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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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hicken breast
닭의 가슴 부분에 있는 살코기. 사람의 대흉근에 대응하는 부위다.
2. 상세
기본적으로 조류의 가슴 근육은 날개를 휘둘러 비행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타 동물에 비해 월등한 비율로 근육이 발달되어 있으며[1] 닭은 비행을 못한다고는 하지만 조류는 조류인지라 흉근 부분이 인간보다는 확실히 발달해있다. 심지어 닭은 대규모 사육이 쉬운 가축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단가가 싸기 때문에 고기중에선 구하기가 매우 쉽다.
상술했듯이 근육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퍽퍽한 식감에 담백한 맛을 지녔다. 치킨등 닭요리를 먹을때 '''퍽퍽살'''이라 칭해지는 부위가 바로 이 닭가슴살이다. 뼈가 거의없다보니 발라낼 필요가 없어서 먹을때 편하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나 반대로 닭가슴살에선 최후의 보루인 껍데기까지 벗겨버리면 기름기가 거의 없어서 식감과 맛이 다른 부위보다 딸린다고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살모넬라균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취급되진 않지만 스테이크나 '''육회'''로도 먹을려면 먹을 수 있다. 대신 육회의 경우 갓 잡은 닭을 바로 먹거나 며칠 숙성시킨걸 바로 먹어야 해서 마트나 시장에서 산 것 가지고 해먹기는 힘들고 스테이크또한 살모넬라균탓에 진짜 믿을수 있는 무균 닭고기가 아닌 이상 웰던으로 바싹 익혀서 먹는게 좋다. 특히 스테이크의 경우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등과 함께 서양에서는 자주 스테이크 재료로 사용된다.
닭가슴살 중에서 좀 더 부드러운 부위를 따로 치킨 텐더, 닭 안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날개 쪽에서 먼 몸통 부위의 살을 말하는데 나오는 양이 가슴살의 3분의 1 정도로 상당히 적다. 이 부분은 마치 손가락처럼 길쭉하게 생겼기 때문에 핑거 휠레라고 하며, 이 부분만 모아서 튀긴 음식 역시 핑거 휠레라고 부른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다 그렇듯이 닭가슴살도 마찬가지로 이것만 먹으면 방귀 냄새가 상당히 독해진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닭가슴살의 가격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미국, 일본에 비하면 거의 3배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3. 조리
국내에서는 주로 다이어트, 단백질 보충용으로 먹다보니 양념은 안하는 편이며 물에 삶거나 프라이팬에 굽는 간단한 방식으로 조리해서 먹는다.[2] 영 식감을 못버틸거 같으면서도 닭가슴살을 포기하기 싫다면 닭안심살을 사자 '''그나마''' 낫다.
안심이든 가슴살이든 공통적으로 하얀 힘줄이 붙어있다. 가끔 힘줄[3] 을 제거 안하고 그대로 조리하면 안그래도 빡빡한 식감에 질긴 가죽을 추가로 더 씹는 느낌이 나니 끄트머리에 살짝 튀어나온 굵은 힘줄을 잡고 칼로 밀어내며 자르거나 아예 힘줄 부위를 가위로 통째로 자르자.
빨리 익히고 싶다면 나비날개처럼 닭가슴살을 가로를 기준으로 해서 반으로 갈라서[4] 넓게 펼치는 방법이 있는데,[5] 치킨가스 만들 때도 이렇게 손질한 다음에 안에 치즈같은거 넣고 다시 고기를 원래 모양대로 오므려서 튀김옷 입힌 다음에 튀길 수도 있다.
조리전에는 흐르는 물에 고기를 씻으며 물에 삶을땐 수육처럼 양파, 마늘, 생강, 대파등의 향신료나 채소들을 넣고 끓인다음 닭가슴살을 넣어 15분 전후로 끓여준다. 만약 비린내가 신경 쓰인다면 맛술을 넣고 조리해도 좋다. 구할 수 있다면 커민[6] 을 조금 뿌려도 비린내를 완벽하게 잡을 수 있다. 사실 앞에서 말하는 기타 향신료를 넣지 않고 커민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육두구나 팔각도 나쁘지 않다.
프라이팬에 구울 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기름류를 최소한으로만 쓰거나 아예 안 쓰기 때문이다. 혹은 아예 고기를 한입 크기정도로 썰어서 양파, 마늘, 후추, 브로콜리와 함께 볶는 식으로 조리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비린내도 잡고 채소도 섭취가 가능하니 좋다.
