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WilIibard Joachim von Merkatz · ウィリバルト・ヨアヒム・フォン・メルカッツ'''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
'''DNT'''
'''후지사키 류 코믹스'''
}}}
'''인물 정보'''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SE 738. ?. ?. ~ SE 801. 6. 1. (63세)
'''가족 관계'''
???(딸)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
립슈타트 귀족연합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
은하제국 정통정부
엘 파실 독립정부 엘 파실 혁명군
이제르론 공화정부 이제르론 혁명군
'''최종 계급'''
은하제국 정통정부 원수
'''최종 직책'''
이제르론 혁명군 분함대 사령관
'''기함'''
네르틀링겐(OVA), 미네르바(DNT) → 시바히페리온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image] '''OVA''' 나야 고로[1]
[image] '''DNT''' 이시즈카 운쇼[2]야마지 카즈히로[3]
[image] '''OVA''' 설영범
[image] '''DNT''' 마크 스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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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을지서적판에선 빌리발트 요하임 폰 메르카츠라고 번역했다.
은하제국립슈타트 귀족연합, 자유행성동맹, 은하제국 정통정부, 엘 파실 독립정부,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제독. 계급은 은하제국에서는 상급대장. 자유행성동맹으로 망명 후에는 중장 대우.[4] 은하제국 정통정부 군무상서가 되면서 (이름 뿐이지만) 원수로 승진한다.
기함은 제국군 시절에는 뇌르틀링겐(Nördlingen).[5] 단, 뇌르틀링겐은 메르카츠의 전용 기함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동맹 망명 후에는 시바(Shyba) → 히페리온.[6]
폰 자가 붙어있기에 적어도 하급귀족 이상은 되는 인물이며, 부관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에게 "나도 말단이나 귀족이기에 평민 병사들을 겪어보기 전에는 귀족의 특권의식에 대해 깨닫지 못했다"는 말을 했던 것, 브라운슈바이크에게 대놓고 협박당한 것을 보면, 뮈젤 성을 쓰던 시절의 라인하르트나 군에 들어오기 전의 파렌하이트처럼 말만 귀족인 신세였던 수준은 아니지만 오등작에는 못 드는 것 같다.

2. 프로필


은하제국의 숙장.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아스타테 회전 시 휘하 장군 중 한 명으로 처음 등장한다.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와 더불어 당시 전투에서 라인하르트를 인정하기는 하였으나, 이 즈음에는 그저 라인하르트를 금발의 애송이 취급하는 고관 A 정도로 묘사되었다. 물론 첫 전투가 개시된 후에 뒤늦게라도 라인하르트를 진심으로 인정했다는 것 자체가 그가 여타의 문벌대귀족들이나 고위 장성들에 비해 꽤나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축함과 전투정 및 주뢰정을 이용한 근접전 능력이 매우 뛰어난 장수로, 아스타테에서 동맹 제4함대와 제6함대를 상대로 그 장기를 선보였다. 가이에스부르크 공방전에서는 이걸로 브라운슈바이크를 구출하기도 했다. 패주하는 아군을 보호하면서 기세등등한 적군(게다가 그 지휘관은 제국군의 쌍벽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 사이로 뛰어들어 혼란을 유도하고 오히려 밀어낸다는 것은, 이 노장의 전술역량이 어떠한가를 잘 보여준다. 또한 이 전법을 꽤나 즐겨 썼고 그 나름의 노하우가 운용상에 묻어나는 모양인지, OVA판 기준으로 회랑 전투에서 단좌식 전투정을 이용한 근접전을 보고 파렌하이트 제독이 바로 '메르카츠 제독인가?' 라면서 알아채는 모습이 나온다(소설판에서는 그런 특징을 보고 눈치챈 것으로 나오지는 않고 그냥 알아챈 것으로 나온다).
1권 등장 당시 나이는 58세로, 38년을 실전에서 지냈다. 시계열상 좀 더 거슬러오르면 라인하르트 폰 뮈젤중위로,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소위로 승진하여 함내 임무에 투입된 우주력 791년, 제국력 482년 8월에 이미 함대 사령관이었음을 OVA 외전 <반란자> 종반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경력과 실력을 갖춘데다 귀족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본편 시작 시점에서 겨우 대장, 아스타테 회전 이후에나 상급대장이 되었던 건 진급이 굉장히 늦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그가 지극히 고지식한 성격이라 권력자들의 비위를 맞춰 주는 융통성이 없었던 탓이 크다. 본인도 원수 직위에까지 이르지 못한 것을 자신의 성격 탓으로 여기지만, 이 덕에 오히려 모략이나 암투의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 성격을 흠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불어 당시 제국 우주함대 총사령관인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원수의 최중요 견제 대상 중 하나였던 점도 늦은 진급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라인하르트의 부하 지휘관으로 전속된 것은 메르카츠에게 있어 무훈을 세울 기회이자 지금껏 당해 온 인사상의 불이익을 바로잡을 자리이기도 하였다.
그 무대인 아스타테 회전을 다룬 1993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새로운 싸움의 서곡> 서두에서는, 볼프강 미터마이어가 메르카츠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메르카츠는 실적으로 따지면 벌써 원수가 되었어도 별나지 않아. 화려함은 없지만, 견실하고 좋은 용병을 하지."'''

이에 대한 오스카 폰 로이엔탈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아무래도 융통이 먹히질 않는 성격이 방해되어 출세가 늦는 자다. 젊은 지휘관에겐 가장 다루기 힘든 상대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말을 통해, 당시 제국군 3대 장관인 제국 원수들에게도 은연중에 기피당하는 처지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러모로 메르카츠에 대해 잘 요약한 인물 평.
이 자리에 함께한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 그리고 에르네스트 메크링거는 지난 제4차 티아마트 회전에서 라인하르트와 함께 싸워 다대한 공적을 올렸으나, 함대 사령부인 기함 브륀힐트함장마저도 보직 변경될 만큼 악의 짙은 인사조치로 인해 라인하르트의 원정군에 참여할 수 없게 된 상황이었다. '팔다리가 꺾인 데다 무게추 달린 사슬로 묶였다'며 라인하르트를 걱정한 미터마이어는 물론 로이엔탈과 메크링거도 이 인선에 비판적이었으나, 그런 그들조차 메르카츠의 관록을 의심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제국군의 명장 아니냐. 로엔그람 후작만큼 화려하거나 스케일이 크지는 않다만, 노련하고 빈틈이 없는 용병을 구사하지. 인망도 있고.(후략)"[7]

양 웬리도 2권에서 메르카츠 장군 아시죠? 라는 율리안의 말에 이렇게 답했다가 그 메르카츠 장군이 망명했다는 말에 깜짝 놀라 얼른 움직이려다가 책상에 다리를 부딪쳤다.[8] 즉 동맹군에게도 알아주는 적장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참고로 그에게 딸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작중 등장도 않고 OVA에서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대사로만 언급될 뿐이다.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아예 대놓고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있어서 싫어도 문벌귀족들에게 협력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제멋대로들인 청년 귀족 장교들의 문제점들을 보며 너무 뻔한 앞날을 예측한다. OVA에서도 할 수 없이 립슈타트 귀족연합에 가담하면서도 슈나이더와 대화할 때는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해야겠네"라면서 그들의 운명을 예측했다. 물론 아이러니하게도 메르카츠 그 자신은 그들보다는 몇년 더 살았지만.

