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남성혐오 대자보 사건
1. 개요
2018년 11월 경, 숙명여자대학교 인권동아리 '가치'에서 게재한 대자보(혹은 참여형 게시판)에 해당 대학 탐방을 온 경인중학교 학생들이 낙서를 했고, 이에 재학생들이 반발하여 경인중에 전화, 팩스총공, 학생 및 인솔교사의 자필사과 요구, 징계 요구 등을 하며 인구에 회자된 사건이다. 숙명여대의 수준 낮음을 만천하에 드러내어 역시 숙잡대다 라는 핀잔을 계속하여 듣게만든 사건
숙대 측은 외부인에 의해 대학 대자보가 훼손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대자보라는 것이 '''심한 수위의 남성혐오 글들로 도배되어 있었다'''는 점, 그럼에도 이러한 남성혐오 글들에 대한 비판은 쏙 빼놓고 이에 대한 중학생들의 장난질만을 '여성폭력'이라고 과장되게 단정짓고 비판했다는 점, 학생 및 인솔교사에게 자필사과 및 징계를 요구하며 경인중 측에서 사과를 했음에도 사과를 거부하는 등 숙대 재학생들고 래디컬 페미니스트들, 그리고 친 페미 성향 언론들이 상식 밖의 과반응을 보였다는 점 등에서 논란이 되었다.
2. 사건 경과
2.1. 사건의 발단
2018년 11월경, 숙명여자대학교 인권 동아리 '가치'가 숙명여대 캠퍼스 공개 게시판에 재학생들의 탈브라 아이디어를 받는 대자보를 게시하였다. 다만, 이 대자보엔 군데군데 남성혐오성 문구가 있었고, 이 상황에서 2018년 11월 28일 경인중학교 교사와 숙명여대 자원봉사자가 인솔하던 숙명여대 캠퍼스 투어에 참가한 경인중학교 학생들 중 일부 남학생들이 이 대자보의 남성혐오성 문구를 보고 그곳에 항의성 낙서를 했다. 자세한 내용은 최상단 대자보 이미지 참고.
지나가다가 이를 실시간으로 현장 목격한 숙명여대 재학생 한 명이 남학생들 뒷모습을 불법촬영하였고 남학생 사진들과 낙서 내용 사진들을 첨부하여 숙명여대 에브리타임에 아래와 같은 목격글을 올렸다. 즉, 게시판에 원래 있던 숙명여대생들의 남성혐오 글 내용은 쏙 빼고 경인중 남학생들의 낙서만 부각한 것.
2.2. 숙명여대 에브리타임 유저들의 총공
숙명여대 에브리타임에 게시된 위 글을 본 일부 숙명여대 재학생 페미 유저들이 격분하였고 숙명여대 에브리타임이 들끓기 시작했다.[7][8]
이에 숙대 에타 유저들은 보복 차원에서 경인중학교에 전화, 팩스총공을 하였고, 이로 인해 경인중학교는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2.3. 트페미들의 총공과 언론 기사화
숙명여대 에브리타임 유저들은 위 글(대자보에 낙서한 경인중학생들을 성토하는 글)을 여초 사이트와 트위터에 퍼뜨렸다. 숙대 바깥의 트페미들도 이러한 공론화에 가담하여 경인중학교 전화번호 팩스번호를 돌렸다.
사건이 커지면서 '숙명여대 vs 경인중'으로 거의 모든 유명 커뮤니티에 퍼졌고 신문에도 많은 기사가 났다.
한편 이때 각 여초 커뮤니티에는 늘 그랬듯 기사 댓글과 추천수를 조작하자며 기사 링크 좌표가 찍히기도 했다.
2.4. 경인중학교 측의 사과
이에 경인중학교 측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공문 형식으로 숙명여대에 발송했다.
이 사과문을 통하여 경인중학교는 "숙명여대 재학생들에게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정중한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거기에다가 사실 여부가 가려질 경우,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까지 약속했다.
