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프린세스 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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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5년 10월 20일에 일본에서 첫 발매된 마리오 시리즈의 외전[1] 으로, 피치공주가 양솔[P] 이라는 우산과 함께 쿠파가 감정의 지팡이[2] 를 가지고 '''납치한 마리오, 루이지'''[3] 와 버섯 왕국의 주민들을 구하러 가는 게임.'''まぶしい笑顔も♪あふれる涙も♪時には怒った顔も♪武器にしたって いいじゃない♪'''
(눈부신 미소도~ 흘러넘치는 눈물도~ 때로는 성난 얼굴도~ 무기로 써서 좋잖아~)
- 일본판 CM송 가사
제작은 전설의 스타피 시리즈[4] 를 만든 회사인 토세에서 담당하고, 닌텐도는 기획을 담당했다.
2. 소개
'''여자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액션게임'''[5] 이라는 모토로 제작되어 '''목숨 개념이 전혀 없고'''[6] , 심지어 '''시간 제한도 없다!''' 절벽에 떨어져도 바로 죽지 않고 하트 반개 짜리에 해당하는 HP만이 소모될뿐 다시 떨어지기 전의 자리로 돌아오며, HP가 0이 되었다면 게임 오버가 아닌 스테이지 실패로 간주되어 스테이지 셀렉트 화면으로 돌아올 뿐이다.
마리오가 붙잡힌 같은 외전 게임인 〈마리오 이즈 미싱〉과 달리 이 게임은 평가가 좋은 편이다. 물론 일본보다는 북미 쪽 평가가 더 좋다. 이전까지 자주 붙잡혀 다니던 피치공주의 이미지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도 있으며, 평점은 아래와 같다.
- 메타크리틱 평론가 점수 7.5점, 플레이어 점수 7.7점.
- 패미통 크로스 리뷰에서는 34점을 받으며 상당히 좋은 평가를 얻었다.
Princess Peach라고 하면 보통 피치공주를 가리키지만 일본어 プリンセスピーチ와 한국어 프린세스 피치는 이 게임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구글링 결과: 영/일/한)
3. 스토리
횡스크롤 마리오 시리즈 게임 치고 내부 스토리가 꽤 깊다. 보통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10초 내외의 스토리 신이 진행되는 반면 해당 게임에서는 우산 '양솔' 위주의 줄글 스토리가 꽤 자세하게 진행된다. 뭔가 RPG를 연상시키는 화면 연출로 나오는 유쾌한 이벤트 신들에, 다짜고짜 오프닝에서부터 미니게임을 넣어놓질 않나 액션 마리오 게임 중에서는 엄청나게 스토리 묘사에 힘이 들어갔다.어느 날, 버섯 왕국에 이변이 일어나게 된다. 성에 공주가 없는 사이, 쿠파 군단이 감정의 지팡이를 손에 넣고 굼바와 해머브러스 부대을 출격시켜 성에 침입해 지팡이를 흔들어 난동을 일으키고 마리오 형제를 붙잡아 쿠파의 별장에 가두게 된다. 마침 산책에 나가서 이를 몰랐다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피치는 키노영감에게 신비한 우산 '양솔'을 받고 감정의 섬으로 떠난다.
여담으로 감정을 소재로 한 게임이라 그런지 맵 곳곳에서 기뻐서 웃는 굼바, 화난 굼바, 우는 굼바 등 적 캐릭터들에게도 감정 표현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 등장인물
5. 시스템
이 게임은 그냥 플레이해서는 제대로 진행을 할 수가 없다. 하단의 터치스크린에 있는 하트 패널을 이용한 감정 액션을 적절히 활용해야만 게임진행이 가능한데, 이걸 이용하여 나무 다리를 태운다든가, 땅을 얼린 후 미끄러져서 좁은 틈으로 지나가야 하는 구역도 있을 정도. 따라서 이 작품은 '''터치 스크린의 사용 비중이 높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는 기본적인 육체적 스펙은 약하지만 감정 액션과 어빌리티를 추가해보면 '''엄청나게 강하다.''' 마리오가 닿기만 해도 작아지거나 죽는 몬스터들을 이 공주님은 발길질 만으로도(...)[9] 가볍게 쓰러트릴 수 있다. 게다가 엔딩에서는 쿠파를 우산으로 때려서 날려버리기까지 할 정도. 안 그래도 전작들에서 조금씩 체력적으로도 마법적으로도 강해지고 있었는데, 본작을 기점으로 싸우는 미소녀 이미지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
게임을 모두 클리어한 후 2회차 플레이 시에는 에리어 1에 스테이지 3개(1-7, 1-8, 1-9)가 추가되고, 이후 에리어의 보스를 클리어할 때마다 다음 에리어에 스테이지 3개(X-7, X-8, X-9)가 추가된다.