3. 작중 행적



3.1.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 아스타테 회전


첫 등장은 외전 4권 <천억의 별 천억의 빛>.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대장 계급을 달고 사령장관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원수를 대신해서 우주함대를 실전지휘했는데, 라인하르트 폰 뮈젤 소장의 함정에 빠진 동맹군이 혼란에 빠지자 거리를 두면서 포격으로 동맹군의 배후를 쳐 피해를 입혔다.
두 번째 등장은 아스타테 회전. 여전히 대장 계급을 달고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상급대장 휘하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라인하르트에게 후퇴를 설득하는 지휘관으로 등장하지만, 라인하르트의 뛰어난 전술전략을 보고 그를 인정한다. 파렌하이트에 이어 제국군의 선봉을 맞아 제6함대를 후방에서 공격했으며 지휘관 무어 중장을 전사시켰다. 이 공으로 상급대장으로 승진한다.

3.2. 립슈타트 전역


프리드리히 4세가 붕어한 후 문벌귀족의 반란에 의한 립슈타트 전역에서는 애초 중립을 지킬 생각이었으나 자기편에 가담시키러 온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설득이 힘들 것 같자 체면을 지킬 목적으로 가족의 안위를 위협했기 때문에[9] 내키지 않는 귀족군 지휘를 맡게 되었다. 본래 지휘권 장악을 약속받았으나 제멋대로인 귀족들 때문에 매우 고생하게 된다.[10]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을 비롯한 문벌귀족들을 "귀족사회의 특권에 푹 절어 인내심을 상실한 정신병 환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온갖 민폐를 끼치고 가족들의 안위까지 협박한 위인들을 오히려 병자(...)들이라며 동정하는 대인. 그 역시 하급 귀족이긴 해도 특권계급 출신인지라 젊을 때는 몰랐지만, 평민 출신의 부하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하면서 오늘날은 생각이 달라졌던 것이다.
립슈타트 귀족연합 측에게 총사령관 직과 군사상 전권을 위임해줄 것을 요구했고 귀족연합 측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젊은 귀족들은 메르카츠의 지휘를 대놓고 무시했고 슈타덴 대장은 그를 경쟁자로 보았다. 결국 메르카츠는 처음부터 이 조직이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 수 밖에 없었다.
샨타우 성역 회전에서는 오스카 폰 로이엔탈을 상대로 하여 립슈타트 귀족연합군의 최초의 승리를 달성한다. 물론 이것은 로이엔탈이 그곳을 사수하는 것에 전략적 가치를 두지 않고 퇴각해버린 것 때문이었지만, 로이엔탈도 퇴각을 한동안 고민했다. 귀족군이 이 승리로 사기가 오르면 아군에 좋을 게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사수한다고 해도 이전과 달리 적군의 지휘 솜씨가 장난 아니기에 꽤 놀랐다. 이러다간 역시 피해도 크거니와 그렇게 큰 피해를 감안해서라도 여길 사수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결국 퇴각했던 셈. 결국 이 전투는 귀족군 최초의 승리라는 의의를 안겨주고 만다. 애니에선 메크링거가 양 떼들도 사자 한 마리가 지휘하면 확 달라지는 법이라고 높이 평가했을 정도. 그에 대하여 견제하던 것은 역시나 오베르슈타인이었지만 그도 그 노인네 꽤나 골치 아픈 자라면서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 당시 다 잡을뻔한 브라운슈바이크를 놓치게 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던 기회를 날린 것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샨타우 성역 회전에서 이긴 걸 로이엔탈이 물러선 것뿐이라고 메르카츠는 겸손해하지만 브라운슈바이크는 미련하게 저런 말이나 하냐는 투로 이기고도 아군에게 무시당했다.
제1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에서는 공명심에 불타는 제국 귀족들로 인해 일부 병력을 나누어야 했고 여기에 쓸데없는 탐색전이나 방위군 할애 등으로 인해 전력을 상당히 손해 보아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물론 나뉜 병력들은 각개격파당하여 고스란히 손해로 돌아왔다. 귀족군의 입으로만 외치는 지나치게 높은 사기[11]도 부담이었다. 귀족군이 결전에서 패배하고 요새로 도망치게 되자, 라인하르트 측도 추격하나 이때 근접전을 위주로 한 메르카츠 부대에 패퇴했다. 메르카츠에게 충분한 물자와 더 많은 병력만 있었다면 그대로 역공이 가능했겠으나, 애초에 목적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구출이었기 때문에 라인하르트 군에 꽤 큰 피해를 주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라인하르트는 이번은 그 노인네에게 한방 먹었다면서 여유롭게 대했지만 '하지만 그 노인네(메르카츠)는 되려 그 주군이란 자에게 고달플 것이다'이란 짐작을 했고 이 말에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도 동감했다.
그리고 라인하르트의 예상대로 살려준 은혜도 모르고 되려 "왜 좀 더 빨리 구하러 오지 못했나?"면서 화를 내는 브라운슈바이크에게 메르카츠는 말없이 고개를 숙이며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순응하며 사과하는 투로 대했다. 그러자 부관인 슈나이더가 분노하며 브라운슈바이크에게 따지려는 듯 다가가려고 하자 그의 손을 잡고 그 자리를 같이 나와서 말린다. 직후 메르카츠는 브라운슈바이크에 대해 그는 병자라면서 오랜 제국의 권위와 부조리가 그를 병자로 만들어낸 것이라는 말로 다혈질적인 부관을 타일렀다. 슈나이더는 메르카츠가 물러난 후 "그런 병자들 지휘나 받는 우리는 얼마나 불쌍한가!" 라며 오열했지만...
하지만 그런 부조리를 가진 브라운슈바이크가 저지른 베스터란트에 대한 핵공격[12]으로 민심이 등을 돌렸고 귀족연합군은 몰락해버렸다. 그나마 제2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에서 추스린 병력들도 제멋대로의 귀족군 돌격으로 인해 그나마 선전하던 메르카츠의 의지를 완전히 뭉개버렸다. 최후를 맞아 자결하려 했으나 충직한 부관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에 의해 저지, 그의 권유에 따라 자유행성동맹으로의 망명한다.
제국 필두의 제독이 망명한다는 소식은 동맹에게 있어 좋은 선전거리였기 때문에 메르카츠의 신청은 당연히 받아들여졌다. 처음에 이제르론으로 휘하 일부 함대를 이끌고 망명한 메르카츠와 부하들에게 알렉스 카젤느는 무장 해제를 가볍게 요청하다가 슈나이더로부터 "무엄하오! 메르카츠 각하는 포로가 아니라 자발적인 망명을 하셨는데 동맹에선 마치 포로처럼 이렇게 대우하는 거요?"라고 항의를 들었다. 메르카츠가 제지했지만 그 말에 카젤느는 내가 경솔했다며 사과했다.[13] 그 다음에 양 웬리를 만나게 되는데 양 웬리는 무척 반가운 반응을 보였고 메르카츠도 슈나이더의 충고대로 양 웬리에게 망명한 것이 나쁘지 않음을 느끼며 이후 양 웬리 휘하에서 일종의 객장 역할을 맡게 되었다.

