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영부인

 

'''존호'''
'''알영부인(閼英夫人)'''
'''칭호'''
이성(二聖)
'''이름'''
알영(閼英) / 아리영(娥利英) / 아영(娥英)
'''부군'''
혁거세 거서간(赫居世 居西干)
'''왕자'''
남해 차차웅(南解 次次雄)
'''왕녀'''
아로공주
'''능묘'''
사릉(蛇陵)
'''생몰연도'''
기원전 53 ~ ?

"'''이제 천자(天子)께선 강림하셨으니, 배필이 될 덕을 지닌 여군(女君)을 찾자!'''"

今'''天子'''已降 宜覓有德'''女君'''配之!

거서간의 강림에 고무된 사람들의 외침. 삼국유사에서 발췌했다.

1. 개요
2. 탄생 설화


1. 개요


신라의 시조 혁거세 거서간의 부인이자 남해 차차웅아로공주의 모친이다.

2. 탄생 설화


삼국사기에서는 혁거세 거서간이 태어나던 그 해에 (계룡)이 알영정 우물에 나타났고 용의 옆구리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박혁거세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이 부분을 후대에 불교가 전래된 후 석가모니마야부인의 옆구리에서 태어났다는 설화의 영향을 받은 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발견했는데 태어났을 때 아기의 입술부리 모양이었는데[1] 목욕을 시키니 부리가 빠졌고 알영정 우물의 이름을 따서 아이의 이름을 알영으로 지었다고 한다. 이 알영정 우물은 지금은 경주 오릉 숭덕전 구석의 외진 곳에 있는데 커다란 덮개돌 3개로 덮여있고 우물물은 돌 사이로 약간 보인다. 이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우물인지 뭔지 눈에 잘 안 띈다. 알영정이라고 한자로 쓴 커다란 바위가 큰 연못(알영지) 옆에 설치되어 있어 자칫 이 연못을 알영정으로 착각하기 쉽다. 구글에 알영정이라고 치면 우물말고 연못의 이미지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이후 자라면서 빼어난 용모와 덕행을 갖췄다고 하고 13세가 되었을 때 혁거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알영도 왕비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남해 차차웅을 비롯한 3남 2녀를 낳았다. 이후 행실이 어질고 보필을 잘해서 당시 사람들은 혁거세와 알영을 두 성인(二聖)이라 불렀다고 한다.
알영부인 탄강 설화는 단군신화 토템 부족과 호랑이 토템 부족으로 해석하는 것처럼 토템을 섬기는 부족이 등장했고 외부 이주 세력인 박씨와 결합했음을 뜻한다고 해석한다.
후대의 문헌 기록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뿐 아니라 신라인들이 직접 남긴 울주 천전리 각석에도 알영 탄생 설화를 묘사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이 있다. 박혁거세 탄생 설화로 보이는 그림(말과 아이) 왼쪽 아래에 있는 두 용과 알 속에 들어있는 듯한 사람이 그것.
삼국유사에서는 박혁거세가 승하한 직후 알영도 따라 세상을 떠났다고 하며 이들을 합장하려 하니 큰 이 나타나 방해해서 결국 따로 묻어서 오릉이 되었다는 설화가 있다.

[1] 이게 편두한 외모를 묘사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편두를 해서 두상을 변화시키면 입 부분이 뾰족하게 튀어나오고 대신 이마는 들어가기 때문.