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웜 어썰트
1. 개요
랩터: 그림자의 부름으로 유명한 마운틴 킹 스튜디오에서 2001년에 제작한 전략 시뮬레이션.
마운틴 킹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2. 상세
이 게임이 발매될 당시 스타크래프트라는 너무나도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고 이 게임 자체의 단점도 만만치 않았기에 주류는 되지 못했지만, 차별화할 요소는 가득했기에 나름대로 팬층이 있었다. 한국에 정식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붐을 타고 '곤충크래프트'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졌다.
3. 시스템
- 자원, 인구 수 제한이 없다. 때문에 자원 없이 유닛을 만들며, 유닛을 무한정 만들 수 있다.
- 군락 이외에 플레이어가 제어할 수 있는 건물이 없으며, 그렇기에 추가 유닛을 생산하기 위해 추가 건물을 짓거나 연구하지 않는다.
- 맵에 종종 중립 건물이나 유닛이 등장하는데, 이 중립 세력은 절대로 같은 편으로 만들 수 없으며 진영을 가리지 않고 피해를 준다.
- 초창기 전략 시뮬레이션들처럼 전장의 안개가 없다.
- 플레이어 편 유닛들은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종종 소리를 내며 제멋대로 행동하기도 한다.
- 모든 유닛들은 공격하는 위치에 따라 사거리가 달라진다. 남쪽에서 공격할 때 사거리가 가장 길어지며 북쪽에서 공격할 때 사거리가 가장 짧아진다. 군락도 마찬가지로 유닛을 공격할 수 있는 최대 사거리가 유닛들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 멀티플레이가 지원되지 않는다. 사실상 이 게임이 주류가 되지 못했던 결정적인 원인.
3.1. 군락(Colony)
- 각 플레이어는 최소 1개의 군락을 가지고 시작하며, 군락에서 유닛을 만들고 모든 군락을 점령하면 이긴다.
단 미션의 경우 군락 없이 유닛만으로 시작하기도 한다.
- 자체 무장도 있어서 스스로 방호가 가능하다. 무장은 각 군락마다 다르다.
- 군락은 각각 3종류의 유닛을 만들 수 있으며, 한 번에 한 종류의 유닛만 생산 가능하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생산 시간이 길어진다.
- 군락은 유닛을 생산하지 않는 동안에는 스스로 체력을 회복한다.
- 군락의 체력이 0이 되면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군락의 기능이 정지하는 소리와 함께 여러 개의 곡물이 쏟아져 나온다. 이 곡물들을 많이 회수한 진영이 군락을 점령하며, 군락의 체력이 아주 조금 회복된다. 곡물을 절반 이하로 먹거나 아예 안 먹고 방치해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곡물들은 사라지고 군락은 흰색(건물 색은 회색)의 중립 군락으로 바뀐다.
3.2. 유닛
근접공격이 아닌 모든 공격들은 전부 피아구분이 없는 스플래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컨트롤에 주의해야 한다.
3.2.1. 개미(Ant)
개미는 평균 생산 속도와 이동속도가 빠르지만, 바주카포를 제외한 유닛들의 공격력과 체력이 너무나 약해서 바주카포 이외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군락은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개미들은 물론 사정거리가 짧은 유닛들을 잘 잡는다. 대신 사정거리가 긴 포병, 거미류, 전갈류에게는 속수무책. 군락의 사거리는 딱정벌레의 군락과 함께 가장 낮다.
- 병정개미(Soldier) : 이동속도가 상당히 빠르지만, 근접공격을 한다. 군락을 공격할 수도 없다.
- 척탄병(Grenadier) : 말 그대로 수류탄을 던진다. 사거리가 좀 있고 군락을 공격할 수 있지만, 군락에 닿기도 전에 죽는 경우가 태반이다. 스플래시형 공격을 하지만 그 범위는 작다.
- 바주카포(Bazooka) : 어느 정도 사정거리가 되는 로켓을 발사한다. 폭발 범위가 꽤 넓으며 위력도 상당해 개미들 중에서는 상당히 쓸만하다. 물론 군락 앞에서는 꼼짝없이 녹아내리므로 군락 방호용으로 쓰는 것이 좋다. 움직이는 유닛을 공격할 경우 멀리서 공격할수록 명중률이 떨어진다.