3.3.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회랑의 조우전에서는 양 웬리의 질문에 신속하게 최대한 많은 병력을 동원해서 적에게 공격을 퍼붓고 아군을 수용해 요새로 귀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말에 동의한 양이 기함 히페리온에 동승해 줄 것을 요청하자, 수락했다.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발발하자 초기에는 그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전황이 악화되자 사령관 대리 알렉스 카젤느 소장에게 임시로 함대 지휘권을 양도해 줄 것을 요구해서 처음으로 동맹군을 지휘하게 되었다. 이때, 만만치 않은 적장 나이트하르트 뮐러가 이끄는 제국군을 뭉개면서 뮐러는 켐프 대장에게 "경은 선전했네, 하지만 그것뿐. 결과는 안 좋았네."라는 쓴소리를 들으며 물러나야 했다. 당시 양 웬리가 없던 상황에서 홀로 양 함대를 거닐고 이뤄낸 성과였던 걸 봐도 라인하르트에게도 구하기 힘든 유능한 사나이라는 평을 받던 뮐러도 뭉개졌으며 이후 양 웬리가 돌아오면서 연계 작전으로 제국군을 뭉개고 켐프 대장을 전사할 때도 맹활약했다.

3.4. 은하제국 정통정부 ~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황제 망명 과 함께 은하제국 정통정부가 수립되자, 자신도 모르게 멋대로 정통정부의 군무 상서에 임명되어 제국 원수로 진급했으나 실제 지휘할 병력이 전무하여 무의미한 시간을 보냈다.[14]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발동으로 시작된 제국의 동맹령 침공 시에는 다시 양 웬리 휘하로 돌아가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 참모로 활약하였으나, 동맹이 제국에 항복하면서 위치가 붕 뜨게 되었다. 이에 양이 '움직이는 셔우드 숲'을 맡아줄 것을 건의, 유령 함대[15]를 이끌고 가끔 폐기 직전의 함선을 탈취하기도[16] 하면서 잠복해 있던 중 양 웬리가 음모에 휘말려 바라트 성계를 탈출하게 되자 기존 함대에 잔존 동맹군 함대를 합쳐 엘 파실 독립정부에 합류한다.

3.5.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 회랑 전투


엘 파실 혁명군에 합류한 메르카츠는 엘 파실 혁명군 참모장 직에 올랐고,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양 웬리를 대신하여 함대 지휘를 맡았다. 원래 양 웬리는 직접 이제르론 요새를 탈취할 생각이었으나, 엘 파실 독립정부 수뇌부 측에서 제국 및 동맹이 엘 파실을 공격하거나 내부에서 반혁명 무장봉기가 일어날 것을 우려해 양 웬리가 엘 파실을 떠나는 것을 우려했다. 양이 메르카츠가 남을 거라고 했지만 독립정부는 메르카츠가 제국에서 망명한 항장이라는 점, 그의 충성심이 독립정부가 아니라 양 웬리를 향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여, 결국 양, 카젤느, 아텐보로 등 혁명군 수뇌부는 엘 파실에 남고 메르카츠와 쇤코프가 요새 탈환 작전을 지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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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시작되자 메르카츠는 후방에 머물렀으며 실전지휘는 백병전 전문인 발터 폰 쇤코프 중장이 맡았다. 양 웬리에 책략에 따라 요새가 함락되고 제국군이 철수하자 신산귀모神算鬼謨라고 평했다.
회랑 전투에서도 함대를 지휘하여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제독을 궁지에 몰고, [18] 뒤이은 제국군 대함대의 침공에도 용전하였다.
양 웬리 암살사건으로 다수의 이탈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슈나이더와 함께 이제르론 요새에 잔류하였고, 이후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함대 사령관이 된다.

3.6.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 ~ 시바 성역 회전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에는 회랑 전투 이후 오랜만에 함대 지휘를 맡아, 정찰 시스템에서 사각이 되는 공역에 매복해 있다가 혁명군의 공세를 뚫고 요새에 육박하는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함대의 좌측면에 공세를 가해 전진속도를 둔화시켰다. 그리고 뒤이어 날아온 토르 하머에 맞은 제국군이 철수하면서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은 혁명군의 승리로 돌아간다.
시바 성역 회전에서도 함대 지휘를 맡아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돌진에 위기에 빠진 아텐보로 함대의 후퇴를 지원하여 함대의 붕괴를 막았으나, 최후의 순간 희대의 제독 킬러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의 무식한 돌격에[19] 과거 양 웬리의 기함이자 지금은 메르카츠의 기함 역할을 하고 있던 히페리온이 수많은 포화를 맞고 격침되면서 함께 전사하는 운명을 맞이한다.[20] 동맹의 뷰코크 제독과 더불어 노장의 활약을 잘 보여준 케이스였다. 만일 메르카츠에게 충분한 병력과 함대가 있었더라면 비텐펠트를 얼마든지 막을 수 있거나 비텐펠트를 골로 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 전투 시작부터 거의 5배가 넘는 차이를 보일 정도로 이제르론 혁명군 병력이 적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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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충직한 부관 슈나이더는 본인도 부상을 입었음에도 파편에 깔리고 치명상을 입은 메르카츠를 일으켜 세우며 탈출을 권유했지만 덤덤하게 메르카츠는 "율리안 일행은 브륀힐트로 진입했나?" 라고 말했다. 그렇다면서 어서 탈출하자는 슈나이더에게 "난 이미 틀렸지만 됐네... 이대로 만족하네. 카이저 라인하르트와 싸우다 만족하며 죽으니까..."라는 말을 한다. 애절하게 각하라고 외치던 슈나이더는 눈물을 흘리며 "용서하십시오! 각하... 저는 각하에게 짐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한다. 이에 그렇지 않다면서 메르카츠는 유언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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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릴. 그렇게 아쉬운 인생도 아니었네. 뭐라고 했지? 그래, 허세와 객기로. 카이저 라인하르트와 싸웠으니 말일세. 경도 고생이 많았겠지만, 앞으로는 자유로이 살아가게......."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는 예순 세 살이며 그 군력,軍力,은 라인하르트와 양 두 사람을 합친 것보다 두 배는 많았다. 그것도 지나간 일이 되고, 부관 슈나이더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숨을 거두었다. 골덴바움 왕조 최후의 숙장이 혁명군 일원으로 생애를 마친 것이었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0권 <낙일편>, 김완, 이타카(2011), p.254

