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웬
1. 반지의 제왕의 저녁별 아르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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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môr henion i dhû."
> Out of darkness i understand the night.
> 어둠 밖에서 나는 밤을 이해하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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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y Siriar, êl Síla."
> Dreams flow, a star shines.
> 꿈이 흐르고, 별이 빛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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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Aíron Undómiel"
> ah! I desire Evenstar
> 아! 나는 저녁별을 열망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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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ya - Aniron 가사 中
'''Arwen Undómiel'''[1][2]> Out of darkness i understand the night.
> 어둠 밖에서 나는 밤을 이해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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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y Siriar, êl Síla."
> Dreams flow, a star shines.
> 꿈이 흐르고, 별이 빛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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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Aíron Undómiel"
> ah! I desire Evenstar
> 아! 나는 저녁별을 열망하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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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ya - Aniron 가사 中
리븐델의 영주 엘론드와 그의 부인인 켈레브리안 사이에서 태어난 고명딸이다. 톨킨 세계관의 최고 미녀인 루시엔의 직계 자손들 중에서 가장 루시엔과 닮았으며, '''당대 모든 요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3 시대 241년에 엘론드 부부의 셋째이자 고명딸로 리븐델에서 태어났다. 부모 외에 가족으로는 위로 110살쯤 연상인 쌍둥이 오빠 엘라단과 엘로히르가 있고, 외할머니 갈라드리엘과 외할아버지 켈레보른이 있다. 3시대 말에 켈레브리안이 친정인 로스로리엔에 가다 오크에게 납치당해 고문당한 후유증으로 먼저 발리노르로 가자, 아르웬은 로스로리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갈라드리엘에게 보살핌과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는데 아마 갈라드리엘이 아픈 딸을 대신해 외손녀에게 어머니 노릇을 한 듯하다. 참고로 믿기진 않겠지만 시간적 배경이 3시대 말인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는 '''2777세'''였다.[3]
유년기를 깊은골에서 보낸 엘레사르 텔콘타르 1세와 우연히 만나 열렬한 사랑에 빠져 그가 반지원정대에 합류해 떠나기 전에 약혼을 했다. 참고로 둘이 처음 만났을 때 아라고른 2세는 아르웬에게 첫눈에 반했으나 그녀의 이름을 몰라서 그녀를 '티누비엘(나이팅게일)'이라 불렀다 한다. 최초로 요정 여성과 맺어진 인간 남성인 베렌 역시 그의 아내가 된 루시엔 티누비엘을 처음 보고 그 이름을 몰라 티누비엘이라 불렀었는데 흥미롭게도 아라고른 2세 역시 최종적으로는 그와 같은 행보를 걸었던 셈. 마침내 반지전쟁이 끝나고 곤도르의 왕으로 즉위한 엘레사르 텔콘타르 1세와 결혼하여 그 아내로서 연합 왕국의 첫 초대 왕비가 된다.
사실 영화와 달리 원작에서 그 비중은 공기를 겨우 넘어설 정도이다. 영화에서는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역동적으로 아라고른을 보조하는 여성상을 그리고 있지만 원작에서는 그저 조용히 친정인 깊은골에서 약혼자인 아라고른이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은거하고 있을 뿐이다. 실질적으로 원작 내에서 한 일이라고는 깊은골에서 아라고른과 그의 군대를 위해 깃발을 짠 것 정도다.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아르웬의 비중이 좀 더 늘어나 있다.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에서 모르굴의 칼에 찔린 프로도를 리븐델에 있는 엘론드에게 치료 받게 하기 위해 데려가다가 나즈굴과 대치하는 장면도 원작에서는 글로르핀델의 역할이었으나, 영화에서 글로르핀델이 등장 하지 않는 관계로 아르웬이 대신하게 되었다. 또한 반지 원정 전에 리븐델에 잠시 들른 아라고른에게 사랑의 징표로 엘레사르를 주며 "당신 없이 영생을 누리느니 당신과 함께하는 삶을 택하겠다."며 사랑을 약속하는 씬이 있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에서 아라고른은 전장에 지원군을 끌고 온 엘론드의 설득에 따라 아르웬이 발리노르로 가는 것에 동의하는 씬이 나온다. 이후 사우론의 세력에 가운데땅이 잠식 당하며 쇠약해져 갔고, 결국 보다 못한 엘론드에 의해 강제로 발리노르로 보내지나 항구로 가는 여정 중에 아라고른 2세와 아들 엘다리온의 환상을 보고 기어이 돌아온다. 그리고 엘론드를 설득해 부러져있던 나르실을 안두릴로 벼리도록 한다. 이후 반지전쟁이 끝나고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의 엔딩에서 아라고른과 성대한 혼인식을 올리며 끝난다.
