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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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출처는 롯데리아.
치킨의 한 종류. 조리 준비 과정에서 뼈를 제거한 닭고기를 재료로 만든 치킨이다. 뼈가 없기 때문에 살을 따로 발라 먹는 수고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쓰이는 부위는 닭넓적다리나 닭가슴살로, 살이 많고 분리가 용이해서 준비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닭가슴살의 경우 튀기면 다소 퍽퍽한 느낌이 들지만[1] 넓적다리살은 기름기가 많고 야들야들해서 식감 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경우에 따라 직접 닭의 뼈를 발골해 작업하는 매장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부위들은 이미 발골이 완료된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냥 구입해서 사용한다. 프랜차이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본사에서 이미 손질이 끝난 순살을 보내 준다.
일반 치킨집에서 순살로 시켰을 때 일반 치킨에 비해 가격이 싸지는 곳이 있는 반면 비싸지는 곳도 있다. 이는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개 비싸지는 곳은 일반 치킨과 같은 등급의 닭고기를 쓰는 경우고, 싸지거나 가격이 일반 치킨과 같은 곳은 수입산 같은 약간 낮은 등급의 닭고기를 쓰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일반 치킨과 같은 급의[2] 순살을 만들려면 살을 발라내는 비용이 붙게 된다. 이런 식으로 더 비싸지는 프랜차이즈로는 네네치킨, 굽네치킨 등이 있다.[3]
결론적으로 일반 치킨에 비해서 순살치킨이 뒤처리하기 편한 구조이기 때문에 납득할만한 추가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특징은 먹기 편하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쉽다는 점이다.
일반 치킨은 손으로 집어서 뜯어야 하기 때문에 손과 입이 매우 지저분해질 수 있다.[4] 후라이드 치킨은 손에 기름이 묻고, 특히 양념치킨을 먹게 되면 입과 손에 양념이 묻거나 양념이 떨어져 옷에 묻을 수 있다. 게다가 치아가 안 좋거나 잇몸이 약하면 뜯는 것도 힘들어서, 깨끗하게 뜯기지 않아 살점이 남게 된다. 거기에 먹다보면 뼈가 의외로 거슬린다. 반면 순살치킨은 포크나 이쑤시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치킨 뜯어먹기를 불편/귀찮아하는 사람이나 손에 기름 묻는게 싫거나 잇몸 약한 사람이 선호한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 일반 치킨의 경우, 뼈 처리가 꽤 곤란하다.[5] 아파트가 아닌 일반주택의 경우 뼈를 아무렇게나 버려 놓으면 길고양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다 찢어놔서 버린 쓰레기를 다시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고, 뜯다 보면 튀김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등 쓰레기가 많이 생긴다. 특히 외부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는 기숙사 같은 곳에서는 사감 몰래 처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순살치킨을 먹는다. 학교나 군부대에서 단체로 치킨을 시켜 먹을 때도 순살 치킨을 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점에 더해, 수입산 가공육을 사용한 업체의 치킨은 가격도 싸기 때문에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닭다리도 2개, 닭날개도 2개뿐인 일반 치킨에 비해 순살치킨은 인기 부위인 다리살로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장점이다. BBQ치킨[6] , BHC, 굽네치킨, 교촌치킨, 네네치킨 등은 순살치킨에도 100% 국내산 닭을 사용하며 KFC와 롯데리아는 수입산 닭을 사용한다고 한다. 순살치킨의 오해…뼈도 없고 국산도 없다?
순살치킨의 튀김옷과 껍질을 분리하려 할 때 찐득거리며 분리가 잘 안 된다면 거의 수입산을 썼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 국내산 냉장 닭을 쓰는 뼈 붙은 치킨은 튀김옷과 껍질을 분리할 때 서로 잘 떨어지는 편이다.
