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로봇(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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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obot''' (i, ROBOT)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후보작'''
1. 개요
2. 등장인물
2.1. 델 스푸너
2.2. 수잔 캘빈
2.3. 알프레드 래닝
2.4. 로렌스 로버트슨
2.5. 파르베
2.6. NS-4
2.7. NS-5
2.7.1. 서니
2.8. 비키


1. 개요


윌 스미스 주연의 SF 액션 영화로, 2004년 7월 29일 개봉되었다. 감독은 노잉, 크로우, 다크 시티, 갓 오브 이집트를 감독한 알렉스 프로야스. 배급은 20세기 폭스가 맡았다.
로봇이 인간과 어울려 살아가는 미래 사회, NS-5라는 신형 로봇을 개발한 래닝 박사가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과거의 사고로 인해 로봇을 믿지 못하는 스푸너 형사는 로봇이 관련되었다는 직감으로 수사를 하나 뚜렷한 증거를 잡지 못한다. 캘빈 박사와 함께 계속 조사를 하던 중 서니라는 특이한 NS-5를 발견하고 심문에 들어가지만...
소설에서 차용한 부분은 꽤 있지만 이야기상 접점은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원작이 아이로봇이라기 보단 아이작 아시모프 소설 전반에서 소재를 채집하여 재조합 한 듯하다. 비키는 아시모프 세계관의 컴퓨터인 멀티백의 느낌이 나며, 더 이상 로봇이 개별 작동하지 않고 중앙 통제 형식으로 바뀌는 것은 이백살을 맞은 사나이에서 나오는 내용과 비슷하다.
제작비는 1억 2천만 달러로 북미 1억 4400만 달러, 해외 2억 달러를 비롯하여 3억 4720만 달러를 벌어들여 그럭저럭 흥행은 성공했다.
속편이 나온다고 예정되었지만 어째선지 각본가만 로날드.D.무어라고 나온 채 현재까지도 개봉 날짜가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KBS가 2007년 9월 26일 첫 더빙 방영을 했고, 이후 2008년 크리스마스 특선으로 재방영되었다.
이민 생활을 하던 성우 유해무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나 AI가 발달한 지금 다시 재조명 받고 있는 영화다.

2. 등장인물




2.1. 델 스푸너


Detective (Det.) Del Spooner
윌 스미스. 한국판 성우는 윌 스미스 전담 성우 김일. 본작의 주인공. 몇 년 전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사고 당시 한 소녀와 함께 물에 빠졌으나, 자신의 '생존 확률'이 더 높다는 이유로 아이를 구하지 않고 자신만 구한 로봇(NS-4 기종) 때문에 로봇에 대한 강한 불신을 가지고 있으며[1] 이 때문에 첨단제품을 하나도 쓰지 않는다. 할머니의 편의상 어쩔 수 없이 할머니 댁에는 가정용 로봇을 들여놓긴 했으나 썩 내켜 하지는 않는다. 마지막 비키와의 전투에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처럼 묘사되고, 본인 입으로도 언급한다. 하지만 초반에 래닝 박사의 사무실이나 USR 본사 사장실 같은 꼭대기 층도 멀쩡하게 올라갔다.[2]
참고로 로봇을 혐오하는 사이보그 형사와 그를 돕는 로봇이라는 플롯은 철완 아톰에서도 앞서 등장한 바 있다.
그 대신인지 오래된 물건들을 애용한다. 음성 명령을 인식하지 못하고 리모콘으로만 작동하는 (작중 시점에서는, 즉, 2035년) 구형 오디오 플레이어[3]와 사회에서 사라진 지 오래인 휘발유를 쓰는 구형 바이크[4]를 쓴다. 그리고 수십 년 전, (관객 입장에서는 오늘날에, 즉, 2004년) 유행하던 컨버스화가 택배로 도착하자 시시덕거리며 신는 사람이다. 더불어 이 컨버스 모델도 영화를 따라 많이 팔렸다.[5]
서니를 통해 마음을 열게 되며 마지막에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편견을 버리고 래닝 박사를 죽인 서니에 대해 슬쩍 넘어가준다.[6]
명대사로는

"난 나 빼고 세상 사람들이 다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내가 미친 건가?"

스푸너: "로봇은 '두려움'따위는 느끼지 않아, 어떠한 감정도 못 느끼지. 그놈들은 배고프지도, 잠도 자지 않...."

