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히메
千姫. 1597년 5월 26일 ~ 1666년 3월 11일
1. 개요
센히메는 16~17세기 일본의 여성으로,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장녀다.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큰 누나로, 오이치의 외손녀기도 하다.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는 장손녀이다. 호는 텐쥬인(天樹院). 이에야스가 아주 사랑했던 손녀이기도 하다.[1]
2. 역사에서
정략결혼으로 7세에 11세 이종사촌 도요토미 히데요리와 결혼했다. 정실이었으며, 아이는 없었지만 그들의 소꿉놀이 부부의 순애(順愛)는 당시 일본에서 가장 깊었다고 한다. 그녀가 성년(16세)이 오자 히데요리가 성인식을 할 때에 머리를 다듬는 의식을 직접 해 주었다고 한다. 히데요리가 측실들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 중 나아히메는 히데요리 사후 센히메의 양녀로 후원을 받았다.
하지만 도쿠가와 세력과 도요토미 세력이 충돌했고, 1615년 오사카 성 여름 전투에 히데요리가 패배, 사망하면서 과부가 되었다. 함락 직전 센히메는 자결하려고 했으나 도요토미 가신들과 시어머니이자 큰이모인 요도도노, 남편 히데요리가 설득하는 바람에 생모 스겐인의 언니, 즉 이모인 죠코인과 함께 오사카 성을 나가게 된다. 그 이후 이에야스가 유언으로 공가 측으로 재혼을 시키라고 하지만 본인이 이모인 죠코인을 통해 거절하게 된다. 히데타다가 결정하자 없던 일이 되고 완전히 파토가 나버린다. 이후 쓰와나 번주 사카자키 나오모리는 센히메가 혼다와 결혼하게 되자 몰래 공가 측으로 빼돌리려다 도도 다카토라와 자기 가문의 가신에게 붙잡혀 참수당하고 만다.[2]
히데요리가 사망한지 몇 년 후에 혼다 타다카츠의 손자이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외 증손자인 혼다 타다토키[3] 와 결혼한다. 과부가 된 게 자기 탓이라 많이 미안했는지 이에야스와 히데타다가 지참금을 엄청 줘서, 히메지 성의 천수각 옆의 작은 누각 중 하나는 그녀가 갖고 온 지참금으로 지었다고 한다. 두 번째 남편 사이에서 1남 1녀를 얻지만 아들이 어린 나이에 죽고 이어서 남편까지 요절한다. 1626년에 에도에 돌아와서 다케바시 저택이 마련될 까지 이모인 죠코인이 머무는 쿄고쿠 에도 저택에서 잠시 지내고 다케바시 저택이 마련 뒤 이사하지만 이번에는 몇 개월 뒤 생모 스겐인이, 1632년에는 아버지인 히데다타가 에도성 니시마루에서 사망, 이모 죠코인이 쿄고쿠 에도 저택에서 1633년 겨울에 사망하고, 동생 도쿠가와 타다나가까지 유배지에서 사망하자 이후에 인생 체념하여 출가하고 불교에 입문하여 덴주인이라는 법명을 받은 센히메는 딸 가츠히메와 함께 바쿠후와 쿄고쿠 가문의 도움으로 에도의 다케바시 저택에서 거처하였다. 가츠히메는 도쿠가와 히데타다가 죽기전에 양녀가 되어 당시 돗토리 번주 이케다 미츠마사(池田光政)와 혼인하게 된다.[4] 센히메는 이후 다케바시 저택에 떠나서 4대 쇼군의 생모와 같이 지내게 되지만 1666년 3월 11일 에도성에서 죽게 된다.
야사에서는 간혹 엄청난 음녀로 나오기도 한다[5] .
3. 대중문화 속의 센히메
3.1. 란스 시리즈
- 센히메(란스 시리즈) 참조
3.2. 가면라이더 덴오
극장판 이몸!탄생!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호시노 아키. 모모타로스 일행이 제로라이너를 타고 온 전국시대에 살고있는 인물이다.