참고로 그가 죽던 우주력 801년 6월 1일양 웬리가 죽은 지 딱 1년이 되던 해였다. 43년에 이르는 오랜 군력은 양(13년)과 라인하르트(8년)의 군력을 합친 것의 2배가 넘었다는 숙장으로서 지낸 세월을 원작이나 OVA에서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그의 전사소식에 더스티 아텐보로는 경악했다가 모자를 벗으며 명복을 빌었다. 그리고 같은 날 세상을 뜬 양 웬리, 표도르 파트리체프, 라이너 블룸하르트가 저 세상에서 맞이하여 죽은 이들끼리 회포를 반갑게 풀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남들은 잊어버린 에르빈 요제프 2세를 폐하라고 부르면서 걱정하고 행방을 찾으려하면서 마지막까지 골덴바움 왕조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무조건적인 충성만이 아닌 에르빈 요제프 2세가 그리 된 게 권력으로 인한 외적 요인으로 보고 동정한 면도 있었다. 유제 납치사건이 자유행성동맹에 알려진 후 열린 회의에서 향후 거취를 묻는 무라이의 질문에, 폐하에 대한 충성심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앞으로는 한 시민으로서 평온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했다.[21]

4. 실력


『견실하고 허점 없이, 항상 합리적으로.』

후세 군사학 교범에 실려있는 메르카츠의 용병술에 대한 평가./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0권 <낙일편>, 김완, 이타카(2011), p.221

뛰어난 실력자가 대부분 20~30대인 은영전의 등장인물 중에서는 드물게 매우 유능한 고령의 인물.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같은 조건으로 싸웠을 때 승부를 짐작할 수 없는 4명의 상대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22] 다른 라인하르트 휘하 장수들도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 이후 "그 영감은 진작 이 쪽에 붙었으면 훨씬 출세했을 텐데 왜 그 고생인가", "너무 우리 쪽에만 실력자가 있으면 재미없으니 메르카츠 정도는 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뉘앙스의 차이는 있지만 다들 그 실력을 인정했다. 그리고 샨타우 성역 회전의 결과를 보고받은 라인하르트에게 오베르슈타인이 "만일 메르카츠 제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다면 우리는 어려움에 처했을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메르카츠 옆에 있는 이들은 죄다 무능해빠진 문벌귀족 장교들로, 그 무능한 놈들이 썩어 넘쳐나는데도 메르카츠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아군이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할 정도니, 메르카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또한 측면 공격은 메르카츠의 전술로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종결된 이후 제국군 지휘관들이 전장의 모습을 본 이후 측면에서 이제르론 공화군이 공격한 것을 보고 메르카츠가 참여한 것을 알았고 그 말이 맞았다. 립슈타트 전역에서 벌어진 샨타우 성역 회전을 보면 메르카츠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적은 지휘관 이하 모든 이들이 유능한데 아군은 거의 모두가[23] 무능한 상황에서 '''이겼다.''' 물론 상대인 로이엔탈이 샨타우 성역을 굳이 지킬 필요가 없었고 메르카츠는 샨타우 성역을 손에 넣는 것으로 만족했기에 가능한 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군은 거의 모두가 무능하고 적군은 대부분 유능한 상황에서도 승리한 걸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명장.
제국군 사이에선 메르카츠의 전략을 세우는 능력도 전술 못지 않게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는지 훗날 동맹으로 망명하고 동맹이 점령된 후 조직된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주요 결정들[24]에 대해 제국 측 인물들은 메르카츠가 내린 결정들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25]

생각해볼 필요도 없다. 함정일 것이 뻔하지 않는가, 메르카츠 제독이 적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와서 '''배신을 할 사람이 아니다.'''

함정이라는 것은 '''경이 이야기해줄 필요도 없다.''' 내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무엇을 위한 함정이냐는 것이다.

실력뿐만 아니라 됨됨이에 대해서도 매우 평이 좋은지, 회랑 전투의 전초전에서 아텐보로가 꾸민 메르카츠 이름으로 된 가짜 투항서가 도착하자 메르카츠에 대해 잘 알고 있던 파렌하이트는 '''함정인 게 틀림없다'''고 확신했고 그 비텐펠트 조차도 '''이게 함정이라는 것은 말 안 해줘도 안다'''고 할 정도. 비텐펠트가 경계했던 건 이게 함정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도대체 뭘 위한 함정이냐는 것이었다.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직전 메르카츠 생존설이 떠돌았는데, 그걸 들은 바이어라인이 미터마이어에게 얘기했을 때 미터마이어가 "어떤 놈이 고인의 묘를 파헤치는 짓을 하느냐?"며 분노했을 정도. 그 미터마이어가 저 정도니 나머지들의 평은 생각할 것도 없다.
물론 동맹측도 다르지 않다.

"메르카츠 제독이라는 사람은 순수한 무인이라, 첩보활동이니 파괴공작과는 인연이 없을 겁니다. 믿어도 될 것 같은데요."[26]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진압 후 립슈타트 전역에서 패배한 메르카츠 제독이 귀순해 왔을 때, 이제르론 내에서 항복이 진짜냐 아니냐를 놓고 회의하던 중에 '''바그다슈 대령'''의 반응이다. 본인이 살기 위해 구국군사회의를 배신하고 양 웬리 함대에 항복한 이 인물조차도 "메르카츠 제독은 양심적임"이라고 할 정도다.

여기 있는 누구도 메르카츠 제독이 자기 이름을 팔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위에 서술한 대로 은하제국 정통정부 수립 당시 군무상서 자리에 멋대로 메르카츠가 내정되었음을 방송으로 본 양 웬리 함대 구성원들의 눈초리가 메르카츠에게 쏟아지자 양 웬리가 그를 옹호하기 위해 한 말이었고 이 말은 사실이었다. 군무상서 자리를 받아들여 정통정부가 와해되기 전까지는 꾸준히 참여했으나 그 자신은 내정된 사실을 정통정부 수립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알았으니까. 그리고 쇤코프도 양 웬리의 말에 동의하면서 메르카츠를 두둔해줬다.