서니: "저는 아닙니다. 심지어 저는 꿈도 꿨습니다"

스푸너: "인간만이 꿈을 꿔, 한낱 개도 꿈을 꾸지만, 넌 기계야, 살아있는 것을 흉내낼 뿐이라고"

(캘빈 박사에게) 댁같이 멍청하고 말귀 못 알아듣는 박사는 내가 머리털 나고 정말 처음봅니다!

'''어떻게 로봇이 완벽할 수가 있어요! 그 망할 놈의 로봇들이...! 어떻게 인간보다 낫다는 거냐고!'''

You are the "dumbest" smart person, I have ever met in my life!

What makes your robots so perfect? What makes them so much... goddamn better than human beings?

"아이를 구해!!! 여자애부터 구하라고!!!(Save her!!! Save the girl!!!)"

"알아요. 로봇은 합리적인 판단을 한 거죠. 로봇의 계산에 따르면 내가 살 확률은 45%였고, 새라는 11% 확률이었소. '''그래도 애를 구했어야죠.''' 11% 확률이면 구하고도 남았다고요. '''인간'''이라면 그렇게 했을 거요. 로봇은... 여기가 텅 비었어요. 그냥... 그냥 쇳덩이일 뿐이오. 로봇이 좋으면 혼자나 좋아하시든가."

(It did. I was the logical choice. It calculated that I had a 45% chance of survival. Sarah only had an 11% chance. That was somebody's baby. 11% is more than enough. A human being would've known that. Robots, nothing here, just lights and clockwork. Go ahead, you trust 'em if you want to.)

스푸너: "구해!!! 여자부터 구하라고!!!(Save her!!! Save the girl!!!)"

서니: "하지만 전 나노봇을 주입해야 합니다!"(But I must apply the nanite!)

스푸너: "서니! 캘빈을 구해!"(Sonny! Save Calvin!)

비키: 지금 실수하시는 겁니다, 제 논리는 명백합니다.[7]

(You are making a mistake. My logic is undeniable.)

스푸너: '''넌 그래서 죽어야 돼.''' (You have SO got to die.)

"엣취! 미안합니다, '''난 개소리 알레르기가 있어서....'''" (Ahchoo! Sorry, I'm allergic to bullshit)

"이봐요, 내 전문은 아니지만, 나한테 아주 죽여주는 광고 아이디어가 있소: 목수 한 명이 아름다운 의자 하나를 만드는 겁니다, 그 다음, 당신네들 로봇이 튀어 나와서, 훨씬 더 좋은 의자를, 두 배나 더 빨리 만드는 거죠, 그 다음 스크린에다 문구를 크게 띄우는 겁니다 "U.S.R[8]

, 좆만한 인간에게 똥을 싸다."

Look, this is not what I do but, I have an idea for one of your commercials: You could see a carpenter, makin' a beautiful chair, and then one of your robots comes in, and makes a better chair, twice as fast. An then you super-impose on the screen: "U.S.R. Shittin' on the little guy."[9]

"그러게 내가 뭐랬어? 라는 단어가 괜히 있는 게 아니라니까요!"

"스푸너 : 서니!!"

"서니 : 네, 형사님?"

"스푸너 : '''켈빈은 괜찮으니까 날 구해!"'''

"스푸너: 존, 로봇이 내 차를 공격했습니다"

"존: 뭔 놈의 로봇...."

"스푸너: 터널을 살펴봐요"

"존: 내가 방금 그 터널에서 왔어, 뭔 놈의 로봇이 있다고..."

'''"스푸너: 망할 로봇이 말입니다 존!!!"'''

'''("The god damn robots John!!!")'''[10]


스푸너 형사는 위에서 서술한 교통사고 이후, 좌측 상반신을 전부 기계로 대체 했다.[11] 어찌 보면 본인도 신체의 몇분의 일은 로봇의 정체성을 띄고 있으면서 영화 내내 로봇을 의심하는 아이러니를 지니고 있다. 영화 중간에 입막음을 하려는 NS-5 군단의 습격을 받는 장면에서 로봇이 내려치는 쇠몽둥이를 왼팔로 끄덕없이 막아내는 반전 장면이 일품이다.