단점이라기보단 심히 취향의 영역이지만, 비슷한 가격에 상대적으로 고기질이 낮을때도 있다든가, 튀기는 과정에서 뼈의 육즙이 고기에 스며들어야 더 맛있다든가[7] , 잡고 뜯어야 더 맛있다든가 하는 이유로 뼈있는 치킨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대개 나이대가 좀 있는 사람들이 이런 기호를 보이는 편. 물론, 나이대가 있는 사람들 중에도 술안주로 삼을때 잔에 기름이 묻는게 싫다든가, 뼈만 보면 비위가 상한다거나, 남들 앞에서 뼈째로 잡고 뜯어먹는게 품위 떨어진다든가, 튀김피나 양념이 옷에 덜떨어진다든가 하는 이유로 순살치킨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
항간에는 "순살치킨은 닭고기를 약품에 넣어서 뼈만 녹여 만든다."라는 루머가 있는데 절대 사실이 아니다. 한때 포항공대의 어떤 학생들이 순살치킨 제조과정이라는 페이크 다큐멘터리[8] 를 만들면서 널리 퍼진 모양. 참고용 블로그.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순살치킨은 수입이라 보존용으로 약을 치긴 한다고 주장한다. 사실 순살 치킨 전문점이 처음 프랜차이즈에 뛰어든 2000년대 초에 황소개구리를 잡아다 만들었다든가 하는 식으로 별별 악의적인 음모론이 많이 돌았다.
실제로 닭을 어떻게 순살로만 가공하냐면 말 그대로 닭고기 가공 공장에 여러 노동자들이 칼로 닭고기에서 살을 발라낸다. 규모가 큰 가공 공장에서는 닭을 반으로 나누는 라인이 있고, 그렇게 나눈 반 마리에서 날개, 다리, 닭가슴을 분리해내는 라인이 있다. 또 다리에서 뼈를 빼내서 순살로 만드는 라인도 있을 정도로 세분화가 되어 있다. 순살치킨이 일반 치킨에 비해 비싸지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작업에 투입된 인건비 및 시설비 등의 추가 비용 때문이기도 하다.[9] 순살치킨 가공라인을 볼 수 있는 영상
일부 공장에서는 작업 비용을 아끼기 위해 닭고기를 입으로 잡고 뜯는다는 괴담도 돌았는데, 충격적이게도 사실로 밝혀졌다. 태국의 한 공장에서 이러한 사실이 발각됐다고 한다...#
2016년 8월 4일에 KFC에서도 순살치킨을 출시했다. 그러나 가성비가 별로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순살치킨을 시키면 알바가 배달 도중에 몇 개 빼먹고 온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실제로 엘리베이터 앞에서 집어 먹다가 들켜서 클레임이 들어온 경우도 있을 정도. 이는 배달 기사의 직업 윤리 문제이다. 일부 치킨집은 치킨상자에 테이프(봉인)를 붙여서 이런 행위를 못 하게 하기도 한다.
일본식 순살치킨은 가라아게 참조.
2020년 10월 경부터 트위치 스트리머 침착맨이 살이 없고 뼈만 있는 말 그대로의 ‘뼈치킨’을 출시해야 한다는 밈을 밀고 있다. 일명 '뼈치킨을 알고 있니~'. 일본 KFC에서도 만우절 장난으로 써 먹은 적이 있다.#
배달 업계가 활성화되면서 양심이 불량한 업자들에 의해 메뉴판에 순살치킨이라 써놓고는 다져서 밀가루랑 섞은 치킨너겟을 파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도 안심할수 없으며 가격조차 2만원 가까이 하는지라 구입 전까지는 알기가 힘들다. 2만원치 치킨너겟을 구입했을때의 참담함이란.....
사진의 출처는 롯데리아.
1. 개요
치킨의 한 종류. 조리 준비 과정에서 뼈를 제거한 닭고기를 재료로 만든 치킨이다. 뼈가 없기 때문에 살을 따로 발라 먹는 수고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쓰이는 부위는 닭넓적다리나 닭가슴살로, 살이 많고 분리가 용이해서 준비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닭가슴살의 경우 튀기면 다소 퍽퍽한 느낌이 들지만[1] 넓적다리살은 기름기가 많고 야들야들해서 식감 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경우에 따라 직접 닭의 뼈를 발골해 작업하는 매장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부위들은 이미 발골이 완료된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냥 구입해서 사용한다. 프랜차이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본사에서 이미 손질이 끝난 순살을 보내 준다.