제독께서는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는다고 들었소. 믿겠습니다.

셔우드 숲 활동 기간 동안 레사비크 성계에서의 자침 예정 선박 1800여 척 중 450척을 강탈한 뒤 그 450여 척의 대표인 하무디 아슈르 소령이 메르카츠에게 당신이 이것을 운용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을 때 민주공화제냐 아니면 전제군주제냐고 물었는데 메르카츠가 전제군주제는 아니라고 말했을 때의 반응이다. 메르카츠가 원하진 않았지만 은하제국 정통정부의 군무상서까지 맡은 경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이때의 아슈르 소령은 메르카츠를 그다지 탐탁지 않아했을 가능성이 큰데도 이런 말을 했다.
다만 외전에서는 묘한 비꼼을 받기도 했는데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도중 라인하르트가 소함대를 이끌며 동맹군을 엿먹이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키르히아이스가 아군이 이대로 철수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라인하르트가 "눈앞의 공명에 걸려 섣불리 추격전을 벌이면 우린 고립되어 죽는다. 하지만 전선을 지휘하고 있는 메르카츠는 소박하나 견실한 지휘관이다. 그 정도의 판단력은 있고 통솔력도 있겠지. 하지만 기대가 빗나갈 경우 그의 무능함이 골덴바움 왕조를 구하는 거겠지"라고 묘하게 비꼬았다.
사실 역사적인 결과를 치자면 메르카츠의 행적이 은영전 역사에 끼친 영향이 컸다. 만일 그가 브라운슈바이크를 외면했더라면 라인하르트는 브라운슈바이크를 문제없이 잡던지 죽여서 내전을 더 일찍 끝냈을 테고, 베스터란트가 불바다로 될 일도 없었을뿐더러, 키르히아이스도 그렇게 비명에 허무하게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27] 물론, 이 모든 일에 대하여 메르카츠가 잘못한 건 아니다. 단지 그는 맡은 일을 다 했을 뿐. 또한 망명 후에도 절대적 열세인 양 함대의 일원으로서 여러 장면에서 활약해서 팬덤에서는 은영전의 밸런스 유지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라인하르트도 립슈타트 전역 이후 그의 망명을 아쉬워하며, 그와 같이 귀족 연합군에서 활약한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를 등용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사실 용서고 뭐고 없이 라인하르트는 파렌하이트에게 "브라운슈바이크 따위에게 붙은 것은 경 답지 않은 실수였다. 앞으로는 내 밑에서 무인으로서의 삶을 펼쳐보지 않겠는가?"라는 한 마디를 건네며, 일절 과거를 묻지 않고 받아들였다. 당연히 메르카츠 또한 등용했을 것이고, 메르카츠 본인도 라인하르트의 이런 도량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이때 라인하르트에게 귀순했더라면 오베르슈타인, 미터마이어, 로이엔탈과 더불어 4원수가 되었을 것이다. 권력에 대하여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서 미터마이어와 비슷하기에 오베르슈타인도 반대하지 않았을 테고[28] 명장이자 덕장, 그리고 숙장이니 로이엔탈과 라인하르트 또한 거리낌 없을 것이며 부하들도 반대할 사람이 없었을 듯. 그 파렌하이트조차 귀순 직후 예전부터 함께해온 부하들과 나란히 두었는데도 어느 누구 하나 불만을 가지지 않은 데서 보면 메르카츠를 반대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자결하려다가 슈나이더의 재치로 실패하자 "그래, 로엔그람은 나를 기꺼이 받아줄 것이다. 그의 인품이 뛰어난 것은 인정하지만 나에게도 무인의 긍지가 있다."며 투항을 거부했다. 아무리 막돼먹었어도 골덴바움 왕조를 위하여 40년 가까이를 바치며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던 그인지라 아무리 인정하고 감탄하는 상대라도 도저히 따를 수 없었던 것이었다.[29]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의탁한 곳은 다름 아닌 전제군주제의 대척점에 서 있는 민주공화제를 외치는 양 웬리 함대였다는 것. 사실 본인도 동맹으로 갈려할 마음은 없었다. 슈나이더가 자살을 막고 설득하자 "어디로 가란 말인가? 페잔?"이라고 말할 때 슈나이더는 침묵했다. 그러자 메르카츠는 "설마? 자유행성동맹? 난 그들과 40년 가까이나 싸워왔다. 많은 동지와 부하들을 잃었지만 그들도 나에게 많은 아군을 잃은 원한이 있을 거다."라고 놀라워했지만 슈나이더가 명망 높은 양 웬리 장군이라면 괜찮을 것이라는 부드러운 설득과 고민하는 메르카츠에 대하여 오랜 시간을 말없이 기다려주면서 동맹으로 망명하고자 마음을 먹게 된거였다. 즉, 자신이 원해서 간 동맹이 아니었기에 메르카츠가 전사할 때 슈나이더가 슬피 울면서 내가 짐이 되었을지 모른다며 용서해달라고 한 게 이를 생각한 거였다. 물론 상술하던 대로 메르카츠는 경의 잘못은 전혀 아니라고 부드럽게 대꾸하며 그렇게 마지막을 맞이했다.
소설판 평가로서는 군사학적으로 교범이 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즉 정공법 위주의 전형적인 정통파 타입이다. 양이나 라인하르트는 '''천재'''이거나 상식을 벗어난 부분을 건드려 대단한 성과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일반인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서 교범으로는 쓸모가 없다고. 관점에 따라서는, 기책이나 특별한 장점에 의존하기보다는, 그야말로 정석적이고 교과서적인 운영만으로 다른 천재(양, 라인하르트, 미터마이어, 로이엔탈)들과 비견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점이 메르카츠의 우월함을 증명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은영전 OVA판에서는 아스타테 회전 직전에 다른 제독들과 함께 라인하르트에게 가서 철수를 진언(3배의 적에게서 3면이 포위된 상황이었다)하고, 그 후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물러난 뒤 통로에서 제독들과 함께 라인하르트를 향해 불만 섞인 소리를 한다. 라인하르트가 초고속 승진으로 상급 대장이 된 뒤이니 신뢰할 수 없었다고는 해도 그만큼 '교과서적인' 메르카츠의 성품도 엿볼 수 있는 부분. 참고로 이때 파렌하이트는 혼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라인하르트의 작전 안에 찬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훗날 라인하르트 진영에 합류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복선인 셈. 극장판에선 아스타테 회전 직전에 작전 브리핑이 끝나고 기함으로 돌아갈 때 슈나이더가 "사령관의 작전안을 어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하자 말없이 가만히 있었고 제4함대를 붕괴시킬 때 라인하르트에 대한 평가를 정정하는 장면이 추가.(당연한게 정석적인 지휘관이라면 상대가 자신의 두배가 넘는 병력으로 접근중이라고 하면 전투를 회피하지 시간차 각개격파를 시도할 생각을 하지 않음. 라인하르트는 어떻게든 실적을 올려서 군의 정점에 올라선 다음 구체제를 타도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전투를 무조건 이겨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기책'을 발휘하여 '모험'을 할 생각을 한 것이고, 이걸 다른 제독들은 몰라도 메르카츠는 전술 자체가 허무맹랑하다 생각한게 아니고, 빠르게 출세한 유능한 젊은이가 출세를 위해 무리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다른 제독이 반대하러 갈때 같이 자리 했을 가능성이 높다. )