많은 조리법이 있지만 역시 가장 간단하고 쉬운 조리법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소금과 후추만 뿌려서 스테이크 처럼 굽는 것이다. 다만 그냥 구웠다가는 닭 특유의 비린내가 익어가면서 짙게 풍기기 때문에 이 향을 감추기 위해서라도 후추는 상당히 뿌려주는게 좋다. 요즘은 스테이크용 시즈닝을 구하기도 쉬우니 구입해서 재워둔뒤 굽는 것도 좋다.
지방이 부족한 부위이다 보니 맛있게 조리하기 위해선 익힘 정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리살 같은 부위는 지방이 풍부해 오버쿡을 해도 어느 정도 부드러운 반면, 가슴살의 경우엔 지방 함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 오버쿡을 해서 육즙이 다 빠져나가 버리면 매우 뻑뻑해진다.
그렇기에 가슴살을 주로 소비하는 나라에서는 한국과 조리 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가슴살만 단독으로 조리하는 경우엔 잘라 보았을 때 단면에 매우 희미한 연분홍빛이 돌 때가 적절하게 익은 것이고, 로스트 터키처럼 가금류를 통으로 오래 조리하는 경우, 즉 가슴살만 따로 익힘 정도를 조절하기 힘든 경우에는 경우엔 가슴 부위에 베이컨을 덮어 기름기를 보충해 가며 익힌다. 내부엔 야채를 넣어 수분을 보급하기도 한다.[7] 한 때 유행했던 비어 캔 치킨의 가슴살이 부드러운 것도 조리 과정에서 증류되는 맥주가 닭고기의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줬기 때문이다.
간단한 팁은 닭가슴살이 안쪽 면도 거의 하얗게 될 때까지 오래오래 중약불에서 익히는 것. 거기에 안쪽을 물로 적신 냄비뚜껑[8] 을 덮고 익히면 스팀 효과도 노릴 수 있어서 더 좋다. 오븐에 구울 때는 140도 정도에서 10분 정도 익히면 된다고 한다. 촉촉하게 익히려다가 덜 익은걸 먹을까봐 불안하다면 전자레인지 돌려서 20~30초 정도씩 익혀줘도 문제없다.
조리 전에 미리 양념이나 미림, 술[9] 등에 재워두는 식으로 연육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다. 칼집을 내거나 깍둑썰기하거나 가로/세로로 편썰기해서 양념에 30분~1시간 정도 재워두거나 미림에 20분 정도 재워두고 익힐 경우 제법 부드러워진다. 물론 너무 익히면 퍽퍽해지는건 변함없다.
4. 맛과 시식법
기름기가 떨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고기 특유의 맛이 적게 느껴지는 편이지만[10] 고기 자체가 상하거나 한게 아닌 이상 요리하기에 따라 평범하게 맛있게 먹을수 있다. 식감이 퍽퍽한 것도 결국 먹는 사람의 식성에 따라 갈리기 나름.
한국에선 상상하기 힘들지만 서양에서는 의외로 닭고기중 '''선호도 1위'''로 꼽히는 부위가 바로 닭가슴살이다. 이때문에 닭가슴살만 따로 빼낸뒤 나머지 고기는 잡육취급하거나[11] 아예 대규모로 닭가슴살외의 다른 부위를 해외로 팔고 닭가슴살을 수입해오는 경우도 있다. 서양의 닭가슴살 요리중 대표적인게, 빵가루를 묻혀서 치킨가스처럼 만들어 먹는 치킨 키예프이다.[12] 그 외에 송아지와 육질이 비슷해 송아지 고기 요리 전반의 레시피에서 송아지 고기를 닭가슴살로 바꿔서 요리해도 큰 차이가 없다.
