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2019-20 시즌/1라운드
2019년 전국체육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관계로 원정 7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시즌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감독들이 모비스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았으나 크게 기뻐할 수는 없는 것이 SK는 1997년 창단이래 "비시즌에는 우승해도 남는다는 평가를 받는데 시즌을 말아먹는다"라는 안 좋은 역사가 있는 팀이기 때문. (2000~2002, 2013~2015, 2018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게 맞았다는게 슬픈 일) 이번 시즌은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주의하자.
1라운드는 정말 특이하게 SK는 주말 및 공휴일 경기만 있다. 유일한 평일 경기도 한글날 휴일이다. 유럽리그는 보통 이렇게 진행된다.
1. 10월 5일 토요일 15:00 vs KCC : 패배
시즌 첫 경기, 전태풍의 SK 나이츠 데뷔전에 그를 사실상 내쫓았던 KCC와의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안영준은 부상의 여파로 주말 2연전은 출전하지 않는다. 전태풍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출정하지 못했다.
1쿼터 초반 최준용이 스코어러 역할을 해주면서 크게 앞서갔지만 금세 KCC의 외곽포로 따라잡히면서 순식간에 역전당했다.
2쿼터는 워니와 헤인즈의 득점 가동, KCC의 야투 부진을 틈타 동점을 만들어냈다.
3쿼터는 여전히 최준용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KCC의 외곽도 식지 않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3쿼터 리드 상황에서 마지막 원샷 때 시간을 벌기위해 공을 돌리다 턴오버로 이어져 동점을 만든 것은 옥의 티.
4쿼터는 중반에 턴오버로 분위기를 내주었지만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한 결과 종료 2초 전 워니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는 김선형의 부진이 뼈아팠던 경기. KCC의 외곽을 제어 못한 것도 있지만 김선형의 한숨 나오는 야투와 자유투는 결국 SK의 패착이 되고 말았다.
결국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아깝게 내주고 말았다. 워니는 첫 선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중거리 슛이 없다는 것이 향후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개막전부터 보이게 되었고, 최준용이 3점 5개 포함 20득점으로 개막부터 좋은 슛감을 보인것이 위안거리. 김선형은 1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슛고자 기질이 발동되고 말았고, 의외로 퇴물인 변기훈이 적은 볼 소유 속에서도 3점을 세개 던져서 두개나 성공시키며 나름 효율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슛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악명이 자자한 최준용이 3점슛을 무려 5개나 성공시면서 외곽 슈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 문경은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이 최준용의 슈팅을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지도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라고하는데, 최준용의 축복받은 피지컬에 슛이 더해진다면 정말 대단한 선수가 될 것이다.
2. 10월 6일 일요일 15:00 vs kt : '''승리'''
kt는 SK의 최약점인 3점슛 승부를 들고 나왔지만 서로 늪농구를 펼치다가 SK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시즌 첫 승리.
오늘은 최성원과 김건우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변칙 라인업을 들고 나왔지만 잘 먹혀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1쿼터부터 속공과 3점이 꽤 균형있게 나오면서 앞서갔다.
2쿼터는 kt의 양궁 농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들어서면서 김선형-워니-최준용을 중심으로 SK 특유의 속공 농구를 거침없이 전개해나가며 kt의 수비를 흔들었고,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앞서나갔다.
4쿼터는 양팀 모두 공격이 터지지 않았지만 SK가 지키는 농구를 해내면서 리드를 지켰고, 시즌 첫 승을 기록한다.
개막전과는 다르게 김선형이 17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속공에서 잘 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고, 워니와의 연계 플레이도 매우 뛰어났다. 워니도 29득점을 기록했고, 최준용은 이날도 3점슛을 3개나 터트리며 14득점을 기록해 답이 없는 SK의 외곽을 담당해주고 있다. 성공률 100%는 덤. SK 입장에서는 굉장한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최성원은 수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김민수와 최부경도 골밑에서 잘 버텨주었다.
안영준의 복귀가 가깝다고한다. 팀에 있어서는 희소식. 다만 부상을 염려하여 조금 더 쉬게 해주는게 어떠냐는 팬들도 적지는 않다.
