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은하영웅전설)

 


'''시바
Shiva ·シヴァ'''
'''OVA'''
'''함선 정보'''
'''함명'''
시바
'''식별 번호'''
불명
'''함종'''
아이아스급 대형전함
'''선적'''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엘 파실 독립정부 엘 파실 혁명군
'''선주'''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에드윈 피셔
'''크기'''
전장 1,172m, 전폭 138m, 전고 404m
'''무장'''
함수 중성자 광선포 80문, 스파르타니안 100기
'''승무원'''
1,628명
'''건조'''
SE ???. ?. ?
'''침몰'''
SE 800. 5. 15
'''함장'''
불명
1. 개요
2. 상세
3. 둘러보기


1. 개요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자유행성동맹군 소속 우주전함. 이름의 유래는 힌두교 신화의 3대 신 중 하나인 시바.

2. 상세


자유행성동맹군의 기함중 전면에 80문이 넘는 순양함급 주포를 밀집시켜서 전방화력을 강화한 함이다.[1] 덤으로 통신안테나의 수도 엄청나게 늘려서 통신상태를 양호하게 만들기도 했다.
본래는 아이아스급 전함 중 시험제작된 3개 초기형 기함중 한척으로 훈련, 시험운용 및 테스트베드용 전함으로 운용된 기함이다. 후에 보충된 설정에 의하면 초도함인지라 거대 전함답게 화력을 넣어야 한다고 상기한 80문의 주포를 억지로 쑤셔넣었고, 기함으로 써보자고 통신안테나의 숫자도 마구 늘렸으며, 모함의 역할도 시켜보자고 스파르타니안의 댓수도 엄청 늘린데다가 늘어난 숫자에 비례해 무장요원과 정비요원 숫자도 늘어났고 발진구 등 부대시설도 마구 늘어났다. 이렇게 많은 기능들이 조화롭게 연동했다면 만능전함이 되었겠지만.... 현실은 시궁창. 주포 숫자가 너무 늘어난 덕분에 일제사격시 위력은 좋은데 과열현상이 일어나 재사격을 하려면 한참 기다려야했고, 통신 안테나가 늘어난 건 좋은데 너무 많이 늘려서 정보가 마구잡이로 들어와서 정리하기도 힘든 데다가 탑재기들이 안테나를 피해서 곡예비행을 해야만 했다. 능력이상으로 늘어난 인원들을 수용해야하는 것도 큰 문제였고... 이렇듯 취역을 시켜놓고 보니 별의별 문제들이 마구 쏟아지는 바람에 실전배치는 물건너가고 상기한 대로 테스트베드용으로 쓰다가 해체될 운명이었다.[2]
하지만 암릿처 회전 이후로 함대전력의 공백을 최대한 메우기 위해 이 문제투성이 전함은 정식 전함으로 취역한다. 최초의 등장은 버밀리온 성역 회전이며, 다 이겨놓고도 동맹 정부의 항복명령때문에 전투를 정지해야 했던 양 웬리 제독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제독에게 일부 병력을 분리시켜서 미리 탈출시킬 때 기함 목적으로 주어졌다. 그 이후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까지 메르카츠 제독의 기함 겸 사실상 엘 파실 혁명군의 기함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특히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는 요새의 기능을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후 한 잔의 홍차를 송신해서 마비시킨 후 요새 내부로 강행돌입할 때 항구내 게이트에 안테나가 걸려서 다수의 안테나가 부러지면서 파손되었지만 임무를 완수하기도 했다.
이후, 히페리온 이하 5,000여척의 함선이 동맹군으로부터 혁명군에게 전달되면서 기함의 분배를 다시 재조정해서 시바는 자신의 기함이었던 아가트람바라트 화약에 따라 폐기처분된 에드윈 피셔의 기함으로 변경되었다. 원래 통신기능이 강화된 함선이었기 때문에 함대의 운용 및 배치를 담당하는 피셔의 기함으로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회랑 전투에서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맹공을 받아 주인인 피셔와 함께 폭발한다. 게다가 극심한 혼전의 와중이었고, 함선의 주인인 피셔가 "저도 요즘에는 함대운영에 꽤 자신이 붙었습니다. '''이번 전쟁이 끝나면''' 아텐보로 중장처럼 책이나 써 볼까 합니다. 라고 말하여 사망 플래그를 찍은 것 때문인지 전함 1척을 파괴하고도 남을 빔의 다발을 맞았으므로 피격 당시 순간적으로 대폭발했기 때문에 어떠한 연락을 할 시간도 없었다.
덕분에 한참 시간이 흐른 후 간신히 비텐펠트의 맹공을 막아내고서야 시바로부터의 연락이 끊어졌다는 것을 확인하고 열심히 찾다가 근처에 있던 전함인 아이리아로부터 폭발장면을 목격했다는 보고를 뒤늦게 받았다는 것. 또한 정작 비텐펠트 자신은 시바를 격침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기함 주제에 격침당하는 순간을 아군이나 적군이나 다 모른채 쓸쓸하게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함의 주인인 피셔가 전사함으로서 양 웬리 제독은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묘사된다. 불사를 자랑하던 양 웬리 참모진 중 처음으로 전사하게 된 것은 물론, '키잡이를 잃었다.' '한쪽 다리를 잃었다.'라고 표현 될 정도이며 더스티 아텐보로는 "이제 숲으로 피크닉을 갈 수도 없게 됐다."라고 할 정도로 함대 전체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양 웬리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협상 회담 제안에 적극적으로 응하게 된 것도 전력의 손실이 누적된데다 결정적으로 이 사람의 공백을 메꿀 길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함선 자체의 손실은 누구도 보는 일 없이 쓸쓸했지만, 해당 함의 주인이 전사함으로서 혁명군의 행동방침이 바뀌고, 역사의 방향이 달라졌으므로 혁명군의 주요 인물들에게 치명적인 손해라고 인식되었다는 점에서 뭔가 아이러니한 취급을 받는 함선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3. 둘러보기





[1] 80문의 주포가 사뭇 어마어마한 화력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시바의 순양함급 함포와 일반적인 아이아스급 기함의 전함급 함포는 위력의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은하영웅전설 DATA BOOK 메카닉 & 성우대사전 참고.[2] 전함 한 대를 날려먹은 교훈이 쓰긴 썼는지 뒤에 건조되는 아이아스급 전함들에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특히 저러한 기능들을 모듈화시켜서 특성화 전함을 만들게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