덴라이너를 탈취하기 위해 하나가 부탁을 해서 하나가 센히메의 모습으로 변장하게 해주는 것 빼곤 비중이 없다.
3.3. 백화요란 사무라이 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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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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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판
백화요란 사무라이 걸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토부키 미나코/루시 크리스천
3.3.1. 애니메이션
작중에서는 '''도쿠가와 센'''이라는 이름으로 나오지만 센히메라고도 불린다.
현 쇼군 가의 딸이자 부오우 학원 학생회장 도쿠가와 요시히코의 여동생이며 야규 무네아키라의 소꿉친구. 성격은 자기 멋대로인 아가씨 그 자체로 약간의 사디즘도 있고 입도 험하다. 무네아키라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스러운 일면도 보인다.
자기멋대로인 면도 있지만 무네아키라를 위해서 오빠인 요시히코의 말을 어기고 도쿠가와 가문의 데이터베이스를 찾아내는 모험을 하거나 휘하 무사인 핫토리 한조에게 자주 꾸중을 하면서도 사실 그녀를 굉장히 아끼는 등 근본적으로는 상식인. 다만 사나다 유키무라와는 연적으로서 조금 유치하게 싸워대는 면이 있다(…). 그외에 디자인이 좀 통통하게 그려진 것도 특징. 물론 현실 기준으로 보면 이것도 날씬한 것이다.
마스터 사무라이로 각성시 보랏빛의 도포를 몸에 걸치고 머리에 장기말을 연상케하는 장식이 달린다. 증표가 생기는 부분은 허벅지 윗쪽. 사용하는 무기는 평상시에도 사용하고 다니는 나기나타. 키워드는 "'''전아유려'''('''典雅流麗''': 법도에 맞게 조촐하면서도 유창하고 아름답다.)"
사용 기술로는 폭렬선풍, 폭렬섬파, 뇌황섬, 전황석화, 신뢰, 뇌황아, 폭염정파 등이 있다.
3.3.2. 소설/코믹스
요시히코의 여동생이며 학생회 부회장. 검술 지도를 위해 도쿠가와에 출입하던 무네아키라와는 소꿉친구 사이였으나, 중등부에 진학한 후에는 사이가 멀어졌다. 야규 도장을 습격하게 되나 그 때 넘어지면서 무네아키라와 키스를 해버렸고, 무네아키라의 마스터 사무라이가 되었다. 그 후 요시히코의 명에 따라 학생회 지하 감옥에 유폐되었으나 무네아키라 일행이 구조. 그 후 그대로 야규 도장에서 지내게 된다.
도쿠가와 가문의 공주로서 프라이드가 높으며, 돈 씀씀이가 지나친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한조가 자기 급료로 메꾸고 있다(…).
3.4.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
전국입지전에서 등장
[1] 일부 일본 대하 드라마에서는 이에야스와 요도도노가 센히메 외모가 오이치와 닮았다고..[2] 2000년 일본 대하드라마 아오이 도쿠가와 삼대에서 언급되어 나와 있지만 최근의 조사으로 우키다 가문 출신으로 출분되었던 사카자키 나오모리가 이에야스에게 상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며 도요토미 가문이 누군가의 부탁을 받거나 또는 구명을 센히메와 죠코인을 이에야스 진영으로 보냈다고 한다.[3] 이에야스의 장남 노부야스의 딸 쿠니히메의 아들. 센히메에겐 5촌 조카가 된다. 노부야스의 아내가 오다 노부나가의 딸이었기에, 노부나가의 외증손자도 된다.[4] 공교롭게도 히데타다의 친딸 중에도 가츠히메라는 이름이 있다. 勝姬로 한자도 같다.[5] 한자로는 千姫인데, 이걸 '''1천 명의 남자를 상대해야 만족할 여자'''로 풀어서 욕한 것이다, 달리 보자면 센히메 자신보다는 그녀가 겪어야 했던 안습한 정략결혼사를 빗댄 것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