5. 기함


'''뇌르틀링겐[OVA]/미네르바[DNT]
Nördlingen · ネルトリンゲン[OVA]/Minerva · ミネルヴァ[DNT]'''

'''OVA'''
'''DNT'''
}}}
'''함선 정보'''
'''함명'''
뇌르틀링겐(OVA), 미네르바(DNT)
'''식별 번호'''
없음
'''함종'''
대형전함
'''선적'''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
'''선주'''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크기'''
전장 1,200m(DNT)
'''무장'''
함수주포 10문, 좌현함포 25문, 우현함포 25문
'''승무원'''
불명
'''건조'''
SE ?. ?. ?
'''침몰'''
불명
'''함장'''
?
뇌르틀링겐은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제독이 아스타테 회전에서 사용했던 전함이다. 기함명 뇌르틀링겐은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도시 이름에서 유래했다.
뇌르틀링겐은 극장판 <새로운 싸움의 서곡>에만 등장한다. 제국군 표준전함과 유사하지만, 전방 선체가 더 커서 더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미네르바로 기함명이 바뀌었는데, 이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여신 미네르바에서 따 온 것이다. 다른 전함과 달리 굵고 뭉툭한 생김새가 특징.[30] 아스타테 회전에서 제6함대 공략 때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이후 제2함대를 공격할 때 첫 번째로 발포하거나 제2함대를 돌파할 때 고속전진하는 모습을 단독으로 보여주는 등 은근히 꽤 많이 출연한다.
메르카츠 제독이 동맹으로 망명한 뒤에는[31] 시바히페리온을 기함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서는 각 문서 참조.

6. 기타 미디어



6.1. 은하영웅전설 4EX


시나리오 1 : 제 5함대 사령관 / 대장
'''통솔 86''' 운영 32 정보 63 기동 77
'''공격 92 방어 97''' 육전 72 '''공전 95'''
정치공작 1000(+4) 정보공작 2000(+8) 군사공작 3000('''+36''')
시나리오 3 : 제 5함대 사령관 / 상급대장
변경점 : 운영 33 '''방어 98'''
시나리오 7 : 제 13함대 사령관 / 중장
변경점 : '''동맹으로 망명'''
양 측을 통틀어 탑클래스의 지휘관. 인재가 풍부한 제국쪽에서 봐도 최강급이며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나 제국의 쌍벽, 키르히아이스와 비교해봐도 엎치락뒤치락 한다. 동맹쪽으로 넘어오게 되면 실로 양 웬리에 버금가는 존재이고 같은 나이대의 노장인 알렉산드르 뷰코크와 비교해 봐도 근소하게 앞설 정도. 다만 처지가 처지인지라...
제국 쪽에 있을 때는 전용 기함이 없지만, 동맹쪽으로 망명한 뒤에는 전용 기함이 주어지는 묘한 장군. 물론 설정상으로는 제국에 있을 때에도 뇌르틀링겐이라는 함선을 기함으로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 게임에서는 그냥 제국군 표준전함을 타고 다니는 것으로 취급된다. 다른 장교들의 경우 상대방 진영으로 망명하면 전용 기함이 주어지지 않고 그 진영의 표준전함을 기함으로 쓸 수밖에 없으니 메르카츠는 동맹으로 망명해야 전용 기함을 쓸 수 있는 유일한 장교인 셈이다. 립슈타트 전역 이전의 시나리오에서 동맹으로 망명하면 전용 기함으로 율리시즈가 주어지고, 요새대 요새 시나리오 한정으로 히페리온이 전용 기함으로 주어진다. 다만 율리시즈는 설정상 동맹의 표준전함 중 한 척이라 전투시 그래픽이 일반 전함으로 보인다는 게 흠.
참고로 동맹으로 망명왔을 시 양 웬리로 쿠데타를 일으킨다면 넘어올 확률이 '''낮은''' 장군중 하나다.[32] 그래도 성공률은 대략 80%.[33]

6.2. 은하영웅전설 6


초기 능력치는 '''통솔 81 지휘 95 공격 80 방어 92 기동 58''' 운영 50 정보 46
전전작에 비해 많은 인물들이 너프를 당했으며 메르카츠도 이것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팬덤에서는 대체로 저평가되었다는 의견이 많은데 특히 백전노장인 그가 통솔이 겨우 81(...). 하지만 동맹에 항복한 후 동맹 군인들 중 그에게 의구심을 품은 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페널티라는 의견도 있다. [34][35] 성향은 당연하게도 냉정. 너프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강캐이며 기동력은 참모로 커버가 가능하다.

6.3. 반다이남코판


특기는 역전의 공격(歴戦の空撃). 효과는 60초간 아군 전군의 공중전 강화. 다만 게이지를 3씩이나 소모하는데다가, 게임 특성상 전투기는 곧 전멸할 함대에 꽂아넣을 결정타로 활용하는 게 효율이 좋기 때문에 쓰기는 좀 힘들다. 이 특기가 빛을 발하려면 대부분의 적 함대들이 동시에 전멸할 위기에 처해있어야 하는지라(...). 그리고 같은 코스트 3이면 양 웬리라인하르트의 특기를 발동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차라리 부관인 슈나이더의 특기가 더 쓸모가 많다.