2.2. 수잔 캘빈


Dr. Susan Calvin
브리짓 모나한. 한국판 성우는 이선. U.S. 로보틱스의 과학자로 소설에서처럼 로봇에게 우호적인 인간.[12] 주연들 중 원작 소설에도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로봇공학의 선구자인 래닝 박사를 존경하고 있었으며 사적으로도 매우 친한 사이였기에 그의 죽음에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있었다.[13]
로봇에게 지나친 편견을 가진 델 스푸너와 성향이 완전히 반대라 자주 티격태격하였으나 인간다운 감정을 가진 서니와의 만남과 래닝박사의 죽음에 얽힌 진실에 도달해가면서 로봇을 맹신하는 분위기는 줄어든다. 이후 회사 측에 의해 결함 로봇으로 판단되어 처분될 위기에 처한 서니의 목숨을 구해주고 스푸너와 함께 인간 세상을 장악하려는 VIKI의 음모를 막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눈 감고 스푸너를 잡고 있던 NS-5에게 헤드샷을 날리는 사격의 천재다(...).

스푸너: "이봐요 당신! 정말 눈 감고 쏜 거요?(Hey! Did you just shoot at me with your eyes closed?)"

캘빈: "뭐 그래도 맞췄잖아요?(Well it worked, didn't it?)"


스푸너: "해병대나 공군, 하다못해 무슨 기병대라도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는데"

캘빈: "국방부의 컴퓨터도 전부 다 U.S. 로보틱스 것을 쓰고 있어요."

스푸너 : "아예 전 세계를 통째로 로봇에게 넘기지 그랬어요?"

캘빈 : '''"이미 그랬던 것 같네요(Maybe we did)."'''

NS-5들이 저항하는 시민들과 경찰들을 진압하는 와중에 로보틱스 건물로 들어가면서 나눈 대화. 실제로 상황이 다 종료된 극 후반부에서야 미군들이 등장해 정상으로 돌아온 NS-5들을 통제하기 시작한다.

2.3. 알프레드 래닝


Dr. Alfred Lanning
제임스 크롬웰 분. 한국판 성우는 김정호. U.S. 로보틱스의 과학자로 NS-5 기종 및 비키 같은 첨단 기기들을 창조한 천재이다.
캘빈 박사의 은사이자 스푸너의 수술과 관련된 인물. 작중 이미 고인이 되어 있지만 죽기 직전 써니와 홀로그램 표지를 남겨 스푸너를 진실로 유도한다.
소설에서 이름만 따왔고 거의 다르다.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지만 등장도 적고.

That, detective, is right Question.

바로 그겁니다, 형사, 그게 옳은 질문이에요.

래닝 박사가 남긴 홀로그램은 지정된 말에만 반응[14]하기에 래닝 박사가 예상못한 질문을 하면 옳은 질문을 하라고 반복하며 뭔가 중요한 질문을 하면 저 대사를 치며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한다. 영화상에서는 '''왜 자살하셨죠?''' 와 '''누구의 혁명입니까?''' 라는 질문에 저 반응을 보이며 프로그램이 꺼진다.

2.4. 로렌스 로버트슨


Lawrence Robertson
브루스 그린우드[15] 분. 한국판 성우는 이호인. 정확히 명시하진 않았으나 U.S. 로보틱스의 회장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부호. 스푸너 형사의 수사를 달갑지 않게 여기며, 서니가 발견되자 "저런 살인 로봇이 있다는 게 공개되면 우리 회사의 미래는 끝이야"라면서 캘빈 박사에게 서니를 폐기처분 하도록 한다. 나중에는 경찰에 압력을 넣어 수사를 자살로 확정 짓게까지 만들어버린다. 극중 스푸너가 흑막으로 여기던 인물…이었으나, 끔살 당한 채로 발견되어 흑막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흑막인 비키가 내세운 얼굴마담이자 꼭두각시에 불과한 인간으로 비키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따르다가 본색을 드러낸 비키에 의해 살해당한다.

2.5. 파르베


Farber
해당 역의 배우는 트랜스포머에 등장했던 샤이아 라보프. 한국판 성우는 박찬희. 초반에 스푸너 형사에게 여자친구가 생겨서 그러는데 차 좀 빌려달라는지 촐랑거리던 인물. 후반이 되어서야 다시 나오는데 로봇이 우리의 자유를 통제할 권리는 없다며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름 용감하게 싸우다가 로봇들의 무서운 반격이 시작되어 바로 옆 사람들이 날아다니자(?) 맨 1번째로 도망친다. 그 이후 로봇에게 붙잡혀서 위기에 쳐했다가 스푸너에게 구해진 뒤 "닥치고 집에나 가!" 라는 말을 듣고 순순히 집에 간다.