5.1. 감정 액션 (희로애락)
게임의 꽃은 피치공주의 감정(희로애락) 액션으로, HP 바 밑의 감정 게이지(마나)를 사용, 하단의 터치스크린에 있는 하트를 터치해서 발동한다. 락(樂)을 제외한 모든 액션은 '''속성 마법'''이며, 감정 게이지는 적을 우산으로 붙잡아 ↓키를 누르거나 푸른 아이템을 먹어 회복할 수 있으므로 게이지를 채우기는 매우 쉽지만, 액션 사용 중 A버튼을 누르거나 한 대라도 맞으면 액션이 해제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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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능력
피치와 양산의 능력.
참고로 컨베이어 양솔솨 잠수 양솔은 특정 지역에서만 발동이 되는데, 이 때 별도의 테마곡이 나온다.
5.3. 상점
게임에 유용한 아이템을 구할 수 있기는 한데... 일부 퍼즐이나 캇사의 일부 능력은 필드에서 모은 코인으로 사야 하고... 심지어 '''음악이나 미니 게임 추가레벨도 코인을 주고 사야 한다.''' 다만, 퍼즐이나 음악은 상점보다는 필드 곳곳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미니게임의 경우도 레벨 9, 10은 필드에서 찾아야 한다.
5.3.1. 아이템
5.4. 보스 스테이지
매 에리어마다 6스테이지에 보스가 있는데, 6스테이지에는 미니게임이 있다. 터치펜을 이용해 피치를 튕겨서 움직거나 장애물을 파괴하는 등의 게임. 중간에 적이나 장애물에 한대라도 맞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6. 지역 일람
감정이 소재인 게임답게 무대 이름도 '''감정의 섬'''[12] 이다. 다음은 스테이지 일람이다.
원래는 쿠파 7인조를 에리어 1~7의 보스로 쓸 예정이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계획이 바뀌었다.
6.1. Area 1: 란타타 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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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ンタッタ平地 / Ladida Plains
평야 스테이지. 첫 번째 지역답게 쉬운 편이다.
1-5스테이지에는 맵 중간에 꽃을 잡는 곳이 있는데, 버섯의 색깔 순서를 기억한 후, 그 순서대로 꽃을 잡아야만 가음 지역으로 가는 파이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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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뻐끔왕'''
6.2. Area 2: 모리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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モーリの森 / Hoo's Wood
숲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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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모리'''
6.3. Area 3: 휴도로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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ヒュードロやしき / Shriek Mansion
유령의 집 스테이지. 휴도로라는 이름은 일본 만화 등에서 자주 나오는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의태어인 후~도로도로하는 효과음에서 따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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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킹부끄'''
6.4. Area 4: 분노의 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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ムカム火山 / Fury Volcano
화산 스테이지. 용암이 흐르긴 하지만 슈퍼 마리오 64처럼 데미지를 입고 용암 점프를 할 뿐, 바로 죽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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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꽃충이'''
스프링이 설치된 필드가 있고, 그 위로 거대 꽃충이가 걸어다닌다. 스프링은 노(努) 액션으로 누를 수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꽃충이를 뒤집은 다음 밟으면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플레이 도중 맵상에 가스가 차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가스를 걷어내지 않으면 HP가 깎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6.5. Area 5: 솔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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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イスイビーチ / Wavy Beach
해변 스테이지. 1회차 플레이에서는 여기서 수중맵이 처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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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왕징오징오'''
여기서 보스의 먹물을 피치의 눈물로 지울(...) 수 있다.
6.6. Area 6: 쌀쌀 얼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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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クシク氷山 / Gleam Glacier
빙산 스테이지. 필드가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하며, 눈물로 땅을 얼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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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블리자드라스'''
6.7. Area 7: 스카이 더 룬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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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カイ・ザ・ルンルン / Giddy Sky
하늘 스테이지. 중간에 커다란 기구가 있는데, 노(怒) 액션으로 불을 일으켜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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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거대 마귀'''
거대 마귀를 쓰러뜨리면 루이지를 구하고 쿠파의 별장으로 갈 수 있다.
6.8. Area 8: 쿠파의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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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ッパ別荘 / Bowser's Villa
여름 휴가를 나온(?) 쿠파와 그 일족이 있는 별장.
■ '''1차 보스: 브러스 대장'''
■ '''2차 보스: 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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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보스: 거대화 쿠파'''
7. 기타
7.1. 미니게임
아래의 세 종류의 미니게임이 숨겨져 있는데, 본게임 진행을 통해 얻어야만 플레이할 수 있다.
- 키노피오 점프 (에리어 2에서 입수)
- 키노피오 캐리 (에리어 4에서 입수)
- 키노피오 샷 (에리어 6에서 입수)
7.1.1. 키노피오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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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이용하여 타이밍에 맞춰 키노피오가 적을 피해 점프하며 목표지점까지 가게 하는 게임.