그러나 숙명여대 에브리타임 유저들이 "대자보에 낙서했다"고 프레임을 짜서 공격한 것에 대해 경인중학교는 "'''참여형 게시판'''에 댓글을 작성했다"는 프레임으로 대응하여 결코 숙명여대 에브리타임 유저들의 프레임에 순순히 말려들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그 ''''참여형 게시판''''에 숙명여대생들이 써놓은 “한국 남자를 죽인다”, “관음하는 그 성별의 눈을 찌른다”, “한국 남자 못생겼다” 등의 문구를 일부러 사과문에 나열함으로써 숙명여대생들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에둘러 암시하였다.
2.5. 숙명여대 총학의 사과 거부
이에 숙명여대 총학은 12월 4일, 총학 페북에 '경인중의 사과문 공문'과 함께 다음과 같은 '숙대 총학의 거부 표명문'을 업로드 하였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숙명 중앙 인권동아리 '가치'와 숙명여대 총학은 위 표명문을 통하여, 경인중의 위와 같은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낙서한 남학생들의 자필 사과문과 인솔 교사의 사과, 그리고 상응한 책임을 요구하였는데 그게 경인중학교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지적한 것. 그리고 경인중학교의 공문에서 숙명여대 대자보의 ‘일부’ 표현들을 열거하여, 경인중학교 남학생들의 행위가 마치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암시된 것을 지적하였다.[9]
그러면서 숙명 중앙 인권동아리 '가치'와 숙명여대 총학은 경인중학교에 대해 공문을 다시 발송할 것, 대자보를 훼손한 남학생들의 자필 사과문과 남학생들을 방관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인솔 교사들의 사과문을 공문에 첨부할 것 등을 요구하였다. 거기에 덧붙여 본인들이 이 사건 때문에 살해 협박까지 받고 있다는 피해를 호소하였다.
2.6. 재차 사과요구에 대한 여론의 반발
하지만 이러한 재차 사과요구는 오히려 역풍을 불렀다. 남초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이제는 대다수 언론기사 댓글에서도 일반 시민들이 숙명여대생들을 맹렬히 성토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페미니즘에 대한 정상적인 담론을 쓴 것도 아니고, "한남 죽어라" "한남 눈을 찌른다" 이런 내용 남성혐오성 문구를 대자보에 써놓고도, 여기에 대해 중학생들이 답글 좀 단 것에 대해 살해협박까지 받았다며, 자기네들은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중학생들에게만 일방적 굴복을 요구한 것이 시민들의 반감을 샀던 것.
특히 경인중학교 전교생에게 성평등 교육 실시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그럼 한남은 죽어야 한다는 게 성평등인가"라는 비아냥 섞인 반응이 속출했다. 낙서한 남학생의 자필 사과문과 인솔 교사의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헌법상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10]
2.7. 대자보의 탈착
그 후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들 글의 첨부 사진들에 따르면, 2018년 12월 4일 저녁, 해당 '''대자보 전체가 탈착되었다.'''
이에 대자보를 게시하였던 숙명여대 인권동아리 '가치'는 CCTV 확인 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의 소식에 따르면, 대자보를 떼어간 사람은 외부인이 아니라 숙명여대 재학생이거나 숙명여대 출신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에 대자보를 탈거한 사람에 대한 처벌 여론은 숙명여대생 사이에서 급격히 사그라들었다.
2.8. 숙명여대 총학의 사건 종료 선언
위 사건에 대한 교내외 여론이 점점 더 악화되어가자, 결국 2018년 12월 10일, 숙명여대 총학은 경인중에게서 사과 받는 것을 포기하겠다면서 사건종료를 선언하였다.
종료 선언문을 요약하면, "사건 해결의 의지가 전혀 없고 숙명여대에 부정적인 여론을 언급하며 우리를 협박하는 경인중학교와는 더 이상 사건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그렇지만 "백래시#s-5에 굴복한 것은 아니고,[11] 일보 전진을 위해 잠시 멈추"겠으며, "이번 일을 통해 학우들의 연대를 통해 여성해방을 숙명에서부터 이끌어낼 가능성을 확신"했고, 자기들의 행보는 "숙명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2.9. 결론
사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바라보는 총평은 숙명여대 재학생들이나 경인중학교 학생들이나 둘다 수준이 비슷했다는 반응. 경인중학생들도 여성비하와 인식 모독성 발언들이 난무했고 숙명여대 또한 남성 비하등이 상당했었기 때문.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숙명여대생들은 엄연한 성인인 대학생이고 경인중학교 학생들은 미성년자인 중학생들이기 때문에 '''"숙명여대로서는 반박이 불가능할 정도로 아주 제대로 개망신을 당했다는 것이다."'''