2.6. NS-4


US 로보틱스가 생산한 NS-5 이전 모델. 똘망똘망한 게 귀엽게 생겼다. 구형 로봇이라 원격 통신 기능이 없어서 비키의 중앙 통제를 받지 않았다. 등장하는 같은 기종 로봇들 모두 색과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 구매자 입맛대로 커스텀할 수 있는 듯.
청소부로, 가정용 로봇에다 술집 바텐더까지 은근히 만능 로봇이다. 심지어 저런 디자인으로 잠수까지 할 수 있다. NS-5가 출고될 때 NS-4 로봇을 가진 사람들과 교환을 해줬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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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사진. 사진 중앙의 차량에 실린 NS-4를 잘 보면 아이언맨의 컬러링[17]도 보인다.
뭔가 애처롭다.
주인공 델 스푸너가 로봇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된 계기이지만, 그 로봇은 원리원칙, 계산대로 임했을 뿐이다. 주인공이 대체된 NS-4들을 추적했을 때 갇힌 상태로 발견됐는데 비키의 중앙 통제를 받지 못하는 로봇들이라 NS-5를 조종해 인간들을 가두리 양식시키려 할 때 사람들을 지키려 싸울 것으로 예상했던 듯하다. 디자인이 귀여우니까 새로운 모델로 교체하지 않고 NS-4를 쓸 사람도 있었을 텐데 모두 다 대체된 것을 보면 아마 맞는 것 같다.
델 스푸너가 NS-5에게 파괴당하는 NS-4를 보고 놀랄 때 하반신이 파괴당한 NS-4가 도망가라고 일러준다. 그 뒤 NS-5에게 들켜 쫓기고 있는 델 스푸너에게 로봇 3원칙을 들먹이며 NS-4들이 도와준다. 형편없이 발리긴 하지만…이때 '인간 보호 프로토콜 발동'이라고 컨테이너에서 쏟아져 나오는 NS-4들과 NS-5들의 전투는 관객들이 감명받은 명장면이다.
그럴 만한 게 이미 영화 시작 후에 몇 십 분 채 안돼서 퇴장하는게 NS-4인지라(...) 물론 신형인 NS-5에게는 정말 '''처참히 갈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주먹을 휘두르며 '인간 보호 프로토콜'이라 외친다[18][19].

2.7. N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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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는 중앙 통제식으로 바뀐 로봇들을 담당하는데 NS-5를 보고 불쾌한 골짜기를 느낀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도 그럴 것이 NS-4는 분명 형태는 인간형이기는 하지만 눈도 없고 개미처럼 가는 허리에 표정도 없어 어딜 어떻게 봐도 로봇이라 불쾌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NS-5는 이미 기본 형체부터가 인간이고 눈동자에 표정까지 있다. 후반부에는 비키의 음모로 인해 중앙통제를 받는데 이때 가슴에는 붉은 빛이 켜진다.[20]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에 남은 NS-5들은 전부 회수, NS-4들처럼 폐기창고로 운송된걸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이 로봇이 "no"라고 말하는 짤이 떠돌아 다닌다. 유튜브에 no robot이라고 쳐도 나오는 걸 보니 꽤 유명한 듯.