또한 영화판에서는 나팔산성 전투에 참여하는 것으로 각색될 예정이었고, 실제로 촬영까지 했으나 톨키니스트들한테 욕 먹기 싫었던 모양인지 전부 편집되었다. 하지만 모든 영상에서 편집하기는 무리였는지 몇몇 전투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그녀가 구석에 있다. 아르웬이 반지 원정대에서 대신한 장면은 글로르핀델이 원작 소설 내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딱히 위화감이 크게 들지 않는다. 원작에 없던 로맨스 장면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가운데땅을 떠나려는 엘프와 남으려는 자의 비애, 사우론의 대두로 인한 절망감이 닥쳐오는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잘 살리면서, 보통 이렇게 원작에는 많지 않던 로맨스 요소가 들어갔음에도 극 분위기를 망치는 상황을 피하여 제법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아라고른과 맺어졌지만 아르웬은 결국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있었다. 아라고른이 반지전쟁에서 승리해 곤도르의 왕으로 즉위한다 해도 요정에게 있어 찰나에 가까운 시간인 수백 년[4] 안에 아라고른은 죽고 아르웬 홀로 남겨질 처지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엘론드도 이 점을 많이많이 걱정했다. 원작과 달리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엘론드가 아라고른과 아르웬 사이를 반대해 둘의 사랑이 더 극적으로 그려진 것도 이 걱정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사랑을 택했기에 엘론드도 어찌 못하였고 반지전쟁이 종결되고 아라고른과 결혼한 딸을 가운데땅에 남겨둔 채 결국 3시대 끝에 장모인 갈라드리엘과 함께 발리노르로 향했다.
이후 아르웬은 엘레사르 왕과 결혼하여 그의 아내이자 곤도르의 왕비가 되었고 외아들 엘다리온 왕자와 여러 공주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120년 뒤에 인간보다는 오래 산 아라고른이 죽고 엘다리온이 왕위를 계승하자 곤도르를 떠나 모두가 떠나버린 외가인 로스로리엔에서 홀로 쓸쓸히 지내다 사별의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1년쯤 후에 죽었다고 한다.[5] 그녀의 무덤은 케린 암로스에 있으며, 이후의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6] 아라고른의 먼 조상인 엘로스가 아르웬의 아버지 엘론드와 형제이기 때문이다. 아라고른에게 아르웬은 먼 할머니뻘 정도 되는 위치이다. 다만 엘로스는 아라고른에게 최소한 55~60대조 할아버지이고, 그 동안 엘로스 가문에는 수 많은 외부 피가 섞였는데다, 아르웬과 아라고른은 촌수로 따지면 50촌을 가뿐히 넘는 만큼, 거의 고조선 시대 조상님의 조카딸과 결혼한 셈이니 근친혼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7] 참고로 아라고른과 아르웬의 혼인은 똑같이 에아렌딜의 후손임에도 요정과 인간으로 오랜 세월 떨어져 있던 엘론드와 엘로스의 가계를 결합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실제로 둘의 외아들인 '엘다리온'은 퀘냐로 '엘다르의 자손(Scion of the Eldar)'이라는 뜻이다. 다만 엘다리온은 아르웬이 인간의 운명을 택한 뒤에 아라고른과 낳은 아들이라 이름의 뜻이 무색하게도 반요정이 아닌 온전한 인간이다.
실사영화 시리즈에서의 배우는 리브 타일러[8] 이며 한국 더빙판 성우는 은영선(1)/윤성혜(2~3)이다.
원작에 묘사된 아르웬과 싱크로가 높은 미모를 선보였다는 점은 인정받았고,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던 타일러 덕분에 국내에서 '엘프녀'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그리고 속삭이는 듯한 부드러운 목소리와 특유의 처연한 분위기도 호평이었다.
2. 메이플스토리의 NPC 요정 아르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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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의 등장인물. 마법사와 요정들의 마을 엘리니아의 거주민이다. 성격을 보면 인간을 살짝 무시하는 느낌이 나지만, 퀘스트를 진행할 때마다 대사를 들어보면 츤데레 느낌도 난다.