대자보를 훼손시킨 것도 성인이면 논란이 될 순 있어도 대자보를 훼손하는 행위가 무슨 의미[12] 인지 왜 잘못된 것인지 아직 제대로 이해조차도 못하는 미성년자이기에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숙명여대가 성대하게 자폭한 이유는 바로 대자보의 내용들 때문이었는데, 처음에 경인중 학생들이 대자보에 낙서를 하고 훼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무리 미성년자들이라도 이건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해당 대자보의 내용들을 보고 황당해하며 중학생들이 반발하더라도 숙명여대 측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그만큼 숙명여대 재학생들이 쓴 대자보의 내용들은 크게 상식을 벗어나 있으며 잘못된 것들이었기 때문이다.대자보 내용 링크
일부 여초 게시판들조차도 해당 사건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댓글로 숙명여대가 왜 욕을 먹어야 하냐고 하는 입장을 내놓았다가 정작 게시판의 숙명여대 재학생들이 대자보에 사용한 표현들은 도대체 뭐냐는 냉소적인 반응들이 만만치 않아서 대세가 되지 못했다.[13]
이외에 그깟 대자보 낙서로 인해 대학생과 중학생이 투닥거린 것 갖고 무슨 독재 정권에 맞서는 투사처럼 비장하게 입장문을 썼다[14] 는 냉소적 반응도 많았다.
3. 언론 보도
사건이 막 터졌을 당시, 언론들 대부분이 페미니즘에 동조하고 있는 만큼 역시나 '이 사건은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 젠더 권력에 의한 사건' 등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대자보에 적힌 남성혐오성 글은 무시하고 학생들의 반발만을 집중 강조하며 이를 여성폭력으로 몰아붙인 것. 아래 해당 기사의 사진만 보더라도 "한국 남자를 죽이자"는 내용은 쏙빼놓고 'ㅈㄹ'이라는 욕설만을 강조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해당 중학교가 학교폭력자치위원회(학폭위) 등 다른 관할 위원회에 올려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런데 애초에 이들이 무슨 잘못이라고 학폭위에서 징계를 결정하고 교육청 보고까지 언급하는지 의문. 참고로 해당 학교에서는 '''관련자 색출'''까지 할 예정이라고 뉴스원은 보도하였다.
이 사건과 관련해 뉴스1 기자 윤다정은 연속적으로 사건을 왜곡하는 기사를 썼다. 먼저 윤다정은 위의 기사에서 제목부터 ''''남중생\''''을 강조하면서 사건의 발생 원인을 숨기고 숙명여대 입장에서만 기사를 썼다. 언론인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중립의무조차 위반한 것. 사실 이는 뉴스1 기자 윤다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페미니즘 관련 이슈만 벌어지면 페미니즘은 무조건적으로 옳다면서 칭찬으로만 도배하는 기자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이후 몇몇 언론사에서 사건 발생 원인이 대자보에 있던 '남성을 죽인다' 등의 남성혐오 발언에 있음을 지적하기 시작했는데도, 윤다정은 다음 기사에서 이 사실을 숨기고 "대자보 일부 표현으로 남학생들의 낙서 동기를 정당화한다"느니, "외부인이 숙명여대 내부에 붙은 대자보를 훼손한 것이 핵심"이라느니 하는 숙명여대생들의 입장만을 내보냈다. 더구나 윤다정은 일부 학생들이 '한국 남자 못생겼다' 등의 문구를 남겼고, 이를 발견한 인솔자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고 즉시 삭제 조치했으나 일부 남겨진 문구가 뒤늦게 파악됐다는 것이 학교 측의 주장이라고만 씀으로써 대자보에서 문제가 된 여러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기도 했다.