2. 가격
일반 치킨집에서 순살로 시켰을 때 일반 치킨에 비해 가격이 싸지는 곳이 있는 반면 비싸지는 곳도 있다. 이는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개 비싸지는 곳은 일반 치킨과 같은 등급의 닭고기를 쓰는 경우고, 싸지거나 가격이 일반 치킨과 같은 곳은 수입산 같은 약간 낮은 등급의 닭고기를 쓰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일반 치킨과 같은 급의[2] 순살을 만들려면 살을 발라내는 비용이 붙게 된다. 이런 식으로 더 비싸지는 프랜차이즈로는 네네치킨, 굽네치킨 등이 있다.[3]
결론적으로 일반 치킨에 비해서 순살치킨이 뒤처리하기 편한 구조이기 때문에 납득할만한 추가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3. 특징
대표적인 특징은 먹기 편하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쉽다는 점이다.
일반 치킨은 손으로 집어서 뜯어야 하기 때문에 손과 입이 매우 지저분해질 수 있다.[4] 후라이드 치킨은 손에 기름이 묻고, 특히 양념치킨을 먹게 되면 입과 손에 양념이 묻거나 양념이 떨어져 옷에 묻을 수 있다. 게다가 치아가 안 좋거나 잇몸이 약하면 뜯는 것도 힘들어서, 깨끗하게 뜯기지 않아 살점이 남게 된다. 거기에 먹다보면 뼈가 의외로 거슬린다. 반면 순살치킨은 포크나 이쑤시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치킨 뜯어먹기를 불편/귀찮아하는 사람이나 손에 기름 묻는게 싫거나 잇몸 약한 사람이 선호한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 일반 치킨의 경우, 뼈 처리가 꽤 곤란하다.[5] 아파트가 아닌 일반주택의 경우 뼈를 아무렇게나 버려 놓으면 길고양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다 찢어놔서 버린 쓰레기를 다시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고, 뜯다 보면 튀김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등 쓰레기가 많이 생긴다. 특히 외부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는 기숙사 같은 곳에서는 사감 몰래 처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순살치킨을 먹는다. 학교나 군부대에서 단체로 치킨을 시켜 먹을 때도 순살 치킨을 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점에 더해, 수입산 가공육을 사용한 업체의 치킨은 가격도 싸기 때문에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닭다리도 2개, 닭날개도 2개뿐인 일반 치킨에 비해 순살치킨은 인기 부위인 다리살로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장점이다. BBQ치킨[6] , BHC, 굽네치킨, 교촌치킨, 네네치킨 등은 순살치킨에도 100% 국내산 닭을 사용하며 KFC와 롯데리아는 수입산 닭을 사용한다고 한다. 순살치킨의 오해…뼈도 없고 국산도 없다?
순살치킨의 튀김옷과 껍질을 분리하려 할 때 찐득거리며 분리가 잘 안 된다면 거의 수입산을 썼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 국내산 냉장 닭을 쓰는 뼈 붙은 치킨은 튀김옷과 껍질을 분리할 때 서로 잘 떨어지는 편이다.
단점이라기보단 심히 취향의 영역이지만, 비슷한 가격에 상대적으로 고기질이 낮을때도 있다든가, 튀기는 과정에서 뼈의 육즙이 고기에 스며들어야 더 맛있다든가[7] , 잡고 뜯어야 더 맛있다든가 하는 이유로 뼈있는 치킨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대개 나이대가 좀 있는 사람들이 이런 기호를 보이는 편. 물론, 나이대가 있는 사람들 중에도 술안주로 삼을때 잔에 기름이 묻는게 싫다든가, 뼈만 보면 비위가 상한다거나, 남들 앞에서 뼈째로 잡고 뜯어먹는게 품위 떨어진다든가, 튀김피나 양념이 옷에 덜떨어진다든가 하는 이유로 순살치킨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
4. 치킨너겟과의 차이
5. 치킨텐더와의 차이
6. 여담
항간에는 "순살치킨은 닭고기를 약품에 넣어서 뼈만 녹여 만든다."라는 루머가 있는데 절대 사실이 아니다. 한때 포항공대의 어떤 학생들이 순살치킨 제조과정이라는 페이크 다큐멘터리[8] 를 만들면서 널리 퍼진 모양. 참고용 블로그.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순살치킨은 수입이라 보존용으로 약을 치긴 한다고 주장한다. 사실 순살 치킨 전문점이 처음 프랜차이즈에 뛰어든 2000년대 초에 황소개구리를 잡아다 만들었다든가 하는 식으로 별별 악의적인 음모론이 많이 돌았다.