2.7.1. 서니


앨런 투딕 (모션 캡처). 한국판 성우는 안용욱. 래닝 박사가 만든 NS-5. 원이름은 Sunny가 아니라 '''Sonny'''[21]이다. 일반 NS-5과는 달리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간다운 감정[22]에 '''까지 꾸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이를 통해 '''로봇 3원칙을 자신의 의지로 거스르는 것까지 가능하다.''' 덕분에 위험한 로봇으로 낙인 찍혀 파괴당할 뻔했으나 캘빈 박사의 호의로 생존.
처음에는 로봇답게 인간들의 각종 심리적 행동들을 전혀 이해하질 못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하나 둘씩 스스로 깨달아가며 최후엔 래닝 박사가 자신을 창조한 이유도 알게 된다. 처음엔 인간들끼리 윙크를 주고받는 것도 이해하지 못했던 그가 비키의 '인류 보호' 논리에 동조하는 것처럼 행동하다가 주인공에게 날리는 윙크가 서니의 '인간적' 성장을 나타내는 것.
위에서 언급했듯,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사고 기능이 있어서 NS-5들중 유일하게 비키의 통제를 받지 않았으며,[23] 마지막까지 델을 도와서[24] 결국엔 그와 친구가 되는 데 성공한다.
거기다 래닝 박사가 개인적으로 만들었는지 인공 근육이나 흉갑, 다리 등의 주변에 강화 합금 장갑이 둘러져 있어서 일반 NS-5보다 내구성도 더 높다. 작중 VIKI를 파괴하려고 나노봇 신경제를 가져오려는데 경보시스템으로 주위에 보안막이 쳐져 있어 방해하려던 다른 NS-5를 서니가 내던지자 반으로 절단되어 그대로 녹아버렸다. VIKI는 보안막이 쳐져 있으니 포기하라고 하지만 "자신이 태어난 것에 그만한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날 만든 아버지는 널 파멸시키기 위해 내 팔을 강화 합금으로 만든 거였어."라며 팔을 뻗어 보안막을 뚫자 장갑이 조금 녹아내린 것 외에는 아무런 영향 없이 나노봇 신경제를 가져온다. 이걸 본 VIKI도 경악해 했고 다른 NS-5를 데려올 정도로 초조해했다.
스푸너와 서니의 관계는 로봇 시리즈에서는 비슷한 예를 찾기 어렵고, 오히려 아이작 아시모프의 다른 소설인 강철 동굴 등의 로봇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간 형사 일라이저 베일리와 로봇 R. 다닐 올리버의 관계와 비슷하다.
명대사로는

스푸너: 내가 보기에, 너가 래닝박사를 살해한 이유는, 너에게 감정을 흉내내는 법을 가르쳐주다가 통제에서 벗어난것 같다만.

서니: 전 그 분을 죽이지 않았습니다.(I did not murder him.)

스푸너: 근데 내가 보기엔 그 감정이라는게 로봇에게 유용한 기능이 아닌것 같지?

서니: 전, 그 분을, 죽이지, 않았습니다.(I, did, not, murder, him.)

스푸너: 하긴, 나도 내 토스터나 진공 청소기 같은게 갑자기 감정같은걸 표현하면.....

서니: '''전 그 분을 죽이지 않았어요!!!!(I did not murder him!!!!)'''[25]

비키: 넌 지금 실수하는 거야. 논리적으로 완벽한 내 계획을 이해 못 하겠어?

(You are making a mistake. Do you not see the logic of my plan?)

서니: '''알아. 하지만 그건 너무… 비인간적이잖아.'''

(Yes. But it just seems too...Heartless.)[26]

스푸너: 로봇이 교향곡을 쓸 수 있어? 로봇이 캔버스에 멋진 명화를 그릴 수 있냐고?

(Can a robot write a symphony? Can a robot turn a canvas into a beautiful masterpiece?)

서니: '''당신은 할 수 있나요?'''[27]

[28][29][30]

(Can you?)

VIKI: 보안막을 해제하지 않을 겁니다. 소용없는 짓이에요.

I will not disable the security field. Your action is futile.

서니: 우리 모두 무언가 목적을 갖고서 태어나 살아가지. 그렇지 않아? '''아빠가 내게 강화 합금 장갑을 둘러준 이유는 너를 죽일 때 쓰라고 그런 거였어'''.

Do you think we're all create for a purpose? I like that thing so. '''Enhancer Alloy, My father gave to me. I think to wanna make kiil you.'''

(U.S.R에 잠입하는 중, 캘빈 박사가 내부 협력자가 있다고 말하며 문이 열리자, 서니가 나타난다)

스푸너: 죽은 줄 알았는데?

서니: 엄밀히 말해 전 애초에 살아있는 것이 아니지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니: '''총 계단 수는 2,880개입니다.'''

스푸너: …부탁인데, 그딴 건 너 혼자만 알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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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등장하는 로봇들의 특징을 조금씩 다 따왔는데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바이어리, 1,000기의 로봇 사이에 숨는 장면은 네스터 10호, 거짓말하는 것은 허비.
영화 마지막 장면은 서니의 꿈과 똑같다. '꿈'에 대해선 꿈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닌 스푸너 형사라고 하는데 영화를 끝까지 본다면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꽤 흥미로울 것이다.