4. 기타
- 일각에서는 대자보가 있던 곳은 남학생들이 갈 곳이 아니었으며, 그들을 인솔하던 봉사자들이 제지를 하였으나 이를 따르지 않았고, 당시 인솔 교사도 있었지만 이러한 상황을 막지 않았으며, 대학교 측에서 이를 항의하자 이 문제를 가볍게 받아들였다는 등의 얘기가 나왔다. 자칭 페미니스트들은 이것을 증거로 중학생들을 비난하였는데, 숙명여대 동아리측과 숙명여대 자원봉사자측 입장문에서조차 코스 이탈에 관한 내용이 없었다. 오히려 입장문을 보면 투어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위치였다. 코스 이탈에 관한 것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거짓 낭설에 불과하다.
- 일단 "한남 죽어라"는 기본에 남성의 성기를 지칭하며 온갖 모욕적인 증오발언을 쏟아낸 롤링페이퍼를 대자보로 간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건 숙명여대 재학 학생들의 남성혐오 롤링 페이퍼이지, 정치적 주장을 하는 대자보라고 보기가 어렵다. 숙명여대생들은 경인중학생들에 의해 표현의 자유를 침범 당한 것처럼 굴지만 애초에 증오발언으로 담론윤리를 저버린 것은 숙명여대 학생들이었다. 중학생들은 그 롤링 페이퍼에 숙명여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참가' 했을 뿐이다.
- 해당 사건은 사회적 강자인 성인이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의 항의에 대한 '백래시#s-5\'를 드러내며 입막음을 시도한, 전형적인 약자 혐오 사건이다. 이와는 별개로 성인인 대학생들이 고작 중학생들을 상대로 다툼을 벌이는 것 자체가 유치해 보인다는 의견도 많았다.
- 엠엘비파크 등의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결국 이 사건의 종료를 선언한 숙대 총학을 가리켜 "싸웠지만 잘 졌다. 일개 중학생과 싸울 때에도 에바와 삽질#s-2.1을 거듭하는 그 모습. 누가 숙대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2018년의 대자보를 보게 하라." 등의 비아냥 거리는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나름 인서울의 이름 있는 여자대학교 학생들이 겨우 중딩들에게 파이터 떴다가 본전도 못 건지고 털렸다", "그냥 경인중에서 처음 사과했을 때 받아들이기만 했어도 숙대생들이 이런 개망신은 안 당했다"는 게 남성 유저들의 대체적인 평가.
- 또한 이 사건 이후로 숙명여대는 "최초로 중학생과 싸워 승리한 대학"이라는 비아냥을 듣게 되었다.(...)
- 윾튜브가 이와 관련한 영상을 올리고 신고러시로 경고 2스택을 먹었다. 그리고 약 2달 후...
- 유튜브의 김용민TV에서 '우먼스플레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 사건을 분석을 하였다.#[16] 훗날 우먼스플레인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모아 동명의 이름으로 책으로 출판을 하였는데, 숙명여대 인권동아리에서 책의 출판 소식을 듣고 이 사건에 대한 내용을 책에서 빼달라는 요구를 출판사에게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선옥 작가는 이것을 거절하였다.
