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실사화 시리즈

 



1. 개요


스파이더맨 캐릭터의 영상화된 매체물(영화, TV물, 광고)에 대한 설명 문서.
참고로 광의의 영화의 의미로는 이하에 나온 모든 미디어물을 포섭할 수 있으나, 일상적인 의미인 협의의 정의에 따라 '실사영화'가 아닌 '실사화'로 문서 제목을 정했다.

2. 권리에 대하여


흔히 말하는 판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더맨/영상화 권리를 참고.
스파이더맨 판권이 소니로 넘어가기 이전에 마블은 캐논과 캐롤코에 판권을 판매해서[1] 두 영화사가 스파이더맨 영화를 일찍 만들어낼 뻔했다.

3. TV



3.1. 일렉트릭 컴패니



1974년부터 시작해서 1977년까지 무려 3년간 방영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일렉트릭 컴패니의 고정코너이자 최초로 기념할만한 영상매체에 실사화된 스파이더맨. 'Spidey Super Stories'라는 이름으로 시간도 짧고 아동 대상이므로 내용은 썰렁개그에 특화되었다. 공이 많이 드는 액션 같은 것은 대충 그래픽으로 때웠다. 그만큼 어떤 면에서는 제약이 덜해서인지, 최초로 등장한 스파이더맨 치고는 슈트 재현도만큼은 일급. 중요한 점은, 이 코너가 훗날 역으로 코미컬라이즈되었다는 점이다. 즉 마블 오피셜이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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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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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 분위기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사진. 그래도 역시 슈트 재현도는 지금 보아도 최강급이다. 이후의 극장판들은 오히려 원작에서 벗어났다.

1977년 ~ 1979년 CBS-TV 방영. 1977년 4월에 파일럿 에피소드가 만들어진 후 시리즈화되었다. 주연은 피터 파커 역에 《사운드 오브 뮤직》의 니컬러스 해먼드, JJJ 역에는 로버트 사이먼.
TV 최초의 독립적인 매체의 스파이더맨 실사화판이었고[3] 슈트 재현도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1977년 당시 기술의 한계로 웹 슈터를 손목에 차고 있었고, 일반 조직범죄나 테러리스트를 상대하는 내용이 되었다. 그러나 이 덕에 오히려 더 현실에 가깝게 받아들여지기도 했고, 합성촬영뿐만 아니라 실제 스턴트 촬영도 하는 등 당시 한계로썬 선방한 편이다. 이후 1979년까지 후속 시즌도 나왔다.
"뉴욕에서만 활동하는 줄 알았는데!" 라는 명대사가 나오기도 했다.[4]
사실 스파이더 센스를 제대로 활용한 유일한 실사 시리즈이다. 좀 지나쳐서 남용에 가까워지긴 했지만.
MBC-TV를 통해 국내에도 방영되었고 피터 파커의 성우는 이성, 이후 파일럿편과 2편이 대우비디오에서 출시되었는데 이때 성우는 엄주환, 나중에 KBS에서 두편의 장편 에피소드(2편과 최종회)를 더빙 방영했다.KBS 당시의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의 성우김세한.(MBC 아님)
리뷰

3.3. 토에이판



1978년 ~ 1979년 TV 도쿄 방영. 일본의 토에이에서 만든 특촬물이다. 원작의 스토리나 설정과는 전혀 무관한 토에이 오리지널 스토리로 스파이더맨도 피터 파커가 아닌 야마시로 타쿠야라는 일본인에 작중배경도 일본이다. 연출면에서도 팔찌를 조작해서 변신하고, 레오팔돈이라는 거대로봇을 타고 싸우는 등 원작과는 백만광년 정도 동떨어진 물건이다. 다만 스파이디의 몸놀림 같은 것은 오히려 좋았다.[5]
원작팬의 입장에서 보기엔 그야말로 해괴하기 그지없지만, '''마블코믹스에 정식으로 캐릭터 사용계약을 맺고 제작'''된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나름 인기가 있었는지, 이 작품에서 선보인 여러 요소들 중 슈퍼전대 시리즈에 계승된 부분이 상당수 있다.
이후에 이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가제)에 출연이 확정되었다.