맛 자체는 고기들 중에서도 연한 편에 속하는데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다는 말은 역으로 말하면 '''심심하다'''라는 뜻이 된다. 퍽퍽한 것 외에도 닭가슴살이 맛없는 부위라는 편견이 생기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 다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고기 특유의 맛'''은 없다는 뜻이 되므로 양념의 맛을 잘 살려낼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사실 한국에서 이정도로 처참한건 한국에서의 닭요리법이 '''닭고기를 거의 한번에 조리하는 것'''이라 그렇다. 다른 부위에 비해 닭가슴살은 빨리 수분이 빠져나가 퍽퍽해져서 따로 관리를 해줘야하는데, 그러지 않고 다른 부위와 똑같은 수준으로 조리하니 맛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닭가슴살만 따로 챙겨서 미디엄 웰던으로 적당히 구워내면 집에서 일반인이 해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고기 스테이크가 되고 양념에 오래 재워놓고 조리하면 양념의 수분까지 추가돼서 수분증발이 느려지므로 야매 닭갈비로 먹는 것도 가능하다. 닭가슴살만 고추장 등으로 양념해서 볶아 먹어도 맛있고, 닭도리탕 등으로 해서 먹어도 맛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대처해 닭가슴살로 장조림으로 해도 그럭저럭 괜찮고, 여유가 되면 훈제를 해볼 수도 있고, 찹쌀을 불려 놓았다가 닭가슴살 삶은 물에 넣고 삶은 닭가슴살을 잘게 찢어넣은 후 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죽을 끓이면 훌륭한 즉석 닭죽이 된다. 이외에 닭가슴살을 잘게 다져서[13] 여러 양념에 볶아낸 후 밥 위에 올려놓는 소보루 덮밥 식으로 만들 수도 있고, 일본식 닭고기 덮밥 요리인 오야코동에도 응용해볼 수도 있다. 소금간 쳐서 구운 닭가슴살을 저며서 라면이나 국수 국물에 넣으면 국물 맛을 크게 망치지 않아 토핑으로도 괜찮다.[14]
삶아낸 닭가슴살을 차갑게 식혀서 잘게 찢어낸 다음 오리엔탈 소스에 10몇분 이상 적셔놓으면 간이 샐러드가 되고, 시판 마라장과 견과류를 뿌린 후 10몇분 이상 적셔놓으면 야매 구수계[15] 가 되는데 의외로 이것들도 짭잘하니 훌륭한 밥도둑이다. 게다가 맛이 연한 것이 나름 장점이어서 웬만한 양념은 다 잘 받는다.
결국 조리법을 다양히 한다해도 맨날 똑같은 재료의 요리만 먹으면 물리게 되겠지만 이거야 어느 요리든간에 시간차만 다르지 똑같은 일이고 오히려 보관과 조리 모두 쉬운데다가 가격도 육류중에선 유독 저렴한지라 고기를 먹기 힘든 자취생입장에선 상당히 매력적인 식재료다. 지방이 적으므로 한번에 일정량 조리하고 틈틈이 먹어도 고기 자체의 맛이 쉬어버리기 전까지는 맛이 크게 변질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16]
아주 간단한 요리로는 닭가슴살 죽이 있다. 닭가슴살 + 밥(혹은 씻거나 씻어서 불린 쌀) + 소금 + 참기름 + 여유가 되면 넣는 황기나 마늘이나 다시다 같은 거(…)의 구성으로 만들 수 있는데 걍 닭가슴살, 밥, 소금 정도만 있어도 완성되는 신기한 요리. 냉동이나 생닭가슴살을 쌀이나 밥과 함께 물에 넣고 끓였다가 닭가슴살이 다 익으면 이것만 꺼내 식혀서 잘게 찢은 후, 다시 죽 안에 넣어서 완전히 부드러운 죽이 될 때까지 끓이면서 저어주고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적당히 넣어주면 완성. 삼계탕 느낌을 내고 싶거나 조금 더 그럴싸한 맛을 내고 싶다면 황기,[17] 마늘,[18] 삼계탕 시판 재료,[19] 다시다, 굴소스, 치킨 스톡 등을 이용하면 된다.
전라남도의 여수시나 구례군 등지에선 회로 무쳐 먹기도 한다. 육회에 쓰기 좋은 고기가 지방이 적은 고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로 쓸만한 횟감인 셈. 닭가슴살 회는 식감이 그리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육회로 쓸 수 있는 고기가 대부분 그렇듯 육포로 만들어도 좋다.
퍽퍽한 식감이 싫거나 가볍게 익힐 때의 위생이 걱정된다면 부드럽게 바꾸어주는 수비드로 요리하면 좋다. 다소 요리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많이 만들어놓고 꺼내먹으면 된다. 수비드가 귀찮다면 양념을 하고 30분 ~ 1시간 정도 재워뒀다가 조리해도 된다. 이렇게 해도 기존의 뻑뻑한 식감에 비해서 좀 더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대신 냉동닭가슴살을 양념에 재울 땐 해동을 제대로 하고 재워야 한다.
양념 만들기 귀찮으면, 칼집을 낸 다음 미림이나 물에 갠 카레가루에 재우는 방법도 있다. 전자는 살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후자는 향미를 더한다. 둘을 혼합하는 것도 방법.
또한 냉동 되어있는 닭가슴살을 바로 뜨거운 물에 넣어 삶으면 고기가 고무처럼 질겨진다. 요리하기 하루 전에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시키거나 흐르는 물에 넣어서 잘 해동시킨 후 요리하면 질겨지지 않으니 참고. 흐르는 물에 해동시킬 때에는 그릇에 넣은 다음 졸졸 흐르는 정도로 수돗물을 틀면 된다.