5. 대자보 확대 사진
6. 관련 문서
[1] 한국 남성 성기는 6.9cm라고 조롱하는 의미[2] 명언의 야민정음[3] 설명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숙대생이 ㅇㅈ이라고 쓴 부분 옆에 남중생이 ㄹ을 추가한 것이다. ㅇㅈ은 인정(認定)의 초성체인데, 여기에 ㄹ을 붙여 ㅇㅈㄹ(이 지랄)의 초성체로 바꾼 것이다. 즉, 숙대생은 남성의 눈을 찌르는 행위를 탈브라 꿀팁이자 명언이라고 ''인정''한 것이며, 남중생은 이에 '이딴 게 명언이냐, 명언 ''이 지랄'' 하고 앉아있네'라고 비꼰 것이다.[4] '응, 니 가슴은 A컵'이라는 뜻으로 추정된다.[5] 殺男, 즉 하루에 남자 한 명씩 죽이겠다는 얘기다[6] 사실 잘잘못을 따져보면 양쪽 다 잘한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 완전한 피해자인 척을 하며 경인중만을 가해자로 몰아가는 숙대에 대해서는 이미 그 전부터 비판적인 여론이 있었다.[7] '일부' 재학생이라 표현하기는 했는데, 목격글의 에브리타임 공감수만 1,000명이 넘었으며, 총공글의 에브리타임 공감수는 700명을 넘었다. 졸업생도 에브리타임 이용이 가능하며, 이에 동조하지 않는 숙명여대생도 있긴 했겠지만, 그 공감수를 보면 사실상 대다수의 숙대생이 격분했던 게 사실. 사실 이러한 특성은 다른 여대도 마찬가지로, 서울의 다른 여대에서도 '''메갈이 소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자'''는 글에 겨우 일주일도 안 되어 추천자수가 '''1500명'''을 넘을 만큼(아마 에브리타임 역사상 손가락에 꼽을만한 일이다) 메갈은 이미 여대를 점령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할 수 있다.[8] 사실 에타에 올라온 글은 대자보에 써있던 남성혐오 글은 쏙 빼놓고 경인중 학생들의 잘못만을 강조한, 지극힌 편파적인 시선에서 쓰인 글이므로 사건에 관심이 없거나 사건의 전개를 전혀 모르는 재학생들 입장에서는 글 내용만 보면 분노할 만했다.[9] 이 부분을 보면 숙명여대 총학 측에서도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최소한의 인식은 있었으며, 이에 따른 일말의 불편함은 느낀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경인중학교의 사과문에는 단지 '이러이러한 글이 적힌 대자보를 우리 학생들이 훼손했다'는 사실만이 나타날 뿐 어떠한 가치 개입도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사건의 본질을 회피하고,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속셈'이라는 해석을 한다는 것은 일말의 양심의 가책은 섞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자보에 적어놓은 남성혐오 발언에 대해서 정말이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다면 결코 이러한 트집을 잡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숙명여대 총학의 지적이 틀렸다거나 당치도 않은 오버로 볼 수는 없다. 누가 보아도 숙명여대 학생들의 행위 역시 잘못이기에 그 남성혐오 문구들을 가치 개입 없이 건조하게 나열한 것만으로도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상당한 암시가 느껴지기 때문이다.[10] 2012년 8월 23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에 대한 사과명령은 양심의 자유에 반하여 위헌이라고 하였다.#[11] 사실 뒤에서도 서술하겠지만 이 사건은 오히려 숙대 측에서 경인중 학생들에게 백래시를 가한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다.[12] 대자보는 표현의 자유에 의해 보호되어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자유가 있으며 대자보를 보호하는 것은 이러한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다. 때문에 대자보에 적힌 주장들이 싫으면 대자보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왜 해당 대자보의 주장이 틀린 것인지 똑같이 대자보를 올리던가 아니면 다른 표현 방법으로 해당 대자보의 주장에 반박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13] 여초 게시판 내에서도 이게 대학생이 쓴 대자보 수준이 맞냐는 혹평까지 나왔다. 당연한 것이 대자보에 '한국 남자를 죽인다, 사람들도 제 가슴에 크게 관심이 없어요, 관심갖는 사람은 가랑이를 쭈차삐세요, 관음하는 그 성별의 눈을 찌른다, 띵언 인정, 한국남자 못 생겼다' 등 숙명여대 재학생들이 쓴 것을 모르고 본다면 급식충들이 썼나 싶을 정도의 수준낮은 논리의 조롱 글들이 대자보에 비일비재했기 때문.[14] 게다가 내용 자체도 경인중이 분명히 사과를 했음에도 사건 해결에 대한 의지가 없다 하거나 본인들이 경인중에 오히려 사과와 성교육 등을 요구한 주제에 경인중이 본인들을 '협박'했다고 쓰는 등, 내용도 정상적이지는 않았다.[15] 청와대 청원과 달리 교육감 청원은 시민청원은 1만 명, 학생청원 1천 명 동의 시 교육감이 의무적으로 답변해야 한다.[16] 17분 부분부터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