7.1.2. 키노피오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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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펜을 이용하여 제한시간 내에 장애물을 피해 키노피오를 지정된 곳으로 옮기는 게임.
7.1.3. 키노피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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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 떠 있는 적을 터치하여 맞추는 게임. 굼바를 맞추면 1점, 엉금엉금은 3점, 해머브러스는 5점, 쿠파는 10점을 준다. 루이지를 맞추면 3점 감점, 마리오를 맞추면 10점이 감점된다. 폭탄병은 맞춰도 점수를 주지 않는 대신 폭발하면서 주변에 있는 캐릭터까지 공격한다.
7.1.4. 퍼즐
필드에서 모은 퍼즐 조각을 가지고 퍼즐을 맞추는 게임. 퍼즐은 총 8종류가 있으며, 퍼즐 조각은 필드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다.
7.2.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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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은 후지와라 아키라[13] 가 맡았는데, '''이 게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음악(50곡 이상)을 작곡했다.'''
또한 목숨(잔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게임오버 음악은 없으며, 스테이지 실패 음악만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
음악은 상점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있고, 필드에 숨겨진 것도 있다. 이렇게 모은 음악들을 음악실 메뉴에서 들을 수 있다. 음악실에는 피치가 리더인 밴드가 있는데, 일판 명칭은 ‘'''ピーチカット・ファイヴ'''’(피치 컷 파이브)로, 실존 밴드인 ‘ピチカート・ファイヴ’(피치카토 파이브)를 비튼 말이다. 북미판은 피치 히트 파이브(Peach Hit Five)이다.
8. 여담
- 이 게임이 나오고 나서 얼마 후 일부 팬들은 왜 피치는 해주면서 데이지는 안해주냐며 슈퍼 프린세스 데이지도 만들어 달라고 불만을 제기하였다.
- 일본식 약칭은 スープリ인데, 수플리의 일본식 표기와 철자가 같다.
- 2014년에 누군가 개조 버전을 내놓았다. 타이틀명 슈퍼 래리 쿠파로, 쿠파 7인조 중의 래리가 주인공이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괴작 수준의 퀄리티다.
8.1. 전설의 스타피와의 연관성
- 전설의 스타피 시리즈를 만든 토세에서 하청으로나마 제작한 게임이다보니 자사의 게임 전설의 스타피의 주인공 ‘스타피’(スタフィー)가 게임상에 나오기도 한다. 에리어 2-5, 5-5, 6-4에 등장하며, 인게임에선 ‘스타피시’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 전설의 스타피 4에서는 스타피의 여동생 스타삐(スタピー)가 피치공주의 옷차림으로 캇사를 든 모습이 등장한다. 인게임 명칭은 ‘おひめさまとカサ’(공주님과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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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같이 보기
[1] 역대 마리오 시리즈의 외전 작품 중 '''마리오가 쿠파에게 붙잡히는 몇 안되는 게임'''이다. 다른 하나는 마리오 이즈 미싱. 하지만 그것은 꿈도 희망도 없는(...) 게임이다.[P] A B 이건 대난투 피규어 목록에 나온 이름이다. 일본명은 캇사(カッサー). 영문명은 Perry.[2] 일본명은 희노·애락의 봉(キド·アイラックのつえ), 영문명은 Vibe Scepter.[3] 루이지는 쿠파에게 무시당한다(...). 그저 녹색 남자라는 이름으로..[4] 토세에서 제작한 게임들 중 '''유일하게 자사에서 개발했다는 저작자 표기를 넣은 시리즈다.'''[5] 이 게임은 그야말로 '''여성향 게임'''의 표준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자주 붙잡혀 다니던 여주인공을 주연으로 등장시킨 점이나 난이도가 다른 마리오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는 점 등, 액션 게임 관련해서 비주류일 수밖에 없는 여성 게이머들에게 특화된 요소들을 메인 컨셉으로 삼고 있다.[6] 마리오의 본가인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서는 뒤늦게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에 와서야 목숨 개념이 사라졌다.[7] 키노피오가 있는 곳에 가면 터치스크린의 피치공주가 뭔가를 느껴서 알기 쉽다.[8] 2-5, 5-5, 6-4에 등장. 게임상에서는 "스타피시"라는 이름으로 나온다.[9] 밟는 거와는 다르다[10] 일본판 명칭은 'エンドレス・フィーバー'(엔들리스 피버), 북미한 명칭은 'Endless Vibe'.[11] 이후 슈퍼 마리오 3D 월드에서 피치의 엉덩이 찍기가 나온다.[12] 일본명은 キド・アイラック島, 영문명은 Vibe Island.[13] 메트로이드 퓨전, 테트리스 DS의 음악도 작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