개요
2. 생산차종


1. 개요


제너럴 모터스의 과거 자회사 중 하나로 젊은이들을 겨냥한 중~소형차를 만들었다.
1980년대의 미국 자동차 업체는 소형차의 수요에 대비하고자 이스즈스즈키, 토요타 등의 일본차들을 자사 브랜드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었지만 GM의 로저 스미스(Roger Smith)[1] 회장은 수익성이 낮다는 점을 통해 제대로 된 미국산 소형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1982년에 새턴 프로젝트를 결성했고 1985년에 테네시의 스프링 힐에 회사[2]를 설립하기에 앞서 1983년에 새턴 자동차의 기반이 될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때 스미스 회장은 새턴의 첫 차가 향후 가지게 될 특징 몇 가지를 약속했으며, 7년이라는 상당히 긴 시간이 지난 후에 새턴 브랜드의 첫 차로 새턴 S-시리즈가 등장하게 된다. 그 당시에는 새턴 브랜드 특유의 "무흥정 무혼란" 정찰제 가격 정책과 친절한 고객 서비스, 초기 생산차의 믿을만한 신뢰성 덕분에 출발이 꽤 좋았으며, 새턴차 고객들의 높은 충성도를 반영해 "새턴 홈커밍 페스티벌"이라고 새턴 본사로 수만 명의 고객들과 그 가족들이 찾아오는 행사가 개최될 정도였다. 새턴에서는 1990년대 중순에 흑자전환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했다.
하지만 1990년대 중후반 들어 S-시리즈 하나만으로 버티던 라인업은 낙후해가기 시작했고 또한 GM 본부에서도 다른 브랜드들의 반발[3]과 새턴이라는 회사가 GM과는 독립되어 있다는 점을 들면서 추가 지원에 인색해 했다. 그나마 1990년대 말부터 새턴 L-시리즈나 1세대 새턴 뷰, 새턴 아이온같은 차들이 추가되기는 했지만 GM 내부에서 잘못된 경영 구조, 그리고 새턴에서의 잘못된 브랜드 전략이 엇물리면서 경쟁력을 많이 잃어버렸다. 결국 2006년에 출시된 새턴 스카이아우라를 시작으로, 새턴에서는 GM이나 오펠 차를 기반으로 하면서 오펠/복스홀과 스타일링이나 라인업 자체를 공유하는 차들을 판매하게 되었다. 때문에 2000년대 중반부터는 그나마 제대로 된 차들을 팔면서 새턴도 잠시 살아날 여지를 버는가 싶었다.[4]
그러다가 2009년 GM이 파산 사태로 휘청이던 중 자구책으로 쓸모없는 자회사들을 쳐내기로 했는데, 폰티악과 함께 라인업이 크게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광고 예산 부족으로 새턴도 소생에 한계가 걸렸고, 2010년에 새로운 인수 업체[5]와의 협상에 실패함에 따라 폰티악, 허머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턴 차량들은 판매 대수가 높지 않은데, 이는 새턴 사의 특성상 당연한 일이다. 새턴은 많이 팔려고 만든 브랜드가 아니라 GM의 네이밍 밸류를 위한 브랜드였기 때문이다. 밥 루츠 전 GM 부회장은 "하지 말았어야 될 실험이었으나, 광적인 브랜드 충성도와 2000년대 중순 개선된 라인업 때문에 폐기하기에는 아쉬웠다."고 새턴을 회고한 바가 있다.

2. 생산차종


  • S-시리즈(SL, SC, SW): 준중형 세단/왜건/쿠페. 생산기간 1990~2002
  • 아이온(Ion): 준중형 세단/쿼드 쿠페[6], S-시리즈의 후속모델. 생산기간 2003~2007
  • 아스트라(Astra): 아이온의 뒤를 이은 준중형 3/5도어 해치백. 오펠 아스트라의 리뱃징 차량이다. 생산기간 2008~2009
  • L-시리즈(LS, LW): 중형 세단/왜건. 오펠 2세대 벡트라 베이스. 생산기간 2000~2005
  • 아우라(Aura): 중형 세단, L-시리즈의 후속모델. 오펠 3세대 벡트라 베이스. 생산기간 2006~2010
  • 뷰(Vue): 컴팩트 SUV. 2세대 모델은 오펠 안타라(GM대우 윈스톰 맥스)의 리뱃징. 생산기간 2001~2010
  • 릴레이(Relay): 미니밴. 쉐보레 업랜더, 뷰익 테라자, 폰티악 몬타나와 동일모델. 생산기간 2005~2007
  • 아웃룩(Outlook): 대형 SUV, 릴레이의 대체모델. 쉐보레 트래버스, 뷰익 엔클레이브, GMC 아카디아와 플랫폼 공유. 생산기간 2006~2010
  • 스카이(Sky): 로드스터(2인승 컨버터블). GM대우 G2X, 오펠 GT와 동일모델이며 폰티악 솔스티스[7]와 플랫폼 공유. 생산기간 2006~2009


[1] GM의 거의 모든 라인업을 앞바퀴굴림으로 전환하고, 공장 전체의 자동 기계화를 꾀했던 인물이다.[2] 아예 GM 본사와 독립되어 있는 회사였으며, 회사 구조 자체가 노사가 모두 함께 협력하는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때문에 초반에는 새 브랜드의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3] 스미스 회장이 수 년동안 엄청난 금액을 새턴에게 쏟아부었기 때문이었고, 스미스가 퇴임한 후에 쉐보레, 폰티악, 올즈모빌 등의 다른 브랜드들은 새턴에 들어간 거금을 자신들의 신차 개발에 투자했어야 했다고 반발하면서 지원 추가투입을 거부했다. 새턴에 비판적인 네티즌들도 새턴을 만들 돈으로 쉐보레, 폰티악의 소형차 개발에 더 공을 들였거나 새턴 S-시리즈가 차기 쉐보레 소형차로 나왔어야 했다는 입장을 내는 경우가 간혹 있다.[4] 새턴 아우라가 언론매체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면서 2007년 "북미 올해의 차"로 꼽힌 적이 있으며, 오펠차 기반의 새턴차들은 이전 세대 차들보다 평판이 좋은 편이였다.[5] 스마트 차량들을 미국 시장에 들여오는 데 큰 공을 세운 '펜스케'라는 미국 기업이었으며,여러 회사와 협상을 하다가 르노삼성자동차과도 접촉을 했다는 설이 있다.하지만, 르노-닛산 얼리이언스 때문에 닛산이 반대해서 없었던 일이 되었다.만약 닛산의 반대만 아니었다면,르노삼성 QM5새턴 뷰를 만든다던지 르노삼성 SM5새턴 아우라를 만든다던지 르노삼성 SM3를 기반으로 한 아스트라도 나왔을지도 모른다.반대로 새턴 아웃룩을 기반으로 한 대형 SUV가 르노삼성의 이름으로 팔렸을 수도 있다.[6] 마쯔다 RX-8과 같이 뒷쪽에 작은 수어사이드 도어가 추가로 장착된 쿠페[7] 트랜스포머에 출연한 재즈가 스캔한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