3. 10월 9일 수요일 17:00 vs LG : 승리
경기 내내 압도적으로 주도권을 잡아오면서 편한 낙승을 거두었다. 김선형, 워니, 최준용이 두 자리수 득점으로 세이커스를 맹폭했고 상대방의 수비도 헐거워 김선형의 질주-레이업 패턴이 기가 막히게 먹혔다. 최성원 역시 슬슬 주전으로 올라오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원혁만큼의 수비를 보여주기는 어렵겠지만 득점지원으로는 꽤 활약해 줄 수 있을 듯 하다.
30점차 가까이 점수를 내고 100점을 돌파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이커스는 김시래만이 득점에 참여했기 때문에 SK는 추격의 걱정도 덜 수 있었다.
부상자가 없으면 SK는 포스트시즌은 무조건 갈 수 있는 전력이 맞다. 오늘 경기에서 안영준도 복귀했다.
문경은 감독은 생일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4. 10월 12일 토요일 15:00 vs DB : 패배
어수선한 경기였다. 심판들이 전체적으로 콜을 이랬다저랬다하면서 경기를 흔들어놓았는데 김민수가 골대 밑에 쓰러져있는데도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키면서 선수 3명이 부상을 입을 뻔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경기 내내 김종규와 오노아쿠의 높이에 밀렸고 워니가 역대급으로 못했다. 드리블하다가 공 뺏기기는 기본에 주무기인 플로터가 전반에 들어간 게 거의 없었을 정도. 높이가 부담이 되었는지 각도가 나오지 않으며 그냥 림을 쓸고서 내려오는 헛발질만 작렬했다.
결국 두고보다 못한 문경은 감독은 1쿼터 후반 헤인즈를 투입했고 헤인즈가 어느 정도 공격에 숨통을 트게 해주면서 5점차는 꾸준히 유지했다. 하지만 개막 이후 잘해왔던 최준용의 3점이 침묵했고 김민수의 4쿼터 3점 몇 개 의외에는 팀의 3점이 또 다시 소멸.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을 길이 없었다. DB선수들의 야투율이 외곽까지 좋았던 것도 문제.
SK벤치도 DB벤치도 심판들에게 경기 내내 격렬하게 항의했는데 그만큼 콜이 일관성도 없고 왔다리 갔다리 심판 제멋대로였다. 전체적으로 홈콜도 몇 번 있었다. 점수가 뒤져있던 SK선수들의 멘탈이 먼저 터지면서 [1] 4쿼터는 농구가 아니라 서커스쇼를 하나 싶을 정도로 정돈된 공격이 이루어지지 못했다.[2] 4쿼터 후반에는 문경은 감독이 폭발. 심판진 전체에게 항의를 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자밀 워니는 한국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경기를 했는데 높이가 있는 DB에 손도 발도 못 내밀며 본인 개인적인 면에서도 참패했다. 높이도 안되고 3점도 안되고 플로터도 안되고 드리블도 안되었던 최악의 경기. 지난 시즌 무려 4명의 외국인이 실패한 흑역사가 있는 SK이기때문에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이 경기는 애런 헤인즈의 500번째 KBL 경기였다.
5. 10월 13일 일요일 15:00 vs KGC : '''승리'''
'''SK의 기둥 김민수''' (26득점 8리바운드)
워니가 미친 듯이 삽질을 하면서 SK가 공격을 잘 풀어가지 못했다. 그 대신 김민수가 1쿼터부터 든든하게 득점하면서 팀을 책임졌다. 김민수는 오세근과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두었는데 KBL 대표 유리몸인 오세근은 하락세가 시작되었는지 김민수의 공격을 막거나 뚫지 못했다.
3쿼터 후반부터는 SK의 필살기 '애런고'로 인삼공사를 천천히 압도하면서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리했다.
승리는 했지만 SK팬들은 찝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자밀 워니가 생각보다 너무 못하기 때문. 공격도 잘 못하는데가 수비 리바운드도 엉망. 결국 2옵션인 헤인즈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다. 코트니 심스나 데이비드 사이먼을 포함해서 문경은 감독은 센터 농구로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것도 불안한 점.
6. 10월 19일 토요일 17:00 vs 오리온 : '''승리'''
김민수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경기. SK는 초반 오리온의 수비에 막히며 고생했다. 송창무를 투입해보았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는 않았고 안영준과 워니를 앞세워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역전에 성공. 그래도 경기 종료까지 달리면서 승리했다. 안영준과 워니는 43득점을 합작했다. (안영준 18득점 + 워니 25득점) 김선형 또한 속공 상황에서 달려주고 동료들을 잘 보는 플레이와 함께 외곽에서 화력지원까지 해줬고 최준용은 3점은 잘 터지지는 않았지만 1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독특한 스탯을 올렸다.