닭가슴살을 해체하다 보면 조직의 일부가 들러붙어 있는 힘줄 비슷한 게 있다. 이 부분을 먹어도 별 상관은 없지만, 식감을 좀 더 좋게 하고 싶다면 칼이나 가위로 도려내주는 것도 괜찮다.
식감 신경쓰면서 조리하기가 귀찮다면 남아도는 다른 고기 부위와 같이 갈아서 미트볼 혹은 튀김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다진 닭가슴살 고기를 다른 재료들과 섞어서 만두소로 쓸 수도 있고, 햄버그 스테이크 만들듯이 닭가슴살과 야채, 조미료, 빵가루, 계란 등을 섞어서 햄버그 스테이크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단, 닭가슴살 자체만 써서 이런 걸 만들었다간 뻑뻑할 수 있으니 주의.[20]
전분가루를 입혀 물에 한번 데쳐내면,고기도 촉촉해지고 겉의 전분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낼수있어 시도해볼만 하다. 볶음을 만들어도 겉의 전분이 채소에서나오는 수분의 농도를 잡아주고, 스프를 끓여도 촉촉하고 부드럽고 매끄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사실 이건 개인이 운동용 목적에서 취급하는 닭가슴살 이야기에 해당되고,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단골로 사용하는 닭고기 부위가 닭가슴살이다보니 한번쯤은 먹었을 것이다. 특별히 닭다리살이니 뭐니 하며 부위를 언급하는게 아니라면 대부분 닭가슴살 패티를 쓴거다.
국물요리엔 웬만하면 생으로 집어넣지 말자. 중간에 생으로 넣고 익힐 경우, 달걀을 국물에 푼 것과 비슷하게 닭가슴살이 국물을 죄다 흡수할 뿐 맛이 크게 우러나오진 않아서 자칫 국물이 맹탕 되는 사단이 날 수도 있다. 넣을거면 미리 익혀놓은걸 갖다가 국물요리가 다 완성될 즘에야 넣는게 낫다. 쇠고기 국물맛처럼 뭔가 우러나오는게 기대하고 싶다면 차라리 닭뼈를 넣던가 치킨스톡을 넣던가 하자.
5. 다이어트&보디빌딩 식품
본디 식감과 유통 과정의 문제로[21] 서양과 달리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었으나, 2000년도 전후로 불어온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가 급상승하였다. 이는 상기했듯 닭가슴살이 거의 순수한 근육 덩어리이기 때문에 '''단백질 비율이 매우 높고 지방이나 탄수화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닭가슴살 100g에는 무려 23g의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비해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는 지방과 탄수화물의 함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22] 웰빙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은 것이다. 웰빙 열풍이 사그러든 이후에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로서 여전히 꾸준하게 그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모양이며, 아래에서 서술할 닭가슴살 통조림 같은 것도 그런 수요를 반영하여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육류라 단백질이 있으면서도 지방은 거의 없다는 특징덕분에 보디빌더들이나 마라톤 선수들이 자주 섭취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다만 민간인이 이들의 식단을 따라하기는 힘든데, 이들은 극한의 관리를 위해 지방만이 아닌 나트륨도 피하며 그런 이유로 '''소스를 전면 배제하므로''' 진짜 의지를 극한까지 다진게 아닌 이상 맛대가리가 더럽게 없어서 버티기 힘들다. 이들도 스스로 그걸 알기 때문에 정 안될것 같으면 과일같은걸 넣어서 닭가슴살 셰이크를 만들거나 '''요구르트나 비타민제와 섞어먹거나'''하는등 별별 수단을 다 쓴다.[23]
사실 진짜 굳이 따지면 닭가슴살이 저지방고단백질의 최고봉 식품은 아니다. 문제는 그 최고봉 식품으로 꼽히는 음식이 바로 '''쇠고기'''라는 것. 다들 알다시피 쇠고기는 닭고기 특히 닭가슴살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오지게도 비싸서'''[24] 몸과 입맛을 챙기기 위해 돈을 끝없이 갈아넣을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가성비로 따지면 훨씬 우월한 닭고기가 주로 취급되는 것이다.[25] 설사 그런 경제력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소고기도 결국 질린다는 문제가 있으므로 혼용하여 섭취하게 된다.[26] 이 외에 돼지고기의 안심이나 배스의 옆구리 살도 있긴 하지만 이 둘다 냄새가 닭고기 이상으로 너무 심하다는게 문제. 특히 후자는 아예 양념후 튀기지 않으면 비린맛을 버티기 힘들 정도인데, 양념+튀김으로 갈거면 굳이 저지방고단백 식재료를 찾을 이유가 없다.