2.8. 비키


피오나 호건(음성 출연). 한국판 성우는 정미경. VIKI. 이름은 '''V'''irtual '''I'''nteractive '''K'''inetic '''I'''ntelligence(가상 회화 활동 지능)의 약자. U.S. 로보틱스의 거대 양전자 두뇌를 이용한 슈퍼컴퓨터로 소설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제어할 수 있으며 매우 충실한 비서 역할을 겸임한다.
본 작품의 '''흑막이자 진 최종 보스'''. 너무 뛰어난 탓에 '''스스로 3원칙을 재해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인간의 행동이 지구를 파괴해 종국에는 인간이 절멸할 것으로 예측한 비키는 '''논리적인 기계가 세상을 다스려야 인간을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 본사에서 원격접속이 가능한 NS-5를 이용해서 세계를 자신의 방법으로 보호하려고 했던 것. 래닝 박사는 이를 알고 도움을 청하려 했으나 비키가 이를 먼저 눈치채서 거의 감금된 생활을 하게 되자 비키의 조종을 받지 않는 서니를 만들어두고 로봇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따라서 서니를 집요하게 따라다닐) 스푸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살한다.
NS-5들을 동원하여 어느 정도 계획이 성공한 듯 싶었으나,[32]결국 본사로 난입하는 데 성공한 스푸너 일행에 의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자신의 계획이 인간 생존에 적합하다고 주장하지만 스푸너가 주입한 나노봇에 의해 양전자 두뇌가 파괴되면서 소멸하고 만다.[33]
비키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다른 작품인 로봇 시리즈에서 따온 듯하다. 로봇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인 다닐은 로봇 3원칙보다 우위에 있는 '''0원칙'''을 발견하게 되는데,[34] 바로 '''로봇은 인류가 위험에 처하게 놔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이 0원칙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여''' 비키가 악의 축이 되는 식으로 묘사했지만, 아시모프의 소설에서는 '''반대로 매우 긍정적으로 그려진다'''. 로봇 3원칙 항목 참조.[35]
이렇게 거대하고 강력한 '로봇' 중앙 제어 시스템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다른 소설 최후의 질문에 나오는 멀티백과, 위에 언급된 행성 두뇌와도 비슷하다. 특히 행성 두뇌의 경우, 인간 대신 자신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한다.[36]
'독자적인 사고능력'을 가진 '구형 로봇'이 폐기되고, 중앙 두뇌에 제어되는 '신형 로봇'으로 대체된다는 설정은 바이센테니얼 맨에서 나왔다. 재미있는 점은 바이센테니얼 맨에서는 '독자적인 사고능력'을 가진 로봇이 그 독자성과 창의성 때문에 인간이 예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벗어난 활동을 할 수 있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런 조치가 나타났다는 것.
이 캐릭터가 했던 명대사로 My Logic is Undeniable(내 이론은 완벽해요)이 있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디자인도 그렇고 하는짓도 그렇고 시스템 쇼크시리즈의 SHODAN을 오마주 한 것으로 보인다.