3.2.2. 딱정벌레(Beetle)
평균 생산속도는 느린 편이고, 각 유닛의 개성이 뚜렷하다. 이동 속도는 조금 느린 편. 군락은 포병이 사용하는 대포로 무장하고 있는데, 사정거리가 짧고 연사력도 느리다.
- 무당벌레(Lady Bug) : 즉발형 기관단총으로 무장했고 사정거리도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어서 군락 방호용으로 자주 쓰인다. 내구가 약한 개미나 벌을 잘 잡는다. 히트 스캔 판정이지만 스플래시 범위가 약간 있다.
- 비산탄 노린재(Shrapnel) : 삼국지 천명의 고슴도치와 아주 흡사한 유닛. 노린재인데 가뜩이나 종류가 많아 소재거리가 많은 딱정벌레 종족에 끼어들어와 자리잡고 있는 희한한 녀석. 비틀 3종 중 가장 내구도가 가장 좋다. 사실상 근접 공격이나 다름 없는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공격은 말 그대로 파편을 주변에 무수히 뿌려댄다. 군락도 공격할 수 있지만 사거리가 워낙 짧아서 군락에 몇 번 공격해보지도 못한다. 군락 방호용으로 쓰기도 애매한데 군락에 너무 붙어 있으면 군락에 엄청난 피해가 가는데다 무당벌레가 방호 성능과 안정성이 더 뛰어나서 만들 일이 없다. 내구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적 군락의 어그로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참고로 이름인 쉬라프넬은 독일어다.
- 포병(Cannon) : 곤봉딱정벌레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한국에서는 백이면 백 장수하늘소라고 불린다. 이름처럼 거미 미사일포병과 전갈 노포를 제외하면 유닛들 중 사정거리가 가장 길고, 위력도 상당하면서 연사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군락을 무력화하는 데 탁월해서 딱정벌레 군락의 유닛들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유닛이다. 하지만 이동속도가 모든 유닛을 통틀어서 가장 느리고 원거리 유닛중 명중률이 가장 많이 떨어진다. 면적이 큰 군락에는 백발백중이지만 유닛을 상대로는 종종 공격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닛을 공격하는 데는 많이 모아두지 않는 한 그리 적합하진 않다.
3.2.3. 거미(Spider)
생산속도는 보통. 검은과부거미를 제외하면 성능이 뛰어나며, 이동속도도 양호하다. 군락은 저격병이 사용하는 사거리가 월등한 저격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어 접근하기가 꽤 어렵다. 전체적으로 봐도 이 군락의 유닛들이 성능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이 유닛의 군락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미션을 클리어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군락은 저격병의 히트스캔 판정의 탄을 쏘는데 사거리가 저격병보다 더 길어서 자체방호도 모든 군락 중 가장 좋다. 심지어 플레이어의 진영으로 곧잘 나오는 딱정벌레 테크의 포병보다도 사거리가 더 길어서, 다른 군락 공략하듯 포병을 들이댔다가는 한 두대 치고 녹아버린다.
- 검은과부거미(Black Widow) : 병정개미의 완벽한 상위호환. 이동속도는 병정개미보다 조금 느리지만 공격력과 체력이 좀 더 높다. 병정개미와 마찬가지로 군락을 공격할 수 없다.
- 저격병(Sniper) : 타란툴라, 특히 로즈헤어의 생김새를 하고 있다. 히트스캔 판정의 탄을 쏘는데, 연사력이 좋고 사정거리도 길고 공격력도 미사일과 함께 가장 높다. 즉발형이라 명중률도 높아 유닛을 무력화하기에는 최적이어서 전투에서는 미사일보다 좋다. 히스트캔 판정인데도 스플래시 범위가 있어 주변의 유닛들도 데미지를 받는다. 사정거리가 짧은 일부 군락 역시 시간이 좀 걸리지만 쉽게 무력화할 수 있다.