상술했듯 닭가슴살 자체는 별 맛이 없어서 서양에서도 생 닭가슴살을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질문을 올리면 백이면 백 '''무슨 요리하건 (양념안하면)맛탱이 없는건 똑같으니 아무렇게나 처먹어라'''라는 식의 답변이 올라온다(...). 기본적인 양념이라도 하면 상당히 맛있긴 하지만 보디빌더들은 이런 기본적인 양념마저 기피하는 성향이 강하다는게 문제.
다만 위의 경우는 '''프로 보디빌더'''들의 경우에나 해당되는 것이지 평범한 일반인이 식단 조절 차원에서 먹는 것이면 어느정도의 양념은 상관없다. 일반인이 그정도로 나트륨을 피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맛없는 닭가슴살 먹기 싫다고 다이어트 때려치우는 것 보다는 차라리 양념이라도 하는 대신 계속 먹기라도 하면서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훨씬 좋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실패자들의 원인중 제일 대표적인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꺽이는 것임을 고려하면 한끼 한끼의 칼로리와 나트륨 섭취량이 약간 오를 지언정 이런 식이요법조차 취하지 않고 그냥 라면이나 스팸, 소세지, 돼지고기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 그러다가 양념해서 먹는 것 조차 질리면(...) 닭가슴살을 양파와 같이 볶아 먹어보자. 양파에는 지방질을 분해하는 성분도 있고 소량의 당분도 있으므로 양파 특유의 맛만 싫어하지 않으면 최소한이나마 간을 한 느낌은 들것이다.
상술한대로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한다고 하면 심부 온도를 65도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3분 30초정도 굽자. 이정도 구우면 닭가슴살에 있는 살모넬라균은 완벽히 살균되고 고기의 수축 정도도 감소해 육즙이 상당히 보존되어 있어 감칠맛과 촉촉함을 느낄수 있다. 이 때 조리준비할 때 닭가슴살의 섬유질과 직각으로 칼집을 넣으면 퍽퍽한 것이 줄어든다. 대신 연기가 좀 많이 나고 뒷처리가 좀더 귀찮다.
거기에 닭가슴살을 먹다먹다 못버티겠다 싶으면 소고기 안심이나 아니면 훈제연어(+샐러드)라도 가끔이나마 사먹는게 좋다. 소화는 좀 걸리겠지만 상술한대로 근육빵빵 보디빌더 체형을 노리는게 아닌 일반인의 다이어트+신체단련 정도라면 이정돈 해줘도 된다.
위에서 몇번이고 말했지만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강조하면 '''현대인의 다이어트에서 제일 중요한건 식이요법이다.''' 운동은 어디까지나 대사량을 늘려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게 해서 살을 빼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을 얼마나 하든 고열량 음식을 자주 먹으면 의미가 없다.''' 다른 조건이 전부 동일할때[27]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는 사람보다는 적게 먹고 적당히 운동하는 사람이 살빼기가 훨씬 쉽다는걸 알아두자. 거기에 한동안은 예전의 군것질거리나 고열량 식품의 유혹에 시달릴수 있지만 상술한대로 지속적으로 요리법을 바꿔 변화를 주며 종종 소고기 안심이나 과일 무/저지방 우유등을 계속 복용해주다 보면 입맛이 이쪽에 적응해서 유혹을 떨칠수 있게 된다. 오히려 이런 경우가 극단적인 경우 고열량 식품이나 기름기가 짙은 음식에 역한 느낌을 받을수도 있다.
닭가슴살을 전문으로 파는 업체에서는 닭가슴살에 질린 사람을 위해 닭가슴살 스테이크, 소세지, 큐브 스테이크, 한입 크기 등 다양한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다.
6. 주의사항
6.1. 훈제 닭가슴살 선택 및 섭취 시 주의사항
6.1.1. 부작용
닭가슴은 요리방법에 따라 일반적으로 100g에 85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 이는 '''과거''' 일일 권장 섭취량의 28%에 해당하는 수준인데, 이때문에 본인의 신체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다면 닭가슴살만 우직하게 먹는건 좋지 않다. 현재는 콜레스테롤의 부정적인 요소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요소도 주목받으면서 일일 권장량 자체가 사라지긴 했지만 많이 먹는건 좋지 않다.