7. 그 밖에


MSX2용 은하영웅전설2에서는 '''동맹군 군복을 입은 모습'''이 나왔다!! 원작에서 죽을 때까지 골덴바움 왕조 시대의 제국군 군복을 고수하던 메르카츠께서 다른 옷을 입은 유일한 장면.
뮤지컬 은하영웅전설에서는 '''대머리'''로 나왔다. 충격과 공포급이며 어느면에서는 실사판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보다 충격이다.
참고로 과연 이제르론 공화정부가 인정받고 난 뒤에까지 살아남았다면 무엇을 했을지 의문, 분명 골덴바움 왕조에 충성했으니 로엔그람 왕조 밑에서 일할 생각은 없었고 자신은 민주공화제에서 일 할 생각이 없다고도 했으니 바라트 성계 자치령에서도 뭘 할 일은 없다. 어떻게 보면 은하영웅전설 최후의 전투에서 전사한것은 구시대를 상징할 수 있는 마지막 인물인 메르카츠 제독의 전사는 전투의 종결과 함께 옛 시대는 물러가고 새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것일지도.
제국에서 망명한 객원제독이지만 양 웬리 함대와는 잘 맞았는 듯 하다. 하기사 본인은 딱히 권위를 따지는 장군도 아니었고 게다가 제국 망명자이자 특이하게도 제국에 충성하기에 망명한 케이스이기에 동맹군에서는 백안시될 수 있을테지만 그가 소속된 함대가 온갖 괴짜들을 모아놓은 함대니까 메르카츠 같은 부류도 쉽게 융화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OVA 엔딩에서는 양 웬리 인사들과의 야유회에 부관 슈나이더와 함께 참석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모두 사복을 입고 있음에도 둘만은 군복을 입고 참석했다.

8. 명대사


(브라운슈바이크에 대해 분개하는 부관 슈나이더에게)'''"너무 화내지 말게. 브라운슈바이크 공은 환자야. 정신적으로 말일세. 그 병을 키운 건 500년이나 이어져 온 귀족의 특권과 전통 그 자체라네. 그런 점에서 보면 오히려 공작도 피해자일지도 모르겠군."'''

(브라운슈바이크의 반 협박에 마지못해 사령관직을 수락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슈나이더에게)"'''특권은 인간의 정신을 부패시키는 최악의 독일세.''' 그들 대귀족들은 수십 세대에 걸쳐 이 독에 푹 빠져 있었지. 자신을 정당화하고 남을 책망하는 일은 이제 그들의 본능이 되었네. 이러는 나도 말단이기는 하나 귀족이다 보니, 군대에서 하급 병사들을 접할 때까지는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지. 로엔그람 후작의 칼날이 머리 위로 떨어질 때까지 그들이 그 사실을 깨닫는다면 좋으련만......."