같은 요정족인 로웬이 메이플스토리 최초 노가다 퀘스트의 주역이었다면, 아르웬은 메이플스토리 최초 반복 가능 퀘스트를 보유한 NPC이다. 이름하여 '아르웬의 유리구두'. 자세한 건 문서 참조. '''아르웬에 대한 분노를 볼 수 있다.'''
참고로 그녀가 잃어버리는 건 유리구두 뿐만이 아니다. 로웬이 랜덤하게 구사하는 대사 중 하나에서 '며칠전 아르웬이 쉐인(슬리피우드의 사비트라마가 주는 약초 구하기 퀘스트를 하기 위해 입장해야 하는 땅 주인)씨의 땅에서 하트 귀고리를 잃어버렸다고 하네요...'라고 하며, 실제로 거기에서 노가다를 하면 랜덤하게 하트 귀걸이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이 하트 귀걸이는 퀘스트가 없으며 평범한 장비템일 뿐이다. 그리고 이 땅과 관련된 퀘스트 때문에(장애물 넘기 같은 형식이다.) 반복 노가다도 쉽지않은 현실이라 퀘스트를 제외하면 두번 이상 방문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그런데 레전드 패치 이후 퀘스트 자체가 싹 개조당했다. 지금은 버블링을 잡아야 나온다. 보상도 바뀐 것 같고, 반복도 불가능한 듯. 여기에 뱀발로, 퀘스트 받을 때+클리어 대사를 보면 대놓고 매크로를 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개그인지 경고인지…
요정학원 엘리넬 퀘스트에 따르면 요정 로웬과 함께 요정학원 엘리넬의 졸업생이었다고 한다. 유저의 말을 듣고 엘리넬의 숲은 신비로운 만큼 넓고도 깊으니 보통 방법으로는 아이들을 찾아낼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런 일에는 요정 로웬이 자신보다는 더 좋은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니 로웬에게도 이 소식을 전해달라고 한다. 나중에는 로웬과 함께 오랜만에 엘리넬에 와서 사라진 아이들을 찾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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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에서도 나온다! 엘린숲에 있는데, 여기서도 유리구두를 찾아달라고 한다. 역시나 드랍률은 극악. 유리구두를 찾아주겠다고 해놓고 포기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말을 한다.
2.1. 코믹 메이플스토리
코믹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주니어 발록의 부하로 등장, 스파이로 도도 일행 사이에 끼어들어 이것저것 이간질시키지만, 결국 도도가 맨드레이크로 정체가 들통난다. 하지만 이 때 아르웬이 "널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이었어!" 드립을 쳐서 결국 도도는 그대로 살려보내버린다.
이후 시간이 꽤 지나서 이번엔 자쿰의 부하로 등장해서 다시 도도 일행과 적대하지만...결국 이번에는 아예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보정을 받고 도도를 위해 목숨바쳐 희생한다. 이 때 '''금붕어 정령'''이라는게 드러나는데, 이로 인해 수로를 자유롭게 오가며 자쿰과 그의 노예들의 눈들 피해 대활약한다. 자쿰에 의해 세뇌된 도도를 수로로 유인해 기절시킨 후 자쿰의 세뇌를 풀기 위해 수로와 연결된 곳 바로 위에 감금된 슈미를 구출한다. 자쿰의 사악한 기운으로 영혼이 한 번 오염되어 회복불가능한 상태까지 가버린 도도를 구하기 위해 금붕어 정령에게 단 하나뿐인 귀중한 황금비늘을 먹여 살리지만 반동으로 빈사상태까지 가고, 결국 더이상 수로를 통해 가는 것이 힘들어 자쿰의 던전 중앙홀을 통과하던 중 마주친 전투노예들에게 적당히 핑계를 대기 위해 그 앞에 일행 대신 선다. 하지만 전투노예들은 이미 이를 눈치 챈 자쿰의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그대로 낫에 베여 사망한다. 모든 소동이 끝난 후 수장의 형태로 도도가 수로 속에 들어가 아르웬을 마중나온 금붕어 요정들에게 보내주는데, 금붕어 요정이 죽으면 물로 돌려보내야 다시 부활한다는 전설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결국 다시 기사회생, 이 때에는 아기 금붕어 요정들을 돌보는 대모 위치까지 올라가 있었다. 그리폰과의 싸움에서 치명상을 입은 도도를 구해주며 그리폰 격퇴법과 금붕어 요정 대모의 상징인 무지개비늘을 건네주는데 이 비늘은 훗날 위기에 빠진 도도를 다시 한 번 돕는다. 시간의 신전 강림 이후 무지개비늘을 함부로 건네준 것으로 인한 벌로 아르웬 자신은 유폐되어 있었으나 수면마법 맞고 무려 3달 가까이 잠이든 도도를 보호하라고 금붕어 요정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도도가 깨어난 직후 금붕어 요정들이 사정을 알렸기에 무지개비늘은 제대로 돌려받은듯 하다. 이것을 끝으로 더 이상의 출연과 언급은 없다.