그리고 먹는다고 100% 흡수되는게 아니라서 과다 섭취시 방귀 냄새가 일반적인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소화불량인 경우엔 하루종일 그 복부 불쾌감을 달고 생활해야하는 애로사항이 있다. 보디빌더들이야 그렇다쳐도, 일반인 기준으로는 충분히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6.1.2. 닭가슴살 통조림
웰빙 열풍을 타고 인기가 급상승했고 그 웰빙 열풍이 사그러든 이후에도 계속 꾸준하게 수요가 있는 점을 감안하여 닭가슴살 통조림도 시중에 나와 있는데, 이건 참치 통조림처럼 보존과 맛을 위해 기름을 채워둔 것도 있어 잘못하면 닭가슴살을 직접 사다 먹는 것에 비해 지방을 추가로 섭취하게 될 수 있다는 게 단점. 제품마다 기름을 사용한 조미유를 채워넣은 경우과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무지방 조미액을 채워넣은 경우로 나눠지며, 따라서 지방 섭취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면 성분표시를 잘 보고 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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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참치'''킨이라는 이름의 통조림이 판매되었다. 참치인 줄 알고 사먹었는데 알고보니 닭고기였다는 증언이 속출한다.[28][29]
닭가슴살 통조림은 같은 통조림이라도 손으로 찢은 것처럼 잘 찢어놓은 것도 있고 참치 통조림처럼 다진 수준으로 나오는 통조림이 있으니 먹을 때 참고하자. 또한 닭가슴살 통조림은 같은 통조림이라도 의외로 만드는 회사마다 미묘하게 풍미가 다르고, 조미유와 무지방 조미액 중 어떤 것을 채워넣었냐에 따라서도 또 맛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으니[30] , 살 때는 이 점도 잘 생각해보면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사도록 하자. 이미 여러 차례 반복해서 한 얘기지만 성분표시를 특히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지방 섭취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맛 자체가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
하림에서 순한맛과 매운맛을 현재 시중에 판매하고있다. 라면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동원F&B에서도 '순닭가슴살'이라는 상표로 판매하고 있다. 달콤찜닭, 매운맛, 콜라겐 ,오렌지(...)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손으로 직접 찢은 닭가슴살이라는 듯. 유지는 첨가하지 않았는지 지방은 없는데 대신 나트륨이 어느정도 있다. 하지만 국물을 제거하고 먹으면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 민감한 사람은 심지어 국물을 제거한 뒤 물에 한번 헹궈서 먹는 사람도 있는 모양. 오렌지맛은 기름 덜어내고 씻어도 오렌지향이 사라지지 않으니[31] 아예 사지를 않든가 참고 먹든가 하자.
참고로, 캔에 큼직하게 00kcal 이렇게 적어놓아 칼로리가 적다는것을 어필하는 것들이 꽤 있는데 주의해아할것은 몇 g당 0kcal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섭취할 것. 제품마다 기준 칼로리가 다르기때문에 의도치않게 폭식을 할수가 있다.[32]
6.2. 팩 닭가슴살 선택 및 섭취 시 주의사항
팩으로 냉동된 닭가슴살의 경우 해동을 제대로 했는지 안했는지에 따라서 맛이 많이 달라진다. 해동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전자레인지를 돌렸다가는 수분이 다빠져나와 더욱더 퍽퍽해지기 때문에 먹기가 힘들고 심할 경우에는 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 딱딱해질 수 있다. 보통 섭취 하루 전부터 냉장보관해서 천천히 해동하거나 실온 보관을 약간 하는 등의 해동을 하면 맛이 상당히 나아진다. 또한 완전히 얼어있는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겉은 익었는데 속은 제대로 익지 않은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보통 100g, 200g 등의 단위로 소포장되어 있는 팩 닭가슴살의 경우 훈제, 마늘, 고추 등을 비롯해서 다양한 맛이 가미된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를 위해 닭가슴살을 먹는 건 좋지만, 이렇게 시중에 팩으로 판매되는 닭가슴살들은 대체적으로 양념이 많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성분을 잘 보고 먹는 것이 좋다. 닭가슴살인데도 맛있다는 리뷰가 많다면 십중팔구 나트륨 함랑이 높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나트륨이 적을 경우 맛은 상당히 떨어진다.
물론 염분이 가미된 닭가슴살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운동 선수나 보디빌더 등 철저한 식단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야 이러한 제품을 피해야겠지만, 단순히 몸 좀 만들어 보겠다고 닭가슴살 식단에 입문하는 운동 초보들은 크게 상관치 않고 먹어도 된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식단 자체가 워낙 고염분인지라 이런 식사들을 팩 닭가슴살로 대체한다고 치면 염분 섭취량은 오히려 더 낮다.