9. 둘러보기



[1] 자신의 동생인 나야 로쿠로는 지구교도인 데그스비 역을 맡았다.[2] 구작에선 욥 트뤼니히트를 연기했다.[3] 이시즈카 운쇼가 2018년 8월 13일에 사망하여 성우 변경.[4] 망명 후의 그의 계급에 대해서는, 작중 설정상 망명한 장교에게 원칙적으로 어떤 대우를 해 주는지 나와있지 않고, 망명 당시 상급대장이니만큼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지 않나 생각되지만 당시 동맹군 최고위 계급이 대장이었으니만큼 현실적으로 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계급은 중장이었기 때문에 중장 대우를 해 준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이 정도로 설명한다. 지크마이스터 제독 망명사건에서도 망명 후에 한 계급 깎여서 중장 대우를 받았지만 이게 원칙인 건지는 알 수 없다. 기본적으로 상황에 맞게 적절한 계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5] 독일의 지명. 30년 전쟁뇌르틀링겐 전투가 유명하다. DNT에서는 미네르바로 변경.[6] 시바는 움직이는 셔우드 숲을 통솔할 당시 사용했던 기함으로 이후 에드윈 피셔가 기함으로 사용했으나 회랑 전투 때 격침. 히페리온은 양 웬리가 자신의 기함이었지만 경애하는 숙장인 메르카츠에게 양도하고 자신은 표준전함인 율리시스(행운의 상징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로 옮겨버렸다.[7]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김완, 이타카(2011), p.367[8] 율리안이 다급하게 와서 그의 망명 소식을 전하려고 하자 양은 진정하라며 서두르다간 자기 몸만 다치니 차분하게 있으라고 충고하곤 정작 자신이 망명 소식을 듣고 놀라 서두르다가 자기 몸에 아픔을 느끼는 짓을 하는 개그씬을 보여준 셈. OVA에서는 욥 트뤼니히트와 마지못해 악수하면서 손을 잡은 직후라 손을 빡빡 씻고 있었는데 율리안이 긴급소식을 전하러 왔을때 내가 놀랄 소식은 없다고 말했지만 메르카츠가 왔다는 말에 손씻는걸 멈추고 급히 달려간다.[9] OVA을 보면 '젊은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지. 그러고 보니 딸이 있지 않았소?' 하고 협박한다. 맨 위의 그림이 바로 이 협박에 못 이겨 참여를 수락한 뒤 전용차 편으로 돌아가는 장면이다.[10] 애초에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등 다른 노장들이 아닌 메르카츠를 발탁하려고 혈안이었던 것도 정치적 고려가 있었음직하다. 뮈켄베르거 같은 명문귀족은 협박하기도 어렵거니와, 참전한다면 본인의 사병도 이끌 것이고, 승전할 경우 그 공과 명성을 통해 함께 싸운 귀족들의 지지를 얻어 맹주와 부맹주를 능가하는 제3세력으로 부상하는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 반대로 본인에게 세력이란 게 없는 메르카츠는 능력은 있으나 발언권이 약하고, 승전 후에 총사령관인 그의 공까지 그를 초빙한 자신이 꿀꺽 독식해버려도 뒤탈이 없으리란 계산이 들어갔으리라 보인다. 따라서 정치싸움의 논리로만 보면 멍청한 젊은이들이 잠재적 경쟁자로 변할 수 있는 총사령관의 권위에 똥칠을 해주고, 맹주로서 목소리를 내서 총사령관의 상급자임을 과시하는 편이 그 자신에게 이롭기는 하다. 물론 이는 '''싸워보지도 않은 상태로 무조건 자기네가 이긴다는 멍청한 전제'''를 가정하고 있으므로 근시안적이다못해 청맹과니나 다름없는 정치질이었다.[11] 평상시에는 극히 호전적이며 생각이라는 것이 없을 정도의 열혈이면서도, 실전에서 약간만 문제가 생기면 바로 바닥을 쳐버리는 답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사기. 당연하지만 긍정이 아닌 부정적으로 묘사한 표현이며, 이런 사기는 실제 전투에서도 하등 도움이 안된다.[12] 메르카츠도 이 공격을 결사 반대했으며, 반대하면서 투덜거렸다는 이유만으로 투옥된 안스바흐 석방까지 요구했으나 모두 거부당한다.[13] 이후 슈나이더는 한번 더 해프닝을 일으키는데 메르카츠는 제국에서 상급대장이었지만 동맹에선 상급대장이 없었고 항장에게 같은 계급을 부여해준다는 것을 꺼렸는지 결국 중장 계급을 주었다. 그러자 슈나이더는 "메르카츠 제독이 2계급 떨어졌으니 나도 2계급 내려달라" 라고 요구했다(...). 양 웬리는 그냥 본 계급인 소령을 유지시켜줄 생각이었으나 결국 1계급 하락으로 타협해 대위가 되었다(...). [14] 그래도 역시 제국에 대한 충성심은 어디 가지 않아서 최후까지 정통 정부 구성원으로 남는 건 렘샤이트와 더불어 유일했다. 둘인데 왜 유일하냐고? 리더 격인 렘샤이트는 막판에는 멘붕하여 대처도 못하고 있어놓곤 양 웬리와 힘을 합쳐 라인하르트를 막겠다고 나가던 메르카츠에게 메르카츠 원수도 나를 버리느냐고 징징거리기나 하는 등 있으나마나 한 존재였기에 결국 홀로 마지막까지 도움이 되고자 나선 건 메르카츠뿐이다. 보통 이러면 렘샤이트를 무능하다고 비꼬거나 무시하겠지만 메르카츠는 차분히 그를 다독여줬다. 결국 렘샤이트는 로이엔탈이 이끄는 제국군에게 포위되자 음독자살한다.[15] 함선 60척(시바와 카산드라, 그리고 율리시스를 포함한 전함 8척, 우주 항모 4척, 순항함 9척, 구축함 15척, 무장 수송함 22척, 공작함 2척), 병력 11820명 규모.[16] 대표적으로 마스카니 소장의 지휘 하에 레사비크 성계에서 벌어지던 1820척의 폐기 작업에 난입하여 전함 약 450척, 우주모함 약 80척을 노획하고 4000명의 병력도 확보하였다.[17] 입만 댄 거다.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루츠의 함대가 요새를 빠져 나온 것을 확인한 직후의 시점이다. 은영전 OVA 정주행 리뷰를 하던 어느 블로거는 이 장면을 보고 '''동맹병이 옮았다'''고 표현했다(...).[18] 이때 적이라곤 해도 몇 년 전까지 전우였던 파렌하이트가 전사하자 마음이 착잡했는지 하루 동안 상복을 입고 작전회의에 하루 동안 결석했으며, 대리로 출석한 부관 슈나이더는 상장,喪章,을 달고 나왔다.[19] 하필이면 브륀힐트에 적병이 가득 들어갔는데 어떻게 조치를 취할 수 없어 제대로 빡쳐 그 분풀이로 남은 이제르론 혁명군을 쓸어버리겠다고 무지막지한 공격을 퍼부었다. 말 그대로 분풀이로 두들겨맞은 셈.[20] OVA로든 소설로든 이 장면을 봤다면 눈물을 흘렸을지도 모른다. OVA로 보면 새삼스럽게 슈바르트 란첸라이터 닥돌정신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21] 하지만 메르카츠에게는 안타깝게도 이미 에르빈 요제프 2세는 실종되고 없었다.[22] 나머지 3명은 미터마이어, 양, 라인하르트. 다만 당시 뷰코크가 전사해 있었기에 뷰코크가 살아있었다면 여기에 포함되었을 것이다.[23] 파렌하이트, 슈타덴, 슈나이더, 오프레서, 슈마허 등 일부는 제외.[24] 노이에란트 전역 때 로이엔탈에게 협력하지 않은 것이나,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의 전략 등.[25] 실제론 주로 율리안 민츠의 결정이었으나 메르카츠가 율리안을 거의 제자수준으로 돌보고 가르쳤기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26]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김완, 이타카(2011), p.370[27] 좀 비약해서 보자면 메르카츠 제독이 브라운슈바이크를 외면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로엔그람 왕조는 대를 잇게 되었다. 립슈타트 전역의 일부인 베스터란트 학살사건-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2차 암살미수사건- 알렉산더 지크프리트 폰 로엔그람의 탄생으로 이어지기 때문.[28] 오베르슈타인은 사람 보는 눈이 좋은 데다가 오랫동안 군 경력이 있는 메르카츠의 경우엔 어떤 사람인지 훤히 보였을 테니 전혀 경계하지 않았을 것이다.[29] 사실 멀리 갈 것 없이 역사를 뒤져봐도 개인적으로는 양식 있고 유능하지만 깊은 충성심 때문에 구체제를 지키려 하거나 그와 같이 마지막을 마친 인물들이 매우 많다. 단적으로 최후의 최후까지 고려 왕조를 지키려고 했던 정몽주, 최영.[OVA] A B [DNT] A B [30] 자세히 보면 비텐펠트의 쾨니히스티거와 함미 추진부의 형태가 동일하다.고속전함 기반형 대형전함일지도.[31] 다만 DNT에서는 이제르론으로 망명왔을때 미네르바가 주기되있었다.[32] 다른 이들은 모톤, 록웰. 정확히 말하면 제국령 침공작전으로 동맹 지휘관의 씨가 마른 뒤에 그나마 남아있는 동맹의 실전형 지휘관 중 그나마 양 웬리와 상성이 낮은 편이다. 우란푸, 보로딘, 애플턴을 비롯한 쟁쟁한 지휘관들이 있는 초기 시나리오에서는 아무리 양 웬리라도 함대 지휘관 싹쓸이는 쉽지 않다.[33] 솔직히 게임판은 원작과 다르니 별로 신경은 안 써도 된다. 누구보다도 양 웬리를 말릴 뷰코크가 100% 확률로 쿠데타에 가담하니 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쿠데타 동참 판정을 캐릭터 상성으로 따지기 때문이다.[34] 뇌격정과 단좌정, 주력함을 잘 활용하는 지휘 스타일, 그리고 경쾌한 기습 공격으로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의 허를 찌르고 재빨리 퇴각하는 수완을 보면 정말 미스테리다.[35] 그런데 게임의 성향상 의외로 적절한 부여일 수도 있다. 턴제인 게임에서 선공에 영향을 미치는 수치는 기동이 아니라 지휘, 이 점에서 양 웬리에 이어 2위의 지휘력으로 신속한 선공이 가능하다. 지휘는 컨트롤 범위와 혼란 방지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방어와 덧붙여 철벽수비가 된다. 기동 부분의 경우, 오히려 기동이 높으면 컴이 지휘할 경우 진형이 쉽게 망가지기도 하니... 플레이어가 잡았을 때에도 기동 차이는 아주 크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은영전 시리즈에서 '기동' 능력치는 신속하고 허를 찌르는 작전지휘능력보다는 장거리 이동등에서 낙오부대가 발생하지 않고 물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부대를 잘 인솔하는 능력치에 가깝다는 점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