4. 영화



스파이더맨 영화 탄생 배경
'스파이더맨' (2002) IMDb 트리비아 Part 1 Part 2 Part 3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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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공개한 예고편.
1985년에 스파이더맨 판권을 구입한 캐논은 바로 다음해인 1986년에 예고편까지 공개했고 뒤이어 크리스마스에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영화화는 제대로 무산되버렸고 1989년 캐논사는 (1990년까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을 개무시하는 동시에) 프랑스 영화사인 ​​Pathé Frères에 300만 달러로 되파는 똥배짱을 저지르면서 이 때를 기점으로 판권이 후술한 캐롤코 픽처스 부터 MGM, 소니 등 이리저리 팔려나가는 신세가 되었다. 이 일로 스탠 리가 분노한 것도 덤. 자세한건 문서 참조.
여담으로 이때 등장한 슈트는 왠지 토에이판 슈트와 매우 흡사하다.
게다가 '''공포 영화 ver.'''으로 만들려는 시도도 있다는 것이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 살인사건 감독인 토브 후퍼로 연출하여 한 기업 과학자에 의해 고의적으로 방사능 폭탄을 맞고 8개의 팔이 달린 거대한 거미인간으로 변해 과학자의 돌연변이 종족을 이끌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대신 창조물들을 거부하고 싸우는 스토리다는 것이다.[6]
스탠 리는 당연히 그 아이디어에 만족하지 않았고 그들이 그 아이디어를 포기하도록 설득했고 무산되었다고 한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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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스파이더맨 판권을 구입한 캐롤코 픽처스는 바로 90년대에[7] 제임스 캐머런을 기용해서 제작을 계획했고 이때 작성한 트리트먼트까지 나왔다. 참고로 이때 스파이더맨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기획했고, 첫번째 연인은 리즈 앨런으로 정했으며 또 그때 첫번째 빌런으로 기획한 닥터 옥토퍼스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맡기로 기획했었다고 했으며 피터의 대학선배이자 멘토라는 설정으로도 나올 예정이었다. 게다가 스토리는 피터가 스파이더맨으로 각성하는 동시에 옥토퍼스도 기계팔이 사고로 등에 붙으면서 닥터 옥토퍼스로 각성하는 이야기로 전개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에는 첫번째 빌런을 닥터 옥토퍼스에서, 일렉트로를 기반으로 새로 구상한 억만장자 빌런 '칼튼 스트랜드'와 그의 부하인 샌드맨[8] 등장할 걸로 바뀌었다.[9]
그러나 이 영화판도 캐논사의 대표인 메나헴 골란과 기나긴 법적 공방으로 무산이 되었다. 참고로 스파이더맨 몸에서 생체 거미줄이 직접 발사되는 설정도 이 영화에서 처음 등장할 예정이었는데 이는 제임스 캐머런의 아이디어였고 훗날 샘 레이미가 이 아이디어를 이어받았다.

4.3. 소니 픽처스




4.3.1.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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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레이미 감독, 소니 픽처스 제작의 스파이더맨의 실사 3부작. 각 편의 최초 상영일은 1편 - 2002년 5월 3일, 2편 - 2004년 6월 30일, 3편 - 2007년 5월 1일.
자세한 것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문서 참고.

4.3.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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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에 앤드루 가필드.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2014년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개봉했다.
자세한 것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참고.

4.3.3. 스핀오프: 소니 마블 유니버스


베놈을 시작으로 하는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스핀오프다. 협의로 MCU과 세계관을 공유하게 되어서 스파이더맨도 등장 가능성이 생겼다.실제로 베놈1에서는 MCU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촬영분을 실제 촬영까지 마쳤으나, 디즈니의 클레임으로 영화 본편에서는 통편집되었다.

4.4. 마블 스튜디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 문서 참고.

4.5. 흥행




5. 광고



5.1. 미스터피자




30초 버전.
20초 버전.
놀랍게도 무려 '''1999년'''에 미스터피자의 광고에서 실사화된 스파이더맨이 등장했다. 무려 그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보다도 3년 전에 등장했는데 그 증거로 스파이더맨의 눈 모양이 트릴로지 판에 비교해서 거미줄의 요철이 없고 또 눈 모양도 미묘하게 다르며 등에 있는 빨간 거미모양도 길고 뾰족한 모양이 아닌 원작 코믹스처럼 둥글고 뭉툭한 모양이다.[10] 작중에서 피자를 먹은 스파이더맨이 비명소리를 듣고 빌딩 유리에 붙었는데 하필 손에 묻은 피자 기름 때문에(...) 손이 미끄러져서 벽에 제대로 달라붙지 못하는 내용이다. 공교롭게도 훗날 트릴로지에서 역시 피자라는 소재가 등장하고 나중에는 필수요소로 등극하게 된 걸 상기해보면 광고의 장면이 묘하게 느껴질 뿐이다.

[1] 아시다시피 이게 결국 문제가 되어 결국 최종적으로 소니가 판권을 '''영구히''' 쥐게 되었다.[2] 참고로 스파이더맨 뒤에 서있는 흑인은 모건 프리먼이다. 그는 일렉트릭 컴퍼니의 고정 캐스트였다.[3] 상술했다시피 실사화된 스파이더맨 자체는 이미 일렉트릭 컴패니에 등장했다.[4] 샌프란시스코차이나타운에서 활약했을 때 말이다.[5] 훗날 스탠 리도 '정말 거미의 움직임 같다'고 극찬했다[6] 이후 원작에 도플갱어라는 팔이 6개 달린 스파이더맨 도플갱어가 등장하는데 아마 이 공포영화의 설정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7] 트리트먼트의 작성날짜를 토대로 1992년~1993년에 개봉할 예정으로 추정.[8] 일렉트로와 마찬가지로 원작의 '플린트 마르코'가 아닌 '보이드'라는 새로운 등장인물로 나온다.[9] 트리트먼트에 나온 내용도 이 두 빌런이 등장하는 버전이다.[10] 어떻게 보면 오히려 오늘날 홈커밍에 등장한 슈트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