또한 닭가슴살을 원재료로 한 닭가슴살 스테이크, 소세지, 만두 등의 가공식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러한 식품들을 다이어트 목적으로 섭취한다면 주의하자. 몇몇 제품은 가공 과정에서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많이 넣어, 일반적인 육가공 식품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열량이 높아져버리는 경우가 있다.[33] 또 모든 육가공제품이 그러하듯이 고기 함량이 별로 높지 않은 것들은 고기 맛이 별로 안 나고 맛이 없는 경우가 많다.[34] 닭가슴살 가공식품을 구매하려거든 고기 함량이 높은 걸 사는게 좋다.
닭가슴살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면 변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채소류와 토마토 등의 비중을 높여서 함께 먹어 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실제로 일선에서 다이어트 하는 사람을 보면 채소 섭취량에 따라서 변비 및 방귀 냄새 정도가 달라진다는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다.
7. 관련 문서
[1] 비교를 위해 예시를 들자면 인간의 평균 체중대비 흉근 비중이 1%지만 비둘기의 경우엔 체중대비 흉근 비중이 '''25%'''다. 한마디로 몸무게 전체중 25%가 흉근에서 나온다는 소리.[2] 굳이 따지면 위에서 말했듯 스테이크를 하든 다른 요리를 할수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닭다리나 날개부위등을 주로 쓴다.[3] 특히 시골 촌닭.[4] 위에 바로 보이는 면대로 세로로 가르는게 아니고, 넓적한 닭가슴살의 측면으로 칼날을 집어넣고 얇게 포를 뜨듯이 반으로 가르는 것.[5] 버터플라이컷이라고 한다. 참고. 정작 나오는 모양은 하트에 가깝다.[6] 흔히 말하는 쯔란을 가리킨다.[7] 서양 요리에서 닭이나 칠면조 안에 넣는 빵 + 야채 + 과일소인 '스터핑' 도 바로 이런 걸 위해서이다.[8] 물론 팬을 가릴 정도로 큰 사이즈.[9] 종류 불문. 술의 알코올이 연육 작용을 해준다.[10] 사실 이는 굳이 닭가슴살만이 아니라 닭고기 전체가 다른 육류들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이다. 이는 닭의 지방과 기름 대부분이 '''닭껍질'''에 몰빵되어 있기 때문. 다만 닭다리나 닭날개 같은데는 어느정도나마 지방이 남아있기라도 하지만 닭가슴살은 그런 약간의 지방이나마 없다시피해서 더 눈에 띈다.[11] 이중에서 닭고기 치고 기름기가 많은 닭다리가 비선호도 1위로 꼽힌다.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한게, 기름기 있는 고기를 취급할거면 돼지고기가 큰 차이도 없는데 맛은 더 맛있으니 당연한 셈.[12] 이는 서양과 우리나라의 요리법 차이 때문인데, 푹 익히거나 바싹 굽는게 주류인 우리나라의 요리법으로 하면 닭가슴살의 수분이 다 증발해 자연스레 퍽퍽해질수 밖에 없다. 그에 비해 서양은 가볍게 익히는 것으로 조리하다 보니 닭가슴살의 수분이 남아있고 그러면 당연히 촉촉한 상태이므로 식감의 퍽퍽한 느낌이 상당히 감소된다. 국내에서도 이를 조절잘하는 바베큐나 치킨집의 닭가슴살 부위를 먹어보면 느낄수 있다.[13] 팁을 주자면 냉동 닭가슴살을 40몇초 정도 살짝 해동시킨 경우에 더 잘 썰린다. 오히려 조직이 칼은 들정도로 녹아있으면서 어느정도 얼어있는지라 고기 특유의 탄력은 없는 상태라 완전히 해동될때에 비해 '''더''' 잘 썰린다.[14] 다만 아래에서도 후술하듯이 간을 안하면 닭가슴살이 국물을 흡수해 국물맛이 싱거워지므로 간은 해줘야한다.[15] 중국 사천 요리 중 닭고기를 써서 만드는 매운 냉채.[16] 고기가 식으면 맛이 바뀌는 이유는 지방이 굳어서인게 제일 큰데 닭가슴살은 애초에 지방이 거의 없으므로 지방에 의한 맛 변동이 없다. 또한 희게 굳은 지방을 보면 비위가 상하기도 하는데 이런 시각테러를 당할 일도 없다는게 장점. 거기에 기름기가 없다보니 실수로 냄비나 프라이팬에 눌러붙게만 안하면 뒷처리도 쉽다. 식감을 깡으로 버티거나(...) 