실제로 닭을 어떻게 순살로만 가공하냐면 말 그대로 닭고기 가공 공장에 여러 노동자들이 칼로 닭고기에서 살을 발라낸다. 규모가 큰 가공 공장에서는 닭을 반으로 나누는 라인이 있고, 그렇게 나눈 반 마리에서 날개, 다리, 닭가슴을 분리해내는 라인이 있다. 또 다리에서 뼈를 빼내서 순살로 만드는 라인도 있을 정도로 세분화가 되어 있다. 순살치킨이 일반 치킨에 비해 비싸지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작업에 투입된 인건비 및 시설비 등의 추가 비용 때문이기도 하다.[9] 순살치킨 가공라인을 볼 수 있는 영상
일부 공장에서는 작업 비용을 아끼기 위해 닭고기를 입으로 잡고 뜯는다는 괴담도 돌았는데, 충격적이게도 사실로 밝혀졌다. 태국의 한 공장에서 이러한 사실이 발각됐다고 한다...#
2016년 8월 4일에 KFC에서도 순살치킨을 출시했다. 그러나 가성비가 별로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순살치킨을 시키면 알바가 배달 도중에 몇 개 빼먹고 온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실제로 엘리베이터 앞에서 집어 먹다가 들켜서 클레임이 들어온 경우도 있을 정도. 이는 배달 기사의 직업 윤리 문제이다. 일부 치킨집은 치킨상자에 테이프(봉인)를 붙여서 이런 행위를 못 하게 하기도 한다.
일본식 순살치킨은 가라아게 참조.
2020년 10월 경부터 트위치 스트리머 침착맨이 살이 없고 뼈만 있는 말 그대로의 ‘뼈치킨’을 출시해야 한다는 밈을 밀고 있다. 일명 '뼈치킨을 알고 있니~'. 일본 KFC에서도 만우절 장난으로 써 먹은 적이 있다.#
배달 업계가 활성화되면서 양심이 불량한 업자들에 의해 메뉴판에 순살치킨이라 써놓고는 다져서 밀가루랑 섞은 치킨너겟을 파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도 안심할수 없으며 가격조차 2만원 가까이 하는지라 구입 전까지는 알기가 힘들다. 2만원치 치킨너겟을 구입했을때의 참담함이란.....
[1] 닭가슴살도 익히는 정도에 따라서 매우 촉촉하고 부드럽게 내놓을 수 있지만, 다량의 치킨을 한번에 튀겨내는 치킨집 시스템으로는 이상적인 익힘보다 오버쿠킹될 수밖에 없다.[2] 여러 부위 살을 발라낸.[3] 다만 네네치킨의 경우 2천원 더 붙으면서 텐더로만 나오므로 취향을 탄다.[4] 물론 비닐장갑을 끼고 먹거나 젓가락이나 포크를 사용하면 손에 묻을 염려는 없지만 먹기 불편하다.[5] 닭뼈는 조개껍데기처럼 일반 쓰레기, 즉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6] BBQ치킨은 2010년 원산지 논란을 야기한 적이 있다.[7] 도파는 이것 때문에 순살치킨을 시키는 대신 뼈 있는 치킨을 시킨 뒤 미야 누나한테 뼈를 다 분리해오라 시킨 수동 순살치킨을 먹는다.[8] 여기서 보면 닭고기를 인에 넣어서 뼈를 녹인다고 한다.[9] 하지만 사용부위의 가격이 낮으면 일반 치킨보다 가격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의 가슴살은 피트니스 등의 도입으로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선호부위인 허벅지나 닭다리살보다는 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