3. 팬저 드래군 아젤에서 크레이맨 경의 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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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크레이맨의 기함의 함장 역을 맡은 인물이다.
[1] '운도미엘'은 '저녁별'이라는 뜻이다. Undómë(황혼)+El(별). 즉 '''저녁별 아르웬'''. 무서울 정도로 미래를 정확히 암시한 이름이다. 요정들의 이름 중 특히 모계명은 이처럼 자녀의 미래를 암시한다.[2] 참고로 샛별인 할아버지 에아렌딜과는 반대다.[3] 남편이 된 아라고른보다 2000살 넘게 연상이다. 그러나 이런 나이 차이는 다른 인간 남성과 요정 여성 조합도 마찬가지였다.[4] 아라고른은 두네다인이기 때문에 보통 인간보단 수명이 길었다. 향년 210세. 그래도 어쨌든 필멸의 존재인 인간이다.[5] 여담이지만 아라고른이 임종할 때 슬퍼하는 아내를 걱정하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발리노르로 가라고 간청했으나, 그녀는 끝내 거절한 채 남편의 임종을 지켰고, 그처럼 인간의 운명을 택해 죽음을 맞았다.[6] 이걸 근친혼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근친혼이 일반적인 결혼과 다르다는 것은 오래된 개념이 아니며, 그 이유는 도덕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근친혼이 아이에게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론상, 그러니까 유전학적으로 계산해서 정해진 사람하고만 아이를 낳는다 가정할 때 자기 집단하고만 결혼해도 유전적으로 퇴보하거나 유전병이 생기지 않으려면 최소 1000명의 인간이 필요하다는데, 2명이 1명을 낳으므로 세대가 거듭될수록 나랑 피가 전혀 안 섞인 사람은 반으로 줄어든다. 천 명이면 대충 2의 10제곱이므로 자잘한 계산을 빼고 결론만 말하자면 10세대 이전에 피가 섞인 사람은 유전학적으로 완벽하게 남이라는 것. 좀더 쉽게 말하자면 20촌부터는 철저하게 남남이라고 봐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커플은 아르웬에게는 3촌, 아라고른 2세에게는 55촌 이상의 먼 조상에게서 갈라졌으므로 이들의 혈연관계는 못해도 58촌 이상이다. 이 커플 보고 근친혼이라는 건 나랑 가까운 순서대로 2의 58제곱, 그러니까 '''2경 8823조 376억 명'''의 사람들은 나랑 결혼하면 근친혼이라는 소리다. 이게 다른 경우도 아니고 아르웬은 순혈엘프인데 아라고른은 그 55대가 지나는 동안 엘프의 피가 아예 한방울도 안 섞였다는 게 확실하지 않은가? 톨킨은 엘프와 인간이 맺어진 사례를 다 기록해 놨으니까 말이다.[7] 앞에 길게 써놓은걸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 커플의 유전적인 거리는 톨킨 세계관과 지구의 모든 인간을 다 뒤져도 못 찾을 정도로 까마득하게 멀다는 것이다. 유전자 분석해보면 이 둘보다 인간이랑 오랑우탄이 더 닮았을 것이다.[8] 타일러 외에 클레어 폴라니가 후보로 거론됐으나 임신으로 결국 타일러에게 배역이 돌아갔다. 여담이지만 타일러는 레골라스를 연기한 올랜도 블룸과 절친한 사이인데, 2013년 말에 블룸이 이혼한 후에 타일러와 스캔들이 나면서 '요정 커플'로 잠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