아니면 상술한대로 퍼석해지기 전에 딱 조리를 끝내주기만 하면 자취생입장에선 돈걱정을 적게하며 주기적으로 육류를 섭취하게 해주는 완소 식재료중 하나.[17] 우리가 아는 삼계탕 특유의 풍미를 주는데 은근 지대한 역할을 하는 녀석이다.[18] 황기에 비해선 맛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으나 잡내를 잡아준다.[19] 봉투에 담겨 파는 한약재같이 생긴 걸로 슈퍼에서 삼계탕 재료 달라 하면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20] 볶은 양파와 버섯 등을 첨가해주면 야채의 수분 덕에 제법 식감이 좋아지고 영양 균형도 좀 맞출 수 있다.[21] 옛날에는 닭고기를 부위별로 유통하는게 일반적이지 않았다.[22] 나머지 77g중 9할 이상은 물로 이루어져있다.[23] 이런 보디빌더들의 비애가 식객의 에피소드 '''도시의 수도승''' 편에서 다뤄졌으니 한번 볼 수 있을때 보면 이해에 좋다.[24] 저가 수입산도 마트에서 저녁 시간대 세일을 고려해도 7~8천원이다, 가끔 사먹는거면 그럭저럭일지도 모르겠지만 '''매일''' 사먹는건 이야기가 다른 셈.[25] 이들은 기본적으로 하루에 10개는 섭취하며 많으면 20개 해외에서는 아예 '''30개이상'''을 섭취하는 사람까지 있다. 당연하지만 이정도 양을 동일한 양의 쇠고기로 대체한다면 그 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심지어 소고기중에서도 한우는 소고기 중에서 지방 함량이 많은 편이라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만 보기 힘들고 지방이 적은 안심은 최고급 부위라 2등급만 해도 닭고기 10개정도의 양을 산다면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높다.[26] 몸관리를 하는 중에는 지속적으로 섭취해야하므로 직업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적어도 수개월 먹어야 한다.[27] 기초대사량이나 운동의 강도, 일상생활에서 움직이는 정도 등등[28] 정확히는 '''참치'''킨이 아니라 참'''치킨'''이다. 해당 통조림의 경우 다진 살을 쓴 덕분에 맛도 비슷하고 생긴것도 비슷하다.[29] 최초의 참치 통조림의 상표명도 '시 치킨'(sea chicken)인데 이 닭가슴살 통조림과 생긴 것도 맛도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30] 이를테면 기름을 사용한 조미유를 채워넣은 쪽은 지방 성분 탓인지 상대적으로 좀 더 느끼한 맛이 강한 편이고, 무지방 조미액을 채워넣은 쪽은 상대적으로 담백한 맛이 좀 더 강조된 느낌이다. 닭가슴살 자체가 원래 담백하고 무난한 그런 맛의 고기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차이가 의외로 크다. 어떻게 보면 고기 자체의 맛이 워낙 담백한 탓에 소스에 의해서 맛이 바뀌게 되는 그런 느낌에 가깝다.[31] 심지어 안에 오렌지 조각이 들어있다.[32] 예를들면 캔에는 50kcal라고 적어두고 기준이 30g당 일 경우, 대개 일반적인 캔통조림은 150~200g가량 되므로 전부 섭취시 250kcal이상이 된다.[33] 근데 사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육가공제품의 맛이 지방과 탄수화물, 나트륨 등에서 오기 때문에(...) 이런 거 안 넣으면 또 맛이 없다. 차라리 그냥 직접 닭가슴살 사다가 만들어먹는게 더 나을수도 있다. 요새는 닭가슴살 스테이크의 경우 검색만 해도 괜찮은 레시피들이 나오고, 만두의 경우에도 시판 만두피도 있고 레시피도 돌아다니므로 만드는데 어렵진 않다. 단, 건강을 위해 지방, 탄수화물, 조미료 등을 많이 포기한다면 그만큼 맛이 하락한다(...) [34] 고기를 적게 넣는다는 것은 밀가루나 전분 등 여러 부재료로 나머지 부분을 땜빵한다는 소리가 된다(...) 이런 제품들의 경우 고기 함량이 적은만큼 맛도 없지만 가격은 또 싸다. 하지만 그 값도 좀 아까울 정도로 맛 없는게 더 크게 다가오니 50%~60% 아랫동네 함유량밖에 안 되는 상품들은 안 사먹는게 낫다. 닭가슴살 가공식품 중 대표적인 식품인 치킨너겟만 하더라도 50% 안팎으로 닭고기가 함유된 것과 60%이상의 닭고기가 함유된 것은 맛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