여러모로 SK와 오리온의 선수층, 힘의 차이를 보여준 경기. 국내 선수들의 득점분포가 상당히 고른 팀이기 때문에 부상만 경계한다면 이번 시즌 갑자기 떨어지는 일은 없을 듯 하다.
김민수가 나이를 먹고 최부경의 무릎이 우승을 대가로 박살나버리면서 김승원을 영입하면서 나름 준비를 했으나 김승원 본인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기에 문경은 감독도 고민이 많을 듯 하다. 다만 워낙 두터운 포워드진의 득점력으로 이를 보충하면서 이기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담으로 이 날 WKBL이 개막했는데 하나은행이 여자농구 역대 1+2쿼터 최다 3점슛을 성공시켜 53득점을 해버리는 바람에 SK와 오리온은 조금 욕을 먹었다(...).
7. 10월 20일 일요일 17:00 vs 전자랜드 : '''승리'''
이날까지는 김민수가 결장한다.
어마어마한 혈전이었다. 초반 10점차로 끌려가던 SK는 변기훈을 빼고 속공, 달리는 농구로 작전을 변환 금방 점수차를 따라잡고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의 3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서로 필드골을 이용해 엎치락 뒤치락 하던 상황 4쿼터 중반 SK가 3점슛으로 재미를 보며 70-79, 9점차로 점수를 벌렸으나 전자랜드가 후반에 3점이 터지고 김선형의 패스 턴오버를 틈타 강상재의 마지막 버저비터로 동점이 되어 승부는 연장으로 가게 되었다.
연장 1차에는 전자랜드의 쇼터가 몰빵농구를 했다. SK는 막지를 못한 건지 파울로 엔드원을 주는 것을 경계한 것인지 일단 쇼터에게 줄 점수는 주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반격했다.
연장 2차, 1차때 날아다니던 쇼터의 슛감이 뚝 떨어졌다. 전자랜드의 3점으로 역전을 당했던 SK였지만 최준용의 빅3샷과 김선형의 엔드원 돌파로 리드를 확보. 그 이후 전자랜드 선수들이 슛을 넣지 못하는 사이에 레이업으로 안정적으로 득점을 추가하면서 달아나며 이 접전을 SK의 승리로 끝냈다.
오늘 경기 내내 김선형과 안영준이 활약했지만 진짜 주인공은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의 3점이 없었다면 이 경기는 패배로 끝났을 것이다.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최준용의 3점이 SK의 멱살을 잡고 승리로 끌고갔다. 3점은 커녕 슛도 없다고 평가받던 선수라고는 믿을 수가 없는 활약. 오늘 경기의 MVP도 최준용이었다.[3] 김건우도 중간중간 투입되어 3점 3개 10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해냈다.
해설위원들도 "오늘 이 경기를 지는 팀은 타격이 클 겁니다."라고 발언했을 정도로 체력을 쭉 빼는 접전. [4] SK에겐 여러모로 수확이 많은 경기였다. 원정 7연전을 5승 2패로 끝내며 '건강한 SK 나이츠'가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보여주었다.
8. 10월 26일 토요일 17:00 vs 삼성 : '''승리'''
올시즌 KBL 첫 서울 경기와 동시에 홈개막전이 S-더비로 펼쳐지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정재홍 선수의 추모식이 있었다. 정재홍의 사진과 번호를 영구결번 뒷 벽에 시즌 내내 걸 예정이다. [5]
시즌 초반 원정 7연전을 5승 2패 승률 71.4%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잠실로 돌아오게 되었다. 홈에서 오랜만에 펼쳐지는 경기이니만큼 선수들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듯.
자밀 워니의 29득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으로 시즌 첫 S-더비에서 16점차 승을 거두었다. 거의 모든 공격지표에서 앞서며 두팀 간의 수준 차이를 보인 경기였다. 삼성이 4쿼터 딱 6득점을 하면서 SK가 편하게 승리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첫 KBL 경기라 그런지 비슷한 시각 열렸던 KBO 리그 한국시리즈에 이목이 더 집중될 만한 상황임에도 6천명이 넘는 구름관중이 들어찼다. S-더비가 라이벌리로서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삼성 팬들 또한 서울 경기를 애타게 기다렸던 지라 삼성 원정 팬들도 많았던 것도 1라운드 S-더비의 흥행요인이라고 볼 수 있었다.