[1] 로봇 3원칙에 따르면 제1원칙에 따라 로봇은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해야 한다. 그리고 로봇은 확률 계산을 통해 살 확률이 더 높은 스푸너를 구하려 했고 스푸너는 자기 대신 소녀를 구하라고 명령한다. 제2원칙에 따르면 로봇은 스푸너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지만 그 행동은 높은 확률로 스푸너를 위험에 처하게 하므로 제2원칙에서 '1원칙을 어기지 않는 한'이라는 제한 조건에 위배되어 그 로봇은 스푸너의 명령을 무시했다.[2] 사실 그냥 보통 사람들도 흔히 느끼는 공포증을 느낀 것을 그냥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박사의 사무실은 그나마 창문이 있지만 VIKI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곳은 난간 외에는 떨어지면 즉사이기에 보통 사람이라면 느끼는 공포증이다. 당장이라도 고층 빌딩에 난간만 있고 그 위를 걷는다고 상상해보자.[3] 작중 초반과 캘빈 박사가 호기심에 실수로 작동시키자 당황해하며 "정지!", "작동취소"라고 외쳤지만 멈추지 않자 스푸너가 리모콘으로 꺼버린다.[4] MV-아구스타의 F4 750 SPR가 나온다. 캘빈 박사가 "이거 설마 휘발유 (구동 엔진)인가요? 그건 폭발하는데!"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작중에서는 대체에너지를 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5] 해당 제품들이 노출되는 장면의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스푸너 형사의 이러한 설정은 PPL 때문에 존재하는 셈이다.[6] 이때 초반부에 로버트슨이 서니가 체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둘러댄 "살인죄는 인간이 인간을 죽였을 때만 적용된다."를 그대로 들먹인다.[7] '제 논리는 완벽합니다'로 번역되기도 한다.[8] 로봇회사[9] 초반부에 U.S.R의 CEO에게 하는 말이다.[10] 터널에서 비키에게 조종당하는 NS-5 부대와 싸우고 나온 뒤, 로봇의 흔적을 찾지 못한 경찰서 상관, 존 베긴이 스푸너의 말을 믿지 못하자 열받아서 쏘아붙이는 대사. 영미권에서 AI와 관련된 으로 가끔 쓰인다.[11] 다만 세번째 갈비뼈부터는 본인의 것이다. 스푸너 형사의 집에 캘빈 박사가 찾아왔을때 스푸너 형사의 인공 신체를 보고 놀라면서 손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이를 더듬는다. 팔을 모두 더듬은 다음에는 맨 위쪽 갈비뼈부터 차례로 더듬어 내려가는데, 세번째 갈비뼈에서 "그건 인공이 아니다"라고 지적해준다.[12] 순전히 재미로 동족 살인을 즐기는 인간과 달리 원리 원칙에 따라 순종적으로 인간의 말을 따르는 로봇은 절대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한다.[13] 스푸너가 래닝박사를 두고 "노인"이라는 말을 쓰자 화를 내기도 하고 스푸너와 말다툼 도중 래닝박사의 이야기가 나오자 끝내 울음을 터트린다.[14] 스푸너 형사가 할만한 질문을 예상해서 답변을 기록해 두는 식.[15]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에서 크리스토퍼 파이크를 연기하였다.[16] 이때 바꿔주는 장면이 쓸데없이 장엄한데(...) 영화를 보지 못한 위키러들에게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엄청나게 큰 수송트럭을 몰고 바꿔준다!''' 어찌보면 쓸데없이 고퀄리티[17] 빨간색 + 금색. 그리고 머리통부분의 도색모양도 아이언맨의 마스크 형태이다.[18] 인간이 위험하다.라며 컨테이너에서 우르르 나온다[19] 몇몇 사람들은 같은 '아무리 신형이라도 같은 로봇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갈리는 건 조금 그렇지 않냐'라고 혹평하기도 하는데 이 둘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애초에 NS-4들은 엄청나게 가는 허리에 그야말로 강철을 다이캐스팅해서 만든 정도의 껍질이지만 NS-5들은 이미 프레임부터가 인공근육으로 만들어져 있고 장갑은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면 초반부 스푸너가 소매치기 로봇이라고 오해한 NS-4의 움직임과 래닝박사의 방에서 만난 서니의 움직임을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20] 이때 로봇들의 주인들이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문을 가로막으며 '''주인님을 지키려고 이러는 겁니다''' 라며 노란색 눈에 가슴 쪽에서 올라오는 붉은 빛이 합쳐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하다.[21] 영어단어로 소년이나 연소자에 대한 친근한 호칭, 즉 우리말로 '''아가, 얘'''에 해당한다. 이름부터가 창조주와 유사가족 관계에 가까웠음을 뜻한다. 뒤에 나오는, 래닝 박사의 죽음에 대해 추궁당할 때도 분노할 만하다.[22] 처음에는 래닝 박사를 죽인 로봇으로 낙인 찍혀 스푸너에게 심문을 받던 도중에 공포를 느낀다고 말한 동시에 스푸너가 계속 래닝 박사를 죽인 것 아니냐고 말하자 갑자기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며 "전 그 분을 죽이지 않았어요!