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운/2013년
1. 시즌 전
3월 9일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홀드를 기록하였다. 현재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주현을 병살, 이대형을 땅볼로 처리하며 이적 후 첫 공식 등판을 무난히 마무리지었다. 최고 구속은 143km[1] 까지 나왔으니 날씨가 더 따뜻해진다면 140km대 중후반까지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 4월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어 3월 30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으며, 4월 5일 대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큰 점수 차이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11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도 역시 8: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13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역시 13:4로 크게 앞서고 있는 8회말에 등판해서 공 6개로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아무래도 재활을 막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라서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진, 그리고 부담이 덜한 상황에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활약으로 볼 땐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4월 16일 포항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지고 있는 6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차우찬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정근우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바로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긴 후 박근홍이 차우찬과 본인이 진루시킨 주자를 모조리 분식시킴으로서 첫 자책점을 기록하였다. 4월 18일 SK와의 경기에서도 1:3으로 뒤지고 있던 8회초 등판하였으나 첫 상대 타자였던 박정권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1이닝 1실점 2탈삼진 기록.
이후에 별 다른 등판 기회가 없다가 4월 27일 무등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0:3으로 뒤지고 있는 6회말에 오랜만에 등판하여 1⅓이닝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4월 30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1:2로 뒤지고 있던 7회초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2. 5월
5월 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2:7로 뒤지고 있던 7회초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고 만다. 1⅓이닝 1실점 기록. 5월 3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는 10:3으로 앞선 9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등판, 삼진 2개를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월 12일 포항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1:4로 뒤진 8회초 2사후 등판해 이범호를 플라이로 잡아내었다. 정황상 9회에도 올라와서 패전 처리를 해야 할 상황. 그런데 팀이 8회말 윤석민을 구원 등판한 '''송은범을 털어버리며 5:4로 역전시켰다!''' 이후 오승환이 삼진 3개 퍼펙트로 9회를 막아내며 행운의 시즌 첫 승이자 무려 '''2,111일'''만의 승을 거두었다. 게다가 자신에겐 애증의 대상일 친정팀 KIA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감회가 더 남다를 듯. 이날 승리 후의 인터뷰, 그의 야구에 대한 간절함과 열정이 잘 드러나 있다.
5월 1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6회말에 등판하여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하였다. 이제 서서히 박빙의 상황에서도 활용될 듯하다. 5월 1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6:3으로 앞선 6회 1사후 흔들리던 선발 로드리게스를 뒤이어 등판해 1⅓이닝 2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시즌 2번째 홀드를 기록하였다.
5월 17일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1:2로 뒤진 8회말 2사 상황에 등판해서 1이닝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5월 18일 NC와의 경기에서 7:4로 앞선 8회말에 등판.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승이나 홀드를 기록하진 못하였지만 방어율은 1.76까지 내려갔다.
5월 21일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앞선 8회초에 등판. 정성훈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1이닝 1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였다. 방어율도 2.20으로 상승. 5월 22일 LG와의 경기에선 1:9로 뒤진 9회초 등판해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5월 26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등판,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5월까지의 성적은 18경기 등판 1승 2홀드 방어율 1.96, 18⅓이닝 9피안타 5사사구 16탈삼진을 기록하였다.
2.3. 6월
6월 4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말 등판. 박병호에게 안타를 허용하였으나 강정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
6월 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7:9로 뒤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전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볼질만 하다가 강판당한 심창민을 대신해서 등판하였으나, 첫 타자 오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이후 유한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심창민의 3주자 중 2명을 분식회계했다. 이후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심창민의 주자를 분식하긴 했으나 이 날 경기 중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의 투수가 되었다. ⅔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기록.
6월 7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2 동점인 8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권혁을 대신해서 등판. 최주환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하였으나 우익수 박한이의 정확한 송구와 포수 진갑용의 노련한 블로킹으로 인해 2루주자 손시헌이 홈에서 아웃. 권혁의 주자를 분식시키는 것은 간신히 면하였다.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기록.
6월 22일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7:2로 앞서고 있던 9회초 오랜만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경기를 잘 마무리지었다. 오랜만의 등판이여서인지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불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6월까지의 성적은 24경기 등판 1승 2홀드 방어율 1.66, 21⅔이닝 13피안타 7사사구 22탈삼진을 기록하였다.
2.4. 7월 ~ 8월
부진한 끝에 8월 22일 권혁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2.5. 9월
9월에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자 1군으로 콜업되었으며 5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9월 25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 말에 등판하여 1이닝 동안 볼넷 하나를 내주었으나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8회에만 무려 7득점을 뽑아내며 7:3 역전승을 거두게 되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 경기에서 패한 SK 와이번스에게는 치명타였으며,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가고 말았다. 그 해 2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 2.0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3. 2013년 한국시리즈
10월 24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3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6:1로 뒤지던 5회초 2사 상황에서 등판해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6회초 첫 타자인 손시헌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권혁으로 교체되었다. 이 날 신용운은 ⅓이닝 5투구수 1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7:2로 패했다.
1차전에 홈런을 맞은 탓인지 한동안 나오지 못하다가 10월 31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6차전 팀이 스코어 2:6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민병헌과 최준석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조현근으로 교체되었다. 이 날 신용운은 ⅔이닝 9투구수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2:6으로 승리했다.
신용운은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고, 팀은 4승 3패로 우승하여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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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하고 싶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결국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신용운은 우승 세리모니 내내 눈물을 흘렸고, 그 모습에 그동안 신용운이 고생해 온 것을 아는 팬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우승 후 한 마디는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 함께 고생한 친구들과 선후배들,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 그 동안 재활을 하면서 힘들었는데, 보상받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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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벗겨졌다. 참고로 벗긴 장본인은 최형우라고 한다.
[1] 145까지 찍혔으나 엠스플이었다는걸 감안하면 142~143 정도로 봐야하지 않나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