이번 시즌부터 오랫동안 응원을 맡아온 강훈 단장 대신 오명섭 단장이 응원단장으로 오게 되었다. 강훈 단장의 평가가 워낙 좋았던데다가 오명섭 단장은 야구쪽에서 오래 활동하여 응원이 좀 어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강훈 전 단장은 오늘 직관을 왔다.
최근 SK텔레콤이 VR 기술에 부쩍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체육관 양쪽 벽에 실시간으로 VR이 구현되는 첨단장치가 설치되었다. 규모가 작기는 해도 꽤 괜찮은 연출. 어느 선수가 활약을 하는 지에 따라서 선수들의 모습이 화면에 바로바로 나온다. 인트로 영상도 역대급으로 화려하게 나왔다.
9. 11월 2일 토요일 15:00 vs 현대모비스 : '''승리'''
원래 17:00 경기 였으나 삼성과 DB경기가 바로 옆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려 동 시간대를 피해 경기를 할려고 SK 구단측에서 KBL에 요청했다고 한다.
워니가 라건아를 상대로 압도하면서 판정승. 거기에 헤인즈가 득점력에서 큰 도움을 주며 워니와 함께 40득점을 합작했다. SK가 리드를 잃지 않고 승리를 거두었다. 김선형은 모비스가 추격해오는 4쿼터 추격을 뿌리치는 대활약을 하면서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리바운드 10개로 더블더블은 덤. 최준용도 4쿼터 중반 믿을 수 없는 한손 3점슛과 멋진 슬램덩크를 보여주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모멘텀을 가져오는 Choi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치며 우승 시즌인 2017-18 시즌 이후 팀의 흐름이 가장 좋다. 특히 워니와 포워드진들이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다는 점, 그로 인해 김선형을 포함한 가드진이 신나게 달리면서 SK 특유의 속공이 잘 전개되고 있다. 워니는 아직 전자랜드의 할로웨이를 제외하고는 심각하게 털리는 모습은 없기 때문에 구단이 믿음을 잃지는 않을 듯.
SK와 모비스의 라이벌 관계는 항상 선수들을 비교하는 것으로 폭발하는 특징이 있다. 오래된 김선형 vs 양동근 떡밥도 그렇고 이종현이 공기가 되지 않았다면 최준용 vs 이종현도 꽤 화제가 되었을 것이다. 이번에도 워니 vs 라건아의 대결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기자들이 불을 지폈고 라건아가 리그 최고 센터다라고 외치는 온라인 활동이 활발한 모비스팬들이 불을 지폈다. 그리고 그 첫 대결은 워니의 승리. 앞으로도 이 매치업은 많은 주목을 받을 듯 하다.
개막전때의 걱정과 달리 경기력이 금새 돌아왔다. SK 특유의 달리는 재밌는 농구가 계속되고 있다.
하위권에 머무르던 삼성이 SK의 숙적 DB를 잡아주면서 SK는 1위 자리를 지켰다. 현재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1위. 이 3팀이 2019-20시즌 초반 치고 나가고 있다.
[1]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헤인즈마저도 팔을 계속 치면서 마땅히 불러야할 콜을 부르지 않는다고 멘탈붕괴한 모습을 보였다.[2] DB의 높이를 넘기 위해 공을 높이 패스하면서 진행했는데 이런 패스는 당연히 상대방에게 공을 뺏길 가능성이 훨씬 높다.[3] 다만 초반에 3점 감각이 조금 좋지 못했기 때문에 까먹은 횟수도 많기는 했다. 하지만 패색이 짙을 뻔한 2차 연장을 3점슛으로 살려낸 것.[4] SK는 26일 토요일에 경기하고, 전자랜드는 하루 더 쉬어서 27일에야 경기한다(...).[5] 정재홍의 사진에는 #5라는 숫자가 있는데 이것은 2017-18시즌에 시즌이 개막하자마자 큰 부상을 입어 이탈한 김선형의 쾌차를 바라며 선수들이 유니폼에 쓴 숫자다. 김선형이 돌아올 때까지 정재홍은 팀의 주전가드로서 버텨주었고 김선형이 복귀한 SK는 18년만에 우승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