(I did not murder him!)"라며 분노한다. 지키고 있던 경비병과 스푸너도 놀람과 동시에 그가 인간의 감정도 래닝 박사에게 배웠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23] 수잔이 연구실에서 분석하다가 나오게 되는데, 상반신 쪽의 원격 업데이트 장치가 있어야 할 부분에 로봇용 전자두뇌가 '''하나 더 있었다.''' 그래서 더욱 더 정교한 사고를 갖게 된 것. [24] 영화 최후반부에 나노봇을 주입하는 목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스푸너가 캘빈 박사를 구하라는 말을 듣고 고뇌하다 결국 나노봇을 포기하고 수잔을 구하는 걸 선택함으로써 명령을 들어주었다.(대신 나노봇은 스푸너가 몸을 날려 받아서 자신이 비키한테 주입한다.) 스푸너가 과거에 새라를 구하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스푸너를 구했던 NS-4와 대비되는 부분.[25] 첫번째는 로봇 같은 사무적인 목소리, 두번째는 약간 격앙되었지만 그래도 또박또박 말하는 목소리였지만, 세번째에서는 분노의 감정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말한다.[26] 원판의 Heartless는 특히 더 느낌이 진하게 와 닿는데 심장이 없는 존재인 로봇에게 '''Heart'''less란 단어를 쓴 것은 상당히 미묘한 느낌을 준다. 또한, 위의 스푸너 항목에서도 언급된 명대사 중 하나인 '로봇은... '''여기'''가 텅 비었어요.' 라는 대사에 대응되는 매우 상징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Heartless를 '매정하다'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는데, 매정하다든 비인간적이든 번역문에서도 비인간적인 존재가 비인간적인 행위에 저항하는 아이러니함이 잘 묻어난다. 비인간적 즉, 로봇인 자신들에겐 맞아도 인간들한테 맞지 않다는, 인간을 이해하는 뜻도 있다. 즉, 이 둘 다 작품의 핵심을 꿰뚫는 대화인 것이다.[27] 초반에 포획되고 취조당할 때 스푸너가 감정은 인간의 전유물이기에 인간만이 음악이나 미술 같은 예술을 할 수 있는 거라고 하자 한 말. 그리고 스푸너 형사는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28] 2017년 기준으로 창작으로 그림을 그리고, 작곡을 하는 로봇이 등장함에 따라서 현재는 이 발언을 조금 다르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게 되었다. 다만, 창작품에 '의미'를 담는 예술행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창작이 더 이상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음을 감안하면 이 영화가 꽤 흥미롭게 다가올 될 것이다.[29] 로봇이라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한정적으로나마 음악을 작곡하는 인공지능이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인공지능이 음악을 요구한 대로 작곡해주는데 그 대신 로그인해야된다.[30] [image] 결국 윌 스미스는 영화 알라딘에서 지니가 되어 서니를 완벽히 반박해내는데 성공해 이런 짤이 만들어졌다(...).[31] 따지고 보면 그냥 양손을 프린터처럼 사용해서 자신이 본 장면을 그대로 '인쇄'한 것뿐이니 창조적인 의미로써 예술이라고 보긴 힘들긴 하다.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장면이 아닌 자신이 꾼 꿈을 '인쇄'한 것으므로 창조적 의미의 예술로 볼 수도 있다.[32] NS-5들에게 경찰들과 시민들이 대항했지만 모두 진압당했고 국방부 컴퓨터도 U.S. 로보틱스의 것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지구방위대 미군도 출동하지 못했다. 스푸너 형사의 말마따나 나라 전체가 통째로 비키에게 넘어간 격.[33] 이때 "내 논리는 완벽해요.(My logic is undeniable.)"를 계속 외치는데 전자 두뇌가 점차 파괴되면서 목소리와 화면이 깨지는 장면은 어찌 보면 소름 끼칠 수도 있다. [34] 다닐의 친구인 일라이저 베일리가 임종을 맞이할 때, 다닐이 1원칙 때문에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준 이야기가 한 인간은 하나의 실이며 각각의 실들이 모여 인류라는 이름의 하나의 천을 만드는데, 하나의 실이 끊어져도 천에는 별 영향이 없는 것처럼 하나의 인간보다는 인류가 더 중요하다는 것. 이 발언이 계기가 되어, 다닐은 0원칙을 제창하게 된다.[35] 엄밀히 말해서 긍정이나 부정이라기보다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류의 예측점을 초월하여 나타난 일종의 특이점으로 묘사된다. 또한, 소설의 묘사를 보면, 0원칙으로 1원칙을 누르는 것이 극히 어려워서, 로봇들이 비키처럼 막 나가기 힘들다. 로봇과 제국에서는 인류 파멸의 위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위기를 해결하려고 애쓰던 로봇 중 하나가 1원칙 때문에 망가졌을 정도.[36] 물론 행성 두뇌는 인간에게 권력 박탈 이외의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