- 미사일(Missile) : 닷거미속 또는 서성거미속 거미의 생김새를 하고 있다. 적에게 무조건 적중하는 유도미사일을 발사한다. 모든 유닛 중 사정거리가 가장 길고, 공격력도 저격병과 함께 가장 높으며, 폭발 범위까지 있어 공성에 매우 좋다. 다만 미사일이 공격하려는 목표가 먼저 죽어버리거나 무력화되면 목표를 잃어 탄이 낭비되며, 종종 목표 근처를 선회하다 명중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주의할 것. 무수히 많은 미사일이 날아가는 도중에 목표가 죽으면 미사일들은 맵 전체로 흩어져 융단폭격을 가한다. 말그대로 불꽃쇼.
3.2.4. 벌(Wasp)
생산속도는 보통. 공통적으로 비행이 가능하여 이동속도가 가장 빠르며 물을 통과할 수 있다. (착륙은 못 한다.) 모든 공격력이 투사식이어서 아군에게도 피해가 가며 공격력이 조금 약하지만 이를 연사력으로 커버한다. 군락은 강습병이 사용하는 기관포로 무장하고 있다.
- 강습병(Assault) : 쌍살벌. 기관포를 발사하여 공격한다. 포탄 자체의 공격력은 무당벌레의 기관단총보다는 높지만 포탄이 투사식이기 때문에 빗나갈 가능성이 있다. 모든 군락의 첫 번째 유닛 중 성능이 가장 좋다.
- 마비병(Paralysis) :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거미처럼, 데미지가 없는 대신 적을 마비시키는 침을 쏜다. 마비된 적은 4초 가량 행동할 수 없다. 대신 군락을 공격할 수는 없다. 중립 건물들도 공격할 수 있지만 마비시킬 수 없다.
- 음파병(Sonic) : 꿀벌. 위력이 제법 되는데다 연사력이 빠르고 적을 관통하는 소닉붐을 발사하여 공격한다.[1] 명중률은 강습병보다 떨어지며, 움직이는 유닛을 공격할 때 멀리서 공격할수록 명중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허나 군락을 공격할 때는 그 크기 때문에 대충 쏴도 맞는지라 한 부대만 모아가도 2~3초 안에 녹여버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3.2.5. 전갈(Scorpion)
미션에서는 30단계부터 등장하는 세력. 생산속도가 가장 느리고 이동속도도 그럭저럭이지만, 사거리와 공격력 모두 좋은 편이다. 군락은 노포가 사용하는 투창을 발사하는데, 모든 군락의 공격 중 사정거리가 가장 길고(위치에 따라 미사일포병도 공격할 수 있다.) 공격력도 높아서 점령하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 야만인(Savage) : 병정개미나 검은과부거미와 비교도 안 되게 체력이 높다. 한 4배 정도. 후속작인 램페이지에서는 전기쇼크를 쓰게 된다.
- 노포(Spear Gun) : 사정거리가 2번째로 길고 공격력도 막강한 투창을 발사한다. 막강한 공격력과 긴 사거리 덕에 군락을 무력화하기에는 좋지만 연사력이나 투사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유닛을 상대로는 쓰기가 부적절하다.
- 닌자(Ninja) : 유도 성능이 있는 수리검을 연사한다. 연사력이 빠르지만 데미지는 미사일포병보다 조금 떨어지고 사정거리가 포병보다 조금 짧다. 공격하려는 목표가 도중 죽으면 곧바로 목표를 잃어 탄이 낭비되는 것은 미사일과 동일하다.
3.3. 중립 유닛 및 건물
이들은 맵에 무작위로 나타나며, 진영 상관 없이 공격한다. 검은 개미들을 제외하면 각 맵의 테마에 따라 등장하는 건물이나 유닛이 조금씩 다르다. 언제 나타날지 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미션 초반에는 이들로부터 군락을 방호할 만한 병력 역시 갖춰두는 것이 좋다.
3.3.1. 건물류
- 팝콘식물(Popcorn Plant) : 평원 맵에서만 등장한다. 6개의 유도성 탄자를 발사한다. 생성 빈도도 낮으며 사정거리는 그리 길지 않다. 공격 도중 대상 유닛이 죽었을 경우 이미 발사한 탄자는 주변으로 흩어진다.
- 가시풀(Thorn Bush) : 사막 맵에서만 등장한다. 연사력이 느리지만 공격력이 제법 들어가는 가시를 발사한다. 사거리는 무당벌레보다 약간 길다. 몇 초가 멀다 하고 자주 생성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씨앗구슬(Seed Orb) : 습지 맵에서만 등장한다. 양배추처럼 생겼다. 노린재처럼 주변에 비산탄을 마구 뿌리는데, 탄 개수는 노린재보다 적고 연사력도 느리며 체력도 약하지만 공격력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그리고 공격할 때 씨앗이 바닥에 남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바로 새로운 씨앗구슬이 자란다. 1차 유닛만 생성하는 군락이 근처에 있을 경우 어그로가 끌려 맵의 한 부분이 순식간에 씨앗구슬 밭이 되는 경우도 있다.
- 죽음사탕(Death Lolly) : 설탕 맵에서만 등장한다. 유닛과 닿을 경우 폭발하면서 주변의 유닛들에게 피해를 준다. 데미지가 상당해서 내구력이 낮은 유닛들의 경우 한 방에 죽는다.
- 초코부스러기(Choc Freckle) : 설탕 맵에서만 등장한다. 씨앗구슬처럼 부스러기를 주변에 뿌리지만 연사력이 매우 느리며,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속도도 눈으로 보고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느리다.
3.3.2. 유닛류
검은 개미들을 제외한 유닛들은 전부 공중형이고 오로지 직선 궤도로만 이동하며, 자신이 지나가는 궤적을 따라 폭격을 가한다. 게다가 공격력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만일 비행 궤도가 군락을 지나간다면 웬만하면 군락에 오기 전에 막아야 한다.
- 잠자리(Dragonfly) : 평원 맵에서만 등장한다. 날아다니는 속도가 느리며, 양쪽에 2개의 폭탄을 투하한다. 폭탄은 닿는 즉시 폭발하며, 데미지도 매우 강력해서 모든 개미와 노린재를 제외한 딱정벌레들, 벌의 강습병은 한 방에 죽는다.
- 사막등에(Desert Fly) : 사막 맵에서만 등장한다. 날아다니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2개의 폭탄을 투하하며, 폭탄은 땅에 닿으면 2개로 두 차례 나뉘어져서 폭발한다. 때문에 한 번 폭격에 총 8개의 폭탄을 쏟아붓는 셈이라 공격범위가 매우 넓다.
- 번식나방(Spawn Moth) : 습지 맵에서만 등장한다. 날아다니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씨앗구슬이 뿌리는 비산탄을 약 4개 가량 뿌린다. 데미지도 상당하지만 골치 아프게도 이 녀석이 뿌리고 다리는 비산탄도 종종 바닥에 남아 씨앗구슬로 자란다.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직접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그래서 씨앗이 나타나는 장소를 잘 봐두었다가 새로 생기는 씨앗구슬을 멀리서 처리하는 것이 상책.
- 플라잉 머신(Flying Machine) : 설탕 맵에서만 등장한다. 동그란 폭탄을 여러 개 떨구는데 폭탄들은 헬기가 지나온 자리로 통통 튀다가 폭발한다. 맵에서 사라지기 전에 처치할 경우 추락한 자리에 검은 개미(척탄병)이 한 마리 생긴다.
- 검은 개미(Black Ant) : 테마 상관 없이 모든 맵에서 무작위로 나타나는 중립 개미 군단. 병정개미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큰 전투개미(Bull Ant)와 척탄병이 등장한다. 공격력과 체력이 일반 개미에 비해 월등하며 그 외에는 개미와 동일하다.
4. 시스템 요구 사항
윈도우 8 이상부터는 실행이 안되거나 실행이 되더라도 렉이 심해서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없다. D3DWindow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5. 미션
6. 커스텀 게임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의 '랜덤 게임' 내지 '스커미시'에 해당하는 커스텀 맵을 제작할 수 있다. 이 맵을 제작하는 것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커녕 웨스트우드에서 만든 게임들보다 훨씬 열악했다. 단순히 왼쪽의 메뉴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이콘들을 누르고 '맵 생성하기'를 누르면 끝이고, 심지어 이때 생성되는 군락의 종류나 개수, 위치도 무작위이다.
7. 기타
후속작으로 Swarm Rampage가 발매되었으며, 해당 게임 역시 마운틴 킹 스튜디오에서 9.99달러에 살 수 있다.
[1]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의 디스럽터를 생각하면 되나 연사력은 비교가 안 되게 빠르다. 차라리 가고일(워크래프트 시리즈)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